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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KESG기준원 ESG 종합평가 A+ 획득

에쓰오일은 국내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올해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와 최고경영층 및 임원으로 구성된 ESG추진위원회를 동시 운영하면서, ESG 경영의 장기 방향성을 수립하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ESG 전략과제들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탈탄소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수소·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상장기업 중에서 에쓰오일을 포함하여 총 19개 기업에 올해 ESG 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했다. 한국ESG기준원의 모범규준에서 제시하는 각 ESG영역 별 우수 사항을 충분히 갖추고 주주가치 측면에서 비재무적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기업에게 ESG 종합평가 A+등급을 준다. 에쓰오일은 "이번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통합 A+등급 획득은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행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에도 ESG 모든 영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07 14:57: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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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양국 中企 상호 진출 방안등 협력키로

이영 장관, 알후사이니 사우디 중기청과 양자회담 팁스 관련 정책 교류등 양국 협력 로드맵에 담기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7일 서울에서 사우디의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사이니 중소기업청장과 '한-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로드맵' 수립 논의 등을 위한 양자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알후사이니 중기청장이 우리나라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3'에 참석차 방한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3월 사우디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에 이영 중기부 장관이 참석한 데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회담에선 한·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로드맵 수립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6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이 장관과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과 알후사이니 청장이 양국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한 후속 논의다. 이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소한 리야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중소기업 지원기관과의 협력 등을 로드맵 의제로 제안했다. 사우디측은 2024년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기업가정신 월드컵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함에 따라 양 기관은 구체적 협력방안과 일정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이들은 팁스(TIPS) 관련 정책교류, 양국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도 로드맵에 담기로 했다. 관련 논의를 위한 2차 회의는 내년에 사우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알후사이니 청장은 오찬 면담 다음날부터 열리는 컴업에 사우디 투자부, 통신정보부와 함께 90여명 규모의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한다. 사우디 국가관도 마련해 한국 및 전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2023-11-07 14:57: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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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볼보트럭, "동맹 5주년"…건설기계·ESS로 협력 확대

삼성SDI와 볼보그룹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았다. 양사는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전기차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지난달 초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와 동맹 5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 트럭·버스용 배터리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차세대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배터리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이 볼보 전기트럭에 적용됐다. 이후 2022년에는 삼성SDI가 배터리 셀·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다. 양사는 동맹 5주년을 맞아 협력 범위를 전기트럭 및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룬스테드 회장은 "삼성SDI와의 동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기술 발전을 지속시키는 중"이라며 "볼보그룹에 최적화된 배터리로 2040 넷제로 공급망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3-11-07 14:5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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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에 '기업승계 활성화법 국회 통과'등 건의

상견례 갖고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등 4건 요청 중소기업계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중소기업들에게 절실한 핵심 입법과제 4건을 건의했다. ▲기업승계 활성화법 국회 통과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화평법·화관법 합리적 개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담합배제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상견례 자리를 갖고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중소기업 입법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혜영 원내대변인, 김경만 의원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가 바라는 기업승계 활성화법은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상속공제와 동일하게 20년으로 확대 ▲증여세 과세특례 세율 10%구간 확대(60억→300억원) ▲업종변경 제한 요건 완화(중분류→대분류) 등을 담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2년 추가 연장은 중소기업계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내용이다. 아울러 화평법의 경우 '신규화학물질 등록 톤수 기준 1톤(t)으로 조정', 화관법은 ▲유해성·취급량 등에 따른 정기검사 및 검사 면제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영업신고 및 면제 대상 규정 등의 내용을 개정안에 담아줄 것도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경제가 정말 어려운데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1-07 14:42: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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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2차관, 민간발전사 대표들 만나 "에너지 공급에 철저히 대비해달라" 당부

