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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약자의 결단 外

◆약자의 결단 강하단 지음/궁리출판 책은 '약자'의 정의를 새롭게 세운다. 정답이 정해진 사회에서 기준이 정해진 시험으로 높은 등수와 자격을 갖추는 것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을 때 그 사회의 구성원은 모두 약자라는 것. 저자는 '국민'과 '대중'의 개념도 구분한다. 국민은 가진 자의 부를 정의롭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는 약자이다. 권력자들은 약자들에게 '모범국민'으로 살아갈 것을 권장한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학생, 시키는 일은 모든 하는 직장인, 정부 정책을 잘 따르는 노년층. 기득권층에게 이들은 손 안 가는 학생, 월급 이상으로 부려 먹을 수 있는 직장인, 별다른 복지 정책을 펴지 않아도 암말 않는 노인이기도 하다. '대중'은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난 존재다.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를 만들어 권력과 가진 자의 소유를 무색하게 만드는 약자가 바로 대중이다. '모범국민'을 벗어나 '대중'이 되면 강자를 끌어내리지 않고도 강자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336쪽. 2만원. ◆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 박신영 지음/바틀비 '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은 시나브로 젖어든 성차별과 혐오가 일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만연한 현실에서 약자를 괴롭히지 말라고 절규하는 여성들에게 남자들이 자신을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 말라고 발끈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알아서 기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차별당하는 대상을 오히려 잠재적 가해자로 몰아 스스로 언행을 검열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약자 집단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에 뒤처진 꼰대들은 차별의 구조를 지적하는 여성을 인성이나 성격적 결함을 지닌 '개인'으로 몰아간다. 낙태권을 주장하는 여성들을 '페미나치'로 규정하는 성차별주의자들이 대표적인 예. 저자는 "내가 내 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게 나치냐"고 반문하면서 "여성을 단지 인구를 늘리기 위한 출산 도구로 취급하며 정책과 법률로 낙태를 금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나치"라고 일갈한다. 176쪽. 1만5000원. ◆근대 용어의 탄생 윤혜준 지음/교유서가 '근대 용어의 탄생'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의 역사를 다룬다. 민주주의부터 경쟁, 비즈니스, 진보, 혁명에 이르기까지 주로 정치와 경제 영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용어들은 근대문명의 A to Z를 탐색할 수 있게 돕는 열쇠가 된다. 예컨대 서구 언어에서 화폐를 뜻하는 단어들은 모두 예외 없이 단단한 금속 화폐를 가리킨다. 영국의 화폐단위인 '실링'이나 '파운드'는 모두 은의 함량을 나타내는 말이며, 이탈리아에서 돈을 의미하는 두 단어 'soldi'와 'denaro'는 로마제국의 금화 'solidus'와 은화 'denarius'의 형태만 살짝 바꾼 것이다. 저자는 근대 용어들이 '근원지'에서 어떻게 생겨났고 달라졌는지 아는 것은 현재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영국이 근대로 나아가던 시기 탄생한 근대용어들을 톺아보는 책. 312쪽. 2만1000원.

2023-12-21 14:1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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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오스틴 클레온 지음/노진희 옮김/중앙북스(books)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작 비밀을 낱낱이 까발린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의 서문에는 "주의: 심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이 붙었어야 한다. "독창성이란 들키지 않은 표절이다(윌리엄 랠프 잉)", "내가 공부해야 할 단 하나의 예술은 뭔가 훔쳐올 만한 게 있는 예술이다(데이비드 보위)", "세상이 어떤 작품을 오리지널이라고 할 때, 그 십중팔구는 그 작품이 참조한 대상이나 최초의 출처를 모르기 때문이다(조너선 레섬)"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진 독자라면 책을 펼치자마자 콸콸 쏟아져 나오는 대담한 인용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할 게 분명하다. 아티스트들은 일단 어떤 대상을 볼 때 훔칠 만한 건지 아닌지를 가늠해본 뒤 가져갈 게 있으면 재빨리 취한다고 오스틴 클레온은 말한다. 성경에도 나와 있듯 태양 아래 새로운 건 아무것도 없으며(전도서 1장 9절), '신상품'이라는 딱지를 달고 세상 밖으로 나온 것들은 모두 과거에 나온 작품을 재탕·삼탕으로 우려먹은 것에 불과하다는 게 저자의 지론. 과거 미국의 유명 팝 듀오 '홀 앤 오츠'의 멤버 대릴 홀은 마이클 잭슨이 그에게 '빌리 진'을 만들 때 "당신네 음악을 조금 훔쳐다 썼다"고 털어놓자 "괜찮아. 나도 다른 사람의 노래를 많이 훔쳐서"라고 쿨하게 응수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만의 영웅을 찾은 뒤 우리가 할 일은 카피다. 표절과는 다르다. 책에 따르면, 표절은 남의 작품을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거짓말하는 행위이고, 카피는 작품이 어떤 의도에서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며 영웅의 정신세계를 엿보는 일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카피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일러준다. 카피할 대상이 한 명이어선 안 된다는 것. 한 작가에게서 훔치면 표절이라고 지탄받지만, 여러 명에게서 빼앗아오면 세상은 당신을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위대한 예술가라고 칭송한다. 책을 통해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부터, 토크쇼의 황제로 불리는 코미디언 코넌 오브라이언,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까지 모두 누군가를 카피했다는 걸 알게 됐지만, 그럼에도 영 찜찜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면 작가의 다음 말에 귀 기울여보자. "인간에게는 참 멋진 약점이 있다. 완전히 똑같은 카피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점이다" 영웅을 카피하고 그들과 나의 차이점을 찾아 극대화해 '자기화'하는 것이 저자가 책에서 그토록 강조한 '창작의 비기'라 하겠다. 168쪽. 1만5000원.

