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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 ‘공동성명문’ 발표

기장군이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정종복 기장군수와 정동만 국회의원,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정관스포츠힐링파크에서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예정된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약 3000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세 인사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를"이라고 선창했고, 이에 주민들은 "촉구한다"라고 3번 외치며 정관선 구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동만 국회의원은 "기장군은 1995년 복군 이래 지속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과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하는 자족형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부산시 타 지자체와 비교해 교통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며 "교통망 확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관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된 동부산권 순환 교통망을 구축하고, 부산·울산·경남 철도와 동해선을 연결해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완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은 "기장군 인구는 복군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정관선의 조속한 구축으로 정관신도시와 기장군 전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인구유출 방지와 지역 상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시철도 정관선은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무대인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대형 쇼핑몰, 남부권 최초로 건립 중인 중입자치료센터와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기장군 내 다양한 인프라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관선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정관선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 왔다"며 "이번에 꼭 통과돼서 기장군 교통인프라가 개선되고 더 살기 좋은 기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과 정관읍 월평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철도를 지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장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20 15:43: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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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경기도체육대회 2회 연속 축구 종목 우승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7일,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축구 남자 일반부 결승(1부)에서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일원에서 열렸으며, 시 대표로 출전한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마지막 날 열린 결승전에서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을 1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0대 0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후반 21분 장성돈 선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 골은 그대로 승리로 이어졌고, 남양주FC는 경기도체육대회 2연패라는 성과를 안게 됐다. 이번 경기도체육대회 축구 경기에서는 도 인구수 상위 14개 지자체가 1부, 나머지 지자체가 2부 두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그룹별로 우승자를 가리고 1부,2부 통합 우승자는 별도로 가리지 않았다.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를 대표해 대회 2연패를 이룬 남양주FC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FC는 오는 25일(일) 오후 2시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세종SA를 상대로 K4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25-05-20 15:42:4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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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中 ‘베스트 해외 파트너상’ 수상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관광전에서 1000여개 참가 기관 가운데 '베스트 해외 파트너상'을 단독 수상했다. 광저우 국제관광전은 매년 세계 각국의 관광 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글로벌 관광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관광전에서 TPO는 공동 마케팅을 활용한 성공적인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하며 회원도시 간 협업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TPO는 이번 행사에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15개 회원 도시에서 100여명의 대표단과 함께 참가했다. TPO는 공동 홍보 부스를 통해 각 도시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해외 바이어 및 유관 기관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회원도시가 직접 참여한 TPO 공동 홍보 설명회와 현장 체험 이벤트는 현지 바이어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TPO는 국제관광전 기간 중 '제44차 TPO 집행위원회'와 '2025 TPO 중국 지역회의'를 연달아 개최해 회원 도시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저우시와 공동으로 '광저우-TPO 나이트'를 열어 도시 주요 관광 정책 관계자 간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회원도시와 추진한 이번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수의 비회원 국가 및 도시들에서 앞으로 협력 의향을 확인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회원도시와 함께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인 공동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글로벌 관광 협력의 선두주자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42: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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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트래블쇼 2025 관광박람회 홍보관 운영

청도군은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전문 박람회 '트래블쇼 2025'에 참가해 청도의 대표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적극 홍보했다. '트래블쇼 2025'는 메가쇼가 주최하는 대규모 여행 박람회로, 전 세계 관광청과 국내외 여행사 등 1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최신 여행 트렌드를 공유하고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청도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청도 관광 9경을 중심으로 한 대표 명소와 관광기념품을 소개하는 한편, 씨 없는 감인 청도반시, 한재 미나리, 복숭아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국립청도숲체원이 함께 운영한 목공 체험 프로그램은 숲과 자연을 접목한 힐링형 체험 관광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청도문화관광 SNS 구독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현장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도군의 다양한 매력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수도권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청도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자원 발굴과 홍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42:3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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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한방산업 상생발전위원회 정기총회 참석