정부가 민간 발전업계 대표들을 만나 올 겨울 차질없는 에너지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발전사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문제가 없다면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다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7일 주요 민간발전 및 열병합에너지 사업자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민간발전업계가 전기와 열 등 민생에 필요한 에너지공급에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올 겨울도 철저한 대비로 공급에 지장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가 에너지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강 차관은 앞서 정유업계(8.17), 에너지산업 협단체(10.5), 가스업계(10.12), 에너지신산업계(10.24),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11.1)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SK E&S 추형욱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전혁 에너지부문장, 강릉에코파워 장용창 사장, 고성그린파워 김우용 사장, GS E&R 김석환 사장, 한화에너지 김영욱 부사장 등 발전업계 중 석탄, LNG, 열병합 등 주요 분야 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민간 발전사들은 2022년 기준 우리 석탄발전량의 16.5%, LNG 발전량의 67.4%를 차지하는 등 국가 전체 전력수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올 겨울철 안정적 전력과 열 공급이 중요한 가운데 차질 없는 연료수급과 설비관리로 국민 생활과 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요 LNG 발전사들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발전용 LNG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가오는 겨울철에 필요한 물량도 차질없이 도입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첨단산업 투자 확대 등 전력수급 여건의 변화에 따라 향후 안정적 전력공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간 발전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정부와 민간 발전업계는 미래 기술발전과 수급여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나가기 위해 지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강 차관은 "향후 우리 전력산업이 안정적·경제적인 국내 에너지공급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7 14:09: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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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계, 전기차 시장 대응 온도차 극심…"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한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 기지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는 반면 포드와 GM(제너럴 모터스) 등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생산·투자 속도 조절 방침을 내놓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는 802만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67.9% 성장했다. 지난 2020년 222만대 수준이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471만대로 두배 이상 성장한 것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글로벌 전체 완성차 판매량은 8063만대로 전기차 비중은 2020년 2.9%, 2021년 5.9%, 2022년 9.9%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완성차 업체의 온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내년 하반기에 완공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완공하고, 현지 생산 체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3일 국내 최대 자동차공장이자 현대차 생산 거점인 울산공장 내 23만㎡(약 7만1000평) 부지에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짓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한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 기아오토랜드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해 현재 건설중에 있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짓는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총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최근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손잡고 국내에 배터리팩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위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EVX'를 최근 낮은 가격에 출시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반면 지난해까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투자 조정에 나서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M은 최근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전기차 수요 둔화 추세를 반영해 작년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2년간 전기차 40만대를 생산한다는 애초 계획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일본 혼다와 2027년부터 보급형 저가 전기차를 만든다는 계획도 백지화했다. 미시간주에 건설하기로 한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미루기로 했다. 포드는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앞서 계획했던 전기차 투자액 중 120억달러(약 16조2600억원)를 축소하고 SK온과 합작해 건설 예정인 켄터키 2공장 가동도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계 2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을 포함한 세계 주요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로 동유럽에 세우기로 한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9월에도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전기차 생산 규모를 줄였다. 또 2026년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세우기로 한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계획도 전면 백지화했다. 토요타는 주력 상품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집중하고 전기차 목표 판매량을 대폭 줄였다.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4년 3월기 연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3조엔(한화 26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4조5000억엔(한화 40조20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20만2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조기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20만2000대에서 12만3000대로 39%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은 초기와 달리 전체 판매량을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줄었을 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진행중인 친환경차의 연구 개발에 대한 평가는 10년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치가 판매량은 802만대에서 2025년 2551만대, 2030년 61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고려대 석좌교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규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이 필요한 만큼 자동차는 전동화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기를 활용해 이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처럼 자동차도 우리 기업들이 이끌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07 14:09: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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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2400'과 '생성형 AI', 삼성전자의 구원투수 될까

삼성전자 스마트폰 4분기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MX(모바일) 부문이 또 한 번 삼성전자의 '실적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2400'가 내년 1월 출시될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단느 전망도 나온다. 7일 증권 업계의 전망치 종합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5900만대) 대비 4.9% 감소한 561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 발매된 갤럭시Z폴드5·플립5가 매출을 견인한 덕분에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분기 대비 11.3% 급성장을 이룬 것과 상반된 예측이다. 4분기는 IT 전방 수요의 더딘 회복과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5시리즈의 선전으로 삼성전자 MX 부문이 3분기보다는 주춤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는 4분기를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노린 프로모션과 S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A시리즈, 갤럭시S23 FE(팬에디션) 등 중저가 스마트폰을 꾸준히 공급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다음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의 부활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AP는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요 부품이다. 하나의 칩셋이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5G 통신칩 등 필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측은 "S24 모델에 어떤 AP가 들어갈지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엑시노스2400의 신모델 탑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놨다. 삼성전자로서도 3분기 실적을 부문의 선전으로 방어했지만 그룹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사 제품에 자사 반도체를 탑재하는 숙제를 해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갤럭시S24에 엑시노스가 채택되면 갤럭시S22에서 발생한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 이후 플래그십에 엑시노스가 등장하는 것은 2년 만이다. GOS 이슈를 불식시키기 위한 초강수로 '갤럭시S23'에 미국 퀄컴의 AP를 전량 사용하기도 했기에 엑시노스2400의 등장은 삼성전자의 '도전'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을 병행 사용하고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엑시노스 탑재설'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두 편으로 나뉜다. '전작처럼 발열이 걱정스럽다'는 반응과 '전작 대비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 들어 기대된다'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향상된 AP가 활성화시킬 '생성형 AI' 기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MX사업부 기획그룹장(상무) "향후에도 스마트폰이 AI의 가장 중요한 액세스 포인트일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기술 등을 준비 중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외부와 연결하지 않아도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해 적용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 디바이스 AI가 활성화하면 대용량 데이터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자신의 디바이스 안에서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일이 편리해진다. 특히 생성형 AI를 통 사진·메시지·음성 인식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에 적용되면 사용자의 편의와 정보 보안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기의 대용량화가 주류가 됐고 동시에 사용자의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빨리' 처리하느냐가 주요해졌다"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P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07 13:58: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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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절대강자' 기아, 더 뉴 카니발 친환경 라인업 추가…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3종 운영

