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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등석 고객 편의 강화…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운영

대한항공이 일등석 이용 탑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내식 주문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기내식 주문 서비스 제도를 일등석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1월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등급 좌석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제도를 확대 적용했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 양식, 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대상 노선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워싱턴D.C.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등 8개 노선이다.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국제선 일등석 이용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내식 메뉴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0 14:02: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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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노동개혁 추진단 간담회…'미래세대 위한 최우선과제는 노동개혁'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노동개혁 추진단'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노동개혁을 꼽았다. 또한 ▲노동시장 유연화 ▲임금처계 개편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등이 필요하단 경제계 입장을 전했다. 경총은 프레스센터에서 학계, 법조계, 노사관계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개혁 추진단' 간담회를 10일 열었다. 노동개혁 추진단 단장을 맡은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산업 대전환을 앞두고 정규직 과보호, 획일적 근로시간 등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 대전환을 앞둔 만큼 국회에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동법제 개선 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부회장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근로자의 동기부여를 촉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개혁 추진단에 참가하고 있는 위원들은 노동개혁 의제에 대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심의 노사정 대화를 우선하는 것보다 정부 주도적인 리더십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국회가 노란봉투법 개정을 추진해 산업계 혼란을 초래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노동개혁 추진단은 '노동정책이슈 보고서' 발간 및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노동개혁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10-10 14:02:0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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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0년 BS사업 매출 10조 달성"…B2B 본격 육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앞세워 2030년까지 현재 매출의 두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습니다."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10조원 매출 규모로 키워낸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체 매출 가운데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 45%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 자리엔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 이윤석 IT사업부장(상무), 지인숙 마케팅담당(상무) 등이 참석했다. ◆B2B 고객 맞춤 서비스 확대 이날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고객이 거주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기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에서 B2B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변화를 위한 비전을 구체화했다. 먼저 호텔·병원 TV와 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업계를 선도하는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용 모니터, 전기차 충전기를 핵심 신사업으로 육성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LG전자는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Built-in) 가전, 첨단 자동 공장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사업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실내 공간뿐 아니라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체질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특히 호텔·매장·기업·학교와 같은 다양한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 IT 기기(LG 그램·모니터 등), 상업용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에 힘을 쏟는 중이다. 무엇보다 B2B는 B2C 대비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아 일단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락인(Lock-in) 효과로 고객과 관계를 지속하며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그리는 것도 장점이다. ◆의료 모니터 및 전기차 충전기 "핵심 신사업 육성" LG전자는 호텔·병원 TV,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2019년 이후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LG전자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인 올인원(All-In-One)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Fine-pitch, 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공간별 맞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미래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의 경우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2배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AI를 적용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연내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또 글로벌 B2B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에는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인 리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공동 영업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다. BS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차세대 유니콘 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EV) 충전기를 내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글로벌 탑티어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생산에 이어 유럽향 30kW, 7kW급 완속 충전기 2종을 출시한다.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 분야를 집중 육성해 5년 안에 글로벌 탑3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25억달러(한화 약 3조3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과 4년간 1000만 유로(15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에 나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의료용 모니터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등 의료 이미징 장비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4-10-10 13:05: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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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1위' 엡손, 스마트 홈 프로젝트 시리즈 출시

한국엡손이 스마트 홈 프로젝터 신제품 'EF-21·22'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고객들이 쉽게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자동 키스톤 조정 기능으로 1초만에 간단히 화면을 맞추고 빠르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온·오프가 가능한 장애물 자동 회피 및 스크린 자동 맞춤 기능이 탑재돼, 프로젝터를 투사하면 영상이 스크린 크기에 자동으로 맞춰진다. 신제품은 1000루멘(lm) 밝기에 '3LCD' 원천기술이 적용돼 경쟁 기술 대비 최대 3배 더 밝은 이미지를 제공한다. 성능뿐만 아니라, 제품 컬러 또한 고객이 인테리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F-21' 모델은 화이트·민트·베이지로즈, 'EF-22'는 블랙과 네이비 컬러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구글 TV OS를 탑재해 별도의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등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엡손은 국내 출시를 기념해 지마켓에서 단독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대연 한국엡손 비주얼프로덕트 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 프로젝터로, 어떤 환경에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엡손만의 기술이 집약됐다"고 밝혔다. 한편, 엡손은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2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에 따르면 엡손은 국내 500루멘(lm) 이상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41%로 올해 1분기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10 12:14: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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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세페 역대 최대규모로 추진… 민관 협력으로 내수 확산 총력"

