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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7월부터 ‘100원 버스’ 전 군민 대상 확대 운영

하동군민들이 7월부터 농어촌 '100원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전 군민과 농어촌버스 외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100원 버스를 7월 1일부터 경남 도내에서 최초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도내 최초로 관내 42개 노선 10대의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초·중·고 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를 운행해 왔다. 이는 농어촌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시행됐다. 100원 버스 시행 이후 초·중·고 학생의 2023년도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부터 관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이 100원만으로 지역 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의회의 승인을 얻어 관련 조례 개정 및 예산 확보도 완료했다. 앞서 하동군은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학생들의 통학 시간 배차, 시외버스와의 연계, 농촌형 교통모델 노선 정비, 주민 불편사항 해소, 버스기사 처우 개선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2013년 농어촌버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2대 증차와 함께 대대적인 노선 개편을 단행했다. 노선 개편은 그간 일부 정류소에만 정차하던 농촌형 교통 모델을 특정 경유지가 아닌 전 운행 구간 정류장에 정차하게 해 농어촌버스의 부족한 배차를 보완했다. 또 2대 증차를 통해 노선 수를 기존 42개에서 57개, 1일 운행 횟수를 149회에서 158회로 9회 늘렸다. 이는 운수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증가한 57개 노선에는 모두 버스 고유번호가 표시돼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관내 308개 승강장 내 버스 시간표와 노선도 또 보기 쉽게 정비됐다. 하동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22년 말 읍내의 빈 점포를 임대해 휴식 공간이자 승객대기소의 역할을 하도록 조성된 교통 쉼터는 읍내 간이승강장의 협소한 공간으로 추위와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화장실과 냉난방시설, 공기청정시설, WIFI, TV, BIS 버스정보 시스템 등 스마트 기능의 편의시설을 갖춘 쉼터는 더위와 추위를 피하기도 좋아 하루 26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하동 장날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대학교 방학 기간에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어르신들의 짐을 하동시장에서 교통 쉼터까지 들어드리고 있어 인기가 좋다. 기존 오래된 승강장 중 17곳은 신설 및 교체됐고, 46개소에는 방풍 텐트가 설치되거나 교체됐다. 또 온열 의자 13개, 무인 발매기 2개가 추가 설치돼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하동군은 지난해 7월부터 전기 저상버스 4대를 도입해 관내 노선에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 내 짐칸을 만들어 장날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현재 57개 노선에 운행 중인 하동군 농어촌버스 12대 중 4대는 저상버스, 8대는 일반 버스이다. 저상버스 도입으로 짐을 싣고 내리기가 한결 수월해졌고, 10대의 버스에는 도우미를 배치하고 짐칸을 설치해 보행 보조기 이용 어르신과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좋아졌다. 군은 올해 추가될 1대를 포함, 꾸준히 짐칸이 있는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될 예정이다. 군은 '청년 드림카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렌트 차량 임차비도 지원한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100원 행복택시 운행 마을도 58개에서 70개로 늘려 연간 5만 5000여 명이 이용 중이다. 교통약자 콜택시도 7대에서 12대로 늘려 연간 약 8000명의 교통약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 제로화 실적을 인정받아 군은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2년마다 시행하는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는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하동군은 '컴팩트 매력도시'와 연계해 지역 교통망의 이용 효율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시범지구 운영 지정을 받았으며 내년 1월부터 하동 읍내서 본격적으로 운행해 누구나 시장, 병원, 복지관, 관공서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전 군민 100원 버스와 함께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지역 곳곳을 자유로게 이동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해 초 군민들께 약속한 '대중교통 이용 불편 제로화'의 하나로 초·중·고에 이어 전 군민 100원 버스를 시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군민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고 외부 이용객들의 관내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들였던 노력을 계속 이어가 앞으로도 농촌 지역 실정에 걸맞은 내실 있는 교통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01 14:25: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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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플레이션'시대 홈플러스 몽블랑제 매출 급성장...전년比 14%↑

