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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AI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 Plus' 최대 21만원 혜택

4월13일까지 봄맞이 한정 프로모션 진행 팅크웨어가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AI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 Plus'(사진)를 대상으로 봄맞이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4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내달 13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아이나비 QXD1 Plus' 64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28GB 메모리 카드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무상 장착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나비 QXD1 Plus' 공식 인증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시크릿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이 혜택에는 Wi-Fi 모듈과 2년 추가 AS 서비스가 포함돼 총 4년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나비 QXD1 Plus'는 자율주행 플랫폼 암바렐라 CV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아이나비 Vision AI'가 탑재된 최첨단 블랙박스다. 해당 제품은 50만 건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딥러닝하여 기존보다 객체와 차량 번호판을 더욱 정확하게 인식하고 촬영한다. 특히 주차 녹화 기능은 차량 접근 객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히 기록하며, 사고로 충격이 발생하면 개선된 객체 인식률을 바탕으로 차량 번호와 함께 충격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달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Connected Pro Plus)'에 가입한 고객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통해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각 보험사의 평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삼성화재의 '커넥티드 블랙박스 특약'과 '착한운전 특약'에 가입하면 각각 최대 4%와 12%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와 여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고객들의 안전한 주행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AI 기반의 첨단 기능을 갖춘 '아이나비 QXD1 Plus' 블랙박스를 통해 주차 중 사고 걱정을 줄이고 더욱 안전한 드라이브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3-14 04:10: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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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인터배터리 2025' 성료…하이니켈·LFP 기술력 주목

엘앤에프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열린 '인터배터리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과 독자적인 LFP(리튬인산철) 제조 공법을 공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엘앤에프가 선보인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단결정·다결정 복합 양극활물질은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대비 에너지밀도와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에 대한 다수 기업의 샘플 요청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LFP 양극재 전시존에서는 엘앤에프가 자체 개발한 첨단 제조 공법이 공개됐다. 기존 LFP 제조 공정에 소성(Sintering)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가공비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3공장에 구축된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의 현황을 공개하며, 2026년 4분기 국내 양산 계획도 발표했다. 또 2027년 북미 내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관세 영향으로 중국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CNGR의 한국법인 피노, LS와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한 전구체 수급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IRA 보조금 요건 충족을 위해 FTA 체결국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과 북미 중심의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탈중국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시장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하이니켈 및 LFP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3 17:02: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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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효과' 르노코리아, 지난해 영업 성과 공유…'2024 어워드' 개최

르노코리아가 13일 경기도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지난해 영업 성과를 축하하는 '르노코리아 2024 어워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르노코리아 영업본부 임직원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만981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0.6%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는 영업일 기준 75일 만에 2만2034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르노코리아 '전사 판매왕'에는 평택대리점 정의영 마스터가 선정됐다. 르노코리아 신차 판매 경력 13년 차인 정의영 마스터는 지난해 총 238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그랑 콜레오스만 115대였다. 또 '전사 판매 톱 10'에는 시화대리점 이경애 마스터, 양주대리점 안지은 시니어, 하단대리점 김동현 슈페리어, 서산대리점 최응수 엑스퍼트, 김제대리점 이상훈 슈페리어, 여천대리점 이현영 마스터, 부천중앙대리점 조성근 엑스퍼트, 창원대리점 고명호 슈페리어, 수원사업소 김호선 마스터, 시흥대리점 조창현 프론티어, 목포대리점 진종훈 마스터 등이 선정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2024 루키' 시상에서는 병점대리점 김태훈 SA가 60대를 판매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출시에 앞서 영업 담당자의 명칭을 세일즈어드바이저(SA)로 변경하고, 신규 SA를 적극 모집해 영업 역량을 강화했다.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황재섭 전무는 "SA 명칭 변경과 함께 고객 응대 복장에도 변화를 주는 등 고객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차량 전문가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했다"며 "제품 정보와 세일즈 노하우 등을 교육하면서 영업 전략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6:57: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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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우주가서 검증 받는다…"방사능 노출 불량 확인"

SK하이닉스의 D램과 범용 플래시 저장 장치(UFS)가 누리호를 타고 내년 우주에서 성능검증을 받는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에 대한 공모 선정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서 2026년 누리호 5차 발사때 탑재될 국산 소자·부품 기업 6곳이 선정된 가운데 이 중 SK하이닉스의 D램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우주 성능 검증을 통해 불량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주환경에서 방사선 노출에 의한 입자 변형 등을 통해 발현되는 불량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주검증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 및 반도체 등 연구 성과물의 우주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큐브위성 기반의 검증 플랫폼(12U급, 1U=10㎝×10㎝×10㎝)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U까지 탑재하고, 우주 환경에서의 검증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는 ▲SK하이닉스의 D램과 UFS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모멘텀스페이스의 반작용휠 ▲KAIST의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 ▲코스모비의 전기추력기용 1A급 할로우음극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의 궤도 수송선 항전 장비 테스트베드 등이다. 선정된 탑재체들은 총 7U 규모이며, 2026년 예정인 누리호 5차 발사를 활용해 우주검증이 지원된다. 한편, 올해 11월에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때 우주로 올라갈 우주검증위성 1호에는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KAIST 혼합신호 집적회로 연구실의 AD·DA ASIC, ㈜엠아이디의 S램, 다이오드, 커넥터, 서미스터, 히터, 마그네틱스 등이 탑재돼 우주에서 성능을 테스트한다.

