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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런드리, 무인빨래방 '워시엔조이' 점주 모집 잠정 중단 선언

900호점 돌파…1000호점 계약 끝으로 잠정 중단 결정 서 대표 "저가 출혈경쟁 심화…시장 경종위해 특단대책" 국내 무인빨래방 대표 브랜드인 '워시엔조이'가 점주모집을 잠정 중단한다. 코리아런드리는 최근 900호점을 돌파한 무인 빨래방 브랜드 '워시엔조이' 출점을 1000호점 계약을 끝으로 잠정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리아런드리 서경노 대표(사진)는 "최근 빨래방 창업시장이 세탁장비 판매 위주의 저가 유통으로 흘러가고 있고 세탁서비스마저 저가 출혈경쟁으로 인해 품질저하 문제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최고의 품질과 고부가 서비스를 제공중인 워시엔조이 900개 점주들에게 피해가 되고있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출점사업 잠정중단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빨래방 점포수는 약 8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주요 브랜드 점포수가 5000여개로 10평대 소형 평수의 점포가 대다수다. 특히 무인 점포로 운영되는 곳만 99%가 넘어 최근 무인 창업이 대세인 점을 감안하면 빨래방 창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셀프 세탁 시장은 코리아런드리의 '워시엔조이'와 크린토피아의 '코인워시365', 유니룩스의 '크린업24' 등 3개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2018년부터 군소기업들의 아류 브랜드가 출몰하면서 비상식적인 가격경쟁 심화와 함께 저가 세탁장비로 인한 세탁품질 이슈가 대두됐고 소비자는 물론 창업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경노 대표는 "출점사업을 중단해서라도 점주님들께는 브랜드 희소성의 가치를, 소비자들께는 세탁품질의 신뢰성을 제공하여 브랜드 가치를 안전하고 오래도록 보존하고자한다"면서 "지금까지 셀프세탁 업계가 외면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사업을 혁신하지 않으면 업계 전체가 공멸할 것이고, 특히나 미래 소비주도 세력으로서 가치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들은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2-10 03:58: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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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11일부터 '미리 만나봄' 이벤트 펼쳐

5% 적립금 지급…한우먹는날 한우스테이크, 백종원 매콤제육등 선봬 공영홈쇼핑이 새봄을 앞두고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연다. 10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11일부터 26일까지 봄을 맞아 진행하는 '미리 만나봄' 이벤트에선 봄 맞이 방송 상품을 대상으로 5% 적립금을 지급한다. 봄 나들이 간식으로 알맞은 '한우먹는날 한우스테이크', '백종원 매콤제육' 등의 먹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패션 상품 등을 선보인다. 봄맞이 방송 상품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동주문 등 전 채널을 통해 주문하면 최종 결제 금액의 5%가 적립된다. ID당 최대 3만원까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고 3월 7일 일괄 지급한다. 지급받은 적립금은 받은 날부터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에선 11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최대 50% 랜덤 쿠폰을 지급하는 '모바일 반 하나봐' 이벤트를 선보인다. 해당 이벤트에선 매일 50%, 3000원, 2000원, 1000원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ID당 하루에 한 번씩 참여할 수 있으며 쿠폰은 3만원 이상의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일주일이다. 공영홈쇼핑 마케팅전략팀 천기홍 팀장은 "겨울 한파 속에서 난방비, 물가상승 등 민생경제의 많은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의미에서 봄맞이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판매촉진 적립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2-10 03:5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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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매출은 12.5%↑ 영업익은 58.5%↓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제약 사업 호조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SK케미칼은 4분기 별도기준 매출 288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올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별도기준 연간 매출은 1조 256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부진한 업황으로 그린소재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호실적을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4분기 매출은 1856억원으로 전년 (1875억원)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211억원)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고투명·고내열 플라스틱 에코젠(ECOZEN) 판매 확대와 같은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대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4분기 매출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되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및 일부 품목 약가 인하로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올해는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구현을 위한 기술확보와 원재료 생산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실행전략 정교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9 16:33: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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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데 정말 좋네"…플래그십 스마트폰 인기 몰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스마트폰에 구매를 망설이다가도 향상된 성능과 각종 혜택 제공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현재 아이폰 14 시리즈와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가격은 최소 100만원 초반대에서 19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품값 인상과 고환율 기조까지 겹쳐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제품에 반영됐다는 게 지배적이다. '언팩 2023'을 통해 공개된 S23은 115만5000원으로, 전작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1, S22에 비해 15만원가량 인상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S21에서 S22의 가격을 99만9900원로 동결했었다. 