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지방균형 발전 공약 관심, 이재명 "세종 행정수도 완성" 김문수 "5대 광역권 GTX 구축"

수도권에 인구, 자원, 일자리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지역 간 격차 심화, 지방 소멸 위기로 인한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각 당의 대선 주자들이 격차를 해소할 균형 발전 공약을 들고 나와 관심이 모인다. 역대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 도시 조성 등 지방으로 인구가 유입될 만한 환경을 조성했으나,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발전은 오히려 극심해지고 있다. 이른바 '서울공화국'으로 불리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각 정당은 더 강력한 지방분권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공약을 들고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세종 행정도시 기능 강화와 중앙정부 권력 지방 이양 등 공약에서 공통점을 보였으나, 구체적 방법론에선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해 세종특별자치시를 완벽한 행정수도로 완성시켜 수도권 과밀 해소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을 5극으로 하고 제주, 강원, 전북 3대 특별자치도를 3특으로 하는 '5극 3특' 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5대 초광역권을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구성하고 권역별 광역급행철도 건설로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것. 3대 특별자치도엔 자치권한을 강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노린다. 민주당은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에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역 거점 국립대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의 트레이드마크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의무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을 달성하겠다는 정책도 눈에 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의 중앙선대위 국토공간혁신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5극 3특 균형발전 체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공간혁신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수도권의 과밀과 집중은 더 이상 성장의 엔진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계요소"라며 "수도권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균형발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국토공간혁신위는 ▲충청권 행정수도 완성 ▲초광역경제권 ▲행정추진체계혁신 ▲지방소멸대응 ▲균형발전 재정혁신 ▲서울대 10개 만들기 ▲AI국토·산업혁신 ▲공간구조·광역교통혁신 ▲스마트 농수축식품 ▲관광으로지역활성화 등 의제별 분과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의제를 도출해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로 연결되는 나라'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교통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수도권 GTX 모델을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전국급행철도망'으로 부르며 초광역권 메가시티의 성장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전국급행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활용하겠다고 도 했다. 이외에도 미래첨단산업기반 마련을 위한 메가프리존을 도입해 지자체의 기업 유치를 위한 노동·기업·교육·세제 등 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중앙정부의 권한과 자원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걸 확대하겠다며 도시계획, 산업, 조직·인사, 조세, 입법, 교육 관련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했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 영남권 유세에 집중한 김 후보는 영남권 성장을 위해 ▲대구경북신공항·가덕도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 조성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및 금융클러스터 조성 ▲대구에 UAM·반도체·로봇·의료·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미래 신산업 메가허브 조성 ▲경남을 우주항공·디지털 제조 중심지로 산업 대전환 등을 공약했다. 개혁신당도 지자체에 법인세 자치권을 부여해 지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지방자치 공약을 내놨다. 개혁신당은 현행 법인세 국세분의 30%를 감면하고, 감면된 금액 전액을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세로 전환된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해 각 지자체가 최대 50%의 탄력세율을 적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각 지자체가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지방소득세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운영해 지자체별 경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개혁신당은 최저임금위원회가 기본 최저임금을 결정한 후 각 지자체가 기본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30% 안팎 범위 내에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5-27 09:12:0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 남구청과 업무 협약 체결

부산의 유엔 관련 사업들을 통합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부산시 남구청은 26일 오후 2시 남구청장실에서 '부산유엔위크와 UN평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각각 진행되던 유엔 및 평화 관련 사업들을 부산유엔위크 기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연계함으로써 부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오은택 남구청장과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양 기관은 각 사업의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 체계 구축, 관련 사업 발굴 및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홍보 활동, 상호 서포터즈 참여와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평화 리더 양성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올해 7회째를 맞는 부산유엔위크를 통해 '세계 평화 중심 도시 부산' 브랜드 강화와 부산의 글로벌 도시 위상 제고를 위해 기념식, 포럼, 시민 참가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우 대표는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인 만큼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 소재지이자 UN평화문화특구인 남구와의 업무 협약이 매우 의미 깊다"며 "부산유엔위크 사업이 한층 풍성해질 것이며 세계평화 중심도시 부산 실현과 브랜드 가치를 범시민적으로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09:01:0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울산과학기술원, 인공 혈전 이용 세균 제거 기술 개발