2025-03-13 16:49: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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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편의 강화'…한성자동차, 시승 신청 홈페이지 개편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고객 중심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시승 신청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한성자동차 홈페이지 내 시승 신청 절차 간소화를 통해 고객 시승 디지털 여정에 대한 최적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시승 신청 홈페이지가 다수의 입력 항목으로 인해 신청 과정이 복잡하고, 사용이 어렵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새롭게 개편한 시승 신청 홈페이지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UX) 제공을 위해 보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프로세스 도입으로 시승 신청 절차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불필요한 입력 항목은 제거하고, 고객이 필수 정보 입력만으로도 간편하게 시승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과정을 대폭 줄였다. 또한 시승 모델별 이미지를 추가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오는 4월부터는 카카오 비즈 보드 광고를 통한 카카오 메신저 계정 연동 기능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정보 입력 없이 카카오 계정 정보를 활용해 더욱 간편하게 시승 신청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시승을 신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3 16:29: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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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KBO와 공동마케팅 스폰서십 체결

쏘카가 KBO와 '2025 신한SOL뱅크 KBO 리그 공동마케팅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KBO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재욱 쏘카 대표와 허구연 KBO 총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쏘카는 이번 공동마케팅을 통해 전국에 포진한 5000여개의 쏘카존에서 운영 중인 2만3000대의 차량을 활용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야구 팬들의 합리적인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총 60개 KTX 역사 인근 650개의 쏘카존에 배치된 3000대의 차량을 활용해 서울, 인천,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창원 등에 위치한 구장을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쏘카-KBO 공동이벤트 홍보, 야구 팬들을 위한 특별 이동 지원 프로모션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활용해 야구장 인근 주차장 기획전을 펼치는 등 KBO 리그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도 강화한다. 허구연 KBO 총재는 "전국의 KBO리그 팬들이 어떻게 해야 더 편하고 즐겁게 구장을 찾을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라며 "쏘카와 함께 팬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며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KBO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야구 팬들이 카셰어링을 비롯한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KBO와 공동마케팅 스폰서십을 체결했다"라며 "이번 KBO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의 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침체된 내수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3 16:29: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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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인증 획득..."무탄소 동력원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0kW(킬로와트)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무탄소 선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말 개발한 액침냉각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함께 무탄소 동력원을 잇달아 확보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2일 세계 권위의 선급 협회인 DNV로부터 AIP(개념승인)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IP는 수소연료전지 등 신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제작할 때 기본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의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해 주는 절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KR(한국선급) AIP 인증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DNV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의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DNV 인증을 받은 수소연료전지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다. 저온에서도 발전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아 선박 등 운송용에 적합하다. 또한 병렬제어 기능으로 MW(메가와트) 단위의 용량 확장이 가능해 중대형 선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AIP의 다음 단계인 선박용 연료전지의 형식 인증도 확보해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 개발 시장에서 한화오션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3 16:25: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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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으로 치닫는 현대제철 노사...노조 '파업 재개 불가피'

현대제철 노사가 13일 오후 2시부터 재개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지난달 19일 협상이 중단된 이후 한 달 만에 재개됐으나, 사측이 새로운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는 이날 오전 7시부로 예고했던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에 나섰으나, 사측이 기존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협상은 사실상 시작도 못 하고 끝났다. 한영진 금속노조 기획부장은 "사측이 제시안을 아예 내놓지 않았다"며 "새로운 제시안을 가지고 교섭장에 나오겠다고 했으나, 기존안을 그대로 들고왔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3차례 이상 협상을 이어왔지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더해 기본급의 450%와 1000만원을 성과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급의 500%와 1800만원의 성과급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성과급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2022년 1조 6,165억 원에서 2023년 7,983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으며, 올해 1분기에는 1,595억 원으로 급감했다. 미국의 25% 철강 관세 부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악재 속에서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반면, 노조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비교했을 때 성과급이 지나치게 낮다고 반발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본급 500%에 1,800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현대제철의 제안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번 협상 결렬로 노조는 유보했던 파업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자회사인 현대ITC 노조도 13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32시간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냉연강판 생산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ITC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현대자동차 및 기아 등 주요 고객사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크다. 현대ITC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설비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는 자회사로, 파업이 현실화되면 일부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대제철 노사가 임단협 합의가 실패하면서 업계에서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냉연 부문에서 한 달간의 노사 분규로 27만 톤의 생산 손실이 발생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4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번 협상 결렬로 생산 차질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3-13 16:25: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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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리더십' 김동관 부회장, 韓 조선업계 새로운 이정표 세워…"MRO 기술력 세계 입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 및 정비(MRO) 사업을 완료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13일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호가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에 대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MRO 작업은 거제사업장에서 6개월간 진행됐으며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이 포함됐다. 작업을 진행하던 중 초기 계약 당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술력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매출도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국 함정 정비 협약(MSRA)를 체결한 후 첫 프로젝트로 윌리 쉬라호 MRO를 수주했다. 현재 지난해 11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도 수주해 정비하고 있다. 유콘호는 거제 지역 내 중소 조선업체와 협력해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윌리 쉬라호의 성공적 정비사업을 계기로 한국 조선소를 글로벌 해군 MRO 시장의 요충지로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아시아, 중동, 유럽 등으로 MRO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해군 MRO 시장은 약 80억달러(11조6304억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올해 5~6척의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해외 MRO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참석해 미국 새 정부의 주요 국방 안보 책임자들과 만나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미국 내 사업 기회를 모색한 바 있다. 패트릭 무어 미 해군 해상 수송 사령부 한국 파견 대장은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향후에도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태스크포스팀(TFT) 상무는 "이번 MRO 사업 성공을 통해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5-03-13 16:25: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