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2024년 말고 2004년에 나온 걸로요!" Z세대, 20년 된 전자제품 소환했다

Z세대들의 환호에 철지난 전자제품들이 돌아오고 있다. 신제품 보다 2000년대 초반 나온 100만~3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CD플레이어 등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제품이 인기를 누리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2000년대 선보인 디지털 카메라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래된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울시 중구 세운대림상가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와 CD 플레이어를 구입하려는 20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일부 기종은 찾는 이들이 늘면서 연락처를 남겨두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방문객이 늘며 아예 일부 상인들은 100만~300만 화소대의 2000년대 발매 디지털 카메라를 모아 '빈티지 카메라' 또는 'Y2K 카메라'로 판매하고 있다. 방문한 소비자들이 꼭 작동 여부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실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게 상인들의 증언이다. 특히 20대들이 찾는 제품은 카메라 마니아들이 찾는 전문가용 카메라(DSLR)이 아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대략 300만 화소 전후의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세운대림상가에서 구형 라디오와 CD플레이어 등을 판매 중인 김정모 씨는 "라디오는 종종 판매되곤 했는데 카메라는 요즘 갑작스럽게 인기를 끄는 품목"이라며 "인테리어로 쓰려는지 들으려는진 모르겠지만 우리로선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남대문 일대에서 카메라를 판매하는 장모씨(66)도 최근 유행에 대해 "오래 된 전자 기기들도 깨끗하게 관리만 한다면 주인의 손에서 영원히 살아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 전자제품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그저 기쁠 뿐"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CD플레이어는 그동안 아이돌 팬들과 예전 음악 팬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했다. 다만 주로 하이파이(HI-Fi)나 빈티지 오디오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됐고, 2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실제 휴대용 CD플레이어를 경험한 적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극히 일부 아이돌 팬들 외에는 수요가 없다시피 했다.전자기업 아이리버 등이 꾸준히 CD플레이어를 출시했으나 휴대용 제품 대신 인테리어를 고려한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한 이유다. 휴대용 CD플레이어 인기에 소형 가전업체인 일우는 최근 상품문의가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2022년 2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한 일우의 휴대용 CD플레이어(IW-ET07)에 등록된 상품 문의 237개 중 올해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등록된 문의글은 60여 개에 달한다. 작년 한해 등록된 문의 글 78개의 절반을 넘겼다. 뉴트로 유행에 편승한 아이돌 그룹이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도 등장했다. 아이돌그룹 에스파(aespa)는 5월 정규 1집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을 CD플레이어에 CD를 동봉한 형태로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14만 5000원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당일 2차분까지 모두 품절 됐다. X(구 트위터) CD플레이어 앨범을 구입하고 인증한 한 팬은 "비싸지만 일석이조다. 아이돌 팬이 된지 얼마 안돼 CD를 사도 컴퓨터로나 들어야 했는데 너무 좋다"며 "크기는 잘 모르겠지만 밖에도 들고 다니겠다"고 들뜬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CD플레이어 앨범은 아이돌 팬뿐 아니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올린 릴스에서도 100만 회 이상 조회 되는 등 SNS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2000년대에 출시 된 파나소닉의 CD 플레이어와 소니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이지은(22)씨는 "아이폰이나 DSLR 카메라가 사진이 잘 나오고 예쁜 것은 알지만 옛날 전자기기의 감성은 따라갈 수가 없다"며 "오래 됐다고 버리면 환경 파괴지만 잘 사용한다면 새로운 추억이 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7 14:52: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사회적기업진흥원, '2024년 사회적가치지표 측정기업' 2차 모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7일 '2024년 사회적가치지표(SVI: Social Value Index) 측정기업' 2차 모집을 이달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지표란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적 성과 및 혁신성과를 종합·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로 총 14개 지표로 구성돼 있으며, 2017년 공표된 이후 매년 측정기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1000건의 측정을 목표로, 총 3회차에 걸쳐 측정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차 모집은 예비사회적기업의 발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참여 대상이 인증사회적기업에서 예비사회적기업까지 확대됐다. 측정에 참여한 기업은 지표별 측정 결과와 평가의견 등이 담긴 측정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들은 이를 경영개선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측정 결과, 사회적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다양한 공공·민간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탁월·우수기업 명단은 지자체에도 안내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 게시 내용을 참고해 7월31일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www.sei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과정에서 증빙서류 준비 등 필요한 사항은 사전 검토 지원기관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정현곤 원장은 "사회적 가치측정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국내외에서 강조되고 있는 만큼 현장의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사회적가치지표 측정을 통해 그들이 창출하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가치지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7 13:45:2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美 출장길 최태원, AI 이어 '바이오·반도체·소재' 미래 사업 점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SK 미래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달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앞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등을 잇따라 만나며 IT 소프트웨어 파워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으로, 최 회장은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SK 라이프사이언스 본사 방문 후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살폈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앱솔릭스는 세계 최초로 글라스기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글라스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 회장은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도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한편, 앞서 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 CEO 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SK의 AI 전략 고도화를 꾀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 일부터 이틀 간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SK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7 13:44:1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공정위, '하도급대금 미지급' 대상건설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상건설이 수급사업자에게 '목포시 상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중 인테리어공사'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를 미지급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시 소재 중소 토목시설 건설업 사업자인 대상건설은 2021년 8월 30일 수급사업자로부터 목적물을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물 인수일로부터 60일이 도과한 현재까지 하도급 공사대금 총 4억5920만원 중 1억 392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법 제13조 제1항은 원사업자로 하여금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 이내에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원사업자가 이 기한을 초과해 대금을 지급할 경우 초과기간에 대해 연 15.5%의 지연이자도 지급해야 한다. 대상건설은 또 공사대금 중 2억원을 만기일이 목적물 인수일부터 60일을 초과하는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목적물의 인수일로부터 60일이 지난 이후부터 만기일까지의 초과기간에 대한 법정 어음할인료 246만4000원을 주지 않았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하도급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할 경우 그 만기일이 목적물 인수일부터 60일을 초과하면 초과기간에 대한 연 7.5%의 어음할인료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줘야 한다. 아울러 대상건설은 해당 공사를 위탁하면서 신고인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하도급법상 의무인 공사대금 지급보증을 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대상건설의 이같은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향후 재발방지를 명하는 시정명령과 함께, 미지급 하도급대금, 지연이자, 어음할인료 지급을 명하는 시정명령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해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금 미지급 등으로 인한 수급사업자의 피해 구제와 권익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4-07-07 13:23:3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인도네시아서 협력사와 경쟁력 강화 나서

