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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옴부즈만, 지방 입지규제 384건 일괄 개선했다

전통시장 정비사업 특례 확대, 車매매업 등록기준 완화등 최 옴부즈만, 서울청사서 브리핑…21개 과제, 1034건 발굴 崔 "중앙은 완화, 지방은 강화 안돼…관행등 걸림돌도 많아" "지방 규제 풀면 기업 활동 증가, 일자리 창출돼 경제에 도움"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성장 걸림돌이었던 지방 입지규제 384건을 일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통시장 정비사업 특례 적용 확대,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 완화,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완화, 노외·부설 주차장 활용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상위 법령에선 규제가 풀렸지만 자치 법규 등에는 적극 반영을 안한 경우, 중앙부처보다 규제 강도가 더 쎈 법규 등을 중심으로 21개 과제, 1034건을 선정해 지자체와 협의한 결과 142개 지자체에서 전통시장 147건, 자동차 매매업 13건, 주차장 154건, 도로연결 70건 등 총 384건을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정비사업 특례와 관련해 '전통시장법 시행령' 등 상위법령은 국토계획법령 등과 비교해 용적률, 건폐율 등 입지규제를 더욱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관련 특례를 조례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옴부즈만은 지자체가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법 시행령' 특례를 적용해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하면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은 최대 300%, 건폐율은 최대 20%까지 늘어난다. '골목형상점가'도 더욱 늘어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면 해당 상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정비사업 등을 실시할 경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 시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2분의 1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해 지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지난 2022년 당시 표준조례안을 제공해 관련 조항을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상당수 지자체가 조항을 예전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옴부즈만은 불필요한 '동의요건' 삭제도 요구해 다수 지자체에서 이를 개선키로 했다. 최 옴부즈만은 "중앙정부는 규제를 완화했는데 지방의 규제 강도가 더 쎈 경우도 많다. 또 같은 광역지자체 내에서도 인접 지역간 규제 격차가 나기도 한다. 도에선 규제가 풀렸는데 시·군·구에선 아직 고쳐지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바뀐 것을 모르고 있거나 의견조율이 더디고 또 관행 등의 이유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매매업 창업에도 숨통이 트였다. 자동차매매업 창업시 자동차 관련 법령보다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는 지자체 조례 기준을 완화한 결과다. 실제 일부 지자체는 자동차매매업 등록 시 확보해야 할 사무실을 전시시설과 붙어 있거나, 같은 건물에 있는 경우만 인정해 창업 시 사무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시시설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전시시설 반경 100m 내에 있는 경우'까지 허용하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와 함께 주차장법 등 상위법령보다 협소한 노외주차장 부대시설 용도와 면적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영업 기회가 넓어지고 창업시 주차장 설치 관련 비용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최 옴부즈만은 "정부도 지방소멸에 대해 많은 예산을 쏟고 있다. 지방 규제를 풀면 기업이나 소상공인 활동이 증가하고 지역이 활성화된다. 일자리도 생긴다. 결국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 빈틈없이 숨은 규제를 발굴해 끈기있게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5 16:00: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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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지속 가능 여부 부정적…건설적 논의 필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관람객 56만명이 다녀가면서 막을 내렸지만 '서울모빌리티쇼'의 지속여부에 대한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 전시회 규모와 참가업체 감소, 비용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조직위원회와 참여업체들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3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총 56만명이 방문해 지난 2023년 행사(51만명)대비 10%가량 방문자가 늘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BMW, BYD 등 국내외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21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1995년 '서울모터쇼'로 출범 후 2019년까지 행사 명칭을 유지했지만 이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AI·로보틱스까지 기술 경계를 허무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 아래 명칭을 변경했다. 다만 명칭 변경 후 참가업체들의 규모는 줄어들기 시작했고, 완성도 하락이란 악평을 받고있다. 실제 이번 모빌리티쇼에 불참한 자동차 업체는 한국의 완성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를 비롯해 테슬라, 볼보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렉서스·토요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 스텔란티스코리아(지프·푸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링컨),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이 불참한 이유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모빌리티쇼의 비싼 참가비용과 낮은 홍보 효과가 원인으로 보인다. 참가 회사가 부스 설치에 들이는 기본 비용은 최소 억원 단위이다. 부스 면적이 넓을수록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모빌리티쇼 기간 중 부스 설치에만 수십억원에 달한다. 모빌리티쇼 위상이 추락한 상황에서 11일간 행사에 수십억원을 쓰기에는 업체에도 부담인 것이다. 서울모빌리티쇼가 벤치마킹하겠다는 CES 일정은 5일 미만이지만 서울모비리티쇼 일정 축소는 실현되기 어렵다. 대중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라는 점을 감안해 조직위원회가 주말(토, 일요일)을 두 번 넣는 현 일정을 고수 할 것이고, 일정이 축소되면 입장료 수익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국 자동차 업체들은 모빌리티쇼 자체가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해 다음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불참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행사의 완성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 참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11일 동안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불참을 선언하는 것 같다"며 "우선적으로 조직위가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한편 주요업체의 불참 원인과 참가업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보된 쇼를 준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최기성 사무국장은 "서울모빌리티쇼가 완성차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전시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도기로,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불참 업체들과 올해 참석한 업체들과 소통하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5:48: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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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 '디 올 뉴 LX 700h' 커넥트투 특별 전시

