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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한국인이 사랑하는 식재료이자 호흡기 건강 지킴이 '파'

한식을 만들다 보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마늘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파'다. 다른 재료들은 몰라도 이 파와 마늘만큼은 항상 구비돼 있어야 한다. 특히 파의 경우는 김치, 전 등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기도 하며, 요즈음은 요리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모두 '파' 기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식재료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약재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은 파를 두고 "채소 중 으뜸"이라 하였다. 줄기와 잎은 물론 뿌리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사용되고 몸에 좋은 것이 파다. 백합과의 일종인 파는 양파, 부추, 마늘 등 인경(鱗莖) 채소류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인경 채소류처럼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대파보다는 쪽파에 칼슘, 칼륨, 철분 등의 필수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이 더욱 많이 들어있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파 역시 독특한 향이 나고 매운맛을 내는데 이는 유기황화합물의 일종인 알리신(Allicin) 성분에서 비롯된 것이다.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또한 항암, 항산화, 면역력 강화는 물론 혈당을 조절해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이나 환절기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파의 뿌리가 위력을 발휘한다. 파뿌리는 총백(蔥白)이라 하여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감기와 인후통에 효과가 좋은 약재이다. 또한 산모의 태를 튼튼하게 하며 임신부의 감기약으로도 쓰인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뿌리를 포함한 파의 흰 부분을 잘라서 깨끗하게 씻은 것을 끓여 차로 음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굳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총백으로 만든 차를 자주 마셔두면 몸에 따뜻하게 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2025-03-04 15:43: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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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결국 기업회생절차 돌입… 내수침체 영향 본격화되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향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내수침체의 우려가 현실화 됐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서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자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 신용등급별 정의에 따르면, A3은 '적기 상환의 가능성은 일정 부분 인정되지만, 단기적인 환경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는 동일 등급 기준 내 우열을 나타낸다.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하락 배경으로 ▲영업실적 부진 장기화 ▲과중한 재무 부담 지속 ▲중·단기 내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한국기업평가 측은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과 소비 트렌드 변화,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해 홈플러스의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군 강화 및 점포 리뉴얼을 통해 매출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고정비 부담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홈플러스의 매출액은 지난 2022년 6조 4807억원, 2023년 6조 6006억원, 2024년 6조 9315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5억원, -2602억원, -199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홈플러스는 신용평가에 2024년도 실적 개선 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 부채비율은 462%로 전년 대비 1506%p 개선됐으며, 지난해 12개월 매출액 역시 7조 462억원으로 2.8% 성장했다. 그러면서 회생절차 신청은 사전 예방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2024년 회계년도 실적이 그 전보다 개선이 됐는데, 갑작스레 신용 등급이 하락이 됐다"라며 "대부분의 기업이 운전 자금을 쌓아두고 쓰는 게 아니라 은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하는데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융기관이 규모를 줄이거나 기준을 변동하면 현금수지에도 변동이 올 수 있어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자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04 15:42: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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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양인집·전묘상 신인 사외이사 추천…9명 중 4명 여성

신한금융지주가 양인집 어니컴 회장과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 총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자리에 디지털 전문가와 재일교포 3세 회계사를 추천했다. 양인집 어니컴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후보자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며 "후보자의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전묘상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은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다. 1980년생으로 재일교포 3세이며, 현재 일본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인 스마트뉴스에서 일하고 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라며 "금융회사 대상 회계 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전묘상 후보를 신규 선임함으로서 총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4명을 여성으로 채우게 됐다. 현재 이사회에는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와 김조설 이사, 송성주 이사가 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04 15:39: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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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DNA-단백질 만남 장소 저렴·효율적으로 찾아낸다