대구시 중구는 한방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일 서울 한방진흥센터에서 열린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해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오윤환 경남 산청군 항노화관광국장 등 한방산업 특화 5개 지자체 관계자들과 (사)약령시보존위원회 이병식 이사장 등 한방 유관기관장들이 함께했다. 총회에서는 침체된 한방산업의 활성화와 산업 다변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이를 위한 공동 과제로 '한의약 융복합 인큐베이팅 플랫폼 조성사업'을 정부 정책으로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치단체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참여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전통 한방의 계승은 물론,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등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한방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건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42:2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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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문화산단추진단’ 신설…구미국가산단 재도약

구미시는 지난 3월 범부처 합동 공모사업인 「문화선도 산업단지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문화산단추진단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안은 5월 19일 시의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노후 산업단지의 고도화와 청년근로자 정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확보 등 문화산단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산업국 산하에 문화산단추진단(5급)을 신설하고 6월 말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아시아육상추진단(5급)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문화선도산단 사업을 구미산단의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으로 보고, 공모 단계부터 실무추진단 구성과 벤치마킹 등 철저한 대응을 이어왔다. 특히 다부처·다기관 간 신속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전담조직 신설을 사전에 검토하고, 공모 선정과 동시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문화산단추진단은 2년간 운영되는 한시기구로, 총사업비 약 2,700억 원 규모의 문화선도산단 패키지 사업과 산단재생 사업을 전담한다. 주요 역할은 △산단 통합 브랜드 구축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신규사업 발굴 △성과 확산 등을 통해 노후 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문화선도산단 조성은 국가 1호 공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전담조직 신설로 실행력을 높이고, 구미산단을 문화와 휴식, 산업이 어우러진 혁신공간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아오고 머무는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42:0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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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57회 한우경진대회 개최

경기도는 한우의 우수성 홍보와 경기도 축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제57회 경기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6월 3일까지 한우를 모집한다. 대회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부(번식우 1부, 2부, 3부) 총 5개 부문 90두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며 암송이지, 미경산우 부분은 예선심사에서 순위를 결정한다. 번식우 1부, 2부, 3부에서는 각 4마리를 선발해 한자리에 모여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부문별 각 최우수상1 우수상1 장려상2를 수상하며 수상축 중 1두를 선발하여 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출품축 접수기한은 오는 6월 3일까지로 각 지역축협이나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출품축은 친자확인과 질병검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 농장별 현장 방문심사를 통해 예선심사을 진행한다.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출품축들은 오는 9월 20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본선 대회를 진행하고 수상축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본선 진출 농가들이 심사평가에 참여해 심사위원 평가와의 비교 및 심사위원들의 설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내년 전국대회 출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참여 농가들의 심사 동참과 소통을 통해 한우 육성 능력 향상과 선별력 강화를 통해 우량축 선발 능력을강화할 계획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경진대회는 단순한 품평회를 넘어, 도내 한우산업의 질적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한우경진대회는 1966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 도내 축산농가의 사기 진작과 한우 개량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나 참가 문의는 각 시군 축산부서 또는 지역 축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0 15:41:0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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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제12회 산학협력포럼 성료...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모색

계명대는 5월 15일(목)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12회 계명산학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과 공급망 관리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 산학협력단 관계자, 이충곤 계명대 가족회사 대표(에스엘㈜ 회장), 이재하 총동문회장(삼보모터스㈜ 회장)과 지역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자동차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1부 모빌리티 세미나에서 김견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탄소중립과 AI 기술 융합으로 자동차는 단순 운송수단에서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 중"이라며 산업계의 빠른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김범준 산학부총장이 계명대의 RISE사업을 소개하며, 지역 핵심 산업을 위한 실무형 인재양성, 기술 사업화 지원,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최지석 한국평가데이터 신용평가사업부 팀장은 '자동차 산업 공급망 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 팀장은 특히 AI 기반 예측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통한 투명하고 유연한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 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지산학 협력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융합적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40:4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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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2025 부산문화콘퍼런스Ⅴ’ 개최

