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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 창업기업제품 판로 확대 돕는다

충북 오송서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 네트워킹 데이' 개최 창업진흥원이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4일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공공구매 네트워킹 데이는 창업기업에게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와 공공기관과의 소통의 기회를, 공공기관에게는 수요에 맞는 창업기업 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 도입 이후 창업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창업기업과 공공기관과의 연결을 위해 진행하던 기존의 구매상담회를 확대한 것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 준비지원을 위한 '조달 실무교육', 조달역량 강화를 위한 '1대1 멘토링', 그리고 공공기관과의 간담회까지 포함됐다. 행사에는 50여 개 공공기관과 120여개 창업기업이 참여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공공구매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행 초기인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04 08:07: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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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승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국대회 성황리 종료…이우석·정다소미 1억원 주인공

대한민국 명국들이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에서 레전드 장면들을 탄생시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일 현대차그룹에 다르면 3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9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리커브 부문에서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부분에선 최용희(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리커부 여자부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정다소미 선수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정다소미는 소속팀 동료인 유수정(현대백화점)과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자부 우승자 이우석은 구대한(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번 대회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3년도 국가대표 맏형 최용희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최용희는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김종호(현대제철)를 만나 총점 합계 147대 147로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슛오프에서 최용희는 X10을 쏘며 10점에 그친 김종호를 꺾고 컴파운드 남자부 초대 우승자로 기록됐다. 여자부에서는 오유현이 송윤수(현대모비스)와 마지막 결승에서 전체 15발의 화살 중 13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148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리커브(남) 1위 이우석, 2위 구대한, 3위 박선우(서울시청), 4위 최현택(서원대), 5위 이승윤(광주남구청), 6위 김제덕(예천군청), 7위 이동영(안동대), 8위 최재환(대전시체육회) ▲리커브(여) 1위 정다소미, 2위 유수정, 3위 오예진(광주여대), 4위 임두나(LH), 5위 이윤지(한체대), 6위 기보배(광주시청), 7위 김수린(현대모비스), 8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입상했다. 신설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1위 최용희, 2위 김종호, 3위 강동현(현대제철), 4위 윤영준(인천계양구청) ▲여자부에선1위 오유현, 2위 송윤수, 3위 조수아(현대모비스), 4위 권나래(부천 G-스포츠)가 차지했다.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경기장에 마련된 시상대에는 남녀 개인전 리커브, 컴파운드 부문 최종 4위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시상에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결승전 이후에는 과거 양궁을 상징하는 레전드 김진호, 서향순, 박성현, 박경모 4인을 비롯해 현재의 양궁을 상징하는 국가대표 김제덕, 안산, 김종호, 소채원 그리고 양궁의 미래를 그려나갈 유소년 선수 이환지, 염정민이 참여한 레전드 매치가 진행됐다. 10발의 화살을 발사해 승리팀의 누적 점수에 따라 점수당 10만원이 환산되는 방식이 적용된 이번 대결에서는 '팀 서향순'이 총점 합계 86점으로 승리를 차지했으며, 이후 팀원인 서향순, 염정민, 박경모, 소채원, 김제덕의 이름으로 대한체육회에 860만원을 유소년 발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앵발리드(프랑스 전쟁기념관)를 다시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자 2024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대회 현장에서 수많은 팬분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도 더 많은 분들이 양궁의 매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3 21:14: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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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 외국으로 떠난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여권 발급량 1년 새 3.5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해 여권 발급량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조폐공사의 여권 발급량은 367만 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만 권의 3.5배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 권)보다 3.5배로 급증한 규모다. 2019년 465만 권에 달했던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각각 104만 권과 67만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하반기부터 시작된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연간 기준 282만 권이 발급됐다. 올해 초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맞물렸을 당시 통상 4~5일 걸리던 여권 발급 소요 기간은 8~9일로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 1~6월 출국자 수는 993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35만 명)보다 858만1000명(635.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입국자는 81만명에서 443만1000명으로 362만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58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지난해의 32억 500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커졌다. 양 의원은 "조폐공사가 여권 생산을 위탁받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외교부와 협의한 최대 생산량은 600만 권으로 변화가 없었다"며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권 생산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9-03 16:03: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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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 적정면적 초과… 내년에도 쌀값 떨어지나