빵값 인상으로 빵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빵플레이션'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가 가성비는 물론 신선함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1월 1일~6월 23일) 홈플러스 '몽블랑제' 베이커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2022년 전년대비 성장률은 약 8%, 2023년에는 1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점포 몽블랑제 베이커리들의 성장률은 가히 폭발적이다. 올해 상반기 리뉴얼 오픈한 화성동탄점, 경주점, 울산점 몽블랑제의 경우, 리뉴얼 후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60%까지 증가했다. 리뉴얼 점포 내 몽블랑제는 코너 위치를 입구 전면으로 재배치하고, 전문 베이커리와 같이 직접 트레이를 들고 다양한 종류의 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는 몽블랑제 베이커리의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우수한 제품력'과 '신선함'을 꼽았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생크림폭탄빵 4종, 알프스 소금빵, 몽스도넛 등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메가히트상품들을 선보였으며, 올해 밥보다 빵을 선호하는 '식사빵' 트렌드에 발 맞춰 '식물성 식빵'을 새롭게 출시했고, 출시 20여일 만에 약 20만개를 판매했다.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27㎝ 킹모카빵'은 출시 100여일만에 약 22만개가 팔려나갔다. 몽블랑제가 고객을 끌어들인 또 하나의 배경은 '신선함'이다. 몽블랑제는 국내 대형마트 유일하게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지까지 제조하고 판매 당일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사내수공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유정희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팀 차장은 "몽블랑제는 가성비 위주의 마트 베이커리 이미지를 넘어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신선함과 맛까지 갖춘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라며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식사빵 열풍을 적극 반영하여 기획한 '부담 제로 식빵/모닝롤'도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01 14:24: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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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대 수국 생산지 강진, 축제로 장맛비 뚫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강진 수국길축제가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61% 늘어난 2만4,000여명의 관광객이 들며, '수국 파워'를 입증했다. 축제기간 사흘 중 이틀은 비가 내려 둘째날은 저녁 공연이 취소되는가 하면, 이어 밤새 내린 비로 마지막날 오전에는 일찌감치 오전만 운영을 취소했다가 아침에 다시 비가 소강상태에 들며, 조심스럽게 정상 운영에 들어가는 등 기상상황에 예의주시하며 행사진행의 완급을 조절했다. 수국이 피는 계절인 여름 축제의 숙명과 같은 '날씨'는 축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강력한 요소이지만, 강진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긴밀하게 대응하되, 지난 몇 달간 준비한 축제 콘텐츠들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애썼다. 이를 통해 사흘간 총 2만4,513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비로 인해 취소된 공연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61% 늘어, 보은산 자락의 천혜 환경과 고성제, 숲길, V랜드 물놀이장을 이용한 다각적인 마케팅이 성공적이었음을 확인시켜 줬다. 음식관, 농특산물, 노을장 등 총 판매실적 1,800여만원을 기록하며 축제와 지역 경제 연결의 통로를 만들 어냈다. 특히, 강진읍내 상가에서 소비한 1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제출하면, 뽑기를 통해 꽝에서 1만원, 최대 3만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강진 골목상권이벤트에 총 600여 명 이 참여해, 축제 사흘간 골목상권에서 3,138만원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고 군은 이벤트 참가자 중 600명에게 총 1,000만원을 지급했다. 군 축제추진단은 이벤트를 통해 축제 기간 중에는 물론, 축제가 끝난 후에도 강진 골목상권에 작지만 튼실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제를 겨냥해 임시 조성된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관광객들은 5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비를 피해 축제장으로 향했다. 축제장으로 들어서면 먼저 어마어마한 규모로 펼쳐지는 연꽃단지에 한번, 고성제를 올라서면 물 위에 뜬 피아노에 두 번 놀란다. 수국 축제답게 고성사까지 이어지는 약 2km에 이르는 도로는 온전히 보행자들의 차지로, 형형색색의 수국을 바라보며 마치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우중에도 수국색에 맞춘 쉬폰의 신비로움이 바람결에 흔들거리는 그늘막과 빈백과 드림캐쳐가 손짓하는 숲속 힐링 쉼터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선물하며, '비멍'과 '바람멍'의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해에 큰 인기를 모은 리마인드 웨딩에도 젊은 연인부터 노부부까지 체험객이 몰리며, 촬영 현장은 그 자체로 수국길 축제의 이슈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광주에서 온 관광객 가운데, 혼자서 촬영했던 A씨는 올해는 남편을 동반해 다시 한 번 리마인드 웨딩을 촬영하며 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A씨는 "지난해, 우연히 들른 수국길축제에 혼자서 리마인드 웨딩을 촬영해 너무나 아쉬웠다"며 "지난해 집에 돌아가서부터 올해 꼭 남편과 다시 와야겠다고 결심해, 오늘 소원을 이뤘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밖에 어린이 관광객을 사로잡은 마술쇼와 솜사탕 공연 현장에는 보호자와 함께 온 아이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폐막식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 박지현의 팬클럽 회원들은 오전부터 속속 대형 관광버스를 대절하고 축제장에 도착해, 식당을 찾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등 축제장을 누비며 팬덤의 위력을 과시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정성을 들여 몇 달간 준비한 콘텐츠를 비로 인해 일부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셔서 앞으로 수국길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어 "축제장에서 음식관, 농특산물, 노을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접 연결해,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7-01 14:24: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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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환경보전·포용사회' 담은 ESG 보고서 발간

