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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車업계, 판매 먹구름…기아만 SUV 인기 업고 상승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4.8% 증가한 26만1322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11% 늘어난 4만4123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3.5% 증가한 21만6568대를 팔아 치웠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92대, 해외에서 339대 등 총 631대다.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4만7352대)와 셀토스(3만1162대), 쏘렌토(2만2495대) 등 SUV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35만7151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0.9% 늘어난 30만3240대를 기록했지만, 국내 판매량(5만3911대)이 5.3% 감소했다. 중견 3사 역시 전반적으로 내수 시장에서 고전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총 3만 654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원 대비 49.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급감했다. KG모빌리티도 내수시장에서 발목을 잡히며 전년 동월보다 15.4% 감소한 958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수출 물량(5514대)은 스페인·이탈리아·헝가리 등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53.7% 늘었지만, 내수(4069대)는 47%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부재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판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와 수출 모두 67.3%, 46.3%씩 감소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을 높인 밸류업 전략 덕분에 내수가 전월보다는 7.8% 증가하며 4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2023-10-04 17:49: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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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컴포즈커피, ‘에어부산 하늘소금라떼’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에어부산이 부산 향토 기업인 '컴포즈 커피'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테이크아웃 커피 브랜드 컴포즈 커피와 협업해 신메뉴 '에어부산 하늘소금라떼' 음료 출시 및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된 에어부산 하늘소금라떼는 전국 2,300여 개의 컴포즈 커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음료에 에어부산만의 색감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부산은 음료 출시를 기념해 컴포즈 커피와 함께 4일부터 31일까지 에어부산 하늘소금라떼를 구매하는 고객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포즈 커피 앱을 통해 에어부산 하늘소금라떼 구매 시 앱 내 럭키박스가 제공되며, 해당 음료를 포함한 주문 건당 럭키박스 한 개가 제공된다. 럭키박스 개봉 시 ▲국제선 왕복항공권 ▲국내선 왕복항공권 ▲컴포즈 커피 아메리카노 교환권의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당첨 여부는 앱을 통해 개봉 즉시 확인 가능하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웹·앱 및 컴포즈 커피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곳에서 에어부산을 접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10-04 17:36: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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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 '8억 명' 누적여객 달성

지난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이 개항 이후 22년 7개월 만에 누적여객 8억명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10번 탑승구 인근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인천공항 누적여객 8억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아시아나항공 현일조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OZ 202편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는 8억 번째 여객에게 황금열쇠와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공사는 같은 항공기를 타고 출국하는 승객 전원에게도 다과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였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2005년 10월 누적여객 1억 명을 달성하기까지는 4년 7개월의 시간이 걸렸으며,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누적여객 증가속도 역시 빨라졌다. 누적여객 2억명 달성까지는 4년 5개월, 3억명 달성까지는 3년, 4억명 달성까지는 2년 5개월, 5억명 달성까지는 1년 11개월, 6억명 달성까지는 1년 8개월, 7억명 달성까지는 1년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연간여객(320만명)이 2019년(7,117만명) 대비 약 95% 감소하는 등 항공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누적여객 7억 명에서 8억 명을 달성하기까지는 4년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여객 수요 회복추세를 반영해 공사는 올해 연간 여객을 약 5400만명(2019년의 77%)에서 5700만명(2019년의 81%)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누적여객 8억명 달성은 "인천공항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공항운영 정상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성과"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2023-10-04 17:30: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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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우승, 29년 일가 한 푼 구광모…5년 혁신 성과 축포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또다시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29년만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정규 리그 우승. 끊임 없는 쇄신으로 이뤄낸 결과 중 하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LG트윈스는 3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에서 1위를 확정했다. 아직 9경기가 남았지만, 2위인 KT위즈와 3위인 NC다이노스가 이날 패배하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LG트윈스를 넘어서기 어렵게 됐다. LG트윈스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한국 시리즈 진출은 정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던 2002년 이후 21년만. 