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 차세대과학자' 시상..."순수과학 분야 지원"

에쓰오일이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4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과 '제6회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화학공학/재료공학·IT 총 6개 분야에서 우수학위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2명과 지도교수 12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 4400만원을 전달하였다. 또한 물리학·화학·생리의학·화학공학/재료공학·IT·에너지 6개 분야에서 선정된 차세대과학자 6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우수학위논문상에는 ▲수학: 김선우 박사(서울대), 최인혁 박사(KAIST) ▲물리학: 장원진 박사(서울대), 조대근 박사(포항공대) ▲화학: 강규민 박사(KAIST), 정회민 박사(KAIST) ▲생명과학: 이영윤 박사(서울대), 하유진 박사(연세대) ▲화학공학/재료공학: 류승운 박사(포항공대), 백지환 박사(서울대) ▲IT: 원대연 박사(서울대), 차성민 박사(서울대)를 선정하여 우수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와 지도교수에게 시상했다. 차세대과학자상에는 ▲물리학: 김희철 교수(포항공대) ▲화학: 윤동기 교수(KAIST) ▲생리의학: 김창곤 교수(연세대) ▲화학공학/재료공학: 한정우 교수(서울대) ▲에너지: 장지욱 교수(UNIST) ▲IT: 최준일 교수(KAIST)를 선정했다.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과학자들이 있어 한국 과학의 미래는 밝다"라면서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05 16:32:1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부발전, 라오스서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 성과 점검"

한국서부발전이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라오스 현장을 방문해 해외시장에서 정부의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 구매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4일(현지시간)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서 협력중소기업인 씨앤엘, 파워닉스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 피앤피시(PNPC)를 대상으로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 현장점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는 파워닉스의 스마트 전력 안정화 시스템과 씨앤엘의 열전냉각기가 설치돼 있다. 씨앤엘과 파워닉스는 현지 실무자들의 운영 후기를 경청하며 해당 시스템과 제품의 개선점을 점검했다.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수요에 적합한 혁신제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조달청이 구매한 1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해외사업장인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이 과정에 드는 운송, 통관비를 부담했다. 서부발전은 앞서 지난 7월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을 위해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인 피앤피시와 국내 협력기업의 혁신제품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피앤피시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지분 구성은 SK에코플랜트 26%, 서부발전 25%, 태국 라차부리 일렉트리시티 제너레이팅 홀딩(RATCH) 25%, 라오스 라오 홀딩 스테이트 엔터프라이즈(LHSE) 24%다. 서부발전은 라오스 법인(KLIC·KOWEPO LAO International Company)을 통해 피앤피시와 발전설비 유지보수·관리(O&M)를 계약을 맺고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정문용 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은 "혁신제품 해외실증 시범구매는 현지 시범사용으로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면 수출로 연계되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수출 지원제도"라며 "향후에도 협력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4:44:2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코트라, "日 반도체 소부장기업 투자유치 총력"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지진흥공사(코트라)는 5일 일본 도쿄 페닌슐라호텔에서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80여개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화학소재와 장비,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본기업의 반도체 소재·부품 글로벌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세계 1위이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 점유율도 30%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반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산 소부장 공급 비중은 30% 수준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된다. 설명회에서 코트라는 한국 투자 환경을 발표했고, 일본 SMBC 은행은 일본의 대한 투자 현황을 설명했다. 이후 국내 반도체 산업 동향, 지역별 투자 환경 등을 알리고, 법무법인 율촌과 삼정KPMG는 한국 반도체 산업 투자세액 공제와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의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시장기회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시와 경기경자청은 참가기업들과 1대 1 투자유치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6일에는 대구시, 경기경자청과 코트라가 합동으로 국내 투자에 관심 있는 일본기업을 직접 방문해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한국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한국과 일본 정부 모두 자국 반도체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의 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들의 한국 투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4:24:2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임원인사 단행..."미래 성장 역량 확보에 역점"

