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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쌍용차 파업 손배소 파기환송에 재계 우려…"산업 현장 혼란 야기 우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파업과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 정리해고 반대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과 관련해 대법원이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같은 맥락의 판결을 내놓자 경영계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법원은 15일 대법원은 이날 현대차가 금속노조 비정규직지회 소속 파업 참여 노동자 4명을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업 참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노동자별로 판단해 손배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이날 또 쌍용차가 정리해고를 반대로 장기파업한 전국금속노조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도 노조가 33억1140만원을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단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연손해금을 더 적게 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역시 노조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다. 이에 경제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산업계와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판결은 불법쟁의의 손해배상에 대해 연대책임을 제한하는 것으로, 향후 개별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공동불법행위로부터의 피해자 보호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의 과격화로 노사관계가 악화되어 산업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의 국내투자를 위축시키는 등 국가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강석구 조사본부장은 "불법파업에 대한 책임을 경감시켜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법원이 오히려 산업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노사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민법에서는 공동불법행위에 대해 참가자 전원에게 연대책임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번 대법원 판결은 민법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향후 산업현장에서 유사한 불법행위들이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3-06-15 16:3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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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파상공세'…유럽·미국 우회로 뚫고, 공격 투자

중국 배터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로 주춤하는 듯했지만 속속 우회로를 찾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본토에 배터리 부품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중국 제품 거름망'으로 여겨졌던 IRA 덕분에 수혜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15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가 중국 고션(궈시안, Gotion)의 미국 진출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IRA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반응도 있다. CFIUS는 외국인이 미국 주요 사업을 지배할 우려가 있는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것일 경우 외국인투자를 거절할 수 있는 기구로, 이들은 고션의 빅래피즈 지역 토지 매입 후 공장 신설 계획이 국방물자생산법(DPA)이 적용되는 부동산 거래가 아니라고 전했다. 이미 고션은 지난해 10월 미시간주 빅래피즈시에 총 23억60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는 최대 2350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돼 주 정부의 기대를 받은 바 있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미국 내에서만 양극재 15만톤, 음극재 5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고션은 세계 전기차(EV) 배터리 점유율 8위 업체이기도 하다.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CATL의 투자 방향도 다각화됐다. CATL 역시 한국 배터리 기업들처럼 해외 공장을 지으며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CATL은 독일 튀링겐주에 CATL의 해외공장을 가동하고 멕시코와 북미에 추가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이 이달 중순 중으로 IRA 의견 수렴 기간을 종료하고 이후 해외 우려단체에 대한 세부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배제 기조'가 약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 배터리를 배제하려면 '해외 우려 집단(FEOC)'의 범위를 나라가 아니라 개별 기업으로 명확하게 하고, 해당 기업의 배터리를 쓰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조항이 명문화해야 효력이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이러한 시도는 새롭지 않다"면서도 "허점을 파고들 정도로 본토 진입을 시도하는 것 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중요도가 확실히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IRA 세부지침이 나오지도 않았고 미국 본토 진입이 부드럽게 안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업체들의 파상공세에 국내 배터리 업계도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서며 시장 점유율 높이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양산용 신제품을, 삼성SDI는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며 LFP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SK온도 내년까지 LFP 등 신규 제품 개발 라인 등을 대폭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삼원계(NCM, NCA 등) 배터리에만 주력했던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이미 중국이 장악한 LFP 배터리 시장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는 자신감 있는 모습이다. 배터리가 수주 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완성차 업체가 국내 LFP배터리를 원하고 있고, NCM를 개발했던 기술력이 있기에 LFP도 그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023-06-15 16:28: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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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16일 분할 3사 주식 거래 재개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이달 1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신설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총 3개사로 분할했다. 6월 16일부 분할 3개사 모두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5월 30일부 주식 거래 정지 상태다.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 회사에 대해 동일 비율 지분을 가진다. 분할 3사 주식은 지난달 26일 종가인 1만1400원으로 시작한다. 당일 8시 30분부터 개장 전까지 최저호가(1만1400원의 50%)에서 최고호가(1만1400원의 200%) 범위 내에서 매도 매수 호가를 접수해 기준가격이 결정되며, 개장 후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장세욱 부회장은 분할주총 당일 "철강 연관 소재·부품·장비 분야서 신성장 사업을 최우선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홀딩스는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 발굴 후, IT·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미래 기업형 벤처케피탈(CVC)설립으로 신수종사업 확보에 나선다. 신설법인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쓴다. 전기로는 고로 대비 탄소배출량이 4분의 1수준으로 미래 친환경 철강 시대 전환을 이끌 핵심 공정으로 평가받으며,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전기로를 도입·운영한 회사다. 신설법인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을 전략 삼아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구축에 주력한다. 동국씨엠은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럭스틸, 앱스틸 등 브랜드를 통해 맞춤형 컬러강판 시대를 개척한 회사로,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존속회사가 투자 부문에 주력하고, 사업회사가 전문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로 지주사 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5 16:0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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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스타트업 1.3조 투자 결실 공개…향후 지속 투자로 경쟁력 강화

