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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미래 성장 초점' 2024년 임원 인사…첫 여성 임원 탄생

태광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불확실환 경영 환경에서 미래 새로운 비전과 사업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태광그룹은 73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임원을 선임하는 등 여성 인재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태광그룹은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를 신임 태광산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성 대표는 지난 6월 티캐스트 대표로 태광그룹에 합류한 뒤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태광그룹이 지난 10월 ESG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한 미래위원회의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성 대표는 경제 및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갖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한화섬 신임 대표에는 오용근 태광산업 전무가 발탁되었고, 티캐스트 대표에는 엄재용 티캐스트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 임원 발탁이다. 이충효 티캐스트 상무보는 태광그룹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승진 여성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티캐스트에 입사해 10여년간 영화채널팀, 콘텐츠사업팀 등에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외부 영입을 통한 여성 임원은 여러 명 있었지만, 내부 승진을 통한 임원 선임은 이번이 최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능한 여성 인재의 발탁을 확대하고, ESG경영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의 체질과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10월 ESG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최근 ESG경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그룹 전체의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23-12-17 12:4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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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없이 AI 작동" 온디바이스 AI, 전자업계 최고의 관심사 되다

갤럭시S24가 쏘아올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가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나 원격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로 AI 연산이 가능한 기술이다. 내외부를 드나드는 데이터가 없어 처리속도와 보안수준이 모두 높다는 특징을 갖는다. 전자업계가 이미 휴대전화뿐 아니라 생활가전까지 온디바이스로 개발, 출시 중인 만큼 온디바이스가 전자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17일 전자·IT업계에 따르면 기기 내에 클라우드 연결 없이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개발붐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상 첫 온디바이스 AI가 될 갤럭시S24를 포함해 갤럭시북4, 갤럭시 워치 등 여타 기기도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애플도 내년 공개할 OS인 iOS18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구글도 지난 6일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소개 영상을 공개하면서 10월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8에 제미나이를 소형화 한 '제미나이 나노모델'을 온디바이스 AI로 탑재하겠다 밝혔다. 현재는 휴대전화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이끌고 있지만 전자업계는 생활가전에도 AI 기술을 이식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곳 모두 공식 발표는 물론 개발품목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IFA 2023에서 내년 모든 가전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LG전자도 '앰비언트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앰비언트 컴퓨팅은 사용자 조작 없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AI가 선제적으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가전용 AI칩도 자체 개발에 나서 지난 7월 'UP 가전 2.0'을 선보이며 가전기기 전용 AI칩 'DQ-C' 등을 공개했다. 9월 출시한 '무드업 냉장고'에는 이미 AI 반도체 'DQ-1'을 이식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의 영향력이 가장 보편화된 기기인 스마트폰까지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12일 열린 '2023 ICT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한 업계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AI 기기의 보편화를 점쳤다.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챗GPT가 활성화된 AI 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하드웨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A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용도를 모두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AI 기기 출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시대에서는 스마트폰, 컴퓨터와 차별화되면서 AI에 어울리는 새로운 디바이스가 출현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 휴메인이 선보인 AI 핀을 예로 들었다. AI 핀은 명함 크기 정도의 기기로 스크린 없이 음성과 터치로 전화와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온디바이스 AI 기술 상용화가 바로 코앞에 닥치며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개발도 활발해졌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로 모바일 비즈니스에 새 지평이 열렸다"며 "디바이스 내에서 AI 서비스를 구동하려면 더 좋은 AP가 필요하고, 인공지능 역할을 하는 NPU의 성장이 나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7 12:42: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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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으뜸기업 20여개사 선정… "소부장 핵심기술로 공급망 확보"

정부가 공급망 강화를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1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이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산업부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66개사를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4기 으뜸기업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7개 분야에서 20여개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소부장 으뜸기업 신청 요건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관련 국내에 연구 및 생산 기반을 갖춘 소부장 대·중견·중소기업 중 핵심전략기술 확인을 받은 기업이어야 한다. 또 △총매출 중 핵심전략기술 관련 연구개발비 3%이상 지출 △핵심전략기술 관련 등록 지식재산권 5건 이상 △핵심전략기술 관련 4인 이상 전문연구인력 보유 △전문투자조합 등 법률에 속한 투자자로부터 3억원 이상 투자유치 실적 중 2개 이상 충족해야 한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연간 최대 50억원 이내 전용 연구개발, 실증, 융자, 펀드, 글로벌 진출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 지원금은 2021년 300억원, 2022년 805억원에 이어 올해 1565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으뜸기업 지원 성공사례로 반도체 공정가스 제어용 밸브 및 강관업체인 A사가 꼽힌다. A사는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공정가스용 고청정 특수강관을 개발하고 수요기업의 양산성능 평가를 통과한 신규 공장을 증설 중이다.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인 B사의 경우 차량용 강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 신청기한은 이날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다. 평가절차는 서면·현장실사·발표평가 등을 거쳐 진행되며, 자세한 지원 요건, 평가절차, 지원방법 등은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는 연구개발 결과물을 국내 생산시설 구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으뜸기업 정책은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의 중요 요소의 하나이며 첨단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으뜸 기업에 대한 전폭 지원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7 12:17: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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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산업현장 '안전 지킴이' 세펙트 황현승 대표