항생제 없이도 혈액 속 세균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주헌 교수팀은 26일 인공 혈전을 활용한 체외 세균 정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혈액 투석과 유사한 방식으로 감염된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세균을 인공 혈전에 흡착 제거한 후 다시 체내로 순환시키는 원리다. 개발된 체외 혈액 정화 장치(eCDTF)는 튜브 중앙에 나선형 구조체가 삽입된 형태로 설계됐다. 나선형 구조체 내부에는 인공 혈전이 장착돼 있어 튜브를 통해 흐르는 혈액 내 세균들이 끈적한 인공 혈전 표면에 부착돼 제거되는 구조다. 백혈구 등 세포 성분을 제외하고 혈장 단백질만으로 구성된 인공 혈전은 세균의 부착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이 장치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그람양성·음성균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균과 사람 분변 유래 세균까지 90%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보였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된 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실험에서도 뛰어난 효과가 확인됐다. 3시간의 체외 순환 치료만으로도 혈중 세균 수와 염증 수치가 크게 감소했으며 간과 비장 등 주요 장기 내 침투균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이 7일 내 모두 사망한 반면, 1회 치료 시 약 33%, 2일 연속 치료 시 100%의 생존률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혈액 내 유체 흐름 현상에서 영감을 얻어 이 기술을 개발했다. 혈액에서 유연한 적혈구는 혈류 중심부로 몰리고 딱딱하고 작은 혈소판은 혈관 벽 쪽으로 밀려나는 변연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세균 역시 혈소판처럼 작고 딱딱해 적혈구에 의해 밀려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최대화하도록 정화 장치 구조 설계와 혈액 속도를 조절했다. 강주헌 교수는 "이번 기술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병원성 세균을 직접 제거할 수 있어, 균혈증, 패혈증과 같은 감염 치료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소 감염 세균이 혈액으로 확산된 균혈증은 적절한 치료 없이는 전신 염증 반응인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강 교수는 "기존 장치에서 보고된 일부 미해명 세균 제거 현상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돼 관련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 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주관 범부처재생의료 기술 개발사업,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4월 26일 온라인 공개됐다.

2025-05-27 09:00:4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2025 해양주간(OCEAN WEEK)’ 26~28일 운영

부산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를 '2025 해양주간(OCEAN WEEK)'으로 정하고 벡스코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해양주간은 부산시, 해양수산부, 해양 분야 공기업, 연구 기관, 협회,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 및 기관장 토크 콘서트, 해양경제포럼, 해양 산업 리더스 서밋, 온라인 해양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26일 오전 10시 개회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차관, 시의회 의장, 시교육감,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2025 해양주간을 선포했다. 개회식 이후 진행되는 기관장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해양-미래 세대에 전하는 바다'를 주제로 해양 분야 교육·연구기관, 기업 대표가 해양의 미래 비전에 관해 토론했다. 26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글로벌 해양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해양경제포럼이 열린다. 해양 기능성 신소재의 해양 경제적 가치와 세계적 이슈로 부상한 북극항로 및 연관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예정됐다. 2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온라인 해양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해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만남, 민간금융권의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 북항과 부산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웹 플랫폼을 통한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8일 오후 2시에는 해양 산업 리더스 서밋이 열린다. 세계 해양 산업의 환경 변화와 비전,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변화, 해양 빅데이터 등 해양 신산업에 대한 지식 공유와 지·산·학·연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리더스 서밋에서는 지·산·학·연 부문에서 부산의 해양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해양지도자 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는 박인호 대표, 정제헌 연구소장, 민경식 교수, 이영주 박사 등 4명이다. 해양주간 기간 중에는 제18회 부산항축제, 해양 환경 캠페인 'Our Ocean, Our Action', 제29회 바다사랑 전국문예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박형준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양은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첨단 산업의 집약 공간으로, 우리 시는 다양한 분야를 해양과 연계해 미래형 산업 구조로 전환 중"이라며 "지난달 해양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인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성공 개최에 이어, 이번 2025 해양주간의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더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7 08:56:4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울산해수청, 선박수리 민원안내 동영상 제작·배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이용한 선박 수리 신고·허가 민원 안내 동영상을 제작,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울산항 항계 안에서 선박을 불꽃이나 열이 발생하는 용접 등의 방법으로 수리하려는 경우 선박입출항법에 따라 울산해수청에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관련 법령, 민원 서류,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등을 이용한 민원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에게 전자 민원 신청이 많은 어려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항은 대형선을 비롯해 다양한 선박이 수시로 통항하는 항만이며 특히 LNG선박, LPG선박, 석유제품운반선 등 다양한 위험물 운송 선박이 통항하고 있어 화재 및 폭발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울산항의 항만 여건을 반영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신청 시 필요한 제출 서류, 서류 작성 요령,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민원 신청 방법 등 민원 신청 시 필요한 내용을 민원인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민원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박 수리 신고·허가 민원 신청 이해도 향상, 민원 처리 효율 증가, 불법 선박 수리 감소, 현장 안전관리 경각심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안전하고 해양 사고 없는 울산항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08:56:1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 “이재명은 실용 리더십의 적임자” 지지선언

