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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날부터 줄 섰다"...아이폰17, 혹평에도 출시 첫날 '오픈런' 행렬

"애플 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오래 사용함으로써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1호 구매자까지 돼보니 '하나 해냈다'하는 생각과 함께 속이 시원한 느낌이었다." 19일 애플 아이폰17 시리즈가 서울 명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애플스토어 '애플 명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서 아이폰 신작이 가장 빠르게 출시되는 국가라는 것을 입증하듯 애플스토어가 문이 열리는 오전 8시 이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매장 앞은 긴 시간을 대기한 애플 팬들로 북적였다. 해외에서 찾아온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았다. 이날 아이폰17 1호 구매자가 된 주인공은 대학생 김지민 씨였다. 그는 문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18일 저녁 9시 30분부터 줄을 섰다. 오랜 대기에도 지친 기색은 없었고 신제품을 손에 쥐게 된다는 기대감으로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전 8시 직전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 문이 활짝 열렸다. 직원들은 방문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매장 안에서는 직원들이 1대1로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해 주며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출입 인원도 제한해 붐비지 않는 환경을 마련했다. 아이폰 에어의 얇기를 손으로 확인해보는 고객, 카메라 기능을 시험하는 고객 등 각자 관심 있는 기능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여성 직원은 "여러분 여기를 주목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아이폰17 1호 수령자 고객을 소개하기도 했다. 1호 구매자 김지민 씨가 선택한 제품은 아이폰 17에어 클라우드 화이트 컬러였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mm, 무게 162g으로 가장 얇은 아이폰이다. 그는 아이폰 17시리즈에 대해 "프로모델은 카메라도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일반 모델에도 기존에 없던 기능을 대거 추가해 줘서 만족스럽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언급했다. 김지민 씨는 "아이폰 에어 폼팩터는 이번에 처음 출시됐는데 현재 공개된 스펙을 보면 모노 스피커가 다소 아쉽다"라며 "제가 스피커를 자주 쓰는 편은 아니라 이 정도는 감수할 만한 단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폰 에어는 외부 스피커를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만 지원한다. 경량화를 위해 스피커가 한 개만 탑재됐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기도 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17시리즈, 애플워치11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3, 에어팟 프로3 등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 명동을 비롯한 국내의 7개 애플스토어,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서도 아이폰17 실물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9 10:52: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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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첨단 전동화 기술력 앞세워 글로벌 車산업 복합위기 정면 돌파

현대자동차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관세 부담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복합위기를 정면 돌파한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목표로 2019년 도입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며, 그 장소로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의 핵심 도시이자 글로벌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정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CEO) 사장과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유지한 차량아키텍처&인테그레이션센터장 겸 자율주행개발센터장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전략형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 준중형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출시하고 2026년에는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출시할 방침이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 전략형 EV다. 이어 내년에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회복과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아이오닉 3'를 출시한다. 인도 시장의 경우 2027년 현지 전략 경형급 SUV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 경쟁력도 확대해 나간다. 현대차는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는 한편,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본격 생산을 시작한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에 더해 향후 가동될 인도 푸네공장, 울산 신공장 등 혁신 생산기지들은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근간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77조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혼돈기 속에서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라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또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이다.

2025-09-19 09:47: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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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아마존향 누적 수주 190억 돌파…연말까지 270억 '기대'