렉서스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700h(The All-New LX 700h)'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다음 달 31일까지 아웃도어 콘셉트의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렉서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버트레일 프로젝트(Overtrail Project)'의 감성과 철학을 도심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람, 자연, 모빌리티의 공존을 지향하는 오버트레일 프로젝트는 SUV 라인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 공간에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디 올 뉴 LX 700h' 오버트레일 그레이드가 전시된다. 마치 숲 속에 들어선 듯한 공간 연출과 캠핑 무드의 좌석 배치를 통해, 렉서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감성을 도심 한가운데서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를 기념해 커넥트투에서는 자연과 계절의 분위기를 담은 LX 스페셜 메뉴도 선보인다. ▲LX 스톤 라떼 ▲LX 그린 리프 스무디 ▲LX 숲길 푸딩 케이크를 비롯해 렉서스 영파머스 이정석 농부가 재배한 올리브를 활용한 ▲올리브 말차 슈페너 ▲올리브 에이드 ▲올리브 밀크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는 렉서스 공식 인스타그램의 LX 전시 게시물에 함께 방문하고 싶은 사람을 태그하고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LX 스페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LX 전시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현장에서 인증하면 커넥트투 드립백을 증정하며(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 '베스트 포토'로 선정된 2명에게는 렉서스 컬렉션 가방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LX 700h 오버트레일이 지닌 오프로드 감성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커넥트투 특별 전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렉서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감을 더하고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15 15:40: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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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럼프 車 관세 대응 가속화...드류 퍼거슨 美 공화당 전 하원의원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정부,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미 의회 공화당 4선 출신 드류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을 전격 영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후폭풍 속에서 미국 측과 원활히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드류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을 오는 5월 1일부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소장은 미국 정부,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워싱턴사무소에서는 로버트 후드 전 미국 국방부 법제처 차관보가 현대차의 대관 업무를, 크리스토퍼 웬크 전 미국상공회의소 수석 국제정책국장이 기아차의 대관 업무를 각각 이끌었다. 퍼거슨 소장은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소장은 현대차그룹의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의 4선 하원의원 출신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미국 입법 절차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 조율 경험을 갖고 있는 퍼거슨 소장이 자동차,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에서 현대차그룹과 미국측의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17∼2024년 조지아주 제3지역구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19∼2023년에는 하원 공화당 수석부총무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원의원 시절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했다. 하원의원이 되기 전인 2008∼2016년에는 기아차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미국 정부와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통'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며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2023년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영입한 뒤 지난해 말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적극 기용하며 미국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지 생산량 확대와 판매망 구축에 대한 투자도 발표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시적 관세 면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시적 면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발효하기로 했었다.

2025-04-15 15:2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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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선제적 핵심기술 보호하는 '명품특허' 확보해야"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 중이며 그 핵심은 명품특허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이자 최초인 명품특허를 선점하는지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도전과 도약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명품특허의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입니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전무는 15일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에서 '기업의 고품질 특허 창출 노력과 한계'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차전지 산업과 같은 국가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명품특허'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명품특허'는 핵심 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면서도 무효화 가능성이 낮아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질 특허를 뜻한다. ▲우수한 기술성 ▲넓은 권리범위 ▲강한 특허보호 수준 등으로 결정되며 기술경쟁이 심화된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 수단이다. 이 전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인 명품특허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인 국가적 핵심 산업에서 미국, 유럽 등과 같은 해외 주요 격전지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명품특허'를 선점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품특허는 단순한 기업 자산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이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뿐 아니라 특허청, 법원, 지식재산 업계 등 관련 주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창출, 활용, 보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들은 R&D 거점을 주로 한국에 두고 있어 한국 출원 후 해외 확장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사속도, 권리범위, 국제적 인정 측면에서 제약이 있으나 기업 노력만으로는 글로벌 명품특허 선점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 R&D' 문화를 정착시켜 기술개발과 동시에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지난 2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등록은 약 4만여 건, 출원은 약 7만2000여 건으로 현재 전세계 배터리 기업 중 최다 특허를 확보 중이다. 그러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후발기업의 기술 도용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 수는 100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수만 해도 580여 건이다. 이에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한 대응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15 15:20: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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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에어컨 '휘센 쿨' 출시…"맞춤 냉방·절전 기능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탠드형 에어컨 '휘센 쿨'을 출시하고, AI 에어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60% 증가했으며, AI를 탑재한 스탠드 에어컨 '타워', '뷰' 는 판매량이 2배 늘었다. 이러한 호조에 출시한 휘센 쿨은 사용자의 생활 환경과 사용 습관을 학습해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AI 바람' 기능과 사용 후 내부 습기를 자동 건조해 위생을 유지하는 'AI 건조' 기능을 탑재했다. 절전 기능도 강화됐다. LG 씽큐 앱의 '절전 플래너' 기능을 이용해 하루 사용 시간과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면 목표 초과 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휘센 쿨은 정기 방문 관리가 포함된 구독형 서비스로도 이용 가능하다.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분해 세척, 필터 교체, 성능 점검 등 전문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척 과정 중 피톤치드와 자외선(UV) 살균도 함께 이뤄진다. 휘센 쿨 출하가는 225만~235만원 수준이며. 구독형 서비스 이용 시 월 5만~8만 원대의 요금이 부과된다. LG전자는 스탠드형뿐 아니라 벽걸이형 설치가 어려운 공간을 위한 창호형·이동식 에어컨도 이달 중 선보인다. 특히 이동식 에어컨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기존보다 약 35% 높은 냉방 성능과 33% 낮은 소비전력을 기록했다. 장석훈 LG전자 ES사업본부 RAC사업부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최적화된 AI 에어컨으로 냉방 혁신을 이끌면서 AI 에어컨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4-15 15:18:46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