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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농어촌 아동 위해 '행복 Dream 도서관'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이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의 독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행복 Dream 도서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시작한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교보문고, 국제아동권리 비영리 시민 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은 농어촌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지역 아동들이 독서를 일상화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행복 Dream 도서관 사업은 농어촌 지역 아동들이 도서관과 같은 문화 시설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아동들이 안전하고 독서 친화적인 공간에서 필독서와 신간 도서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습 기회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사업의 전반적인 기획과 재정 후원을 맡는다. 교보문고는 지역별 아동 맞춤형 도서를 선정·공급, 시민들로부터 도서를 기부 받는 캠페인을 운영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원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하고 독서 공간을 조성하며 도서 배송 등 실질적인 실행을 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전국 15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도서 약 8000권을 기부해 500여명의 아동들이 더 나은 독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독서 공간을 조성하고 독서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총 25개 지역아동센터로 수혜 범위를 넓히며 이 중 10개 센터에는 새롭게 도서관을 개관한다. 개소당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욱 쾌적하고 독서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약 1만 권의 도서를 추가로 기부한다. 또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정교화해 아동 발달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책을 기부하는 '책책책 기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해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만든다. 이를 통해 기업, 시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눔 문화와 사회적 연대를 확산함으로써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다자간 콜렉티브 임팩트 방식으로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아동의 성장과 교육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3 14:06: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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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뉴클레오사이드 신약으로 글로벌 무대 도전”

신약개발은 '10년, 1조원'이 드는 초장기 고위험 산업이다. 성공 확률은 1만분의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묵묵히 걷는 이들이 있다.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신약개발에 천착해온 바이오텍 퓨쳐메디신이 그 주인공이다. 퓨쳐메디신은 대사성 질환과 항암, 항바이러스 분야를 타깃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는 연구중심 기업이다. 특히,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 대기업과의 기술이전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40년 넘게 뉴클레오사이드 한 길만을 걸어온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는 "섬유화 억제 효능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퓨쳐메디신은 어떤 회사인가. "퓨쳐메디신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연구 중심 바이오텍이다. 대사성 질환, 항암, 항바이러스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술기반의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는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후보물질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신약개발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서울대 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40년 가까이 뉴클레오사이드 구조 기반의 물질을 연구해왔다. 박사 과정 당시 미국 제약사에서 일할 기회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국산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귀국했다. 결국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에 나섰고, 퓨쳐메디신이 탄생했다." ―현재 주력하는 파이프라인과 경쟁력은. "퓨쳐메디신은 치료제가 전무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에 집중한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MASH 치료제다. 이 질환은 단순 지방간에서 시작해 염증과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회사는 섬유화 억제에 특화된 약물을 개발 중인데, 이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지방간 축소나 염증 억제에만 집중하는 것과 비교해 큰 차별점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2상에서도 섬유화 개선 및 안전성 데이터를 입증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이전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지난 2021년 국내 대기업과 아시아 지역 권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퓨쳐메디신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이 계약을 계기로 내부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확신도 커졌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을 겨냥한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임상 진행과 함께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바이오 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위축으로 많은 바이오벤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신약개발은 단순한 확률 싸움이 아니다. 집중과 끈기의 싸움이다. 퓨쳐메디신은 정직한 데이터와 과학적 접근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 최근 글로벌 임상 중간 분석에서도 섬유화 개선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이는 투자자들과 파트너사들에게 신뢰를 주는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임상시험안전성위원회(DSMB)가 지난해 4월 MASH 치료제에 대해 섬유화 억제 효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줬을 때다. 수년간 연구원들과 함께 밤낮없이 달려온 여정이 과학적 검증을 통해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감격과 보람이 교차했고, 동시에 이 물질을 환자에게 반드시 전달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커졌다." ―투자 유치 상황은 어떤가. "현재 후기 임상 단계 진입을 앞두고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중심의 임상은 비용 부담이 크지만, 성공 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이 가능해진다. 단기 수익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투자기관과 논의 중이며, 임상 진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신약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람을 위한 기술, 즉 인류의 생명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 신약개발은 단순히 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을 바꾸는 일이다. 그래서 윤리성과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이오 기업은 결국 '사람이 만든 기술'에서 출발하는 만큼, 구성원들과의 공유 가치와 팀워크도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공감과 조화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기업설명회(IR)과 투자자 소통 계획은. "퓨쳐메디신은 상반기와 하반기 정기적으로 IR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에는 개인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상반기 IR을 개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다. 우리는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회사의 생명으로 보고 있다. 투명한 정보 제공과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겠다." ―향후 비전과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무명에 가까웠던 바이오앤테크가 지금은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했다. 퓨쳐메디신도 그런 가능성을 믿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신약 승인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다.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이 되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2025-05-13 14:05: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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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News]이스타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

