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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탄소배출량 산정 '그린 세일링' 본격화…"탄소 중립 연구·투자 지속할 것"

HMM이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HMM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HMM은 약 120만 건의 DB를 구축해 운송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온실가스 배출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GLEC(물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측정·보고하는 단체)와 CC(해상 물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측정·보고하는 단체)의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 특히 해상 배출계수는 HMM의 친환경 선박 데이터를 적극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선사의 데이터도 반영해 효율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 화주는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B/L)에 표기할 수 있으며,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배출량을 별도의 증서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슈는 탄소 배출 저감인데,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는 물론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보고를 의무화하는 추세다.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스콥 3 배출량 보고에 활용될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화주들의 친환경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소배출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의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14:14: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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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오프로더 SUV,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안테나 없애고 ACC 장착

"지프 랭글러는 오직 하나"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치열해진 오프로더 SUV 시장에서 랭글러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다시 랭글러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도 숨기지 않았다. 지프가 3일 서울 송파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더 뉴 2024 랭글러'를 공개하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를 상징하는 오프로더 SUV로, 군용차를 그대로 재현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오랜 기간 마니아를 양성해왔다. 이번 모델은 2017년 공개된 4세대 부분변경으로, 4X4를 기반으로 한 주행 성능은 물론 편의성과 디자인까지 개선했다. 지난해 미국 현지 노조 파업 등으로 국내 출시가 다소 지연됐다는 설명, 이제는 생산이 정상화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인 4Xe도 인증 단계라는 설명이다. 우선 새로운 랭글러는 외관을 일부 변경했다. 랭글러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을 더 크면서도 슬림하게 만들었고, 수직 형태로 변경하며 이미지 변환을 꾀했다. 아울러 서라운딩 링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로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는데 더해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6개로 확대해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특히 이번 랭글러는 처음으로 안테나를 윈드실드에 숨긴 스텔스 안테나를 적용했다. 외관을 간결하게 정돈했다. 휠 폭도 넓혀 더 단단한 모습을 갖췄다. 이같은 디자인 변화는 성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그릴 디자인 변경으로 엔진 냉각 능력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안테나를 숨겨 장애물에서 파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더 넓은 휠은 접지력도 개선한다. 편의성도 제고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에 5배 빠른 유커넥트5 시스템, 티맵을 내장하고 블루투스 2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게하는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확보했다.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 휠, 최초로 1열에 전동 시트도 지원한다. 트림별로 프리미엄 맥킨리 시트와 나파 가죽 버킷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1열 옆에 그램 핸들을 마련하고 잠금식 센터 콘솔 수납공간을 만들어 오프로드 주행시 안전하게 주행하고 소지품 분실을 막아준다. 탈부착식 카펫과 배수 밸브로 진흙길 주행 뒤 청소도 쉽게 했다. 주행 안전 편의 사양도 대거 더했다. 스탑앤 고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으로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불문하고 더 안전하고 편하게 달릴 수 있도록 했다. 지프는 고사양 ACC를 도입하며 오프로더 주행 후 복귀하는 길에서도 피로 대신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랭글러 전면에는 카메라가 추가로 장착된 모습이다. 4X4를 앞세운 강력한 주행 성능은 그대로다. 2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72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을 내며, 8단 자동변속기와 저단 기어도 갖췄다. 트림별로 2.72대 1 셀렉트랙 풀타임 4WD나 4대1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셀렉 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도 이어받았다.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과 스웨이 댐핑 등도 마찬가지다. 견인 능력도 2370kg으로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 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 원· 파워탑 8240만 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이 7640만 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 원· 파워탑이 8390만 원이다. 지난 모델이 프로모션으로 논란을 겪었던 바, 지프는 가격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더 뉴 2024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한 외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티맵(TMAP)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어떠한 길이든 헤쳐 나가는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이전보다 한 차원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더 뉴 랭글러만의 자유로운 감성은 물론 독보적인 주행 능력으로 언제나 마음속 모험심 충만한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서비스센터를 22곳으로 확장하며 사후 서비스 만족을 높였다며, 1분기 강원도 원주와 광주광역시 등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스텔란티스 통합 전시장에 대해서는 소비자와 딜러사는 물론 개인 딜러까지 고려해 신중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3 14:12: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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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화질 개선하고 서비스 더한 2024년형 올레드 TV 공개…목소리로 맞춤 정보 제공

