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방산업계, 실적 성장세 속 해외 생산 거점·기술 인프라 확대 가속

국내 방산 기업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확산 등 지정학적 분쟁으로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각 업체들은 유럽·중동·동남아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에 나서는 한편 빠르게 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2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은 약 8860억원으로 85.6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LIG넥스원의 영업이익도 약 801억원으로 54.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수주 잔고는 이미 100조원을 넘어 3·4분기 실적의 큰 폭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 군비 지출은 2015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파르게 확대됐다. 국가별 재정 여력, 선거 등 변수가 존재하지만 군비 지출은 구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국내 방산 기업들은 수출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1일 폴란드와 약 9조원(약 65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을 체결, 장기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는 K2GF 116대, K2PL 64대를 비롯해 81대의 계열 전차(구난·개척·교량), 현지 생산 및 MRO(유지·보수·정비) 기술 이전이 포함됐다. 2026년부터 순차 인도가 시작된다. 3차 계약 논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추가 계약 성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K2 전차는 폴란드 외에도 이라크, UAE, 사우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페루, 모로코 등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의 잠재 도입 수요가 1500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1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10 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해외 방산 거점 확보에 약 6조2700억 원, 지상방산 인프라에 2조2900억 원, 연구개발에 1조5600억원 안팎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미국,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자주포, 다연장로켓포, 보병전투차량, 발사대, 탄약 등 폭넓은 지상무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LIG넥스원은 내수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UAE·사우디·이라크·인도네시아 등 중동·동남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 중이다. 이달에는 독일 뮌헨에 유럽대표사무소를 개소, 유럽 방산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방산 솔루션을 제안하는 한편 AI·양자·우주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는 이미 확보된 물량만으로도 향후 1~2년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2027년 이후에도 안정적 증익 기조를 유지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수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 방산 수출은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재래식 무기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장기 경쟁력을 위해서는 수출 권역과 대상국을 다각화하고 드론·로봇·AI 기반 첨단 무기 등 미래 무기체계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포함한 '수출 현지화' 지원을 통해 국가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수출 대상국과의 외교적 협력을 강화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방산 시장이 경쟁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정부가 해외 수출 단계에서는 기업들이 '원팀'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조율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4 15:22:0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HD현대중공업, 동남아시장서 함정 수주 활동 공략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함정 수주 활동에 나서며 동남아 함정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간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양역량·협력 포럼(Maritime Capability & Collabor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제3차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세미나'와 연계돼 진행됐다. 이날 포럼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천정수 특수선사업부 전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해군(RMN), 말레이시아 국방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현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해군의 '15-to-5 전력구조 개편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해군 전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연안임무함(LMS) Batch-III, 다목적지원함(MRSS), 다목적지휘플랫폼(MPCP) 관련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핵심 임무 수행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설계 적용 사례 및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페루와 필리핀 협력 사례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조선 기술력과 현지 참여를 결합한 사업 방식을 설명하고 기술 이전, 산업 협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 방위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향후 5년간 연안임무함 Batch-III, 다목적지원함(MRSS) 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구조 개편 계획에 따라 추가 함정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 천정수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말레이시아 해군과 국방부에 HD현대중공업의 첨단 해군 솔루션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검증된 설계, 신뢰할 수 있는 성능, 그리고 글로벌 노하우와 실질적인 현지 협력을 결합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말레시이아의 현대화 여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4 15:19:00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현대위아, 권오성 대표 취임 첫 'CEO 타운홀 미팅' 개최…'압도적 기술력' 강조

"현대위아가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진행된 '2025 CEO 타운홀 미팅'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지난 7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미래 비전과 향후 성장 방향을 나눴다. 권 대표이사는 먼저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와 모빌리티 업계의 변화가 우리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에서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압도적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이사는 "현대위아에 합류하게 된 것도 연구원이라는 백그라운드 때문인 것 같다"며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이사는 이어 현대위아의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임직원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특히 '학습하는 조직'으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권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을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권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Digital Transformation) 또한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동차의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개발, 제조, 지원 등 각 부문에서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이사는 사내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도 주문했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을 위해선 공정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부서와 사전에 업무를 협의하고 법을 위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 사이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내 모든 구성원과 회사의 경영 상황을 공유하며 하나의 목표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현대위아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과 솔루션 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5:17:5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M News] 현대모비스·롯데렌탈·한국타이어