SK이노베이션이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미래성장과 O/I(Operation Improvement)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2025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5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기관(ARPA_E) 출신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미래기술 확보와 성장을 위한 R&D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실시했다. 김 박사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DOE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O/I와 합병 시너지 강화 및 효율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C 체제로 운영하되, 통합적이고 속도감 있는 O/I 추진을 위해 관리조직(Staff) 기능을 통합하고 O/I 추진단 산하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구매, AI/DT 기능을 결집시켰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첫 해인 내년에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 고수익 창출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아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기술·현장 중심 핵심인력, 글로벌 및 그린 사업분야의 젊은 인재 발탁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회사는 지난 10월 기술·현장형 CEO 3인을 선임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SK온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별 기능을 보다 효율화하고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판매와 R&D 기능을 포함한 전사 조직의 구조와 업무 체계를 고객 및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SK온은 또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로 '운영총괄'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획조정·경영전략·재무·구매 조직을 편제했다. 운영총괄 임원에는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SK그룹 내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은 신창호 SK㈜ PM부문장을 선임했다. CPO(최고생산책임자)는 '제조총괄'로 명칭을 변경하고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에서 반도체 제조 경험과 역량을 쌓은 피승호 SK실트론 CSS 대표를 선임했다.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ESS 사업은 CEO 직속으로 독립 편제해 사업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05 14:13:0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박성택 산업1차관 "비축유 대여절차 대폭 간소화할 것"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비축유종 다양화와 비축유 신속 대여 등 업계 애로 해소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성택 1차관이 5일 오후 충남 서산 소재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은 유가에 영향을 받는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7%, 5.6% 감소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로 인해 제품 운반선 5척과 원유도입선 3척의 입항 지연으로 수출·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같은 항만을 이용하는 HD현대케미칼의 경우도 5척의 제품운반선 선적 지연이 지난달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박 차관은 이날 수출 선적 및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정부는 이번과 같이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생산·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유사별 사용유종을 고려해 비축유 유종을 기존 중질유 중심에서 경질유 등으로 다양화하고, 기업 필요시 비축유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비축유 대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최근 석유화학업계가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석화 생산현장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료비 절감과 산단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고부가 스페셜티 분야로의 사업재편 등 방안에 대해서도 기업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4:09:0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제네시스, 글로벌 격 높인다…모터스포츠 공식 진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진출로 브랜드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현대차가 양산차 기반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우승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처럼 제네시스도 모터스포츠 진출에 나선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내놓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어 럭셔리를 넘어 고성능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아르마니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시릴 아비테불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내구 레이스 중심의 모터스포츠 참가 계획을 발표하고,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도 첫 선을 보였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 중 하나"라며 "매 순간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모터스포츠는 우리에게 하이퍼스피드 정신을 가지게 해주면서,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에 앞으로 함께 그려 나갈 미래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참여할 예정인 내구 레이스는 완주를 위해 속도와 내구성 등 우수한 차량 성능은 물론 드라이버의 유연한 주행 실력, 고도의 전략을 함께 요구하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중에서 가장 권위있고 도전적인 경기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내구 레이스는 FIA(국제 자동차 연맹) 주관의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과 IMSA(국제 모터 스포츠 협회) 주관의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이 대표적이다.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등 양대 내구 레이스 선수권에 각각 차량 2대로 참가해, 우수한 고성능 차량 개발 기술력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최고 등급 하이퍼카 클래스인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기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출전할 예정이다.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는 FIA와 IMSA가 공동으로 만든 레이스카 제작 규정으로, 해당 차량은 WEC와 WTSCC에 모두 참여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LMDh 기반의 프로토타입 제작 시 세계적인 레이스카 제조사 오레카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보다 경쟁력 있는 차량 제작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도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소속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와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를 소개했다. 안드레 로테러는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총 84회 우승과 166회 포디움에 올라간 이력이 있으며,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는 2016년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 대회를 동시에 석권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6년 WEC 본격 진출에 앞서 세계적인 레이싱팀 IDEC 스포츠와 협업해 2025년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 LMP2에 시범 출전할 예정이다.

