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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새주인 찾기 또다시 연기…28일 입찰결과 발표 연기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 찾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마지막 항공기까지 반납하는 등 위기에 빠졌던 플라이강원이 인수자를 찾아 다시 하늘길을 열 지 주목된다. 플라이강원은 18일 2차 공개매각 입찰 결과 발표일이 오는 2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최고 득점자를 선정해 22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인수자 선정 및 본계약 과정이 모두 28일로 변경됐다고 플라이강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10월 한 차례 매각 절차를 밟았으나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어 유찰된 바 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5월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으며 보유 중인 항공기도 모두 반납한 상태다. 플라이강원이 오는 28일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할 경우 거점 공항을 기존 양양공항이 아닌 보다 수요가 많은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으로 옮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양공항은 휴업과 공항 폐쇄, 재개항을 반복하며 지난해만 약 14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지난 2016년 4월 출범했다. 3년 뒤인 2019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등으로 경영난에 처하며 지난 5월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진행된 플라이강원 2차 공개매각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3개사 중 건설사 등이 본입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OI에는 다양한 업종의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한 바 있다.

2023-12-18 16:3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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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엔비디아와 생성형 AI용 풀스택 솔루션 협력…누구나 빠르고 쉽게 AI 도입 가능

HPE가 엔비디아와 함께 생성형 AI용 서버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HPE는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스택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를 위해 풀스택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네모 프레임워크와 AI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 HPE MLDE와 에즈메랄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했다.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설계한 AI 튜닝 및 추론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에 맞춤형 모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풀스택 AI 튜닝 및 추론 솔루션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로 업무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PE는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이 신속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전 훈련된 모델과 데이터를 활용해 AI 챗봇 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으며,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 업무처리로 데이터 품질과 정확도도 제고할 수 있다.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HPE 회장 겸 CEO는 "HPE와 엔비디아는 사전 구성된(pre-configured)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여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AI 네이티브 솔루션 제공자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HPE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협력은 AI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자 하는 고객의 장벽을 크게 낮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재구상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생성형 AI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HPE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 데이터와 연결하여 보다 정확한 어시스턴트, 정보 기반 챗봇 그리고 시맨틱 검색을 지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례 없는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8 16:12: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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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서 '온 디바이스 AI' 시대 개막, 인텔 코어 울트라 공개…제온·가우디와 'AI에브리웨어' 연다

PC가 먼저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시작한다. 인텔이 새로운 PC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다. AI 성능에 최적화한 새로운 서버용 CPU도 함께 내놓으면서 AI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인텔코리아는 18일 서울 FKI타워에서 'AI 에브리웨어'를 주제로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모든 곳에 AI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선언적인 자리로 마련됐다. AI 혁신으로 반도체가 10년 안에 전체 경제에서 33%를 차지할 것이라는 '실리코노미' 전망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텔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PC와 클라우드를 비롯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여러 분야에서 AI를 구축하기 위한 제품군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인텔7부터 18A까지 5개 노드 양산도 순조롭게 달성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한 핵심 제품군은 '코어 울트라'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와 LG전자 그램 신형 모델에 탑재된 칩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관계자들이 직접 자리에 참석해 기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코어 울트라는 AI 기능을 탑재한 인텔의 첫 PC용 칩이다. 순서대로는 15세대이지만, 처음으로 AI 기능을 더하며 네이밍도 새로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어 울트라는 PC에서 스스로 AI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5㎓를 넘는 CPU에 외장형이었던 고성능 GPU 아크를 내장하고, AI부스트로 명명된 AI 전용 칩인 NPU를 조합했다. 인텔 패키징 기술 '포베로스'를 활용해 타일 방식으로 붙여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했다. PC에서 '온 디바이스 AI'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 여러 기능 칩을 통합해 고성능을 필요로 할 때는 함께 작동하다가, 그렇지 않을 때는 필요에 따라 작동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도 개선했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PC로 실제 AI 작동을 시연하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AI 툴킷인 'OpenVino'를 활용해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고 음악을 악기별로 분리하거나 새로운 곡을 만드는 등이다. 일반 PC에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코어 울트라를 사용해 처리 시간을 1분 내외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올 초 예고했던 신형 서버용 CPU, 5세대 제온(에메랄드 래피즈)도 함께 내놨다. 마찬가지로 AI 처리 성능에 중점을 둔 모델, 모든 코어에 AI 가속 기능을 지원해 추론 성능을 42% 높이고 LLM에서 지연시간도 100 밀리초 미만으로 유지하며 외장형 가속기를 별도로 추가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컴퓨팅 성능은 21%, 와트당 평균 성능도 36% 개선했다. 이전 세대와 소켓을 공유해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더 빠른 AI 성능을 위해서는 AI 가속기 가우디3를 제안했다. 내년 출시를 예정하는 제품으로, 인텔은 경쟁 제품 대비 공급이 훨씬 원활하고 전력 효율도 높다고 자신했다. 이미 이같은 장점으로 가우디2를 선택하는 고객사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AI를 중심으로 한 신규 제품군을 통해 AI 보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1억대를 보급하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 최근 OpenVino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등 개발자 생태계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6월에는 새로운 파트너를 공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AI PC 시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0여개 공급업체와 수백개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두가 AI PC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이 공개한 이번 제품군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확장성이 높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CXL 타입3와 함께 처음으로 DDR5 5600㎒ 까지도 지원한다. DDR5 D램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 CXL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8 15:59: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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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불가', '무료체험 후 자동 구독'… 밀리의서재 등 불공정약관 시정

