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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24일까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선 및 일본·중화권·동남아·유럽·미주·중앙아시아·대양주 등 58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로 노선별로 상이하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 2만 6000원부터 ▲일본 4만 5700원부터 ▲중화권 7만 1200원부터 ▲동남아 7만 5300원부터 ▲ 유럽·미주 28만 7800원부터 ▲중앙아시아 8만 9800원부터 ▲대양주 12만 974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KOREASEP' 을 입력하면 ▲동남아 최대 25% ▲중앙아시아 최대 20% ▲일본 최대 15% ▲중화권 최대 12% ▲유럽·미주·대양주 최대 10% ▲국내선 최대 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연계한 쿠폰 할인은 국내 소노호텔앤리조트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으로 오는 30일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할인 방법은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정보를 입력하고 숙박 할인 쿠폰 교환번호를 발급한 뒤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번호를 기입해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숙발 할인 쿠폰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항공권 예약 고객에 한해 할인받을 수 있으며 ▲소노캄 제주 ▲소노캄 여수 ▲소노벨 경주 ▲소노캄 거제 ▲소노문 해운대 등 국내 사업장 패밀리 · 스위트 객실 타입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을 넘어 숙박 할인 혜택까지 함께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6:53:1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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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AI·빅데이터 활용한 주유소 판매 분석 시스템 '마스' 도입

에쓰오일(S-OIL)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주유소 판매 분석 시스템 '마스'(MAAS)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스는 주유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유가 변동성과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유소 운영이 운영인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 왔다면 마스를 통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보다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인근 주유소 가격 비교 및 경쟁 환경 진단 ▲고객 유입·유출 흐름 분석 ▲적정 소비자 판매가 제시 등 수익성 개선에 직결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방문 주기, 시간대, 주유량 등을 세분화함으로써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지역·상권별 성장성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신규 주유소 입점 검토에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마스를 단순한 영업 지원 도구를 넘어 업계 전반의 영업 환경을 혁신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데이터 정합성을 강화하고 분석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향후 마스는 개별 주유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단위 시장 분석과 신규 입지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6:53: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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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드폰 美시장 고전에 제품군 다양화로 대반격 나선다

미국과 중국의 휴대폰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입지가 주춤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다양화로 반응을 노리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화웨이가 4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모토로라는 28%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반토막 나며 9%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시장에서도 뚜렷하다. 모토로라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미국 플립형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2%를 기록했다. 모토로라의 신작 '레이저60'시리즈의 클림셸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출하량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지난 2021년 81%, 2022년 7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들어 중국 업체들의 가성비 공세에 밀리며 55.1%로 떨어졌고 2024년 32.9%까지 하락했다. 모토로라가 미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가성비 전략'이 꼽힌다. 모토로라가 레이저 시리즈에 기본 모델 기준 6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7월 판매호조로 연간 점유율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 선보인 갤럭시Z폴드7·플립7을 앞세워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내년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 진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폴드8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선제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차기 갤럭시Z플립8과 함께 두가지 Z폴드 8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스마트폰·태블릿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제시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6.5인치 커버 스크린과 10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최대 16GB램, 1TB 저장공간, 고성능 카메라를 지원하면서도 무게와 두께를 줄여 기존 대화면 기기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18:18 화면비를 적용해 정사각형에 가까운 '와이드폴드'폰도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적·제품적 우위를 선점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제품 완성도가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급에 머물러 있는 가격을 낮추고 힌지 내구성과 화면 주름 문제 등 여전히 남아 있는 개선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8 16:34: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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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 전고체, 2027 양산 가능?…기술 난제 여전히 산적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오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를 내걸었지만, 실제 성과까지는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시기보단 수율·원가 경쟁력 확보가 우선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의 주요 배터리 구성물 중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채운 차세대 전지다. 기존 액체 전해질은 이온 이동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연성 탓에 화재 위험이 존재했다. 전고체는 불연성 고체 전해질을 써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와 출력도 기존보다 뛰어나다. 현존 전기차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는 화재 위험을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려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시제품을 공급하며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황화물계 전해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도 2028~2029년 상용화를 타진하며 뒤를 쫓고 있다.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면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는 전고체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지난 2022년 2750만달러(약 4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00억달러(약 58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상용화까지 현실의 벽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배터리업계가 꼽는 최대 난제는 덴드라이트(dendrite)다. 리튬 금속 음극을 쓸 경우 충·방전이 반복되면서 나뭇가지 모양의 돌기가 형성돼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위협한다. 실제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연구팀은 황화물계 전해질을 적용한 전고체 셀에서 덴드라이트가 전해질을 관통해 단락을 일으킨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전고체 역시 구조적 보완 없이 덴드라이트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계면 안정성도 큰 걸림돌이다. 고체 전해질과 전극은 액체처럼 빈틈을 자연스럽게 메우지 못해 충·방전 과정에서 접촉 불량이 발생한다. 일본 도요타가 공개한 초기 전고체 시제품 역시 수십 회 충·방전만에 급격한 성능 저하를 겪은 바 있다. 양산 과정의 불확실성도 크다. 고체 전해질은 균일한 제조가 쉽지 않고 전극과 맞닿는 계면 가공과 수율 확보가 모두 비용과 직결된다. 삼성SDI가 공개한 파일럿 라인에서도 '압착 공정의 정밀도'가 가장 큰 과제로 꼽혔다. 세라믹 전해질은 제조 단가가 높고, 황화물 전해질은 수분과 반응해 황화수소(H₂S) 가스를 발생시켜 생산라인 안전 부담이 커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고체는 미래지향적 기술이지만 과장된 기대보다는 난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삼성·LG·SK가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수율·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8 16:17: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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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협회, 금투협등과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나서

