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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사용에 편의점가 반색…역성장 탈출구 될까

역성장을 기록해 오던 편의점이 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되는 민생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되면서 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다. 여기에 기업형슈퍼마켓과 대형마트가 쿠폰 사용처 대상에 미포함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더 큰 반사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정부가 1인당 15만원씩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편의점 가맹점이 포함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다시 성장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인당 15~55만원 상당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이며, 편의점은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점포 대부분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유통가에서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으로 편의점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온라인 시장 성장세와 함께 시장 포화, 내수침체 등으로 올해 첫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소비쿠폰 사용처 대상이 되면서 다시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편의점은 올해 1분기, 약 12년 만에 첫 분기별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1분기 매출 증가률 6.0%, 2분기 4.6%, 3분기 3.3%, 4분기 3.7%를 이어오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 올해 월별로 살펴봐도, 역성장 진행 상황은 뚜렷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매출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1월(1.7%), 3월(1.4%)을 제외하고 2월(-4.6%), 4월(-0.6%), 5월(-0.2%)에 매출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동시에 기업형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편의점이 추가적인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이 1차와 2차에 나눠 지급되는 만큼, 3개월 이상 소비가 진작될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SSM과 대형마트를 이용해 왔던 소비자들이 편의점 소비에 몰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편의점 반사효과는 꽤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편의점 업계 월별 매출은 3월(-2.7%)과 4월(-1.9%) 감소세를 보이다가 5월(0.8%), 6월(2.4%), 7월(3.7%)에는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동시에 지원금 사용처가 아니었던 대형마트 매출은 같은 기간 5월(-9.7%), 6월(-5.3), 7월(-5.5%)로 감소했으며, SSM 역시 5월(-12.4%), 6월(-14.7%), 7월(-11.9%)로 줄었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쿠폰 사용 시기에 맞춰 초저가 자체 브랜드 상품(PB) 등을 내세워 모객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08 15:23: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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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회사채 시장 '7월 빙하기'…흔들리는 기업 조달의 패러다임

기업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무너지며 자금조달 매력도가 낮아졌고,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조달 시장의 경계심이 한층 짙어졌다. 선제 발행을 마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멈추거나 유상증자 등 대체 수단을 찾는 분위기다. 자금시장 위축은 단순한 심리 요인을 넘어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은 넥센타이어, 한화리츠, 울산GPS, 신한투자증권 등 4곳에 불과했다. 8~22일 사이에도 HD현대, CJ CGV, NH투자증권 등 9곳만이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어, 이달 전체 수요예측 건수는 13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27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달 2조1500억원으로, 4월 대비 75.8% 급감했다. 운영 목적 발행은 5.6%에 그쳤고, 차환 목적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자금조달이 줄어든 것을 넘어 '필수적일 때만 한다'는 기업 심리가 확인된 셈이다. 단기사채(CP)와 기업어음 발행도 동반 위축됐다. 지난달 CP 발행은 전월 대비 4.8%, 단기사채는 6.9% 각각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자체보다 신용 리스크와 구조적 불안이 자금시장 위축의 직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정기 신용평정 마무리를 앞두고 비우호적인 업황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일부 기업은 유상증자나 주식 발행으로 우회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는 6월에만 1조6549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 영향으로 전체 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386% 급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증권사들도 우량 기업에 대한 '선별 인수'가 심화되며, 신용등급에 따른 자금 조달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홈플러스 건이 터진 이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BBB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회피 심리가 뚜렷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전에는 금리만 보고 들어오던 리테일 수요가 있었다면 이제는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따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번 흐름은 단기적인 조정이라기보다는 자금시장 전반의 심리 변화로 읽힌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확장재정 우선, 신용등급 하향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 방어적 태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당분간 위축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7월은 휴가철과 반기보고서 제출 시기가 겹쳐 채권 발행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올해는 그 전통적인 비수기 요인이 금리·신용 변수와 맞물리며 더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사채 위축 흐름이 단순한 계절적 조정이 아니라, 자금시장 심리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남아 있지만,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정책 우선순위가 '성장'보다 '안정'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다. 한국은행은 5월 기준금리를 2.50%로 낮추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금융안정 우선 기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진 건 사실이나, 부동산 시장 불안이 변수"라며 "금통위원 다수는 하반기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정책이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사이, 자금시장에서는 이미 기업과 투자자가 먼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5-07-08 15:22: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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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국내 중형 SUV 하이브리드 경쟁 본격화