이용내역이 없음에도 환불해주지 않는 조항, 무료체험 후 유료구독 상품으로 자동전환되는 조항 등 오디오북 구독서비스 불공정약관이 적발돼 시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밀리의서재, 윌라, 교보문고, 스토리텔, 오디언소리 등 5개 오디오북 구독서비스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직권 심사해 11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들은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해당 조항을 시정했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글자로 된 종이책 또는 전자책을 음성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다. 개별 콘텐츠로 단건구매도 가능하나, 이번 조사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일정기간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 시장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 컨텐츠를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환불을 제한하는 조항이 대표적인 불공정 약관으로 지목됐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소비자는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청약철회를 할 수 있고, 1개월 이상 구독서비스는 방문판매법상 계속거래에 해당해 계약기간 중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고객이 가입 초기 콘텐츠를 몰아서 이용한 후 해지하는 등 악용소지가 있는 구독서비스 속성을 고려할 때 이용이력이 있다면 계약해지가 제한될 필요는 있다"면서도 "다운로드 또는 이용이력이 전혀 없는 경우라면, 결제일부터 7일 이내 청약철회가 가능하고, 7일 이후엔 방문판매법에 따른 게약해지가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은 구독서비스 이용이력이 없는 경우, 결제일로부터 7일 이내 취소하면 전액 환불, 7일이 경과했다면 이용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잔여기간 이용금액의 10%를 결제금액에서 공제한 후 환불이 가능하도록 약관을 시정했다. 고객이 무료체험에 가입할 경우, 첫 결제일 전에 구독을 취소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유료구독상품으로 전환되도록 규정한 조항도 문제가 됐다. 공정위는 해당 조항이 온라인 다크패턴의 편취형 중 '숨은 갱신' 유형에 해당해 소비자가 자신도 모르게 대금이 자동결제됨으로써 원치 않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게 한 조항으로 봤다. 이에 사업자들은 고객이 무료체험시 동의했다고 간주하는 부분을 삭제하고, 가입시 고객에게 무료체험 기간, 이후 유료 전환 사실, 결제금액 등을 상세히 고지하는 한편, 고객에게 별도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시정했다. 아울러 환불할 때 회원이 결제한 수단과 동일한 수단으로 환급하지 않고 예치금으로 환급한다는 조항이 불공정 약관으로 적발, 사업자들은 원칙적으로 회원이 결제한 수단과 동일한 수단으로 환급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만 회원에게 미리 예치금으로 환급된다는 점을 알린 후 예치금으로 환급하도록 했다. 이밖에, 고객에 통지 없이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조항, 청약철회 시 환급기일 및 청약철회기간 제한 조항, 귀책사유를 불문하고 사업자를 면책하는 조항 등이 시정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8 15:30: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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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 오진혁 등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끝장 대결'