2023-12-21 14:05: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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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10회 맞은 '음정콘서트' 마무리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국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와 함께 주최한 '음정콘서트'를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음악과 정치가 만나 문화 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지는 의미로 기획된 본 콘서트는 한음저협의 대표적인 문화 공헌 사업이다.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김민정 회장,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이정환 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사회자로 함께 했던 추가열 회장은 어느덧 열 번째를 맞이하게 된 음정콘서트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추가열 회장은 "음정콘서트와 함께 한 지난 10년 간 협회는 개혁과 혁신을 통해 음악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고, 이러한 노력에 도움을 주신 국회, 정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는 앞으로 창작자의 권리 보호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날 공연은 한음저협 부회장으로 재임 중인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유리상자 이세준의 사회로 장혜진, 나윤권, 박혜원(HYNN), 하동균, 김태우 등이 참여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2023-12-21 10:45: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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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존중과 살殺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유명 남자 배우 두 사람에게 데뷔 때부터의 지금까지 삼십년을 넘어가는 돈독한 관계의 비결을 물으니 나온 대답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 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품격과 지혜도 원숙해가는 이유를 알 만했다. 신인 때는 젊은 한 창 때의 잘 난 외모로 경쟁하는 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하면서도 인기 역시 시들지 않는 것은 안과 밖이 함께 지혜가 증장되는 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두 사람 모두 초창기 데뷔 시절보다도 인기도 더 높아졌지만 사회적 인정도 높아지고 있다. 자기 관리나 타인에 대한 존중은 물론이거니와 연민과 자애심도 적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예의를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존중과 배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가까운 사이에서는 받고 싶어 하는 기대가 더 크다. 그래서 남편이 아내가 그리고 자식에 대해서도 어느 순간부터는 존중은 희미해지고 기대만 커진다. 그러다 보면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며 닦달하고 조바심내게 되며 결국은 관계가 파탄 나게 된다. 인격적으로 대하는 마음은 어느새 날아 가버린다. 가장 가까워야 할 사이나 부부간 남자나 여자나 본인의 사주에 원진살怨嗔殺 괴강살 파살이 있다면 피곤한 관계를 깔고 재물도 모이지 않게 된다. 처음 보는 데도 뭔가 공연히 싫은 사람이 있고 전생에 웬 수를 만나는 것처럼 섬뜩할 때도 있다. 공부하는 학생이 편인격偏印格이 되면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생각한다. 양자의 일주日柱에 편인이 온다면 상대가 내게 잘해줘도 피곤하거나 간섭을 한다고 느낀다. 재산 유산을 나누는데도 싸우면서 도둑처럼 생각하게 되며 더 나아가서는 생사와도 관계된다. 존중 관계 쉽지 않다.

