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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제정책방향] '주52시간제' 유지하되 일부 업·직종 유연화 추진

정부는 현행 '주52시간제' 틀은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유연화하는 안을 상반기에 마련 근로시간 제도개편 보완방안을 추진한다.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작년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거쳐 올해 상반기 '근로시간 제도개편 보완방안'을 마련한다. '주52시간제' 틀은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골자다. 대상 업종 등 세부 방안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거쳐 구체화하기로 했다. 근로시간 제도개편과 함께 노동시장 이동성 강화와 임금격차 해소 등을 위한 '이중구조 개선대책'을 경사노위 내 사회적 대화기구 논의를 통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직무·성과 중심의 기업 임금체계 개편을 유도하기 위해 재정 인센티브를 신설하고, 통합형 임금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또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고용보험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실업급여 제도는 '노동 시장 참여 촉진형'으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상반기 중 고용보험 적용기준을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개편하고 국세정보와 연계해 시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지역의 고용위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준 등 개선을 검토한다. 자영업자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본인이 가입한 고용·산재보험의 보험료를 사업자의 필요경비로 인정하고,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지역 인적망·ICT 기기 등을 활용해 사각지대 현장발굴을 강화한다. 또 상반기 중 육아휴직 사후환급금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육아휴직 수당을 100%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사처의 경우 공무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둘째 이후 자녀 육아휴직 시 올해부터 육아휴직 수당 전액을 지급한다. 현재 육아휴직 수당은 휴직 후 퇴사를 막는다는 취지로 75%만 지급하고, 복직 후 이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실제 수령금액이 '휴직 기간 중 소득 보전'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024-01-04 17:08: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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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소액이라도 고의 임금 체불 사업주 법정 세울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4일 "소액이라도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법정에 세워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부터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서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장간담회에 앞서 새해 첫 현장 행보로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를 방문해 임금체불 근로자를 만나 위로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이들을 현장에서 묵묵히 돕고 있는 실무자를 만나고 왔다"며 "성남지청으로 오는 내내 최근 체불이 증가하는 우리 현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고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임금체불이 급격히 증가해 2023년 임금체불액이 1조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금체불 근절이 노동개혁의 시작이자 노사법치 확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해 법무부 장관과 합동 담화문을 통해 밝혔듯이 검찰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한 피해 지원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상환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바로 시행해 상환기한이 도래한 노동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체불생계비 융자 상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1월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유위니아그룹 체불노동자를 비롯해 상환기한이 도래한 전국 5700여 명의 노동자가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 임금체불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과 함께 체불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고의·상습적인 임금체불에 대해 신용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각종 정부지원을 제한하는 등 실효성 있는 경제적 제재를 실행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고액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 125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222명에 대해서는 신용제재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3년 이내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총액이 3000만원(신용제재는 2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불사업주다. 체불사업주 명단은 3년간 고용노동부 누리집 등에 공개되며 각종 정부 지원금, 정부 입찰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신용제재 사업주는 체불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돼 7년간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돼 대출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1월 기준 1조621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2202억원) 대비 32.9% 급증했다. 악의·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엄정 대응한 결과 구속수사는 전년 3명에서 작년 1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압수수색 94건, 통신영장 398건, 체포영장 533건 등 강제수사 지표도 크게 증가했다.

2024-01-04 16:00: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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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CES 2024, 올해 화두는 '미래 모빌리티'