◆롯데렌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美 LACP 어워드서 최고등급 수상 롯데렌탈은 지난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025 LACP 비전 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플래티넘)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쟁 대회다. 매년 20개국 이상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보고서 종류와 산업별 구분에 따라 9개 분야에 대상(플래티넘)과 금상(골드), 은상(실버), 동상(브론즈) 등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과 온라인·디지털 보고서 부문에서 대상(플래티넘)을 받았다. 총 8개 평가 항목 중 ▲첫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 정보 ▲창의성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면서 총점 99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추석맞이 '사랑의 명절키트 나눔' 진행 한국타이어가 추석 연휴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풍성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타이어는 9월 23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에 각각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사랑의 명절키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추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명절키트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담아 대전시 대덕구 자원봉사센터, 금산군 제원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가구 등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 2030년 온실가스 절반 감축 목표 국제 승인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글로벌 연합기구인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이내 현대모비스 국내외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스코프 1·2)은 2019년 대비 46%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스코프 3)도 같은 기간 5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다. 현대모비스는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65%로 끌어올리고, 2040년까지 100%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 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완료한 상태다.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다.

2025-09-24 15:16:5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턱끝까지 쫓아온 中 디스플레이…국내 업계 "세제 지원 절실"

중국이 대규모 보조금과 내수 시장을 무기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세제 지원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정책 보완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정부·학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계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현행 세액공제 제도가 산업 특성을 뒷받침하지 못해 장기 투자 유인이 떨어지고 있다며 제도 개선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박진한 이사는 중국이 내수 시장과 정부 보조금을 기반으로 LCD에서 사실상 독과점을 구축했으며, 2026년 이후에는 OLED 생산능력(캐파)에서도 한국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 이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패널 투자비의 70~80%를 보조하고 생산·고용 장려금까지 지급해 BOE 한 곳에만 지난해 7800억 원을 투입했다.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은 한국산 패널 원가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패널을 공급하며 LCD에서 사실상의 독과점을 구축했다. LCD 시장에서 확보한 수익은 다시 OLED 설비 확충에 재투자돼 '저가 공세-점유율 확대-재투자'의 선순환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결과 OLED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세제 지원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박준영 부사장은 현행 세액 공제 제도가 법인세 납부분에만 적용돼 적자를 기록하면 아예 혜택을 활용하지 못하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제를 다음 과세연도로 넘길 수 있는 이월 기간도 10년에 불과해, 회수에만 15년 이상 걸릴 수 있는 최신 기술 투자와 괴리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박 부사장은 "미국은 최대 20년, 독일·영국은 사실상 무제한인데 한국은 절반 이하 수준이다"라며 "최소 20년 이상으로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이한구 그룹장도 세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직접환급제'와 '제3자 양도제'를 보완책으로 제시했다. 직접환급제는 기업이 적자 상태여도 연구개발(R&D)이나 시설 투자 금액을 환급받는 제도이며, 제3자 양도제는 사용하지 못한 세액공제 권리를 다른 기업에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그룹장은 "조 단위 투자가 발생하는 산업 특성상 투자가 집행되는 시점에는 적자가 불가피한데, 그러면 법인세에 한정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되는 딜레마가 있다"라며 "정부가 나서서 그 해에 직접 환급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면 기업도 더 발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우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정부도 곧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며 마이크로LED 개발, 기술 변화 대응, 인력 양성 방안 등을 포함해 업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5:16:23 정희준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특허청과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전자제품 체험 교실 열어

LG전자가 특허청과 함께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자제품 체험 교육에 나섰다. LG전자는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발달장애 학생 대상 사립 특수학교 '다니엘학교'에서 소속 아동·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발명 및 접근성 주제의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LG전자와 특허청이 체결한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LG전자의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연계해 구성됐다. ▲세상을 바꾼 발명품 사례 ▲스마트 가로등의 센서 기술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법 등을 다뤄, 전자제품 체험 교육의 기회가 적은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제품 발명 사례를 배우고 작동 원리와 올바른 사용법까지 익히도록 도왔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아동·청소년 누구나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체험형 교육이며,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에게 균등한 창의·발명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앞으로도 LG전자는 특허청과 손잡고 청소년 발명 인재 육성 및 성장 지원 활동을 모색하는 한편, 가전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객 경험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아동·청소년 누구나 가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포용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4 15:14:2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쏘카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특별 주차권 역대 최대 규모 판매