중형 SUV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중형 SUV 시장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성비 경쟁까지 벌이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이날 본격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다.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도 3600만원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3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주요 사양은 프리미엄 모델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에, 직병렬 듀얼모터 기반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심 전기주행 비율은 무려 94%, 복합 연비는 15km/L에 달한다. 여기에 흡음 타이어와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 고급 흡차음재까지 더해져 조용한 승차감까지 잡았다. 1.83kWh 배터리와 130kW 전기모터는 전기차 못지않은 초기 가속과 정숙성을 제공하며, LFP 배터리로 내구성도 챙겼다. 이에 따라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로 지난해 4909대, 올해 상반기 1864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경쟁 차종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인기에 힙입어 지난해 2만524대, 올해 상반기 1만9605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와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해 7만8609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72.3%를 차지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9만5040대 중 71.6%가 하이브리드였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연비, 승차감 등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된 푸조의 도심형 SUV '올 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를 최근 출시했다. 3세대 모델은 가솔린·디젤 엔진이 탑재된 기존 1·2세대와는 달리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로 주행 가능하며 복합기준 연비는 14.6㎞/L를 달성했다. 특히 가격은 4490만~4990만원대로 8년전 국내 출시 가격 그대로다. BMW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X3를 출시하며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그리고 최신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강력한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로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라브4와 NX350h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다양한 외부 악재로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확보한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디자인, 성능,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5:2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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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전년比 56% '뚝'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부진과 대외 악재 여파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떨어지며 6분기 만에 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94% 급감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6.49%, 영업이익 31.24% 각각 줄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 지연, 대중 수출 규제 등의 영향도 겹쳤다.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주요 증권가 전망치인 5조6000억원에서 6조원대보다 1조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어닝 쇼크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DS 부문이 재고 충당금과 AI 칩 대중 수출 제재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감소했지만, HBM은 일부 고객사에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도 갤럭시 신제품 효과가 약화하며 비수기 영향이 나타났고, 생활가전과 TV 부문도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 부문별 구체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18:0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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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 인수…"웨어러블·의료 연결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하고, 갤럭시 기반의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 삼성전자는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계약에 따라 비공개다. 젤스는 2016년 미국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젤스는 미국 내 500여 개 병원, 70여 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요 파트너에는 프로비던스 헬스, 배너 헬스, 애드버케이트 헬스 등 미국의 대표적인 병원 그룹이 포함돼 있다. 젤스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당뇨, 임신, 수술 회복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 측에서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기기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의료기관과의 데이터 연계를 강화한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링 등에서 수집되는 건강정보를 '삼성헬스' 앱으로 통합하고, 이를 젤스 플랫폼과 연결해 병원 진료와 일상 건강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 '초개인화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의 단발성 건강 측정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헬스케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가전제품과의 연동도 추진해 사용자 맞춤형 환경 제어 및 생활 패턴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5-07-08 15: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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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창립 30주년 기념 'BMW M 패밀리' 7종 한정 판매