KT가 1일 '2024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혁신 비전 'AICT 컴퍼니' 전략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 전략을 비롯해 중장기 로드맵과 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성과 등을 담았다. 올해는 ESG 중점 의제로 환경보전과 포용사회를 선정하고, 향후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했다. 환경 챕터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공개했다. KT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스코프(Scope) 1, 2에서 3까지 확대했다. Scope1은 직접배출, Scope2는 간접배출, Scope3는 기업 활동과 관련된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사회 챕터에서는 22년 동안 난청 아동의 수술 및 재활을 지원한 사업인 'KT 소리찾기'와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KT IT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했다. IT서포터즈는 KT의 전·현직 직원들이 IC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취약 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AI코딩 교육과 시니어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한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KT 이사회 운영 방침과 윤리경영, 준법 경영을 위한 노력을 다뤘다. KT는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 시행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을 강화했다. 한편 KT는 2006년부터 총 19번의 ESG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1 14:22:4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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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LG화학 '젤렌카' 출시...자가면역질환 시장 정조준

대웅제약과 LG화학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젤렌카'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젤렌카'는 국내 세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젤렌카 적응증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 동일하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젤렌카 제형은 총 두 가지로, 주사기에 내용물이 미리 충전된 '프리필드 시린지'와 내용물을 자동으로 피부에 주입하는 펜 형태의 '오토인젝터'다. 특히 젤렌카 '오토인젝터'의 경우, LG화학이 도입한 환자친화적 디자인을 통해 자가 주사 환자들의 편의성을 상승시킨 것이 특징이다. 젤렌카 '오토인젝터'는 주사 부위에 제품을 대고 살짝 힘만 주면 약물이 자동으로 투여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환자들이 별도의 주사 버튼을 눌러야 하는 기존 오토인젝토 제품의 번거로움을 개선한 것이다. 또 약물 투입 전후 '딸깍' 소리는 약물의 완전한 투여 여부를 청각적으로 확인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젤렌카는 개발부터 임상 연구, 품목 허가, 생산까지 모두 국내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품질 관리, 비용 절감 등에서 장점을 가진다. 국내 생산으로 인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유통 과정에서도 온도 관리, 저장 조건 등을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어 안정성 문제가 최소화됐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앞서 젤렌카의 국내 유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젤렌카를 대웅제약에 공급하고, 대웅제약은 젤렌카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젤렌카 출시를 기점으로 생물학적 제제를 포함하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7-01 14:22: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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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뷰티페스타 2024에 참여하세요

수원시가 '수원뷰티페스타 2024(Suwon Beauty Festa 2024)'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리는 수원뷰티페스타 2024는 뷰티·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제품을 홍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시회다. 국외 바이어(구매자) 1:1 수출상담회, 국내외 MD(상품 관련 책임자) 유통상담회, 뷰티·코스메틱 투자상담회, 특허권·지식재산권(IP) 전문 컨설팅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수원뷰티페스타 2023'에는 총 97개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해 총 188개 부스를 운영했다. 모집 분야는 ▲원료·포장 ▲화장품·메이크업 ▲네일·풋 ▲피부·바디케어 ▲헤어·두피케어 ▲메디뷰티·의료서비스 등이다. 올해는 200여 개 기업을 모집하고, 총 400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뷰티페스타 20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조기 신청은 7월 26일까지). 7월 26일까지 신청하는 기업, 수원뷰티페스타 2023 참가 기업(재참가 할인), 경기도 소재 기업, 6개 부스 이상 설치 기업에 할인 혜택을 준다. 중복 할인이 적용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초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수원 뷰티페스타 2023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참관객뿐 아니라 기업 관계자의 만족도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뷰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01 14:22:2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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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유럽 지역 부산항 물류 세미나 성료