부산문화재단(BSCF)이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2025 부산문화콘퍼런스 Ⅴ'를 개최한다. 올해 5회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문화 예술로 잇는 세대 간 다양성과 글로벌 실천사례'를 주제로, 초고령 사회에서 문화 예술의 역할을 조명하고 국내외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콘퍼런스 첫날은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와 창작공간 두구에서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예술교육으로 펼치는 황금빛 삶'을 주제로 홍콩의 미란다 친 댄스 컴퍼니 창립자 미란다 사우린 친이 '자연의 흐름과 치유를 담은 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어 에어리무브먼트 이재은 대표가 '재생하는 몸짓'을 주제로 나무막대를 활용한 움직임 창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 워크숍 '예술치유로 풀어가는 마음의 황금빛 여정'에서는 대만 국립역사박물관 전 교육홍보팀장 조이 치닝 쉰이 고령층의 창의성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예술 기반 학습 도구인 '대만 국립역사박물관의 창의적 노화를 위한 학습 키트'를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잉스문화 예술교육연구소 함수경 대표가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한 '마음속의 몸' 프로그램과 스크래치 기법을 활용한 나비 만들기 등 지역 맞춤형 참여예술 활동을 공유한다. 콘퍼런스 둘째 날은 아스티 호텔에서 개회식과 국제포럼이 열린다. '초고령화 사회, 문화 예술을 통한 세대 간 공감과 창의적 노년'을 주제로 홍콩, 시즈오카, 타이베이, 런던, 부산의 도시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문화 예술적 접근과 실천전략을 공유한다. 기조발제는 미란다 사우린 친이 '홍콩, 무용을 통한 세대 간 화합'을 주제로 맡으며 이어 일본 ROCKSTAR LLC의 가츠야마 야스하루 대표가 '시즈오카, 문화 예술을 활용한 초고령화 사회 해법', 조이 치닝 쉰이 '타이베이, 초고령화 사회에서 화합을 위한 사회참여예술 실천'을 발표한다. 영국 Magic Me의 창립자이자 MBE 수훈자인 수잔 랭포드는 '런던, 세대공감예술을 통한 사회통합'을, 고신대학교 음악치료전공 박혜영 교수는 '부산, 음악을 통한 창의적 노년'을 주제로 발제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조정윤 문화시민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김민경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나카지마 카즈히코 전 시즈오카시 관광교류문화국장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실천적 관점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는 초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문화 예술을 매개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한국문화 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문화 다양성 지역 특화 행사 '포용의 바다, 부산'도 함께 마련했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비콘그라운드 등에서 세대 공감, 포용 예술 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제포럼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단 누리집이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글로벌문화팀으로 하면 된다.

2025-05-20 15:38: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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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P-CAB, 역대급 실적에 후속 임상 가속...글로벌 진출 신호탄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국산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들이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정' 등이 올해 1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2024년 기준 국내에서 총 1969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5년 연속으로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에도 케이캡 판매 호조는 견조하게 이어졌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436억원, 해외에서 39억원 등 총 4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급증했다. 케이캡은 현재 해외 총 53개 국에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인 타부크 제약과 이집트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6개 국가에 케이캡 완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에도 타부크 제약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10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케이캡은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모로코, 예멘, 리비아 등을 신규 진출 국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HK이노엔은 미국 의약품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마쳤다. 임상 결과, 케이캡은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모두에서 1차,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또 2주차, 8주차 미란성 식도염 치료에서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대비 우월성까지 입증했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HK이노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케이캡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71억원의 매출을 냈다. 대웅제약은 2022년 발매부터 지금까지 펙수클루 용량군 추가, 적응증 확대 등으로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소화기질환 주간'에서 펙수클루와 관련한 총 5건의 신규 데이터를 공유했다. 펙수클루의 세 가지 강점인 빠르고 탁월한 증상 완화, 긴 반감기를 통한 지속적인 산 분비 억제, 다양한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에 대한 폭넓은 치료 효과 등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펙수클루의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해 10mg 용량이 본격 출시됐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처방이 급성에서 만성으로 보다 넓은 영역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6년까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등으로 펙수클루 품목허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하는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후발 주자로 등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정'의 약진 속도도 가파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2025 소화기질환 주간'에서 자큐보정의 두 번째 품목허가 신청 적응증인 위궤양의 임상3상 결과를 공유했다. 해외 학회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임상은 위궤양 환자 329명에서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란소프라졸 30mg을 하루 한 번씩 4주 또는 8주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결과, 8주차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의 내시경 평가 기준 누적 치유율은 100.00%로, 유효성에 대한 우수한 결과가 입증됐다. 또 치료 4주차 기준으로 측정된 삶의 질 개선에서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불안 및 우울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큐보의 두 번째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10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내 출시된 지 약 3개월 만에 적응증 추가에 나선 것이다. 온코닉테라퓨틱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국을 비롯해 인도, 멕시코, 중남미, 북유럽 등 총 26개 국가에서 기술수출 및 완제품 수출 형태로 자큐보정을 선보인다. 특히 스웨덴 소재 P제약사와 '자큐보정' 유통 및 판매를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해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P-CAB 계열의 소화성궤양용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3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P-CAB 계열 약물은 차세대 의약품으로 기존 의약품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다 보니 국산 제품들의 임상적 과학적 지속 축적하는 것은 기업 입지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20 15:35: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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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워진 교실, 남겨진 책임