BMW 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0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특별한 한정 에디션 7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BMW M 모델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BMW M 패밀리'를 주제로 한다. 뉴 M135 xDrive와 뉴 M235 xDrive 그란 쿠페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각각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6450만원과 6510만원이다. 이 모델들은 검은색 루프, M 라이트 섀도우 라인, 블랙 하이글로스 배기구, 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통해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19인치 M 단조 휠, 알칸타라와 베간자 소재의 M 스포츠 시트, M 시트 벨트 등도 적용됐다. 317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4.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뉴 M3 CS 투어링 스페셜 에디션은 7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8890만원이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경량화를 이뤘고, 무광 골드 브론즈 컬러의 휠과 트랙 타이어,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551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한다. 라구나 세카 블루와 브리티시 세이지 그린 색상으로 출시되며, CS 전용 키드니 그릴과 블랙 하이글로스 리어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M5 젠시안 블루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8740만원이다.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인 젠시안 블루 색상이 적용되었으며, 검은색 M 더블 스포크 휠, M 카본 루프, M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이 장착됐다. 727마력의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5km이다. M2 쿠페 자바 그린 에디션은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9950만원이다. 자바 그린 색상과 검은색 M 더블 스포크 단조 휠, 빨간색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조화를 이룬다. 480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M3 컴페티션 M xDrive 파이어 레드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6150만원이다. 파이어 레드 색상과 카본 파이버 외장 부품, 골드 컬러의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530마력 엔진을 통해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이다. M4 컴페티션 M xDrive 스피드 옐로우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5500만원이다. 스피드 옐로우 색상과 M 카본 루프, 블랙 컬러의 M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530마력 엔진을 탑재,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2km이다. BMW 코리아는 이번 3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7-08 15:15: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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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실물 금 보관-운영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 상품 출시

하나은행이 오는 8월 금 실물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나골드신탁(운용)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하나골드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모바일 웹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감정결과를 확인한 고객은 금 실물의 처분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다.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은 일정 기간 운용 후 만기에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지급한다. 보유하던 금을 안전하게 은행에 맡겨 분실ㆍ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금 실물 신탁' 상품을 통해 손님 경험 차별화는 물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8 15:12: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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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국경을 넘다] ③ 외식 프랜차이즈, 日 시장 진출 활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일본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정조준한 치킨·버거 프랜차이즈는 물론, 한국형 카페 문화와 디저트 브랜드까지 일본 시장을 '테스트베드이자 전략 거점'으로 삼아 속속 상륙 중이다. 도쿄·오사카 등 핵심 상권에서는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일본이 동아시아 외식 기업의 글로벌 교두보로 재조명받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맘스터치'의 시부야 직영점이다. 작년 4월, 일본 맥도날드가 39년간 운영한 자리에서 문을 연 '시부야 맘스터치'는 올해 3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도쿄돔 15개를 채우고도 남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약 5억1000만엔(한화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현지 1위 일본 맥도날드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한다. 합리적인 가격(단품 570엔)과 푸짐한 구성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코스파(Cost + Performance)' 트렌드를 정조준했다는 분석이다. '깐부치킨'도 올해 4월 도쿄 하라주쿠에 1호점을 오픈했다. 바삭한 후라이드치킨과 순살 치킨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익스프레스 콘셉트를 앞세웠고, 도쿄 중심부 복합공간인 '하라카도'에 입점하며 유동인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진출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진출로 브랜드 인지도를 일본 시장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도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할리스'는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난바에 첫 매장을 연 뒤, 올해 3월 비즈니스 중심가 혼마치에 2호점을 열었다. 진출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넘기며, 하루 평균 700여 명이 방문하는 카페로 자리 잡았다. 킷사텐 중심의 전통적 커피 시장에서 한국식 프리미엄 카페 문화의 신선함과 실용성이 통했다는 평가다. 일본 한정 메뉴인 '약과 크림라떼'가 시그니처로 떠올랐고, 매장 내 포토존, 무선 충전기 등 세심한 배려가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디저트 분야에서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이 오는 7월 11일 도쿄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와 신오쿠보에 동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미국 하와이 매장에서 일본인 관광객 반응을 확인한 뒤 일본을 아시아 진출 전략의 핵심으로 판단, 올 하반기부터 전국 단위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활발한 진출은 일본 시장이 가진 구조적 특성과 밀접하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숙한 소비 시장이자, 외식 기업에게 '프리미엄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트렌드 수용력이 빠른 청년층을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고도화된 장인정신과 한국식 맛·서비스 간 융합 가능성도 크다. 특히 도쿄, 오사카 등 핵심 상권에서는 한국식 양념·버거·디저트 등 주요 품목들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현지 직영점과 가맹점을 동시에 전개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일본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BBQ는 2016년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2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또 '네네치킨'도 2020년에 일본에 진출해 현지화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맛과 가격, 현지화 메뉴, 마케팅 역량까지 삼박자를 갖춘 브랜드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기반의 경쟁력 있는 외식기업으로 진화 중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엔 K-푸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소비자 수요가 현실화되고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며 "정부나 코트라, aT 등도 진출기업 대상 워크숍과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8 15:07: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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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자산업 인재 키운다…‘서울퀀텀캠퍼스’ 2기 교육생 모집