LG전자가 최근 인도네시아 땅그랑과 찌비뚱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성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생산 거점 지역 중 하나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 우수 사례로 소개된 가전부품 협력사는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설비를 원격 조정하는 '스마트 컨트롤타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공정 소요 시간을 1시간 가량 단축했다. 또 인쇄회로기판(PCB) 어셈블리를 생산하는 협력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적 품질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규 유사 모델을 개발할 때 빅데이터로 불량 가능성을 확인해 사전 조치한 것이다. 수작업으로 금형 내 이물 및 불량 검사를 진행하던 한 협력사는 LG전자와 협업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반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수율을 개선하고 기존 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생산성을 제고했다. LG전자는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의 생산성 제고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와 동반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7 13:08:0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車업계 줄파업 우려…현대차 노조 이번주 6년만에 파업 예고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놓고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맏형격인 현대차 노동조합(노조)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기아를 비롯한 한국지엠 등 완성차 업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판매량 확대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10~11일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요일 4시간만 근무하는 주 4.5일제 근무제 도입도 요구안에 담았다. 현대차 노조가 근로시간 단축을 공식 요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진행한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 같은 안을 거부했다. 노조는 파업을 예고했지만 회사와 협상은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현대차 노사는 8일과 9일 집중 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본급과 성과급 등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를 도출한다면 파업을 유보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 2일 첫 상견례를 가졌던 기아도 현대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가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금요일 4시간 근무제,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시기와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던 것처럼 기아 역시 비슷한 요구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녀 출생에 따른 경조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자녀 출생 경조금은 기존 100만원(셋째 500만원)이었지만 노조는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2000만원까지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도 기본급 상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로 임단협을 진행 중인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전·후반조 각각 2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300% 지급 ▲책임선임 신설 및 수당 8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내수 시장은 물론 수출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노조 파업으로 지난 2014~2018년 까지 5년간 29만여 대에 달하는 생산차질을 겪은 바 있다. 현대차의 노사갈등 극심했던 지난 2016년과 2017년의 경우 각각 24일간 파업이 이뤄졌다. 해당 기간 진행한 파업으로 2016년 14만2000대, 2017년 8만900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손실 발생액은 각각 약 3조1000억원과 1조8900억원이다.

