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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한·미·일서 글로벌 팬 만난다

갤러리아백화점 4개 지점서 아기상어 팝업 10살 된 '핑크퐁 아기상어'가 전 세계 투어에 나섰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대표 IP '핑크퐁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맞아 한국, 미국, 일본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국내에서 전국 갤러리아백화점 4개 지점에서 '핑크퐁X갤러리아-아기상어 10주년, HAPPY BIRTHDAY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내달10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아 진주점을 시작으로 ▲4월 25일~5월6일 천안 센터시티 ▲5월 9~21일 대전 타임월드 ▲5월23일~6월5일 갤러리아 광교 순으로 열린다. 팬들과 함께하는 아기상어 생일파티를 컨셉으로, 아기상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과 '아기상어 극장판' 상영회, 포토존 인증샷 촬영, 구매 금액별 한정판 굿즈 증정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인기 제품 70여 종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제품(MD)존과 체험존도 운영된다. 미국에서는 최대 해양테마파크 씨월드와 함께 아기상어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내달 18일 씨월드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6월30일 씨월드 올랜도 ▲9월11일 씨월드 샌안토니오까지 미국 씨월드 3개 지점을 순회할 계획이다. 씨월드는 1964년 샌디에이고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각종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 일본 도쿄에서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최대 규모 키즈 페스티벌 '아소비 마나비 페스타'에 참여한다. 아소비 마나비 페스타는 일본 대형 미디어 그룹 TBS가 주최하는 행사로 '놀며(아소비) 배운다(마나비)'를 주제로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아기상어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IP 파급력을 한국, 미국, 일본에서 몰입감 높은 오프라인 콘텐츠로 확장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5:3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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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HMGMA 경쟁력 "미래 제조기술 실험장이자 출발점"

"현대차의 미래 제조기술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실험장이자 출발점이다."(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HMGMA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부회장은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된 시점인 2022년 10월 기공식을 가졌고 불과 2년 만에 공장을 완공했다"며 "조지아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고 품질·안전·생산성과 연계되는 최신 제조기술을 HMGICS(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약 60%가량 가져와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HMGMA의 가장 큰 특징으로 '데이터 기반 공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자동화도 중요하지만 결국 공장의 본질은 데이터에 있다"며 "공정 전반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예방, 설비 보전까지 연결할 수 있게 된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과 디지털 트윈 개념도 실제 적용 가능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210억달러(약 31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부회장은 "공식적으로는 210억달러로 발표했지만 실제 투자 규모는 216억달러(약 31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 86억달러, 제철과 일부 부품에 61억달러, 로보틱스·A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사업 분야에 63억달러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부문에선 HMGMA의 2단계 20만대 증설과 부품 클러스터, 앨라배마·조지아 공장의 노후화 개선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능력 확대 방향과 관련해 장 부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연간 170만대를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현지 생산능력은 약 70만대 수준"이라며 "HMGMA 1단계 30만대에 2단계 20만대 증설이 더해지면 총 120만대까지 가능하고 현지 생산 비중도 현재 36%에서 44%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MGMA의 강점으로 유연한 생산체계를 지목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 라인은 차종 변경과 전환이 용이해 타사 OEM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전기차 전환도 1개월 이내에 가능할 정도로 개조 속도가 빠르고 한 공장에서 다양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많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미국 생산량 확대에 따른 국내 생산 영향에 대해 "국내 생산이 저하되는 것보다는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파이를 넓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미국에서 증량한다고 해도 국내에서 내수 진작 또는 수출을 위해 생산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상품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27 15:36: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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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제시한 차세대 AI 생태계에…치열해질 4가지 사업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시장 판도가 뒤바뀔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에 대한 비관론을 철회하는가 하면, HBM을 대체할 차세대 AI 메모리인 '소캠'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승부처들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간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AI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AI 반도체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소캠(SOCAMM)을 비롯 ▲양자컴퓨터 ▲AI 기반 자율주행차 ▲HBM4 등이 꼽히며 시장 판도를 뒤바뀔 수 있는 승부처로 떠올랐다. 실제 젠슨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가 더 이상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기업이 아니며, AI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물론 네트워킹 장비와 냉각장치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이에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소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소캠은 기존 AI 가속기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소캠은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양산에 나서며 한발 앞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18일 "엔비디아와 협력해 저전력 D램(LPDDR5X) 메모리 솔루션인 소캠을 개발했다"며 "전력 효율성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 AI 처리에 적합한 소캠을 대량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소캠을 상용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생산 단계는 아니다. SK하이닉스는 GTC서 소캠의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 뉴스룸 인터뷰에서 "고객사와 소캠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양자컴퓨터와 휴모노이드 로봇이 꼽히고 있다. 황 CEO는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력해 양자컴퓨팅 연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자체적으로 양자컴퓨터를 제조하지 않지만, 양자컴퓨팅을 지원하는 가속컴퓨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황 CEO는 "쓸 만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려면 적어도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같은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한 셈이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양자역학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년 안에 휴머노이드도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GTC서 기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돌아다니는 시대가 올 수 있다. 이는 5년 뒤의 문제가 아닌 몇 년 뒤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부품도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국내 전자 부품사는 물론 엔비디아도 관련 고부가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행차용 종합안전시스템인 '엔비디아 헤일로스(NVIDIA Halos)'를 발표했다. 헤일로스는 엔비디아의 자동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안전 솔루션과 자율주행차 안전 AI 연구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한편, 황 CEO가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AI 칩인 '루빈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HBM4'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빈 시리즈에는 HBM4가 처음 탑재되며 후속 모델에는 HBM5(8세대) 탑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HBM4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목표로 하며 한발 앞서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HBM4 12단 샘플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샘플을 공급한 고객사들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마이크론은 2년 내 HBM4 양산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2025-03-27 15:34: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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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1년만 7만부 판매 달성