삼성전자가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하며 내놓은 최고사양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는 시작가부터 159만9400원(256GB)이며 1TB 용량은 196만2400원에 육박해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자신이 발간하는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2024년 출시할 아이폰16 시리즈에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비싼 최고급 모델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의 최고 사양 모델인 '프로' 모델이 기본 제품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하자 내놓은 전략으로 풀이된다.소비자들은 '아이폰 15 울트라'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너무 비싼데 성능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이 높아졌지만 이와 더불어 인기도 높아졌다. 서울 마포구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의 매장 직원은 "언팩 직후 하루 방문객만 4500명에 육박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준비된 수량이 1시간 40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써 갤럭시 S23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해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2배가 넘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닷컴 사전예약에서도 최고액, 최고사양의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전작보다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플래그십 모델에 몰리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지난해 갤럭시S22 사전예약 당시 울트라가 절반이었다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70%로 올랐다. 반면, 갤럭시S23 기본형과 플러스는 각각 15%가량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통신사들을 통해 판매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모델도 울트라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3 울트라가 사전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에 달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3 기본 모델이 20%, 갤럭시 S23 플러스는 16%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의 흥행이 지속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도 2일 개최된 애플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람들은 최고의 제품을 얻기 위해 충분히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분석해 앞으로 애플 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2023-02-09 16:23: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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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7584억…전년대비 적자전환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적자 전환은 피하지 못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2760억원, 영업적자 7584억원을 지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매출 18조1205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및 수요 감소, 원료가 상승 등 대외 불안정성이 지속됐다"고 실적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전지소재·수소에너지·리사이클 등 3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2030 수립 및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사업 투자를 결정하고, 비주력 해외자회사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5조495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손실 39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2022년 4분기 실적 현황은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매출액 3조 1670억 원, 영업손실 285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가격의 부담은 다소 완화되었으나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794억, 영업이익 320억을 기록했다. 제품 수요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및 해상운임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204억, 영업손실 1117억을 기록했다. 제품가격의 하락 및 수요 약세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2075억, 영업손실 256억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안정화로 원가 부담은 완화되었으나 글로벌 MEG 공급 부담에 따라 업황 약세가 지속됐다. 2023년 전망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미·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과 중국발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완료 및 고부가제품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수소·배터리·친환경제품 등 미래 신사업의 지속 투자 및 가시화를 통해 그린에너지?스페셜티 소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2023-02-09 16:21: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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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밀린 국내 완성차 업계…운반선 감소로 유럽 수출 부담