◆제주항공-신한EZ손보 고객서비스 강화 MOU 제주항공은 지난 12일 서울시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신한EZ손해보험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신한EZ손해보험과 함께 여행자보험 가입 절차를 개선한데 이어 이번 MOU를 통해 잠재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부터 신한EZ손해보험과 함께 여행자보험 가입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항공권 예약절차에 여행자보험 구매기능을 추가하고 가입 단계 축소와 UI/UX 개선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2명 이상 함께 가입시 보험료 5% 할인과 제주항공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도 홈페이지에서 여행자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주항공과 신한EZ손해보험은 신규 서비스인 '수수료 안심플러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항공권을 발권한 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취소 위약금을 최대 90%까지 보상해 준다. 출발 1일전까지 불가피하게 취소하는 경우도 포함돼 있어 고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타항공 객실 승무원 채용 이스타항공이 올해 두 번째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인 자 ▲TOEIC 670 또는 TOEIC Speaking IM3 또는 OPIc IM2 이상 ▲조기 졸업자 혹은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자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 ▲일본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 등을 우대한다. 특히, 간호학과 전공자 및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직업 군인 경력 보유자 등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채는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전면 개편한 새로운 채용 전형이 적용되면서 체력 시험과 상황 대처 면접이 포함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평가 ▲상황 대처 면접 ▲체력 시험 ▲임원 면접 ▲채용 검진 순이며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중 인턴 승무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객실 승무원 채용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이스타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5대의 항공기 도입 및 노선 확장에 따른 선제적 채용"이라며 "개개인의 역량과 가능성을 세심하게 살피며 객실 안전 요원이라는 승무원 본연의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 밴쿠버 정기편 취항 티웨이항공이 오는 7월 12일부터 인천-밴쿠버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 일정으로 비즈니스 좌석이 포함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해 양국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출발 편은 인천국제공항을 오후 9시 5분경 출발해 밴쿠버 국제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3시 25분경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20분이다. 귀국편은 현지 시각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후 9시 35분경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시차는 한국 대비 16시간이 느리다. 밴쿠버 신규 취항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인천-밴쿠버 신규 취항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나다 제3의 도시로 알려진 밴쿠버는 북미 대륙 북서부의 해안 도시로 ▲스탠리파크 ▲그랜빌 아일랜드 ▲개스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잉글리시 베이 등의 명소가 있으며,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곳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캐나다 밴쿠버에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 최초 취항하게 되어 국가 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승객분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3 14:05: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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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야구게임 흥행에 1Q 실적 회복…신작 필두 글로벌 공략 본격화

컴투스가 실적 회복세에 시동을 건다. 컴투스는 1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연결 기준 매출 16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1306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주력 게임들의 컬래버레이션 및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스포츠 게임 장르의 성장이 주도했다. 특히 야구게임 라인업은 국내외 프로야구 개막과 맞물려 유저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며 스포츠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전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6.5%, 4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비중도 눈에 띈다. 게임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은 67.6%를 기록하며, 컴투스의 글로벌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컴투스는 올해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8일 출시하는 '서머너즈 워: 러쉬'를 시작으로, MMORPG '더 스타라이트'와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더 스타라이트'는 세계관과 그래픽 완성도, 국내 최정상급 개발진의 참여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6월 사전 예약을 거쳐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데스티니 차일드' 등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과 에이버튼 김대훤 대표가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ES'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4:04: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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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Q 영업이익 497억…'깜짝 실적'에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넷마블이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2%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이은 연속 호재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의 반등과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는 3월 20일 출시 이후 열흘 남짓한 집계만으로도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하며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호실적 발표 직후 증권가는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4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한 넷마블의 실적에 대해 신작 개발력, 기존작 운영 역량, 자체 결제시스템을 통한 변동비 축소 효과가 짇금까지 과소평가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작의 품질과 흥행 가능성, 비용 구조의 개선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넷마블이 2년 이상 이어진 체질 개선을 통해 이익 체력을 회복했다며 비용 효율화를 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고, 대신증권도 자체 IP 확대와 마케팅비 효율화 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넷마블은 올해 8종의 신작 라인업을 예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15일에는 턴제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출시하며, 2분기 내 오픈월드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글로벌'과 수집형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뱀피르',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의 콘솔 및 스팀 버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2025-05-13 14:02: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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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자료 위조하고 수면실에 재고 숨긴 기업들…금감원 ‘정조준’

