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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한국건기硏과 함께 모듈로 인테리어 개발나서

업무협약 맺고 모듈러 건축 발전위한 R&D등 협력 현대리바트가 모듈러 건축에 적용되는 인테리어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31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듈러 건축용 유닛(Unit) 주방 및 욕실 개발 ▲모듈러 건축의 최적화된 수납공간 개발 ▲모듈러 건축의 연구개발 성과물 실증 ▲국내 모듈러 건축 발전을 위한 미래 기술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모듈러 건축은 표준화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운송과정을 거쳐 현장에서 설치 및 최소한의 내·외부 마감작업을 통해 건축물을 조립·완성하는 탈현장(Off-site) 건축 방식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20~50% 단축할 수 있고 분진·폐기물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월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우선 철골 구조 모듈에 적용 가능한 '일체형 주방·욕실 유닛'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호 기술 협력을 통해 신규 유닛에 주방과 욕실 일체화 벽체 및 건식·습식 바닥 모듈 등을 개발·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프리미엄 가구 제조·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해 성장세가 가파른 모듈러 건축 시장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공간구성 및 주거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양사 간의 기술 교류 및 다양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모듈러 특화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31 03:53: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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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미니' 새 컬러 3종 출시

편안한 착석감, 생활 발수·오염 제거 기능 뛰어나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까사미아(CASAMIA)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CAMPO)' 시리즈의 온라인 한정 상품 '캄포 미니(CAMPO MINI)'의 인기에 힘입어 신규 컬러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31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캄포'는 구름 위에 앉은 듯 편안한 착석감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클라우드 소파로, 2019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판매량 34만개를 돌파한 까사미아의 메가 히트 상품이다. 현재까지 판매한 '캄포'를 일렬로 나열하면 365km로, 이는 서울역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 그 중 '캄포 미니'는 1인 가구 또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필요한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기존 '캄포 슬림' 대비 폭과 가로 길이를 20㎝더 줄인 크기가 특징이다. 미디움 소프트(Medium Soft) 경도로 호불호 없이 편안하고 아늑한 착석감을 자랑하며 생활 발수 및 오염 제거 기능이 뛰어난 '다비스(DAVIS)'의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 얼룩이 쉽게 흡수되지 않아 관리가 쉽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3% 신장하며 '캄포'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에서도 2023년 판매 '상위 Top1'에 들며 '굳닷컴'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캄포 미니 신규 컬러 3종은 컬러별로 한정된 판매처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4-05-31 03:5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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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중소협력社와 동반성장 실천

KATRI시험硏과 30개여사에 섬유제품 안전기준등 교육 홈앤쇼핑이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패션·속옷 관련 약 30개 중소협력사에 섬유제품 안전기준 개정사항 및 섬유제품 취급표시 표준 개정사항 등을 교육했다고 31일 밝혔다. KATRI시험연구원은 섬유제품 및 일반 공산품 등에 대한 품질, 안전성 검사, 안전인증 및 교육훈련, 기술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전문 시험연구기관이다.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 업무를 통해 기업의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기술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교육에선 ▲제품안전관리제도 ▲섬유제품 안전기준개정사항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섬유 제품별 주요 불량 사례 및 예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중소협력사 품질체계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연 4회 품질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와 품질개선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5-31 03:49: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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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사내 채널 '유진톡톡' 임직원 소통 강화 앞장