세균의 병원성 발현 메커니즘 규명이나 바이오파운드리 기술에서 DNA에 달라붙는 단백질의 결합 지점을 찾아내 분석하는 기술이 중요한데, 기존보다 매우 적은 시료를 쓰고도 결합 지점을 정확하게 분리해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김동혁 교수팀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은진 교수팀은 기존보다 세포를 5000배 더 적게 쓰고도 DNA에서 특수 단백질의 결합 지점을 고해상도로 분석할 수 있는 '미니' 염색질 면역 침강법(ChIP-mini)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전 정보가 저장된 DNA는 염기 분자가 길게 이어진 형태다. 세포는 전사인자라는 특수 단백질을 DNA의 특정 지점에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 염색질 면역 침강법(ChIP)은 DNA와 결합한 이 특수 단백질만을 분리해 결합된 DNA 조각을 찾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ChIP mini'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약 5000배 적은 480만 개의 세포를 이용해서 염기 하나 수준의 정밀도로 결합 지점을 분리해 낼 수 있다. 덕분에 근접한 위치에 여러 개의 단백질이 결합해도 각각을 결합 지점을 정확하게 구분해 분석할 수 있다. 기존의 최신 실험인 ChIP-exo 실험법으로는 비슷한 수준의 정밀도를 얻기 위해서 약 100억~1000억 개의 세포가 필요했다. 공동 연구팀은 숙주에 감염을 일으킨 극소량의 살모넬라균을 분리해 균 내부에서 일어나는 두 가지 특수 단백질(H-NS, RpoD)의 DNA 결합 위치와 강도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냄으로써 ChIP-mini의 성능을 입증했다. 살모넬라균은 숙주인 대식 세포 밖에서는 H-NS 단백질을 DNA에 강하게 결합시켜 병원성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지만, 일단 숙주 세포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면 H-NS 단백질 결합 강도는 줄이고, RpoD 단백질을 결합시켜 병원성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한다. 이는 숙주 세포 밖에서 불필요하게 병원성을 드러내 숙주의 면역 공격을 받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식이다. 살모넬라균은 극미량으로 숙주 세포 내부로 감염하기 때문에 기존 ChIP 실험법들로는 숙주 세포 안에 있는 살모넬라균 수가 충분치 못해 이 같은 분석이 힘들었다. 정량적 분석에는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통계 프로그램인 DiffExo를 썼다. 또 ChIP-mimi 기술의 개별 분석 단가는 기존보다 12배 이상 낮춘 2만원 수준이다. 공동 제1 저자인 박준영 UNIST 박사는 "개발된 기술을 NGS 자동화 플랫폼과 결합하면 바이오파운드리 개발에 필요한 대용량 결합 데이터를 싸고 빠르게 생산하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기(NGS) 자동화 기기와의 호환성 확보를 위한 추가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세균과 같은 미생물 등을 반도체의 파운드리처럼 돌려서 고부가가치 단백질 등을 생산하는 기술로 미생물 유전자 편집, 최적의 회로 설계를 위해서는 대량의 결합 데이터가 필요하다. 김동혁 교수는 "감염성 미생물의 유전자 발현 네트워크 규명과 바이오 부품 발굴 등 바이오파운드리 분야 원천 기술로서 가치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2월 10일 자로 출판됐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 기술 개발과 국가연구재단의 기초 연구실 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2025-03-04 15:39: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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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Sea LAB In BUSAN 워케이션’ 참가자 모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Sea LAB In BUSAN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오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창경은 워케이션(Workation) 사업을 통해 일과 여가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근무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산을 찾는 원격 근무자와 기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 부산을 워케이션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부산창경에서는 부산형 워케이션, 해운대구 워케이션, Sea LAB In BUSAN 센텀 워케이션 등 세 가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센텀 워케이션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프로그램으로, 2박 3일 동안 이용할 수 있고, 부산 창경 4층 업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텀 워케이션은 부산 외 지역 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2박 3일 동안 숙박비를 1박당 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1인당 3만원의 관광 바우처도 지급된다. 또 워케이션 참가자는 서핑 프로그램을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핑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먼저 서핑을 신청한 뒤 워케이션 숙박을 예약해야 한다. 서핑 신청은 서프홀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홈페이지 내 팝업을 통해 구글폼을 작성하면 워케이션 신청 링크가 제공되는데 해당 링크에서 숙박을 예약하면 된다. 이때 재직 증명서 및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해야 한다. 또 프로그램 기간 동안 송정에 있는 홀리라운지에서 QR 체크인을 1회 진행해야 한다. 이는 참가자의 실제 참여를 확인하는 필수 절차다. 센텀 워케이션은 단순한 원격 근무를 넘어 참가자들이 부산의 해양 문화와 네트워킹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지속적인 커뮤니티 형성과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창경이 주관하고,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센텀 워케이션은 오는 22일까지 운영한다. 서핑 프로그램은 선착순 100명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재직자는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2025-03-04 15:38: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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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공공데이터·데이터 행정 평가 ‘우수’ 선정

부산교통공사는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는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성 및 국민 편익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평가다. ▲데이터 개방·활용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 ▲품질 ▲관리 체계 5개 영역 2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평가한다. 전국 6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공사는 97점을 받아 전국 도시 철도 운영 기관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부산시 주관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DIVE 2024)에 발제사로 참여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제공된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민간 활용 촉진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도 데이터 분석 및 정책 활용,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 조성 및 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관 최초로 최고 등급 '우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적극 발굴하고 민간 협업을 강화해 시민과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지원과 함께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5:38: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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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졸업생 6명, 기아 생산직 채용 최종 합격

