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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캠퍼스 내 불법 카메라 일제 점검

경상국립대학교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6일간 대학 캠퍼스 내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학생처와 각 단과대학은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혹시 모를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할 예정이다. 가좌캠퍼스 인문대학부터 시작해 가좌·칠암·통영캠퍼스 전체 화장실을 점검하고, 특히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학생회관·식당 등을 우선으로 점검한다. 불법 카메라 점검을 위해 최신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구입한 학생과는 앞으로 2학기에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학내·외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를 점검할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지난 7월 말 간부회의 때 "학내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나 방범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학내외에 홍보해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여자화장실 등 디지털 성범죄 노출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권선옥 학생처장은 "2학기 대면수업에 대비하고 여름철에는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캠퍼스 내 화장실 불법 카메라 일제 점검을 통해 최선을 다해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9 14:19: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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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 추진

함양군은 농촌지역의 유실·유기동물을 예방하고,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외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을 중성화해 관리 미흡으로 인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고, 유실·유기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며 실외사육견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누구나 사업신청을 할 수 있으며, 중성화 사업 진행 시 미등록 개체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신청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이 우선지원 대상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230마리이며 1가구당 최대 5마리까지 가능하고, 비용은 암컷은 40만원, 수컷은 20만원 씩 지정 동물병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반려견 소유자의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고 나면 지정된 협력동물병원 6곳(거창군 1·진주시 5) 중 견주가 희망하는 병원과 미리 일정을 협의한 뒤 대상자 확정 공문과 신분증을 지참해 반려견과 함께 동물병원을 방문해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정순우 농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유기견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실외 사육견의 들개화 방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을 희망하는 소유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9 14:19: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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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폭염 속 선로 온도 낮추기 총력

부산교통공사는 폭염 속에 도시철도 선로 변형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시철도 선로는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레일이 팽창해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 지상구간 선로의 경우 외부 공기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공사는 2011년부터 다른 구간에 비해 선로 온도가 높은 지상구간인 1호선 교대~부산대 구간 8063m, 2호선 호포~동원 구간 1933m에 '자동살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선로 온도 상승 시 자동으로 물을 뿌려 레일을 식히고 있다. 자동살수시스템은 선로에 온도 측정 장치를 설치해 레일 온도가 45℃ 이상이거나 대기온도가 30℃ 이상일 때 자동으로 선로에 물을 뿌려주는 장치다. 공사에 따르면 2019년에 88일, 2020년에 94일, 2021년에 109일로 살수 가동기간이 매년 증가 추세이며, 금년에는 살수 시스템 최초 가동일이 5월 6일로 앞당겨져 지난해보다 가동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사는 계속되는 폭염에 선로에 레일 온도 감지장치와 대기온도 측정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레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특히 LTE-R 무선통신망을 활용해서 현장 장치와 사무실 관리시스템을 연결해 관리비용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은 "폭염이나 폭우 등 이상기후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9 14:19: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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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교류재단, 그린스마트시티 ODA 컨설팅 진행

부산국제교류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3일부터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니카라과 정부가 추천한 9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부산 그린스마트시티 국제개발컨설팅(Busan Global Consulting Project for Green Smart City)'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특화 분야인 그린모빌리티, 영화영상, 그린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영상위원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협력해 추진될 예정이다. 재단은 부산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도시 성장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 방안을 함께 탐색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달성되는 2030년까지 도시 차원에서 어떻게 SGDs를 실현할 수 있을지 여러 대륙의 국가와 함께 환경 및 경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이런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지역 내 협력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각 기관의 분야별 경험 및 ODA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상 국가를 선정하고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 아시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탄자니아, 중남미 니카라과를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주한 공관을 통해 각국의 사업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해당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8월 본격적인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3개국(인도네시아·탄자니아·니카라과) 전문가들은 약 2주에 걸쳐 온라인 컨설팅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국의 현황과 도시 발전 비전을 그린스마트시티 컨셉을 통해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실행 계획은 오는 8월 말 부산 초청연수에서 더 정교화할 예정이며, 9월 1일 성과공유 콘퍼런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은 부산시 ODA 전담기관으로, 자매우호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기반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서 부산의 발전 경험을 활용해 협력국 도시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며, 엑스포 유치 지원 도시로서의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08-09 14:18: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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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여행객 부담 줄이기…특가·할인 등 혜택 풍성

