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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위생 강화한 '올스텐 트윈' 비데등 2종 선봬

비데 라인업 7종에서 9종으로 확대 교원 웰스(Wells)가 위생과 절전, 방수 기능을 모두 갖춘 '웰스 비데 올스텐 트윈', '웰스 비데 올스텐'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교원 웰스의 비데 라인업은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늘어났다. 5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웰스 비데 올스텐 트윈'은 물과 몸이 닿는 모든 곳에 항균 소재를 적용해 위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탱크와 노즐 실린더에 세균 박멸효과가 탁월한 '항균동'을 사용했다. 여기에, 오염과 부식에 강한 올 스테인리스 노즐을 적용하고 노즐 자동 세척 기능을 더해 4중 위생 관리를 실현했다. 특히, 일반 세정과 여성 비데 노즐을 분리한 트윈 노즐을 적용하고 여성 특화 세정 기능인 '레이디 세정'을 도입해 여성 청결을 강화하는 등 일반형 모델과 성능을 차별화했다. 물 세척이 가능한 IPX5등급 제품으로 물 세척에도 안전해 청소하기 편하고, 웰스 매니저가 직접 오염되기 쉬운 노즐도어, 클린필터 등을 교체 주기에 맞춰 관리해줘 늘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웰스 비데 올스텐'은 노즐·수압·건조5단계 미세조절과 전후 무브 세척, 어린이 세척 등 꼭 필요한 핵심 기능만을 담아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모델이다. 올 스테인리스 노즐과 향균 시트, 자동 절전 기능 등 고급형 모델 수준의 위생, 절전, 방수 성능을 갖췄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비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능을 강화하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5 08:27: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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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개발한다

업무협약 맺고 2025년까지 제철소 임무 로봇 선보이기로 대동이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 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을 개발한다. 5일 대동에 따르면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대동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제철소의 작업 환경에 맞는 임무 로봇을 개발한다. 우선 내년까지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이를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으로 사용하던 기존 장비를 대체해 대동과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임무로봇이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수환경 임무로봇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를 모티브 삼는다. 여기에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작업기에서 착안해 청소용 로봇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여줄 제설용 스노우 블로우, 청소용 블로우 작업기도 추가 개발한다. 대동은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내에서 작업자의 이동과 물류 운반 등의 목적으로 필요한 모빌리티 솔루션 발굴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교환식 전기 스쿠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 (Low speed vehicle), 배송 로봇 등의 대동 제품들을 제철소 환경에 맞춰 커스트 마이징해서 도입하는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대동 이종순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은 "포스코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대동 제품들로 특정 시설 내에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 능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로봇과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화를 더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08:22: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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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제7차 전력정책포럼 개최…"탄소중립에도 '정의로운 전환'이 必"

대한전기협회와 화력발전공기업 5사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에너지 안보를 고려한 발전공기업의 합리적인 탄소중립 전략'을 주제로 제7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발전설비와 노동자의 '정의로운 전환'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기협회는 "'정의로운 전환'이란 탄소중립을 위한 실행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 노동자들의 부담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 방향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석탄발전 설비와 노동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윤모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교 교수가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발전설비의 좌초화'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석탄 발전의 공정하고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합리적 정책 대안'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발제 후에는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문양택 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장, 권정주 한전 탄소중립전략처장, 박영철 한국남부발전 발전처장,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전기협회 대외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9-04 18:2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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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왜 이래?”…배터리 수익성 떨어지나

