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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손실 806억원…"적자폭 축소"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였다. 다만, 당초 흑자전환이 기대됐지만 올해도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 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 4조 7852억원, 영업손실 662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2.5% 증가했으며, 적자 규모도 87.8%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패널 등 소형 제품군의 출하가 증가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OLED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 높아진 58%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IT 기기용 패널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였다. 다만,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의 당기순손실은 3381억원이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1620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꾀할 방침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차별화된 하이엔드(고품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실수요와 연동된 생산·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차량용 OLED 사업에서도 탠덤 기술에 기초한 P(플라스틱)-OLED와 ATO(어드밴스드 씬 올레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차량 전반의 수주 활동을 진행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3 15:41: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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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한층 진화한 EQS 450+…주행거리·안전성 등 새기술 적용

[진델핑겐(독일) 양성운 기자] "전기차를 처음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독일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주행거리와 편의 사양을 대거 향상시킨 플래그십 전기차 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연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2일(현지시간) 독일 진델핑겐 차량 안전 기술센터에서 배터리 용량을 108.4kWh에서 118kWh로 늘려 주행거리를 822㎞(이전 753㎞) 까지 확대한 연식변경 모델 EQS 450+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기존 주행 가능 거리가 683~822km였던 EQS 450+는 이제 800km 이상은 거뜬히 주행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슈테판 슈스터 EQS 홍보 담당 매니저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플랫폼 EVA2 전체 라인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QS 450+는 배터리 효율성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 시켰다. 안나 슈타이즐 EQS 제품 담당 매니저는 "모든 EVA2에 히트 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울성을 높였고 그 결과 주행거리는 10% 늘어났다"며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모델에는 DCU가 탑재되며 에너지 저장율은 16% 개선효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벤츠 전기차 DCU는 각 주행 상황과 요구되는 출력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적재량이 적을 때 DCU는 전륜의 전기 모터와 변속기 작동을 멈춰 사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전환한다. 또 히트 펌프를 적용해 전기 드라이브(인버터·전기 모터)와 고전압 배터리 폐열을 사용해 실내 난방도 가능하다. 히터에 필요한 배터리 전력이 줄고 주행 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2열 탑승자들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뒷좌석 패키지는 버튼 하나로 등받이 각도를 27도에서 36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5㎜ 두꺼워진 시트 폼과 측면에서 분리할 수 있는 커버로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또 2열에 탑재된 버튼을 터치하면 전동으로 조수석 시트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등받이도 앞쪽으로 접히며 훨씬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 뒷좌석에는 열선이 있어 마사지 기능도 제공한다. EQS의 또 다른 진화는 2차선 고속도로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2 수준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구조적으로 분리된 2개 차선이 있고 제한 속도가 140km/h 이하인 고속도로에서 지원한다. 안나 슈타이즐 매니저는 "차선 변경은 유럽과 미국, 캐나다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두 개 이상 차선에서 왼편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상태로 시속 80~150km 내에서 자체적 의사결정으로 추월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연내 EQS 연식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전망이다.

2024-10-23 15:20: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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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금감원에 MBK·영풍 진정..."시세조종 행위 여부 조사해달라"

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시세조종 행위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냈다.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장형진 고문과 김광일 부회장 등 영풍과 MBK 측을 조사해 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영풍과 MBK 측이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했던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1차 가처분) 및 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2차 가처분) 신청과 이를 이용한 여론전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행위가 있었는지를 신속하게 조사해달라는 취지다. 앞서 영풍과 MBK 측은 지난 9월 13일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이사를 상대로 자기주식 취득 금지를 골자로 하는 1차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2일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자 영풍과 MBK 측은 기각 결정 발표 직후 고려아연 경영진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으로 2차 가처분을 신청했다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의해 기각됐다. 고려아연은 ▲1차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영풍과 MBK측의 공개매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해 즉시 2차 가처분을 신청한 점 ▲고려아연의 공시와는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을 2차 가처분 신청 근거로 제출한 점 ▲1차 가처분에서 기각된 주장들을 2차 가처분 신청서에 사실상 동일하게 기재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점 등을 들며, 영풍과 MBK 측이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저지를 위해 두 차례의 가처분 신청을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 측이 사실관계 확인도 거치지 않고 오직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2차 가처분 신청이라는 부당한 수단을 활용한 것"이라며 "이는 사기적 부정거래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3 15:19: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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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SDV 시대…사이버보안 중요성↑

