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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비핵심 사업 정리 나서…"내년까지 비용 절감 지속"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된 석화 업계는 업황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는 등의 전략을 택하는 모습을 띠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화 기업들이 3분기 암울한 실적을 기록했다. 더욱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내년에도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3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3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또한 영업손실 81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 역시 부진이 점쳐진다. 이에 석화업계는 비주력사업을 매각하거나 가동률을 줄이는 등 사업 구조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의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81.8%다. 지난해 동기 76%와 비교해 개선됐으나 지난 2021년 91.9%와 비교해 10%p 가량 낮은 수치다. 롯데케미칼의 상반기 PET 제품의 공장 가동률은 51.3%에 그쳤다.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시장 상황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주를 이뤄,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LG화학이 제시한 설비투자 규모는 4조원이었으나 연말까지 불확실성을 고려해 2조원 중반 수준으로 크게 감축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을 포함한 중장기 투자계획은 여러 변동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엄정한 투자 집행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한다. LUSR은 롯데케미칼과 일본 우베가 50 대 50 지분 비율로 지난 2012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회사다. 전략 방향에 따라 LUSR을 비핵심 저수익 사업으로 판단해 운영 효율화 및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청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내년 투자 규모에도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투자 규모를 1조 7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한다. 이는 올해보다 약 40% 축소된 규모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등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미미하고 중동까지 석유화학 분야에 투자를 진행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 대응력을 꾀하고 있다. LG화학은 태양광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등 친환경 스페셜티 개발 및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도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한 스페셜티 제품을 통해 시장 우위를 확보할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화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협업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17:05: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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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이끄는 글로벌 AI 교류의 장, 'SK AI 서밋 2024' 개막

서울 코엑스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공지능(AI)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는 장으로 탈바꿈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엔비디아와 오픈AI, TSMC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AI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 AI 서밋은 4~5일 양일간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AI 심포지엄이다. 엔비디아, 오픈AI, TSMC 등 글로벌 AI 업계의 대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기조연설에서 최 회장은 SK의 AI 역량과 국내·외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AI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AI는 아직 미지의 부분이 많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가 많다"면서 "AI의 광범위한 변화는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의 미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며 SK는 현재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TSMC, 오픈AI와 많은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가 선순환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보틀넥(병목현상)이 있다고 진단했다. AI 발전을 막는 주요 현상으로 ▲AI에 대한 투자를 회수할 '대표 사용 사례'와 수익 모델 부재 ▲AI 가속기와 반도체 공급 부족 ▲첨단 제조공정 설비 부족 ▲AI 인프라 가동에 드는 에너지(전력) 공급 문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문제 등 5가지를 꼽았다. 특히 AI 가속기 및 반도체 공급의 부족에 대해 "AI 가속기의 문제는 거대언어모델(LLM)에 막대한 연산이 필요하지만, 엔비디아의 그래픽연산장치(GPU)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데이비드 패터슨 미국 UC버클리대 교수와의 특별 대담 영상을 통해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이 AI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젠슨 황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지난번에 황 CEO와 만났을 때 HBM4의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면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에게 '우리가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한번 해보겠습니다'고 대답해 지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젠슨 황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리더들도 AI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웨이저자 TSMC CEO 등 AI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인사들이 영상 메시지와 특별 대담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나델라 CEO는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이 AI 발전의 중요한 발판임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웨이저자 CEO는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설루션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가자"면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견고한 협력을 제안했다. SK그룹의 계열사들도 미래 AI 전략을 제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기조연설에서 SK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공개하며 AI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차세대 AI 메모리'의 미래를 주제로, SK의 메모리 기술이 '통합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오후 세션에는 람다의 스티븐 발라반 CEO, 펭귄 솔루션즈의 마크 아담스 CEO,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해 AI 인프라 협력에 대한 패널 토론을 펼쳤다. 둘째 날에는 AI 인프라, 반도체, 서비스 등을 주제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등이 참여하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겸 태재대 총장은 박성현 리벨리온 CEO, 정신아 카카오 CEO 등과 함께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서밋은 AI 생태계 형성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는 미래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포트폴리오 역량 강화로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AI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04 16:57:0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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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차등수수료' 제시… 합의 불발시 공익위원 중재안 나온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수수료 부담 인하를 위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4일 오후 10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갔다. 