수천 명의 유급생, 붕괴된 교육 일정, 엉킨 학년. '정원 확대'에 맞선 저항이 결국 의대 교육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자충수가 됐다. 올해 1학기에만 전국 의대생 8305명이 유급됐고, 제적도 46명에 달한다. 전체 재학생 1만900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사실상 수업에서 이탈한 셈이다. 항의는 거셌지만, 책임은 끝내 개인에게 돌아왔다. 그 여파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교육부는 예과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할 인원을 5500명에서 6100명으로 추산한다. 세 개 학번이 한 학년 강의에 몰리는 '트리플링' 현상이다. 교육부는 "예과는 교양 중심 수업이라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일부 의대에서는 본과 수업을 예과로 내려보낼 만큼 여건이 빠듯하다. 강의실과 실습병원 확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의료계는 한목소리로 정부 책임을 지적한다.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교육의 질 유지 없이 밀어붙인다"며 교육부를 비판했고, 대한의사협회는 "부당한 유급과 제적을 철회하라"며 국민감사청구까지 예고했다. 그러나 교육의 질과 학생 보호를 말하면서도 유급이라는 학사 원칙마저 정치화하는 태도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당한 학사 평가 결과조차 '정부의 압박 때문''억울한 조처'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교육기관과 전문가 집단의 태도인지 되묻게 된다. 유급은 교육을 포기한 대가이자, 그 자체로 제도적 책임이다. 아무리 명분 있는 문제 제기라 해도, 자신의 의무를 방기하고 그 대가마저 부정하는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절반 넘는 동료가 교실에 없는 상황에서, 남은 학생들도 압박감 속에 등교하고 있다. 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학생들이다. 정원 확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합리적인 비판이 비생산적인 저항으로 흐르면 공적 신뢰는 무너진다. 의대생은 단지 '학생'이 아니라, 환자를 마주할 '미래의 의사'다. 공적 책임과 공동체 신뢰를 저버린 선택의 끝에 남은 유급 통계는, 과연 누구를 위한 싸움이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2025-05-20 15:32: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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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잇단 지방 점포 매각·계약 해지…"지방상권 타격 우려"

