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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국내 11개 스타트업과 인도 '스마트업마하쿰' 참가

전시기업만 3000여개사, 최대 5만명 참관객 예상 창업진흥원이 내달 3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마하쿰(Startup Mahakumbh 2025)'에 국내 유망 창업기업 11개사와 함께 참가한다. 28일 창진원에 따르면 스타트업마하쿰은 인도상공회의소연합(FICCI)이 주관하는 대규모 스타트업 전시회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작년에 진행한 첫 행사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해 인도 상공부 장관, 국무장관 등 다수의 정부인사가 참여했며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했고, 4만8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다녀가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참가는 지난해 국내 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4'에 참석한 인도 상공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상공부는 스타트업마하쿰이 인도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대표하는 전시회라고 강조하며 유망 한국 창업기업의 참여를 적극 제안했다. 올해 행사는 '스타트업인디아@2047-바라트의 새로운 장을 열다'는 주제로 열리며 전시기업 약 3000개사, 투자자 2000명, 연사 400명을 포함 최대 5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에상된다. 창진원은 글로벌 진출 준비 정도, 성장 가능성 등이 뛰어난 11개사 선정을 끝낸 뒤 전시마케팅 전략 수립, 현지 시장 및 문화 교육, 비즈니스매칭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K-스타트업관'을 조성해 효과적인 기업 홍보, 적극적인 파트너사 확보, 비즈니스 상담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함께 글로벌 자본이 유입되는 전략적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간 대기업 위주로 진출한 인도 시장에 국내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04:5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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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내화 단열재 '세라믹 화이버' 시장 추가 공략 나서

'뉴-바이오 세라크울' 성능 높인 제품 출시…다양한 산업 현장서 활용 KCC가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뉴-바이오 세라크울'(New-bio Cerakwool)의 성능 및 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세라믹 화이버(Ceramic fiber) 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KCC에 따르면 세라크울은 1000℃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하는 초고온 내화단열재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 등 불연단열재를 생산하는 KCC가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초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우수한 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발휘해 철강,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된다. 특히 용광로 및 전기로 같은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내화 단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KCC가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와 온도저항성 등을 향상시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무기단열재의 품질과 성능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hot' 함량(섬유화 되지 않은 단단한 비섬유질 입자)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Refractory Ceramic Fiber·RCF) 대비 약 30% 줄여 우수한 단열성능과 뛰어난 가공성을 확보했다. 앞서 KCC는 기존 생산하던 세라크울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기위해 바이오(BIO) 제품 연구에 매진해 지난 2014년 1200℃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으면서 인체에 무해한 생체 용해성 '뉴-바이오(New-bio) 세라크울'을 선보였다. KCC는 바이오 제품의 핵심적인 장점 중 하나인 인체 안전성은 유지하면서도 물성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게 된 업그레이드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한 만큼, 규제 강화로 변화되는 세라믹 화이버 시장에서 '뉴-바이오 세라크울'이 기존 RCF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보온재사업부장 김학경 상무는 "뉴-바이오 세라크울 업그레이드 제품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에너지 절감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였다"며 "인체 안정성과 시장이 요구하는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단열 솔루션을 갖춘 만큼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03:50: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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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HBM 완판…내년 물량도 상반기 내 마무리"

SK하이닉스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을 '완판'했다고 밝혔다. 내년 물량도 올 상반기 내 고객사와의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오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HBM4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HBM 외에도 소캠,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AI 메모리인 LPCAMM 2, UFS 5.0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과 같은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곽 사장은 "올해 HBM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9배, AI 서버용 SSD 시장도 3.5배 성장할 전망"이라며 "HBM은 높은 투자 비용과 긴 생산 기간이 필요한 만큼 고객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판매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용 D램 부문에서는 미세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1dnm 이후에도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는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초고용량 SSD 개발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미래 AI 메모리 수요에 대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본격화하고, 단계적으로 클린룸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곽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의 기타 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한애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 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7 17:37: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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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변화는 생존 위한 필수…전략과 실행의 불일치 떨쳐내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7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절박감을 갖고 과거의 관성, 전략과 실행의 불일치를 떨쳐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경영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2017년 신년사를 언급하며 "그 당시에도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경제 질서가 재편되던 시기였다"며 "그때도 경쟁 우위 지속성과 성과 창출이 가능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 경영환경 변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났으나, 사업 구조 변화는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 회장은 "모든 사업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기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진입장벽 구축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 설정, 자본의 투입과 실행의 우선순위가 일치해야 한다"며 "미래 경쟁의 원천인 연구개발(R&D)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일"이라며 "절박감을 가지고 과거의 관성과 전략과 실행의 불일치를 떨쳐내자"고 사장단에 변화를 촉구했다. 구 회장은 일부 사업이 양적 성장과 조직 생존 논리에 치중해 기대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이런 관성에서 벗어나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영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주도적으로 실체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LG는 분기마다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향후 전략적 방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7 16:38:2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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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의 하이테크 혁신 구심점, 한국앤컴퍼니 신임 대표이사에 박종호 사장 선임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박종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박종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M&A(인수합병) 등을 담당했다. 2019~2024년까지 6년 동안은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을 역임하며 회사의 재무안정성 및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영기획 및 해외 위험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도 주도해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 2015년부터 3년 동안 한온시스템의 경영기획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전자 및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겸비한 사업전략, 경영혁신 및 재무 전문가다. 앞으로 박 신임 대표는 지주사 대표이사로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성과 경영혁신을 지원하게 된다.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인지도와 프리미엄 위상을 세계 시장에 확대·각인시켜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가 모빌리티 비즈니스 및 재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테크놀로지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6:2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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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HD현대·LS그룹, 미래 먹거리 전략 제시