대한민국 금융계의 대표적 실용가로 평가받는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위기 극복의 경험과 경제정책에 대한 혜안을 갖춘 인물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금융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장도 함께 자리해 이번 선언이 지닌 상징성과 배경을 설명하며 경제계의 이목을 끌었다. 전 전 위원장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등 요직을 역임했으며 보수·진보 정권을 아우르며 금융계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인물로 현재는 '더희망금융포럼'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병욱 위원장은 전 전 위원장을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직접 헤쳐온 금융계의 산 증인"으로 소개하며 "그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금융과 경제 시스템의 향후 방향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이 담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는 마이너스 0.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전 위원장이 국민연금 개혁, 자본시장 육성, 상생 금융 등 다양한 금융 현안을 직접 다뤄온 전문가라며 이러한 통찰과 리더십이 지금 한국 경제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광우 전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 대해 "단순한 정치적 연대가 아닌 금융 시스템과 국가 경제를 위한 실천적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라며 시대적 책임감을 강조했다.이어 "한국이 현재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적 침체가 동시에 닥친 복합 위기 속에 놓여 있다"라고 진단하며 "이런 국면에서 국가 지도자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강력한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IMF 외환위기부터 북핵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반복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늘 지도자의 결단과 집행력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최근 이재명 후보가 이끈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번 개혁이 20년간 방치됐던 보험료 정상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했다. 전 전 위원장은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함으로써 2040년 고갈 위기에 직면했던 국민연금 기금은 2050년경 3,5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는 단지 복지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자본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이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닌 전략적 기능을 수행하는 특수 목적 기관임을 강조하며 "지방 균형발전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금융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인적 자원의 집적 등을 고려할 때 여의도 금융 허브의 기능은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운산업처럼 특정 산업과 연계된 금융 기능은 지역별 특화 방식으로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제안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복잡한 금융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후보는 드물다"며 "국민연금 개혁과 자본시장 개편 등의 행보에서 이재명 후보의 실용적 리더십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통찰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정책 방향에 대한 중대한 제안이기도 하다. 경제와 금융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조된 이날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의 금융정책 기조에 신뢰를 보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회견 말미에 김병욱 위원장은 더희망금융포럼을 중심으로 전 위원장의 정책 제안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고, 전 위원장 역시 실무와 제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십 년간 쌓아온 금융 철학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이번 지지 선언은 단지 특정 후보를 향한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라, 한국 금융의 미래를 향한 실용적 신념의 발현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5-05-27 08:49:07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산청군, 2026년 시군 주요 업무 합동평가 대책회의

2025년 시군 주요 업무 합동평가에서 경남 1위를 기록한 산청군이 연속 우수 성과 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산청군은 26일 군청 대회실에서 2026년 시군 주요 업무 합동평가 성과 향상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정량 지표 미달성 원인 분석과 가중 지표 초과 달성을 위한 전략, 정성 지표 우수 사례 발굴 방향 등 구체적 성과 개선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산청군은 관심 지표 14개를 별도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며 지표 달성률 10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남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군 주요 업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정부 합동평가와 연계해 국가 주요 정책과 도 역점 시책의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지표는 정부 합동평가 연계 지표 91개와 도 역점 시책 지표 27개를 합쳐 총 118개로 구성되며, 우수한 지자체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산청군은 올해 2025년 평가에서 정량 평가 목표 달성도 97.9%를 달성해 시부와 군부를 아울러 경남도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건의 정성 평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우수 기관 표창과 1억 86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표 담당 부서를 포함한 전 부서의 관심과 노력이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인 만큼 모든 부서가 협력해 지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7 08:47:2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하동군, 신혼부부 신혼여행 비용 지원… 최대 15만원

하동군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여행 비용의 50%를 지원해 특별한 두 번째 신혼여행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된 신혼부부 여행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39쌍의 부부가 참여하였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하동군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들이 방문한 장소를 분석하고 젊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를 파악해 관광 상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혼인 기간이 5년 이내인 신혼부부로 제한된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조건은 하동에서 최소 1박 이상 숙박하고, 식당에서 1회 이상 식사한 후 군이 지정한 관광지를 방문해 개인 SNS에 여행 후기를 올리는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여행 5일 전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고, 여행 완료 후 15일 안에 하동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 부서에 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군은 제출된 영수증을 심사해 숙박비와 식비 결제 금액의 50%를 지원하되, 신혼부부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최대 120팀까지 지원할 예정이오니, 많은 신혼부부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5-27 08:45:5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초등학교 순회 식중독 예방 캠페인 전개...눈높이 예방교육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15곳을 순회하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내 집단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시각 자료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식중독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6대 기본 수칙 ▲손 씻기 방법 ▲원인균과 식품 정보 ▲증상 발생 시 대처 요령 ▲노로바이러스 대응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자료는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전달되며, 실천형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직접 '예방 실천 다짐'을 작성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위생 수칙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흥미 유발을 위한 구성도 눈에 띈다. 인천시는 자체 캐릭터인 등대리, 버미, 꼬미, 애이니를 활용해 안내 배너를 제작했으며, 식중독 예방 수칙이 담긴 키링도 나눠줄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첫 캠페인은 5월 26일 강화군 선원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이후 일주일간 순차적으로 14개교를 추가 방문할 계획이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식중독 예방은 손 씻기처럼 작지만 기본적인 생활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올바른 위생 습관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7 08:42:27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부산항만공사, 유럽 주요 국제 협의체·기구 연속 방문