서울시가 양자컴퓨팅, 초정밀 센서, 양자암호통신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과 함께 양자과학기술 교육 과정인 서울퀀텀캠퍼스(Seoul Quantum Campus, 이하 SQC)의 '산업전문과정' 2기 교육생을 1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양자과학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교육인 서울퀀텀캠퍼스(SQC)를 신설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제1기 서울퀀텀캠퍼스(SQC)를 운영한 결과 ▲바이오 ▲AI ▲물류 ▲통신 ▲컴퓨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양자기술을 접목한 20개 과제를 발굴하고, 이중 7개의 우수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우수과제에 대해서는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했으며, 해외 유수 기관과의 기술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QC 산업전문과정' 2기는 국내외 산학연 양자기술 사업화 분야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다수 참여하는 가운데,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8월 7일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대학원생 ▲교수 ▲연구진 ▲기업 임직원 등 기존 산업에의 양자기술 적용 또는 양자기술 사업화를 추진 중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민이거나 소속된 기관(분점 포함)이 서울에 소재할 경우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국내외 양자기술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양자기술 사업화 사례 등을 공유 및 토론하는 시간 갖는다. 또한 사업 아이템을 토대로 ▲기술·비즈니스 컨설팅 ▲시장 가능성 진단 및 사업계획 수립 ▲현장교육(양자랩·양자팹·테스트베드) ▲양자회로 클라우드 실습(희시는 11월 말 최종 데모데이를 열어, 우수과제를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수료과제는 서울형 R&D 공모 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정부 정책사업 신청을 위한 컨설팅 및 연계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시와 KIST는 'SQC 산업전문과정'을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간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양자산업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퀀텀캠퍼스 산업전문과정'은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누리집 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누리집의 '교육생 모집공고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등록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세계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 기업 은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수년간 연구·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미국 IONQ, 사이퀀텀 등)한 경우가 많다"라며 "서울퀀텀캠퍼스를 통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양자 관련 연구 성과가 창업이나 기술이전으로 이어져 성공 사례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8 15:06: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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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지갑+시민카드' 통합앱 출시…복지·도서관·체육시설 이용 한 번에

# 주말 아침, A씨는 쌍둥이 자녀들과 뚝섬한강공원을 찾았다. 서울지갑+시민카드 통합앱에 등록된 다둥이카드를 활성화하자 수영장 입장료와 주차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었고 오후에는 동네 도서관을 들러 통합앱으로 책을 대출했다. 저녁에는 동네 체육시설을 찾아 앱 태그 후 운동도 했다. 다둥이·임산부카드 등록과 사용, 청년수당 등 다양한 지원 자격 확인부터 국가기술자격증과 같은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플랫폼 '서울지갑' 앱과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앱이 통합된다. 10월말 본격 운영 예정이다. ■ 복지지원 자격 즉시확인부터 도서관·체육시설 이용까지 하나로 서울시는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34종의 증명서 발급과 청년 월세 등 복지서비스 신청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또 다자녀 혜택을 위한 다둥이행복카드, 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등록 및 사용은 물론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사기방지를 위한 공인중개사 자격 확인 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탑재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5만 명이다. '서울시민카드'는 시립·구립 도서관,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837개 시내 공공시설 이용시 사용가능한 모바일 통합회원카드로 현재 34만 명의 시민이 이용 중이다. '서울지갑+서울시민카드' 통합앱은 단순 기능을 합치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쌍방향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목표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 연령별 맞춤 정보 서비스인 '나의 서울플러스' 신설 이를 위해 우선 새로운 통합 앱에 맞춤형 혜택 기능인 '나의서울+(플러스)' 서비스가 추가된다. 청소년부터 중장년, 임산부, 다자녀가족 등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 준다.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도 QR코드만 스캔하면 누리집 로그인이나 서비스 인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어 한층 더 편해진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데이터 관리서비스도 확장해 각종 정보의 불법적 위변조 방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10월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기존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이용자의 데이터 이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갑 사용자는 간편번호 재설정만으로 통합앱을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민카드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정보 이관에 동의하면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시는 서울시민카드가 12월 말 폐기 예정인 만큼 올해 안에 동의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통합 앱 명칭 공모도 진행한다. 