SK하이닉스, HD현대, LS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기업의 미래 성장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 'AI 메모리 시장' 청사진 제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이 이미 완판됐다"며 "내년 물량도 상반기 내 고객사와의 협의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인증 절차에 들어갔다.SK하이닉스는 고객사 인증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HBM4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HBM 외에도 소캠(SoCAM),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다양한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메모리인 LPCAMM 2, UFS 5.0 등 차세대 제품군도 확대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곽 사장은 "올해 HBM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9배, AI 서버용 SSD 시장도 3.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HBM 제품은 높은 투자 비용과 긴 생산 기간이 요구되므로 고객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판매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매출 66조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래 AI 메모리 수요에 대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본격화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클린룸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곽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의 기타 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HD현대, AI·디지털 전환 추진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권오갑 HD현대회장은 "HD현대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의 미래 기술 개발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는 이날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고, 지난해 매출 67조7656억원과 영업이익 2조98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900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600원이다. 또한 향후 지속해서 배당을 실시해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오갑 HD현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그룹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하는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 100년, 200년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LS 명노현 부회장 주주들에게 사과 LS 명노현 부회장은 서울 LS용산타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불거진 중복상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복 상장 논란 등으로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그간 계열사들의 상장 등 재무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해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LS는 현재 자회사 LS이링크, LS파워솔루션(구 KOC전기),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회사인 LS의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LS는 주주환원 전략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오는 2030년까지 배당금 30% 이상을 늘리고,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명 부회장은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7 16:25:1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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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정통 픽업 트럭 DNA 품은 '더 기아 타스만'…뛰어난 도하·적재 성능 확보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트럭 '더 기아 타스만'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새로운 픽업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뛰어난 도하·적재 성능을 확보해 정통 픽업 트럭의 특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기아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최동호 MLV프로젝트1팀 책임연구원은 "'픽업의 본질,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픽업트럭의 본질에 집중하되 기존 픽업의 약점인 패밀리카의 안락함과 첨단사양 적용했다"고 말했다. 타스만 플랫폼에는 2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보디 온 프레임'을 도입해, 최대 700㎏ 적재 중량과 3500㎏ 견인 성능에 걸맞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보디 온 프레임' 구조는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무거운 하중을 더 잘 버틸 수 있어 뛰어난 적재 능력과 높은 내구성, 탄탄한 험로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바탕이 된다. 기아는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최초로 공기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켰으며, 흡입구의 방향 또한 차량 진행 방향과 반대로 배치해 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기아는 적재함의 크기와 강성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해 적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 강화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토잉(견인)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타스만 적재함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약 1173L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으며,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186㎜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타스만은 엔진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부품인 '2속 ATC'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구동을 제공한다. 구동 모드에 따라 연비 주행부터 극한의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으로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도입했다. 또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를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3-27 16:2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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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치열해진 하이브리드 시장…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도전장

KG모빌리티(KGM)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토레스 하이브리드(HEV)'로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매년 50% 가까이 성장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30%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GM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것도 시장 흐름에 맞춰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KMG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강남점'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노영식 KGM 국내상품팀 팀장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준비하면서 초반에는 절박함이 컸지만 이제는 자신감으로 바꼈다"며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연비효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KGM이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기술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연비 효율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토레스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L(18인치휠 기준/도심 16.6㎞/L)를 달성했다. 전용 변속기인 e-DHT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KGM은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개소세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은 ▲T5 3140만원 ▲T7 363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각각 343만원, 453만원 인상됐다. 타사의 경우 가솔린 모델 대비 512만원 인상(평균 474만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노 팀장은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차량에 비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소형 하이브리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중형급 하이브리드"라고 말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맵 클러스터 듀얼맵 확장 기능 추가, 2열 히팅시트 제어 메뉴 추가 등 운전자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 KGM의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는 개선된 UI·UX로 보다 직관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 차량 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

2025-03-27 16:06: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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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AI·디지털 전환 추진할 것"...주당 3600원 배당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 100년, 200년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의 미래 기술 개발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7조 7656억원과 영업이익 2조 98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권 회장은 "조선 부문은 중국 조선소들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우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생산 효율화 전략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는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아울러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600원이다.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5-03-27 16:03: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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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 "주주가치 훼손 없도록 IPO 추진 할 것"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27일 서울 LS용산타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불거진 중복상장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이같이 말했다. 명 부회장은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복 상장 논란 등으로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그간 계열사들의 상장 등 재무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해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명 부회장은 LS가 추진하고 있는 상장의 배경과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LS가 추진 중인 계열사 IPO에 대해 "LS의 계열사 상장은 모기업의 가치를 희석하는 게 아니라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력 업계는 전기차,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산업 발달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LS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골든타임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산업에 대해 외부 차입을 하면 본격적 성장시점에 도달하기 전에 재무부담이 가중된다"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S는 현재 자회사 LS이링크, LS파워솔루션(구 KOC전기),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회사인 LS의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명 부회장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LS는 빠른 시일 내에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 5.1%에서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주환원 전략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2030년까지 배당금 30% 이상을 늘리고,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명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며 "그 성과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 부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갈등이 모회사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유심히 보고 있고, 여러 가지 사안이 있어 검토 중이다"며 "별도로 소통의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7 15:48:0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