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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 순자산 5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 시리즈가 출시 6개월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초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1월 출시 이후 420억을 돌파했으며, 4월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펀드'는 2개월만에 8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3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75%, 5.40%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동일유형펀드(제로인·운용펀드·100억이상 기준)의 3개월 평균 수익률(1.05%)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초과성과(1.75%포인트)를 달성했다. 이후 4월에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펀드'는 연환산 7% 수준의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 는 영국의 'Man High Yield Opportunities'라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MAN Group'의 대표적인 하이일드 펀드다. 피투자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펀드는 2019년 출시 이후 60.7%(연평균 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25.6%, 연평균 4.3%) 대비 2배 이상의 초과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은 유럽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경우 스프레드가 매우 타이트해진 구간을 유지하며, 인덱스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개별 채권을 가리는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26 16:29: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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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실적 개선 기대…"밸류업 효과 지속"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열풍, 밸류업 등으로 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증가로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금융지주·키움 증권 등 국내 5개 주요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8854억원으로 전년 동기(8285억원)보다 약 7%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1334억원) 대비 434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증권(1692억원)과 미래에셋증권(1524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7억원, 115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한국금융지주(2108억원)와 NH투자증권(1761억원)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억원, 65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밸류업 프로그램,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 부상 등으로 증시 거래대금이 계속 증가한 점이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초 10조원을 밑돌던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16조3539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더해 개인투자자들의 회사채 투자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가 올해 1~5월 순매수한 회사채 규모는 4조3866억원으로 같은 기간 은행(3조6463억원), 상호금융사(2조2371억원), 기타법인(4조2309억원)의 순매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PF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이 이미 부동산 PF충당금을 충분히 반영함에 따라 추가적인 적립액이 많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4~5월 양호한 영업지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 경상 이익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에 부동산PF 구조조정을 통해 부동산 금융의 회복과 IB 실적의 증가, 그리고 잠재 불확실성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유동성 확대에 따른 증시 자금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할 수 있다"며 "거래대금 증가는 브로커리지 수익 개선에, 증시 상승은 트레이딩수익 개선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가 하락하면 부동산PF 관련 우려도 점차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6 16:28: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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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조교관리책임제 신설 운영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마 현장 내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조교관리책임제'를 신설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마주와 계약을 맺고 실질적으로 경주마의 관리 및 훈련 등을 총괄하는 조교사가 소속 마방의 안전을 책임지고 체계적인 경주마 조교관리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도 신설은 올해 초 확대 시행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후속 조치의 하나로 사업장 내 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 확보조치를 선제적으로 제도화해, 경마 관계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의 상당수가 경주마 조교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경주마 조교 중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교관리책임제는 마주-조교사 간 경주마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할 때, 경주마별 조교관리 책임자를 조교사로 지정·명시하고 안전수칙 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마주에게서 경주마 위탁관리 권한을 위임 받은 조교사가 조교 현장의 전 과정에서 재해 발생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번에 신설한 제도를 경마 관계자 전산 시스템에 반영함으로써, 경마 관계자의 제도 이용상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고, 신설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조교관리책임제를 통해 "안전한 조교관리를 위한 경마 관계자의 주체적 역할수행 기반을 마련했음에 해당 제도 신설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내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6-26 16:25: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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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 19개월 만에 증가… 기저효과·혼인 증가 영향