2023-12-21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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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쥐띠] 36년 이사는 최적화된 지혜를 응용해서. 48년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하려 들지 마라. 60년 기다리던 투자를 할 때. 72년 중요하지 않은 전화를 항상 붙잡고 늘어지니 주변은 짜증. 84년 감기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진. [소띠] 37년 아들이 출장 다녀와서 문서계약이 성립되는 날. 49년 동업자와 사이에 재물손실. 61년 이사 방향을 잘 보고 가야. 73년 연인과 사랑은 깊어가는데 떠나간 연인의 등장으로. 85년 형제의 재산 나눔 시비에 관여하지 말자. [호랑이띠] 38년 아침부터 서서 북쪽으로는 가지 말자. 50년 사돈 친구를 만나니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62년 등잔 밑이 어두운 현실. 74년 개업 일자로 내일부터는 무난하다. 86년 현실이 고달프거나 저조하다면 취침을 살펴볼 것. [토끼띠] 39년 이웃끼리 말하기를 삼가야. 51년 임 씨 귀인이 나를 돕는다. 63년 목표를 향해 전진하니 오후에 달성한다. 75년 주식투자계획에 세심한 주의. 87년 일진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흉한 것은 피하고 길한 것은 택하는 것이다. [용띠] 40년 속신도 있겠으나 택일을 중요시. 52년 밤10시에 운전 주의. 64년 오늘은 특히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76년 각자 빨간 신호일 때 질서를 지켜라. 88년 경제적 변화의 물결을 거부하기보다는 흐름에 합류해야. [뱀띠] 41년 기세를 올리면 황당한 일이 발생. 53년 길이 생기니 기회는 늘 있는 것. 65년 근심·걱정이 오히려 손재수를. 77년 부귀를 암시하는 재관(財官)은 겸손에서 시작. 89년 외출할 때에 흰색 옷이 활기차게 보일 것이다. [말띠] 42년 전통은 풍속을 뛰어넘어 하나의 신앙이다. 54년 어둡고 습한 곳에서 사는 쥐는 병을 옮긴다. 66년 부모님의 안부를 챙겨보라. 78년 테러 파시가 일치하는 인연을 소개받음. 90년 앞을 살펴 알면 피해 가는 데 도움이 된다. [양띠] 43년 흰색 구두를 검은색으로 바꿔 신어 볼 것. 55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할 때. 67년 안 된다고 희망을 버릴 순 없다. 79년 길거리에 침 뱉는 습관은 고쳐라. 91년 매일 아침이 오듯 자연도 부메랑이니 깨끗하게. [원숭이띠] 44년 기도는 신비한 신통 술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 연속. 56년 욕심내다 빚만 진다. 68년 좀 더 일찍 선별 작업하면 목표의 두 배. 80년 심술이 발동하다 이별 수. 92년 알지도 못하면서 재개발에 지나치게 간섭하다 실없는 사람. [닭띠] 45년 기도 발원을 통하여 의도치 않은 우환을 피해간다. 57년 온종일 운전조심. 69년 소소한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이 일진을 길하게 한다. 81년 즉흥적 오후 쇼핑은 다음 날로 하자. 93년 직장에서 부서이동이 바람대로 되니 감사. [개띠] 46년 평생 숙원인 부동산 자격증에 도전. 58년 조직에서 벗어난 생각은 아예 접어라. 70년 칠성님께서 자식을 얻게 하니 그 무엇보다 감사. 82년 일진이 막히니 귀 막아라. 94년 로또 복권을 사고 토요일을 기다리면서 즐겁다. [돼지띠] 47년 운세가 대길하니 소원성취 이뤄진다. 59년 한눈팔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성의를 갖도록. 71년 전문가의 권유에 따라 매수를 하니 도움이 된다. 83년 노력한 대가가 따른다. 95년 투자에 낚시질 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2023-12-21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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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정규 2집 '파워 앙드레 99' 발매…멤버 최웅희 뮤직비디오 감독 참여

실리카겔이 2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정규 2집 'POWER ANDRE 99(파워 앙드레 99)'를 발매한다. 이는 2016년 정규 1집 '실리카겔' 이후 7년 만이다. 'POWER ANDRE 99'는 지난 3월 공개한 싱글 'Mercurial'을 시작으로 'Machine Boy', 'Tik Tak Tok'까지 이어진 머신 보이를 찾아 나서는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앞서 실리카겔은 11월에 진행한 앨범명과 동명의 단독 공연 'POWER ANDRE 99'에서 노래 전체를 선공개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모두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느낌의 'Ryudejakeiru'과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APEX'까지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한다. 드러머 김건재의 보컬이 돋보이는 'Gosan', 유니크한 피아노 선율의 'Ondine'와 포크 기반의 'PH-1004' 등 다채로운 음악을 확인할 수 있고 총 18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APEX' 뮤직비디오는 실리카겔 고유의 세계관을 만들어간 MELTMIRROR(멜트미러) 감독이 연출했다. 특히 'Ryudejakeiru'는 멤버 최웅희가 'Realize'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참여해 실리카겔만의 뚜렷한 색깔을 보여준다.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올해는 'POWER ANDRE 99' 뿐만 아니라 각종 페스티벌을 통해 실리카겔의 노래를 많은 분께 들려드릴 수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실리카겔이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실리카겔은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밴드다. 지난 2015년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2023-12-20 13:42: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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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화려한 날은 가고