LG전자 올레드 TV가 화질을 넘어 서비스를 제고하고 고객 경험까지 확대한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처음 출시한 원조 OLED TV로, 전세계 OLED TV 시장에서도 절반을 훌쩍 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세대를 거듭해 하드웨어를 개선하면서 화질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왔다. LG전자는 이번 올레드 TV를 통해 하드웨어 중심을 넘어 고객 경험과 서비스 중심 체질 변화에 집중했다. webOS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다른 가전들과 연결성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이를 통해 TV 사업 비전인 '싱크 투유, 오픈 투 올'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개인화 기능을 크게 높였다. 계정별로 목소리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로그인, 사용자에 따라 설정된 화면과 정보를 제공한다. 함께 TV를 시청하고 있어도 음성 명령 목소리를 인식해 이에 따라 동작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야구 경기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하면 명령한 사람이 선호하는 팀을 선택해 알려준다. 홈 화면과 스포츠 알람 등 개인 맞춤 설정 등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홈 화면도 더욱 편리해졌다. 모바일 기기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최근 시청한 TV 방송과 채널 등을 미리 보거나 최근 이용한 앱 정보도 제공한다. 기기간 연결성도 강화했다. 이른바 'CDX(크로스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 애플 에어플레이와 구글 크롬캐스트 등 미러링은 물론 LG 사운드바와 함께 사운드를 출력하는 'LG 오케스트라'도 지원한다. 스마트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를 통해 기타 기기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라인업도 확대한다. 지난해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에 더해 83형과 77형, 65형까지 M 시리즈를 더했다. 전원만 연결하면 4K 해상도에 144㎐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M 시리즈가 아니라도 LG 사운드바와 무선으로 연결하는 'LG 와우캐스트'도 탑재했다. 가장 큰 장점, 화질도 더욱 개선했다. 더 진화한 전용 AI 화질 및 음질 엔진인 알파 11 프로세서를 장착해 종전보다 AI 성능을 4배, 그래픽 성능을 70% 개선했다. 97형을 제외한 라인업이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 클리어MR 인증도 획득하며 선명함을 확인했다. 새로운 AI업스케일링과 강화된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 AI 음향 기술도 2채널 음원을 11.1.2 채널까지 변환할 수 있게 됐다. 지싱크 호환과 라데온 프리싱크, 게임 옵티마이저 등 게이밍 성능도 갖췄다. 저시력자와 저청력자 등도 TV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접근성' 퀵카드를 새로 추가했으며, 리모컨 배우기와 챗봇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WebOS 리뉴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올해부터 대상 제품군을 2022년형 전제품과 8K QNED 등으로 늘리고 글로벌 전체에도 확대한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OLED, QNED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과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혁신으로 LG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13:41: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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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ES2024에 AI 필수된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 공개…"메모리 센트릭 미래 기술 부각"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도체 시장을 휩쓴 메모리 기술을 전세계에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CES2024에서 계열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를 주제로 한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AI 열풍 속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한 발 앞선 고성능 메모리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 CES2024에서도 미래 AI 인프라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부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HBM3E가 대표 제품이다. HBM3E는 5세대 HBM으로,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양산과 공급에 앞서 CES2024에서도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SK그룹 공동 전시 테마인 '놀이공원'에 맞춰 HBM3E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포춘텔러'를 선보이기로 했다. AI로 자신의 만화 캐릭터를 만들고 신년 운세카드도 받을 수 있다. 미국 현지 놀이공원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템인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미래 AI 기술도 공개한다. SK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하고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 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 시제품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전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CXL 규격 DDR5 D램 개발을 마무리한 상황, 하반기 CXL 2.0 규격 96GB와 128GB 메모리 솔루션 제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김주선 사장(AI인프라 담당)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떠오른 회사의 기술력을 AI 본고장인 미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올해 당사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면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3 13:40: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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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6개월된 쌍둥이 판다 일반에 공개…다섯 가족 한 자리에