동의과학대학교 전기자동차과는 2025학년도 2월 졸업생 5명과 2021년도 2월 졸업생 1명이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에 최종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아차 생산직 채용은 2024년 12월에 공고돼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으며 최종 226명이 합격했다. 기아자동차에 채용된 동의과학대 전기자동차과 졸업자는 신용우, 차영재, 이건, 신민서, 반성민과 문태현이다. 올해 전기자동차과 졸업자는 총 78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대기업에 합격했다. 대기업 합격자는 추가로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아자동차에 합격한 신용우 학생은 "학과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와 생산 관련 전공 교육 및 캡스톤 디자인과 같은 활동을 통한 우수한 성과가 최종 합격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며 "또 부산시가 지원하는 BB21+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장학금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지원해 주신 부산시 담당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재민 동의과학대 전기자동차과 학과장은 "동의과학대 전기자동차과는 자동차 정비 분야와 대기업 생산직 외에 공무원 같은 분야에도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찾아 꿈의 직장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 학생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도 신설된 동의과학대 전기자동차과는 현재까지 5000여 명의 자동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동남권 유일의 산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의 'BB21+ 친환경 자동차 인력 양성 사업',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청해진 대학 사업' 등 각종 인력 양성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2025-03-04 15:38: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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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국 최초 ‘고령 어르신 차량 동행 서비스’ 시행

용인특례시는 혼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차량을 이용한 동행 지원까지 포함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500명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보호자 없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병원 방문 시 접수·진료·수납·처방전 수령 등 전 과정에서 동행하며, 보호자에게 출발·도착 등의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 의료진이 전달하는 진료 내용, 주의사항, 투약 방법 등을 보호자를 대신 들은 뒤 상세히 전해주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 요금은 기본 2시간 1만 원(동행 서비스)이며, 차량 이용 시(기본 20km 이내) 추가 1만 원을 더한 총 2만 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이 사업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상일 시장은 "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4 15:37: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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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글로벌07지부, ‘멘토극장’ 개최…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위상 알렸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저주받은 '헬조선'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나라였네요." 지난 1일, HWPL 글로벌07지부가 서울 은평구 지부 사무실에서 '멘토극장'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국제적 위상을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인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자리였다. 이번 멘토극장에는 채원암 전(前) 독일 베를린 총영사가 초청되어 30여 명의 학생과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채 전 총영사는 자신의 외교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70~80년대 한국의 변화와 발전을 직접 목격한 소회를 나누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중심 국가로 가고 있다"며, 반도체, 원자력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음악·캐릭터·먹거리 등의 K-컬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대미·대일 관계, 그리고 남북통일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참석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강연 후에는 멘토와 청년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멘토극장에 참가한 임서현(17·남·서울 서대문구) 군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HWPL 글로벌07지부 관계자는 "해외의 관점으로 한국을 바라본다는 것에 대해 많은 참가자가 신기해했다"며, "젊은 세대에게 기성세대의 관점을 소개하고, 세대 간 연결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WPL 글로벌07지부에서 진행하는 '멘토극장'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해 온 인생의 선배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멘토와 함께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5-03-04 15:37:0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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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LG유플러스, 서울에서 5G 네트워크 품질 가장 뛰어나

LG유플러스가 서울 시내 기준, 가장 뛰어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진행된 우클라(Ookla)의 스피드테스트 어워드에서 'Seoul-Best 5G Network(서울 - 베스트 5G 네트워크)'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우클라는 글로벌 네트워크 성능 평가 기관으로, 매일 1100만 건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스피드테스드 앱을 보유하고 있다. 우클라가 매년 MWC에서 진행하는 스피드테스트 어워드는 전 세계 유무선 네트워크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장 빠르고 우수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우클라는 이번 수상을 위해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네트워크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해 LG유플러스가 수상한 부문은 서울에서 진행한 5G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지연 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및 음성 통화 등 네트워크 성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자에게 수여됐다. 박상철 LG유플러스 NW품질담당은 "이번 우클라의 스피드테스트 어워드 수상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남들과는 다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네트워크의 품질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4 15:36: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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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초등 신입생 대상 '전남학생교육수당' 신청 접수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전남학생교육수당' 신청을 받는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급되는 정책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활동을 계획하고 경제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교육복지 사업이다. 이번 신청 대상은 2025학년도 전남 소재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며, 보호자가 전라남도교육청 누리집'전남학생교육수당 신청 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당은 바우처 카드(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로 지급되며, 수당을 신청한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온라인(농협카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후 3~5일 이내에 우편으로 지정된 장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수당은 연도 내 누적 사용 가능하지만, 2025년도에 발생한 포인트는 2025년 12월 15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전남교육청은 학생교육수당 신청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처 등 자세한 사항은 전남교육청 누리집 '전남학생교육수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수당이 교육적으로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5:36:4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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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한독립만세’ 나비사랑합창단 기념 제창