시는 추첨을 통해 우수제안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의 통합은 시민 일상 속을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디지털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서울생활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8 15:00: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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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회원사 인재 채용 지원 'HR브릿지' 본격 출범

8개 기업과 협력…인재 발굴, 채용 연계 강화나서 벤처기업협회가 회원사들의 인재 채용을 적극 지원한다. 벤처협회는 AI·IT 인재 우수 교육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회원사 맞춤형 채용연계 서비스 'HR브릿지'를 공식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협회는 기존 5개 교육기관인 ▲멀티캠퍼스 ▲멋쟁이사자처럼 ▲엘리스 ▲패스트캠퍼스 ▲메가커리어랩에 더해 ▲그렙 ▲팀스파르타 ▲비트컴퓨터까지 3곳을 추가, 총 8개 기업들과 협력하게 됐다. 이를 통해 회원사 인재 발굴과 채용 연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HR브릿지'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IT개발자 부트캠프 수료생과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연계 플랫폼이다. 협약기관들은 해당 플랫폼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채용 성과 창출을 위해 구직자 정보 제공, 참여기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2012명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또 608명의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을 수행하는 성과를 거두며 인재 육성 및 채용 연계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해왔다. HR브릿지 서비스는 청년 구직자에게는 우수 벤처기업 취업기회를, 벤처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추천함으로써 채용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IT개발자 중심의 연계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HR브릿지는 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인재난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채용 서비스"라며 "교육기관, 기업, 구직자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연계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향후 IT외에 다양한 직무군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07-08 15:0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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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산서 에너지 국제행사 동시다발...재생연료 등 韓정부 지향점 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주한 외국대사관을 대상으로 이른바 '에너지슈퍼위크'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슈퍼위크란 다음 달 하순 부산에서 예정돼 있는 4개의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를 가리킨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 베트남, 일본 등 주한 외국대사관 43곳이 참석했다. 에너지슈퍼위크 기간에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8월 27~28일)을 비롯해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8월 25~27일),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8월 25~27일) 등 3개 에너지장관회의가 개최된다. 또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8월 27~29일)가 동시에 열린다. 이 기간 약 40개 회원국의 에너지장관 및 정부대표단과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주요인사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 방향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및 누리마루에서 개최된다. 전력망 인프라·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인 전력공급, AI 활용 에너지 혁신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청정 및 미션이노베이션 에너지장관회의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효율, 전력전환, 미래연료(수소), 에너지와 AI, 탄소저감 기술 등이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에너지기구·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국내에선 기후 및 에너지 분야 관련 약 10개 정부부처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산업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산림청,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부산광역시 등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마누엘라 페로 월드뱅크 부총재의 축사와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리더십, 에너지, 인공지능(AI), 기후 3개 서밋에서 12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삼성, LG,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큐셀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최신·미래 기술도 풍성하게 전시할 계획이다. 채용설명회, 수출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주한 외국대사관 설명회에서 "대한민국 새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다"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신속 구축, 에너지-AI 연계 등을 통해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에너지슈퍼위크는 에너지장관회의와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연계돼, 약 40개국 장관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5-07-08 14:59: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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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에 급등...장중 신고가 경신

파마리서치가 인적분할 철회를 결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53% 상승한 5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9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파마리서치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절차 중단 및 분할 계획서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3일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회사를 나누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소수주주들이 사실상 '중복상장'이라고 지적하면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할의 취지에 공감하며 글로벌 도약을 응원해 주신 기대가 있었던 한편,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의 충분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며 "파마리서치는 이를 신중히 받아들여 이번 결정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은 전략적 필요나 법적 타당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보다 능동적이고 깊이 있는 신뢰 기반의 주주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이사회는 신중한 논의 끝에 인적분할 계획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8 14:55: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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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염 속 녹조발생 위험에 전국 정수장 일제 점검