에버랜드 쌍둥이 아기 판다가 일반에 전격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4일부터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판다월드 방사장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쌍둥이 판다를 내실에서 길러왔다. 지난해 7월 7일 국내 처음으로 자연 분만으로 출산, 6개월간 엄마인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했으며, 지난달부터 내실과 관람객이 없는 방사장에서 적응 훈련을 거쳤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가 출생 직후 180g과 140g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모두 11kg을 넘어서고 최근에는 엄마를 따라 잘 걸어다닐 만큼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적응이 끝날 때까지는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하고 판다월드 관람 인원도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다. 추후 적응 상황과 컨디션을 고려해 정상화한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독립한 푸바오도 함께 볼수는 없지만, 교차 방사 등 공간 및 시간 조정으로 판다월드에서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시간에는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푸바오와 아빠 러바오까지 판다 가족 모두가 함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항상 엄마 아이바오가 먼저 주변을 살피고 시범을 통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안심시켰으며, 쌍둥이 판다들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푸바오,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가족 모두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더욱 세심하게 케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3 13:40: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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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위기 속 생산 능력 늘었다…올해 더 확대 전망

반도체 산업이 지난해 침체 속에서도 생산 능력만큼은 성장을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더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생산 능력이 200mm 웨이퍼 환산 기준으로 월간 2960만장,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SEMI는 지난해 반도체 산업이 수요 감소와 재고 조정으로 투자 위축에 따라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전년 대비 6.4% 더 성장하며 300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첨단 로직 반도체와 생성형 AI 및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SEMI의 CEO인 아짓 마노차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각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으로 인해 주요 지역의 팹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및 경제 안보에 대한 반도체 생산 시설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품별로는 파운드리가 장비 시장 최대 고객 분야로 점쳐졌다. 지난해 930만장, 올해에는 1020만장으로 큰 폭으로 성장을 예상했다. 메모리도 전년보다 5% 증가한 400만장으로 추정됐다. 낸드플래시도 지난해에는 정체됐지만 올해에는 전년보다 2% 증가해 370만장 생산이 기대됐다. 전기차 보급으로 디스크리트와 아날로그 생산 능력도 10% 안팎의 성장을 추정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올해 18개 팹을 새로 가동하며 860만장으로 가장 많은 생산 능력을 가진 국가로 점쳐졌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2% 증가한 760만장, 올해에도 전년대비 13%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서 대만이 5개 팹을 추가로 가동하며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570만장, 한국은 팹 하나를 더하며 510만장 생산 능력을 갖게될 것으로 봤다. 일본이 470만장, 미국이 6개 신규 팹 가동으로 310만장 생산 능력을 가지며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에서도 4개 신규팹 가동으로 170만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3 13:40: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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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초 정책 방점은 '소상공인'