각자의 리즈 시절이 있다. 지금은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 인물이나 유명 그룹의 전성기 또는 과거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지만 평범한 우리에게도 한때 잘나가던 시절, 미모의 시절이 있었음을 뜻하는 인터넷상 신조어 용어이기도 하다. 그렇기도 한 것이 사진을 보자면 일 년 전 찍은 사진과 삼년전 찍은 사진에서 확연하게 세월의 흔적을 느끼니 각자의 인생에서도 젊음이 노년으로 변하는 족적을 체감한다. 그래서인가,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 기능은 포토샵의 기능을 퍼센트로 조정하여 흔히 말하는 페이크(거짓 또는 사기) 인물사진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 역시 찝찝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실과의 괴리를 확연하게 느낀다. 종종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들이 인스타그램이나 여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지만, 누군가는 그들의 교정되지 않은 현실 사진을 올려놓아 '굴욕'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유튜브에서도 숏컷으로 세계적 유명 스타들의 '리즈시절'을 편집해 올려놓고 과거의 아름다운 외모라도 보여줄 수 있으니 다행일 수도 있다고 봐야 할지. 역사도 마찬가지여서 천 년전 이천 년 전 또는 그 이상 화려한 영광스럽게 지속했던 역사의 현장들도 격세지감을 넘어 비장한 회한까지도 느끼게 한다. 한때 웅장한 위용과 규모를 자랑하던 세계 곳곳의 왕궁들도 이제는 허물어진 성벽 정도만 남아 있는 모습도 그러하거니와 천 년을 넘던 사찰들 역시 절터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주춧돌로서 과거 영화로웠던 시절을 추측할 뿐이다. 무릇 생명 있는 존재들이나 생명 없는 무정물들인 돌이나 흙으로 지어진 건물이건 간에 지수화풍의 모든 현상은 성주궤공(成住?空)하는 것이 속성이다.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니 화려한 날을 아쉬워할 것도 없다. 지금 잘 나간다고 자만할 일도 아니고 어렵다고 낙망할 일도 아니다.

2023-12-20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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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쥐띠] 36년 상복 수이니 검은 옷을 챙겨둬라. 48년 작품이 당첨되어 경사 난다. 60년 건축물 수주가 작더라도 고맙게 여겨 깔끔하게 마무리할 것. 72년 부모님께 불평 말고 용돈 좀 챙겨드려라. 84년 홍씨 귀인이 일을 해결. [소띠] 37년 붉은색에서 행운을. 49년 경제가 어려워 고민이나 며칠 지나 적게라도 해결된다. 61년 헤어진 연인 생각에 슬퍼 마라. 73년 들뜬 마음으로 쇼핑하다 과다 지출. 85년 좋은 일이 있으나 언제나 연인은 뜯어만 간다. [호랑이띠] 38년 선천운에서 베풀지 않아 현재 고생. 50년 다리에 힘이 없으니 계단 왕래 때 조심하자. 62년 음주는 정말 나쁜 행동. 74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회사에 충실하라. 86년 용이 물이 없으면 이무기보다 못할 터. [토끼띠] 39년 우물쭈물하는 동안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로 간다. 51년 자녀의 해외로 근무지 신청은 이루어진다. 63년 지혜가 새로운 일에 빛을 발한다. 75년 자신감과 실력으로 밝아진다. 87년 시간이 있으니 큰 변화를 기대 말자. [용띠] 40년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결국 나를 이롭게 하는 것. 52년 딸의 다이어트보다는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 했다. 64년 구설 만들지 마라. 76년 한문 공부로 상승하도록. 88년 신용 없는 사람과 상대하지 않도록. [뱀띠] 41년 올해가 가기 전에 건강 체크. 53년 가벼운 인정에 이끌리는 투자는 유의. 65년 강남이나 강북이나 한 뼘 차이인데. 77년 김 씨 선배가 부족한 업무의 일을 도와준다. 89년 백세의 노모가 80세 자녀를 걱정하는 마음. [말띠] 42년 뒤늦게 사랑에 안주하려 들다 쪽방 신세. 54년 객기부리다 싸움으로 번진다. 66년 욕심이 나더라도 순리에 따르라. 78년 쓸데없는 물건들은 운을 저조하게. 90년 신혼 때 사려 깊은 처신을 해야 가정을 잃지 않는다. [양띠] 43년 재물의 쓰임이 많아지지만, 수익도 많아진다. 55년 새벽부터 무거운 것 들다가 허리 조심. 67년 과거에 의미 부여는 고뇌의 연속이다. 79년 이웃 직장보다는 현재 직장에 충실. 91년 일이 풀리도록 방생을 권해본다. [원숭이띠] 44년 속 섞였던 두 가지 일이 해결된다. 56년 자녀의 결혼 날을 잡게 되니 경사가 만발이다. 68년 묻혀있던 실력이 발휘된다. 80년 비교하고 후회와 자책은 앞날에 방해가 된다. 92년 돈 냄새를 맡고 오는 감언이설에 주의를. [닭띠] 45년 치킨과 맥주로 스트레스를 풀고 미래를 재도약. 57년 천덕귀인의 도움이 있으니 매매는 이익. 69년 파마보다는 생머리가 어울린다. 81년 괜한 구설은 오래가지 않으니 힘내라. 93년 상사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태도는 지양. [개띠] 46년 고쳐 입은 옷이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는다. 58년 급여가 작아도 취직하라. 70년 재물 운이 있으니 소규모창업도 길하다. 82년 이 글을 읽은 뒤부터는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성공해보라. 94년 기운은 부모께서 주신 선천운. [돼지띠] 47년 송사가 해결되고 근심이 해소되니 조상 덕이다. 59년 복권도 사야 당첨의 기회가 오는 것. 71년 사물의 이치를 몰라도 신용이 있으면 절반의 성공. 83년 오후 6시경 사고에 유의. 95년 욕심내다가 손재수로 사서 고생이다.