감사인의 외부감사나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고의로 방해한 기업들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회계 투명성 저해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과징금 가중은 물론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외부감사 및 회계감리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방해 행위가 크게 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조치 사례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9~2023년까지 감리 방해 건수는 '0건'이었으나 2024년 이후 4건이 적발됐고, 외부감사 방해도 연평균 2.6건 수준에서 지난해 6건으로 급증했다. 외부감사 방해는 감사인의 회계 관련 자료 열람·복사·제출 요구를 거부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로, 감리 방해는 금감원의 감리 업무 수행을 회피하거나 기피하는 행위를 말한다. 모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고의성이 드러날 경우 과징금 가중이나 검찰 고발도 병행된다. 실제 사례에서 A사는 재고자산 과대계상 등 회계 위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금감원에 허위 품의서와 위조된 실사 자료를 반복 제출했다. 이 회사는 처음엔 과징금과 검찰 통보 대상에 그쳤지만, 감리 방해가 추가로 확인되며 과징금 7000만원이 더해졌고 검찰에 고발됐다. B사와 C사는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다 과징금 수억원이 추가로 부과됐고, 역시 검찰에 통보됐다. 또 D사는 수요 감소로 손상된 재고자산을 외국법인과 짜고 정상 판매처럼 위장했으며, E사는 재고를 회사 수면실 등에 숨긴 채 허위 매출을 꾸며 외부감사를 방해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역시 검찰 고발 조치됐다. 금감원은 "외부감사와 감리는 기업 재무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제도"라며 "디지털감리 기법을 통해 자료 확보와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회계질서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 사례를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관계 기관에 공유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13 14:0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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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휴전…원화값 급락

하락을 지속하던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값 급락)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 양국이 '징벌적 관세' 중단 및 추가 무역 협상 진행에 합의하면서, 달러 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미·중 무역 갈등이 소강상태에 진입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1416.0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거래 종가인 1402.4원에서 13.6원(0.97%) 올랐다. 지난밤 야간 거래에서는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427원까지 치솟았다. 아시아 지역 통화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1400원 아래로 내렸던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 '징벌적 관세'의 중단에 합의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소강 상태에 진입한 영향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의 결과 양국이 '징벌적 관세'를 중단하고, 상호 간 관세를 115%포인트(p)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인하는 조율을 거쳐 오는 14일 시행되며, 양국은 90일간의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스콧 장관은 "우리는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양국 대표단은 어느 쪽도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국가 간에 경제적 흐름이 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도 "이번 회담의 공동성명은 양측이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결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공표했다. 합의안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던 145%의 관세는 30%로, 중국이 미국에 부과하던 125%의 관세는 10%로 인하된다. 30%의 관세는 미국이 지난 4월 초 상호관세 발표 당시 중국에 부과했던 54%의 관세보다 낮은 수준이며, 중국의 우회 수출국으로 지목돼 높은 관세를 부과받았던 캄보디아(49%), 라오스(48%), 베트남(46%)보다도 낮다. 양국 협상단은 90일간의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을 각각 24%p 재인상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지만, 합의된 관세율이 크게 낮았던 만큼 달러화는 빠르게 강세 전환했다.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의 최종 관세율도 당초 예측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전망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줬다. 일각에서는 양국의 이번 합의가 미봉책에 불과한 만큼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만큼, 환율 상승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CPI) 등 지표도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이번 회담으로 위안화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원화 강세 기대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13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와 더불어 4월 미국 재정수지 결과 또한 미국 국채 금리는 물론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금주 환율 전망으로는 달러당 1360원~1410원 구간을 제시했다.