리그 1위가 최종 우승을 하는 확률이 80%를 넘어서는 만큼 29년만에 최종 우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 원조 LG, LG트윈스 LG트윈스는 창단부터 LG그룹의 꿈이었다. 2대 경영인이었던 故 구자경 명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야구 광팬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한 직후 바로 우승을 거머쥘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당시 럭키금성이었던 그룹사가 의견 조사를 통해 1995년 LG로 이름을 바꾸게된 데도 야구단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특히 故 구본무 회장은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처음 구단을 인수했을 뿐 아니라, 2008년까지 20년에 가까운 기간 구단주를 맡았다. 미리 3번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1995년에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특산품인 소주를, 1998년에는 해외 출장중 고가의 명품 시계를 구입해 선물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구자경 회장 3남인 구본준 LX그룹 회장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야구 마니아다. 2009년부터 10여년간 LG트윈스 구단주를 맡아왔으며, 그룹을 분리한 이후에는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도 개최했다. 2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도 20대 KBO 총재를 맡아 프로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범LG 관련사들도 LG트윈스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LG트윈스에 유니폼을 공급하는 프로스펙스는 LS그룹의 LS네트웍스 브랜드다. LG트윈스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신한카드도 LG카드였다가 인수된 경우다. 공식적으로는 인연을 끊어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임직원들이 LG트윈스를 응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 29년만 다시 꽃 피우다 구광모 회장도 가풍에 따라 야구를 즐겨봤던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임원이던 당시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직관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회장 취임 후 1년이 지난 2019년에 최연소 구단주로 올랐다. 그룹사 회장이 프로 구단 단장을 맡는 관례에 따른 것. 현실적인 문제로 취임 이후 대행을 두고 있지만, 야구단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여전하다는 전언이다. 구광모 회장이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LG트윈스는 훨씬 '고객 경험'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트윈스 출신 해설위원이었던 차명석 단장을 임명했고, 팬들이 오랜 기간 요구해왔던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부활시키는 등 팬 친화성을 강화했다. '가을 야구'에도 개근했다. 4위 2번과 3위, 그리고 지난해 2위에 오른 후 결국 올해 1위를 거머쥐게 됐다. 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이루지 못한 꿈을 취임 5년만에 이뤄낼 수 있게 됐다. 구광모 회장이 언제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거리다. 구광모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단 한번도 야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갑작스레 경영을 맡은 만큼 대외 행보에 조심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는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자리로, 관례적으로 구단주도 직접 참석해 팬들과 인사를 나눠왔다. 구광모 회장이 벌써 5년차를 넘어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어오는 만큼, 한국시리즈 중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구광모 혁신에 축포 LG트윈스의 우승은 단순히 프로야구 팬들과 오너 일가의 한을 풀어줬다는 의미가 아니다. 프로스포츠 구단이 더이상 '밑빠진 독'이 아님을 확인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트윈스를 운영하는 LG스포츠는 2018년 14억원, 2019년에는 9억원 규모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익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에는 108억원 적자를 냈지만, 수익도 1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흑자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광모호' 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도 크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갑작스럽게 취임했음에도 과감한 쇄신 작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대폭 확보한 바 있다. 고질병이었던 휴대전화 사업을 과감하게 철수하고, ZKW 인수를 시작으로 전사적인 전장 사업 육성에 나섰다. 덕분에 올해 전세계적인 경제난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상반기에는 오랜 라이벌인 삼성전자 영업이익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가전 사업도 세계 1위를 완성했다. 다양한 신가전을 바탕으로 '라이프스 굿' 슬로건을 앞세워 2021년 미국 월풀을 넘어 전세계 생활가전 1위 업체가 됐다. '홈브루'와 '틔운' 등 다양한 신가전을 소개하며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부품 계열사도 혁신에 성공하며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개척한 OLED 패널이 결국 대세로 자리잡았고, LG이노텍은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에서까지 승승장구하면서 그룹사 주요 계열사로 우뚝 섰다. 구광모 회장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 등 'ABC'를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LG AI연구소에서 '엑사원 2.0'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상황, 암치료제 개발과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3-10-04 16:23: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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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원자재 가격↑…"프리미엄폰 가격 올린다" VS "원가절감 나선다"

프리미엄 폰 가격이 200만원이 육박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인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원가절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 "부품값이 너무해"…준플래그십 등장 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 가격 인상으로 프리미엄 폰 가격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 경우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모바일AP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모바일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이 통합된 시스템온칩(SoC)에 포함된다. 같은 기간 HHP(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카메라모듈 가격도 14% 상승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한몫을 했다. 