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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제조 보험' 등 전용 금융상품 나온다… "산업계 AI투자 지원"

산업계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보험, 대출, 지분투자 등 10조원 규모의 전용 금융상품이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20개 금융기관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AI 자율제조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금융상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란 제조 공정에 AI를 도입해 제품의 품질·생산성·친환경성 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업이다. 산업부가 공모 중인 10대 AI 선도 프로젝트에 213개의 후보 과제가 몰리는 등 제조 기업들의 AI 도입은 생산인구 감소 등 해결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HD한국조선해양, GS칼텍스 등 업종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20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와 100개 이상의 표준모델을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수조원, 많게는 수십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금융기관들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와 금융기관들은 이날 협약을 맺고 AI 자율제조 투자와 관련한 보험, 대출, 지분투자 등 금융 3종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먼저 무역보험공사는 'AI 자율제조 전용 보험상품(상품명: AI Plus+)'을 내놓는다. 해당 보험은 기업들이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AI 도입을 위한 투자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무보가 대출상환 위험을 보증해주는 상품이다. 상품에 가입한 기업은 시중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상품은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한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경우에 한정된다. 그간 무보는 수출·입 대금결제, 해외 설비·지분 투자 등을 중심으로 무역금융을 지원해 왔으나, 이번 상품 출시로 AI 자율제조와 관련한 국내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보증·보험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기업들은 국내설비 투자비까지 무역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기에 이번 상품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최대 30%의 보험료 할인과 최대 100%의 부보율(보험가액에 대한 보험가입금액의 비율) 혜택까지 받게 된다. 무보는 보험상품에 가입한 기업들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 등 유리한 조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이날 국내·외 은행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보는 5년간 최대 1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450억원 규모의 AI 자율제조 펀드도 출시한다. 펀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AI 자율제조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AI, 로봇, SW, SI 전문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는 산업기술 혁신펀드의 자(子)펀드로, 20개 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의 AI 자율제조 관련 기술개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으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이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신한·기업·하나 등 3개 시중은행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위해 0.7%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 2000억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업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하며, 담보인정비율(LTV)도 확대 적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AI 자율제조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거나 AI 자율제조를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기업들에 제공될 예정으로 산업부가 지원대상 기업들을 추천하게 된다. 안덕근 장관은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만큼 제조업 전반의 AI 확산에 있어서 금융이 혈액 역할을 해줘야한다"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제조업과 AI,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자율제조가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이 되도록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4 15:0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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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층 진화한 아이오닉 5N…운전 실력별 단계 세분화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고성능 전기차는 내연기관 시장에서 슈퍼차가 자동차 기술의 꽃으로 평가 받았던 만큼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술의 척도가 되고 있어 완성차 업체간 경쟁을 펼치는 분야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5N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S라인업 등이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추가된 신규 기능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정교화한 점이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차량 거동과 노면 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차량 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는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했다.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에 '다운 쉬프트 메모리'와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또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일정 거리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실내 V2L(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아이오닉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700만 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에 따라 실구매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14:36: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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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부산발 노선 확대…'지역 여객 수요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저비용항공사(LCC)가 여객수요 늘어나고 있는 부·울·경 노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반영 양양, 군산등 여객 수요가 줄어드는 노선은 운항을 중단하는 등 내실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은 부산발 항공편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울·경 거점 공항인 김해공항 국제선은 인천공항(4646만명) 다음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다. 