정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민관 협력을 통해 역대 최대규모로 추진한다. 수출 호조세가 내수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제4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수 확산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방안으로 '2024 코세페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산업부, 기재부, 중기부, 문체부, 관세청 등이 참석했다. 올해 코세페는 11월 8일 명동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30일까지 대한민국 전역에서 백화점·대형마트 등 생필품 할인, 자동차·가전·타이어 등 내구재 할인, 관광·문화·외식 등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리조트·테마파크 등의 신규업종이 참여하고 편의점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출시, 식음료 온라인 타임딜 등도 처음으로 추진된다. 참여기업 할인품목과 할인율 등의 계획은 11월 초 행사 직전 공개된다. 이외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기·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우체국 쇼핑의 지역 특산물 판촉전(팔도마켓), 지자체의 e-몰 특판전, 중기제품 온라인 특별전(상생마켓, 소중한 마켓) 등이 준비 중이다.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대상 쇼핑축제인 코듀페(면세점 업계, 11월9일~30일)도 코세페와 같은 기간 진행된다. 한덕수 총리는 "기업들이 다채롭게 준비한 할인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수출 12개월 연속 플러스, 무역수지 16개월 연속 흑자가 내수 확산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0-10 12:0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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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부유세균 저감성능 평가방법 KS 부합화 제정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기청정기의 부유세균 저감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국내 산업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1일 공기청정기의 부유세균 저감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국가표준(KS I ISO 16000-36)으로 부합화해 제정·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기 중 부유세균을 저감하는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공기청정기 부유세균 저감성능 평가방법은 일정한 온도와 상대습도 조건의 시험챔버를 활용해 측정한다. 공기청정기의 저감성능은 부유세균의 균질성과 자연감소율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부유세균의 감소율을 평가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8년에 공기청정기의 부유세균 저감성능 평가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했고, 이번에 해당 내용을 국내 공기청정산업계 활성화와 품질관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부유세균 이외에도 부유곰팡이 저감성능 평가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표준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국제표준최종안(FDIS)으로 지난 9월 17일에 승인됐고, 올해 안으로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국가표준 제정을 통해 공기청정기의 부유세균 저감 성능에 대한 평가능력을 높이고 공기산업 제품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0 12:00: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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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50년간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 73% 줄어"

세계자연기금(WWF)이 최근 50년만에 야생동물 개체군의 73%가 급감했다고 경고했다. 생태계가 한계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티핑포인트에 직면한 가운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WF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 '2024 지구생명보고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구생명보고서를 소개했다. 국내 담수 생태계와 식량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고, 한국의 생물다양성 및 보전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앞으로 5년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탄소배출 상위 8위를 차지하는 국가로서 한국 정부도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글로벌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1970년~2020년)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이 평균 73% 감소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지구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티핑 포인트에 가까워졌고, 앞으로 5년간 기후와 생물다양성의 이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야생동물 개체군의 감소는 멸종 위험 증가와 더불어 건강한 생태계의 손실 가능성을 알리는 조기 경보 신호다. 생태계가 훼손되면 깨끗한 공기, 물, 건강한 토양 등 인류가 의존하는 자연의 혜택을 더 이상 누릴 수 없으며, 이는 지구가 티핑 포인트에 더욱 취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티핑 포인트란 생태계가 한계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는 상황을 의미한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마름 현상(Dieback)이나 산호초의 대규모 폐사가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글로벌 티핑 포인트는 해당 지역을 넘어 식량 안보와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구생명보고서는 보전, 에너지, 식량, 금융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글로벌 목표 달성의 필수 조건이라고 제시한다. 현재 식량 시스템은 서식지 파괴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 물 사용량의 70%,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전환하고, 식량 손실과 낭비를 줄이는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제시한다. 특히, 네이처 포지티브(nature-positive) 식량 생산 확대는 생태계를 복원하고 동시에 인류에게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제 사회는 이미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회복하기 위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 빈곤 퇴치를 위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공약과 실질적인 행동은 2030년 목표를 달성하고 위험한 티핑 포인트를 피하기에는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커스틴 슈이트 WWF 국제본부 사무총장은 "글로벌 티핑 포인트는 지구의 생명 유지 시스템을 훼손하고 사회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산호초와 같은 소중한 생태계를 잃게 되면, 자연과 인류 모두 그 파괴적인 결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0 11:54: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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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산업재해발생 적용사업장' 구체적·객관적 법령에 근거해 판단해야"

