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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에스컬레이드·XT6 등 구매시 할인·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캐딜락이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구매 옵션과 혜택을 강화한 9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일 캐딜락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대폭 강화된 현금할인과 무이자 할부·무이자 리스 등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며, 특정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초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SUV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에스컬레이드(ESV 포함)를 구매하는 고객은 ▲1000만원 할인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5%) ▲최대 36개월 2.4% 저금리 리스(보증금 30%) 등 상황에 맞춰 다양한 구매 옵션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캐딜락은 대형 3열 SUV XT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만원 할인 ▲36개월 2.7% 저리 할부(선수금 30%) ▲36개월 3.0% 저리 리스(보증금 30%) 등의 구매 옵션에 더해, 보증연장(1년/2만km) 혜택을 옵션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추가 제공한다. CT5-V 블랙윙을 구매하는 고객은 ▲1500만원 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캐딜락은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리릭이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 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전국 전시장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9-02 07:4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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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 8700억 조기 지급

삼성이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또 임직원 대상의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등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회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 기조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8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협력회사들이 계획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상생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000억원에서 시작해 현재 3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 회사 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협력회사 및 중소기업의 제조 환경 개선을 돕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274건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완화 등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연다.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7개 관계사가 참한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내게시판 등을 통한 사내 홍보도 실시할 방침이다. 삼성은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비롯해, 삼성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온라인 장터에서 올해 설과 작년 추석 합계 총 65억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했다. 삼성은 온라인 장터 외에도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부 사업장에는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했다. 앞서 삼성은 올해 설 명절에도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협력회사 물품 대금 2조1400억원가량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1 15:41: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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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부 출범..."노동개혁 절실...노동약자 보호할 것"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첫 번째 업무지시로 임금체불 전액 청산과 체불사업주 엄벌을 주문하면서 노동개혁 과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김문수 장관은 지난달 31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임금체불 피해근로자의 신속한 권리구제와 체불 사업주 엄단을 지시했다. 이번 지시는 김 장관의 취임 후 첫 번째 지시이다. 이번 긴급 간부회의는 노동약자보호의 일환이다. 김 장관은 기관장이 매일 체불상황을 점검하고, 체불임금이 모두 청산되도록 현장으로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신청, 구속수사 등을 원칙으로 한층 강도 높은 대응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검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형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도록 했다. 그는 "청장·지청장이 직접 체불발생액, 청산액, 미청산액 등 체불상황을 매일 점검할 것"이라면서 "청장·지청장은 임금체불 청산을 '제1의 직무'로 삼아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고 전했다. 고용부는 추석을 앞두고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없도록 집중지도기간을 통해 청산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국 기관장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체불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장관을 4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해 지난달 29일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이는 국회 동의 없이 이뤄진 27번째 임명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취임사를 통해 노동약자보호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청년 및 고령자 일자리 창출 등을 특히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준비 단계부터 계속해서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재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의 경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에서는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을 통해 "노동약자 보호법을 강조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파업 등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프리랜서·특고 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노조법 2, 3조 개정안에 2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동약자보호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와 기업의 선택의 자유를 확대하고 경직적 임금체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노동시간 유연화와 중장년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체계로 개편하겠다는 말이다. 경사노위를 적극 지원해 개혁입법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경사노위 논의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우려마저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김 장관이 강조한 노동개혁 상당수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점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노동개혁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01 14:07:0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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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서 한우 최대 50% 할인

다음주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매장에서 한우 가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9월 2일 ~ 13일까지 12일간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우 세일 행사는 전국 1642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다. 매장별 할인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등 불고기·국거리류를 '1++'등급에서 '2'등급까지 판매한다. 참여업체별 할인 주력품목은 온라인몰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국거리 등 부위가 다양하며, 대형마트에서는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농협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한우장터)에서는 '1++'등급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의 경우 5,500원~6,600원/100g, 양지의 경우 3,190원~3,760원/100g, 그밖에 불고기·국거리는 2,200원~2,670원/100g 수준에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순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20~40%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그간 가격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과 협력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10만원대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려 농협라이블리(온라인몰)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오는 5일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추석 명절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관계자 등과 한우 할인행사를 홍보하는 등 한우 수급 및 물가 안정 시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한우 도매가격은 공급확대와 경기둔화 영향 등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우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저렴하고 맛 좋은 한우를 추석 명절에 많이 소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01 13:51: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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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가격 추석 가까워질수록 저렴… 시금치 9월 중순 이후 가격 안정세