유럽서 기술 가져와 연구개발 통해 '국산화' 성공…제조 15년등 30년 '외길' '안전 스위치' 국내 최초 선봬…'도어 인터락 스위치' 제품 등 국내·외 공략 황 대표 "생산효율만 생각하다 안전 간과…사람 지킬 수 있는 시스템 필요" 국내 대기업 납품 통해 글로벌 진출 시동…해외 기업·중소중견기업 공략도 "몇 십만원이면 치명적인 산업재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안전은 '보험'과 같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대형 산업현장에선 필수로 자리잡은 안전 솔루션을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해 완성, 발걸음을 전세계로 옮겨가고있는 기업인이 있다. 국내 최초로 '안전 스위치(Safety Switch)'를 국산화해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는 세펙트 황현승 대표(사진)가 그다. 세펙트의 대표 제품인 '도어 인터락 스위치'는 공장내 위험구역에서 작업자의 진입을 통제하고 유지보수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화학, 식음료 등의 생산 공장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작업하는 공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유럽 등에선 벌써부터 저변이 확대되는 등 관련 시장이 형성돼 왔다. 초기엔 스웨덴과 영국에서 기술을 배워왔다. 15년간 제품을 유통하다 국산화를 통해 제조에 뛰어든지도 어느덧 15년이 됐다. '안전PLC'만 우리 손으로 만들면 100% 국산화에 성공하는 셈이다." 경기 부천에 있는 세펙트 본사에서 만난 황현승 대표의 말이다. '세펙트(SAFECT)'는 '안전한(safe)'과 '완벽한(perfect)'의 영문을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황 대표는 1993년 당시 한림계전을 설립한 후 2010년 세펙트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 5월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과 조촐하게 30주년 행사도 가졌다.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 생산현장의 자동화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생산효율만 생각하고 생산량만 늘리다보면 가장 중요한 사람의 '안전'을 간과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산화의 시작은 S전자가 세펙트에 '안전키 시스템'을 개발, 의뢰하면서 본격화됐다. "처음엔 유럽 기술을 차용할 수 밖에 없었다. 1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제품을 개발해놓고나니 특허가 우려됐다. 그래서 아예 특허를 피해 다시 개발을 시작했다. 1억5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린 셈이 됐다.(웃음)" 이런 시행착오는 오히려 약이 됐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유사 제품과 기능,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30% 가량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에만 7건의 특허를 내놓을 만큼 기술력도 독보적이다. 지금에서야 국내에서 유사 제품을 만드는 후발주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도에 없는 길을 개척하며 시장을 주도해 온 세펙트의 선점효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S사, L사, H사 등 국내의 내노라하는 대기업들이 세펙트의 고객이 됐다. 4억원 수준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20억원이 됐고 그 다음해엔 6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7년엔 100억원을 돌파했다. 대기업들의 대규모 신규 공장 투자가 이어질때마다 세펙트의 '안전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면서다. 황 대표는 "30년 사업을 하면서 10년에 한번씩은 뼈아픈 경험을 겪은 것 같다. 2008년 금융위기가 대표적이었다. P사와 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가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회사가 그 프로젝트에 '올인'을 했다 무산되면서 이후 3년간 재무제표가 마이너스(-)에 머물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세펙트는 지난해엔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른명도 채 되지 않는 임직원들이 일군 성과다. 영업이익률은 20%를 훌쩍 넘는다.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은 중소기업인 만큼 남는 이익은 임직원들과 나눈다. 올해만 벌써 세번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연말에 한번 더 줄 계획이다. 매년 지급하는 총 4번의 인센티브는 본봉의 약 400% 수준에 달할 정도다.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해외공장에 납품하며 수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기업도 추가로 공략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선 중대재해처벌법이 발효됐고 내년엔 50인 미만 소기업에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안전'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의 수요도 늘어나지 않겠느냐.(미소)"

2023-12-17 12:00: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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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곳 중 1곳 '내년 경영 악화'…92.5%가 '회의적'

중기중앙회, 도소매·음식·제조등 소상공인 1000명 조사 결과 '올해와 비슷' 전망 42.4%…'금융지원등 위기극복' 1순위 정책 소상공인 2곳 중 1곳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0곳 중 4곳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곳 중 9곳이 내년 환경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숙박·음식점과 제조업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를 조사, 17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선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이 42.4%, '악화 될 것'이란 전망이 50.1%에 각각 달했다. 또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은 ▲금융지원 등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72.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7%) ▲과밀경쟁 구조개선, 폐업 및 재기 지원(10.4%) 순이었다. 내년에 꾸려질 차기 국회나 정부에서 논의할 정책 이슈로는 ▲대출 연체율 증가 및 부실 대출 심화(33.6%) ▲인건비 부담 및 인력 수급 문제(32.1%)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19.4%)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올해 경영에서 가장 크게 부담된 요인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8%)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21.8%) ▲고금리, 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18.3%) 등을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응답 소상공인의 82.9%는 향후 1년 이내 폐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취업 곤란이나 노후 대비 등을 이유로 한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한계 소상공인 증가와 영세·과밀화로 인한 경쟁력 감소 등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한계 소상공인 연착륙 유도와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7 12: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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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등유·LPG 쓰는 취약계층에 난방비 최대 59.2만원 지원