6개 카테고리 구성…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가교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사내 소통 채널인 '유진톡톡'을 기반으로 임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31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채널에 '소통'과 '공유'를 목적으로 '유진톡톡'을 개설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진톡톡은 회사의 주요 이슈와 사업장 등 사내외에서 일어나는 각종 소식들을 크게 6개 카테고리로 구성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회사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전국 각 지역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포함 전 임직원이 동일한 정보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유진톡톡은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방향을 전하는 'CEO레터' ▲안전한 근로 환경조성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안전레터' ▲임직원 인터뷰 코너인 '유진피플' ▲한 달 동안 있었던 뉴스를 짧은 시간에 모아볼 수 있는 '유진톡톡뉴스' ▲우수 사업장을 선정해 소개하는 '베스트 유진' ▲사진으로 가볍게 사내소식을 즐길 수 있는 '유진zip' 등을 담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유진기업 임직원 누구나 회사의 소식을 쉽고 편안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유진톡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임직원 뿐만 아니라 SNS 이용량이 높은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화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4-05-31 03:49: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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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국내 첫 전기 밴 '토레스 EVX 밴' 출시…뛰어난 가성비 눈길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 최초의 전기 밴인 SUV '토레스 EVX 밴'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기 SUV의 밴 모델로는 국내 최초 선보이는 토레스 EVX 밴은 화물차의 투박함이 아닌 토레스 EVX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아 EV 감성은 물론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에 ▲다양한 용도성 ▲뛰어난 안전성 ▲합리적인 경제성까지 갖춰 가성비를 자랑한다. 또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토레스 브랜드의 라인업에 추가된 토레스 EVX 밴은 워크앤라이프(Work&Life) 모두를 충족시켜 준다. 토레스 EVX 밴은 73.4kWh(킬로와트시)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11㎞의 주행거리를 달성한다. 아울러 152.2kW(킬로와트) 전륜 구동 모터와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최대 1462L의 적재 공간에 최대 300㎏의 화물을 실을 수 있어 평일에는 업무용,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KGM은 전했다. 특히 운전석, 동승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 리어뷰 윈도 파티션과 세이프티 바를 설치해 후방 시야 확보는 물론 안전한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토레스 EVX 밴은 입문 모델부터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고, 2인승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총 8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 토레스 EVX 밴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TV5 4438만원 ▲TV7 4629만원으로 환경부 보조금 394만원(18인치)과 지자체별 보조금(서울 143만원~전북 전주 424만원)을 더하면 소비자 부담은 줄어든다. 여기에 소형 화물차(전기자동차)로 분류되어 ▲개별소비세 5% 면제 ▲교육세 면제 ▲취득세 5%(최대 140만원 감면)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용도성에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GM은 토레스 EVX 밴에 10년/100만㎞의 국내 최장 보증기간도 제공한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 밴은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간 200만원 이상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내연기관 토레스를 비롯해 LPG와 가솔린 겸용의 토레스 바이퓨얼, 전기차 토레스 EVX까지 토레스 기반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7:10: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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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상>부의 양극화 해소 시급...소득격차가 만드는 불평등 그림자

'수출은 되살아나고 있다는데, 살림살이는 더 쪼들린다'. 한국 사회가 '격차'의 문제에 봉착했다. 소득 차이가 점차 확대되고, 부의 양극화가 심화한다. 양극화에 따른 불만은 노사 갈등으로 이어지며 기업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높아진 사교육비 탓에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성은 제한된다. 소득이나 교육 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양극화 또한 심각하다. 전환기를 맞은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선 격차 해소가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 상위 0.1% '17억9641만원', 평범한 직장인의 44.5배 소득 격차는 양극화의 대표적인 양상이다. 30일 윤건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2년 귀속 통합소득(근로+종합소득) 1000분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근로소득에 사업소득·금융소득·임대소득 등 종합소득자 2623만1458명이 벌어들인 총 소득은 1058조7190억원으로 평균 통합소득은 4036만원이다. 이 중 상위 0.1%의 통합소득은 평균 17억9641만원이었고, 상위 1%는 4억7931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상위 0.1%는 평균 통합소득의 44.5배, 상위 1%의 소득은 평균 통합소득자의 11.87배에 달했다. 또, 상위 10% 통합소득은 8438만원으로 평균 통합소득의 2배를 넘었다. 소득 격차는 점차 벌어진다.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4년 전인 2018년(14억7100만원)보다 22.1% 증가해, 전체 평균 소득 증가율(13.8%)을 크게 앞섰다. 상위 0.1%가 올린 총소득 비중은 같은 기간 4.2%에서 4.5%로 상승했다.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1.2%에서 11.9%로 높아졌다. 소득 상위 20%의 소득은 평균 1억1000만원으로 하위 20%인 429만원의 25.6배다. 