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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4, K-반도체 영향은?…정부 대응에 주목

정부가 '칩4'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외교적으로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국내 반도체의 중국 의존도가 적지 않은 만큼 실리를 지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칩4 예비회의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 칩4는 미국과 일본, 대만과 한국 등 4개국이 모이는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다. 칩4는 코로나19 등으로 불거진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사드 보복'과 같은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며 우려를 숨기지 않아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수출한 반도체는 768억달러로 전체 60%에 달한다. 중국이 전세계 IT 산업 생산 기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메모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계는 중국 현지에 중요한 생산 기지를 두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시안에 낸드플래시 팹과 쑤저우에 후공정 팹을,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팹과 파운드리 자회사인 시스템IC, 솔리다임의 다롄 낸드팹을 운영 중이다. 생산량도 전체의 절반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지 팹은 주요 거래처인 중국에서 가동되는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류난 등 악재 속에서도 공급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고, 생산 효율도 높다고 평가된다. 그럼에도 반도체 업계는 한동안 현지팹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해왔다. 미국이 중국에 첨단 장비 반입을 제한해왔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EUV 장비 반입을 하지 못해 여전히 4세대 10나노(1a) D램 생산을 못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최근 미국의 낸드 장비 규제 방침으로 시안 공장 역할을 축소해야할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칩4에 참여하면 현지 공장 역할은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이 칩4 가입국에 중국 투자 제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보복에 나설 수 있어서다. '사드 사태' 당시 롯데가 현지에서 이유없는 영업 정지 등으로 결국 사업을 철수한 상황, 중국이 칩4 가입에 대한 조치로 현지 반도체 공장에도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일단 정부는 이같은 우려를 감안해 실리를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칩4에는 폐쇄적인 모임을 지양한다는 요구를 꾸준히 전달하고, 중국에도 칩4에 참여해도 특정 국가를 배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중국과 미국을 중재하는 전략도 기대된다. 다만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불안감이 크다. 칩4가 아직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아서 우리 정부의 외교 방침도 구체적이지 못한 탓이다.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칩4 참여 자체가 국내 기업에 부정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칩4 목적이 미국 제조업 역량 강화인만큼 현지 기업에 유리한 반면 국내 기업에는 나쁠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09 13:55: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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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여전업계, 쿠팡까지 여전업 진출

여신전문금융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 플랫폼인 쿠팡의 여전업 진출과 카카오뱅크, 토스 뱅크 등이 카드업계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플랫폼이 여전업계에 진출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쿠팡파이낸셜은 여전법상 할부금융업으로 금융감독원에 정식 등록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보다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쿠팡 플랫폼 규모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한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의 자회사다.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여전업은 카드사가 아니라도 할부 금융 혹은 신기술 사업자의 경우 결격사유가 없으면 등록만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이중 할부금융업 출범을 위해선 자본금 2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쿠팡파이낸셜은 자본금 400억원으로 기준을 통과했다. 쿠팡페이로 시작해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뛰어든 셈이다. 업계에서는 플랫폼의 방대한 유통데이터와 함께 캐피털 사업으로 진출해 사업 확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으로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기존 업체들 입장에서는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등이 있다. 그러나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또한 여전업계에 뛰어들 것을 시사했다. 신용카드업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다. 우선 카뱅은 자체 신용카드 발급을 목표로 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달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제휴 발급 신용카드는 모든 카드사로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카드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직접 진출 또한 시사했다. 현재 카뱅은 신한카드와 손잡은'카카오뱅크 신한카드' 등 협업을 통해 발급하고 있을 뿐 자체 발급할 수 있는 카드는 없다. 토뱅 또한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뒤 신용카드업 라이센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신용카드업 진출 사례가 전무한 만큼 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인터넷은행의 신용카드업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업 겸영 허가 규제를 일부 완화해서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이 신용카드업에 진출할 경우 전국 가맹점에 소비자 결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다. 데이터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연계사업까지 이어 나갈 수 있다. 대출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저신용차주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염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서 교수는 "카드업의 경우 현재 업황이 침체되어 있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칫 인터넷 전문은행이 독식하는 시장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기에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의 여전업 진출로 경쟁이 심화한 만큼 관련 업계도 경쟁력 확보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8-09 13:52: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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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하루 아침에 8만명 가둔 '제로코로나'…내수 경고등

