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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본격 추진

성남시는 2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성남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월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성남시가 한국전자기술원과 가천대, KAIST, 성균관대 등 산·학·연·관 10개 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해 용역의 배경 및 필요성, 구체적 수행 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강소특구 기본방향 제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시스템반도체 산업 현황 조사 분석 등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정책 방향 설정, 배후 공간 설정, 특구 조성 개발 전략, 특구 관리·육성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강소특구 신청을 위한 추진전략 및 실행계획 등 지정계획을 수립한 후 강소특구 지정요청서를 오는 9월 말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R&D활성화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경기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하게 강소특구를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26 17:05: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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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무더운 올 여름, 예비력 확보 등 총력 대응"

한국전력은 평년보다 훨씬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5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예비력이 급감하는 시나리오를 상정, 수급비상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별로 진행됐다. 단계별 발령 시 조치사항에 따라 냉방기 원격제어, 변압기 전압 하향 조정, 긴급절전 수요조정 등 추가예비력 자원 가동을 시연하며, 대국민·언론·유관기관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했다. 또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이나 정전 피해에 대비해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6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에 위치한 변전소 313개소, 전력구 214개소 등을 대상으로 침수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 1393개와 변전소 803개소와 하천제방 등을 점검해 사전에 설비를 보강했다. 또 배수장·양수장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선로에 대해 집중 점검과 보강을 실시했다. 태풍 내습이 예상되는 지역 배전설비에 대해서는 수목전지 작업을 시행했고, 송변전 설비에 대한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중요 변전소와 부하율이 높은 배전 변압기 5만1000대는 모니터링하며 보강 중이다. 한전은 이달 24일부터 9월6일까지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및 전력설비를 사전에 점검한다.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용량 고객들과 긴급절전 수요조정 약정을 체결해 비상상황 시 650메가와트(MW)의 수요관리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예비력 자원 1.6기가와트(GW)를 마련했다. 이 기간 중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7:00: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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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동환 시장, 애틀란타 총영사관 방문해 협력 강조

고양시는 이동환 시장이 25일(현지시간) 주애틀란타 총영사관에 방문해 서상표 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고양시와 애틀란타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를 인구 108만의 혁신 도시이자 녹지와 환경 등 훌륭한 정주 여건을 가진 명품도시로 어필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글로벌 기업, 국제학교 유치 노력 등을 설명하고,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과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 주력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더불어 조지아 주립대학을 비롯해 코카콜라와 델타항공 등 포춘지 500대 기업 중 18개 본사가 위치한 풀턴 카운티 내 교육기관,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첨단 기업과 교육기관이 위치해 있는 애틀란타와 같은 도시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방문은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님과 접견을 통해 양 도시 간 다방면에 걸친 상생발전 협력을 공고히 했고, 현지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과 애틀란타 내 한인사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고양시는 수도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도시인만큼 앞으로 국제 교류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또한 고양시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미래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 시장은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은 물론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서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을 고양시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2024-06-26 16:52:5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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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하윤수 부산교육감, 사립초 교육역량 향상 방안 모색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6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별관 1층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부산사립초학부모연합회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만난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립초등학교의 교육 현안과 전반적 운영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학부모연합회 회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관내 5개 사립초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및 학부모회장 11명과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립초 시설 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학교 현장이 개선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위한 여러 의견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사립초등학교 교육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하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교운영위원장은 "지난해 교육감과 첫 간담회 이후 부산사립초학부모연합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사립초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오늘 만남은 사립초 학부모와 소통하고 교육 현장 목소리를 듣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교육청은 모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현장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16:52: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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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6월 말까지 전공의 사직시한 정해달라"