부산항만공사(BPA)가 글로벌 항만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21일과 23일 유럽 내 주요 국제 협의체와 국제 기구를 연달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BPA는 함부르크항만공사를 방문해 IAPH 총재이자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인 옌스 마이어(Jens Meier)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IAPH에서 중점 추진 중인 디지털화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BPA는 세계은행(World Bank) 우수 사례로 선정된 포트 커뮤니티 시스템(Port Co㎜unity System)을 자체 구축·운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함부르크항만공사 주도의 글로벌 항만 협의체인 체인포트(chainPORT)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국제 디지털 항만 정책 논의에 기여할 수 있는 실무 경험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BPA는 그간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IAPH의 핵심 운영 위원회인 데이터 협력위원회(DCC)에서의 활동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항만 사이버 보안 강화, 개도국 항만의 디지털 전환 지원, IMO 해운 디지털 정책 논의 기여 등 주요 의제에 대해 IAPH와의 협력을 통해 선도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방문한 런던 IMO 본부에서는 하이커 데김(Heike Deggim) 환경국장과 조스 마테이컬(Jose Matheickal) 기술협력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운·항만 부문의 탈탄소화 정책 방향과 국제 기준 마련 과정에서 부산항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IMO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3)에서 선박에 대한 탄소세 부과가 결정됨에 따라 항만 역시 탄소 감축의 책임 주체로서 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BPA는 LNG·메탄올 등 차세대 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인프라 구축 노력 등 친환경 에너지 자립 전략을 소개하고,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기술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IMO의 탈탄소화 정책 기조에 맞춰 항만당국으로서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방문은 BPA가 국제 해운·항만 정책 형성에 책임 있는 주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항만 사회와의 연대와 축적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등 주요 글로벌 의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IAPH, IMO 등 국제 기구, 항만 협의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7 08:42:0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월드시네마 2025’ 개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5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5'가 펼쳐진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월드시네마는 시네마테크의 대표적인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나라'와 '집/없음/에 관해', 그리고 '포커스 온 타비아니 형제'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총 2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어른의 세계와 불화하는 아이들의 세계를 다룬 걸작선, 집 혹은 집없음의 테마를 담은 영화사의 정전, 이탈리아 모더니즘 영화의 마지막 거인으로 평가받는 형제 감독의 작품 등을 통해 세계 영화사의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제시한다. 아이들의 나라 섹션에서는 잉마르 베리만이 쓴 첫 각본을 바탕으로 알프 셰베리가 연출한 '고통'(1944), 레오나르도 파비오의 자전적 첫 장편 '외로운 아이의 연대기'(1965), 아루나스 제브리우나스의 '아름다운 소녀'(1969) 등 7편을 선보인다. 집/없음/에 관해 섹션에서는 베르히트 각본의 '쿨레 밤페, 혹은 세상은 누구의 것인가?'(1932), 비토리오 데 시카의 '지붕'(1956), 우크라이나 산악 지대의 신화적 사랑 이야기 '잊혀진 선조들의 그림자'(1965) 등 9편을 상영한다. 포커스 온 타비아니 형제 섹션에서는 이탈리아 모더니즘 영화의 거장인 비토리오 타비아니와 파올로 타비아니 형제의 작품들을 조명한다. 19세기 아나키스트 청년의 정치 드라마 '성 미켈레의 수탉'(1972), 나폴레옹 몰락 이후 군인의 실존적 방황을 그린 '알롱상팡'(1974) 등 7편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임재철, 박인호, 홍은미 영화 평론가를 초청한 특별 강연과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함께하는 '세계영화사 오디세이'가 열린다. 구형준, 김민우, 이광호, 이동윤, 한창욱, 함윤정 영화 평론가가 해설자로 참여한다. 김은정, 김필남 영화 평론가와 이지행 영화 연구자, 전은정 부산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허정식 영화강사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도 준비됐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 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원이며 매주 월요일 및 대관 행사 기간 상영은 없다.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7 08:41:5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