기아가 'RV 절대강자'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kia360에서 '더 뉴 카니발'을 공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8월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카니발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와 함께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아 관계자는 "카니발은 4세대 카니발은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레저용 차량(RV) 시장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기아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카니발에 한층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가미하고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기아 카니발은 뛰어난 실내 공간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4세대 출시 다음해인 2021년 연간 판매량은 7만3503대로 매달 6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만716대가 판매되며 싼타페와 쏘렌토의 인기를 넘어서기도 했다. 기아는 중대형급 RV 시장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카니발에 추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더 뉴 카니발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정제된 세련미와 SUV의 강인함을 조화한 외장 디자인, 간결한 조형을 곳곳에 적용하고 라이팅으로 입체감을 살린 실내 디자인 등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갖췄다. 후면부는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는 동시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하면서다. 실내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 공조 전환 조작계를 적용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크래쉬패드까지 확대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중대형급 RV 시장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 수요에 맞춰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도입했다. 쇼크업소버 개선과 흡차음재 보강 등으로 승차감과 정숙성을 더 확보해 패밀리카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적용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등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기아는 카니발에 고급스러운 품격을 더한 하이리무진의 사전 계약도 동시에 진행한다. 하이리무진은 프리미엄 리무진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하게 드러내는 디자인, 차별화된 실내 공간 및 고급 사양이 주요 특징이다. 하이리무진은 7인승 및 9인승에 하이리무진 전용 4인승 모델까지 더한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11인승 모델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카니발이 패밀리카라는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7, 9인승 모델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11인승 판매량은 5%에 불과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면서 공간 확보를 위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 뉴 카니발은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실버를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 등 6종의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 ▲토프 ▲네이비 그레이 ▲코튼 베이지 등 3종의 내장 색상을 운영한다. 가격은 모델별로 ▲3.5 가솔린 3470만원(9인승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부터 ▲2.2 디젤 3665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3925만원부터다. 연비(9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는 ▲3.5 가솔린 9.0㎞/L ▲2.2 디젤 13.1㎞/L ▲1.6 터보 하이브리드 14㎞/L(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웅장한 디자인과 신규 첨단 및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표 대형 RV로서 모든 가족 및 법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7 13:5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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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번째 AI 포럼…반도체 전설 '짐 켈러' 기조 강연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석학들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한다. 반도체 전설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도 구조 설계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 AI포럼 2023'을 개최했다. 삼성 AI포럼은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8일에는 서울 삼성 R&D 캠퍼스에서 비공개로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를 주제로 했다. AI와 컴퓨터 공학(CE) 분야 석학과 전문가, 학생들까지 1000명이 참석했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 AI·CE 최고 석학 강연 특히 이번 포럼에는 AI 부문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전설적인 반도체 설계자로 불리는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가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삼성전자가 2019년 캐나다에 설립한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과 협력해왔으며, 2020년 삼성 AI포럼에서도 기조강연을 맡은 바 있다. 짐 켈러 CEO는 AMD와 애플 등에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한 인물로, 최근에는 텐스토렌트를 설립하고 새로운 연산 반도체 IP인 RISC-V를 활용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수주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온라인을 통해 '안전한 AI 연구자 시스템을 향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발전한 AI 기술이 개발 의도를 벗어나는 사태를 방지하는 안전한 AI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짐 켈러 CEO는 '자신만의 실리콘을 소유하라'를 주제로 차세대 반도체 설계 혁신을 통한 AI 기술 한계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개방형 하드웨어 설계 자산인 RISC-V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구조 설계 혁신을 통해 차세대 AI 가능성도 강조했다. 이어서 행사를 주최한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가 ▲LLM과 산업용 AI의 변화(LLM and Transformation of AI for Industry)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Large-scale Computing for LLM and Simulation)을 주제로 AI·CE 분야 세부 세션을 각각 진행했다.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뿐 아니라, 삼성전자 SAIT AI연구센터와 시스템 연구센터의 연구 리더들도 강연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SAIT 연구 리더들은 AI 분야에서 반도체 개발 전반에 걸친 LLM 등 AI 활용 계획과 이를 통한 반도체의 미래 변화를 조망했고, CE 분야 에서는 AI를 활용한 공정 시뮬레이션 등 미래 컴퓨팅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 미래 인재 발굴도 아울러 삼성전자 SAIT는 '삼성 AI 연구자상'과 '삼성 AI·CE 챌린지' 수상자를 발표하며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 발굴 노력도 이어갔다.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제이슨 리(Jason Lee) 교수 등 5명을 선정했고, '삼성 AI·CE 챌린지'는 1481명 410개 팀 중 16개팀을 선별했다. AI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박건도 학생은 "AI를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대회 기간 동안 많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공부하며 또 한차례 연구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 SAIT는 ▲우수 논문 포스터 발표 ▲AI·CE 분야 연구 과제 전시 ▲연구자 간 네트워킹 행사 등 AI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유튜브 챈절을 통해 1일차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계현 사장은 온라인 개회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학계와 산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이, AI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7 13:58:3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