김포공항 255만명·제주공항(166만명)과 비교하면 국제선 규모가 두 배 이상 크다. 국내선은 제주공항(915만명)·김포공항(637만명) 다음으로 김해공항 이용객이 많다. 인천공항은 국제선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객이 14만명 수준이다. LCC들은 부산발 노선을 속속 늘리고 있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오는 10월27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 주 6회 ▲부산~가오슝 주 3회 ▲부산~삿포로 주 5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한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주 6회 운영에서 7회 운영으로 증편할 방침이다. 진에어는 지난 14일 부산~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진에어는 엔데믹 이후부터 ▲부산~나트랑 ▲부산~나리타 노선에 취항하는 등 꾸준히 부산발 노선을 늘려오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부산~김포 ▲부산~타이베이 ▲부산~오키나와 ▲부산~구마모토 ▲부산~치앙마이 등 5개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5개 노선에 모두 취항하면 이스타항공은 부산발 노선이 총 6개로 늘어난다. 김해공항은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충분한 수요가 있다. 부산 지역 거점항공사인 에어부산은 국내선과 국제선 포함 33개 노선 중 23개 노선이 부산을 기점으로 운영하는데,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노선에서 80% 후반~90% 후반의 탑승률을 보일만큼 수요가 있다. 경상권에 김해공항을 대체할 만한 공항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대구공항은 군공항과 함께 있어 여러 제약이 많기 때문에 실제 이용객도 국내선 70만명·국제선91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여객 수요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 스케줄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반면 LCC는 군산·양양등 일부 공항은 지자체 원에도 불구 노선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운항을 중단하기도 한다. 지역 공항에서 노선을 운영해도 충분한 수요가 없고 기상이변에 따른 결항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노선을 운영했으나 동절기 많은 적설량으로 인한 잦은 결항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2024년 동절기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양양공항은 2023년 플라이강원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항공기가 뜨지 않는 공항이 됐다./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9-24 14:34:0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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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 지난 물류산업, 다시 '격변기'

기업들, 신규 투자·인수합병·공격적 서비스등 '몸부림' '알테쉬' 中 플랫폼 공습 격화…국경 넘는 경쟁 치열해져 지정학적 이슈등 따라 해상·항공운임 요동…불확실성 ↑ 물류산업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후 정상화 과정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기업들이 신규 투자, 인수합병(M&A), '주 7일 배송'과 같은 공격적인 서비스 등을 통해 살아남기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알테쉬'로 대표되는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습은 경쟁을 더욱 부추기는 동시에 글로벌 물류의 흐름까지 바꿔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류의 대동맥인 해상·항공은 지정학적 이슈와 맞물리면서 비용이 급등락하는 등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도 물류산업의 향배를 엿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다. 2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HMM은 이달 초 가진 '2030 중장기 전략 설명회'에서 컨테이너, 벌크, 통합물류, 친환경 관련 사업에 오는 2030년까지 총 2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HMM은 기존의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인 일본 ONE, 대만 양밍(Yang Ming)과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 협력체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도 결성했다. 또 세계 1위 선사인 스위스 MSC와 북유럽·지중해 항로에서 선복교환을 위한 협력도 내년 2월부터 4년간 이어가기로 했다. 덴마크 물류회사인 DSV는 독일철도(DB) 소유의 DB쉥커를 최근 143억 유로(약 21조원)에 인수했다. 쉥커코리아로 한국에도 진출한 DB쉥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다.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은 자국의 물류회사 볼로레로지스틱스를 올해 초 48억5000만 유로(약 7조원)에 최종 인수했다. 덴마크의 글로벌 선사 머스크(MAERSK)는 최근 1~2년새 홍콩 LF로지스틱스, 미국 파일럿프레이트서비스, 마틴벤처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내년부터 '주 7일 배송'과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를 전격 도입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쿠팡은 이미 로켓배송시스템을 통해 365일 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물류사와 1위 이커머스기업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시스템인 '매일 오네(O-NE)'의 시작을 알리면서 쿠팡을 적지 않게 인식하며 기름을 붓는 모습이다. 특히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이후 임직원 4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지켜보는 자리에서 "주 7일 배송의 성공적 안착은 우리 모두의 절박한 과제"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국내 물류업계 '톱3' 중 하나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하루 18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충북 진천 메가허브터미널을 지난 2022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한진도 하루 12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대전 스마트 허브를 올해 1월부터 운영하며 하루 처리 물량을 총 288만 박스까지 늘리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당시 연간 약 18억 상자였던 택배 물동량은 약 23억 상자(2017년)→약 28억 상자(2019년)→약 36억 상자(2021년)로 매년 증가하더니 지난 2023년엔 51억5000만 상자를 훌쩍 넘어섰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습이 