경기침체 및 영업부진으로 자금난에 직면한 유통사들이 지방 점포를 중심으로 자산을 매각하거나 임대 계약을 해지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지방 상권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는데, 통보를 받은 다수 점포가 경기·지방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가 계약 해지를 통보한 점포는 총 17곳으로, 서울 잠실점, 가양점, 시흥점을 제외한 14곳이 경기권 및 지방권 소속이다. 해지 통보를 받은 점포는 ▲서울(잠실점, 가양점, 시흥점) ▲경기도 (일산점, 계산점,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점, 안산고잔, 화성동탄) ▲충청남도(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부산(장림점, 감만점) ▲대구 동촌점 ▲울산 북구점 등이다. 홈플러스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일부 점포 계약 해지를 단행하면서,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우려되는 곳이 지역 상권이다. 특히,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홈플러스 천안신방과 홈플러스 천안점 2곳은 천안시에 있는 홈플러스 유일 점포 매장이다. 이번 홈플러스 계약 해지통보로 점포 폐점이 확정될 경우, 천안시에 있는 홈플러스 매장은 전부 문을 닫게 된다. 조치원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현재 조치원에 거주하고 있는 정 모 씨(32)는 "홈플러스 말고는 조치원 내 대형마트가 딱히 없다"면서 "홈플러스 조치원점이 문을 닫게 되면, 장을 보기 위해 근처 식자재 마트에 가거나 세종이나 청주 쪽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간 홈플러스는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으로 점포를 운영해 왔다. 그러다 지난 3월 기업회생에 들어간 이후, 임대료 조정을 위해 임대인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랜드리테일 역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점포 매각에 나선다. 매각 대상에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동아백화점 수성점, 대구 북구에 있는 동아아울렛 강북점, 경북 경산시에 있는 NC백화점 경산점이 포함됐다. 역시 자산유동화를 명분으로 내 건 조치다. 이랜드리테일은 대상 점포에 대해 토지와 건물 모두를 매각하고,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으로 점포 운영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리테일 관계자는 매각 추진에 대해 "기업 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롯데쇼핑 역시 지방 소형점포 등을 중심으로 저수익·저효율 자산을 처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롯데마트 수원 영통점과 함께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등을 매각했다. 지방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자산 유동화를 위한 매각·점포 계약 해지 조치 등이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와 매출이 적은 지방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방의 경우 수도권보다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혹여라도 매장 하나 없어지면 그 주변 상권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20 15:20: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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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당신을 위해 준비한 하루

아침에 눈을 뜨면 유튜브가 새로운 영상을 추천해주고, 점심시간엔 배달 앱이 어제 먹었던 메뉴를 떠올려준다. 저녁 무렵엔 소셜미디어가 '당신을 위한 이야기'를 슬그머니 들이민다. 친절하고 똑똑한 친구들, 우리는 이름을 알고 있다. '알고리즘'이다. 질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이 친구는 내 취향을 왜 이토록 잘 알까?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추천해주는 것 뿐일까? 아니면 클릭하게 될 것을 유도하는 조종자일까?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는 점점 덜 검색하고, 더 많이 추천받는다. 시간은 절약되고 선택의 어려움으로부터도 해방된다. 그러나 '맞춤형 편리함' 속 함정이 있다.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이 데이터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내가 클릭한 기사, 멈춰 본 영상, '좋아요'를 누른 글들은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데이터'가 된다. 그리고 그 정보는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이름을 단 알고리즘은, 결국 나를 만족시킬 만한 콘텐츠만 보여준다. 그렇게 갇힌 사이 나의 데이터는 또 다른 '상품'이 된다. 기업의 수익모델과 직결된 알고리즘은 클릭률, 체류 시간, 광고 노출 이 모든 것을 위해 설계돼있다. 그렇게 우리는 기업에 있어 손쉬운 활용 도구이자 데이터라는 이름의 상품이 된다. 결국 알고리즘은 우리를 위해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를 활용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알고리즘이 잘 작동하는 세상에서는, 판단하지 않아도 매끄럽게 하루가 흘러간다. 그러나 바로 그 매끄러움이 생각을 마비시킬 수 있다. 당신이 보는 뉴스, 듣는 음악, 고르는 메뉴는 정말 '당신'이 고른 것인가? 아니면 아주 조용한 기술이 설계한 일상인가? 우리는 편리한 시스템에 기대어 살되, 그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알고리즘의 시대에, 진짜 선택은 지금부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0 15:18: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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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본격화… 4월 대미 자동차 수출 19.6% '뚝'