재해자가 마지막으로 근무한 사업장에서 질병재해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지막 근무 사업장을 장해급여가 징수되는 '산업재해 발생 적용사업장'으로 결정한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재해자의 직업력, 재해유형, 근로일, 나이 등 제반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마지막 근무사업장을 산재 발생 적용사업장으로 결정한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재해자가 근무한 사업장 중 하나를 재해가 발생한 원인이 된 주된 사업장으로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재해자가 마지막으로 근무한 A사업장에서 배관공으로 근무할 당시 질병재해(퇴행성 무릎 골관절염)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내부지침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 산재보험금여액 징수처분을 했다. 중앙행심위는 재해자가 재해가 발생하기 전까지 최근 390일 중 A 사업장 근무는 71일에 불과하고 나머지 319일은 다른 사업장에서 근로한 점, 퇴행성 골관절염은 나이, 비만 등 개인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는 점, 근로복지공단이 내부지침상 3단계의 기준에 따른 산재 발생 적용사업장을 특정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근거로 A 사업장을 산재 발생 적용사업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앙행심위는 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조속히 산재 발생 적용사업장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법령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봤다. 박종민 중앙행심위원장은 "앞으로도 중앙행심위는 행정심판 사건을 다각적으로 살펴 국민 권익구제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행정청의 잘못된 처분을 엄격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0 11:52: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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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항공기 확보 경쟁

항공업계가 여객 수요 회복에 발맞춰 기재 도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항공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국적사가 신규 등록한 항공기는 저비용항공사 10대, 대형항공사 7대다. 국제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확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항공기 추가 도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시기 재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항공기를 감축했다. 하지만 엔데믹 선언 후, 국적사·외항사 모두 항공기 도입에 열을 올리면서 병목현상이 일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 부품 제조사에서도 코로나19 시기 인력 감축에 나섰고, 현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항공기 생산 자체도 더딘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보잉에서 노동조합 파업이 일어나 항공기 생산이 마비됐다. 이에 국내 항공사의 기재 도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이 보잉사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항공은 737맥스 30대를 인도받기로 계약했다. 2024년 10월 기준 대한항공은 A321-200NEO 2대, B787-10 2대, B787-9 1대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A321-200 NEO 1대를 지난 5월 도입했다. LCC 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이 B737-800 항공기를 4대를 새로 도입해 가장 많았다. 에어부산 A321-200 NEO 1대, 티웨이항공 B737-800 2대, 에어로케이 320-200 1대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국제선 중심으로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항공기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동계 시즌 해외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노선 확대에 나섰다. 특히 일본·동남아 노선의 수요가 많고, 중국 노선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 항공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공급난이 있지만 최대주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작년 목표였던 7대 도입에 성공했다"면서 "올해 목표한 5대 도입까지 차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10월 중 항공기 도입 예정이며, 15대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하반기 중 추가 기단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항공기 대여료의 환율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구매해 도입할 방침이다. 다만 보잉사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어 파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보잉 파업의 영향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래전부터 대량 주문을 해둔 상황이기에 큰 차질 없이 기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에 진출한 만큼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항공기를 5대 대여했다. 추가로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A330-900NEO 항공기를 2026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2024-10-10 11:01:05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