전남 함평군 나비사랑합창단이 3·1절을 맞아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나라 사랑을 다짐했다. 함평군은 4일 "함평군 노인복지관 나비사랑 합창단이 지난 1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개최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애국가 및 삼일절 노래를 제창해 기념식에 감동을 더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3·1절 기념식은 '과거를 딛고 미래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과거의 역경을 이겨내고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함평군 노인복지관 나비사랑 합창단원 30명이 애국가 및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에 더욱 깊은 울림을 더하고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뜻깊은 기념식에 참석하여 주신 나비사랑합창단 어르신들의 노래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비사랑 합창단은 2024년 전라남도 시니어합창 경연대회에서 전라남도 시군 합창단 25개 팀 1,0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03-04 15:35:3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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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 지역혁신체계 구축 업무협약식’ 체결

경상북도는 지난 2월 28일 국립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안동시, 국립안동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오케이에프음료(주), ㈜유한건강생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지역산업진흥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 지역혁신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경북형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조성과 지역 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중견기업 혁신연구실 지정 및 운영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지역 혁신 인재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과제로는 지자체 중심으로 중견기업, 대학 등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중견기업 혁신연구실' 운영 등을 통해 수요 맞춤형 R&D 기반 석박사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수-학생 및 지역혁신기관 등과 공동 R&D 방식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공동 R&D 과제와 연계된 PBL(Project Based Learning) 방식의 인력양성도 추진한다.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첫걸음인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내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공고해지고, 중견기업의 혁신 역량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가 결합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은 지역 내 혁신 주체들의 긴밀한 협력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앵커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 혁신기관이 함께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여 경북형 혁신성장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04 15:34:54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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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자 직무교육 실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달 28일 무안군 복합문화센터에서 관내 32개 부서의 사업장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리감독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들어 각종 산재 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존 50인 이상에서 2024년부터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법이 더욱 강화되어 확대 적용됐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공공부문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점검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한국산업안전협회와 협력해 '담당자가 꼭 챙겨야 할 산업안전보건 10가지 사항'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현장인 예초 작업, 벌목작업, 건설현장, 농기계 정비, 유해·위험물질 취급 부분에 대해서는 뉴스 등 영상 자료를 통해 동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법을 공유했다. 김산 군수는 "한 사람의 안전의식 고취가 모여 안전한 사회가 되듯이, 공공부문에서부터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 홍보를 통해 무안군 전체에 '재난없는 안전무안!'을 전파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각종 사고 중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타 사업장보다 소음이 크고 중장비가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방문하시는 군민 여러분께서는 담당자의 안내에 더욱 잘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3-04 15:34:3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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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중·고 9개 학교 '붉은대게살요리' 무상급식 지원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공고를 통해 선정된 관내 초·중·고교에 붉은대게살을 무상납품 지원해 급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상반기 행사에는 제철초, 하양초, 숭산초, 경구고, 세화고, 신라공고, 포항고, 동지여고, 경산여고 총 9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3월부터 붉은대게살 재료로 게살오이스터파스타, 게딱지그라탕, 게살커리덥밥, 게살 김밥, 게살 샌드위치, 대게살 초밥 등 학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급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작년부터 붉은대게 무상지원 급식행사를 진행해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 수산물인 붉은대게를 홍보해, 내수 활성화와 소비 촉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도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붉은대게는 영양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고 칼슘, 인, 철분,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시력 회복, 면역증진 등에 효능이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붉은대게살로 조리한 음식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발굴해 경북의 우수한 수산물 소비 촉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5:34:19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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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봄맞이 인파 17만명 강진 청자축제장 방문

