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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끝나자 수돗물 오염공포···미 웨스트버지니아주 비상 선포

새해 벽두부터 남극한파에 시달렸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가 수돗물 오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수돗물이 화학물질에 오염돼 최소 30만 명이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 정부뿐 아니라 연방정부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지역에 대한 구호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학교와 식당 등은 이날 모두 문을 닫았다. 병원도 수술을 취소하고 응급하지 않은 환자를 귀가조치했으며 편의점 등에서 파는 생수는 동났다. 카운티와 주 소방·환경 당국은 전날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추적한 결과, 산업용 화학물질 제조업체 '프리덤 인더스트리'의 13만ℓ 규모 탱크에서 석탄 가공에 사용되는 '4-메틸시클로헥산 메탄올'이 상수원으로 쓰이는 엘크 강으로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당국은 최대 1만9000ℓ의 4-메틸시클로헥산 메탄올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화학물질은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지만, 눈과 피부에 통증을 유발하거나 삼키거나 들이마셨을 때 구토,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 레이 톰블린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화학물질 농도가 전날보다 낮아졌지만 언제 수돗물을 마실 수 있을지 아직 확답할 수 없다"며 "메스껍거나 어지러움, 피부 통증 등을 느끼는 주민은 바로 병원을 가 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에서 생수 등 필수품을 지원하고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하라고 명령했다.

2014-01-11 18:11:13 이국명 기자
中, 일제 '731부대' 만행 입증 문서 공개

중국 당국이 세균 무기 개발을 위해 잔혹한 생체 실험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진 일제 '731부대'의 만행을 입증하는 당시 일본군 문서들을 공개했다. 지린성 기록보관소는 지난 10일 지난 1950년대 창춘시의 공사 현장에서 발굴된 일본 관동군 문서 10만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최근 731부대와 관련된 문서들을 다수 발견했다고 연합뉴스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731부대 관련 일본군 기록물은 1936년부터 1945년 5월 사이에 작성된 것들로, 81권의 책자와 400여건의 문서, 70여건의 시청각 자료다. 지린성 기록보관소는 일제 관동군이 패주하면서 미처 소각하지 못하고 땅속에 묻은 이들 문서를 분석한 결과 최소한 372명의 중국인, 조선인, 소련인 등이 731부대로 '특별이송'돼 생체 실험 등 세균 무기 개발의 도구로 쓰였다고 밝혔다. 731부대가 현재의 지린성 창춘시와 눙안현 일대에서 세균전 준비 활동을 벌였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관동군헌병대가 731부대에 수시로 '범죄자'들을 특별이송했다는 것이다. 관동군헌병대가 1938년 1월 제정한 '특별이송에 관한 통첩'은 이송 대상자인 범죄자를 크게 간첩(파괴분자)과 사상범(민족해방운동가 및 공산주의운동가) 두 종류로 구분하고 있어 일제가 독립투사 등을 범죄자로 몰아 생체 실험 도구로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문서 중에는 28세의 조선인 이기수가 1941년 7월 20일 지린성 옌지헌병특파대에 의해 체포돼 731부대로 특별이송 처리됐다는 기록도 있다. 지린성 기록보관소 관계자는 "특별이송은 일본군이 이용가치가 없는 범죄자를 731부대 등 세균전 부대에 넘겨 실험용으로 쓰게 한 것이다"며 "일본군 문서를 보면 이들 중 다수가 생체 해부를 당하는 등 세균 무기 개발에 희생됐다"고 말했다. 지린성 기록보관소는 이들 문서를 검토한 결과 일제 731부대 등 세균전 부대가 중국의 20개 이상 성(省)·시(市)에서 161차례의 세균 무기 공격을 감행해 237만명을 감염시켰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 기록보관소는 자료 분석 결과 일제 침략 당시 세균 무기에 의한 사망자가 2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서는 일제 관동군이 주민에게 총동원령을 내려 실험용으로 사용할 쥐를 잡아들이게 했으며 구체적으로 2만개의 쥐덫을 나눠줘 9만 마리의 산 쥐를 거둬들였으며 쥐를 많이 잡아다 바친 주민을 포상했다는 내용도 있다. 중국 연구자들은 "이렇게 많은 산 쥐를 잡은 것은 쥐 박멸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페스트균을 연구·배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731부대의 정식 명칭은 '관동군 방역급수부'로, 1936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주둔하며 생체 해부 실험과 냉동 실험 등을 자행했다. 중국 학계는 2차 대전 당시 731부대 등 일제 세균전 부대가 생체 실험으로 중국 군(軍)·민(民)은 물론 한국인·몽골인·미국인·소련인 등 1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4-01-11 14:13:13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