2024-07-07 13:02: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年 매출 6000만원 이하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한다

8일부터 접수…3000만원서 6000만원으로 상향 상반기 신청자도 기준 확대 적용…서류 간소화도 정부가 연 매출 6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최대 20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대상을 연 매출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낮추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한 제3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 신청·접수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1·2차 신청자 중 매출액 기준 초과로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이번 확대 기준을 충족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절차는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한 '직접계약자'의 경우 기존방식과 같이 사업자 정보와 한국전력 고객번호 등을 입력하여 신청하면 고지서의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하지 않는 '비계약사용자'(관리비 등에 전기료를 포함해 납부하는 경우 등)는 월 1만2000원 이상 납부한 영수증 하나만 제출하면 전기요금 지원금을 계좌로 환급해 준다. 이는 그동안 전기료 납부액 확인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납부영수증을 제출받던 방식에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이번 3차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8일부터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중기부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콜센터(1533-0200)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부 황영호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이번에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 만큼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07 12:00:1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도전! 스타트업] '모든 도로를 전력망으로'…이동형 ESS 개발 '이온어스'

소음심한 디젤엔진·고정형 ESS 단점 극복…車 배터리로 안정성 ↑ 친환경 이동형 ESS, 디젤보다 온실가스 73% 감축 효과…수요 커 '인디고' 브랜드로 모바일, 스테이션, 차지등 모델 선봬 시장 공략 허은 대표 "에너지 이동공급 수요 클 것…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군포(경기)=김승호 기자】'모든 도로를 전력망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출발,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실제 전기차에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배터리 모듈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만들고 이를 이동형으로 쓸 수 있도록 개발한 이온어스(aeonus)가 그 주인공이다. "디젤엔진을 이용한 기존 발전기는 소음과 발열이 심하다. 고정형ESS는 한번 설치하면 안전문제 때문에 이동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자칫 화재 위험도 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를 이용한 배터리팩으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우리가 '에너지(전기)를 직접 운송하자'는 목표로 창업했다." 경기 군포에 있는 이온어스 본사에서 허은 대표(사진)가 제품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허 대표는 2020년 이온어스를 창업했다. 그에게는 케이씨에스글로벌에 이은 두번째 도전이다. 창업 당시 허 대표는 연축, 니켈수소, 리튬이온 전지 등 다양한 전지에 대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MS(Power Management System) 등 ESS 기술 뿐만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0년 넘게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다. 그가 이온어스를 창업한 것은 제주 구좌읍에 있는 '이고팡(e-GOPANG)' 전기차 충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고팡 충전소는 BMW의 전기차(i3) 10대의 배터리팩으로 ESS를 만들고 풍력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든 전기충전소다. 'ESS를 이동형으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아예 사업화를 결심한 것이다. 허 대표는 "탄소중립 이슈 때문에 앞으로 디젤발전기는 설 곳이 없어질 것이다. 디젤에 비해 친환경 ESS는 73% 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산업의 전동화는 이동충전과 이동형 ESS 배터리팩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온어스 군포 본사 1층에는 'JEJU e-GOPANG CHARGING STATION'이라는 글씨가 보이는 사람 키보다 큰 ESS 장치(사진)가 고스란히 놓여있다. 이온어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E78 배터리 모듈을 이용해 '55kWh 이동형 ESS 배터리팩'(이온어스 MoBatt)을 개발했다. 배터리팩 2개를 현대차의 전기트럭 ST1에 장착해 110kWh 이동전력공급 차량 '인디고 모바일(indego MOBILE)'을 만들었다. 인디고 모바일은 야외행사, 공사현장, 재난현장 등에서 디젤발전기 대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체 수단으로 꼽힌다. 인디고 모바일은 한번에 5대의 전기차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인디고 스테이션' 모델은 10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연료가 다 떨어져 길에 서 있는 차량에 긴급 주유를 하듯 전기차에 비상용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이동충전차량 '인디고 차지(CHARGE)' 역시 대표 라인업 중 하나다. 22명 가운데 8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인 이온어스는 그 사이 이노비즈(기술혁신)인증, 그린뉴딜유망기업 100, 경기도유망중소기업, 딥테크팁스 등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동형 ESS 배터리팩은 국내 최초로 KC인증(62619)을 받았다. 게다가 ESS시스템, 배터리팩, 전력제어, 운영기술 등의 기술에 대해 국내외에서 여러 특허 출원·등록도 마쳤다.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를 탑재한 차량의 2차 사고를 막기위해 업계 최초로 자동차 제작자 자격을 등록하고 차량 하우징 및 구조물을 직접 디자인, 디지털 검증을 통해 안전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동형 배터리팩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향후 에너지 이동공급에 대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한 앞선 기술력과 안정성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온어스는 에너지 모빌리티의 실시간 운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사용→회수→재사용→재활용 등 전주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온어스는 올해가 5년차다. 2022년엔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엔 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제품 출시 등이 가시화되며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장세다.