출생아 수가 19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기저효과와 혼인 증가세 영향으로 분석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1년 전보다 521명(2.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2022년 9월 13명(0.1%) 증가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 증가가 기저효과와 2022년 8월부터 시작해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본다. 결혼 후 평균 2년 이후 출산하는 걸 감안해 당시 혼인 부부 출산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1년 전 출생아 수가 1만8528명으로 전년 동월(2022년 4월)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저를 기록한 영향도 있다. 4월 출생아 수는 2011~2012년 4만명대였는데, 2013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18년 2만명대에 진입, 지난해 처음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혼인 증가세를 고려할 경우 올해 하반기 출생아 수가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부터 평균 2년이면 (출생아 수가)8~10월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며 "하반기에 증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7만9523명으로 역대 최소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과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와 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組)출생률은 4.6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1년 전보다 1112명(4.0%) 증가해, 인구는 9610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감소는 5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65건(24.6%)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8년 10월 26.0% 이후 가장 높고,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혼 건수는 7701건으로 1년 전보다 413건(5.7%) 늘었다. 동거 기간 30년 이상에서의 이혼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6:2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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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 한달 유통업계, 스포츠마케팅 속력...굿즈·이벤트 풍성 마련

파리올림픽 개막을 약 한달 앞두고 유통업계의 스포츠 마케팅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유통기업들은 각 사의 방향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관련 굿즈와 이벤트 등을 펼치며 팬들을 확보하고 나섰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 다양한 먹거리 행사, 제품 프로모션 등에 초점을 맞췄다. 고물가로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전으로 돌입한 상황에 유통업계에 올림픽 특수기간이 단비같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33회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유통기업들이 스포츠 선수 후원 등의 응원 이벤트를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유럽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도 눈에 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2024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쿠팡은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을 초청하는 '2024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중계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대한체육회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후원협약 체결하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후원한다. 오비맥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파리올림픽 응원 마케팅을 펼친다. 국내 주류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2024 파리올림픽을 후원하는 파트너 브랜드다.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와 비알코올 맥주 '카스 0.0'의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맥주 브랜드의 비알코올 음료가 공식 파트너로 처음으로 지정됐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코올 도수, 열량을 낮춘 라이트 맥주와 도수가 1% 미만이거나 아예 없는 비·무알코올 맥주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역대 올림픽에서 맥주 브랜드의 비알코올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라며 "전 세계 스포츠팬들에게 비알코올 음료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는 "파리올림픽에 힘입어 최근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도 올림픽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파워에이드는 파리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특별 기획된 한정판 제품은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과 올림픽 공식 로고인 오륜기를 형상화한 일러스트 패키지에 디자인해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임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 최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파워에이드 스페셜 기프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프랑스 문화 체험에 초점을 맞춘 유통기업도 있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제33회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를 테마로 다양한 예술·문화·음식 강좌를 선보인다.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프랑스 문화를 궁금해 할 국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이색 강좌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라 벨라 프랑스'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인문·아트·여행 강좌부터 디저트·쿠킹 강좌까지 총 90개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신세계 아카데미는 글로벌 트렌드와 이슈에 맞춰 프랑스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수업을 기획했다. 신세계 아카데미 강남점은 내달 20일 프랑스식 에그타르트 '바닐라플랑' 만들기 강좌와 남프랑스 여행 강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4-06-26 16:14: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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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하반기, 기업지배구조 개선 골든타임" VS 재계 "경영권 보호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한국 특유의 기업 지배구조를 지적하며 빠른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언급하며 상법 개정에 힘을 실었다. 26일 이 원장은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 세미나' 축사를 통해 "주주의 권리행사가 보호·촉진되고, 모든 주주가 합당한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업지배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원인으로 빠른 경제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기업지배구조의 모순이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순위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12개국 중 8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돼 여전히 하위권"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황이 지속되면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했다. 이어 한국 특유의 지배구조가 '고도성장·압축성장'을 이끌어 왔을지라도, 선진국 문턱에 진입한 지금은 역설적으로 자본시장 선진화의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원장의 발언을 통해 상법 개정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의지가 드러나고 있지만 재계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정철 한국경제인협회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이번 상법 개정으로 기업들의 신속한 경영판단이 어려워지고 이사회의 정상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온갖 소송과 사법 리스크에 시달릴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라며 재계의 우려를 피력했다. 