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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국내 벤처·창업기업 中 진출 추가 지원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등과 MOU 체결 벤처기업협회가 국내 벤처·창업 기업의 중국 현지 진출 추가 지원에 나섰다. 벤처협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선양CCPIT) 및 선양시 훈남구정부와 전략적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양CCPIT는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지부로 선양시와 해외 상공업계 간 경제교류와 무역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무역투자 지원기관이다. 선양시 훈남구는 국가급 하이테크 신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양국 혁신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및 무역사절단 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해 양국의 경제무역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벤처협회는 지난 27일 중국 선양시 현지에서 선양시와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이 주최하는 '한중 스타트업 매칭 교류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협회 임원사인 에이플네이처를 비롯 국내 바이오·헬스케어분야 우수 벤처기업 5개사가 참가해 중국 내 투자기관과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다. 또한 이틀 간 네트워킹과 개별상담을 통해 현지 투자유치와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2024-09-30 13:17: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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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가입자, 출산시 무이자 대출 받는다

중기부·중기중앙회, 제도 개선…납부유예 사유로도 '인정'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 가입자가 출산했을 때 공제를 통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출산시 납부유예도 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달 1일부터 노란우산공제 공제금 무이자 대출 및 납부유예 인정사유를 공제가입자가 출산한 경우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도에 도입한 공제사업이다. 지난달 기준 재적가입자 176만7000명, 공제부금 27조2000억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출산지원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긴급 자금 수요와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했다. 기존 의료(질병·상해), 재해, 회생, 파산 4종에 해당하는 무이자 대출 상품과 6종의 부금납부 유예 사유(재해, 입원치료, 경영악화, 파산·회생, 휴업, 사회재난)에 '출산'을 추가해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중기부 황영호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이번 출산지원이 저출산 시대에 소상공인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중심으로 혜택을 더욱 확대해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30 13:07: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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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AI 기술로 전력설비 안정성 관리

효성중공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전력설비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력설비의 위험도 및 수명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알프스(ARPS, ARmour Plus Seda)'는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 시스템 아모르(ARMOUR)와 한국전력공사의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를 융합한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시스템이다. 아모르(ARMOUR, Asset Remote Management System for Operational Utility's Reliability)는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전력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평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세다(SEDA, 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 System)는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예방진단 시스템으로 IoT 센서와 설비 진단 데이터 등의 정보를 종합, 실시간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자동 판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설비에 대해 고장률을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세계 시장 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월 말레이시아 전력청 수주를 시작으로 국내 공공부문 및 해외 전력청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전력 AI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IT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30 10:38: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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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영풍의 이그니오 공격에 대해 "몰이해 수준 심각"라며 반박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고려아연 미래 성장 비전 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29일 영풍과 MBK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박 사장은 "고려아연 계열사, 협력사 입직원과 고려아연을 격려해 준 주주들과 울산 시민들에 감사하다"면서 "MBK 장형진 고문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한 뒤 기회만 되면 고려아연을 매각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에 대한 영풍의 공격에 대해 '몰이해 수준이 심각하다'면서 반박했다. 박 사장은 "연간 4만톤 동 생산 능력을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연간 15만톤으로 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용도를 다한 폐기물을 원료로 하는 사업인 만큼 전자폐기물 관련 기업 인수를 검토해 왔고, 2022년 세계 최대의 전자·전기폐기물 발생국인 미국과 프랑스에 소재한 이그니오를 인수함으로써 현지화를 통한 원료의 안정적 수급 능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사업을 검토중이다. 미국 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완료되면 이그니오에서 공급한 폐배터리의 동을 원료로 고려아연이 재활용 동 제품을 생산하고, 다시 동 제품을 원료로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적자 기업과 투기적 사모펀드 연합이 장악한 고려아연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적자를 메우고 투기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핵심 자산은 물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산까지 무차별적으로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려아연을 장악한다면 지역 경제와 국가기간산업 나아가 글로벌 경제 협력까지 뒤흔들 수 있다"면서 "지역 사회는 물론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진과 협력사, 국내 정치권, 미국과 호주의 정·재계에서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통 인수를 당하거나 인수합병을 하면 그 회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고려아연의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한편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은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1949년 설립 후 75년간 '한지붕 두 가족'으로 동업 관계를 유지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관계는 조금씩 삐걱거리다 최근에는 외부세력까지 합류하면서 전면전으로 확산됐다. 특히 고려아연, 영풍과 MBK 간 경영권 분쟁은 여론전으로 확산되면서 시간이 흐를 수록 과열되는 양상이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영풍과 MBK가 지난 26일 고려아연 공개 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하면서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 매수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09-29 16:27:2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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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환경장관, 황사개선 협력 등 공동합의문 서명