부산항만공사(BPA)가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과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개최한 '유럽 지역 부산항 물류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BPA는 유럽 지역 해외 사업 추진 현황과 우리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로테르담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는 각각 서유럽과 동유럽 거점 항만의 최신 물류 현황과 우리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내용 등을 설명했다. 27일 개최된 헝가리 세미나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케미컬 제품 제조 기업 등 약 50명의 우리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헝가리투자청이 발표한 헝가리 투자 환경과 우리 기업 진출 현황 및 지원 내용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우리 기업들은 유럽 관문항을 운영하는 현지 항만공사들로부터 최신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각국이 외국의 수출 기업에 제공하는 지원제도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BPA와 해양수산부는 기업들과 별도 간담회를 마련, 애로사항과 우리 정부 및 항만공사에 바라는 건의사항 등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진행했다. BPA 진규호 경영본부장은 "로테르담과 바르셀로나에 물류센터를 운영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에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출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14:21: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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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더데이원랩, 플라스틱 종말의 시대를 외치다

"많은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일회용품, 그 중에서도 편익 때문에 감축할 수없는 플라스틱 봉투를 친환경소재로 대체해 인류가 지속 가능한 편익을 누리게 하겠다." 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의 말이다. 더데이원랩은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구조를 변형해 물리적인 특성 자체를 플라스틱을 대체 할 수 있는 복합소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이주봉 대표는 "더데이원랩의 궁극적인 목표는 '플라스틱의 종결'을 가능케 하는 소재와 기술개발로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플라스틱은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주요 소재다. 싸고 튼튼하며 변형이 쉽다. 그래서 엄청난 양이 사용되고 버려진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단점이 명확한 소재다.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분해에 수백년이 걸리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미래 분해 과정 속에 유해화학 물질보다 더 큰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고 플라스틱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더데이원랩은 전분과 셀룰로오스의 탄수화물과 단백질 구조를 바꿔 물리적 특성을 변화시킨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 흔히 '비닐봉투'로 불리는 일회용품을 대체하는 봉투의 제작 소재로 사용한다. 더데이원랩의 소재는 플라스틱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지 않고 사용성도 확보했다. 제작 시 탄소 배출이 적다. 퇴비화, 혐기성소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분해된다. 공정 난이도가 높은 펠릿(얇은 조각을 녹이고 길게 뽑아 작은 알갱이로 썬 형태) 제작에 성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창업 3년만에 공정·제품화팀과 소재 연구개발(R&D)팀을 보유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세계 최대 신기술 각축장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바이오매스 유래 플랫폼 소재인 '리타치(RETARCH)'로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 장관상, 도전 K-스타트업 2021, 국무총리상,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초기 투자 등 시드머니를 확보해 연구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던 게 성장을 가속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주봉 대표는 "초기 자본은 사비를 비롯해 여러 대회 상금과 자본 지원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초기 투자 등으로 확보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시드 투자 후에도 계속 성장을 도와줬다. 시리즈A 리드 투자자로 투자를 이끌었다"며 "단순히 자금 때문에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방향을 잘 못 잡을 때마다 '이런 부분은 어떤가?'라며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상생해 나갈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와 함께 오렌지플래닛에 머무르는 동안 또 한번의 성장을 맛봤다. 센터장님과 '오렌지톡'으로 마일스톤을 점검하고 인사이트를 얻었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과도 정보를 교류 할 수 있었다. 