이에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SNS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울트라에 들어갔던 '1000만 화소, 10배 광학줌' 망원카메라 모듈을 갤럭시 S24에서는 '5000만 화소, 5배 광학줌'으로 바꿀 것"이라며 갤럭시 S시리즈의 '원가절감'을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아직 루머에 불과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계승'하는 취지의 '갤럭시 S23 FE' 시리즈 출시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갤럭시 S23 FE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면에서 '준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을 담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기능과 가격적은 측면에서는 갤럭시 S23 FE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플래그십 모델인 S시리즈의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울트라' 모델에서 광학줌 빠질까? IT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 10배 광학줌 망원카메라를 제거한다면 그 배경은 비용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24와 관련해 결정된 스펙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업계 관계자는 "10배 광학줌을 포기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광학줌 기능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지만 공연장을 비롯해 생활 면면에서 사용하는 모습들이 포착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삼성전자도 갤럭시 S울트라 모델의 강점 중에서 카메라 광학줌 기능을 꼽는다. 원가절감을 위해 해당 기능을 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특히 카메라 줌 기능만큼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울트라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당 기능이 원가절감으로 제외된다면 소비자들의 원성을 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의 갤럭시 S울트라 시리즈는 이미 몇 년 전부터 10배 광학 줌을 지원했으며, 애플의 특성상 향후 몇년동안 광학 5배줌 기능만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에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6 프로도 망원카메라 기능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은 상승 추세에 올라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폴드5 출고가가 209만7700원부터 시작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이라 여겨졌던 200만원 선을 넘었고,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출고가 동결'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프로맥스 최저용량인 128GB 모델을 없애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노렸다. 결국 프로맥스 최저가는 전작의 17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승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원가절감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선을 찾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2023-10-04 16:22: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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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고 접고 또 접고'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까지 커진다

폴더블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며 생태계가 확장하고 있다. 폴더블 기기는 2020년 2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플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 개발 경쟁이 본격화 했다. 2년 여 지난 현재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크게 성장하는 등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LG전자가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4일 판매를 시작하고 삼성전자 또한 폴더블 노트북 출시를 검토하면서 향후 시장 성장세가 기대 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210만 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6800만 대로 스마트폰 교체주기의 장기화와 중고시장 성장으로 전년 대비 9% 감소 했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돼 2분기 120만 대 출하하며 전년 대비 64% 급증한 게 시장 성장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갤럭시Z 플립이 본격적으로 개척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간 삼성전자의 독주 무대였다. 지난 8월 출시 후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는 사전 예약자만 100만 명을 넘겼고, CJ온스타일에서 진행한 쇼케이스는 67만 명이 시청하고 1시간 만에 15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럽 판매도 호조다. 삼성에 따르면 8월 11일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출시한 후 초기 판매 결과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유럽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는 폴더블 기기는 접거나 휠 수 있는 특징으로 크기와 활용방안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막 성장을 시작한 상태여서 적정 가격의 높은 내구성으로 경량화한 디스플레이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갤럭시Z 시리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올레드(OLED)를 개발, 자체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적정한 소비자가격 결정에 성공했으나 많은 기업이 디스플레이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2년 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DSCC에 따르면 삼성으로부터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중국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폴더블 기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토대를 갖추게 됐다. DSCC는 "폴더블 올레드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022년 2.6%에서 2023년 3.4%로 증가하고 같은 기간 매출 점유율은 7%에서 10%로 상승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폴더블 올레드 출하량 점유율이 4%, 매출 점유율이 1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폴더블 태블릿과 노트북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G전자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통해 LG 그램 폴드를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아직 5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지만 갤럭시Z 시리즈의 가격 인하 추이를 고려할 때 추후 새 시리즈가 출시된다면 가격이 인하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최근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도 화웨이에 폴더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에이수스에 공급해 PC 제품에서도 폴더블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진 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제조사 간 경쟁은 통상 해당 시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라며 "보급형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주도할 폴더블 대중화 시대가 내년에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04 16:22: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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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데이터센터 입지신청 67.7% '허수' … "투기 관리 지정·검토 필요"