포인트모바일이 이달 10일 기준으로 아마존향 누적 수주액 19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연말까지 270억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19일 포인트모바일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인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터키, UAE 등 25개국에서 현지화된 마켓플레이스를 직접 운영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의 가파른 성장세 역시 미국을 비롯해 인도, 아랍에미리트, 일본, 멕시코 등 핵심 거점 물류센터로의 출하 확대가 견인했다. 특히 인도 시장 출하량 급증은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남미 시장에서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다변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아마존향 확대와 더불어 전사 실적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연말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공급되는 주요 제품군은 'PM86', 'PM560', 'PM5', 'TR54' 등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디바이스로 구성돼 있다. 물류·창고 현장의 고강도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이들 제품은 탁월한 네트워크 연결성, 뛰어난 내구성, 복합 작업 최적화 성능으로 호평받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1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미국 내에서 80개 신규 센터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확대와 신규 지역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물류 현장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연말까지 270억원 달성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9-19 09:4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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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기업 현장서 애로 청취 행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잇따라 현장 행보를 통해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중진공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회원사와 '수출 강소기업의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품목관세 확대 후 수출 현장 피해 사례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동만 협회장, 박덕규 케이시시정공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시장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른 매출 감소 ▲품목관세 적용대상 여부 확인 어려움 ▲단가 재협상, 발주 물량 변경 등으로 인한 거래선 불안정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물류비 절감, 수출자금 지원 확대 등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중진공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물류·자금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강소기업들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전날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어메스에서 AI기업의 혁신성장과 도약을 위한 '찾아가는 중진공' 간담회도 열었다. 강 이사장이 방문한 어메스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의 AI 기반 보험청구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AI 혁신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진공에선 강 이사장 외에 이창섭 기획관리이사도 참석했다. AI 기업 중에선 ▲어메스 박원재 대표 ▲케이엘큐브 김종화 대표 ▲한국딥러닝 김지현 대표 ▲에임퓨처 김창수 대표 ▲에이아이티스토리 마민철 대표 ▲앵커노드 원재호 대표 ▲넥서스에이아이 이재원 대표 ▲크로커스 임지섭 대표 ▲패러닷 장진욱 대표 ▲조베이스 조배수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선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등 AI 관련 중진공 주요 사업 안내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참석 기업들은 기술성·사업성 평가 기반의 정책자금 융자지원 확대,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중진공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지원사업 개편과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국내 AI 혁신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진공은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09:29: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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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올해 청년 7200명 신규 채용…내년 1만명으로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은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청년 신규 채용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인원도 확충한다. 이번 대규모 신규 채용으로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 구축과 국내 연관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인턴십 및 산학협력 등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 제공한다. 청년들이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기 전 직무 경험을 통해 실무역량을 쌓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청년 인턴십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광고 및 금융 등에 걸친 주요 그룹사에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디자인, 경영지원,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400여 명 수준으로 운영 중인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규모를 2026년 800여 명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우수 인재의 경우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 그룹 사업과 연계된 산학협력도 지속한다. 현대차그룹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 7개 대학에서 약 200여 명의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전제 연구장학생 선발 및 대학 내 계약학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SDV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도 지속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약 550명의 청년 인재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7:08: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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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년간 1만명 신규 채용 계획...신입 채용 7000명 규모

LG그룹이 채용과 함께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LG는 3년간 1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그 중 신입 채용은 70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구광모 회장이 제시한 미래 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를 중심으로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계열사별로 배터리·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 거래(B2B) 사업과 R&D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LG는 LG 에이머스를 통해 19~29세 청년들에게 대학원 수준의 AI 이론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AI 해커톤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실전 역량과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시작한 LG 에이머스의 누적 참가자는 1만 7000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도 서울 마곡과 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회사는 LG디스커버리랩을 통해 연간 3만 3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 'LG 데이'를 개최했다. LG데이는 지난 2013년부터 LG의 주요 계열사가 함께 진행하는 취업 박람회로, 매년 하반기 다양한 학교를 방문하여 각 학교를 졸업한 선배 사원 및 HR담당자가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8 17:03: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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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규모 채용’ 러시…삼성·현대차·한화·SK 동참(종합)

청년 일자리 확대 요구에 대기업들이 일제히 채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을 늘리며, 삼성·현대차·한화·SK·LG·HD현대·포스코 등이 정부 기조에 맞춰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6만명, 연간으로는 1만 2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은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에 집중된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해왔으며, 현재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의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고용 확대를 기업에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앞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대기업이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현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신입 채용 시 혜택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한화그룹도 하반기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린다. 하반기 신규 채용 인원은 3500명으로 상반기(2100명) 대비 1400명 확대됐다.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2500명을 채용하고, 금융 계열사에서도 7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별 채용 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이다. 그룹 차원에서 인턴십 프로그램도 병행해 청년 인재 채용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하반기에만 4000여명의 청년 인재를 뽑는다. 연구개발(R&D), 반도체, AI, 디지털 전환(DT) 등 미래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캠퍼스 M15 증설 등 대규모 투자와 맞물려 채용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 등 신규 사업과 연계해 산학 협력, 교육 인프라 개방을 통한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이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채용에는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되며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인원도 확충한다. LG그룹은 3년간 1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그중 신입 채용은 70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제시한 미래 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를 중심으로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계열사별로 배터리·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 거래(B2B) 사업과 R&D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인원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신규채용 3000여명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당초 포스코그룹은 올해 그룹의 채용규모를 2600명 수준으로 계획했지만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400명 늘렸다. 재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AI, 방산 등 전략 분야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부의 청년 고용 기조와 맞물려 대기업들의 채용 확대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9-18 16:56: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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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E&S와 태양광 사업 협력...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포스코퓨처엠이 공장 운영 전력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늘린다. 포스코퓨처엠은 18일 SK이노베이션 E&S와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 E&S는 포스코퓨처엠 공장 지붕과 주차장 부지에 2.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8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전력을 직접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00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사업 협력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전력을 확보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에도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후속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21년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고, 지난해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광양 양극재 공장에 연간 2.6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꾸준히 늘려왔다. 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 등에 추가 태양광 설비 설치를 검토하고, 전력구매계약(PPA)이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조달 방식을 통해 친환경 전력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18 16:55:1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