대통령실은 26일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정하고, 병원별 사직 상황을 파악한 후 최종 처분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학병원들의 집단 휴진 유예 움직임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한 분의 전공의라도 더 돌아와 수련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병원 현장에서 사직 여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고 그 다음에 어떤 추가적인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들로 하여금 사직서를 수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서 실제 사직을 원하는 분들은 사직 처리하고, 이제라도 복귀하겠다는 전공의들은 복귀 의사가 있으면 어떤 불이익 없이 하겠다는 두 가지 옵션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복귀 상황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상태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은 사직 처리 시한을 특정하지 않다보니 병원에서는 결정하는 시점을 좀 명확히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6월 말이라는 시한을 기준으로 하고, 그 다음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련병원들에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에 대해 조속히 사직 처리해 6월 말까지 병원 현장을 안정화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6 16:52: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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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쟁 주도권 쥔다 … 18조원 규모 금융 패키지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18조원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내달 시행한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가 3년 연장되고, 반도체 연구개발과 사업화, 인력양성 등에 5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면제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발표한 26조원 규모 지원을 구체화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반도체 기업의 원활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18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7월부터 즉시 가동된다. 2027년까지 산업은행에 최대 2조원(현금 1조원 + 현물 1조원)을 출자해 17조원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반도체 기업에 대출을 개시한다. 일반 산업은행 대출 대비 대기업은 -0.8~1.0%포인트, 중소·중견기업은 -1.2~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시중 최저수준의 금리혜택을 받게 된다. 신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2027년까지 최대 8000억원 조성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총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 스케일업과 대형화를 지원한다. 내년까지 3000억원을 조성하는 현재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올해 7월부터 소부장·팹리스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제 집행할 예정이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은 3년 연장 추진하고 적용대상도 확대한다. 국가전략기술에 첨단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 추가를 검토하고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SW 대여·구입비, 연구·시험용 시설의 임차료·이용료 등을 적용대상에서 추가한다. 또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사업화·인력양성 등 분야에 2025~2027년 약 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구축사업 등 대규모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AI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해 AI반도체 등 첨단반도체의 실증·상용화 기반도 강화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비용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용인 국가산단 부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이설·확장을 위해 예타 면제와 국비지원을 추진한다. 용인 국가·일반산단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통합 복선관로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수자원공사가 관로구축 비용 일부를 분담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6:47: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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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전쟁 제2막] 전세계가 부르는 'AI 최적화 반도체'

반도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오랜 시간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중심이었던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빅뱅 이후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으로 급히 재편됐다. AI가 부른 변화의 물결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AI 반도체와 광학 반도체 등 새로운 반도체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펼쳐질 미래를 함께 탐구하며, 다가올 기술적 변혁과 그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조명해본다. 챗GPT(ChatGPT) 공개 이후, AI 기술 중심의 반도체 시장에 전세계 IC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도 전면전을 선언하고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AI 개발은 높은 병렬 처리 성능을 자랑하는 GPU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거의 독점 체제를 구축한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리스크와 함께 전력 소모와 효율성에서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AI에 최적화 한 반도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됐고 여기에 차세대 반도체 패권까지 쥐고자 하는 엔비디아는 물론 구글, MS, 네이버, 바이트댄스 등 IT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개발 경쟁에 뛰어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차세대 반도체 경쟁에서 압도적 승기를 잡기 위해 기업 구조의 전면 재조정은 물론 특별 팀을 만드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53억 달러(20조 4300억 원)에서 2024년 약 428억 달러(57조 16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AI용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총 710억 달러(약 98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트너는 또한, AI PC가 올해 전체 PC 출하량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말에는 기업용 PC 구매의 100%가 AI PC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앨런 프리스틀리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생성형 AI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칩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서버 내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데이터 처리 부하를 낮추는 AI 가속기의 가치는 올해 총 210억 달러에 이를 것이고, 2년 내에 3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GPU가 독점하고 있어, 새로운 AI 반도체 개발이 촉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의 차세대 AI 가속기 '가우디3'와 AMD의 'MI300X'가 공식 출시되었으나, 여전히 엔비디아의 최신 모델인 'H100'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개발에 나섰던 많은 기업이 엔비디아에 의존하게 되면서 사실상 주도권을 잃고, 역설적으로 AI 반도체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AI 반도체 개발을 선언한 기업들 대부분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며 생성형 AI 기술을 주도 중인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올해 초 샘 알트먼 CEO가 7조 달러(9732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MS와 구글, 메타 등도 뒤이어 개발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시장에서 요구하는 AI 반도체의 필요성에 응답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두 기업은 GPU 핵심 장비인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통해 현재 GPU 중심 반도체 시장에서 수혜를 입었으나 AI 반도체 개발 경쟁이 과열되면서 불확실한 글로벌 정세에 긴밀한 대응을 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했다. 삼성전자는 26일 경기도 화성캠퍼스에서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사업 현황을 검토하고 하반기 반도체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의 급변화로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영현 부회장을 반도체를 총괄하는 DS부문장에 임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HBM과 AI 반도체 칩 개발 및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 아래 'AI SOC(System On Chip)' 팀을 구성하고, AI 관련 사내 핵심 인력을 팀으로 꾸려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이 팀은 자체 AI 반도체 칩인 마하 시리즈의 개발과 응용처에 맞는 최적의 설계 구조 연구 및 제품화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SK그룹은 28일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 수립에 나선다. SK그룹은 최근 전반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ICT 계열사들을 AI와 반도체로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CEO 산하에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송현종 SK㈜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코퍼레이트센터 담당으로 임명되어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 신임 사장은 이전에 SK그룹 반도체 사업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해왔으며, 신설된 코퍼레이트센터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4-06-26 16:38: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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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설치비 줄인상…유선전화부터 IPTV까지 '부담↑'