쌀 소비량이 지속 감소하며 올해 벼 재배면적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적정 벼 재배면적을 약 3만헥타르(ha)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쌀 공급과잉과 그로 인한 재정지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지난 29일 발표한 올해 벼 재배면적은 70만8041헥타르(ha)로 전년(72만7054ha)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5년 이후 가장 적은 면적이다. 벼 재배면적은 지난 2004년까지 100만헥타르 수준이었으나, 이후 거의 매년 감소 추세다. 하지만, 쌀 생산량 감소가 쌀 수요 감소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구조적인 쌀 과잉과 그에 따른 쌀값 하락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산 쌀 생산량의 경우 전년 대비 10.7% 증가하며 지난해 쌀값은 연초 5만889원/20kg에서 9월 말 4만393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벼 생산 농가의 어려움과 함께 정부가 45만톤 규모의 대대적인 시장격리를 추진하며 재정 손실도 크게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벼 재배 면적을 줄이기 위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논콩이나 가루쌀 등으로 전환 재배를 유도, 쌀 재배면적을 줄이고 있다. 논콩 또는 가루쌀 재배시 헥타르당 100만원, 하계조사료는 430만원, 콩이나 가루쌀을 동계 밀이나 조사료와 함께 재배하면 헥타르당 250만원을 지급한다. 실제로 올해 벼 재배면적 감소는 정부의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통계청은 벼 재배면적 감소의 주요인으로 전략작물직불제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등을 꼽았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지자체, 농촌진흥청 등과 합동으로 올해 쌀 적정생산 대책을 마련하고 재배면적을 3만7000헥타르 줄인다는 목표를 잡았으나 실제로는 1만9000헥타르 감축에 그치면서 정부가 예상 벼 재배면적보다 약 3만헥타르 초과했다. 우리나라 벼 경작면적당 쌀 생산량이 헥타르 당 7114kg으로, 평년 수준 작황을 기록할 경우 쌀 21만3420톤이 과잉 공급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연구결과를 인용하면, 산지 쌀값이 약 5% 하락할 경우 격리비용은 약 4400억원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추후 기상여건 등에 따른 작황에 따라 쌀 과잉 생산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계청이 발표한 벼 재배면적이 적정 재배면적인 68만헥타르보다 약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0월까지 작황이 중요하다"며 "쌀 수급간 쌀값 하락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 연말까지 2023년산 공공비축 쌀 40만톤 매입을 추진한다. 또,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는 정부양곡 매입비를 1조7124억원으로 대폭 늘려 올해 대비 5만톤 증가한 45만톤을 매입한다. 추가 매입 양곡은 주로 해외 식량 위기국에 대한 원조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3 14:46: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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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대목’ 제대로 맞아…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예약·증편↑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항공업계가 '황금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고 있다. 항공사들은 임시증편을 통해 수익 끌어올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3일 항공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항공편 예약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추석 연휴를 끼고 있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주요 항공노선의 예약률이 국내선·국제선의 예약률이 90% 수준을 기록하는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명절을 낀 여행 수요는 항공사들의 주요 수입원이기는 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더 많은 승객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추석 연휴를 보내고 1일 일요일, 2일 임시공휴일, 3일 개천절로 이른바 '빨간 날'이 이어진다. 이후 개인 연차 소진으로 4일~6일을 쉬게 되면 이어지는 주말과 한글날을 더하면 최대 12일까지 황금연휴 일정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연휴가 갑자기 길어지다 보니 시민들의 반응은 "좀 더 일찍 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부터 "빨리 항공편을 알아봐야겠다"는 반응까지 다양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임시 증편을 통해 황금연휴 특수에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국내선·국제선 항공편을 추가 운항한다. 국내선은 부산∼제주, 김포∼제주, 김포∼부산 등 총 26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국제선은 하와이(2회), 자그레브(4회), 괌(2회), 발리(2회) 등 14개 노선(약 50회)에서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내외 하늘길에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편도 8편, 김포∼광주 편도 1편을, 국제선은 인천∼홋카이도 아사히카와 편도 4편, 인천∼타이베이 편도 8편, 인천∼오사카 편도 4편을 추가 편성한다. 또한 10월 1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6회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도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노선 84편을 추가로 편성했다. 인천∼코타키나발루 10편, 인천∼나트랑 10편, 인천∼오사카 12편, 인천∼타이베이 12편, 부산∼다낭 4편 등이다. 에어서울은 9월27일∼10월11일 인천∼나트랑, 인천∼나리타 노선을 각각 15편씩 추가 운항하고, 9월27일∼10월10일 인천∼다카마쓰 노선도 7편 임시 증편한다. 진에어 역시 추석 연휴 기간에 주요 노선 84편을 추가로 편성했다. 인천∼코타키나발루 10편, 인천∼나트랑 10편, 인천∼오사카 12편, 인천∼타이베이 12편, 부산∼다낭 4편 등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노선은 작년 운항을 재개한 뒤 지금까지 평균 85%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이미 만석이 된 날짜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지방도시 노선을 매일 하루 두 편 운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증편했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58편, 국제선 60편 등 총 118편을 추가 편성했으며 전체 추가 공급 좌석은 2만2302석이다. 