데이터센터 입지 신청 10건 중 약 7건은 실수요 목적이 아닌 '허수신청'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운영이 아닌 부동산 개발을 목적으로 한 허수신청 가능성이 커 부동산투기관리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1001건을 점검한 결과 678건(67.7%)이 실수요 목적이 아닌 허수 신청으로 확인됐다.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파악 시 허수가 포함된 기초자료를 제출할 경우,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또 장기송변전설비계획 과다 반영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전력설비계획 왜곡에 따른 예산 낭비와 매몰비용 발생의 우려가 제기된다. 전력설비 투자비용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해 국민편익과 산업경쟁력 저하, 건전한 디지털 산업 발전 저해 등 국가 전체적 비효율도 우려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입지의 78%, 전력수요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어, 빅데이터 산업 관련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수도권 집중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면, 송배전망 등 전력 인프라 추가 건설 부담과 게통 혼잡 유발, 집중지역 재난 발생 시 통신 인프라 마비, 지역간 균형발전에 저해 요소가 발생한다. 현재 데이터센터 소재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60% 넘게 집중된 상태다. 최형두 의원은 "전력수급계획 기초자료 제공 시 데이터센터 허수 신청을 제외하고 실수요를 반영해 정확한 전력수요자료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며 "또 전기 사용장소 건축물(토지), 소유자(동의) 확인 절차와 동일 주소에 여러 고객이 신청하지 못하도록 차단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분산 활성화 유도를 위해서 데이터센터 운영 시 필수적인 전기·용수·통신네트워크설비 등 인프라 관련기관 합동 협의를 통한 데이터센터 최적입지 도출과 부동산 투기 관리지역으로 지정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4 16:06: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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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 경력' 허위광고한 대입학원·출판사 9곳 적발 … 공정위, 제재 착수

공개해서는 안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경력을 내세워 학원을 홍보하는 등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대입학원과 출판사 등 9개 사교육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교육부가 조사를 요청한 사교육 부당광고 사건 15개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9개 대입학원·출판사에 대한 19개 법위반 혐의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부당광고 행위는 교육부가 조사를 의뢰한 15건 중 10개, 공정위가 자체적으로 발견한 혐의 9개다. 공정위는 확인된 혐의에 대해 위법성 검토를 거쳐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 작성을 완료하고 이날 피심인에 송부했다. 공정위는 4주간 피심인 의견을 받는 등 절차를 거친 뒤 올해 중 위원회에서 제재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인된 부당광고 주요 유형은 크게 '교재 집필진 경력 허위 표시', '학원 수강생 및 대학 합격생 수 과장', '환급형상품 거래 조건의 기만적 표시' 등으로 분류된다. 교재 집필진 경력을 허위로 표시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수능 출제위원 경력이 없는데, 강사와 집필진에 수능 출제 경력자가 있다고 광고한 사례도 있었다. 검토위원이나 일반 모의고사 출제에 관여했으나 수능 출제위원 경력이 있다고 한 사례도 확인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차검증을 거친 결과 19개 혐의 가운데 가장 많은 7개는 수능 출제위원 참여경력 관련 사안이다. 수능 출제 경력은 대외적으로 누설할 수 없도록 출제위원 참여시 서약서를 작성한다. 이밖에도 학원 수강생과 대학 합격생 수를 부풀리거나,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강료 일부를 돌려주는 환급형 상품 거래 조건을 기만적으로 표시한 경우도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사교육업체는 대형 학원도 포함됐고, 부당광고 관련 매출액은 심사관 추산으로 작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 위원 경력 관련 부당광고 업체는 메이저 사교육업체를 포함해 5개사다. 부당 광고 행위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2% 이내 부과된다. 공정위는 이번 부당광고 행위 적발과 별도로 끼워팔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며, 관련 조사는 10월 중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사안이 국민적 관심도가 높고, 범정부적 대응의 일환으로 이뤄진 만큼 '중요사건 전담 TF'를 구성해 신속하게 처리했으며, 그 결과 조사개시일로부터 약 80일만에 9건의 부당광고 사건을 일괄 마무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거나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은 TF를 구성해 대응하는 방식을 적극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4 15:20: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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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카카오뱅크·롯데면세점 손 잡고 '26주 적금' 출시

제주항공이 카카오뱅크, 롯데면세점과 함께 '26주적금 with 제주항공, 롯데면세점'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제휴 여행적금상품 출시를 통해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제주항공 멤버십포인트 '리프레시포인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여행 비용 부담을 덜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여행 적금 납입 주차별로 ▲총 2만5000P의 리프레시 포인트 ▲제주항공 온라인몰 제이샵(jejuairshop.com) 10% 할인 ▲국제선 항공권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만기 달성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국내선 편도 항공권도 제공한다. 여행적금 가입 고객들은 제주항공 온라인몰 제이샵을 통해 잔망루피 기획상품이나 유니폼·구명조끼 등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한 여권 지갑, 여행용 가방, 미니 파우치와 같은 여행용 기획상품 등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1P=1원'의 가치로 항공권 구매뿐만 아니라 사전 수하물, 기내식, 사전 좌석 등 부가서비스 구매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를 활용해 알뜰한 항공 여행을 떠날 수 있다. '26주 적금'의 가입기간은 4일부터 11월3일까지로 1인당 1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첫 주 납입금액으로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으로 저축이 되고 26주 연속 납입에 성공할 경우 연7.0%(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과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04 15:08:4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