월 평균 가계 통신비가 10만원대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IPTV는 물론 유선전화까지 연이어 설치비를 올리면서 국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앞서 SK브로드밴드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IPTV(인터넷TV) 설치비를 50% 이상 대폭 상향시킨 것. 특히 KT는 유선전화 설치비를 최대 60% 이상 인상하며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IPTV 설치비 50% 이상 인상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PTV(인터넷TV) 신규 설치비가 55% 전격 인상된다. 신규 가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설치비를 인상 적용하며 야간, 주말·공휴일의 경우 25%할증된 요금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주간(오전 9시~오후 7시) 신규 설치비는 3만4100원이며 평일 야간(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주말·공휴일 설치비는 4만2625원이다.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신규 설치비와 이전에 대한 비용으로 2만2000원을 받았다. 댁 내에서 위치 이동 비용은 1만 1000원이었다. 하지만 전일 25일부터는 3만4100원으로 동일하게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U+ tv와 인터넷 또는 U+ tv를 2대 이상 동시 설치할 때 드는 추가 비용도 올렸다. 기존에는 신규·댁외 이전 설치비로 1만3200원을, 댁내 이전비로 6600원을 받았지만 2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인상된 IPTV 설치 요금을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적용하지 않고, 신규 가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만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브로드밴드가 가장 먼저 IPTV 설치비 상향을 결정했다. 지난 3일부터 기존 1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대폭 상향했다. 기존에는 신규 설치 기준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2만2000원, 동일 주소지 내 변경은 1만1000원을 받았다. 인터넷과 IPTV를 동시에 원할 경우 신규 설치비로 1만3200원, 동일 주소지 내 변경 시 6600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상으로 3만4100원으로 올랐다. 주소지 변경이나 동일 주소지 내 변경 여부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받는다. 주중 19시 이후 및 주말·공휴일엔 할증 25%가 붙는다. ◆KT 유선전화 설치비 63% 상향…이용자 부담↑ 문제는 IPTV 뿐만 아니라 유선전화 설치비까지 오르면서 가계 통신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KT는 이달부터 유선전화 설치비를 최대 63.6% 올렸다. 고객 부주의에 따른 단순 AS 출동비도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오른다. 회사 측은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KT에 따르면 이달부터 유선전화(홈일반전화, 홈인터넷전화) 설치비를 인상했다. 일반전화 2회선 이상 설치한 비용(유선전화 복수회선을 동일한 날짜·장소로 설정한 경우)을 제외하면 인상 폭은 16.4~63.6%다. 기존에는 일반전화(신규 및 설치장소 변경)의 경우 기존에는 회선 수, 인터넷 동시 설치, 평일 야간 또는 주말·공휴일 설치비가 모두 2만7500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상으로 1회선 설치는 3만6000원, 인터넷 설치는 3만2000원, 평일 야간 또는 주말·공휴일 설치비는 4만5000원으로 올랐다. 다만, 2회선 이상 설치비는 2만7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소폭 줄었다. 인터넷전화의 경우 1회선 설치비는 2만75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랐다. 2회선 이상 설치비와 인터넷 동시 설치비는 1만6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평일 야간 또는 주말·공휴일 설치비는 2만7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가계 통신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이용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월평균 가계통신비는 13만원으로, 전년 동기(12만2000원) 대비 7% 가량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통신비는 오르는 데 설치비까지 오른다" "한 회사가 올리면 줄줄이 인상한다" 등 고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6 16:38: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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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3세 경영합류...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통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미래성장 전무가 본격 3세 경영에 합류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신유열 전무는 앞으로 롯데 그룹 전체 의사 결정에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신 전무가 입사 후 4년만이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에서 모두 임원직을 맡게 됐다. 