2024-07-07 12:00:1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류 등에 업은 소비재 수출길 연다… 일본·남아공서 한류 소비재 대전

한류 문화 확산을 등에 업은 한국 소비재 수출을 지원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국 소비재 수출을 돕기 위한 '2024 K-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일본 나고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남아공 행사의 경우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기획됐다. 먼저 나고야에서 열리는 K-라이프스타일은 일본 최대 쇼핑몰 체인인 이온몰(AEON MALL) 기소가와점에서 8일까지 진행된다.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하는 기업 위주로 구성된 34개사가 △뷰티용품 △헬스케어 △생활용품 등 100여 종의 프리미엄 소비재를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 아이돌그룹 '델라(Dela)'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판촉전 개시에 앞서 SNS를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섰다. 한류는 일본인들의 생활과 소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의 대형 소비재 유통망 로프트(LOF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매출은 2020년 대비 5배 증가하며 로프트에서 판매된 전체 화장품 매출액의 16%를 차지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코트라는 로프트와 공동으로 지난 5월 서울에서 '일본 로프트 일대일 입점 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지난 3일~6일까지 열린 K-라이프스타일 행사의 경우 6월 한국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협력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주남아공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아프리카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력해 △수출상담회 △한국소비재 판촉전 △시식회 △문화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기업 19개사를 비롯해 남아공과 케냐, 모잠비크 등 3개국의 바이어 27개사가 참여했다. 또 한식품과 전통주 시식·시음회를 비롯해 한국문화원이 주관한 한국 화장품·한복 체험관, K-팝 라운지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사전 신청자가 30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현장을 찾아 한국문화를 즐겼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 아프리카 수출액은 1579만달러로 2018년부터 연평균 58.2% 서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남아공에서 한국 식품은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고, 현지인들이 매운맛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한국 식품 선호도가 높다. 냉동만두와 라면 등 간편식이 남아공 주요 유통매장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고, 올해는 현지인이 한식당을 개점하는 등 한식 열기도 뜨겁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신흥국이나 선진국 내 중소 도시에 한국 소비재 수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7 11:52:3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대학생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 제공

티웨이항공이 대학생들에게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육 과정 시상 및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성균관대 실전 마케팅학회 'SCAN' 소속 18명의 학생은 티웨이항공의 홈페이지 접속 수 증대 및 항공권 판촉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 각각 기획안을 작성했다. 티웨이항공은 아이디어 참신성과 실현 가능성, 공모 가이드 준수율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했으며, 이를 통해 선별된 최종 두 팀에게는 상장과 일본 및 동남아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수여했다. ▲기획 분야에서 홈페이지·모바일 웹·앱 화면 개선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6팀(이채윤, 정도윤, 임세연) ▲마케팅 분야에서 티웨이항공 온라인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4팀(원윤재, 이은서, 김하빈)이 1위를 차지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항공 소비자의 입장에서 쉽고 편리한 정보 전달을 강조해 좋은 평을 얻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티웨이항공과 함께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07 11:35:16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