세부적으로 국내선은 김포∼제주 4편, 김포∼부산 32편, 청주∼제주 22편을, 국제선의 경우 인천∼다낭 13편, 인천∼괌 13편, 인천∼홍콩 7편, 인천∼후쿠오카 5편, 인천∼오사카 7편, 대구∼오사카 13편, 청주∼다낭 2편을 추가 투입한다. 티웨이항공 측은 "'황금연휴' 기간 동남아, 일본, 괌·사이판 등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03 14:3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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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금상 쾌거…R&D·현장개선 분야서 혁신사례 인정받아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산업계 전국체전'이라 불리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출전팀이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제49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출전한 2개 팀이 모두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품질혁신으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 선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앞서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273개 팀 2500여 명의 분임원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선체설계부 'DENOVATION' 품질분임조가 R&D 분야에서 '화물창 구조 최적화 VLCC 개발'을 주제로 발표해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자동화혁신센터의 '가온누리' 품질분임조가 현장개선 분야에서 'LNG 멤브레인 시트 용접방법 개선으로 작업시간 단축'을 주제로 발표해 역시 금상을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항상 최상의 품질을 추구하며 현장에서의 실속 있는 개선 사례 발굴에 열과 성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개발과 현장 개선을 통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제조 혁신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2023-09-03 13:3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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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PG 충전사업자 담합 '덜미'… 공정위, 천마·제주비케이 검찰 고발

제주 지역 LPG(액화석유가스) 공급시장을 장악한 업체 4곳이 취사·난방용으로 주로 쓰이는 프로판 가격 인상 등을 담합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담합을 주도한 2곳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제주도 4개 LPG 충전사업의 판매가격 및 거래처 담합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과 과징금 25억8900만원(잠정금액)을 부과하고, 담합을 주도한 천마·제주비케이 2개 사업자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담합에는 검찰에 고발된 2개 사업자 외에도 제주미래에너지, 한라에너지 2개 사업자가 가담했으며, 이들 4개사는 제주도에서 LPG를 140여 개 판매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프로판(Propane) 도매시장을 사실상 4등분하고 있다. LPG는 주로 가정·상업용 취사와 난방연료로 사용되는 프로판과 차량연료나 이동식 버너용으로 사용되는 부탄(Butane)으로 구분된다. 이들 4개 사업자들은 2020년 3월부터 제주도에서도 LNG(액화천연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고, 같은해 8월경부터 그동안의 가격경쟁을 중단하고 판매단가를 인상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주도의 경우 타 지역과 달리 LNG 공급을 위한 배관망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LPG가 주된 연료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2020년 3월말 제주시 지역 2만7000여 세대에 LNG 공급이 시작된 이래 LNG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0년 9월 천마와 제주비케이가 LPG 매입·매출 등 영업의 주요 부분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법인의 설립과 운영에 합의한 이후 이들 4개 업체는 LPG 시장에서 상호간 거래처를 인정하고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LPG 판매단가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이들은 2020년 11월 2일을 기점으로 같은해 12월15일까지 각자 거래 중인 판매점들에 대해서 LPG 공급단가를 키로그램(kg) 당 90~130원 인상했다. 또 판매점과 LPG 대량수요처인 산업체 등과의 계약에서도 기존 거래처를 상호 침탈하지 않기 위해, 서로 판매점 정보와 판매가격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거래처에 대해 일부러 높은 단가의 견적을 제시하거나 LPG 구매 입찰에서 들러리로 참여했다. 다만, LPG 판매점들이 가격 인상에 반발하자 주요 거래상대방 판매점에 대해 일정 부분 LPG 판매단가 인상분을 취소·환급·할인해 가격인상을 완화했고, 2021년 4월 이후 일부 판매 단가를 조정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다른 지역에 비해 LPG 사용 가구 비율이 월등히 높은 제주지역에서 충전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고 동종 업계와 지역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사 담합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3 13:2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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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하늘 날았다

이스타항공이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상업 비행을 재개했다. 3일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한국의 도심 공항인 김포공항과 대만의 도심 공항인 송산공항을 잇는 김포~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했따. 이스타항공의 첫 국제선 상업편은 김포공항을 출발해 대만 송산공항으로 향하는 ZE887편으로 운항과 객실 등 6명의 승무원과 184명의 승객을 태우고 오전 11시 43분 김포공항을 이륙했다.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국제선 재개를 기념해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 게이트를 찾아 탑승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칩과 교통카드를 선물했다. ZE887편 객실승무원들은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을 기내에서 탑승객들과 함께 기념했다. 