쿠팡이츠는 입점업체 매출액에 따른 '차등 수수료율' 도입안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서 수수료율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차기 회의에서 공익위원 중재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과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입점업체 단체, 외부 전문가 등 공익위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특별위원으로 참석했다. 이정희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9차 회의 때, 수수료 이외의 쟁점(영수증 표기, 배달 위치 공유, 멤버십 이용혜택 제공 조건 변경)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며 "단지 수수료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를 수 없어 오늘 수수료에 대한 2차 조정의 시간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서로의 양보를 통해 새로 제출되는 플랫폼의 상생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만약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양 측 의견과 입장을 고려한 공익위원 중재안을 다음 회의 때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의 수수료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다 지난 8차 회의에서 수수료율을 9.8%에서 5%로 내리는 방안을 낸 쿠팡이츠가 이날 회의에서 매출액이 적은 입점업체 수수료율을 낮춰주는 '차등 수수료율' 도입안을 처음 제안했다. 유성훈 쿠팡이츠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쿠팡은 차등수수료율을 도입해 중소영세 상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 무료배달 혜택도 지키는 방안으로 추가 생상안을 제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다만, 구체적인 차등 수수료율 적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은 앞서 매출액 하위 40%인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수수료율인 9.8%보다 낮은 2~6.8%의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상생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차등 수수료율과 적용 범위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익위원은 지난 9차 회의에서 배달의민족에 수수료율을 9.8%에서 7.8%로 인하하고, 매출 하위 80%에 6.8% 이내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장은 "9.8% 수수료의 원인인 플랫폼의 과도한 출혈 마케팅을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업체들은 수수료율 5% 이내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김진우 공동의장은 "배달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벼랑 끝에 있다"며 "수수료율은 5% 이하여야 소상공인 숨통이 트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료배달이라고 광고하면서 가게에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외식산업협회 김대권 상근부회장도 "외식사업자와 영세자영업자의 최소 요구안은 중개 수수료율 5%와 영수증 세부 내용 공개"라고 밝혔다. 한편, 앞선 회의에서 입점업체 수수료율을 제외한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측 부담항목 표기 △배달기사 위치 공유 △최혜대우 요구 중단 등에 대해선 사실상 합의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04 16:41: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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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영업손실 4149억원...'적자 전환'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국제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매출액 8조 8406억원, 영업손실 414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2천861억원 손실)와 환율 하락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정유 부문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유 부문 매출액은 6조8944억원, 영업손실은 573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질유 시황 부진으로 인한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납사 수요 개선과 같은 상승 요인이 상존하여 소폭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1조2016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라자일렌(PX)과 벤젠(BZ) 시장은 아로마틱 원료의 휘발유 혼합 수요 감소와 아시아 지역 생산설비의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조정됐다. 폴리프로필렌(PP) 시장은 역내 공급이 충분한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은 중국 설비 보수 및 가동률 조정으로 시황이 유지됐다. 윤활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46억원, 153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정유사 가동률 조정과 연말 항공유 및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4 16:23: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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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맏사위 윤관 대표, 소득세 이어 법인세 탈루 혐의까지 불거져 '점입가경'

외도 및 사기혐의 등으로 구설에 오른 LG가(家)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가 이번엔 각종 탈루 의혹까지 받고 있다. 윤관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배우자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BRV가 국세청이 부과한 법인세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심판 청구를 지난 6월 기각했다. 국세청은 BRV가 국내 상장사에 투자해 거둔 수익에 대해 수십억 원 세금을 추징했고, BRV가 이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윤 대표의 종합소득세 탈루에 대한 추징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BRV도 투자 수익에 대한 법인세(양도소득세) 탈루 혐의도 추가된 것. 국세청은 2020년 세무조사를 통해 BRV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상장사 2곳에 투자해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하고 법인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BRV는 이에 불복해 2022년 1월 조세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제기했으나 지난 6월 기각됐다. 부과액은 100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BRV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BRV로터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펀드는 카리브해 케이맨제도에 등록돼 있다. BRV로터스는 홍콩과 세이셸공화국에 지분 100%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두 곳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한국 상장사 두 곳에 투자해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들 SPC가 한국에 고정 사업자를 두고 있다고 보고 투자수익에 법인세를 부과했다.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할 목적으로 해외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고, 실제로장기간에 걸쳐 국내 주식투자를 해왔다면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윤 대표가 신사동 사무실로 출근해 국내 상장사 투자를 지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세청의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BRV는 해외 소재 법인으로, 국내 투자와 수익 회수 역할만 수행하므로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BRV는 BRV로터스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으로 국내에 투자하고, 투자수익을 회수해 BRV로터스로 보내는 역할만 한 만큼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한편, 윤 대표는 각종 탈루 혐의 외에 사기 혐의와 외도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14일 삼부토건 창업주인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 조창연 씨가 윤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접수돼 경찰 수사1과에 배당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삼부토건을 창업한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로 당시 르네상스호텔을 소유했던 삼부토건의 오너 3세이다. 