이는 공감대, 네트워킹 등 소통에 특화된 장소다. 스타트업에는 개발 전 단계부터 출시까지 모든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주봉 대표와의 일문일답.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과 생산이 쉽지 않았을 텐데. "당연히 쉽지 않았다. 단순히 잘 분해되는 소재를 만드는 게 아니다. 먹어도 괜찮은 물질을 활용해 플라스틱만큼의 사용성을 담보해야 했다. 신소재 개발의 어려운 점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우유 단백질, 해조류로 시작했다. 소재로 필름을 만들어야 하는데 찢어짐, 물, 불에 대한 내성 이슈와 마주했다. 수많은 착오와 검증을 거치며 '리타치'를 만들었다. 리타치는 만두피를 생각하면 된다. 전분을 강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복합소재다. 그래서 팝콘이나 '달고나'에서 나는 향이 난다. 달달한 냄새다. 현재 세계적으로 2~3개 기업이 해당 원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장점은 사용성이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크다. 바이오 베이스 소재라 탄소가 적게 나온다. 미세플라스틱도 나오지 않는다. 초기에는 신소재이다 보니 생산 업체들이 꺼려 생산이 어려웠다. 설비 고장 우려 때문이었다. 공장을 설득하려면 전례가 필요했는데, 없으니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작은 설비를 직접 만들어 생산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얻은 데이터를 가지고 업체들을 설득했다. 한 번은 펠릿을 보관하는 공장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다. 들짐승이 우리 물건에서 좋은 냄새가 나니까 몰려들었다는 이야기였다. 제대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 친화적 소재 개발에 확신이 들었다. 현재 우리 소재는 생산 업체에서 따로 보관한다." -요즘 편의점에서 보이는 친환경 봉투와 비교했을 때 어떤 우위가 있는가. "경쟁자보다는 보완자 포지션으로 접근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사용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봉투는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 혹은 물과 메탄가스로 분해된다. 옥수수 전분을 미생물에게 공급해 생산하는 소재(PLA), 석유로부터 생산하는 유연한 복합소재(PBS, PBAT 등)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사용 중 소재가 녹아 없어지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퇴비화'라는 특별한 조건에서만 분해되도록 만들어진다. 약 60℃의 온도와 70%의 습도, 밀폐된 환경 등이 이에 해당한다. 때문에 자연에서 분해되기 어렵고 미세플라스틱도 배출한다. 우리 봉투는 섭씨 24도 기준 해양 환경에서 14일, 섭씨 15도 토양 환경에서 60일이면 완전 분해된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우리 제품으로 모든 걸 완전히 대체하기는 곤란하다. 더 좋은 소재로 바꿔가자는 제안이자 과정의 일환이다. 탄소 배출을 감소하고, 단가도 더욱 합리적이고, 재활용 효율도 개선하는 방향에서 생분해성 봉투와 보완관계라고 표현하고 싶다." -더데이원랩의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나. "그렇다. 지금까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에 대한 논의와 시도가 없지 않았다. 플라스틱의 유해성이 밝혀지면서부터 계속 있었다. 플라스틱의 유해성을 논할 때 지구와 후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공감을 많이 얻는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문제가 있다고 사용을 줄이는 건 단기 해결책에 불과하다. 플라스틱이 주는 편익은 상당하다. 당장 온갖 포장용기, 배달용기, 트레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자. 불편함이 상당할 것이다. 결국 플라스틱이 주는 편익을 지키면서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리 일이다. 생태계와 지구환경에 이로운 기술을 개발해 모두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다. 2037년이면 더 이상 버진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시기가 온다. 편익 때문에 감축할 수 없는 봉투를 우리 소재로 대체해 편익과 환경 모두 잡고 싶다. 사람도 지구도 모두 나아지리라 믿는다." -CES에서 인정받고 투자도 받았다. 앞으로 할 일이 많겠다. "현재 더데이원랩은 일회용품을 대체하는 봉투생산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비닐봉지, 지퍼백과 같은 유연 포장을 시작으로 식품 패키징 트레이 등 고강도 플라스틱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ESG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납품 논의를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는 간편식 봉투다. 일단은 회사 간편식 코너에서 사내 직원들이 사용하는 봉투를 타깃으로 삼았다. 배달, 편의점으로 확대도 생각하고 있다. 그 다음 스텝은 식품 패키징 트레이다. 봉투와 트레이를 대체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7-01 14:21: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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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2024 전 세계 ASEZ 정상회의'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2024 전 세계 ASEZ 정상회의(Global ASEZ Summit 2024)'를 개최했다. 세계적으로 가속하는 토양황폐화와 사막화, 가뭄에 대응하는 ASEZ의 '지구환경 복원 프로젝트(Earth Recovery Project)' 이행을 위해 세계 대학생 대표들이 머리를 맞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여러분의 헌신은 칭찬받을 만하다. 영향력 있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축전을 보내왔다. 이외 주한 필리핀·온두라스 대사, 페루 국무총리·국회의장·사회개발부 장관, 브라질 국회의원,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등의 축하 메시지도 답지했다. 행사는 6월 30일 성남 분당구 소재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렸다. 