한국평가데이터 포함 3자 협약…생산적 금융 확대 모색 벤처기업협회가 금융투자협회, 한국평가데이터와 18일 서울 영등포구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기반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 기업 발굴부터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발행어음,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한 모험 자본 공급 확대 ▲데이터 기반 투자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벤처·스타트업 투자에서 재무적 성과보다 미래 성장가능성을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모험 자본 공급이 성장 동력을 가진 기업에 효율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의 스케일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병준 벤기협회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무장한 벤처·스타트업이 적합한 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8 15:39: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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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내놓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반기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8일 "선배 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보다 많은 유니콘 기업, 나아가 국가대표 빅테크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정책제언은 발표할 종합대책에 반영해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하는 두터운 벤처투자 시장과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과 쿠팡, 토스 등 선배 유니콘 기업, 벤처투자자와 함께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선 새벽배송, 핀테크 등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선배 유니콘들이 그동안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기업에 대한 지원계획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정부가 목표하는 AI 3대 강국 실현에 밑바탕이 되는 혁신 AI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7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면서 "쿠팡이 보유한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투자받은 기업이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AI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PoC 협업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 서현우 CFO는 "기업의 스케일업 단계에서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이후 글로벌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스케일업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엔 'NEXT UNICORN Project' 펀드를 직접 운용할 벤처캐피탈도 참석해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책제언도 내놨다. 스케일업 딥테크 분야에 선정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는 "이번 펀드는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설정한 최초의 정책펀드"라면서 "금융권 벤처캐피탈로서 새 정부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추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AI융합 분야에 선정된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AI 핵심기술을 토대로 소비자나 최종 사용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AI 전방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8 15:3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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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 웨이브' 개최...국내외 AI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

SK네트웍스가 국내외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AI 생태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열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SK네트웍스 AI 웨이브 2025'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AI 웨이브는 유망 AI 스타트업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결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SK네트웍스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23년 처음 시행한 데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SK네트웍스 AI 웨이브 2025'는 SK네트웍스가 투자한 펀드 운영사 중 하나이자 실리콘밸리 내 가장 선별적인 AI 스타트업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명성 높은 HF0(해커 펠로우십 제로)가 후원사로 함께 했다. 또 최근 정부가 주관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기술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혁신성을 지닌 스타트업과 이를 지원하는 투자자들의 원활한 정보 교류 속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SK네트웍스가 2020년경부터 구축해온 하이코시스템 기반의 AI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기술-자본-비전이 연결되는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네트웍스가 AI 전략 방향성 아래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대표적인 스타트업들의 소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LLM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고객에게 필요한 AI 모델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업스테이지', 지난해 말 우리나라 최초로 제약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외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피닉스랩' 등의 기술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선 특히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대담 세션이 마련돼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둘은 '소버린 AI의 미래'를 주제로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소버린 AI는 디지털 주권 확보와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정부 주도의 과감한 투자와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통해 한국만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표준과의 정합성 확보 및 국내외 파트너십 활용을 통한 기술 생태계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은 SK네트웍스 AI혁신1실장은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내재적인 역량 향상과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해 본·자회사의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혁신을 통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8 15:21: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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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美 관세대응 수출기업 지원 설명회’ 개최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KOTRA·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관세대응 수출기업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협은 18일 미국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상호관세와 무역확장법 232조 품목관세로 인한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수출기업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지난 7월 말 타결된 한·미 무역합의를 바탕으로 관세 실무 유의사항과 법률·계약 리스크 관리 등 미국 수출기업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발표에서 조성대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미국이 예고한 반도체·의약품 관세 부과 여부와 철강·자동차부품 대상 확대 가능성, 연말로 예상되는 상호관세 적법성에 대한 연방대법원 판결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종선 안진회계법인 파트너는 미국 세관의 가이드라인이 불명확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철강·알루미늄 함량가치 산정의 합리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자료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중 김앤장 변호사는 저율 관세국 경유 우회 수출로 의심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계약 시 관세 부담 주체를 CIF·FOB 등 인코텀즈 조건으로 명확히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향후 관세 변동분의 분담 여부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무역금융·컨설팅·대체시장 발굴 등 지원사업이 소개됐으며 사전 신청한 60여 개 기업이 전문 관세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서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함량 산정, 미국 수입통관 및 원산지 확인 절차, 상업용 샘플 통관 과세, 계약 방식에 따른 관세 부담 절감, 외국산 부품·자재 가공 후 원산지 판정 사례 등이 논의됐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설명회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국 관세 부과의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업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18 15:21:05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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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경기 북부 섬유업계 활성화 모색한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3자 업무협약 설비투자 촉진,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세미나 공동 개최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경기 북부지역 섬유 업계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진공은 18일 경기 양주시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내 섬유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인 경기북부를 유기적으로 지원해 경쟁력 제고와 산업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원부자재 상승, 설비투자 위축, 전문 인력 부족 등 지역 중소 섬유기업이 직면한 어려움 해소를 공동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제공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 공동 개최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장비 등 인프라 활용 ▲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개선 공동 건의 등이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바우처, 해외지사화사업, 내일채움공제 등 자금·수출·인력 분야의 사업을 적극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 김일호 기업금융이사는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산업은 국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토대로 지역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5: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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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4.5일 근로자 크게 늘고 근로시간 감소폭 OECD '최대'