네 바퀴가 달린 배송 로봇이 나무 재질로 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린다. 일정 구간을 이동한 로봇은 박스 형태의 본체에서 음료를 내놓았다. 또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물건을 배송한다.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해 라스트마일(배송의 최종 단계) 배송 로봇 기업으로 성장한 '모빈'이 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HMG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열고 모빈처럼 직접 투자하거나 협업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의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모빈을 비롯해 모빌테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뷰메진, 어플레이즈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 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모셔널, 슈퍼널 등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분야별 투자액은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AI)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을 설립했다. 또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용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스타트업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0개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으며 이들 업체의 누적 매출액은 약 2800억원, 신규 인력 채용은 800명 이상을 달성했을 정도로 시장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황윤성 상무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혁신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AI, 양자기술 등"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에 편의점 CU와 현대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며 2024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최진 모빈 대표는 "올해는 배송로봇 시스템 및 시장성 검증 단계이며 2024년에는 시장 확대, 2025년에는 보편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가 존재감이 없을 때부터 현대차그룹의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템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줬고 내부적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정밀지도·가상 모델하우스 등의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는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자금 유치가 어려운 사업 초기에 현대차그룹의 투자 덕분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윤성 상무는 "현재까지 투자금은 현대차그룹 규모에 비해 크지 않다"며 "앞으로도 예상능 정해놓고 투자하기 보다는 꼭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나 센싱해야할 분야가 있다면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는 물론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로원팀 노규승 팀장은 "SDV 관점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검토 중"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가진 자원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서 저변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15 15:59: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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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건조 필리핀 호위함, 3년 만에 한국 방문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이 울산을 떠난지 3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이 정기 창정비를 위해 15일 울산 본사 함정건조 도크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을 비롯해 도크에서 건조중인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도크 앞에 직접 나와 호세 리잘함의 입항을 환영했다. 호세 리잘함은 HD현대중이 건조해 2020년 5월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으로 유류 수급 없이 최대 4500해리(8300km) 이상을 항해할 수 있고 76㎜ 함포와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필리핀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발주해 건조한 호세 리잘함은 2020년 취역 첫 해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필리핀 해군의 대표 주력 함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동급의 두 번째 함정인 '안토니오 루나(Antonio Luna)함'도 예정된 납기를 1개월 단축해 2021년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필리핀 수빅(Subic) 해군기지에 함정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품의 적기 공급과 정기적 점검 서비스 등 함 운용 측면에서 호위함 승조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창정비에서 호세 리잘함은 함정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추진·무기 체계 및 구성품 등을 점검하고 주요 소모 부품을 교체·보수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서 추가로 수주한 2척의 초계함과 6척의 원해경비함도 건조 중으로 K-방산의 명성을 함정 분야로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06-15 15:34: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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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함정 진동·소음 줄이는 '제진재' 국산화 성공

한화오션이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여주는 도료인 제진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그동안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상대에게 위치를 빨리 노출시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진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상함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제진재는 미국과 독일 등 수입에 의존해오며 공급사에서 요구하는 최소주문수량(MOQ : Minimum order quantity)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의 도료를 발주해야 했다. 또 작업 일정 변경 등으로 유통기한을 넘길 경우 일부 수량을 폐기해야 했고 통관절차 등으로 수급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 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번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해외 수입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국산화로 최소주문수량이나 통관절차상 문제없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생산효율도 극대화했다. 또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로이드 선급 인증서를 획득해 국내외 함정은 물론 특수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제품을 국내 및 해외 함정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급의 승인은 물론 기존 제품 이상의 성능이 나와야 하기에 이번 국산화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제진재 국산화 개발로 한화오션의 소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었다"며 "사업보국의 이념에 따라 함정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5:3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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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AI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솔루션 넘어 시스템 우수성 확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인공지능(AI) 경영 우수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국내 최초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인증은 AI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때 AI 윤리와 신뢰성 관련 리스크 대응 및 관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해 부여한다. 국제표준화 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국제 표준규격에 의거한다. 한국표준협회는 AI 가전 제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과 양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AI와 관련한 보안과 공정성, 투명성 등 시스템 품질 신뢰성을 적절히 관리하는지 평가하고 인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별 솔루션이 아닌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AI 가전 제품 14종으로 AI+인증,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9년 공정성과 투명성, 책임성 등 3대 원칙을 중심으로 'AI 윤리 원칙'을 수립하고 지킨데 따른 성과다. 예를들어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지역별 출시 일정에 따라 견종과 같은 데이터 범위를 점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데이터 편향성을 최소화하고 청소중 인식한 사물 정보를 청소 결과와 함께 사용자만 확인 가능하도록 권한을 부여, 획득 정보는 24시간 이내로 보유하며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3대 AI 윤리 원칙을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전후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AI 기술을 만드는 것은 물론 AI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5 15:20: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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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NACS로 모인 미국 전기차, 충전 규격 아닌 슈퍼차저 노렸다