웅진씽크빅 성인단행본브랜드가 공개한 김창완 작가의 책이 7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웅진지식하우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김창완 작가의 작품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가 출간 1년만에 7만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가수이자 멀티 엔터테이너인 김창완 작가가 23년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청취자에게 답한 편지와 직접 쓴 오프닝 멘트를 엮은 작품이다.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이,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작가의 따뜻한 인생관이 담겨있다. 최근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의 방송에서 작품을 읽는 모습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방영 다음날, 단행본은 전일 대비 3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현재까지 13쇄를 발행하고 있으며, 2024년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웅진씽크빅 신동해 사업본부장은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의 인생을 알차게, 소중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응원이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소"라며 "올해도 많은 독자들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와 함께 평범한 날에서도 빛나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경험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3-27 15:19: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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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1조 투자 핵심 거점 조지아공장 준공…정의선 회장 "우리 미래를 열어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25%)를 발표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통합 스마트 팩토리를 완공했다.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대거 반영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으로 미국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지은 'HMGMA'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곳은 이틀 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밝힌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핵심 거점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현대차그룹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 등 한미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첫 생산기지로 2005년 준공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2009년 가동을 시작한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 이어 16년 만에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새롭게 추가했다. HMGMA 전체 부지 면적은 1176만m2(약 355만 평)로 여의도의 약 4배에 달하며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최첨단 제조 혁신 플랫폼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의 미래 비전과 첨단 제조기술 역량이 총망라돼 있다. 부지 내에는 '프레스-차체-도장-의장라인'으로 이어지는 완성차 생산공장뿐 아니라 차량 핵심부품 계열사 및 배터리셀 합작 공장도 함께 들어섰다. HMGMA는 지난해 10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5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에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양산에 돌입했다. 내년에는 기아 모델도 추가 생산 예정이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혼류(1개 생산 라인에서 2개 이상 차량 생산) 생산 체제를 통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종도 내년에 추가 투입함으로써 미국 시장 소비자들의 다양한 친환경차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HMGMA는 최신 자동화·인공지능(AI)·IT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전 과정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운영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 구현됐다. 자동 검사설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품질을 관리하고, AI가 생산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고품질의 차량을 생산하는 구조다. 첨단 로봇이 고중량·고위험 공정이나 복잡한 점검이 필요한 검사를 담당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등 인간 친화적 공간으로 구성됐다는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고중량의 차량 도어 장착 공정을 로봇이 완전 자동화하고, 로봇 결합 비전 시스템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도장 품질에 대해 차체 1대당 약 5만장의 이미지를 촬영 및 분석해 신속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 등이 첨단 로봇을 도입한 대표적 사례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도 차체의 복잡한 사양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공정을 책임지며, 인간과 조화롭게 협업한다. 향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시범 투입될 예정이다. 또 연산 30GWh 규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셀 공장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내에 건설 중이다. 약 36만대의 아이오닉5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한다"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HMGMA 준공으로 현대차그룹은 HMMA, KaGA와 함께 미국 내 연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향후 조지아 HMGMA에 20만대를 증설해 연 120만대 규모로 미국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2000년 40만대 수준이었지만, 현지 공장 설립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2006년 75만대, 기아 조지아 공장 준공 이듬해인 2011년에는 113만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2024년에는 171만대를 판매하며, 국내(125만대)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025-03-27 15:1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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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지난해 급여 전년보다 20% 늘어