이는 2018년 23.9배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소득 상위 50%가 벌어들인 소득은 1014조8677억원으로 소득 하위 50% 소득(169조5813억원)의 5.98배에 달한다. ■ 월 사교육비 100만원 육박…높아진 계층사다리 소득 격차는 교육격차로 이어진다. 교육을 통한 상위 계층으로의 이동이 제한받으며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든 모양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교육비는 27조1144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 19조5000억원 대비 약 39% 증가한 수준이다. 초중고 학생 10명 중 약 8명은 사교육에 참여하고, 학생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52만원이 넘는다. 특히 서울은 평균 98만3000원을 사교육비로 써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평균 30만원 많다. 서울에서 고교생 2명이 있는 4인 중위 소득가구(월 512만1000원)의 경우 소득의 38.4%를 사교육비로 지출한다. 특히, 월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 사교육비는 67만1000원으로, 월 소득 300만원 이상 사교육비 18만3000원 대비 3.6배 많다. 사교육비 격차는 결국 교육의 질과 접근성에 영향을 주고 이는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쳐 부의 양극화를 더 심화시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사교육을 막는 건 법원에서 이미 제동이 걸린 상태로, 사교육비 경감보다는 지역별 교육 격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을 통해 부를 축적해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 사회가 이제는 함께 잘 사는 방향을 보다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결과의 평등이 아닌 과정의 평등이 필요하고, 계층사다리를 보완해 노력과 의지가 있다면 상위 계층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영 한양대 교수는 "한국 사회는 이제 균형발전 문제, 저출생문제, 노인빈곤 문제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한 상태"라며 "그동안 성장 쪽에 집중했던 정책들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과도한 경쟁도 문제"라며 "과거의 성장 집중과 생산성 향상보다는 저출산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 함께 잘 사는 방안 모색해야 정부도 최근 소득상향이동 기회를 제고하기 위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소득과 자산 등 격차가 교육 차이로 대물림되고 계층 간 이동을 막지 못하도록 하는게 골자다. 방안을 보면 정부지원 장학금 지원 연령과 대상자를 늘리고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고졸 비중을 높이며, 자산형성을 돕는 통합형 ISA 신규 도입, 퇴직 시점과 국민연금 수령 시기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소득 공백 보완을 위한 국민연금 조기수급 방안 등이 포함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하며 "일자리, 교육, 자산형성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이동성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후속대책을 하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미조직 근로자지원 등 노동약자 지원도 중요 과제 중 하나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한시 조직이던 이중구조개선과를 폐지하는 대신, 미조직 근로자지원과를 신설, 내달 10일 출범키로 했다. 배달노동자 등 플랫폼 종사자를 포함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는 2022년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약 87%에 해당하는 1862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전국 6곳에서 문을 연 근로자이음센터를 통해 임금체불 등 각종 고용노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정책제안도 받는다. 미조직 근로자를 전담 지원하는 부처 조직이 생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30 17:08: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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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5%… 수출 8.3% ↑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과 수출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혀 잡은 국책 연구기관 전망이 나왔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이 내수 부문 성장세를 제약할 것으로 봤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 수출 호조세가 전체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30일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산업연구원의 전망치(2.0%)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박성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초 반도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회복세가 가파르게 시현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외 다른 주력산업 수출 여건도 예상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다만 "대외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와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시점, 전쟁 등의 지정학적 갈등,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8.3% 증가한 6800억달러를 예상했다. 수입은 하반기 수출 업황 개선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로 연간 1.4% 늘어 무역수지는 연간 335억달러 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을 기대했다.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상반기 주요 IT 제품 단가 개선과 대미 수출 호조세에 따라 11.8% 증가하고, 하반기엔 IT 산업군 수출의 고성장, 자동차 등 기계산업군의 수출 호조세 지속과 소재산업 수출 회복세 전환에 따라 9.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요인들이 강달러를 지지하지만, 수출 회복 등의 원화 강세 요인과 맞물리면서 차츰 약세로 전환되면서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의 원유 공급이 일부 이뤄지며 두바이유 기준 현 수준인 82~83달러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30 16:33: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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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근로자 실질임금 1.7% 감소… "고물가 영향"