2025-05-13 13:58: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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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넷플릭스 등 37개 구독서비스 실태조사… "소비자 친화적 사업 운영 여부 파악"

"시장연구 목적으로, 법률 위반 사건 조사와 성격 달라" 넷플릭스와 챗GPT 등 사용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이용하는 컨텐츠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첫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부터 구독서비스 분야 국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독서비스 시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과 AI(인공지능)추천 등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등 산업 전반에서 구독 서비스 방식이 기업의 주요 경영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다. 그러나 구독서비스 거래과정에서 △계약 체결·갱신 시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뤄지지 않거나 △특정 기능이 이미 탑재돼 있음에도 추가로 구독요금을 지불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거나 △청약철회를 방해하는 등 소비자 측면에서 불편과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정위는 국내 구독서비스 시장의 거래 실태를 분석하고, 관련 시장의 소비자 이슈와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장연구(Market Study)를 목적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앞서 문헌조사, 학계 및 업계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외 주요 사업자가 제공하는 37개 구독서비스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영상·음반 분야 조사 대상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멜론, 스포티파이, 지니뮤직 등 8개, 커넥티드카 분야에선 기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 한국지엠, 현대자동차, BMW, KG모빌리티 등 8개가 포함됐다. 또 멤버십서비스 분야에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배민클럼, 요기패스X, 컬리멤버스 쿠팡와우 등 9곳이, 클라우드·문서 분야에선 네이버 MYBOX, 구글 드라이브, iCloud 등 6개, 생성형 AI 분야는 챗GPT와 Gemini 2곳이 실태조사 대상이다. 조사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고객센터 운영 현황 △계약 체결 및 갱신 시 정보제공 현황 △청약철회·일반해지·중도해지 정책 민 현황 등 사업자간 거래 실태와 소비자 친화적 사업 운영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과 관련된 내용으로 정했다. 공정위는 서면 실태조사표를 해당 사업자에게 송부하고, 필요한 범위 내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시장 실태조사는 특정 기업의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사건 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개별 기업의 제출 자료는 위원회 내 다른 부서 등에 공유되지 않고 순수한 시장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3 13:5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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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현장 체감하는 추경 사업 신속 추진" 당부

11개 공공기관장 참여 정책협의회 주재 "대선 앞두고 임직원 복무 관리도 철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경 예산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장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11개 공공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차질없는 정책 이행 노력을 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무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 장관이 직접 주재한 이날 회의는 최근 미국 관세 조치 등 대외환경 변화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각 공공기관의 정책 추진 현황을 살피고 지난 1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미국 관세 조치, 산불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 안정자금 및 신시장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또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을 새로 만들어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집중 지원한다. 수출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관세 대응 및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 특례보증 공급을 통해 관세 조치 피해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을 최대 95%로 확대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4%p 인하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대응력 높일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50만원 이내 공과금·보험료 지원) ▲상생페이백(작년 대비 증가한 월 카드소비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소상공인 융자 ▲취약상권 온누리상품권 환급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점포철거비, 재기사업화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조속한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해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13 13:23: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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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여름 앞두고 냉감제품 인기 급증…한달 간 8배↑

예년 못지않은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냉감 수면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냉감패드, 냉감 베개커버, 냉감 이불세트 등 열대야를 대비한 기능성 패브릭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오늘의집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냉감 관련 검색량은 전월 대비 8.4배(약 74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감패드(803%), 냉감이불(303%), 냉감 바디필로우(187%), 냉감 베개커버(230%) 등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소파패드(83%), 쿠션(55%), 카페트(37%) 등 리빙 패브릭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냉감 패브릭은 열 전도율이 높은 냉감 원사를 사용해 체온을 빠르게 분산시켜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기능성 제품이다. 특히 가죽 또는 패브릭 소재 소파에 직접 닿는 것을 꺼리는 여름철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며, 냉감 소파패드 제품군이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은 25.6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았고, 열대야 발생일수는 20.2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냉감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더위가 심화되면서 쿨링 패브릭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2:05: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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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에 추경 4.2조 정책금융 푼다

