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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기업에 국가전력기술 투자세액공제율 상향 추진… 내년 14조원↑ 반도체 정책금융 공급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R&D 장비를 포함하고, 반도체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 상향을 추진한다. 또 내년 14조원 이상의 반도체 분야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을 상당부분 분담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최근 중국의 추격,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과 위기감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우선 국회와 협력해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에 대한 기업 부담을 대폭 경감할 방침이다. 특히,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해 정부가 상당부분 책임을 지고 비용을 분담하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한도를 상향할 계획이다. 또 첨단기술 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4대 과학기술원 등의 우수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특성화대학원 확대 등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업의 R&D·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국회와 협의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 투자를 포함하고, 반도체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석영유리기판, 동박적층판용 동박 및 유리섬유, Tin Ingot(노광장비 레이저 생성용 주석괴) 등 반도체 제조 주요 원재료에 2025년 할당관세를 적용해 원활한 국내 반도체 생산도 지원한다. 또 소부장·팹리스·제조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해 2025년 총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반도체 펀드 투자를 본격 집행한다. 시중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산업은행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2025년 4조2500억원 공급하고, 1200억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생태계펀드를 조성해 총 42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확정해 관계기관간 협약을 체결,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토지공사 등 관계기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 국가산단의 경우, 2030년 이후 약 3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공급 및 비용분담 방안을 마련했으며, 2039년 이후 추가 공급 방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용인 일반산단은 2027년 이후 약 3GW 공급방안에 이어 2039년 이후 추가 전력공급 계획과 비용분담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지원을 위한 예산안·세법개정안을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국회의 '반도체특별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7 11:25: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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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오프로드 강국 美서 기술력 인정…글로벌 공략 드라이브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나라 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미국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 주관 텍사스 트럭 로데오에서 오프로드 부문 2개 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가 텍사스 최고의 오프로드 SUV로, 쿼터마스터 픽업트럭 모델이 최고의 오프로드 트럭으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9월 텍사스 데카터 이글스 캐년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차량 심사에서 두 차종은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코리 포니켓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이네오스는 이번 로데오에서 단연 화제의 중심"이라며 "기자들이 이네오스 차량을 오프로드에서 직접 경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뜻깊은 일이었다"고 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미국,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필드마스터와 트라이얼마스터에 이어, 2025년 초에는 쿼터마스터 더블 캡 픽업트럭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모델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27 11:18: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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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29·30호 선정…'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

타이어뱅크가 한국노총 소속 전국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하는 소방히어로 29호·30호 주인공을 선정했다. 27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북 안동시 법흥동에 위치한 안동소방서에서 소방히어로 29·30호 주인공에게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소방히어로 29번째 주인공은 경북 안동 법흥119안전센터 정우영 소방위가 선정 됐다. 또 30호는 안동소방서에 근무중인 최혜지 소방사가 주인공이다. 소방히어로 29호 정우영 소방위는 2002년 임관한 24년차 베테랑 소방관이다. 평소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주변 동료의 신임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모범 소방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 1500여회의 화재, 구급·구조 현장에 출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소방히어로 30호로 선정된 최혜지 소방사는 임관 후 각종 소방 방재 홍보 활동을 진행, 화재 및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각종 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다수의 소방 관련 연구 실적을 남기는 등 대국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월 전국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소방히어로'를 선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24-11-27 11:1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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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주한 프랑스 대사 새로운 공식차량 선정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주한 프랑스 대사의 새로운 공식차량으로 선정되었다. 2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그랑 콜레오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스마트키를 직접 전달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전달한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그룹의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라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 및 생산 허브로 선정된 르노코리아가 새로 선보인 중형 SUV다. 이 모델은 국내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10월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점유율 30.7%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과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말에는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도 추가로 출시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그랑 콜레오스는 품질과 성능에 대한 르노코리아의 헌신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며 "부산에서 태어난 이 차는 혁신과 친환경, 진보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넘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11-27 11:0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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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투자자 대상 IR행사 진행...글로벌 경쟁력 확인