고물가 영향으로 1분기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421만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만3000원)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오히려 후퇴했다. 소비자물가지수 3.0%를 반영한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000원으로 1년 전(377만5000원)보다 1.7%(6만4000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뛰어넘으면서 실질임금이 전년동기 대비 2.5% 하락한 바 있다. 1분기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4.8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2.8시간(-1.8%)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69.9시간),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재생업(169.0시간) 순으로 근로시간이 길었고, 건설업(128.2시간), 교육서비스업(132.8시간) 순으로 근로시간이 짧았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은 2개월 연속 20만명 아래로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 4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1990만7000명) 대비 19만8000명(1.0%)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 상용근로자는 0.5%, 임시일용근로자는 4.7% 증가해 임시일용직근로자 증가폭이 더 컸다. 종사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9%),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1%), 건설업(1.9%) 순,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6%), 교육서비스업(-1.0%),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0.4%) 순이다. 4월 중 입직자는 9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8000명(-1.9%) 감소했고, 이직자는 89만8000명으로 3만3000명(-3.5%) 줄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30 15:23: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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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씨앗' 가입 근로자에 퇴직급여 10% 3년간 추가 적립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이하 푸른씨앗)' 가입 근로자에게도 퇴직급여 10%를 3년간 추가 적립해준다고 30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공적 퇴직연금제도다. 지난해까지는 제도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20%(2023년 기준 242만원) 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급여 부담금의 10%를 사용자에게 최대 3년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근로자에게도 재정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푸른씨앗에 가입한 근로자는 최대 3년 동안 사용자지원금과 같은 금액을 퇴직급여 적립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근로자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급여 적립금을 기준으로 10% 추가 적립 효과를 누리게 된다.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요건도 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30%(268만원) 미만인 근로자까지로 완화해 수혜 범위도 넓혔다. 요건 완화는 사용자지원금과 근로자지원금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원금은 매 분기마다 지급하며 5월 말에는 2024년 1분기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현재 푸른씨앗에 가입한 8367개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 2만8934명이 총 30억원의 재정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해 말 7.66%를 기록했고, 5월 현재는 수익률 9%를 상회하고 있다. 푸른씨앗 가입과 지원금 신청은 푸른시앗 누리집(pension.comwel.or.kr)에서 가능하고, 이미 가입된 사용자와 근로자의 경우 별도 지원금 신청 없이도 근로복지공단이 지원요건을 확인해 대상자에게 안내 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담 콜센터(1661-0075) 또는 가까운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나 지사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중소기업은 퇴직연금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근로자는 더 많은 노후자금을 적립하면서도 퇴직급여 체불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며 "노사 모두에게 큰 혜택이 되는 푸른씨앗에 망설이지 말고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30 14:15: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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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 낀 한국경제 살아남기…혁신에서 길을 찾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으로 한국 기업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미국 정부는 중국 수입품 관세를 2~4배 인상할 계획이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태양광, 철강 등이 대상이다. 이는 한국 기업에 장기적인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반도체, AI, 철강산업은 미·중 갈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갈등에 따른 우리 주요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과 생존 전략을 분석했다. ◆중국산 철강 수입 급증…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돌파구 모색 국내 철강업계는 미·중 경쟁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 위축과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철강재 수출이 급감하며, 값싼 중국산 철강이 한국 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 수출 물량은 2020년 5372만톤에서 지난해 9120만톤으로 70%가량 증가했다. 중국산 철강은 올해 1분기 약 2600만톤을 수출했으며 올해 연간 1억 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한국에 유입된 중국산 철강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 수입 물량은 올해 1분기 228만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57%를 차지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감했다. 포스코는 올 1분기 매출 15조4420억원, 영업이익 3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5조9478억원,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83.3% 감소했다. 이에 철강업계는 반덤핑 조사 요청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10조 8000억원을 투자해 생산 효율과 친환경차용 전기강판 생산을 강화하고, 현대제철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SSC 공장을 건설해 전기차 강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철스크랩 처리장의 옥내화 사업 추진과 하이퍼전기로 등 친환경 철강 공정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스틸샵 후판의 강종·두께를 확대하고, 항공우주용 STS 등 특수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車 업계 안도 분위기…친환경 라인업 확대로 경쟁력 확보 중국은 현재 미국에서 승용전기차를 판매하지 않지만 전 세계 전기차의 65%를 생산하며, 1000만원대의 저가형 전기차로 유럽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안도하고 있다. 덕분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약 50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유지하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HEV가 누적 판매량 295만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만큼 순수전기차와 친환경차에 힘을 싣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에 소형 전기차 EV3를 출시했고, 현대차는 하반기에 캐스퍼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차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EREV(주행거리 확장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EREV를 전략적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 자국 산업 육성 미국, 첨단 제조기술 찾는 중국 사이에서 눈치 작전 미국의 대중(對中) 압박이 커지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보조금 혜택의 수혜를 입고 있다. 대중 수출통제가 곧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책인 반도체법(CHIPS Acts)으로 이어지면서 자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해 미국이 파격적인 지원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텍사스 주(州) 반도체 생산기지 추가 건설 및 확장을 위한 용도로 64억 달러(8조 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천문학적인 보조금 혜택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수혜 입기에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막대한 보조금 이후 추가 이익을 일부 공유해야 할뿐더러, 중국 내 설비 투자에 불이익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 성장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에서 나타난 미-중 갈등은 미국이 첨단 기술을 통해 중국의 반도체 업계를 압박하고, 중국은 풍부한 원자재를 이용해 반격하는 형국이었으나 중국의 기술 수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나우라·AMEC 등이 식각, 박막,세정 등 여러 분야에서 14나노미터(nm) 공정 장비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러한 성과로 규제 이후에도 중국 내 반도체 생산량이 늘었다. 기술 수준 등을 이유로 마냥 중국이 아닌 미국만을 바라볼 수 없는 셈이다. ◆IT업계 "미-중 디커플링의 시대, 정부 외교 지원 필요" 미중 디커플링의 시대가 본격화 하면서 IT업계는 숨죽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맞서 안정적인 AI 개발과 육성을 위한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은 원자재의 풍부함과 달리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기술적 고립무원에 처해 첨단 기술과 빠른 디지털 전환(DX·Digital-Transformation)이 시급하다. 한국은 제조기술부터 SW기술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기술 선도적인 만큼 미국과 중국 양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양국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기업의 입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갈피를 못 잡은 상태로,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과 중국이 양대 시장으로 전면적 무역 갈등으로 비화 된 현재, 미중격차를 이어가려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국내 IT 기업들의 DX 분야 등 중국 진출이 미국 내 사업 영위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반대 또한 마찬가지다. 미국 내 대선 결과도 향후 지대한 영향을 줄 예정이다. 미국 대선은 올해 11월 시행될 예정으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상태다 /양성운·김서현 기자 ysw@metroseoul.co.kr

2024-05-30 13:22: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