현대제철이 개그우먼 김민경과 만났다. 현대제철은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개그우먼 김민경의 '끝장 대결'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대중들에게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알리고자 피지컬 예능 퀸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민경을 초대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의 콜라보 영상을 제작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종 스포츠에 대한 소질을 뽐내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사격 종목의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한 자타공인 '철의 여인'이다.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남자 양궁을 이끌어온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은 세계 최초로 올림픽 3개 대회(2012, 2016, 2021)에서 연속으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천하무적의 팀이다. 이번에 현대제철 양궁단과 개그우먼 김민경이 콜라보한 영상은 다양한 방식의 이색 양궁대결을 담고 있으며, 게임의 준비와 진행과정 내내 발휘되는 출연자들의 유머감각과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은 영상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게임의 백미는 출연자들이 1.5cm 크기의 '아몬드'를 활로 맞추는 대결로, 미션 성공여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30분 분량의 풀버전 영상과 함께 '이색 대결'의 하이라이트만 모아놓은 숏폼 영상 8편, 종목별(리커브, 컴파운드) 몰아보기/비하인드 스토리 등 총 13편으로 구성돼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이번 영상을 포함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경영, 여자축구단 활약 등 다양한 활동들을 소재로 삼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SNS 홍보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8 15:0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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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공정위, '납품대금 연동실적 우수기업' 16개社 선정

LG생활건강, LG전자, 현대위아, 코레일, 기아, 대한전선등 '동행기업'에 위탁기업 417개사, 수탁기업 9737개사 '참여'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16개사가 '2023년 납품대금 연동실적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생활건강, LG전자, 현대위아, 본아이에프, 해성디에스, 한미약품, 유진테크놀로지, 세진밸브공업,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는 동행기업 참여실적 우수기업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기아, 대한전선, 신성 델타테크, 이랜드월드, 엔투비, 평화산업은 대금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 공정거래위원회원장 표창을 받았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지난 2월 로드쇼 개막식 이후 전국 곳곳에서 총 157회의 로드쇼를 열고, 1만2370명의 참석자들에게 연동제를 알리기위해 노력했다. 특히 동행기업 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달 수탁·위탁거래,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1년 면제 인센티브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수탁·위탁거래 직권조사 2년 면제,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최대 2년 면제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이런 노력 결과 이달 12일 기준으로 동행기업 수는 1만개를 훌쩍 넘은 1만154개사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치였던 6000개사의 2배에 가까운 기업들이 참여한 셈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중기부는 현장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정책 수요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직권조사 등 현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행기업에는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사,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3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탁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24.7%, 중견기업 23.7%, 중소기업 30.2%, 공공기관 21.3%로 구성돼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6.9%, 서비스업 19.9%, 건설업 6.5%, 정보통신업 4.6%, 도소매업 2.2%로 나뉘어져 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비용분담을 위해 노력해온 연동 우수기업과 모범사례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다른 기업들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는 연내에 자동차, 금형제조 등 주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를 개정해 연동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고 하도급분야 상생 모범업체 선정시 연동 실적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8 15:0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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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조선업계, 해상풍력 설치선 시장 커져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해상풍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에서는 해상풍력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 시장은 향후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10%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향후 전국에 약 20GW 이상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예정임에 따라 해상풍력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해상풍력 관련 투자를 약 2000억원에서 약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해상풍력 설치선을 수주했으며 지금까지 총 3척의 설치선박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직 해상풍력 설치선을 건조한 적은 없지만 15MW(메가와트)급 부유체 모델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 설치선은 배 위에 크레인을 결합해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하는데 사용되는 선박으로 해상풍력 발전설비 설치에 있어 핵심 장비다. 해상풍력 설치선을 사용하면 배 한 척으로 기자재 운반과 설치가 모두 가능하기에 효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 해상풍력 설치선은 건조할 수 있는 야드가 많지 않은 특수선박이어서 배 자체의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오션이 지난 2021년 수주한 설치선 두 척의 가격은 각각 3800억원, 3700억원으로 조선 3사가 주력하는 LNG선(약 3400억원) 가격보다 높다. 다만 중국의 조선업체들이 해상풍력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는 이에 대응할 시장환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중국의 해상풍력시장은 0.4GW에 불과했으나 현재 31.4GW에 이르렀다. 아울러 해상풍력 설치선 33척을 수주하는 등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또 국내 조선업계의 해상풍력 설치선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형 크레인의 경우 해외 업체들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어 크레인 가격을 제외하면 해상풍력 설치선의 수익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발전기, 부품, 하부구조물 등 적재 및 조립이 가능한 전용 배후항만도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이슈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이 확대될 것이며 설치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8 14:59:3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