2023-12-20 04: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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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더맥스 이수, 내년에도 전국 투어 '기행문' 열기 잇는다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가 2023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수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24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 '기행문'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이수는 앞서 2022-23 콘서트 '겨울나기' 당시 만나기 어려웠던 팬들을 위해 그간 찾지 않은 도시 위주의 방문을 약속했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행문'을 시작했다. 이에 지난 9월 대전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경산, 전주, 창원, 수원, 광주, 성남 그리고 서울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시를 찾아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서울 공연은 2023 '기행문'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이어졌다. 이날 'pathos'와 '어디에도'로 오프닝 무대를 연 이수는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잠시만 안녕', '백야' 등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명곡들을 부르며 관객들의 감성을 물들였다. 또한 '그리움의 거리', '물그림', '별', '낮달', '입술의 말', '12월', 'Returns', 'You Are My Sunshine', '난 그래', '난 그냥 노래할래' 등 이수의 독보적인 가창력과 음악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곡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을 끝으로 2023년 마지막 '기행문' 공연을 마무리한 이수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이수는 내년 1월 6일, 7일 고양시 일산을 시작으로 청주, 춘천에서도 '기행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12-19 16:33: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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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간에 대하여

물리과학자들 중에는 원래 시간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부정할 수 있는 근거도 믿기 어렵다. 단박에 운동량을 계산할 때도 속도 곱하기 시간이 운동량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유위의 세계는 시간과 공간적 메커니즘이 발동하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시간의 흐름과 온도에 따라 과일이 익어가고 나무와 풀은 자라며 사람이나 무릇 생명 있는 것들은 늙고 노쇠해가고 있으며 무정물조차도 낡아 가지 않던가. 특히 우주적 관점에서 세상은 무극이 태극이 되고 다시 태극이 무극이 되는 일련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별이 어느 순간 태어나 신성(新星) 상태였다가 팽창하여 소멸에 이르는 과정 역시 셀 수 없는 무수한 시간 흐름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니. 필자의 주요 관심사인 역학적 관점에서는 인생의 운기는 시간을 적용하지 않으면 성립될 수가 없다. 우주적 에너지의 상응물로서 실용적 적용도가 높다. 시민의식이 태동하고 일정한 방향성으로 사태는 갑오경장의 재현이며 정유재란의 반복과 같은 일로 보고 있다. 지금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는 도움을 주게 되지만 우리는 희생이 커질 확률이 높다. 지금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의 혼란을 멈추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계속 잘못을 지적하며 규탄하는 것이 길어진다면 이는 자승자박의 결과가 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잘못에 사로잡혀 아우성치며 시간을 낭비하며 기운을 빼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지만 그 국민이 냉철한 이성을 놓지 않았을 때 진정한 민주주의의 과실을 향유 할 수 있다. 이제 어려운 경제 상황과 혼란한 사회를 이성으로 이겨나가야 한다.

2023-12-19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