환경부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25)에서 일본, 중국 환경장관들과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합의문(Joint Communique)'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담긴 3+몽골 황사저감,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동북아 및 전지구적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행동계획의 이행현황을 점검했고, 점검내용과 향후 협력계획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날 환경정책 발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8년 대비 국가 온실가스를 40% 감축해 나겠다"며 "내년에는 과학적 근거와 국제적 책임을 토대로 실현가능한 '2035 NDC(온실가스 감축모표)'를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위해 2030년까지 보호지역 및 자연공존지역을 30%까지 확보하겠다"며 "훼손지역 생태가치 회복을 통해 자연향유 수요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2월까지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내년 6월까지는 제4차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수립해 제도를 꼼꼼하게 운영해 나겠다"며 "국내 감축을 위한 노력 이외에도 파리협정 6조에 따른 국제감축 등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생원료 사용을 2023년 3%에서 2025년 10%까지 강화하고, 폐배터리 실시간 이력관리제를 도입하며, 공공열분해시설을 확충하겠다"며 "2026년부터는 재활용 기술개발-사업화 전주기 지원 포스트 플라스틱 클러스터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2025년 종료되는 제3차 공동행동계획 이후에 만들어질 제4차 공동행동계획의 우선협력분야의 수립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기존 8개 협력분야를 환경질 개선, 무탄소 녹색성장, 환경복지의 3개 목표로 카테고리화했다. 기존 협력분야를 재구성하는 것과, 협력분야에 플라스틱 저감협력과 소음·빛공해 등 생활환경 분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제4차 공동행동계획은 내년 중국에서 개최예정인 제26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김완섭 장관은 국제적인 평가 또는 식별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국가별로 규제 조치를 취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제안하는 등 양국의 장관들에게 협약이 성공적으로 성안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는 3국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포럼과 환경산업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이 각각 부대행사로 치러졌다. 환경산업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은 3국에서 선발된 기업대표(국가별 5명, 총 15명)가 '탄소중립을 위한 3국 정부·산업계의 노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고,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3국 환경장관회의환경상'을 수여했다. 우리측 수상자로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동북아 환경 협력에 기여한 바가 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제환경협력센터 최재연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9 15:28: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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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식축구장 수놓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5만2000면 관중 찾아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굿) 문구가 미국 미식축구장을 수놓았다. Life's Good은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LG전자의 약속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이다. LG전자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럿거스(Rutgers) 대학교 미식축구팀의 홈 경기에서 'Life's Good' 이벤트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럿거스 대학교와 워싱턴(Washington) 대학교 미식축구팀 간 경기엔 5만2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는 TV 등 다양한 채널로 생중계됐다. 경기에 앞서 LG전자는 브랜드 배너를 부착한 항공기를 띄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현지 유명 스포츠 캐스터인 테일러 룩스(Taylor Rooks)가 진행하는 미국법인의 팟케스트(Podcast)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경기 중반부 하프타임쇼(Half-Time Show)에서는 럿거스 대학 밴드가 대형을 갖춰 'Life's Good' 문구를 경기장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 거점인 테네시 지역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를 지난 2021년부터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공식 TV 및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AT&T 스타디움에 올레드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LG채널에서는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미국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Life's Good'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Marina Bay) 인근에 Life's Good 브랜드 체험 공간을 열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내 5개 법인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Life's Good Day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규황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9 14:52: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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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업계, 후판 가격 조정의 갈림길...동결VS인하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조선사는 철광석 가격 하락을 근거로 후판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반면 철강사는 업황 불황으로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 3사가 조선 3사와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건조 비용의 20%가량을 차지한다. 또한 철강업계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앞서 상반기 후판 가격은 90만원 후반대에서 90만원 초중반대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특성상 후판 협상 가격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는다. 철강업계는 후판가격 하락 요인이 다수 존재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후판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올해 초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0달러선이었으나 지난 20일 기준 톤당 90달러선으로 약 35% 하락했다. 중국산 저가 후판 유입도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산 후판의 수입 가격은 톤당 70만원 수준으로 국내산 후판보다 톤당 약 30% 저렴하다. 조선사들도 중국산 후판 사용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 중국산 후판 누적 수입량은 68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철강업계는 업황 부진을 겪고 있어 연이은 후판 가격 하락은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9%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사는 정부에 중국산 후판 유입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저가 공세로 인한 국내 철강사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선사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가격 인하를 요구할 충분한 근거가 여러 가지인 만큼 이를 협상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후판 가격이 내려가면 선박 건조에 들어가는 원자재 비용이 줄어들어 조선업계는 건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철강사와 조선사가 엇갈린 입장을 보이는 만큼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철강업계가 과거 조선사들에 가격 협상에서 양보한 사례가 있어,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조선업황 불황이 지속됐을 당시 철강업계는 별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서 철강사와 조선사가 타협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9 13:48: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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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진정한 리더십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인 체코 현지 사업장을 방문한 뒤 최근에는 국산차 최초의 고성능 브랜드이자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력을 담은 N브랜드를 경험하는 현장을 방문해 소통을 이어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8~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현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선수, 고객들과 격의없이 진솔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개회사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선수들과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모터스포츠 경기장 밖에서도 모터스포츠 문화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과 고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용인, 인제, 영암 등을 돌며 11월까지 경기를 치름. 경기 클래스는 총 3개로 구성된다. 클래스 별로는 eN1(650마력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레이스 전용 전기차 레이스), N1(레이스 전용 아반떼 N의 경쟁이 펼쳐지는 프로 레이스 대회), N2(일상에서의 아반떼 N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로 구분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9일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상징적 해외 생산거점이자,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EV 생산기지다.