일시에 대중교통이 끊기고 비행기와 기차도 모두 운행을 멈췄다. 늘어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휴가 일정을 단축해 서둘러 비행기에 올라탔던 이들도 운항 중단 명령에 도로 내려야 했다. 예고도 없이 새벽에 주민은 물론 방문객도 도시를 떠나거나 들어갈 수 없는 무기한 전체 봉쇄가 진행됐다.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에서 벌어진 일이다. 관광객 무려 8만명도 예고없이 격리시킬 수 있는 '제로 코로나' 방역이 다시 중국 경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9일 중국 하이난일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일까지 하이난의 누적 확진자는 총 1546명이다. 하이난의 대표 관광도시인 싼야는 지난 6일 오전 6시를 기해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자택과 숙박시설에서 벗어나지 말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싼야는 고급 호텔이 몰린 유명 여행지로 중국 관광객은 물론 코로나19 이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몰렸던 곳이다. 기차와 비행기편은 취소되고, 면세점 등 쇼핑몰과 관광지는 모두 문을 닫았다. 갑작스런 봉쇄로 갇힌 관광객만 8만명에 달하며, 이 중 3000명은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오는 13일까지 5차례의 PCR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이 나오면 도시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봉쇄조치가 실제 언제 완화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싼야를 방문 중인 한국인은 10여명이다. KGI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부 성이나 도시의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하이난의 봉쇄는 중국의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며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증시도 싼야 봉쇄로 타격을 입었다. MSCI중국지수는 6월 반등폭을 7월과 이달 초에 모두 반납했다. 관광이나 소비 관련주는 물론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의 한 펀드매니저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식이 내수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재확산이 다소 진정되더라도 소비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난에서 세계 최대 면세점을 운영하는 CTG면세점(China Tourism Group Duty Free Corp)의 홍콩 상장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CTG면세점은 앤트그룹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공개(IPO)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작년 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86%로 중국 면세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곳이다. 싼야 봉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하이 증시에서 CTG면세점은 하락을 면치 못했고, 이날 증발한 시가총액만 4조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싼야 봉쇄로 하반기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2-08-09 13:50: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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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 종목 바뀐다…편입 종목 미리 사볼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종목 정기 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종목으로 편입될 경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의 8월 분기 리뷰에 따른 종목 정기 변경 결과가 오는 12일 장 시작 전 발표된다. 이후 오는 31일부터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현재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전체 패시브펀드 운용잔고(AUM) 규모는 4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재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막대한 패시브 자금 유출입을 통한 알파 창출 기회"라며 "편출입 종목을 미리 예상해 인덱스 전략 활용 및 리밸런싱 영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규 편입 종목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페이를, 편출 종목으로 SK텔레콤을 점쳤다. 통신주인 SK텔레콤의 경우 외국인 투자 제한이 있는 기간산업 종목에 해당한다. 외국인 추가 투자 여력 비율(Foreign Room·포린룸)인 3.75%를 하회해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 올라가면서 편출 가능성이 확실시됐다"며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수급 영향 규모는 대략 1100억원 매도로 계산된다"고 전망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제외가 확정되는 11일과 리밸런싱일인 31일에 오히려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발표일에 헤지펀드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며 숏 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행위)이 나타나고, 리밸런싱일에는 주식을 대차해 준 상장지수펀드(ETF)들의 리콜 요청에 따른 숏 커버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8월 SK텔레콤의 지수 반영 비율이 하향 조정되자 발표일과 리밸런싱일 주가가 2.2%, 5.0%씩 상승했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난 7월 LG에너지솔루션 6개월 기관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유동비율이 기존 9%에서 15%로 상향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MSCI 지수 내 비중이 0.5%가량 증가할 수 있음에 따라 3000억원 내외 패시브 매입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단, LG에너지솔루션의 풀린 유통 주식이 오는 11월에서야 반영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유동비율은 기존 9%에서 11%로 2%포인트(p)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리뷰인 11월 반기 리뷰에서 나머지 4.26%p 상승이 반영돼 MSCI 유동비율은 최종 15%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8월 MSCI 정기변경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편입 비중 상향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의 신규 편입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 6월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Alipay)가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하면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딜 후 카카오페이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15.8%로 MSCI 지수 편입을 위한 최소 비율(15%)을 상회한다"며 "MSCI 지수 편입을 가정하면 940억원 패시브 추적 자금의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2022-08-09 13:42: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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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80년만 대형 폭우 피해에 "인명 피해 예방 등 총력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80년 만에 중부지방의 대형 폭우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피해가 집중 발생하자 관계 부처에 인명 피해 예방 등 총력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80년 만의 대형 폭우로 7명이 사망하고, 도로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일선 현장의 지자체와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밤을 새워 대응했고, 고생을 많이 하셨으나 이 집중호우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지금 예상된다"며 "행안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산사태 취약지역 및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실시와 기상 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히 안내해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천재지변이라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로 안타까운 인명이 피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한 번 더 살피고,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호우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피해 내용을 정확히 조사해서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이번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이 일상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의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종료 시까지 총력 대응을 당부드리고, 국민들이 충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끝까지 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곧이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무위원들을 향해 "조금 전 행안부 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가졌지만, 모두 긴장감 가지고 총력 대응을 부탁드린다"며 "무엇보다 인재로 목숨 잃는 일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신속한 복구와 피해지원, 주거안전에 문제 있는 주거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며 "국민 재산과 생명보다 소중한 게 어디 있겠나.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저녁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복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전했다. 또,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지 못하면 피해지역에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응급 복구에 힘써 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경찰관, 소방대원, 지자체 공무원 등 집중호우에 대응하시는 분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폭우 피해가 발생하는 중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오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실시간으로 지침 및 지시를 내렸고 다시 새벽 6시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긴급대책회의 개최를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어제 기록적인 폭우는 모든 인력들이 현장 대처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그만큼 대처 인력들이 보고나 의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오히려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대통령은 집에서 전화를 통해 실시간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2-08-09 13:23:3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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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2022년 진옥벼 조기재배 첫 수확

창녕군과 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는 지난 8일 고암면 계상리에서 쌀전업농 임원단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진옥벼 조기재배 단지 첫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 군의 조기재배 계약농가는 197농가 117㏊ 규모다. 군 예산 지원을 통해 전용 육묘장에서 생산한 육묘를 올해 4월에 납품받아 모내기를 완료했으며, 4개월여 만인 8월 8일 경남도에서 첫 수확을 하게 됐다. 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 이주호 회장은 "진옥벼는 조생종으로 수량이 양호하며 식미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수확한 쌀은 도정 이후 추석 명절용 햅쌀로 공급하기 위해 롯데유통 계열사 전국 800여 개 매장으로 납품된다"고 말했다. 김부영 군수는 "코로나19와 봄철 가뭄 여파로 모내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무사히 수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창녕의 우수한 고품질 쌀 조기 출하로 추석 전 햅쌀 시장을 선점해 쌀 판매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기재배는 벼의 조생종 품종을 이른 봄에 육묘해 벼의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재배법으로 태풍 등과 같은 기상재해를 최소화하는 등 재배 안정성을 향상시켜 논의 이모작 활용도 증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2-08-09 13:22:0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