<현장사진 추가 예정> 모빌리티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의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자동차의 지향점, SDV(Software Defined Vehicle)와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국가기술표준원 최종찬 국가표준코디네이터의 'SDV 동향 및 표준화 대응' ▲현대오토에버 정지훈 차량전장SW센터장의 '차량전장 소프트웨어(SW) 관점에서의 SDV 기술 방향과 비전'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김봉섭 연구개발실장의 'SDV 지향 사이버 보안 기술 동향'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김봉섭 연구개발실장은 SDV 지향 산업 및 사이버 보안 기술 동향, 커넥티드 소프트웨어 무역장벽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봉섭 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모빌리티 기술은 소비자 편의성 확보를 위해 차량 하드웨어 및 개별 소프트웨어 통제·제어로 기능을 개선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과 함께 중앙에서 전체 관리가 가능한 '중앙 집중형 아키텍쳐'로 진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빌리티 기술의 중앙 집중화 시대가 오면 차량 내부 시스템 전체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이 중요해진다. 이미 차량의 잠금장치를 해킹하는 RSA, ECU신호를 가로채는 TPMS·CAN 등의 해킹 접근 방법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어 모빌리티 업계는 보안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DV 세상에서 보안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SDV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차량의 경쟁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 구축을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보안 인력양성 ▲보안 컨설팅 등 기술지원 ▲사이버 보안 기술 평가 및 인증 지원 ▲차량용 사이버보안 기술 표준화 등을 지원한다. 김봉섭 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기계, 배터리, 철강, 반도체,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로봇, 방산, 조선 등과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크고, 모빌리티 확장성 또한 매우 큰 산업"이라며 "SDV 지향 모빌리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공급망 자립화, 보안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최종찬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라며 "이러한 신산업의 형성에는 표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SDV를 둘러싼 표준 현황 및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정지훈 차량전장SW센터장은 전자 아키텍처 콘셉트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차량용 운영 체제(OS) 시장 구성과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별 OS 개발 및 채택 동향, 현대차그룹의 SDV 추진 방향 및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OS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운영체제 '모빌진 클래식2.0'을 개발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품질 평가 체계 오토모티브 스파이스에서 레벨3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홍성수 교수는 "SDV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부품이 생산·검증·배포되는 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천만대의 SDV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공급망에 대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프로TV 류종은 기자는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SDV 기술력은 아직 표면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최근 2~3년 SDV 개념을 정립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구조를 만들었는데, 글로벌 기업과 비교했을 때 비교 우위 지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10-23 15:19:1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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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레이사, 경북 구미에 첨단소재 공장 구축 … 1억달러 투자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사가 경북 구미 첨단산업 핵심 소재 생산기반 구축에 1억달러 이상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법민 투자정책관이 2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도레이사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1963년 국내에 섬유 제조 공정을 설립한 이후, 고성능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차전지 분리막·고성능 탄소섬유 등 우리나라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해 왔다. 지난 60여년간 누적 투자금액은 약 5조원으로 일본 제조업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약 4000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도레이는 지난 4월 안덕근 산업장관 방일시 아라미드 섬유 투자 계획을 신고했으며, 5월에는 2025년까지 첨단소재 분야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산업부·경북도·구미시와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기공식을 통해 도레이는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아라미드 섬유,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설비 증설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투자 대상인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대비 강도가 5배 큰 초고강도·초고내열(500℃) 슈퍼섬유로 전기차 구동모터·내열 보호복 등에 사용되는 첨단소재다. 폴리에스터 필름은 전기차·AI기기·자율주행 부품에 적용되는 적층형 세라믹콘덴서(MLCC)용 핵심소재로 생산기반 구축 시 국내 공급망 강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이날 축사에서 "도레이의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경북도, 구미시와 함께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레이를 포함한 글로벌 첨단기업들의 한국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3 15:08: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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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 개발키트 공개…개방형 생태계 속도