미국 하버드대, 테네시주립대, 국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학생을 포함해 주한 라오스 대사, 고종황제 증손인 이준 의친왕 기념사업회장, 김기정 수원시의장, 김준현 JTBC 부사장, 모세연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 등 각계각층 2000명가량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2024 뉴비전: 지구환경을 위한 강력한 연대'라는 행사 슬로건에 걸맞게 지구환경 복원을 위한 '재삼림화' '생물다양성 보존' '오염감소' '네트워킹'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결의안 도출을 환영했다. 오후 1시 30분, 식전행사와 개회식, 주제발표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가 시작됐다. ASEZ 중창단 공연과 샌드아트 전문가의 현장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중창곡 중 하나인 '숲속으로'는 2019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상을 받은 ASEZ 자작곡이다. 개회사를 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이 서밋은 국가, 지역의 이해관계를 떠나 미래를 위해 함께 모인 자리"라며 "여러분들은 위대한 변화를 이끄는 개척가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결집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현장에 참석한 송칸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는 "세계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은 통합되고 협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상회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동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최봉환 회장은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때 그 영향력은 지역을 넘어 사회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진 지지서명식에서는 국가와 인종, 언어, 문화를 초월한 범세계적 연대가 이뤄져 감동을 전했다. 2부 주제발표 세션은 환경 관련 전문가 강연, 6대륙 대표 활동사례 발표,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부 장관을 지낸 조명래 단국대학원 탄소중립학과 석좌교수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크리스 멜저 유엔난민기구(UNHCR) 고위커뮤니케이션책임자는 '난민의 사각지대, 기후난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탄소중립을 통합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한 조 석좌교수는 "이미 배출된 탄소까지 완전 포집할 수 있는 건 자연이다. 자연이 기후 탄력성이 생겨나도록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나스 토마스(22·미국 하버드대) 씨가 '자연과학만이 아니라 사회과학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방법'을 물었다. 조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인문학적·사회과학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폐자원을 재사용하는 등 커뮤니티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진 6대륙 대표 발표는 사전 콘퍼런스를 통해 도출된 각 대륙의 환경 현안과 방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아마존 등 각지에서 벌어지는 산림벌채, 아시아에서는 쓰레기오염, 유럽에서는 패스트패션산업으로 인한 수질오염, 오세아니아는 산불로 인한 서식지 파괴, 북미는 기후변화로 인한 토지 황폐화를 지목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안된 의제 6가지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한 세계 각처 ASEZ 대표 110명의 찬반투표를 거쳐 채택됐다. ▲아마존 복원과 남미 9개국 대학생 네트워크 조성 ▲이탄지(Peatland·식물의 잔해가 분해되지 않고 수천 년간 퇴적된 토지) 복원 ▲청소년 대상 교육·캠페인 ▲유네스코 인정 친환경 소비 교육 ▲서식지 복원 위한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관리 ▲재삼림화 위한 민간 동원과 광범위한 의식 증진이 그것이다. 이는 향후 지속할 ASEZ의 '지구환경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실행될 전망이다. 이집트정부 소속 ICT 컨설턴트 아야 하메드 씨는 "행사를 보니 전 세계 대학생들의 활동이 매우 멋지다"며 "이집트도 기후변화가 심각해 정부 차원에서 대응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분의 활동을 응원한다. 앞으로도 계속해 달라"고 지지했다. 장재희(22·한국외대) 씨는 "환경문제는 한 국가나 특정 연령층이 실천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먼저는 미래세대 주인공인 청년이 환경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태욱(26) 씨는 "과학적, 공학적 해결책은 방법론이고, 그 해결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사회참여가 확대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의식증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소회했다. 본행사 전에 펼쳐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의미와 재미를 더했다. 미소서식지(microhabitat) 만들기, 대형지도에 복원스티커 붙이기 등으로 꾸려진 '지구환경 복원존'과 한국이름 만들기, 전통부채 등을 체험하는 'K-문화체험존' 'K-포토존'에 참여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특히 미소서식지 만들기 코너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소서식지는 '생물이 살아가는 최소 규모 서식지'로, 생태계 복원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담당 봉사자 장은지(22) 씨는 "직접 만든 테라리움을 가까이 두고 보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엘사 체가이 티쿠(31·에티오피아) 씨는 "다른 문화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이름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ASEZ는 앞서 2019년 정상회의를 통해 범죄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2023년에는 전 세계 500개 대학 소속 학생들이 참여한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 조성을 위한 'U500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올해에도 '지구환경 복원 프로젝트' 결의안 채택을 통해 또 한 번 세계를 결집시키는 구심점으로 역할을 했다.