정부가 수돗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지속되는 폭염에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대응책이다. 환경부는 8일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전국 정수장 102곳에 대한 녹조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5월12일부터 6월12일까지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는 전국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살폈다. 점검 결과 전반적인 녹조 대비 준비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차단막 설치 등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와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었다. 분말활성탄도 적정 비축 기준인 '10일 사용량 이상'으로 확보됐다. 환경부는 정수장 운영 관리자의 조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일 '조류 대응 모의훈련 및 학술토론회'도 개최한다. 전국 지자체의 정수장 운영 관리자들은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조류 발생 정도와 단계별 상황에 따른 취수장·정수장 대응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상수원에 조류가 대량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정수장 대응 시나리오를 시연하는 등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마른 장마와 폭염으로 정수장 녹조 관리 여건은 더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수장 운영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보다 강한 경각심으로 정수장 녹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8 14:42: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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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피해근로자에 7월 중순부터 1% 저리융자 지원

임금체불을 겪는 근로자들이 연이율 1%의 저금리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들의 생계를 위한 정책으로 3개월간 한시적으로 금리가 인하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7월15일부터 10월14일까지 3개월간 '체불청산지원융자' 금리를 인하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 이번 추가경정예산 중 81억 원이 배정됐다. 체불청산지원융자 사업은 체불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나 체불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게 저금리 융자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존 사업주 융자의 금리는 1억5000만 원 한도 내 체불액과 관련해 신용 3.7%, 담보 2.2%였다. 근로자생계비 융자 금리는 근로자 1인당 1000만원 한도 내 체불액에 대해 연 1.5%로 시행됐다. 이번 추경으로 사업주는 1%포인트(p) 인하된 신용 2.7%, 담보 1.2% 금리를, 근로자는 0.5%p 내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 정부는 체불임금을 조속히 청산하고 피해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주는 지방노동관서에서 융자대상사업주 확인을 받은 뒤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해 융자 신청을 하면 된다. 3개월 안에 금융기관과 융자계약을 체결하고 융자를 실행하면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근로자융자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공단에 융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임금체불 발생 시 근로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당장의 생계 유지"라며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체불 피해 근로자들이 조속히 체불임금을 청산받고 조금이나마 생계에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8 14:36: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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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 장점 살려라…스테이블코인 '협업' 속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를 앞두고 기업 간 협업이 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시 시장 선점을 위한 '속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업권별 특장점을 살려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두나무)는 이달 초 네이버페이(Npay)와 제휴하고, 스테이블 코인 시장 선점을 위해 협업키로 했다. 관련 법안이 입법 단계에 있는 만큼 발행 주체나 협업 형태는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업비트가 유통을 담당하고 네이버페이가 발행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기업 간 협업 사례도 늘었다. 국내 주요은행들은 지난 4월부터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합류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지주 차원에서는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 스테이블 코인 상표를 다수 출원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그룹 계열사인 카카오페이 및 토스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기업간 협업이 활발해진 것은 신용, 기술력, 인프라를 함께 요구하는 스테이블코인의 특성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기존 화폐에 연동된 만큼 유통량이 많고 신뢰도가 높은 상품으로 수요가 몰린다. 소비자가 사용 및 매매가 불편한 코인을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막대한 자금과 높은 신용을 갖췄지만 가상자산을 발행할 기술력이 부족하다. 핀테크 기업들은 기술력을 갖췄지만 막대한 발행량을 감당하기 어렵다. 거래소들은 가상자산 유통 경험은 풍부하지만, 외부 결제와 직결되는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이후 '속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각 기업들은 자체 역량을 육성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협업을 선택하고 있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iM뱅크 등 지역은행도 스테이블코인 경쟁에 뛰어 들었다. 3개 은행은 이달 초 독자적인 상표권을 출원하고 은행권 공동 연구에 합류했고, 외부 기업과의 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iM뱅크는 이달 초 간편결제·지역화폐 플랫폼 '제로페이'의 사업자인 다날과 업무 협력을 체결했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시장에서는 지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이 높은 지역화폐와 공공 바우처 분야를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화폐와 아동급식카드를 비롯한 공공 바우처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이 높은 분야다. 발행에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신뢰도가 높고, 이력 추적도 가능해져 '상품권깡' 등 불법행위도 예방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주도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이 무산된 만큼 민간 기업의 참여 여지도 크다. 