국내 완성차 업계가 해외 수출길이 막히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완화로 생산량 확대에 나서는 등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운반선을 구하지 못해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선사들이 노후된 운반선의 폐선처리로 선박 자체가 줄었으며 중국의 자동차 수출 물량 급증으로 비용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자체 해운사가 없는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최근 유럽 수출 물량을 실어나를 배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운임료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그마저도 구하지 못해 선적을 미루고 있다. 일부 차량은 컨테이너에 실어서 수출하는 실정이다.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만5000달러(약 4300만 원)이던 자동차운반선(PCTC)의 하루 용선료(6500CEU 기준·1CEU는 차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는 지난해 말 기준 11만 달러로 3배로 올랐다. 완성차 업계는 PCTC의 올 초 운임이 2년 전에 비해 약 2배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일부 선사들이 국내 완성차 업체와 계약 연장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자동차 수출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전용선 비용이 상승했다"며 "가장 큰 문제는 해운사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아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운반선이 없어 수출길이 막힌 것이다. 실제 글로벌 PCTC 수는 선박 노후화로 2019년 777척에서 2021년 749척으로 감소했다. PCTC는 일본계 3사(NYK, MOL, 케이라인)와 한국계인 현대글로비스와 유코, 유럽계 WW오션 등 5∼6개 선사가 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이용할 수있는 선사는 현대글로비스와 유코, WW오션 3곳 뿐이다. 일본계 3사와 유럽 HOEGH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 등의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도 벅차기 때문에 쌍용차와 르노코리아의 수출을 지원하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문제는 다른 선사들도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기업들을 외면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대비 53% 급증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그룹 등 중국을 생산 기지로 삼은 글로벌 업체들이 현지 생산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때문이다. 해운사 입장에서는 수출 물량이 적은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는것보다 수출 물량이 많은 곳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르노코리아와 쌍용차는 중국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반면 지난해 22만7638대를 수출한 한국지엠은 대부분 북미로 수출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르노코리아는 대형 PCTC를 구하지 못해 지난해 3월부터 유럽 수출을 위한 선박으로 3000CEU급 미만의 소형 선박을 이용하고 있다. 쌍용차는 컨테이너선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남미지역으로 수출한 600대 모두 컨테이너로 선적 진행했으며 올해도 컨티이너선을 통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완화로 생산량 확대를 통한 수익선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수출 물량 감소로 경쟁력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용 선사가 없는 구낸 완성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3-02-09 15:3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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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창립 후 첫 4조2교대 전면 도입' 61년 만에 바뀌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1962년 창립 후 61년만에 근무제도를 변경한다. 이와 함께 노사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연동한 임금 인상 원칙을 7년째 지켜내며 2023년도 임금협상(임협)을 완전 타결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임협 결과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들의 근무체계는 이달 8일부터 4조2교대로 전면 전환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1년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기존 4조3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1년 간 4조2교대를 시범 도입해 작업안전, 구성원 역량전수, 구성원 행복, 건강 등의 효과를 중점 평가했다. 4조2교대 체제에서 SK 울산CLX 구성원들은 하루 근무 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이틀을 집중해 근무한 후 이틀을 연이어 쉴 수 있어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게 된다. 기존 3교대제는 하루 8시간씩 3일 연속 근무하고 하루를 쉬는 구조로, 24시간 연속해 돌아가는 울산CLX 공정 특성상 3일간 주간, 야간, 주야간 근무가 섞이는 형태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교대제 시범운영 결과 구성원 업무 몰입도 향상, 생체리듬 안정화를 통한 건강 증진, 일과 삶의 균형 확보가 이뤄졌다는데 공감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구성원들 또한 4조2교대제를 선호했다. 4조2교대 전면 도입이 담긴 이번 임협은 지난달 19일 교섭을 시작한지 11일 만인 1월 30일 잠정합의안이 나왔다. 노조가 이달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6.75%로 최종 타결됐다. 투표율은 96.09%로 집계돼 투표율, 찬성률 모두 SK이노베이션 임협(임금 및 단체협상 포함) 찬반투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올해 경영환경 전망 또한 어둡지만,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킨 SK이노베이션 노사의 합의에 구성원들도 높은 찬성률로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2017년 노사 합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노사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각각 0.4%, 0.5%였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킨 바 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역대 최고 찬성율의 결과는 단순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신뢰와 기대치가 함께 담긴 결과"라며 "4조2교대제 정식 도입을 통해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더욱 단단한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017년부터 이어온 임금협상 원칙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온 것처럼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선진 노사문화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2023-02-09 15:30:1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