2024-07-01 14:20: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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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 재고 5만t 매입해 '가격 방어'...6월 당정협의 이행

농림축산식품부가 계획대로 5만 톤(t) 규모의 쌀 재고분 매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표한 '2023년산 쌀 민간재고 15만t'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쌀값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식품부는 각 지역별 재고에 따른 매입 비중을 산출해, 지난달 28일 각 시도 및 농협·민간 미곡종합처리장 등에 통보했다. 매입 대상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이 보유하고 있는 2023년산 벼이며 품종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정부 양곡창고로 이고를 실시한다. 매입 절차는 이번 주 시작해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재배면적이 당초 목표(69만9000ha) 보다 1만ha 이상 추가 감축된 68만3000~68만9000ha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더해 5만t 이상의 추가 생산량 감소를 예상한다. 지난달 2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15만t의 쌀 민간재고 해소와 관련해, 2024년 벼 재배 면적의 추가 감축을 통해 쌀 생산을 5만t 이상 줄이자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또 2023년산 재고 5만t을 식량 원조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당시 국회에서 '쌀값 안정 및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대책'을 주제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협의회에는 농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15만t의 쌀 민간 재고 해소와 관련해, 2024년 벼 재배 면적을 추가로 감축해 약 5만t 이상의 쌀 생산을 줄이되 2023년산 재고 5만t을 식량 원조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을 중심으로 10만t 규모의 쌀 재고 해소를 추진한다. 또 5000억 원 상당의 벼 매입자금 상환 기간은 3개월 연장해, 자금을 빌린 미곡종합처리장이 저가에 처분할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만t 매입 이후에도 산지 쌀값이 안정되지(예년 가격을 회복하지) 않을 경우, 신속히 추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 지역 식량원조 확대 추진도 강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단독으로 상임위를 열어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을 상정한 것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 정책위의장은 "쌀 의무매입과 농산물 가격보장제는 지속가능한 농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 혈세로 쌀 과잉 생산을 더욱 부추기고 수급 불안만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1 14:19: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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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1조원 규모 부실채권 정리

신협중앙회가 경영 환경이 나빠진 회원조합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신협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총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연체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업무 개시를 앞둔 부실 정리 자회사 'KCU NPL 대부'를 통해 연말까지 3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어 신협중앙회가 주도하는 부실채권(NPL) 펀드를 통해 5000억원을 매입해 총 8500억원의 부실채권을 처리한다.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부동산업 및 건설업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다.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복수의 조합이 취급하는 공동대출의 경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 평가를 중앙회가 직접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 평가지원 대상을 기존 100억원 이상 채권에서 70억원 이상 채권으로 확대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엄중한 시기에 중앙회가 회원조합의 건전성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지원책을 실행하겠다"며, "부실채권의 조기 해소를 통해 연내 전체 신협의 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01 14:19: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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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인터내셔날, 칠레 스파클링 와인 '리트모' 출시

금양인터내셔날은 칠레 스파클링 와인으로 보르고타(BORGOTA)의 '리트모(RITMO)'를 출시한다고 1일에 밝혔다. 알코올 도수 9~10%사이의 낮은 알콜과 튀지 않는 부드러운 당도, 신선한 산도와 풍성한 과일 늬앙스의 가볍고 프레시한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산 페드로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 리트모는 스페인어로 리듬이라는 뜻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활력 넘치는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데일리 스파클링 와인의 의미를 담았다. 레이블에 보여지는 패키지는 라틴 아메리카 전통 자수로 디자인되어 각 제품들의 특성을 담았다. 리트모는 ▲리트모 엑스트라 브뤼 ▲리트모 브뤼 ▲리트모 로제 등 3종으로 구성되어있다. 리트모 출시를 기념해 '리트모 비치볼'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토닉워터와 진저에일을 함께 구성한 '리트모 리추얼 패키지'도 제작해 판매한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스파클링 와인은 축하의 대명사로 여행, 특별한 행사 등에 많이 선호된다"며 "산 페드로의 풍부한 노하우로 만들어진 보르고타의 리트모는 이번 여름에 활기와 생동감으로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트모 3종은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와인샵 등에서 판매된다.