미래 첨단 기술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CES 화두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공개하면서 가까운 미래의 이동수단의 변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3000개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해(2500여개)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장(長)이 될 전망이다. ◆車 업계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현대차그룹 기술 대거 공개 2년 만에 CES를 찾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 그룹 내 7개사가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꾸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2024에서 ▲수소차 ▲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SDV(소프트웨어중심 자동차) ▲UAM 등을 실물로 선보여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세계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밑그림만 제시했다면 현대차그룹은 실제 소비자들이 공감할수 있는 기술을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을 완성시키는 것은 7개 계열사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전시품목들이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미래 모빌리티를 예고하는 CES에서는 전기차보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 수소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전기차 시장처럼 리딩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수소 기술은 글로벌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앞서있다. 친환경차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의 SDV 핵심 계열사인 포티투닷이 CES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포티투닷은 현대차 부스 내에서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SDV 방향성과 내재화 개발 중인 실증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힐 'SDV OS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차와 달리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하는 기아는 유연성·확장성·연결성을 강조한 PBV 3종 라인업을 선보이고,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해 4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PBV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도 올해 최초로 참가한다. UAM 상용화가 머지 않은 만큼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기체를 전시한다. UAM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등 AAM 생태계 전반에서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이 담당하고자 하는 역할에 대한 내용도 발표한다. 독일과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이번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과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8년에 열린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비서)'를 공개한다. 이전에는 운전자가 MBUX를 "안녕 벤츠" 혹은 "헤이 메르세데스"라고 부른 뒤 음악 재생이나 길 찾기 등 간단한 작동만 시킬 수 있었는데, 이제는 더욱 고도화된 작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 시장에서 '럭셔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벤츠의 구상을 확인할 수 있다. BMW도 SW 기반의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업체 혼다는 미래 전동화 전략을 공개할 방침이다. 새로운 전기차 제품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전기화 방향을 강조하기 위한 핵심 기술들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앞서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30대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판매량 200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육상 모빌리티 이외에도 항공 모빌리티 기업으로는 라이즈에어로테크놀로지스와 HT플라잉카가, 해상 모빌리티 관련 업체로는 브런즈윅과 볼보 펜타가 참가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모빌아이도 CES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재계 오너가 3세 '미래 먹거리 발굴' 이번 CES2024에서는 국내 대기업들의 오너가 3세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푸드 테크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며 미래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화그룹 3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은 이번에 CES를 찾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으로, 삼형제 중 CES 출장은 그가 처음이다. 김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CES에서는 유통과 로봇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부사장이 국내에 파이브가이즈를 처음 도입하는 등 식음료 쪽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푸드테크 분야도 세밀하게 둘러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CES에서 부스를 꾸리지 않는다.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는 현대가 3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 CES의 기조연설을 맡으며 전면에 나선다. 정 부회장은 신기술을 강조한 HD현대의 미래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조선,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주요 사업과 수소, AI를 접목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이번 CES를 찾는다. 신 실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은 만큼 최첨단 기술이 집결하는 CES 현장을 직접 찾아 그룹의 성장엔진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 부스에도 시간을 많이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의 3세 구동휘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도 2년 연속 CES를 찾은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함께 라스베이거스행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4-01-04 15:5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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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SK하이닉스 본사 방문해 반도체 점검…"변화에 맞춰야"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반도체 현장을 찾아 새로운 경영환경에 잘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 경기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또 참석자들과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태원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했으며, 연말에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하는 등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장기간 대외 활동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는 '해현경장'의 자세로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다음 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박람회인 'CES 2024'에 방문해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CES 2024'에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하며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5:31: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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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 이름 올려