가격이 급등한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올해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저렴해질 전망이다. 가격이 높은 시금치의 경우 9월 중순 이후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2개 회원단체 실행위원이 참여하는 '2024년 제4차 소비자단체 소통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단체 소통협의체는 농식품부가 농식품 주요 현안과 소지바 관심 이슈를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해 매년 5차례씩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주요 내용과 함께, 사과·배 등 성수품 수급전망과 공급 확대 방안, 최근 가격이 높은 시금치에 대한 생산·공급 전망을 소비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배는 올해 저온피해 등 재해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추석을 대비한 출하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소비자단체에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물량이 더욱 증가해 가격도 더 저렴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과일 구매시기를 합리적으로 선택해 가계부담을 덜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에도 적극 관련 정보를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가격이 오른 시금치의 경우 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급감했으나 기온이 하락하면 생육도 회복돼 9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식품부는 시금치 가격이 안정될 때 까지 얼갈이, 열무, 부추 등 다른 엽채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9월 1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할인지원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173개소에서 진행되며,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 등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환급행사를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 호전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성수품 공급과 소비자 부담완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01 13:34: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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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30배 확대… "수소 생산 등 활성화 기대"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규제가 완화된다. 수소 생산 등 국내 바이오가스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의 직공급 제한 규정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사업법상 바이오가스는 유기성 폐기물 등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성된 기체를 정제해 제조한 가스(메탄이 주성분)로, 현행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자가 제조한 바이오가스는 자기가 소비하거나 도시가스사업자에게 공급(판매)하도록 돼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자에게 월 최대 1만㎥까지 수요자에 직공급(판매)을 허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월 최대 30만㎥로 크게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자는 도시가스사업자를 통하지 않고도 수요처에 실효성 있는 직공급이 가능해진다. 국내 폐자원 활용을 통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이 보다 촉진되고 장기적으로 국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자 간 바이오가스 직공급이 확대될 경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 열량 조절, 부취제 첨가 등 후처리가 필요없어 생산공정 단순화가 가능하고, 이는 사업자의 경제성 제고로 이어져 국내 수소생산 확대에도 긍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제도 개선은 바이오가스 및 도시가스 업계 의견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 하에 마련한 기업 규제완화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가스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01 13:1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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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가동률 하락에도...재도약 위해 R&D 투자 지속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석화업계가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간다. 중국의 공격적인 증설에 맞서 차별화 전략으로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1일 학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석화 제품 핵심 재료를 가공하는 국내 NCC(나프타 분해 설비) 평균 가동률은 지난 2021년 93.1%, 2022년 81.7%에서 지난해 74%로 하락했다. 국내 석화기업들이 NCC가동률을 줄인 이유는 중국 업체들이 에틸렌 설비 증설을 가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5174만톤으로 지난 2018년(2565톤) 대비 두 배의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오는 2026년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560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석화 업계의 수출 중 중국 비중은 지난 2010년 48.8%에 달했지만 중국 기업의 물량 공세로 인해 2020년 42.9%로 완만하게 떨어지다 지난해 36.3%로 크게 줄었다. LG화학은 전남 여수의 NCC 2공장을 지난 2023년 4월부터 가동중단에 들어가 두달여 동안 대정비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업황이 개선되지 않아 대정비 이후에도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상반기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석화업계는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적은 부진하나, R&D 비용을 늘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비롯해 이차전지, 태양광 등 신사업과 친환경 기술을 확보해 불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된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석화업계가 올해 상반기 집행한 R&D 비용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1851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8% 증가했다. LG화학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소재와 탄소 중립 관련 신공정 개발을 위해 R&D를 진행했다.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등 차세대 전지 소재기술 경쟁력 강화와 전기차용 양극재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한 반도체 소재, 친환경 제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도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R&D에 주력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고기능성합성수지, 건축·인테리어 자재, 수처리 제품 등을 생산하는 첨단소재 사업의 전략고객 점유율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바이오 기반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과 저탄소·식물성 기반 바이오 데치(가소제) 상업화를 위해 R&D를 진행한다. 아울러 한화솔루션과 한화토털에너지스는 최근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파일럿 공중을 준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폴리스티렌(EPS) 소재 개발과 친환경 제조 공정 확립 등에 투자했다.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에도 투자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석화 자급률을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R&D 확대와 신사업 투자를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미래 성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01 13:14: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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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대 8월 중 1위...11개월 연속 플러스, 15개월 연속 흑자

올해 8월 수출이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지며, 역대 8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57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증가하면서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대비 조업일수 0.5일(평일기준 1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월 중 역대 최대 수출액인 11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8.8% 증가했다. 4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183% 증가한 15억 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50.4% 증가한 18억 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금 및 단체협상 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50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4.3% 감소했다. 선박 수출은 2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4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석유화학은 42억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인 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해서 향후 방산·원전·플랜트 등 수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도쿄 한류박람회', '하반기 수출붐업 코리아'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 중심으로 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향후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01 13:02:3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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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7곳, 동일인·친족에 주식지급 약정… 공정위 "사익편취 모니터링 강화"