2024-12-05 13:56: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산업연 "K-방산 생태계 역량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

한국의 방산산업 생태계 역량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우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방위산업 생태계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K-방산 혁신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방산 생태계 최근 동향과 K-방산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최근 수출 증가로 생산과 고용 규모가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나, 여전히 내수 및 기존 방산업체 중심의 '전통적 방산 생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요 측면에서 2022년 기준 방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12%에 그친다. 공급 측면에서도 같은 기준 84개 정부 지정 방산업체 중 소수의 체계종합업체가 전체 매출액의 71%, 수출액의 92%를 차지한다. 여전히 방산중소기업과 함께 첨단민간기술기업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술지원 인프라 측면에서는 ADD,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국방 연구개발사업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고, 자금지원 인프라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대부분의 이차보전 및 보증 업무를 담당한다. 산업연구원의 방위산업 생태계 실태조사에서도 지적된 바와 같이 K-방산 생태계 역량은 선진국(미국=100) 대비 60% 수준이며, 생산성 58.7%, 강건성 58.5%, 혁신성 63.9%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방산 생태계 변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K-방산 혁신생태계' 구축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수출산업화 정책과 함께 민간 혁신주체를 포함하는 광의의 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3:54:1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율 47.7%, 전년대비 소폭 상승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계열사 간접 출자가 늘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의 소유출자 현황과 수익구조를 분석·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43개 전환집단 중 9월 기준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41곳이다.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총수일가 평균지분율은 각각 24.7%, 47.7%로 전년(23.2%, 46.6%)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일반 대기업집단 대표회사의 총수, 총수일가 보유 평균 지분율(22.4%, 40.2%)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전환집단의 평균 출자단계는 3.4단계로, 일반 대기업집단의 평균 출자단계인 4.4단계보다 적다. 이는 수직적 출자 외 국내 계열회사 출자 금지 등 지주회사 등 행위를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수평형·방사형·순환형 출자 등이 제한·금지된 결과로, 전환집단이 비교적 단순·투명한 출자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주회사 등의 해위제한 규정이 직접 적용되지 않는 국외 계열사 또는 지주체제 외 계열사로 인해 출자구조가 복잡해지는 사례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등이 국외계열사를 거쳐 국내계열사로 간접 출자한 사례는 전년(25건)보다 증가한 32건이다. 또 지주회사 체제밖에서 지배하는 368개 계열회사 중 228개 회사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이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의 국내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6%로 총수있는 일반 대기업집단(12.4%)과 유사한 수준으로, 2018년 이래로 양 집단간 격차가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셀트리온, 부영, 반도홀딩스 등의 순으로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전환집단 대표지주회사의 매출액 중 배당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0.2%로 배당수익이 지주회사의 주요 수입원으로 나타났다. 배당외수익의 대표적인 유형은 상표권 사용료(1조3806억원), 부동산 임대료(2182억원), 경영관리 및 자문수수료(1669억원)로 확인됐다. 상표권 사용료 상위 5개집단의 상표권 수취액 합계는 9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억원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제도를 이용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지주체제 집단에서의 부당 내부거래 및 사익편취 행위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3:43:0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中, 대미 흑연 수출 제한 검토…배터리 시장 불확실성 확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흑연 공급망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이 최종적으로 미국에 수출되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안에 따라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방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대(對)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자국의 광물자원 수출 제한 조치를 내놓았다.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소금속의 대미수출을 금지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흑연은 수출 제한 품목으로 지정해 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가 수출 허가 과정에서 더욱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수출이 금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업계에 대미국 수출이나 미국 내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다. 중국은 천연·인조흑연에 걸쳐 세계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향후 특정 수출을 불허하는 사례가 나오게 될 경우,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부터 음극재를 조달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국내에서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서 구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탈중국'을 목표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을 주도하고 있지만, 현재 천연흑연 제품 원료는 아직 거의 전량 중국 협력사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탈중국 음극재 공급망은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가공 체계가 완결되는 2027년쯤부터 가동될 전망이이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은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을 수입했다. 이 중 93.7%를 중국에서 들여왔을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중국이 특정 미국 기업을 찍어 흑연 수출을 금지하면 해당 기업을 고객사로 둔 한국 기업은 이차전지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또한 흑연 조달이 불안해질 경우 음극재 확보 문제로 국내 기업들의 이차전지 생산 규모, 일정 등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이차전지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만큼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3사와 소재 기업들은 미국, 호주, 아프리카 등 핵심 광물 공급처의 다변화에 힘쓰는 한편 인조흑연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인조흑연의 생산 규모를 연내 1만 8000톤까지 확대하고 2026년에는 5만 800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천연흑연은 2026년 15만 4000톤, 2030년 18만 2000톤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로 흑연 도입선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의 경우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중국의 발표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현재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05 13:25: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