2024-09-29 12:5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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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세 연말까지 지속 전망… 선박·반도체 등 수출 여건 개선 기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과 통상마찰에 대한 우려는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9이 발표한 '2024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EBSI는 103.4로 3분기 연속 100을 상회해, 올해 말까지 수출 호조의 긍정적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다. EBSI는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조사, 분석한 지표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크고,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작은 값을 가진다. 조사 대상 15개 품목 중 선박(146.7), 반도체(135.2), 생활용품(114.6), 화학공업(113.8),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109.1), 의료·정밀·광학기기(104.7), 전기·전자제품(104.2), 농수산물(103.7) 등 8개 품목의 4분기 수출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박의 경우 환경 규제에 따른 선박 교체 수요 증가와 기존 수주 물량 인도 확대로 인해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도체는 AI(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매출 확대와 기존 IT 품목 수요의 견고한 증가 영향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철강·비철금속(66.2)은 경쟁국 공급과잉에 의한 수출단가 하락으로 역성장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품목으로 파악됐다. 또 석유제품(70.6), 기계류(79.6), 섬유·의복제품(89.1), 가전(97.5), 자동차·자동차부품(98.7), 무선통신기기·부품(99.6)도 기준치 아래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항목별로는 10개 조사 항목 중 '설비가동률(120.7)', '수출상품 제조원가(111.9)' 등 6개 항목에서 수출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 리스크 확대와 해상운임 상승 고착화로 '수입규제·통상마찰(83.1)', '국제물류(90.8)' 여건은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6.3%)', '원자료 가격 상승(16.3%)'은 수출 업체의 가장 큰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제조업·고용 지표 악화로 인해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난 분기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반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비 부담은 -3.4%포인트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무협 허슬비 연구원은 "설비가동률 등 우리 수출 산업의 대내 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글로벌 경기, 수입규제 관련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만큼 주요국 그밀 및 통상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9 12:01: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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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전화로도 신청받는다

기본정보 확인절차만 거쳐…계좌번호등 제공 필요 無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부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콜센터에서도 진행한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그동안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온라인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으로만 가능해 온라인 신청이 익숙치 않은 소상공인들은 신청에 애로가 있었다. 이러한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77개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청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콜센터 접수개시를 통해 이러한 애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콜센터(1533-0200)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접수할 수 있다. 이때는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필요가 없다. 콜센터 전화접수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으로도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누리집 또는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부 황영호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그동안 온라인 신청에 익숙치 않고 지역센터에 방문할 시간이 없어 신청을 못했던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청방식을 개선했다"며 "이에 더해 현장지원 등 제도를 적극 홍보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9 12:00:3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