지난 25일 8개 경제단체(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현행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 계획에 반대하는 공동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1400만명이 넘고 주식소유의 목적도 제각기인 상황에서 이사가 모든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소수주주 이익까지 고려하자는 건 다수결 원칙을 위배하는 사상 초유의 결정이 될 것이며 이를 무시하면 이것은 주식회사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지평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기업 지배권 시장 활성화와 기업 가치 제고와 관련해 경영권 방어 수단 도입을 제언했다. 김 변호사는 "국내 대기업들의 지배주주는 20% 전후의 낮은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어 외부 세력에 의한 경영권 공격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며 "제도 오남용을 두려워해 '포이즌 필'이나 '차등의결권' 등 경영권방어를 위해 보다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을 외면하는 것은 선진기업지배구조 정책에 역행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부 KCGI 대표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바꾸지도 않고 호들갑을 떤다"며 "과거 배임 횡령 판결은 기업 편이었다"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사의 충실의무와 관련해서는 사법부가 작동을 안 하니 입법부가 나서야 한다"며 "상장사의 일반주주 없이 지배주주만 가지고 어떻게 상장사가 존재하나"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원장은 세미나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22대 국회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상속세, 금투세 등 세제개편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올해 하반기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골드타임(최적의 시기)'으로 보고 학계, 경제계, 시장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4-06-26 16:1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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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7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포상'은 디지털플랫폼정부 발전에 기여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국민 편익을 증진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신보는 비대면 플랫폼 '신보 ON-Biz'를 이용한 무방문 신용보증 업무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자료 자동 수집 시스템을 활용한 제출 서류 제로화 추진 등을 통해 국민과 중소기업의 편의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신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보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대면 업무시스템을 단기에 고도화하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안내 시스템인 '저금리로(路)' 사이트를 개설해 정부의 금융민생 안정대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 민간 플랫폼 기업과 협력을 통해 출시한 은행 연계 이지-원(Easy-One)보증, 이커머스 사업자보증은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혁신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고객 기업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DDP(Digital, Data, Platform)혁신을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금융지원과 결합해 디지털정부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16:07: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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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시민운동장 육상트랙 '세계육상연맹 Class1' 공인 추진

구미시가 지난 5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시민운동장 육상트랙 세계육상연맹(WA) Class1(국제육상경기대회와 올림픽 육상 종목 등 모든 육상경기가 가능한 최고등급) 공인 추진으로 2025년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6월 19일 세계육상연맹(WA)의 인증을 받은 제품인 포설형탄성우레탄으로 시민운동장 주·보조경기장 육상트랙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오는 9월 세계육상연맹에 리포트를 제출해 10월 세계육상연맹 Class1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시험기관인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구장 인증 현장 물성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육상트랙의 탄성, 평탄성, 두께 및 배수능력 등을 실험한 결과 측정값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세계육상연맹에 제출할 리포트를 작성 중이다. 또한, 경기장 레벨 측정과 PAHs, 중금속 함량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실 시험도 최근 착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회를 앞두고 조명탑 LED 교체, 전광판 추가설치 등 시민운동장의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내년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2024-06-26 16:06:34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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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발행 2조 원 돌파 기념... 100억 원 '10% 특별할인' 판매

포항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를 기념해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100억 원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시는 7월 1일 새벽 00시 15분부터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샵)을 통해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판매대행점 104개소(아이엠뱅크(구.대구은행), 지역농·축·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는 영업 시작 시간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충전할 수 있다. 총 구매한도는 70만 원이지만 10% 특별할인 판매는 4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40만 원 10% 할인혜택을 받은 구매자는 이후 7% 할인으로 30만 원을 더 구매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이번 할인행사로 해수욕장 개장, 영일만 야시장 개장 등 본격적인 하계휴가철을 맞아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로 소상공인 매출을 증대시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이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하며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큰 힘을 주고 있다"며, "소상공인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성장에 버팀목이 되는 포항사랑상품권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용과 관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경기 활력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 총 2200억 원 발행할 예정으로, 발행 8주년이 되는 올 연말까지 누적 발행액 2조 2145억 원을 달성해 소비의 역외 유출을 막는 선순환 경제구조 구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4-06-26 16:06:23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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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청문회 열고 '의정갈등' 질의·환노위, 노랑봉투법 입법 공청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가 26일 청문회를 열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의정갈등'의 원인과 향후 논의 방향을 따져 물었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경제계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관련 입법 공청회를 열었다. 