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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봄철 산란기 불법 어업 집중 단속

인천시가 봄철 어패류 산란기를 맞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무허가 어업과 불법 어구 적재 등 총 6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강도 높은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특별사법경찰은 3월부터 5월까지 세 달 동안 군·구와 협력해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수협 위판장, 어시장, 주요 항포구를 포함한 육상 지역과 함께, 어업지도선 10척을 투입한 해상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합동 단속 결과 총 6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무허가 어업 4건과 함께 승인받지 않은 어구를 적재한 사례 1건, 금지 체장을 위반한 꽃게의 판매 행위 1건이 포함됐다. A 수산물 판매업자는 6.4cm 미만의 꽃게를 판매하다 단속에 적발됐고, B 어업인은 규격을 초과한 어망을 승인 없이 어선에 실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해상에 불법 건간망을 설치해 수산물을 포획한 사례가 여러 건 드러났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금지 체장을 어긴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승인되지 않은 어구를 사용하거나 적재한 경우에도 최대 1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무허가 어업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된다. 인천시는 적발된 위반 사례에 대해 즉각 사법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어업인에 대한 행정처분도 관할 군·구에 요청할 계획이다. 단속을 주도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앞으로도 불법 어업과 유통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어업인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관련 법령을 준수해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1:09:5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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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캐나다 방문 첫날 남아공·호주 연쇄 회담… 저녁엔 환영 리셉션 참석도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캘거리에서 곧바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G7 순방의 첫 공식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하고, 교역, 투자,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자고 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고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며 남아공 내 에너지·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라마포사 대통령이 만델라 석방 범국민환영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인연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둘 다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지금의 성취를 이뤘다"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식민지와 군사독재 계엄을 이겨낸 것처럼 남아공도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 등 어려운 과제를 잘 이겨내고 지금에 왔다"며 "한국과 남아공 사이는 물리적 거리가 먼 것 말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우리의 의지가 문제인 것 아니겠냐"며 한-남아공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3시30분쯤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첫 정상 통화를 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대면 회담에 나선 셈이다. 앞서 두 정상은 통화에서 국방·방산, 청정 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다. 또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며 오늘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창설멤버로서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알바니지 총리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청했고, 앨버니지 총리는 "꼭 가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의 현지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만큼 자원외교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또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덕담을 건네며 특유의 농담으로 밝고 유쾌하게 대화를 주도했고 회담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수상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특히 리셉션에서는 캐나다의 다양한 내각 구성원들 등과 자연스러운 인사를 나누면서 친교를 가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드레스 코드가 전통의상 아니면 정장이었는데, 김혜경 여사가 노란색 치마에 초록 저고리의 전통 한복 의상을 입고 왔다"며 "새로운 대통령이 온 데다 전통의상 때문인지 사진 촬영을 하자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5-06-17 11:08: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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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030 여성 주도 정책 아이디어 워크숍 개최

구미시에서 청년 여성 100명이 모여 결혼, 육아, 취업, 여가 등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를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직접 설계하는 정책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구미시는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인구의 성비 불균형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 재구조화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2030세대 여성 100인을 위촉해 '2030 여성 포럼'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 포럼은 다양한 직업군, 결혼 여부, 관심 분야 등을 기준으로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공공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정책 워크숍을 통해 여성 삶의 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올해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 12일과 26일 두 차례 워크숍을 거쳐, 지난 6월 16일에는 금오공과대학교 청운대에서 제3차 정책 아이디어 리뷰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위원 80여 명이 참석해 실현 가능성 높은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워크숍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분과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여가시간을 재밌게 즐기는 법',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법', '취업 준비의 길', '반려동물과 상생하는 삶' 등 청년 여성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2부에서는 김장호 시장이 직접 참여해 각 분과의 정책 제안을 듣고, 실행 가능성과 시정 연계 방안을 놓고 위원들과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 ▲문화·여가 활성화 ▲청년 여성 일자리 확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구미시는 앞으로 여성정책 전문가 포럼, 토크콘서트 등과 연계해 수렴된 정책 제안을 구체화하고, 시책으로 실행 가능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 여성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는 현장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청년 여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구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08:5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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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 차량털이범 검거 기여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CCTV통합관제센터의 요원이 차량털이범을 실시간 관제로 추적·신고하여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구리경찰서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새벽 1시 30분경에 관제요원 A씨는 수택2동 수누피 공원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다니는 수상한 남성을 포착, 차량털이범으로 의심하고 해당 지역 주변 CCTV에 대한 집중 관제를 실시했다. 이후 1시 53분경 주변 주택 인근에서 동일 인물이 또 다른 차량의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는 장면을 발견하고 즉시 구리경찰서 112상황실에 신고했으며, 실시간으로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경찰에 상황을 공유하여 차량털이범의 현장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구리경찰서(서장 오미애)는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관제요원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관제요원의 침착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라며, "앞으로도 CCTV통합관제센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앞서 여러 차례 음주 운전자, 절도범 등을 검거하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한 바 있다.

