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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 토요타, 5년간 준비한 미래 스마트도시 '우븐시티' 올 하반기 본격 가동

토요타자동차가 미래 친환경 스마트 도시인 '우븐 시티(Woven City)'의 1단계 건축이 완료돼 2025년 가을 이후 공식 가동에 나선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서 토요타가 일본에 짓고 있는 스마트도시 '우븐 시티' 모습을 공개했다. 토요타가 2020 CES에서 '우븐 시티'를 공개한지 5년만이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일본의 아름다운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우븐 시티는 단순히 사람이 살고 일하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모든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이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설계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억달러(14조원) 프로젝트의 우븐시티는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의 서비스가 어우러진 스마트 도시다. 도시의 도로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븐시티라고 명명했다. 다이킨공업, 닛신식품 등 총 5개 회사가 합류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 협력하며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우븐 시티에서는 사람, 사물, 정보, 그리고 에너지 등 4가지 영역의 연구와 혁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예를 들어 모두가 빠른 자동차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휠체어 경주용 자동차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야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론, 노인을 보살피는 반려동물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한다. 토요타가 2021년 착공한 우븐 시티는 2024년 10월 말 실증을 시작하는 1단계 공사를 끝낸 상태다. 올 가을 첫선을 보이는 1단계 우븐 시티에는 토요타 직원과 가족, 정년퇴직자, 소매점,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등 약 2000여명이 단계별로 거주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6년 이후에는 일반인들도 실증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우븐 시티의 주민들은 발명가들이 개발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관점과 재능, 능력을 하나로 엮어 사람뿐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16:13: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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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압도 속 K-배터리 점유율 '흔들'...사업 전략 다각화로 반격 나선다