전기차 캐즘에 조지아공장 양산 등도 수출 감소에 악영향 아시아·EU 수출은 각 54%, 27%씩 증가… 전체 자동차 수출 -3.8%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3일부터 부과된 25% 품목 관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에다, 현대차 미국 조지아공장 양산 등도 대미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럽연합(EU), 아시아 등 북미외 시장 수출은 증가하며 자동차 수출시장 다변화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4월 대비 3.8% 감소한 6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 감소는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 영향이 컸다. 작년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8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9.6% 감소했다. 1~4월 대미 누적 수출액은 106억6000만달러로 13.6% 줄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이너스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자동차 관세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세운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미국 정부는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지난달 3일부터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본격 양산을 시작한 것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4월 미국 현지 판매량이 8만1503대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도 현대차 미국법인이 차량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 부과 전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수요 증가 역시 판매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위주로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감소 폭을 줄였다. 4월 EU 수출은 EV3, 캐스퍼EV 등 흥행으로 26.7% 증가한 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시리아 특수 등 중고차 수출 호황으로 기타 유럽 수출은 11.6% 증가한 4억5000만달러, 아시아도 53.9% 증가한 4억4000만달러였다. 전기차 캐즘이 지속됐으나, 친환경차 수출은 1년 전보다 1.4% 증가한 7만3698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은 2만1171대로 12.5%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4만6627대로 9.5%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4월 내수 판매는 15만622대로,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두 각각 29.9%, 50.3%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1년 전보다 34.9% 증가한 6만9731대로 내수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 4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2.2% 감소한 38만5621대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4월 자동차 생산량은 내수판매 증가와 EU 등 북미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관세 부과 등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에 그쳤다"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유의미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0 15:17: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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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M(otor) News] 한국타이어·타이어뱅크·넥센타이어

◆한국타이어 후원 '2025 도쿄 E-프리' 대회 성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 시즌 11의 8·9라운드 '2025 도쿄 E-PRIX(2025 TOKYO E-PRIX)'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가 진행된 '도쿄 스트리트 서킷'은 2024년 처음 포뮬러 E 공식 일정에 포함된 이후 아시아 전기차 레이싱의 대표 무대로 부상했다. 총 18개 코너 및 직선 구간이 혼재된 2582㎞의 도심형 서킷은 급가속과 급제동이 반복되는 까다로운 주행 환경으로, 예측 불가능한 노면 조건에서 타이어 성능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극한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세라티 MSG 레이싱 소속 스토펠 반도른 선수와 닛산 포뮬러 E 팀 소속 올리버 롤랜드 선수가 각각 8, 9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시즌 11의 반환점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올리버 롤랜드 선수가 총점 161점으로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시즌 챔피언에 한발 가까워지는 형세다. 포뮬러 E 시즌 11의 다음 라운드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5 한국 상하이 E-PRIX'다. ◆타이어뱅크 '행복프로젝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3호 선정 타이어뱅크가 행복프로젝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3호 주인공은 선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흑석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서광주점에서 53호 주인공인 채봉주 씨에게 감사장을 전당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 동림동 자원봉사캠프장인 채봉주씨는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약 22년여 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 시설에서 자발적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주기적인 밑반찬 전달과 말벗 봉사 등은 물론이고 매년 명절에는 뜻을 함께 하는 봉사활동 참여자들과 함께 제수용품 판매했다. 수익금으로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경로당 등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광주시립 장애인 복지관 등 지역 내 복지시설에서 급식봉사를 비롯해 김장 나눔, 나들이 동행, 아이 돌봄 등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했다. ◆넥센타이어, 현대 N 페스티벌 eN1컵 1라운드 더블레이스 우승 넥센타이어는 지난 17일~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현대 N 페스티벌' eN1컵 1라운드 더블레이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세계 최초로 슬릭타이어를 장착한 전기차 레이스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 eN1 컵카'가 대회 경주차로 사용되며 최고 출력 650마력, 84.0㎾h 배터리가 탑재된다. 고출력·고토크·고하중 기반의 전기차로 진행되는 만큼 내연기관 클래스보다 타이어 기술력이 중요도가 더 높다 넥센타이어는 eN1 클래스에 출전하는 2개 팀(서한GP, DCT 레이싱팀)에 고성능 레이싱 전용 타이어인 엔페라 SS01, 엔페라 SW01를 공급한다. 이는 국내 모터스포츠 최정상 클래스인 슈퍼레이스 'SUPER 6000'에 공급하는 레이싱 타이어와 동일한 제품이다. 넥센타이어는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 개발 3년 만인 지난 2023년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에 오른 후, 2024년에도 타이어 챔피언십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3월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구분하지 않는 제품 전략 공식화 한 바 있다. 전기차가 요구하는 고하중·고출력·저소음 등의 핵심 성능 구현을 위한 기술은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하므로, 전용 브랜드가 아닌 전 라인업의 성능 상향 평준화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05-20 15:09: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