'하얀 석유'라고 불리는 리튬 가격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소재 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톤(t) 당 19만5500위안(약 3548만원)으로 6월에 기록한 최고가 30만500위안(약 5455만원)과 1900만원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4월 말 15만2500위안(약 2768만원)에 비하면 높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동기 47만6500위안과 비교해서는 2배 이상 차이가 나 리튬 가격의 급락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튬은 국내 배터리 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와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 중 하나다. 특히 배터리에 필수인 양극재는 2차전지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리튬은 양극재 생산 원가의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리튬 가격은 배터리 제품의 수익성과 직결돼 전기차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이 초과 공급돼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중국 CATL, BYD 등 배터리 업체들의 재고가 늘면서 수요까지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리튬을 사용하는 양극재 업체들이나 완성차 업체들에는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비싼 가격에 원료를 매입한 양극재 업체들로서는 판가 하락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리튬 원가와 양극재 가격 반영 시차가 발생하는 동시에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겹쳐 단기적인 실적 변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양극재 판가 부진으로 상반기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국내 소재사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 바 있다. 또한 리튬 가격의 급등과 급락은 한국 배터리 업체의 수익성과도 연관이 깊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은 메탈 가격에 연동된 판가를 토대로 납품 계약을 맺는다. 리튬 매입시기와 판매 시점의 격차가 일어나면 비싸게 산 리튬을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리튬 가격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배터리 업계의 긴장감이 더 올라가고 있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최근 '배터리 리튬 메탈 리포트'를 통해 2028년에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3만 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리튬 생산량이 느는 속도에 비해 리튬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다만 SNE리서치는 "리튬 채굴국가가 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을 만족하는 리튬 공급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망 다변화에 기대를 건 것이다. 실제로 기존 남미, 호주 등 소수 국가에 국한되어 있던 리튬 채굴 국가가 북미, 유럽, 아프리카로 서서히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판가 연동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상승에 대비는 하고 있지만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매출이 단기적으로는 낮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에 수요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16:0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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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헝가리에 유럽 첫 파워트레인 공장 구축…마그나 차체 공장과 시너지 기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유럽에도 전기차 부품 생산 전진 기지를 마련했다. LG마그나는 4일(현지시간) 독일 IAA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마련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헝가리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헝가리 공장은 LG마그나가 처음으로 유럽에 만드는 공장이다. 2025년까지 2만6000㎡규모로 만들어져 구동모터를 시작으로 핵심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200여명 신규 인력 채용도 준비 중이다. LG마그나는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 접근성 및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신규 공장으로 낙점했다. 마그나는 헝가리에 자동차 차체와 섀시를 만드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LG마그나는 미슈콜츠시가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도 인근에 위치해있다며, 현지 정부도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LG마그나는 신규 공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거점을 인천과 중국 남경, 멕시로 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4개로 확대, 주요 완성차 거점들을 모두 공략할 수 있게 됐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정원석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강조했으며, 마그나 파워트레인 디바 일룽가 사장은 "유럽에 구축하는 첫 생산공장은 합작법인의 핵심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4 16: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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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끼로 만든 공기정화·가습기, 미국 킥스타터 54만달러 펀딩 돌파

이끼를 활용한 공기 정화 및 가습기가 미국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모스에어를 만든 타이가는 미국 킥스타터에서 모금액 54만달러(한화 약 7억원)을 넘겼다고 4일 밝혔다. 모스에어는 살아있는 이끼를 활용해 공기를 정화하고 가습효과까지 만드는 제품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2023년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선정 제품으로. 이끼 필터를 통해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낮춰 실내 공기를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전면에 이끼를 그대로 노출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된다. 지난 7월 초 킥스타터에서 처음 론칭한 이후 4일 만에 1억원 펀딩을 돌파하고 킥스타터 선정 '프로젝트 위 러브'에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으며 펀딩 금액을 높여왔다. 모스웨어가 이날 펀딩한 금액은 목표 금액의 1만%를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고 성적, '배커'도 3674명을 모았다. 타이가는 이끼를 소재로 한 공기 정화 제품과 건축자재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최근 충남 태안군에 6만6000㎡ 규모 서리이끼 재배 농장을 설립하고 실내용 이끼 정화시스템을 개발하며 사업을 다각화해왔다. 글로벌 펀딩 종합대행사 세토웍스에 모스에어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맡겼다. 세토웍스 조범진 이사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자연 친화적인 공기청정기능과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로 배커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며 "모스에어의 매력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제품 및 진행 국가 특성에 맞는 영상 촬영부터 랜딩 페이지 제작, 스토리 구성 및 마케팅 등 전 부분에서 현지화, 최적화에 가장 집중했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조 이사는 "모스에어의 킥스타터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인디고고 인디멘드를 비롯, 일본 마쿠아케, 대만 젝젝, 한국 와디즈를 원스톱 펀딩으로 올해안에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토웍스는 수출바우처 및 혁신바우처 공식 수행기관이자 KOTRA, SBA 등 다양한 국내 기관의 글로벌 펀딩 공식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6개국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을 100%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진행, 6개국 40여명의 프로젝트 전문 인력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600여건의 프로젝트와 누적펀딩 금액(24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4 15:50: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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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정의선 회장 경제사절단장 맡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니켈 제련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며 연내 '올인원 니켈 제련소'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니켈 보유·생산량 1위인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이차전지용 니켈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니켈 제련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으로 세계 1위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건설하고,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 기준 니켈금속량 연간 4만2600톤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 2만2300톤을 합칠 경우, 전체 니켈 생산량은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1위는 중국)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편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는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하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장 역할을 맡는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사업제휴를 맺었다.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C로부터 약 5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제휴로 양사는 2차 전지 소재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에 힘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대차와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배터리 업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배터리 소재를 발 빠르게 확보해가는 고려아연이 이차 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4 15:37: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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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친누나 몰아주기' 한화솔루션, 공정위 제재 취소소송서 패소