지역은행은 전국 단위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지역화폐를 비롯한 지역 사업 참여 경험이 풍부하다. 부산은행은 부산(동백전), 경남은행은 울산(울산페이)·창원(누비전), iM뱅크는 대구(대구로페이)·포항(포항사랑상품권)에서 지역 상품권을 유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된 법안이 본격화하면 주도권 경쟁이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법안이 논의 단계에 머무르는 만큼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는 기업도 많다"라면서 "향후 관련 법안이 구체화하고 나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협업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8 14:27: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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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우려 막바지...코스피, 리스크보다 기회 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오히려 반등세를 보이며 장중 31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상호관세 리스크를 일부 선반영했던 만큼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을 기점으로 관세 이슈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12.27포인트) 상승한 3071.74에 장을 시작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높은 관세 서한으로 뉴욕증시가 타격을 입은 만큼, 한국증시도 하락 출발이 예상됐으나 상승장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도 전일 대비 1.49%(45.47포인트) 상승한 3104.94를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떨어진 4만4406.36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9% 하락한 6229.98, 나스닥지수는 0.92% 내린 2만412.52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8일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등 14여개 국가에 예상보다 높은 '관세 서한'을 보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로 책정했는데 사실상 4월 발표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상황인 만큼 증시 타격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부과 시점은 8월 1일로,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7월은 상호관세 리스크가 확산되는 국면이 아닌 본격적인 해소 국면이라고 판단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송으로 단기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연합(EU)과와의 관세 협상 타결이 임박했고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이 시한이 연기됐다는 점에서 관세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오히려 8월 1일까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 파트너국가와 끝판 협상을 통해 관세 협상이 타결된다면 관세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도 "2025년 하반기에도 트럼프발 상호관세, 정책 노이즈는 불가피하지만 그럼에도 글로벌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경기 회복은 달러 약세와 함께 한국 수출 모멘텀을 견고히 만들고, 하반기 한국 기업 실적 불안심리를 제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단기 등락과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대신증권이 제시한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2800~3400포인트 수준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400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KB증권도 12개월 코스피 목표 지수 밴드 상단을 3700포인트로 올려잡았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가자 증권가에서도 눈높이를 계속 상향하는 흐름이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7월 중 정점을 지나 완화될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이미 시장이 상당 부분 리스크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반도체, 가전 등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시기"라고 제언했다. 수출주들은 그간 환경적 부담으로 한국 밸류 리레이팅의 온기가 확산되지 못했던 만큼, 리레이팅과 무역불확실성 완화라는 매력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부연이다. 다만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가장 밀접한 동맹국 중인 일본에 대해서도 1%포인트 수준이지만 기존보다 상호관세율을 상향 조정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 측이 자동차 관세율에 대해서는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상호관세 영향은 실적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62억달러(8조4700억원)를 기록했으며, 미국향 자동차 수출액도 27.1% 감소한 25억2000만달러(3조4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관세 발표 후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향 수출량 역시 각각 31.4%, 5.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08 14:27: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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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반대 성명서 발표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8일 본회의장에서 정부와 한수원의 한빛원전 건식저장시설 추진과 일방적인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을 규탄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창군의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한빛원전에서는 6호기 격납건물 배기 중 방사선감시기를 거치지 않은 채 기체가 방출된 사건 등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였고, 특히 7월 5일에는 1차 계통의 중대한 설비인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를 신규 교체한 직후, 제어봉 구동장치 연결부위에서 냉각수 누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잇따른 사고로 한빛원전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고창군의회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주요 현안인'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고창 군민의 최소한의 동의도 없이 추진 중인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에 대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성명서를 통해 고창군의회는 ▲부지 내 일방적인 건식저장시설 추진을 중단하고, 주민 동의 없는 핵폐기장화를 강요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특별법을 전면 재검토할 것, ▲노후된 한빛1·2호기의 무리한 수명연장을 즉각 중단하고, 군민의 안전과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것, ▲원전 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고창군에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2025-07-08 14:24:37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