서울 용산 용문시장에서 소상공인연합회등과 간담회 열어 오 장관 "소상공인 육성·보호 업무 최우선 순위 둘 것" 약속 민간과 협의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상반기 발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초기부터 '소상공인'에 방점을 찍고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모두발언을 통해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중 민간의 의견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문시장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송유경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오 장관이 후보자로 임명되고 나서 지난달 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약속해 만들어졌다. 오 장관은 "중기부 장관의 다양한 업무 가운데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상공인을 포함한 분야별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개최하고, 이 협의회를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하며 소상공인 지원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오 장관은 지난해의 4조1000억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약 5조10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바탕으로 고금리·고물가 부담을 신속하게 줄여주기위한 '4대 단기 우선 정책'을 이날 제시했다. 여기에는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5000억원 규모 대환대출 ▲에너지요금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2520억원 규모의 전기요금 지원 ▲노란우산공제, 자영업자 고용보험 등 자영업 생업 안전망 대폭 보강 ▲내수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 5조원 규모로 확대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오 장관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포함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정립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하는 등 당면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중·장기 육성 정책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전날 오후 충남 세종시에 있는 중기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밝힌 정책방향에서도 '소상공인'을 1순위로 뒀다. 취임사에서 오 장관은 "코로나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한계상황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안전망 강화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계형 소상공인이 안정된 경영환경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안전망을 촘촘히하는 동시에, 혁신의 마인드로 무장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고금리와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소상공인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오세희 회장은 "후보자로서, 장관으로서 첫 행보를 모두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와주시는 것을 보며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소상공인이 회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동식 회장도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와 함께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도 화답했다. 그는 "'우문현답'의 구현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BSI)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1월 BSI는 79.5로 전달보다 5.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당시 98이던 BSI는 95.7→89.4→84.9를 거쳐 70대까지 하락했다. 전통시장 BSI 역시 지난해 11월 91.1에서 77.3(12월)→71.2(2024년 1월)로 2개월 연속 내림세다.

2024-01-03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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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 취업률 80.6%… 코로나19 이후 반등

고용노동부 산하 직무교육 중심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취업률이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반등했다. 폴리텍대학은 3일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 따른 취업률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취업률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자의 2022년 12월31일 기준 취업 현황이다. 이에 따르면,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전국 28개 캠퍼스의 졸업자 전체 취업률은 80.6%로 전년(78.1%)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폴리텍대 졸업생 취업률은 2018년 81.1%를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하다, 3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이는 일반대학(66.3%)은 물론 전문대학(72.9%) 취업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캠퍼스별로 남인천(100%), 영남융합기술 캠퍼스(92.2%), 바이오캠퍼스(89.5%)를 포함해 서울강서, 춘천, 원주, 강릉, 청주, 아산, 홍성, 광주, 익산, 구미, 창원, 부산, 울산, 반도체융합 등 17개 캠퍼스 취업률이 80%를 넘었다. 특히, 원주, 강릉, 청주, 홍성, 구미, 부산 등 6개 캠퍼스 취업률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최근 폴리텍대학이 주력하는 반도체 분야 취업률이 높았다. 반도체융합캠퍼스의 반도체설계과(89.1%), 반도체장비설계과(87.9%) 등 반도체 분야 9개 학과 평균 취업률은 82.5%를 기록했다. 폴리텍대학 졸업생의 인성과 역량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폴리텍대학이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졸업생 취업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만족도는 2021년 81.7점에서 2022년 83.5점으로 올랐다. 졸업생의 업무수행능력, 근무태도, 기본소양, 대인관계능력 등 9개 항목 모두 전년 대비 향상됐다. 임춘건 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취업통계 발표로 '취업하면 폴리텍'이라는 이미지를 견고히 했다"며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 인재를 원하는 기업 모두 만족할 만한 고품질 교육 서비스를 통해 취업의 양과 질을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3 12:00: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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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단체, 성명서 내고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추가 유예" 촉구

단체들 "유예기간 2년 연장후엔 추가 유예 요구하지 않을 것" 경제 6단체가 새해를 맞아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정치권에 '2년 유예'를 다시 한번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달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추가 유예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3일 내놨다. 경제계는 성명서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표한다"며 "이대로 법을 시행한다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처벌이 집중되면서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보다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성명문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2년 연장 후에는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 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계는 또 "국회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절박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하루빨리 상정해 논의에 나서달라"며 "만약 정부 지원대책에서 일부 미흡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국회가 일단 유예 논의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지원대책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경제계는 정부가 지난달 27일 내놓은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대책'에 대해선 "50인 미만 사업장 전체에 대해 대대적인 산업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며 노사 모두의 요청이었던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이 신설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다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관련 대책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50인 미만(5~49인) 사업장 83만7000여개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자체 진단하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8만개 내외 중점관리 사업장을 선정해 컨설팅·인력·장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4-01-03 12:00:0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