총수 일가 지배 회사를 부당지원한 행위로 제재를 받은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프레스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에서 패소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월 12일 한화솔루션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 승소를 선고한데 이어, 지난달 24일 한익스프레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공정위 손을 들어줬다.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자신의 수출컨테이너 물동량과 탱크로리 운송물량 전량을 단지 '관계사'라는 이유로 한익스프레스에 몰아주면서 손쉽게 통행세를 수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 행위에 대해 2020년 12월 10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29억7000만원을 부과하고, 한화솔루션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한익스프레스는 2009년 5월까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차명 소유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이 경영한 위장 계열사로 총수 일가 재산 증식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회장의 친누나 일가에 매각된 후에도 지원 행위는 지속됐다.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프레스는 2021년 1월 각각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원고인 두 회사측은 지원 의도가 없었고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도 아니었으며 또 과다한 경제상 이익도 존재하지 않아 부당지원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한화솔루션이 자신의 운송물량 100%를 운임이나 서비스 수준에 대한 다른 운송사업자와의 합리적인 비교·검토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한익스프레스에 제공했고, 이는 거래기간이나 거래규모, 거래조건 및 계약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례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판시했다. 또 "이 사건 탱크로리 운송 거래에서 한익스프레스가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 사건 지원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러한 지원행위로 한익스프레스는 안정적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해 지원행위를 통해 관련 시장의 잠재적 경쟁기반이 저해된 결과를 초래했다고 봤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물동량이 사실상 경쟁영역에서 제외돼 기존 또는 잠재적 경쟁자인 비계열 독립회사들은 화물운송 시장 특성상 대체 거래선을 확보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아 사업을 독립·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어려워졌고, 전체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중 매출액이 연 1억원 이하 사업자가 96%에 달하는 등 대부분 업체가 영세한 규모인 점 등을 종합해 고려하면 관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가 저해될 우려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공정위는 이번 판결 내용을 분석해 향후 제기될 수 있는 대법원 상고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4 15:31: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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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 싱가폴서 미래 선박 기술 경쟁…정기선·정진택 사장 등 '가스텍 2023' 출격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오는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가스텍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약 330㎡ 규모의 전시관에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기업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행사 기간 진행되는 가스텍 기술·상업 컨퍼런스에서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와 LPG 등 미래 선박 연료, AI를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들도 발표한다. 삼성중공업은 정진택 사장을 비롯한 영업·기술 임원 20여명이 총출동해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약 216㎡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모델을 중심으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한다. 7일에는 쉘, 비피, 페트로나스 등 20여개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제품'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항' 이라는 두 개 섹션을 진행,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아울러 래티스테크놀로지과는 격자형압력탱크 기술협력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할 독립형 화물창의 구조 강도 평가를 보다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에 대해 프랑스 선급(BV)과 공동 연구 협약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과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2023-09-04 15:15: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