대한전선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케이블공장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진행된 IR행사로, 3분기 경영 성과와 주요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투자자들이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생산 거점인 충남 당진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케이블공장에서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주요 설비를 둘러본 후, 해저케이블 1공장을 방문해 지난 6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1단계 설비를 확인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 건설 현장과 해저케이블 2공장 부지도 둘러보며 대한전선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대한전선은 케이블공장, 해저케이블 1,2공장 등 모든 생산 설비를 충남 당진에 집중시켜,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북미 및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대한전선은 3분기에 기록한 역대급 경영 성과도 공개했다.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확대되면서 3분기에만 97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 3분기 말 기준으로 2조 3257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8400억 규모의 신규 수주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수주 잔고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 노재준 재무관리실장은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생산 시설을 공개했다"며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업설명회 자료는 대한전선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일반 투자자와 미참석 관계자들도 확인할 수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7 10:45: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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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국내 업체 최초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 기록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창원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단기는 송전선로, 변전소 등에서 고장 또는 이상 전류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해 전력 기기를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전력기기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977년 첫 차단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1997년 차단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3년에 5조원, 올해 10조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지난 50여년간 전력송전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국내 초고압 송·변전 기술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1978년 170kV GCB(가스차단기, Gas Circuit Breaker) 독자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 세계 최초 800kV 2점절 GIS(가스절연개폐기, Gas Insulated Switchgear), 2004년 국내 최초 362kV GIS, 2007년 국내 최초 및 세계 두번째 2점절 1100kV GIS 등을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전세계 40여개국에 차단기를 공급하며 글로벌 주요 차단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본격 가동으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더했다. 중동과 북미시장을 비롯 최근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에 대규모 GIS를 공급했고, 특히 올해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유럽 GIS 단일 공급 최대 실적인 220억원 규모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수주 확대 노력으로 효성중공업이 차단기 생산 1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차단기,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외에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제품 생산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 전력기기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7 10:43: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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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삼성, 충북에 '희망디딤돌' 개소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2번째 '삼성희망디딤돌'이 새로 문을 열었다. 삼성은 26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CSR) 활동이다. 개소식에는 충북센터에 입주한 자립준비청년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송재봉 의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 흥덕구에 위치한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충북센터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들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센터 15곳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인천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단기 자립체험 등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2016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7840명에 달한다. 희망디딤돌 전북센터에 입주했던 A씨는 센터 입주 직후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 A씨는 센터 관계자들과 동료 입주 청년들의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지원으로 항암치료까지 마칠 수 있었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시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 제공, 정서 안정뿐 아니라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총 9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를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희망디딤돌 2.0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2.0 교육 과정을 마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문 취업 컨설턴트의 1대 1 맞춤 상담을 제공하거나 삼성전자가 매년 진행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 뿐 아니라 전국의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들도 지원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울타리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2022년부터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 및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들에 대해 역량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워크숍 및 힐링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6 17:30: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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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폰 화웨이, 中 시장 독주…삼성전자 발빼고vs애플 잘보이기 '급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웠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독자 생존에 본격 나서면서 중국 내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화웨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자 자체 OS인 하모니OS 넥스트를 개발했다. 