전 세계에서 아연·연·은·인듐 등 4가지 금속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비철금속 세계 1위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두고 잡음이 무성하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손순실을 기록하며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회장은 기업의 경영보다 제 주머니 채우기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고려아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 36억원에 기타 근로소득 1100만원을 합쳐 총 36억 11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최 회장이 받은 급여는 전년 대비 20.4%늘어난 수치다. 최 회장은 2023년 급여 29억9200만원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을 더해 총 30억원을 수령했다. 반면 직원들의 급여 인상률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고려아연 직원수는 총 1944명으로 평균 1억11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이는 2023년 평균 급여액 1억249만원 대비 8.3% 인상에 불과하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4분기 창사 50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2024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951억원으로 매출액 12조529억원의 1.6%에 불과했다. 특히 4분기의 경우 연결 기준 2457억원 적자로, 고려아연이 지난 1974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분기 단위 손손실을 기록했다. 원화 대비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도 있었지만,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무리하게 일으킨 고금리 단기차입금의 이자비용과 원아시아펀드 등 각종 투자 실패로 인한 기타금융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190억원에 불과하던 이자비용이 4분기 들어 741억원으로 4배 가량 급증했다. 또 그동안 미미하게 반영하던 각종 투자손실들을 4분기에 털어내면서 944억원의 지분법손실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본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돈으로 자사주 공개매수 비용 1조8000억원을 사용하면서 기업의 부담을 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경영권 방어를 위한 소송 등 법무 비용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경영권 분쟁과 실적 악화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반 직원 인상률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급여를 지급받는건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돈을 활용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 체제 하에서 무분별하게 추진된 각종 투자와 신사업들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가운데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욕심 때문에 고려아연이 볼모로 잡혀 나날히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등기임원 급여는 이사회 내 위원회인 보수위원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결정한다"며 "또한 사내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직급, 업무 성격, 업무 수행 결과 등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M&A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비용이 발생했는데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영업이익은 10% 증가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킨 결과가 두루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28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과반 확보를 놓고 또다시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주총 안건으로는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등 총 7개 의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2025-03-27 15:11: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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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모터사이클 부문 23년 연속 1위 달성

혼다코리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일반 소비자 약 1만2800여 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시작되어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혼다 모터사이클은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평가하는 항목 6가지 항목 중 5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점수 1위를 기록해 23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혼다 모터사이클은 전 세계적으로 4억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글로벌 No.1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국내에서도110cc '슈퍼커브'부터 1800cc의 '골드윙'까지 폭 넓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베스트셀링 스쿠터 'PCX'와 새로운 혼다 아이코닉 시리즈 모터사이클 'ST125(Dax)'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 바 있다. 혼다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은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CBR600RR'과 업계 최초로 개발된 클러치 전자 제어 시스템인 '혼다 E-클러치(Honda E-Clutch)'가 탑재된 CB650R/CBR650R 시리즈 역시 지난해 하반기 출시 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변함없는 고객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7 15:07:1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