국내 항공사들이 가을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로나 19 엔데믹(감염병 푸오병화) 시대가 찾아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특가' 예매를 9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국내선 6개 노선과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찜(JJIM) 특가'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 일정변경 수수료 1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찜 항공권'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모든 노선(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제주, 김포~부산)을 2만 6900원부터 판매한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노선은 인천~후쿠오카 8만 3500원, 인천~도쿄·오사카·삿포로 9만 5500원, 부산~후쿠오카·오사카 7만 3500원, 부산~도쿄 8만 5500원부터 판매된다. 동남아는 인천~마닐라·세부·클락·보홀·다낭 13만 3100원, 냐짱(나트랑)·코타키나발루 14만 3700원, 인천~방콕·치앙마이 14만 5600원, 부산~세부·다낭 12만 8100원, 부산~방콕 14만 600원, 부산~싱가포르 14만 8700원, 대양주는 인천~사이판 15만 2400원, 인천~괌 17만 4000원, 부산~괌 노선을 15만 840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은 '취향저격'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해외 지역별 여행지를 추천하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동남아(다낭, 방콕, 세부, 싱가포르, 호찌민, 보라카이, 클락), 일본(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대양주(괌, 사이판)와 몽골 울란바타르 등 총 16개 노선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10월 29일까지며, 프로모션 기간 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추후 예약 변경 시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는 8만 68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6만만 7100원, 인천~방콕 17만 6020원, 인천~울란바타르 17만 7100원, 인천~싱가포르 20만 2000원부터 판매한다. 대구공항 출발 노선도 대구~다낭 17만 9,200원, 대구~방콕 19만 1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진에어는 카카오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5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8월의 카카5데이는 8월 9일부터 10월 29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선, 국제선 전 노선 항공편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카카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항공권 결제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된 할인 쿠폰은 추석 연휴 기간 등 날짜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할인 쿠폰은 5000원권(항공 운임 5만원 결제 기준), 3만원권(항공 운임 10만원 결제 기준)으로 구성됐다. 단 3만원 할인 쿠폰은 매일 오후 2시 선착순으로 100명에게만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진에어는 내륙 여행객들을 위한 김포~포항·사천 노선 전용 2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022-08-09 14:15: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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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스타트 Scale-up 창업캠프' 개최

동명대학교는 창업동아리학생, 예비창업동아리학생, 지도교수 등을 대상으로 '2022 스타트 Scale-up 창업캠프'를 지난 4, 5일 1박 2일간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캠프에서는 총 50명이 열기 속에 창업 동기부여 및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가 마련한 이번 창업캠프는 교수트랙, 학생트랙으로 나눠 운영됐다. 교수트랙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장부찬 리더십센터장의 '대학생 창업, 어떻게 시작할까?' 온라인 줌 특강 이후 창업동아리 지도교수들 간 교원창업, 창업생태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학생트랙은 ▲창의적 사고 트레이닝 ▲비즈니스 캔버스 작성법 ▲사업계획서 아날로그 작성 ▲팀원 구성 및 기업 조직 ▲사업계획서 구성, 디지털 사업계획서 작성 ▲MVP 랜딩페이지 제작 등 학습 후, 학생 개인별 IR 피칭을 통해 Scale-up 경진대회가 열렸다. 학생 개인별 발표는 각 3분씩 했다. ▲미래기업가상(뷰티케어학과 최유진) ▲사회혁신상(스포츠재활학과 한동우) ▲창의아이디어상(시각디자인학과 조세희) ▲아이디어혁신상(광고PR학과 정은서) ▲비즈니스모델혁신상(정보보호학과 김새현) ▲기술혁신상(군사학과 이한별) ▲우수아이템상(군사학과 정지웅, 시각디자인학과 김희제) ▲청년창업가상(자율제어전공 최민준, 뷰티케어학과 김예원) 등 총 10명이 수상했다. 신동석 LINC3.0사업단장은 "학생과 교원의 창업 중요성이 큰 만큼, 학생들의 창업아이템의 시장 진입 전 정확한 검증을 위한 고객디스커버리100개인터뷰아이코어, 미라클 오디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명대 맘씨, 오느레 등 2팀은 최근 2022학생창업유망팀300(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관) 성장트랙에 진출했다.

2022-08-09 14:14: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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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RCE세자트라숲, '경남 유니크베뉴' 선정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통영RCE세자트라숲이 경남관광재단의 '2022 경남 유니크베뉴 인증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남관광재단은 최근 지역 내 독특한 콘셉트와 분위기, 스토리를 지닌 도내 회의공간을 대상으로 유니크베뉴 인증공모사업을 공고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3일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시설여건, 차별성, 관광연계, 마케팅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신규시설에 선정됐다. 선정 기준에서 ▲10명 이상 행사가능 회의공간, 상시대관 및 외부 음식 반입 가능, 회의용 영상 및 음향시스템 등, 주차시설 등의 시설여건 ▲독특한 콘셉트 및 스토리, 매력도, 지역적 정체성 보유 여부를 평가하는 차별성 ▲접근성, 관광지, 숙박, 음식점 보유 여부 등 관광연계성 ▲자체 홍보채널, 예약 및 안내 시스템 보유 여부, 사업의지, MICE(국제회의·기업·관광·전시) 행사 유치 경험 등의 마케팅 능력을 평가했다. 경남 관광재단의 유니크베뉴에 선정으로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시설은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전경 고화질 사진과 숏컷 영상(홍보 소스 제작), 경남관광재단 운영 채널 등 홍보 마케팅 추진,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한 역량 및 네트워킹 강화교육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에 있으며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로 교육, 연구개발, 네트워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인류의 과제인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터다. 한편 경남 관광재단의 2022 유니크베뉴의 신규시설에는 통영RCE세자트라숲을 비롯해 ▲창원 해양솔라파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거제 아그네스파크 ▲남해 보물섬전망대와 남해각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센터 ▲함양군 하미앙 와인밸리 ▲거창 이수미팜베리 등 9곳이 각각 선정됐다. 또 통영의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갱신 시설로 선정했다.