한화와 두산 등이 총수(동일인) 또는 친족에게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약정은 성과와 상관없이 일정 기간 재직시 주식을 주기로 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지급거래 약정체결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결과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17개 기업집단이 성과 보상 목적으로 동일인, 친족 및 임원과 417건의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 중 7개 집단은 동일인 또는 친족 19명에게 총 22건의 주식 지급 약정을 했다. 한화와 에코프로는 총수 2세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s)을 부여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한화의 경우 김동관 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에게, 에코프로는 이승환 미래전략본부장, 이연수 에코프로파트너스 상무에게 각각 RSU를 부여했다. 한화의 RSU 약정은 부여주식의 50%를 주가연동현금으로 지급하고, 대표이사급은 10년, 기타 임원은 7년의 가득기간을 설정했다. 에코프로의 가득요건은 지급 시점 재직시다. 일정 기간 재직할 경우 성과와 관계없이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것으로 사익편취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한화는 저성과나 중징계로 인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에코프로는 중대한 성과 손실에 따른 주식 지급 취소규정을 뒀다. 정보름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RSU 가득조건 설정에 대한 규제방법은 현재로선 없다"면서도 "경영권 승계의 간접적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는지, 총수일가 지분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감시하며 공정거래법상 적용 가능한 사익편취나 이런 우려들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시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 관계자는 "RSU 지급 대상의 절반 가량은 사원으로 임직원에 지급한 것이 전체의 90%를 넘는다"며 "총수 2세에게 부를 몰아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성과에 따른 과실을 전 임직원들과 나누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지분율과 국외계열사나 비영리법인의 국내계열사 출자 등은 유지 또는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지분율은 61.4%로 지난해(82개 집단, 61.7%)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60%를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수 있는 78개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61.1%, 2년 연속 지정된 총수 있는 집단 71곳의 경우 내부지분율은 61.4%였다. 또 총수 있는 집단 중, 18개 집단 총수일가가 49개 국외계열사에 대해 20%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 이 중 4개 집단 9개 국외계열사가 국내계열사에 직·간접 출자했고, 총수 있는 49개 집단 95개 비영리법인(공익법인 포함)이 143개 국내계열사 주식을 소유했다. 총수일가 20% 이상 지분보유 회사 또는 그 회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는 78개 집단 소속 939개사로 지난해(72개 집단, 900개사)보다 39개사(4.3%) 증가했다. 정보름 과장은 "총수일가 보유 지분이 일정수준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 계열회사 지분참여 등을 활용한 내부지분율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외계열사, 공익법인 출자 등을 통한 간접적 지배력 유지, 강화사례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부당 내부거래 및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법위반 적발시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1 12:16: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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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車업계 임단협 속속 마무리…신뢰·생산 확보에 집중

올해 신차를 발표하며 점유율 회복에 나서고 있는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KG모빌리티(KGM)와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등 중견 3사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갈등을 빚으며 파업을 단행하는 등 생산량 차질에 따른 점유율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까지 줄어들면서 실적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수요 위축을 우려해 노사간 협력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쟁력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GM가 15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지었으며 계속된 부분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던 한국지엠도 2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중견 3사중 가장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한 KGM 노조는 지난달 30일 임금협상 찬반투표에서 56.2%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KGM 노사는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장시간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스스로 생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노사간 의견을 함께하며 15년 연속 파업 없이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생산 장려금(PI) 250만원 및 이익 분배금(PS) 100만원이다. KGM은 올 하반기 출시한 액티언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레인지로버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액티언은 3300만원대에서 시작해 최상위 트림도 3800만원대로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전예약 5만8000여대, 본계약 1만3000여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큼 이번 임단협 합의를 통한 소비자 신뢰와 생산성 확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한국 자동차의 수출을 이끌고 있는 한국GM도 지난달 30일 2번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GM 노사는 앞서 지난 7월 26일 한 차례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동조합의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이후 한국GM은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어왔는데, 2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것이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귀성 여비 100만원 지급, 특별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이 담겼다. 노조는 9월 3~4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다. 한국GM은 이를 토대로 생산 물량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 상반기 한국 수출차 판매 1위, 트레일블레이저는 판매 2위인 차종이다. 특히 이번 임단협 갈등에 따른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은 3만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4년 만에 신차를 출시하며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는 르노코리아 노사는 여전히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최근 영업이익 감소를 이유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노사간 갈등에 따른 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 이번 달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르노코리아의 신차 중형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그랑 콜레오스는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사전 계약에서 1만 3000대를 기록했지만 생산 지연으로 인도가 늦춰질 경우 고객 이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4-09-01 12:08:1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