HD현대가 'HD현대 경영인상'을 제정하고, 그룹에 모범을 보인 임원 포상을 통해 책임경영 문화 확산에 나섰다. HD현대는 새롭게 제정한 '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열었다. 이날 임원들간 신년인사를 나누며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HD현대 경영인상 시상식을 열어 우수 임원을 포상했다. 이 상은 그룹 내 본부장 이상 임원 중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임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새롭게 제정됐다. 첫 수상자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올랐다. HD현대가 전사 임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제도를 도입한 것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첫 수상자인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회사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고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85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개별 법인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와 중동 시장의 영업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두 차례 상향하기도 했다. 조석 사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24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새해를 맞아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2024-01-04 15:04: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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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 무인차량 美 현지 성능시험 최초 진행…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성능 시험을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국내 방산 기업의 무인 차량이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을 치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CT란 미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7일 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에 있는 미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의 해외비교성능시험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능 시험은 미 해병대와 더불어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 (DEVCOM) 예하 미 육군 지상차량체계연구소(GVSC)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 시험에 앞서 미 해병대원들이 아리온스멧을 FCT기간동안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3일 간의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미 해병대는 하와이 내 해안가, 모래사장, 진흙길,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야지 환경에서 아리온스멧을 직접 운용하며 작전 운용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다양한 적재물에 대한 운송 능력, 탐색 자율주행 능력, 경로점 자율주행 능력, 주행성능 등이 주요 성능 평가 대상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은 이번 FCT를 계기로 미 육군의 무인차량 (S-MET) 사업에 도전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 체계 기술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미국 FCT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아리온스멧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무인차량 시장에서 추후 지속적으로 아리온스멧 및 당사의 무인체계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5:03: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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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시장 '주춤', BMW·벤츠 비중 절반 이상…볼보·렉서스·포르쉐 약진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주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여전히 주도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볼보와 토요타 등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가 27만1034대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수입차 시장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했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에 더해 물량 부족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 등이 겹치면서 감소했다고 KAIDA는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결국 1위에 올랐다.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7만7395대였다. 벤츠가 5.3%나 쪼그라들은 7만6697대로 1위를 놓쳤다. 점유율은 각각 28.56%와 28.30%, 합치면 국내 수입차 시장 56.86%가 BMW와 벤츠로 채워졌다. 베스트셀링카는 벤츠가 이겼다. E클래스가 2만3642대로 BMW 5시리즈(2만1411대)를 확실하게 눌렀다. 5시리즈가 12월 2504대를 판매하며 스퍼트를 냈지만 1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벤츠는 S클래스도 1만1017대를 판매하며 3위까지 랭크됐다. 3위인 아우디가 전년 대비 16.5% 줄어든 1만7868대에 그치는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브랜드 판매량 4위인 볼보(1만7018대)와 5위인 렉서스(1만3561대), 그리고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돌파하며 7위를 차지한 포르쉐(1만1355대)와 9위인 토요타(8495대)는 반대로 큰폭의 성장을 이뤘다. 전년과 비교해 볼보가 17.9%,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렉서스와 토요타가 각각 78.6%와 35.7%나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포르쉐도 26.7%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포츠카 브랜드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친환경차 비중도 압도적이었다. 가솔린이 44.1%에 불과했고, 하이브리드(33.8%)와 전기(9.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0%) 등 친환경차를 합치면 47.6%로 가장 많았다. 디젤은 8.2%에 불과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5:01: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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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 공개…'버추얼 휴먼'이 알려주는 안전 수칙

대한항공이 4일 기내 안전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한 기내 안전 비디오를 공개했다. 새로운 기내 안전 영상은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가상 공간에서 기내 안전 수칙을 사실감있게 보여준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 안전 비디오로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대 및 문화적 배경을 지닌 고객 눈높이에 맞춰 '버추얼 휴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 세련된 영상미로 승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전 세계 항공사 기내 안전 비디오에 버추얼 휴먼이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버추얼 휴먼 '리나'와 4인조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가 출연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공간은 비행기 날개와 창문을 모티브로 한 '대한항공 세이프티 라운지'다. 기내 안전 수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가상 공간을 별도로 기획했다.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각종 수칙을 안내하는 '리나'는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안전 훈련을 이수하고 명예 승무원으로 임명된 버추얼 휴먼이다. 메이브 멤버들은 안전 수칙을 따라하는 승객 역할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새 기내 안전 비디오를 적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대한항공 유튜브 공식 계정에도 영상을 공개했다. 기내 안전 비디오는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비행 중 사용 금지 품목, 기내 금연 고지, 객실 기압 이상시 요령, 비상구 위치, 구명복 착용법 등을 담은 안내 영상이다. 안전 운항을 위해 승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며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IT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발상으로 기내 안전 비디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승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4 14:11:3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