미국 완성차 업계가 테슬라 충전 규격인 NACS로 모여드는 분위기다. 충전 표준 경쟁이 본격화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실제로는 각자 실리를 챙기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여서 오히려 테슬라에 불리한 결정이라는 시각도 설득력이 높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GM과 포드는 최근 테슬라와 충전소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했다. 스텔란티스도 여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기차 충전 포트도 테슬라식인 NACS로 바꿀 계획이다. 일단 내년부터 커넥터를 제공하고, 2025년 이후 생산 차량에는 NACS 포트를 기본 장착하게 된다. 미국 충전소 업체들도 NACS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지 기업인 차지포인트와 블링크차징은 NACS 커넥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트리티움까지도 합류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NACS로 표준화하는 셈. 테슬라는 자사 충전 포트를 북미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이름을 TPC(Tesla Proprietary Connector)에서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로 바꾸고 관련 기술까지 공개한 후 1년여 만에 성과를 이뤄냈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표준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CCS(콤보 차징 시스템)가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표준으로 자리잡은 상황이어서 NACS가 북미 지역에서 절반을 넘는 충전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CCS 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것. NACS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충전 포트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기업인 테슬라가 운영하는 덕분에 충전기 품질과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통신 방식도 종전에 CAN(계측제어통신)에서 CCS에 쓰는 PLC(고속전력선통신)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연내 NACS 방식 충전 프로토콜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충전기와 통신 및 제어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민간 기업간 협력으로 보이지만 자국주의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뒤에 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미국 완성차 업계가 NACS, 테슬라 생태계에 편입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전동화 기술 확보 경쟁에서 뒤쳐진 포드를 차치하더라도, GM이 테슬라와 협력하는 이유는 단지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슈퍼차저로 메꾸기 위해서라는 것. 실제로 GM은 최근 들어 전동화 전환 계획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이 기대만큼 빠르지 못한 탓, 충전소 확충 등도 어려움이 크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알려진 것과 같이 NCAS가 CSS와 비교해 그리 크게 유리하지는 않다"며 "미국 완성차 업계가 NCAS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지 북미 지역 충전소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슈퍼차저를 쓰기 위함"이라고 단언했다. 규제적인 한계도 남아있다. 미국이 지난해 11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에는 CCS를 표준화해야한다고 규정한 만큼 NACS도 결국은 CCS에 맞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히려 테슬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당초 슈퍼차저를 개방해 다른 전기차 수요까지 브랜드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었겠지만, 기존 테슬라 오너들이 충전소 편의를 잃으면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서현 선임연구원은 "CCS 장점과 규제 등 문제로 NACS가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테슬라 오너들이 슈퍼 차저를 독점 사용하기 어려워지면서 불만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6-15 15:17: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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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캠핑 맛집이네"…개장 열달 만에 3만명 이용한 금호리조트 ‘아산스파포레’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캠핑 휴양지 '아산스파포레(SPAFORE)'가 개장 10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이 3만명을 기록했다. 15일 금호리조트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대표적인 럭셔리 캠핑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심 속 휴식공간'을 표방하는 친환경 캠핑장으로서 다양한 객실 타입은 물론 테마별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요소들도 세심하게 갖춰, 개장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말 새롭게 문을 연 아산스파포레는 서울에서 1시간 대에 도착할 수 있는 휴양지다. 올해 금호리조트는 아산스파포레 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확충하며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야외 숲속공간에서 진행되는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본 반죽부터 나만의 레시피로 토핑, 화덕에서 구워지는 맛있는 피자를 시식하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체험형 액티비티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핀란드식 사우나 기기를 도입하였다. 편백나무로 꾸며진 배럴사우나는 최대 6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온도 조절이 가능한 건식 온열 방식으로 설계하여 연령대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고객들이 프라이빗 사우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금호리조트 측은 "올해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와 더불어, 지난 5월부터 야외 어트렉션을 개장한 100% 천연 온천수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를 통해 이른 무더위 속 시원한 물놀이와 글램핑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산스파포레 투숙객들은 아산스파비스 전용 게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야외 어트랙션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아산스파비스의 '키즈 케어 서비스'를 시행하여 성별이 다른 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환복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각자 기호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는 부가 상품들의 사전 예약 서비스도 추가됐다. 새롭게 마련된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 ▲핀란드 사우나 외에도 ▲조식 ▲돈마호크 세트 ▲와인 ▲그릴 세트 ▲불멍 세트 등 다양한 부가 상품들을 객실 예약 시 함께 선택해 예약 가능하다.

2023-06-15 14:43: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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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임직원 600여명 포항·광양 등 전국 사업장서 봉사활동 펼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에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5개 지역 사업장 임직원 600여명이 환경정화, 농촌 일손돕기, 어린이 도서 기부, 사랑의 빵 나눔 활동 등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에는 광양 세승마을을 방문해 일손부족 농가의 매실 수확을 지원했다. 같은 날 세종 근무 임직원들은 전의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 기부와 함께 경부선 전의역 등 사업장 인근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13일에는 구미 지역에서 사업장 인근 하천과 도로변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고, 서울 임직원들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빵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15일에는 포항지역 임직원 250여명이 포항 청림해변 등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 인근에서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푸드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포항선린애육원, 전남아동자립지원기관 등과 '청년 자립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보호 종료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2023-06-15 14:39: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