올 겨울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최대 59만2000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난방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등유·LPG 난방비 지원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가구는 등유·LPG보일러를 주요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와 차상위계층 가구다. 다만, 2023년 등유바우처·연탄쿠폰·긴급복지지원금 중 연료비를 지원 받은 가구, 세대원 모두가 보장시설에서 급여를 받거나,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에 수용 중인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이 결정된 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을 카드형태로 지원하며, 2023년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은 가구의 경우 이 금액에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시 산업부가 발표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동절기 등유·LPG 난방비를 지원받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경우 기존의 카드(하나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 동절기에 신규로 지원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의 경우 기명식 선불카드를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급받은 등유·LPG 카드는 2024년 1월 10일 ~ 6월 30일까지 주유소 등에서 난방용 등유·LPG 구입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배달 주문시 배달료도 포함해 결제가 가능하다. 월세·관리비 등에 에너지비용이 포함돼 있거나, 주유소 등에서 해당 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인해 수급자의 귀책 없이 카드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카드사용기간이 만료된 이후 지로영수증, 현금영수증 등을 제출받아 등유·LPG 구입비용을 예외지급할 계획이다. 신청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등유·LPG 지원사업 콜센터(☎1670-0205)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7 11:32: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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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해수부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 점검

이영·조승환 장관 노량진수산물시장 방문…의견 청취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 점검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영 장관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18일 서울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관련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 의견을 청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과 조 장관은 이날 시장 내 점포를 돌아보며 최근의 수산물 물가 상황과 전통시장 경기 동향 등을 점검한다. 또 직접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해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시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소비자들은 수산물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본 행사가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담당하는 중기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기부와 해수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던 수산물 도매시장내 소매상까지 사용처를 확대한 바 있다. 서울 노량진도매시장(8월4일),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9월7일), 서울 가락도매시장(9월12일)이 대표적이다. 해수부는 또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예비비를 추가 투입해 당초 이달 15일에 끝날 예정이었던 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영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분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보다 많은 전통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2-17 11:0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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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산타'로 변신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진행

LG에너지솔루션이 산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드레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5일 직원 20여명이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구립 푸르름 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국제구호개발 NGO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청소기기(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물걸레 청소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달 말까지 영등포구 내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17곳 전체에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에 더욱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산타 봉사활동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 연탄 배달 등 총 34차례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임직원은 약 550여명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한 올 한 해 기부금은 누적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7 10:46: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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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기차 더 오래 달리게 하는 '무선 BMS' 개발 완료…생산비용도 절감

LG이노텍이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무선으로 만들었다. LG이노텍은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CES2024에 소개할 예정이다. BMS는 전기차 필수 부품이다. 전기차 배터리 전압과 전류, 온도 등을 모니터링해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으로, BMS 성능에 따라 전기차 품질도 좌우될 정도다. LG이노텍이 만든 무선 BMS는 우선 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케이블과 커넥터를 빼면 30~90kg 수준을 줄일 수 있다. 여유 공간도 대폭 확대된다. BMW가 차지하던 공간이 배터리팩에서 10~15%, 배터리 용량을 그만큼 더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LG이노텍은 무선 BMS를 적용하면 전기차 주행 거리가 최대 50km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팩 구조 변경 등 설계도 더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신뢰성도 높다. 케이블과 커넥터 결함 발생을 완전히 없애면서다. 복잡한 케이블 연결 때문에 수작업이 불가피했던 배터리팩 조립을 로봇에 맏길 수 있어 생산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진다. LG이노텍은 일찌감치 무선 기술을 개발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1980년대 RF 모듈레이트를 시작으로 와이파이와 5G 모듈, UWB와 블루투스 규격 디지털키 등이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에 적용해왔다. 이종간 통신 간섭을 최소화한 RF(무선주파수) 회로와 안테나 설계 기술 등을 통해 2019년 '5G-V2X' 통신 모듈, 2021년 '차량용 와이파이 6E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이같은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무선 BMS를 선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RF 통신모듈을 모든 무선 BMS용 통신칩과 호환할 수 있도록 해 모든 전기차종에 적용하기도 쉽다. 전압도 800V로 전기차 고압 트렌드를 앞섰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무선 BMS를 활용해 배터리팩 개발 단계에서 가상으로 품질 검증을 실시하는 시뮬레이션 기술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검증 결과 실측과 95% 이상 일치했음을 확인했다. 기술성 테스트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 LG이노텍은 2024년 무선 BMS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추진하면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선 BMS 시장 규모를 2028년 1조3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앞으로 무선 전기차 충전용 컨트롤러(EVCC)를 개발하며 전기차 시장 전장 부품 리더십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문혁수 CEO는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글로벌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7 10:45:0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