앞서 신 전무는 지난 4일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사들여 지분 0.01%(1억9504만원)를 확보하면서 경영 승계에 속도를 높였다. 롯데홀딩스는 롯데그룹 내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컨트롤 타워다. 지배구조는 구체적으로 광윤사, 롯데홀딩스, 호텔롯데, 롯데지주로 구축돼 있다. 앞서 신 전무는 2020년부터 일본 롯데 계열사인 롯데파이낸셜 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난 3월 한국 롯데 계열사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일각에선 신 전무가 지주사 내 영향력을 키우며 3세 승계 작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L7 시카고 바이 롯데' 개관식에 참여하거나 곧바로 20일 독일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까지 참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본인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적극적인 현장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며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하여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회사 측이 제시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잉여금 배당 ▲이사 6인 선임 안건 등은 모두 승인됐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본인 이사 선임 안건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번의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를 시도한 바 있다. 올해도 롯데홀딩스 복귀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10전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동주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되어 있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4-06-26 16:36: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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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8월까지 ‘2024 PFB’ 참여 기업 모집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2024 PFB(이하 PFB)가 오는 8월 30일까지 350개사 380부스 규모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2024 PFB는 10월 31일~11월 2일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모티베이션(Motivation)의 확장'을 테마로 신발·섬유패션산업에 새로운 동기 부여를 촉진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융합'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로컬 브랜드의 집중 발굴, 글로벌화 지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와의 열린 협업으로 신발·섬유패션산업의 무한한 확장성을 통해 산업의 융합적 접근의 서막을 알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도 전시장은 총 4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각 테마관은'컬쳐(Culture)', '라이프케어(Lifecare)', '그린·스마트(Green·Smart)'등 4개의 키워드와의 융합으로 펼쳐지는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발·섬유패션산업이 지닌 스펙트럼의 확장성을 제안하고, 방문객 누구나가 체감도 높게 융합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 2024 PFB는 B2B, B2C의 글로벌 바이어 상담회, 샐럽·팝업쇼 등 어느 해보다 실효성 높은 이벤트 기획으로 참여 기업의 홍보와 판로 개척에 집중 지원사격에 나선다. 특히 산업과 문화 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노믹스(Softnomics)' 콘셉트 구현과 지역의 특성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Glocal)' 브랜딩을 지향해 '스트리트 컬쳐쇼', '글로벌 신발패션 헬스케어 위크전'을 기획한다. 부산시 신발패션산업과 '걷기 문화'를 융합해 독창적인 시너지 효과를 선보일 예정으로, 부산시 걷기협회 회와의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콘텐츠의 관람 및 체험, 걷기 대회 등 특별 행사 개최로 경제 가치 창출과 함께, 부산시가 추구하는'걷기 좋은 도시' 브랜딩 추진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국내 신발·섬유패션산업의 스펙트럼을 확산, 최신 융합 트렌드와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가 펼쳐지는 2024 패패부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6-26 16:35: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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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후원사업 대국민 공모 시행