확대되며 한국시장에서 이들의 입지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는 물류산업 전반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6월 중순 펴낸 '최근 5년(18~23년) 글로벌 e커머스 시장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한 국내 1~5위는 2023년 1월 당시 쿠팡, 11번가, G마켓, 티몬, 알리 순에서 같은 해 10월엔 쿠팡, 11번가, 알리, G마켓, 테무로 순서가 바뀐 후 올해 5월에는 쿠팡, 알리, 11번가, 테무, G마켓으로 중국 기업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 경영학과 정연승 교수는 "알리 등과 같은 중국 직구 플랫폼이 급성장한 것은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 따른 해외시장 추가 공략, 중국의 풍부한 생산 기반과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초저가 등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코로나 이후 온라인 수요가 급증한 것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물류가 이동할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을 엿볼 수 있는 해상·항공운임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관련 지수가 급등락하며 갈수록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중동의 홍해 사태와 더욱 격화되는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 끝날 줄 모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관세물류협회(KCL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 당시 993.21이었던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올해 7월5일 3733.8을 찍은 후 이달 20일에는 다시 2366.2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 수치도 1년 전인 지난해 9월22일(911.71)과 비교하면 160%나 급등한 것이다. 발틱거래소 항공운임지수(BAI)는 올해 1월22일 1853에서 이달 16일 현재 2176으로 17% 이상 상승했다. 한 예로 홍콩-북미 노선의 ㎏당 항공 화물운임의 경우 올해 저점인 2월의 4.66달러에서 지난달엔 5.96달러를 기록하며 27%가 상승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지역에서 한국으로 수입할 때 드는 항공 운송비용 역시 올해 1월 ㎏당 4422원에서 8월엔 5628원으로 7개월 새 약 27% 올랐다. 해상·항공운임은 동전의 양면으로 선사나 항공사에겐 상승시 유리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물류사, 고객들에겐 그만큼 비용이 더 들 수 밖에 없다. 한편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는 '이동의 한 순간·물류의 매 흐름-AI시대의 FLOW전략'이란 주제로 25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

2024-09-24 14:12: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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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보단 디자인?" 아이폰16, 반쪽짜리 지적에도…완판 조짐 '활활'

#"아이폰 16의 인공지능(AI) 기능이 아직 완전히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신형은 나올 때 마다 사는 편이라서요" 애플의 첫 AI 탑재 스마트폰인 아이폰 16 시리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의 판매량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 16은 애플의 첫 AI폰으로 주목 받았지만 정작 국내서는 당장 지원이 되지 않아 반쪽짜리 폰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 처음 선보인 통화녹음 기능도 상대방에게 알려진다는 점과 터치 스크린 결함은 물론 낙하테스트에서도 균열이 쉽게 일어나면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16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 물량은 완판되면서 혹평이 무색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16 시리즈를 지난 20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사전 개통은 지난 13일부터 진행했다. 통신3사는 물론 쿠팡 등 국내 오픈 마켓 플랫폼에서 1차 물량은 하루만에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시버트 티모바일 CEO는 1지난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16이 실제로 작년보다 더 강세를 보인다"며 "사람들이 프로와 맥스 모두를 구매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구매 속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폰 16 시리즈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최근까지 아이폰 16은 핵심기능인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물론 ▲통화녹음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먼저 AI 기능은 당장 사용할 수 없어 반쪽짜리 폰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10월 중 영어만을 대상으로 업데이트 하며 한국어 지원의 경우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특히 애플이 17년 만에 선보인 통화 녹음 기능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아이폰16의 통화 녹음 기능을 사용할 경우 상대방에게 알려지면서 사실상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국내 통신사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통화 녹음 서비스를 지원하고 나섰다. 또 아이폰 16의 터치 스크린 결함 이슈도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 사용자들이 휴대전화의 터치스크린 반응성에 간헐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6 프로의 화면을 탭하거나 스와이프해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강도 또한 전작보다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IT 유튜브 채널 애플트랙의 샘 콜(Sam Kohl)이 아이폰16 시리즈의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전작인 아이폰 15보다 손상이 심했다고 보도했다. 콜은 휴대폰 측면에 바지 주머니 길이만큼 떨어뜨리는 것부터 시작해, 가슴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가슴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아이폰16 프로의 경우 휴대폰 바닥에 손상이 발생하며 아이폰15 프로보다 손상이 심했다. 화면이 꺼지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균열이 생겼다. 측면 낙하 테스트에서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6 프로는 동일한 작동은 했으나 아이폰 16은 작동이 중단됐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화면 크기 15.4cm)과 6.7인치형(17cm) 플러스, 고급 사양인 프로(15.9cm), 프로맥스(17.4cm)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맥스의 베젤이 줄면서 디스플레이가 확장됐다. 가격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6 프로 155만원, 아이폰16 프로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해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2024-09-24 13:15:1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