전 세계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국내 배터리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 속에서도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초과 생산 물량을 신흥국에 확대 판매하여 대응 중이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과 하이브리드 등 사업 전략의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85.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19.8%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은 중국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어 실질적 성과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기업들의 수출이 늘면서 국내 배터리사의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로 경쟁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GM,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들은 중저가 라인업에 LFP 배터리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FP 배터리는 NCM 기반의 삼원계 배터리보다 평균 20~30%가량 저렴하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LFP 배터리 관련 특허 출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은 LFP 관련 특허 출원에서 전체 63%에 달하는 4695건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11%), 유럽(9%)과 한국이 약 10% 비중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에 한국은 특허의 질적 경쟁력과 기술적 도약을 통해 시장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값싼 인건비와 원재료 수급에서 오는 가격 경쟁력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에서 르노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말부터 5년 동안 약 39GWh의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으로 순수 전기차 약 59만대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돼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한다. 삼성SDI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ESS(대용량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개발에 들어갔다. SK온은 지난 2023년 3월 배터리 3사 중 제일 먼저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다. 2026~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중저가 시장의 비중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LFP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16:02: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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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슈퍼사이클 훈풍' 기대감↑…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국내 조선업계가 본격적으로 높은 수요와 실적을 기록하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특히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13년만에 동반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는 지난해 연간 기준 동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선 3사의 동반 흑자는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 전망치는 45조6407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36조7139억원) 대비 24.3%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42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2823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567억원, 4747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별 수주 물량을 본격적으로 납품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업계의 실적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0년 이전 수주한 저가 선박의 납품이 마무리 되면서 선별 수주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05억6000만 달러(약 30조2396억)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 달러)의 152.2%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73억 달러(약 10조7368억)로 수주 목표(97억 달러)의 75%를 달성했다. 한화오션 역시 88억6000만 달러(약 13조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HJ중공업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조선부문에서는 1조 75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22년 수주액 대비 150%, 2023년 대비 300%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미국과 인도 등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방국인 한국과의 조선 동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0척 수준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함정 보수·수리·정비(MR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해군 함정 '윌리 쉬라'함과 '유콘'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함정 2척의 MRO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수선 분야 라이벌인 HD현대중공업도 채비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MRO 사업에 뛰어든다. 시장조사 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함정 MRO 시장 규모는 현재 약 85조원인데 미국만 22조 원에 육박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미국 MRO 사업 진출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인도 정부 주요 관계자들도 국내 조선3사의 사업장을 방문해 양국의 조선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인도 정부는 2047년까지 전 세계 5위권 조선업 국가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현지에 조선 건조·유지보수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500척가량인 선대를 향후 25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대형 슈퍼사이클이 업턴(상승)을 끝내고 하향곡선에 진입했어야 하지만 러-우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 물동량이 고착화되면서 여전히 조선사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이미 3~4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강달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어 실적 상승세도 지속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1-07 15:48: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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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부 장관, "직장어린이집 지원 확대할 것"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어린이집 개선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공공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이 잘 운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이 중소·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시설로, 1996년 첫 개원 이후 현재 전국에 37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어린이집은 맞벌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를 우선적으로 보육 대상으로 하지만,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부모에게도 개방해 질 높은 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직장어린이집 원아 3272명 중 18.7%인 612명이 고용보험 미가입자의 자녀였다. 김 장관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아주대병원을 전국 최초로 종합병원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지정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육아지원 3법 개정과 올해 육아휴직급여 최대 250만원 인상 등 정부의 육아 지원 확대 정책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직장어린이집과 관련해 긴급 돌봄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인건비 예산을 신설했으며, 오는 2월 23일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이 기존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돼 부부 합산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을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육아휴직 12개월 사용 시, 근로자는 기존 1800만원에서 2310만원으로 약 51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제를 활용하면, 1년간 각각 최대 2960만원씩, 부부 합산 최대 5920만원의 급여 지원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올해부터는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외에 육아휴직으로 자리를 비운 경우에도 대체인력 지원금이 지급되며,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분담 지원금을 도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1년간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대체 인력을 채용하면, 정부는 월 120만원씩 최대 1440만원을 지원한다. 일부 지자체는 대체인력으로 채용된 근로자에게 연간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김 장관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육아 환경 개선과 지원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07 15:00: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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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시아 최초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EU와 연구 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이 세계 최대 연구·혁신(R&I)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이 2021년부터 7년간 955억유로(약 144조7000억원)를 지원하는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비유럽 지역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와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참여는 호라이즌 유럽의 '필러 2(Pillar 2)' 부문인 '글로벌 문제 해결'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한정된다.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으로 한국 연구자들은 EU 연구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제3국 연구자로서 직접 과제에 참여할 수 없고, 회원국이나 준회원국 연구자의 초청을 받아 협력 기관으로만 참여해야 했다. 이번 가입으로 총괄기관, 주관 참여기관 등으로 직접 연구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별도 선정평가 과정 없이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평가만으로 연구비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준회원국으로서 재정 기여를 통해 호라이즌 유럽의 연구비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제3국 연구자는 호라이즌 유럽 예산을 활용할 수 없어 자체적으로 연구비를 조달해야 했다. 아울러 한국은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위원회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 위원회는 호라이즌 유럽의 워크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로, 준회원국들은 참관인 자격으로 과제 기획 및 진행 과정을 미리 파악하고, 각국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한국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주한EU대표부, 한국연구재단 등과 협력해 관련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오는 3월에는 '한-EU 연구 혁신의 날(R&I Day)'을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 방법을 안내하며, 연구자 및 기관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EU 협력진흥 과제를 확대하고,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위한 실무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과학기술 선진국인 유럽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협력 국가·방식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우리나라 연구자가 유럽의 우수한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07 14:58: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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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協·소진공,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나선다

업무협약 체결…'온기(On氣) 캠페인' 확산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손을 잡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류진 회장과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경협은 냉랭한 내수 경기상황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기운을 북돋는 '온기(On氣) 캠페인'을 회원사와 경제계에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최근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되며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해 올해 한경협 첫 사업을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결정했다"면서 "소진공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소상공인 성장사다리 복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 후 류진 회장, 박성효 이사장은 양측 관계자들과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우리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한경협은 우리시장에서 신선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는 등 소상공인 경기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한경협은 이날 구입한 쌀, 과일, 채소, 국수 등 식자재를 서울역과 영등포 인근 노숙자 재활센터이자 무료급식소인 서울 다시서기지원센터, 토마스의집, (사)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등에 전달했다. 이들 시설은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중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소상공인 상생을 실천하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도 실천하는 경제계 캠페인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07 14:11: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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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생활가전사, 새해 '혁신·성장' 모색 적극나선다

