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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 번째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대주교가 새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염수정 대주교는 故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12일(현지시간) 한국 천주교의 새 추기경으로 염수정 대주교를 지명했다. 추기경 서임식은 2월2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다. 13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앞마당에서 열린 임명 축하식에서 염 추기경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느님과 교황님의 뜻에 순념한다"며 "서울대교구를 이끌어주신 고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님의 노력에 존경을 표하며 저의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교회라고 생각한다"며 "교황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아시아의 복음화와 북한 교회를 위해 도울 수 있는 방법과 화해의 길로 나아가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지난 1943년 경기도 안성의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지난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태원·장위동·영등포성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하고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무처장,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목동성당 주임신부 등을 거쳐 2002년 주교로 서품됐다. 지난 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의 뒤를 이어 제14대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에 임명된 바 있다. 특히 염 추기경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에 재직 중이던 2005년 황우석 교수의 배우 줄기세포 개발을 비난하고 지난해 11월 명동 성당 미사에서는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 대해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는 사제가 직접 정치적·사회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정치 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아닌 평신도의 소명"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염 추기경은 앞으로 교황을 선출하고 전세계 천주교를 이끄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14-01-13 12:56:47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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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택시 부당할증 받다가 걸리면 자격박탈

서울시가 13일 시내에서 '시계 외' 할증 버튼을 누르고 운행해 승객으로부터 부당요금을 챙긴 외국인관광택시 52대의 자격을 박탈하고, 앞으로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국인관광택시 부당요금 징수 시 처분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구축된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을 활용해 10월21일~12월6일 외국인관광택시를 조사한 결과, 52대가 '외국어 할증' 버튼과 함께 시내 이동중 '시계 외' 버튼을 누르고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앞으로 STIS를 활용해 현재 운행 중인 외국인관광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부당요금 징수 사례가 없는지 운행기록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상반기 중 STIS를 고도화해 할증 버튼을 부정 조작하는 택시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당 할증요금 적발 즉시 이들의 자격을 박탈하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40시간의 준법 의무교육 이수 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수하지 않을 경우 택시업체 취업을 제한한다. 서울시는 2009년 5월 외국인 관광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관광택시 120대를 도입, 현재 371대(법인 201대·개인 170대)를 운영 중이다. 외국인관광택시 요금체계는 일반 택시와 달리 20% 할증된 기본요금 3600원, 거리요금 142m 당 120원으로 운행된다. 평소 내국인을 대상으로 일반 택시와 같은 요금제로 영업하다가 외국인이 타면 '외국어 할증' 버튼을 눌러 추가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백 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서울의 명예를 실추시킨 외국인관광택시는 영구히 자격을 박탈하고 모든 행정권한을 동원하여 바가지요금을 받은 택시 처분의 본보기가 되도록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택시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외국인관광택시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일반 택시에 대해서도 지속 관리·감독해 부당요금 징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14-01-13 11:40:4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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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여름 홀아비' 덕분 탐정업체 '싱글벙글'

"우리 남편 바람 피우는 건 아닌지 확인해 주세요." 남반구인 칠레에서 여름을 맞아 상당수 가족이 휴가를 떠나고 있는 가운데 사설 탐정업체들이 호항을 누리고 있다. 업무 때문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집에 홀로 남는 '여름 홀아비' 덕분이다. 아내들은 집을 떠나면서 사설 탐정을 고용해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 탐정 사무소 '첩보원의 집'을 운영하는 보리스 오브레케는 "남편을 감시하기 위해 의뢰를 신청하는 여성들이 많다. 휴가철로 접어 들면서 의뢰 건수가 20% 늘었다"면서 "이런 추세가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에 7건의 작업을 수행한다는 그는 "요즘은 정말이지 눈 코 뜰새없이 바쁘다"면서 "주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의뢰가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사생활을 엿보는 비용은 얼마일까.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의뢰 비용은 1주일에 1200달러(약 127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도구를 이용해 직접적인 '증거'를 잡으려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많은 아내들이 녹음기와 초소형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남편 몰래 집안 여기저기 숨겨놓기 위해서죠. 펜처럼 생긴 카메라를 찾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양심'때문에 이 같은 업무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호르헤 세겔은 "여름에 적어도 30%이상 의뢰건수가 늘어난다"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몰래 남편의 뒤를 캐는 일은 맡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리오 바예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1-13 11:39:08 조선미 기자
양양국제공항 72시간 무사증 공항지정 차질

13일 강원도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 때 정식으로 '양양공항 72시간 무사증입국 허용 공항' 지정을 건의했으며, 법무부에도 이를 요청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최근 강원도와의 72시간 무사증 공항지정 협의에서 "불법체류자 발생과 다른 공항과의 형평성 등의 문제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법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무안, 청주공항도 무사증공항 지정을 요청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되고 있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된다. 양양국제공항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면 다른 공항의 반발 및 형평성 문제가, 3개 공항 모두 허용하면 '사실상 전국 무사증 입국'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법무부의 이 같은 입장 변화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시작할 중국 23개 지역과 양양국제공항 간 국제노선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국내 항공사인 진에어와 '양양국제공항 중국 23개 도시 항공노선 개설 및 운항을 위한 본 협약'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창사, 푸거우, 닝보 등의 3개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4월 1일부터는 양양∼중국 23개 도시 노선을 2016년 3월 31일까지 1일 4회(8편) 운항할 계획이다.

2014-01-13 11:19:39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