2024-07-01 14:19: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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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ISO27001 및 ISO27701 인증 동시 획득

부산교통공사는 시민의 개인정보 및 주요 업무정보 등 디지털 자산이 안전하게 신뢰성을 갖추고 관리되도록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27001·ISO27701)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ISO27001과 ISO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표준 인증으로 정보보안(ISO27001) 35개 요구사항과 114개 기준 요건, 개인정보보호(ISO27701) 8개 요구사항과 49개 기준 요건을 심사해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발급된다. 공사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ISO27001과 ISO27701 인증을 동시 획득해 국제적 수준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인증받았다. 또 세계적 관광도시 부산에서 고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대응 ▲개인정보 접속기록 솔루션 고도화 ▲개인정보 영향평가 수행 ▲시스템 인프라 고도화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 안전한 디지털 메트로 환경을 조성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7-01 14:18: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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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KDB생명·흥국생명

한화생명이 새로운 암보험을 선보였다. ◆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 한화생명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의학으로 탄생한 신치료기법들 속 선택진료에 대한 고민으로 커져가는 암치료비 부담을 해소해줄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암주요치료비'의 지급보장기간을 업계 유일 10년(타사 5년)으로 확대했다.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지원'에 대한 연간 최소 치료비 보장기준을 500만원(타사 1000만원)으로 낮췄다. '암주요치료보장특약'은 실제 발생비용 규모에 관계없이 암주요치료만 하면 가입금액을 정액 지급한다.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지원특약'은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암주요치료비로 연간 본인부담금 합산금액이 기준금액 이상일 때 해당 구간 금액만큼 보험금을 지급한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암치료는 산정특례제도를 통해 비교적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은 반면 고가의 비급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공존하고 있다"며 "고객 부담이 천차만별인 암치료비를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업계 수준에서 진일보시킨 상품이 바로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이 초고령사회 대비 상품을 출시했다. ◆ '(무)버팀목New케어보험' KDB생명은 'KDB케어서비스'를 탑재한 '(무)버팀목New케어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각종 노인성 질환에 따른 건강보장, 간병, 관련 시설이용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비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장기요양 진단 및 지원(생활비, 재가·시설지원 등), 간병 지원비, 각종 노인성 질환(욕창, 당뇨, 대상포진 등) 25종의 부가특약 가입으로 고객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맞는 보장을 선택 할 수 있다. 신설된 '미래케어보장선택서비스특약'은 미래시점에 판매중인 간병보험에 부가된 특약을 추가로 가입 할 수 있다. 미래에 개발 될 치료기술 및 치료제 발전에 따라 새롭게 개발되는 보장담보를 가입 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무)버팀목New케어보험' 및 'KDB케어서비스'는 고령화 시대 보험 소비자들의 안정된 건강관리와 실용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다"며 "KDB생명의 기존에 출시된 '버팀목' 상품 라인업인 종신보험, 치매보장보험, 건강보험에 이번 신상품 추가로 당사만의 시그니처 브랜드를 견고히 구축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실용적인 편익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 '(무)흥국생명 다사랑 3N5 간편건강보험' 흥국생명은 유병력자가 무사고기간을 유지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흥국생명 다사랑3N5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3·3·5간편건강보험(▲3개월 내 의사소견 ▲ 3년 내 입원, 수술 ▲5년 내 6대 질병)' 가입 고객이 2년간 입원, 수술 이력이 없고, 6대 질병으로 진단, 수술이 없을 경우 3·5·5간편건강보험으로 전환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표준체(일반심사형) 건강보험으로 계약 전환도 가능하다. 기존 보험료 대비 최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계약 전 고지 의무 중 입원 및 수술 고지기간을 2년, 3년, 5년에서 선택할 수 있다. 권용철 흥국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신상품은 일반심사형 대비 높은 보험료로 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유병력자들을 위해 개발됐다"며 "유병력자도 건강을 유지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보장의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1 14:18: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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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BNK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신 트렌드 및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에 발맞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공개된 12번째 보고서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그룹 ESG 경영 현황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협의체(TCFD) 등 주요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또한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공시 기준도 최초로 시범 적용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GRI 및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에서 제안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윤리경영 체계 및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전환, 임직원 다양성 및 균등한 기회,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등 8가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ESG 이슈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평가 방식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으로 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ESG 금융, 인권경영 등의 핵심 아젠다는 보고서 앞단의 Focus Area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지난 4월 신규 수립한 ESG 전략 방향인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에 따라 ESG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수립한 그룹 ESG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1 14:17:28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