LG전자가 이동형 AI홈 허브 'Q9'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하며 AI홈 시대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소스와 툴 모음으로 이를 공개하면 누구나 다양한 맞춤 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21~23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 2024'에 참가한다. 로스콘은 전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Q9을 선보인다. Q9의 공감지능(AI)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Q9 앱 개발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를 공개한다. LG전자는 SDK 공개를 계기로 외부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DK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앱이나 기능은 LG전자의 최종 심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Q9의 기능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실제로 SDK를 활용해 Q9 앱을 제작해 보는 세션을 운영한다. 백승민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AI홈의 개방형 생태계 확대를 위한 SDK 공개의 의미를 강조하고 전세계 로봇 개발자들에게 공동 개발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Q9 앱 공동 개발에 관심 있는 기관 및 기업과 MOU를 맺고 선행 개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올해 초 열린 CES에서 처음 선보인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췄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IoT기기 연결에 강점이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해 LG전자의 AI홈 허브에 통합하는 등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외부 제품과 서비스 연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3 14:58: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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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쉬었음' 청년 체계적 발굴해 밀착 지원

정부가 '쉬었음' 청년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들을 취업할 때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취업준비생과 취업 컨설턴트들을 만나고 청년들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과 고민을 경청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전국 121개 대학에 설치돼 재학생, 졸업생,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8개 대학에서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취업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국대는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졸업생 전담 컨설턴트가 1대 1로 컨설팅하고, 서류·면접 탈락자에게 맞춤형으로 코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국가장학금 신청자 정보와 고용정보를 연계해 6만명의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문수 장관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은 수시·경력직 위주로 채용하다보니 취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쉬었음' 청년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취업할 때까지 밀착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부 취업지원 사업 참여자 중 사후관리가 종료됐음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1만명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들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지역청년 특화 프로그램, 고용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성장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취업 의욕을 찾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쉬었음' 청년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구직단념 청년의 취업 의욕 고취를 위한 도전지원사업과 초기 '쉬었음' 예방을 위한 성장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고용센터)를 진단 및 상담 받을 수 있는 '취업 똑·똑' 서비스도 안내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직업계 고등학생 정보와 고용정보 연계를 추진해 고등학교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이상 경과 3년 이내 청년 중 미취업 청년(만 15~34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 고용부 관계자는 "청년 취업지원 정책들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자를 장기간 추적·관리하는 '미취업 청년 DB'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참여자들의 취업 여부를 6개월 단위로 확인하고, 미취업 기간이 장기화되는 청년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23 14:53: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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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공유자전거 민원 전년 동월 대비 2.5배↑

# 공유자전거가 무더기로 도보에 방치돼 있다. 도로 곳곳에 방치돼 있어 통행이 매우 불편하다. # 초등학교 근처 자전거 도로와 도보에 공유자전거 불법점유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있다. 어린이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도로로 빠른 조치 부탁드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유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무단 방치 신고, 공유자전거 설치 확대 요구 등의 민원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23일 권익위가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유자전거' 관련 민원은 올해 9월 기준 580건으로, 전년 동월(233건) 대비 2.5배(347건) 증가했다. 올해 월 평균 민원 건수는 197건으로, 전년(323건)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공유자전거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무단 방치·주차 신고, 공유자전거 설치 확대 요구, 공유자전거 규제 확대 요구 등이었다. 민원인 A씨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사거리에서 누워 있는 공유자전거 때문에 인도가 좁아 급히 피하다가 그늘막 파라솔에 자전거 운전대를 부딪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공유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절한 주차 방안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민원인 B씨는 "길 한복판에 아무렇게나 주차된 자전거 때문에 통행이 불편했던 경험이 많다. 특히 시각장애인에게는 이러한 불편함이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며 "공유자전거를 정해진 구역에 반납한 경우에만 이용을 종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무단 방치·불법주차 공유자전거 정비 강화 ▲체계적인 공유자전거 확대 방안 마련 ▲안전한 공유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노력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 데이터 외에도 외부 언론 데이터 등을 포함해 분석을 거쳐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있다"며 "민원빅데이터 동향 '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민원 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에 공개해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23 14:46:2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