쏘카가 오는 27일 열리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맞아 당일에 사용할 수 있는 '불꽃축제 특별 주차권'을 자사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 주차권은 불꽃축제 행사 당일 한정 특가로 사용할 수 있는 주차권이다. 가장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는 당일권 외에도 ▲10시간권 ▲12시간권 등 다양한 시간대별로 구성했다. 모두의주차장은 올해 ▲한화손해보험빌딩(422면) ▲리버타워(322면) ▲아이엠증권빌딩(320면) 등 여의도 대형 주차장은 물론, 용산, 공덕, 노량진, 영등포, 합정 등 다양한 불꽃놀이 명당의 총 63개 주차장 등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주차면수를 확보했다. 모두의주차장 관계자는 "특별 주차권은 현장 구매가 불가하며 행사 당일인 27일 0시부터 모두의주차장 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라며 "시간이 늦어질수록 인파가 몰리는 축제 특성 상, 여유로운 주차를 위해 정오 이전에 입차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두의주차장은 지난 2023년부터 주요 주차장과 제휴를 맺고 여의도 불꽃축제 특별 주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특별 주차권을 선보인 첫 해 1300면의 주요 주차면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자 이듬해에는 39개 주차장 3100면으로 특별 주차권 대상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약 2000면에 달하는 여의도 지역 주요 주차 공간이 당일 오전에 완판되고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동현 쏘카 CGO(최고성장책임자)는 "여의도 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특별 주차권은 단순한 주차 편의를 넘어 축제 당일 교통 혼잡을 분산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특별 주차권을 통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고, 축제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4 15:13:4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한화, 여의도 한강공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27일 개최

㈜한화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로 한국, 이탈리아, 캐나다 3개국이 참여해 화합과 빛의 메시지를 전한다.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의 'Fiat Lux(어둠 속 빛을 향해)'로 시작된다. 이탈리아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에 맞춘 15분간 진행된다. 이어 7시 40분에는 캐나다팀(Royal Pyrotechnie)이 'Superheros(세상을 지키는 빛)'을 주제로 다채롭고 역동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날레는 한국팀 ㈜한화가 오후 8시부터 30분간 진행하는 'Golden Hour-빛나는 시간 속으로'로 '시간'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불꽃이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와 한강철교까지 전 구간을 활용한 '데칼코마니 연출'이 처음 도입돼 모든 참가팀의 불꽃을 양쪽에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드론 항공뷰로 구현되는 '타임슬립(Time Slip)', 아이유의 '네모의 꿈'에 맞춘 사각 불꽃,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에 맞춘 왕관 불꽃 등 새로운 디자인도 공개돼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행사도 준비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 등 계열사와 글로벌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열려 게임·경품 이벤트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3700명의 안전관리 인력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 24대의 CCTV가 투입돼 실시간 인파 밀집도 파악과 분산 유도가 이뤄지며 서울시는 100만 명 이상의 인파를 대비해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불꽃쇼 종료 후에는 원효대교 남단에서 DJ 애프터 파티가 열려 귀가 인파를 분산시킬 예정이다. 한화는 임직원 1200명이 참여하는 '클린 캠페인'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10분 천천히' 캠페인을 진행해 쓰레기 없는 축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은 공식 유튜브 '한화TV' 생중계와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 불꽃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4 15:13:17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효성, 국립수목원·육군과 DMZ 산림 훼손지 복원 나서

효성이 국립수목원, 대한민국 육군과 함께 DMZ(비무장지대) 산림 훼손지 복원에 나섰다. 효성은 지난 23일 강원도 양구군 민통선 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에서 'DMZ 산림 훼손지 복원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효성화학이 국립수목원과 'DMZ 산림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존 MOU'를 체결한 후, 그룹 차원으로 활동을 확대해 추진한 첫 실행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양구수목원에서 DMZ 생태계의 가치를 배우고, 식재 현장에서는 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7종의 토종 자생식물 약 2만4500본을 유해 발굴로 훼손된 600㎡ 부지에 심으며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양구군은 휴전선 최북단의 6·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릴 만큼 전략적 요충지다. 현재는 안보와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이번 식재 활동은 유해 발굴로 훼손된 땅을 회복하고 DMZ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효성화학 이건종 대표는 "DMZ는 전쟁의 아픔과 동시에 자연의 가치를 간직한 공간으로 이번 행사에 효성이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DMZ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4 15:12:45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효성중공업,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해 창원·인도에 차단기 공장 증설

효성중공업이 전세계적으로 폭증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차단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공장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1.5배까지 확대된다. 신축 공장은 420kV, 550kV, 800kV 등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하고 생산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내전압시험기 등 시험설비 확충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또한 초고압차단기 생산라인과 함께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절연물(전기 차단재료) 제조설비도 증설해 생산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데이터센터 및 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등 글로벌 초고압차단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024년 224억 7000만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차단기 시장은 연평균 8.3% 성장해 2032년에는 428억 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인도 전력시장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은 현지 푸네 차단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최근 인도 경제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전력 생산국으로 오는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기반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초고압차단기는 민간·공공 프로젝트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인도 전력 인프라 확장사업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기존 초고압차단기 외STATCOM, HVDC, C-GIS(콤팩트형 가스절연개폐장치), ESS 등의 주요 제품 생산도 다변화해 고객 맞춤형 토털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주 물량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향후 초고압차단기를 비롯한 패키지형 토털 솔루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4 15:12:4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