한국남부발전이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비롯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ESG 경영 철학 전파 및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2024년 KOSPO 탄소중립기금 활용 사업' 대국민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기금 활용 사업은 '공익적 사업 중,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지만, 경제성이 낮아 실행이 어려운 사업'을 대상으로 최대 3건의 우수 사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응모 자격은 기금 활용 사업을 수행하려는 국민 또는 기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경 우수작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남부발전의 탄소중립기금 사업은 해마다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수익 등을 일부 출연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국민 공모를 통해 우수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시행하는 기관·단체에 기금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남부발전 고유의 온실가스 감축형 취약계층 후원 사업이다. 공모 관련한 세부사항은 남부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및 기타 관련 문의는 남부발전 신성장사업처 기후 변화대응부로 하면 된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사회의 소외 또는 취약계층이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저탄소 발전소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충, 수소·수소화합물 연료 도입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문화의 사회적 확산에도 노력해 '2050 국가 탄소 중립'이라는 여정을 국민과 함께할 계획이다.

2024-06-26 16:34: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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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BMC 수변도시 워킹그룹 4차 회의 개최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7일 '중국의 스펀지시티 조성 사례를 통한 기후 변화 적응형 수변공간 디자인 전략 모색'을 주제로'BMC 수변도시 워킹그룹'의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킹그룹은 앞으로 공사에서 추진 예정인 개발사업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회복 탄력성과 적응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워터프론트 공간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3월 발족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4차 회의는 동아대 조경학과의 반권수 교수가 발제한 '중국의 스펀지시티 조성 사례를 통한 기후 변화 적응형 수변공간 디자인 전략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고, 워킹그룹 위원들 간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반권수 교수는 ▲중국 스펀지시티의 정책 ▲중국 시안 펑시 신도시, 서안 안남생태 공원, 청양구 오수 순환사업 프로젝트 등 도시 전체의 물 관리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중국 스펀지시티의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 수변지역의 취약성을 평가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잠재적 피해를 예측하는 기후 변화 영향평가 등을 통해 이에 맞는 기후 변화 적응형 수변공간 조성전략을 제안했다.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안병철 교수는 부산이 하천과 연안을 활용해 스펀지시티를 구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극한 폭우와 홍수에 기여하고 물을 흡수할 저류·배제 시스템 등의 기술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아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권태정 교수는 "도시의 토지이용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저영향개발(LID) 개념을 도입하고, 수변부의 녹지와 도로를 하나의 저류공간으로 활용할 설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이트플래닝 한영숙 대표는 "우리나라의 수질 및 치수 관리 시스템 확립이 우선시 돼야 고도화된 물 관리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중국의 스펀지시티 사례처럼 국가적 아젠다와 결합된 구조적 접근으로 수변공간 개발과 도시 생태계 복원이 건축, 조경, 도시계획의 통합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심지수 교수는 "중국 스펀지시티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부산 수변공간의 외수 침수와 해수면 상승 문제를 고려한 배수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부산에서도 도심 내 빗물의 흡수, 저장, 재활용을 통해 홍수 예방 및 수자원 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통합적인 물 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며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참신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수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6 16:34: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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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디지털블럭 증강현실 기술개발 시연

부산교통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철도차량 유지 보수·교육을 위한 '디지털 블럭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개발하고 지난 25일 공사에서 시범운영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공사와 철도연은 철도산업 디지털 전환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철도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블럭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TROSAR 플랫폼의 철도차량 운영 현장에 대한 적용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적용된 디지털 블럭 기술은 철도용품의 개발, 제작 및 활용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독립·분산 객체 단위의 단순화된 정보화 체계를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객체별 상호 호환 및 분해·결합·통합 등이 자유로운 정보화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다양성 및 다변형의 복잡한 미래 산업 구조에 적합하게 설계된 기술이다. 공사와 철도연은 해당 기술을 토대로 구현한 철도 가상환경 기술(TROSAR CyberSpace)을 철도차량 유지 보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AR 콘텐츠의 활용성을 검토하고 세부 적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철도차량 정비교육 훈련으로 실물을 통한 실습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반복 숙달이 어려운 제동제어장치의 분해·조립 등 정비 절차 및 고장조치를 수행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 및 업무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국내 철도산업의 국제적 미래 경쟁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술의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소 비용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철도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고도화되는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할 철도차량 유지 보수 전문가 양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디지털 블럭 증강현실 기술 개발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공사를 비롯한 철도 운영기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연과 협력해 현장에 직접 적용할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16:33: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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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제3차 ‘컨’ 터미널운영사 사장단 간담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5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제3차 부산항 '컨' 터미널 운영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BPA 주요 정책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7월 전면 도입이 시작되는 전자인수도증(E-Slip)의 터미널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얼라이언스 재편 등과 같은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특히 BPA는 간담회 현장에서 지난 해 말 전자인수도증을 개발 완료하고 모바일 앱을 배포한 지 반년 만에 부산항 전체 이용률 88%라는 성과를 달성한 점을 발표하며, 부산항 운영 효율성 증대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목표 아래 다 함께 협조한 터미널 운영사들에 감사를 표했다. 또 BPA는 내년 2월 출범하는 선사 얼라이언스 '제미니(Gemini)'와 관련해 해당 선사들의 동향과 터미널 운영사 차원의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고, 부산항 전체 물동량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 물류센터 준공식 출장 소감을 통해 "부산항이 아시아 물류 허브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및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16:33:1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