좌석 곳곳에 숨겨둔 보물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해 승객들에게 이스타항공 굿즈와 대만관광공사에서 제공한 기념품을 선물하고 즉석 사진기로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타항공의 ZE887편은 이륙 약 2시간 10분 후인 현지 시각 오후 12시 55분 대만의 도심 공항인 송산공항에 도착했다. ZE887편은 승객들이 하기한 후 항공기 점검과 기내 정리를 마치고 편명을 ZE888편으로 변경해 현지 시각 2시 15분 177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이스타항공은 ZE887, ZE888편 운항으로 국제선 운항 첫날 평균 탑승률 96%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의 김포-타이베이 노선은 2020년 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업 계획 변경에 따라 운항이 중단됐다. 3년 6개월 만의 김포-타이베이 노선 복항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9월 20일 인천발 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을 운항하고 10월 29일 인천-후쿠오카,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노선 다변화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1년여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하고 올해 1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 2월 효력이 정지되었던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해 3월 26일 B737-800 항공기 3대로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재운항 이후 현재까지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김포와 청주발 제주 노선에 투입해 왔다. 이스타항공은 3월 26일 첫 상업 비행 이후 8월 말까지 제주 노선을 총 4442편 운항했다. 이 기간 제주 노선에 약 84만 석을 공급했고 약 80만 명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평균 탑승률 95%를 기록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상업 운항 시작으로 항공사로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차세대 기종 전환을 통한 기재 경쟁력과 적극적인 노선 확장으로 든든한 여행 파트너로서 행복을 주는 최고의 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3 13:1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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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CEO와 임직원 간 소통 간담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학재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CEO-임직원 간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이 사장과 공사 내 다양한 직급·직무 분야의 직원 30명이 참여해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MBTI와 같은 개인적인 질문부터 조직문화 발전방안, CEO 임기 내 경영목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의응답하며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CEO 경영철학 및 조직문화 발전방안 등을 공유했다. "취임 전후 인천공항의 이미지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다"는 직원의 질문에 이 사장은 "취임 전에 국토교통위에 오래 있어서 인천공항을 잘 안다고 생각했고, 고향이 인천이다 보니 인천공항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항상 자랑스러운 공항으로 생각해왔다"며 "들어와 보니 이 성과들이 저절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일반인은 알기 힘든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자기 맡은 바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또한 이 사장이 임기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하다는 직원의 질문에 그는 "4단계 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는 만큼 이 중대한 사업이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잘 진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공항이 코로나 이전에는 정부경영평가 1위였으나, 그간 코로나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로 정부 경영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기 중 정부경영평가 최고등급 재달성을 통해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사장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미래 인천공항의 비전인 '가고 싶은 공항'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인천공항은 지금까지 교통시설로서의 역할에 주안점을 두고 그 역할을 잘 해왔으나, 이제부터는 플러스 알파(+α)가 필요하다"며 "환승하는 사람들이 수많은 공항중 인천공항에서 환승을 하고 싶도록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인천공항이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모든 것을 제공하는 융복합시설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MZ세대들이 많이 참가한 만큼, 업무방식과 직장 내 문화 등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회사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복장은 어디까지 용인된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이학재 사장은 "평소 청바지를 좋아해 오늘도 청바지를 입고 출근했다"며 "복장에 대해 어떠한 선을 긋는 순간 하나의 규제가 된다고 생각하므로 그것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복장만 아니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입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소통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조직문화 개선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23-09-03 13:07: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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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 'BC투어' 주관 위해 방미…"신성장동력 인재 확보 목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R&D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을 찾았다. 3년 연속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위해 나선 것이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 31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BC(Business & Campus)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루어졌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도 했다. 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한 바 있으며,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2022년 21%(6.6조)에서 2030년 57%(40조)로 끌어올려 '톱 글로벌 과학 기업(Top Global Science Company)'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LG화학이 그리는 미래는 더 빠르고 선명하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3 13:02:1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