코웨이, 'NEW COWAY' 전략 가속화해 성장세 이어가야 교원그룹, '제2의 창업' 각오…전설적 기록 달성 목표 청호그룹, 임직원 혁신 자세·글로벌 리더십 강화 주문 SK매직, '수펙스 정신' 재무장해 기대 넘어선 성과 확신 대내외 경제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중견 생활가전사들이 2025년을 맞아 '혁신'과 '성장'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올해가 어느때보다도 심각한 보릿고개가 될 것을 우려하며 '사람'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7일 개별기업들의 신년사 내용을 종합해보면, 코웨이는 올해 이례적으로 대주주인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사진)이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방준혁 의장은 코웨이 시무식에서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NEW COWAY' 전략 일환으로 ▲혁신 제품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 등의 혁신적 시도들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 달라"고 주문했다. 코웨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부터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뿐만 아니라 2027년까지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상장사가 순이익 중 투자자인 주주에게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을 말하는 '총주주환원율'의 경우 올해엔 현금 배당 34%, 자사주 매입·소각 6%를 통해 실천하기로 했다. 코웨이는 또 이사회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내용을 올해 1분기 중에 공시한다고 약속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웨이는 코로나 팬데믹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도 지난 6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교원그룹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1985년 교원그룹의 모태가 된 ㈜교원을 창립한 장평순 회장(사진)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비약적인 성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우리 회사는 특이하게도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면서 "지난 40년간 오직 방문 판매로 특화된 회사로, 방판 분야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우리 회사에서 일하려고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전 국토, 전 가정에서 그룹의 주요 사업부분을 중심으로 한 '에듀(EDU)화', '구몬화', '웰스(Wells)화'를 통해 창사 이래 가장 큰 성장을 하자고 독려했다. 장 회장은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고 사람들이 다시 돌아옴으로써 막강한 인력을 갖추고 전성기 우리 회사처럼 열심히 노력해 전설적인 기록을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 계정수를 기록했다.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선 창사 이후 최대 성장을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유럽에선 자체브랜드도 설립했다. 청호그룹 정휘동 회장(사진)은 올해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자세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 등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각자가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조직 내 열린 소통을 통해 신속하게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나의 잘못부터 찾아달라는' 자세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정 회장은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혁신적인 제품과 로열티 서비스를 통해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구성원들의 행동 정신으로 삼겠다며 '빨랑카(Palanca)'란 단어도 제시했다. 빨랑카는 스페인어로 '지렛대'를 의미한다. 그는 "'빨랑카'는 직장 내에서 동료애를 높여 협력, 개인이나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줘 목표를 성과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하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지난해 'AI 웰니스 플랫폼(Wellness Platform) 회사'를 지향하며 적자 심화 가전사업 정리를 통한 안정적 사업구조 마련, 영업 관리 체계 고도화,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했다. 김완성 SK매직 대표(사진)는 "올해는 'AI 웰니스 플랫폼회사'라는 비전 하에 '1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를 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SK매직 전 구성원이 패기와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를 통한 '수펙스(SUPEX)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역량을 결집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시장 기대를 넘어선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수펙스'란 SK 회장을 역임한 고 최종현 회장의 경영 방식으로 'SUPER EXCELLENT'의 줄임말이다.

2025-01-07 14:09: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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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사랑의열매 9억원 기탁…22년간 약 155억원 기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올해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사랑 성금 9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해까지 22년간 기부한 누적 성금은 약 155억원에 달한다. 전달된 성금은 서울지역(서울 사랑의열매)을 비롯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서 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와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장이 소재해 있는 대전지역(대전 사랑의열매)과 충남지역(충남 사랑의열매) 등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생각에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따라 사랑의열매 이웃사랑 성금 전달과 더불어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의 차량용, 산업용 축전지를 개발·생산하는 ES사업본부의 대전공장과 전주공장이 소재해 있는 대덕구청과 완주군청에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사업 특성에 맞춰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640대 이상의 차량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1-07 13:45: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