소상공인 금융 안전망 확충을 위한 긴급 유동성 공급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4조 2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추가 공급한다. 중기부는 13일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정책금융 추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책금융 본예산 26조 5000억 원에 추경으로 4조 2000억 원을 추가해 총 30조 7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이번 추경은 미국의 관세조치와 내수 부진 등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5000억 원,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1조 2000억 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5000억 원,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2조 원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미국 관세 영향을 받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통상리스크대응 긴급자금' 1000억 원을 신설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3000억 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000억 원을 증액한다. 통상리스크자금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대출기간 6년에 추가 연장 1년이 가능하고, 기준금리 대비 0.3%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은 '통상환경변화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신설해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직접 피해기업에는 최대 95%, 간접 피해기업에는 최대 90%까지 보증을 제공하며, 보증료율은 각각 최대 0.4%포인트, 0.3%포인트 감면한다. 보증 대상은 자동차, 반도체 등 위기산업과 조선, 방산, AI 등 기회산업의 기술기업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총 5000억 원이 추가된다. 일반경영안정자금 1400억 원, 신용취약자금 2400억 원, 혁신성장촉진자금 1200억 원을 포함한다. 신용취약자금은 NCB 점수 839점 이하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3000만 원을 직접대출로 지원한다. 혁신형 소상공인은 운전자금 최대 2억 원, 시설자금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 공급은 2조 원이 추가돼, 올해 총 보증공급 규모는 14조 4000억 원에 이른다. 중기부는 유동성 공급이 시급한 점을 고려해 긴급자금은 수시접수 방식으로, 기타 정책자금은 5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수를 시작한다.

2025-05-13 12:00: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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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스타트업 투자-협력 이어 글로벌 성장까지 돕는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이 13일 10주년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당장 협력 가능성이 없더라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시드~시리즈A 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D2SF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D2SF는 AI, 버추얼,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개척자형 스타트업에 주목해 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96%에 달하며, 시드 단계에서 Pre-A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양 센터장은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AI 반도체 칩 설계 기업 '퓨리오사AI',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 등을 언급했다. 이들 기업은 D2SF로부터 초기 투자뿐 아니라 후속 투자까지 유치했다. D2SF는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 대비 약 9배의 성장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 2회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학생 창업팀 발굴 및 투자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재 D2SF 투자 기업 중 64%는 네이버와 협력하고 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네이버쇼핑과 협력해 '네이버배송'을 운영 중이며, 당일 출고율 99.9%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현재 D2SF 투자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며, D2SF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그는 "더 넓은 시장과 자본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3 12:00: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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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연구원, 딥테크 창업·성장 강화등 '中企 정책 넥스트 플랜 10' 제안

'경제환경 대전환! 중소기업 정책 방향' 심포지엄열어 조 원장 "경제 전환기, 中企가 경제복원력 중심돼야" 지역 중기 성장 견인·소상공인 회복지원 구축등도 스타트업 생태계위한 '범부처 통합 거버넌스' 제안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딥테크 분야 창업·스케일업 강화, 벤처투자 재원 다변화를 통한 모험자본 확대, AI·제조혁신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성장 견인, 소상공인 회복지원체계 구축 등을 '중소기업 정책 넥스트 플랜 10'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생태계 효율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이 두루 참여하는 범부처 통합 거버넌스를 만들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기연구원은 '경제환경 대전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이라는 대주제 아래 13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벤처창업학회와 '한국경제 도약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엔진, 창업벤처'를 주제로 첫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주현 중기연구원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대비 혁신성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기업의 해외이전으로 제조기반도 약화되는 등 중소기업 제조업 경쟁력이 상실됐다"면서 "선진국과 미래기술 격차도 심화되고 기술창업 감소와 기업가정신 역시 쇠퇴되는 등 벤처생태계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구조적 문제도 심각해졌다"며 그 예로 급증한 소상공인 부채, 지방 인구 감소에 따른 상권 붕괴, 플랫폼 경제로의 전환과 소비패턴 변화 등을 꼽았다. 조 원장은 "딥테크 분야 창업과 성장을 위해 기술금융(대출·보증·투자)과 기술사업화(기술평가·이전·M&A) 결합을 위해 '기술금융공사'를 신설해야한다"면서 "벤처투자에 모험자본이 늘어날 수 있도록 고액 재산가의 증여자금을 벤처펀드에 유입하고 벤처투자 세액공제율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연구소를 AI 활용 전진기지로 육성해야한다. 소상공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소기업·소상공인 회복지원기금 신설 및 회복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경제 전환기에 중기·벤처·소상공인이 경제복원력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조 원장은 내달 출범할 새 정부가 당면한 국가 경제 현황으로 ▲국가 혁신성 악화 ▲거시 경제 지표 악화 ▲대·중소기업 회복력 저하 ▲기업 재무건전성 약화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가동률 악화 ▲서비스업·자영업자 취약화를 제시했다. 조 원장은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개별기업 중심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수도권 기업에서 지역 기업으로, 융자 중심 정책자금에서 민간 투자 중심으로, 다수 기업 산발적 지원에서 딥테크 등 스케일업 지원으로, 보호 중심에서 회복과 성장 중심으로 탈바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다른 발제자로 나선 중기연구원 이미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창업생태계의 문제점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있지만 정책파이프라인이 여전히 부재하고 생계형 창업 비중도 너무 높다. 벤처투자 선순환 구조도 미약하다"면서 "수도권 및 지역간 생태계는 양극화됐고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스타트업 정책을 위한 일관성 확보, 예산 효율성 제고,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범부처 통합 거버넌스 설립' 아이디어도 나왔다.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김명희 교수는 "범부처 통합 거버넌스에는 중기부, 문체부, 과기부, 환경부, 농식품부, 금융위, 지자체 등이 두루 참여해야한다"면서 "각 부처는 부처 고유의 수직적인 산업별 특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산업을 넘나들며 횡적 지원에 중점을 둬야한다.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국가 스타트업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연구원이 마련한 '2025 KOSI 심포지엄'은 오는 15일엔 '중소기업 역동성을 바탕으로 한 저성장 극복', 20일엔 '소상공인지원 강화를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2·3차 일정을 진행한다.