이번 사기 혐의는 앞서 조 씨가 제기한 민사소송과는 별도로 진행된 형사 고소이다. 조 씨는 윤 대표와 협력하던 시기에 현금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갚지 않는다며 민사 소송에 이어 형사 고소까지 추가했다. . 조 씨는 윤 대표는 경기초등학교 동기동창으로, 한때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부동산인 르네상스호텔 매각 및 재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던 사이다. 이 밖에도 윤 대표가 사망한 유명 가수의 아내 A 씨에게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24-11-04 16:16: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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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프로액티브 역량 초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시행일은 12월 1일이다. 이번 임원 및 PMI 추진단 인사 핵심 키워드는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이다. 프로액티브 리더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 인재상이다. 조 회장이 주도한 기업 문화 '프로액티브(Proactive) 컬처'와 마찬가지로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 우선 한온시스템 PMI(인수 후 통합) 추진단이 발족되며, 추진단장으로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가능성을 내다본 조현범 회장의 '10년 대계 완성'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내재화를 실현시켜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중책을 맡는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 영입된 이후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에너지 솔루션(ES)사업본부의 핵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LIB)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도 성장시켰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내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까지 다졌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승진한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박종호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인수합병(M&A) 등은 물론,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도 주도했다. 아울러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경영기획 및 해외 위험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프로액티브 역량과 혁신의 현실화 가치가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4 16:09: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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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UAE 두바이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추가 진출 방안 모색

사우디 'BIBAN 2024 참석' 앞서 UAE 방문…GBC 들른 후 지원 협의체 개최 吳 "기업, 애로해소 관심…현지서 문제 생기면 협의체 적극 활용" 당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국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열고 중동을 교두보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BIBAN 2024' 참석에 앞서 두바이를 방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한데 이어 현지서 관련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 GBC는 중동의 주요 무역 거점 중 하나인 두바이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문을 열었다. UAE 최대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1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사무공간 제공, 제품 현지화(인증, 제품개선 등)와 같은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오 장관은 두바이 GBC 방문에 이어 '두바이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지원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해 그동안 협의체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이 두바이 현지에서 원활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협의체는 중기부와 외교부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25개 지역의 재외공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두바이 총영사관도 지난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지 진출기업 및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10개 애로해소 및 44개 정보제공 등 두바이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해결뿐 아니라 현지 네트워킹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지기관과의 협력채널 구축 및 정보 제공 강화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 장관은 간담회에서 "UAE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자 최대 교역국으로, 두바이 재외공관 협의체가 현지 기업 지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해소 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면서 "현지에 계신 기업인 분들도 경영활동을 하면서 애로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1-04 16:00: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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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리더십' 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4702억…전년比 18.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고성능 신차용(OE)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4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4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492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며, 두 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9.3%로 지난해 3분기 16.9%보다 2.4%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증가한 2조435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순이익은 28.4% 늘어난 3855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 호조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증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4.8%로 전년 동기 대비 1.4%p 상승했다. 지역별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등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확대했다. 또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빠르게 선보이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왔다. 아이온은 2022년 출시 이후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236개 규격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 운영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국 공장의 경우 다른 생산기지보다 경쟁력이 낮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조현범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2024-11-04 15:45: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