지난 2월22일부터 3월3일까지 10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던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자축제의 피날레는 국민 포크 밴드 자전거 탄 풍경과 현역가왕2 1위에 빛나는 가수 박서진이 장식했다. 올해 청자축제는 추운 날씨와 호우로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1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제53회 강진 청자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겨냥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위주로 준비했다. 특히 어린이 키즈존과 베베핀,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등은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오직 청자 축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물레 성형 체험, 청자 코일링, 청자 발굴체험 등 이색적인 청자 테마 체험 프로그램들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이러한 청자 테마 체험 프로그램들의 성공은 민간 도예 업체들의 역할이 컸다. 도예 명장들이 강진의 명물인 고려청자를 알리기 위해 재료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 및 구상 등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청자 전시 판매전에도 18개의 민간요 업체들이 참여해 강진 청자의 아름다움을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그 밖에도 불멍 캠프, 족욕 체험, 화목가마 장작패기, 봄나물 캐기,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청자챌린지:최후의 승자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청자축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적극반영, 성공을 거뒀다. 지난 해와 비교해 이번 청자축제는 축제장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음식점 판매 실적은 29% 증가했으며, 농특산물 판매 실적은 두 배 가까운 93%나 증가했다. 청자 판매실적 역시 작년보다 소폭 증가하였다. 이러한 영향은 무엇보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프로그램의 역할이 컸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면서 쓴 비용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정책으로 개인당 최대 10만 원, 팀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며 연 4회까지 신청 가능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부담없이 청자축제를 방문할 수 있었다. 축제장 내 음식점을 운영한 궁전횟집 김성신 대표는 "아르바이트로 10명 가까이 움직였는데도 넘치는 손님을 감당하기에 힘들었다"면서 "이렇게 축제를 해야 강진 음식도 알리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과 공무원들도 다양한 행사를 축제장 음식점에서 가져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축제를 통한 관광 활성화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개강을 앞두고 강진 청자축제장을 방문했다가 읍내 호프집을 찾은 한 대학생은 "어렵사리 숙박을 구했다"면서 "축제장도 좋았지만 호프집도 불야성을 이뤄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신청한 뒤 친구 둘과 함께 왔는데 가우도와 백운동원림도 보고 강진 농특산물도 구입해 집에 가져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축제장 직거래장터에서 '청자랑 딸기랑' 부스를 운영한 농업회사 법인 참별하 오명석 대표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엄선정 사무국장은 "오전 일찍 수확한 딸기와 콜라보한 청자 선물세트가 내놓기가 무섭게 완판됐다"면서 "구름 관광객 덕분에 결산하면 강진군에 기부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에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신청하고 축제장을 찾아 '강진품애온 군민'에도 회원 등록한 박종산씨는 "조카가 강진에서 교사를 하고 있어서 늘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역시 강진은 먹거리가 좋고 볼거리도 풍부해서 관광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광양에서 두 아이와 함께 강진에 온 30대 부부는 "비가 와서 조금 망설였는데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아이들이 물레 성형 체험으로 도자기를 빚는 과정을 직접 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바깥양반'과 함께 온 김정란씨는 "오래만에 드라이브 겸 해서 청자축제장을 왔는데 청자 민간요 판매장에서 밥그릇도 사고 불멍캠프에서 촌닭구이, 묵은지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축제장 내 음식점에서 장어탕까지 강진미식 투어를 멋지게 했다"면서 "와보니 반값여행 정책을 하고 있어서 신청을 해 다음에 또 오겠다"고 말했다. 관내 상가에서 10만 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 제출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상권활성화 이벤트'로 축제장 외 강진읍 등 지역 상가에도 축제처럼 관광객들이 북적였다. 이러한 연쇄적인 효과들로 인해 청자축제가 강진군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셈이 된 것이다. 강진군의 첫 번째 축제이자, 전라남도의 첫 번째 축제로서 2025년의 봄을 알린 제53회 강진 청자축제는 선두 주자로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강진군의 다음 과제는 이번 발걸음을 이어받아 축제의 연 이은 성공을 통해 지역 경제를 더욱 번창시키는 것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는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준비했다"며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강진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5-03-04 15:34: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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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실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4일부터 4월 16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실시한다. 지난 2022년 도입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학교·학급에서 자율적으로 치르는 시험이다. 스마트기기(태블릿, 컴퓨터)를 활용해 학업성취도 등 인지적 특성뿐 아니라 사회·정서적인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을 진단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모든 중학교(92개교)와 초등학교의 99%(153개교)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했으며, 정확한 학업성취도 진단 및 시기적절한 지도, 학부모 상담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 새롭게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9개 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 평가에 응시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학년으로 지정하고,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맞춤학습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평가를 위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자율평가 연구학교에서 개발한 시행 매뉴얼을 교사들에게 안내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 초 진단평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 이후 학습 향상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진단과 통합해 진행한다. 초등학교 평가 담당 교사 및 초 3학년 담임교사 대상 설명회(2월 11일)와 중등 교감 및 연구부장 대상 설명회(2월 12일), 중등 책임학년 업무 담당자 대상 설명회(2월 20~21일)를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계수초등학교 장한성 교사는 "학생들의 수준별 특성이 세세하고 정확하게 진단돼 수업 설계와 개별 지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모든 교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맞춤형 지도를 위한 평가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5:33:47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