특히 화웨이가 새로 출시하는 메이트70에도 이 OS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까지 외국계 스마트폰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중국 공장을 철수한 한편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은 올해 들어 중국만 세번 방문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비보(18.6%), 2위는 애플(15.6%), 3위는 화웨이(15.3%)가 차지했다. 화웨이는 자국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률을 보이며 애플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삼성전자 점유율은 1%를 밑돌며 저조한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미 중국 시장서 거의 철수한 상태다. 2019년 중국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인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을 닫았다.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였지만 점유율이 1%을 밑돌자 휴대전화 공장을 모두 철수하고 베트남과 인도로 생산을 이전했다. 특히 한 때 중국시장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은 최근 점유율이 크게 밀리자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 중국을 방문했다. 쿡 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국제무역촉진협의회(CCPIT)가 개최하는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 개막에 앞서 박람회장을 찾았다. 그는 런홍빈 국제무역촉진협의회 회장과 박람회장을 둘러봤다. 그는 올 3월과 지난달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중국을 찾았다. 쿡 CEO는 이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애플의 중국 파트너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하는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쿡 CEO의 방중은 지정학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다각화하려는 와중에도 중국 시장이 애플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국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 본토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풀이했다. 반면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토종 OS를 신형 스마트폰에 탑재하며 내수 시장을 장악하고 나섰다. 이날(현지시각) 화웨이는 메이트 70을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메이트 60의 후속 모델로, 자체 OS인 하모니 넥스트와 자체 개발한 첨단 반도체 칩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의 강력한 대중 제재의 영향으로 5G 스마트폰용 반도체 확보, 안드로이드 OS 접근 등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자체 OS의 생태계를 크게 키운다는 목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하모니 OS는 지난 1분기 중국에서 점유율 17%를 차지하며 애플의 iOS(16%)를 제쳤다. 현재 1위는 구글 안드로이드(68%)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에 중국 내에서 자체제작한 7㎚(나노미터) 공정의 5G 칩 '기린 9000s'를 탑재하면서 부활에 나섰다. 이번 메이트 70에도 자체 개발한 6㎚ 칩인 '기린 9100'이 탑재된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T(그래픽처리장치) 성능 모두 기린 9000s보다 한층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미국 제재의 영향이 남아있어 고급 반도체 노드 사용 등에 제약이 있는 만큼 퀄컴 등의 최신 칩보다는 성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OS의 경우에도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 제재 이후 안드로이드 대신 자체 개발 OS인 '하모니 OS'를 개발해 활용해왔다. 공식 안드로이드 OS는 아니지만 구글이 배포한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개발했기에 기존 안드로이드 앱들과도 호환이 가능했다. 하지만 하모니 OS의 5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등장해 메이트 70에 최초 적용되는 하모니 넥스트는 안드로이드를 아예 지원하지 않는 폐쇄형 OS로 개발됐다. 하모니 넥스트에서는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 즉 화웨이가 애플 iOS처럼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 셈이다. 현재 대부분의 주요 앱들이 안드로이드 버전, iOS 버전을 따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하모니 넥스트도 별도로 최적화된 앱이 있어야만 한다. 한편 화웨이는 메이트 70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인 이날 오전까지 사전 예약자 수는 약 323만명으로 집계됐다.

2024-11-26 17:26: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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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부 임원에 퇴임 통보…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부터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개적으로 위기 극복을 다짐한 만큼 대대적인 쇄신 인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반도체 겨울'을 맞은 반도체(DS) 부문은 사장급 사업부장 다수가 교체되는 등 신상필벌 인사가 나올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정기 인사를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길 전망이다. 이미 지난 23일부터 반도체 사업을 DS 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통상 인사 명단을 12월 첫째 주에 발표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11월 마지막 주로 인사 시기를 소폭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반도체(DS) 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한 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 DS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며 '10만전자'를 앞두던 주가는 반토막이 난 상태다. 결국 내외부 안팎에서 삼성전자의 조직 쇄신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 인사를 앞당길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정기인사다. 앞서 전 부회장은 반성문을 내놓으며 조직 쇄신을 시사했다. 그는 삼성 위기 진단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근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 미래 준비, 조직문화 재건"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원 인사 폭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사장단 이사가 총 5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실적 부진에 시달린 반도체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호황에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만큼 사업부장(사장)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또 업계 안팎에서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이동 가능성을 비롯해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의 중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전영현 DS 부문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에 무게가 실린다.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회장은 조직쇄신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전날 열린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군가는 근본적인 위기라고 하면서 이번에는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걱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기업가로서 회사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늘 고민해왔다"며 "현실은 그 어느때보다 녹록치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요 경영진의 전원 물갈이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데다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은 자칫 위기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전영현 DS 부문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6 16:46:2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