2022-08-09 14:14: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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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연합특별전시회 진행

창원대학교 박물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오는 11일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 연합특별전시회를 창원대 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미 수교 140주년이자 하와이 이민 120주년,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해 창원대 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초기 하와이 이민자들의 묘비 탁본을 비롯해 당시 여권, 선박 승선자 명부, 독립운동 의연금 기부자 명단, '사진신부' 등 여러 관련 자료를 수집해 당시 이민자 삶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준비했다. 창원대 박물관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공식적인 집단 이민은 1902년 12월 인천에서 121명의 노동자를 태운 갤릭(Gaelic)호가 하와이로 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05년까지 74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하와이로 이주했다. 하와이에 도착한 이들은 대부분 사탕수수밭에서 힘들게 일하며 고달픈 이국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되찾기 위해 한인회와 군대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의연금 모집에 나서는 등 독립운동의 숨은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점차 잊히고, 그 무덤 역시 방치되거나 사라지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파악한 창원대 박물관은 창원대 지역미래링크센터와 2019년 하와이 현지조사를 통해 1세대 한인 이민자들의 묘비를 탁본하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후속 연구를 거쳐 2021년 '죽은 자의 트랜스내셔널 공간 : 하와이 빅아일랜드 초기 한인 이민자 묘비'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간행한 바 있다. 올해 창원대 박물관은 다시 하와이 현지 추가조사를 통해 더 많은 묘비 탁본과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묘비 탁본을 보면, 하와이 이민자들은 힘든 삶 속에서도 조국을 잊지 않기 위해 묘비에 고향이나 출신 지역을 기록했다. '대한(大韓)', '조선(朝鮮)'이라는 빼앗긴 조국의 국명을 새겼으며, 이름이나 고향을 영문이나 한문뿐만 아니라 한글로 새긴 묘비도 찾아볼 수 있다. 또 하와이 이민 1세대 한국인 남성들이 사진을 통해 한국에 있는 여성을 신부로 데려온 사진신부의 사례와 이민 1세대의 가족 이야기 등 초기 이민자들의 다양한 삶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과정에서 하와이 이민자들의 조국 독립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다수 발견됐다. 특히 장인환·전명운 의사,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의연금 기부자 명단에서 현지 조사된 묘비 주인공 160여 명 중 3분의 1 정도의 이름이 확인됐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양 박물관은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안중근 의사 유묵 '임적선진 위장의무(臨敵先進爲將義務, 보물)'와 '청초당'(靑草塘, 보물)을 연합 전시해 조국 독립에 대한 하와이 한인들과 안중근 의사의 의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이호영 창원대 총장은 "하와이 이민자 묘비 조사 사업은 지역 국립대가 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특별연합전시회를 계기로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교류협력사업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민 해군사관학교 교장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의군 참모중장이었던 안중근 장군의 유묵 '임전선진 위장의무'는 '적을 맞아 먼저 나아가는 것이 장수된 자의 의무'라는 뜻으로, 안중근 장군의 여러 유묵 가운데서도 특히 군인이자 장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을 잘 드러낸 아주 소중한 유물"이라며 "이 안중근 유묵이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의 묘비 탁본 그리고 그들이 안중근 장군을 위해 의연금을 기부한 자료와 함께 전시된다고 하니 해군사관학교 교장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고귀한 정신은 조국의 바다를 지켜내기 위한 장교를 양성하는 해군사관학교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윤상 창원대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과 함께 하와이 이민 1세의 삶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라며 "잊혀 가는 이야기를 역사로 복원하려는 박물관 연구원들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와이 현지 조사단장인 창원대 문경희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전시를 통해 당시 하와이의 사회·경제사적 상황, 이민자 집단의 정체성, 이민 세대별 언어사용 습관, 이민자들의 출신 지역 등 그들의 삶과 죽음을 알 수 있어 하와이 이민사 연구에 하나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는 전시 자료"라고 강조했다. 하와이 현지 조사를 담당한 창원대학박물관 김주용 학예실장은 "조사한 탁본자료와 당시 하와이 이민자 선박 명부 및 여권 발급기록, 사진신부의 기록 등 여러 자료를 비교 검토했다"며 "이번 전시는 이를 통해 묘비의 주인공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이자 새로운 하와이 이민사 연구의 성과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창원대 국립대학육성사업과 창원대학교지속가능발전센터 후원, 창원대 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연합 전시한다. 창원대 박물관은 전시 기간(8월 11일~11월 30일) 동안 월~토요일 개관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2022-08-09 14:13:5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