근로시간 단축 등이 이재명 정부의 노동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주36시간 이하 근로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 곳곳에서 이미 주4.5일제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14년 대비 2024년 현재 한국의 근로시간은 연간 210시간 줄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근로시간은 이스라엘보다 짧아졌고 이 추세대로라면 5년안에 미국보다도 일하는 시간이 적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함께 연 중소기업 인력포럼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중소기업정책연구실장의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 발표 내용에서 나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4.5일, 즉 일주일에 36시간 이하 일하는 근로자 비중(2024년)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26.9%로 300인 이상(24.8%)보다 많은 등 전체 종사자가 적을 수록 증가했다. 아울러 주41시간 이상 비중도 중소기업(300인 미만)이 28.4%로 대기업(300인 이상)의 27.5%보다 많았다. 중소기업이 단시간·장시간 근로 비중에서 모두 대기업보다 높은 모습이다. 노민선 연구실장은 "중소기업에서 주36시간 이하 근로가 대기업에 비해 늘어나는 것은 근로시간 감축 정책 시행에 따른 적응, 청년들의 인식 변화, 경기 침체로 인한 자연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 1865시간(2024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연간 일하는 시간은 2014년 당시 2075시간에서 지난해 1865시간으로 10년새 210시간 감소했다. 10년간 근로시간 감소폭은 한국이 가장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12시간, 미국은 34시간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평균 근로시간은 이스라엘(1877시간)보다 짧아졌고, 미국(1796시간)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과 OECD 평균 근로시간 격차도 287시간(2014년)에서 158시간(2024년)까지 좁혀졌다. 노 실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는 주70시간 근무에 관심있는 자만 지원하라는 공고도 있고, 중국 중관촌은 '996제'(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6일 근무)가 일반적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선 주52시간 근무를 넘어서면 불법이다. 하지만 벤처기업, 이노비즈·메인비즈등 혁신기업 등에 다니는 주요 종사자들에 대해선 근로시간 규정 적용을 제외해야 성장과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근로 및 성과보상에 대한 노사의 선택권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연장근로에 대한 노사 결정도 마찬가지다. 주52시간제 틀안에서 노사합의를 전제로 연장근로 단위기간 역시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단위까지 확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4.5일제도 전 업종, 전 직종, 전 부서에 일괄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부서·직무별 맞춤형으로, 또 임금감소 없는 단축과 임금감소 있는 단축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도입방안을 마련하는게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중소기업 문제의 알파와 오메가는 바로 '인력'이다.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대로된 보상을 하지 못하니까 인력이 이탈하고 또 오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중소기업 모든 문제의 출발과 끝은 인력이다. 인력의 ,인력에 의한, 인력을 위한 혜안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이날 포럼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 사회는 정년연장, 4.5일제, 산업안전 등 노동에 대해 동시다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AI전환 등 경제 환경으로 인한 근로 행태·시간 단축 변화도 불가피하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법적·제도적 테두리에서 벗어나 좀더 유연하고 생산성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스타트업의 혁신 등을 위해 노사가 자율과 책임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합의를 이끄는 것도 시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8 14:45:1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