2025-05-13 11:28: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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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당신을 속이는 당신의 '검색어'

검색창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검색어는 평등하지 않다. 검색엔진은 마치 모든 걸 아는 마법사처럼, 단어만 입력하면 순식간에 무한의 결과를 쏟아낸다. 수백만, 수천만 개의 링크가 쏟아질 때면, 마치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앞에 펼쳐져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정보의 바다 아닌가? 그러나 등대를 향한 배와 수평선을 향한 배가 서로 멀어지듯 정보는 넘쳐나지만 우리는 그걸 '묻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질문이 틀렸다면? 정보는 사실과는 아무 상관없는 데이터 폐기물일 뿐이다. 정보는 검색하는 순간부터 중립이 아니며, 교묘한 알고리즘은 당신의 질문을 최대한 자극적으로 가공해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찾았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어느날 두 사람이 같은 뉴스를 접했다. "XX백신 부작용 논란" A는 "XX백신 안전성 논문"을 검색했고, B는 "XX백신 위험성 고발"을 검색했다. A의 화면엔 학술 논문과 보건당국의 보도자료가 떴고, B의 화면엔 유튜브 영상과 자극적인 블로그가 줄줄이 등장했다. A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확신했고, B는 "언론이 숨기고 있다"고 분노했다. 둘은 각각 "정보를 충분히 읽었다"고 느끼며, 서로를 무지하다고 생각한다. A는 백신을 맞고 B는 백신을 맞지 않는다. 둘 중 누가 더 잘 물었을까? 둘 다 "정보를 충분히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었다. 하나의 플랫폼, 하나의 뉴스, 두 개의 전혀 다른 현실. 정보의 격차는 단순히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거리가 아니다. 같은 뉴스를 접하고도 정반대의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질문의 단층선이다. 지금 정보는 '얼마나 많은가'가 아니라, '어떻게 연결되었는가'의 문제다. 검색은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고, 더 나아가 세계관이다.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당신이 마주하는 세계는 완전히 달라진다. 정보는 평등하지 않다. 그리고 불균형은 알고리즘 뒤에 숨어, 당신이 무엇을 '자유롭게' 선택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2025-05-13 11:27: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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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록, 나스닥 OTC상장기업 'JP3E홀딩스'와 전략적 합병 추진

나스닥 장외시장(OTC) 상장기업 JP3E홀딩스는 13일 국내 메타버스 기술 개발기업 메타록과 전략적 제휴 및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JP3E홀딩스는 기술,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온 글로벌 투자회사로,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플랫폼 관련 기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그중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에 주목해 왔으며 메타버스 기술력과 콘텐츠 개발 능력을 갖춘 메타록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메타록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개발, 3D 가상 환경 구축, AI 기반 사용자 맞춤 콘텐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며 최근 나스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메타록측은 이번 합병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서, 양사의 자산과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존 박 JP3E홀딩스 대표는 "메타버스가 미래 사회의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메타록과의 합병은 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콘텐츠 제작,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조영욱 메타록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에서 메타버스 산업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활성화 됐다가 금방 식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협약이 메타록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계기"라고 말했다.

2025-05-13 11:21:3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