2025-06-17 11:08:3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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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저출생 극복 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 강화

청도군은 저출생 극복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2016년 3월 대구 효성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래산부인과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군은 산부인과 전문의 파견 진료를 통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업무협약은 3년 주기로 체결되고 있으며, 현재는 제4차 협약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2025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유효하며, 전문의 파견 진료와 의료 자문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래 진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청도군보건소 3층 산부인과에서 진행된다. 주요 진료 항목은 산전·산후 진료, 기형아 및 풍진 검사, 신혼부부 건강검진, 일반 여성 질환 진료 및 상담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2025년 3월부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태아 초음파 영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산부와 가족이 가정에서도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영상을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어 군민들의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영숙 청도군 건강증진과장은 "여성 전문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파견 진료로 지역 임산부와 여성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체계적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08:1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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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우리 마을 먹거리 꾸러미 나눔 사업’ 시행

기장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우리 마을 먹거리 꾸러미 나눔 사업'을 진행한다. 기장군은 이웃사랑 실천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지원을 받아 민관 협력으로 진행된다.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복지기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을 지정 기탁했으며, 이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기장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5개 읍·면과 25개 이상 복지기관이 참여해 1600여 명에게 기장군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경로당 및 취약계층이다. 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복지 안전망 강화와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조성이 핵심으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꾸러미 제작 및 전달 행사는 지난 13일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정종복 기장군수와 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내 복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직접 꾸러미를 포장했다. 꾸러미에는 국거리용 한우, 멸치, 미역 등 6종의 기장군 특산물이 포함됐다. 이날 제작된 꾸러미는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됐으며 오는 30일까지 관내 308개 경로당에는 국거리용 한우 3㎏과 쌀 20㎏ 2포가 순차 지급된다. 권묘연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민과 관이 힘을 모아 이웃을 돌보는 이번 사업이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의체가 앞장서서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나눔 사업을 통해 이웃을 살피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소외되는 이웃 없는 모두가 행복한 기장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1:08: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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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고위직 자리늘리기 무리한 조직개편 아니냐 ‘시끌’

전남 구례군이 2025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320회 구례군의회 정례회 안건으로 '구례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두고 '고위직 자리늘리기 졸속행정 아니냐'며 여론이 시끄럽다. 구례군 관계자에 따르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 간의 업무 조정과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며 또한 의회에서도 특정 부서에 대한 개편의견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내용을 보면, 현재 4실 16과 137팀을, 5실 1담당관 18과 137팀으로 5급 정원 27 명을 31 명으로 늘린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구례군의회 A 의원은 "간담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갖고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논의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구례군민 B모 씨는 "고위직 자리만 늘리기 위해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인구 소멸·감소지역인 구례군에서 과장급 자리만 4자리나 늘리는 거꾸로 가는 행정 아니냐"며 군의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한편, 구례군은 최근 5년 간 4회에 걸쳐 조직개편을 단행해 왔으며, 혈세를 낭비하고 업무 혼선을 초래하는 등 주민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춰 과장급 자리 4명 늘리기가 통할지, 다른 수정안건이 통과할지, 오늘(17일) 구례군의회 정례회 마지막 날 조직개편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5-06-17 11:07:3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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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해저 자원개발' 美 상장사 TMC 투자…한미 공급망 협력 및 경제 안보에 기여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각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The Metals Company(이하 TMC)'에 투자한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자원 확보 경쟁에서 유망 자원 공급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TMC 지분 5%를 8500만 달러(1165억원)에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조건에는 향후 TMC의 시장 가치와 성장성을 확인해 일정 가격으로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도 담겨 있다. TMC는 심해에서 니켈과 코발트, 동(구리), 망간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폴리메탈릭 노듈) 채광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들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로 향후 TMC가 채취한 자원을 국내외에서 제련하는 등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자원 생산 개시 후 초기에는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에서 제품을 가공하고, 향후 미국 에 니켈제련소 건설도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TMC와의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했다. TMC가 채광에 나서면 미국 공급망 자립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TMC에 대한 지분 투자가 한미 자원 안보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고려아연은 미국이 중국 중심의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 지분 투자 외에 최근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 광물에 대한 대미(對美)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명령 등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계 1위' 제련기업 고려아연의 전략적 가치와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내 전략 광물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제련능력 확충이 중요하다"며 "고려아연과 TMC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고려아연의 미국 사업 입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1:03:5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