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한번에 2000명이나 늘려서 의료 공백을 초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의대증원 관련 얘기가 갑자기 총선을 앞두고 2월에 나왔다"며 "증원 문제가 정치적인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문제 제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도 아닌데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4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며 "윤 정부가 의대증원을 추진한 시기도 그렇고 일방적으로 진행한 과정상 문제가 이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다른 나라들은 20년에 걸쳐서 연간 5%로 의대 정원을 증원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라며 "급격한 증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년 동안 의대 정원이 한 명도 늘지 않은 국가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중 우리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이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개혁은 역대 정부들이 하려 했지만 못한 일"이라며 "국민 70% 이상이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잘못을 가리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예지 의원은 "필수의료 기반강화를 위해 시작한 의료개혁"이라며 "정부가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을 강행한다고 왜곡되고 있고, 휴진사태가 일어나는 등 국민의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사 증원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 아니고, 다양한 대책을 통해서 필수과 의료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노란봉투법 관련 입법 공청회를 열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와 노동쟁의의 개념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란봉투법에서 사용자는 단순히 근로계약을 체결한 자가 아니라,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해 하청 등 간접고용 근로자도 원청 사용자와 단체교섭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란봉투법은 기업들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다가 공동불법행위를 저지른 노조에 대해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것이 문제시 되자, 공동불법행위에 대한 손해에 대해 각 배상의무자별로 각각의 귀책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을 지게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노랑봉투법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노란봉투법은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되며 야당을 중심으로 또 다시 본회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환노위가 노란봉투법을 상정하자 지난 2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경영계 의견을 무시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의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 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까지 위태롭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4-06-26 16:04: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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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활발

마이크로바이옴을 다양한 질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오타와 게놈을 조합한 합성어로, 미생물군집과 그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서 미국 하버드와 브로드 연구소 연구진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제2형 당뇨병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진들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기전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잠재적인 기능적 역할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고, 미래 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분류학적 및 기능적 바이오마커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구진들은 미국, 유럽, 이스라엘, 중국에서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1851명, 당뇨병 전증 환자 2770명, 대조군인 제2형 당뇨병에 영향을 받지 않은 2277명 등 총 6898명으로부터 수집한 샷건 메타게놈 8117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계통발생학적으로 다양한 19종의 미생물 불균형이 제2형 당뇨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으로는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포도당 대사 교란,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에 기여하는 박테리아 종 또는 균주의 표현에서 제2형 당뇨병 관련 변화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함량의 변화도 확인됐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 입증이 아닌 가설 수립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JRB-101'에 역량을 쏟고 있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 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작용기전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강화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만의 독보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임상 데이터 및 분석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한 데 이어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신약 임상 1상에 진입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암 신약 'PP-P8'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다. 쎌바이오텍은 PP-P8 임상 1상을 통해 중증 단계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아울러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 항암 치료용 재조합 유산균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기술력을 적극 응용해 향후 당뇨 치료제, 위암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는 인간 염기서열 분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한 데서 비롯한 것"이라며 "우리 몸 속에 공존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과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약 130조원에 이르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약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6-26 16:02: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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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사전등록 10만명 돌파

총 10비트코인(BTC) 규모의 혜택을 내건 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사전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17일 참가 등록을 시작한 지 8일 만이다. 두나무는 제1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참가등록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트로피와 총 202돈의 순금 기념품을 경품으로 내건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업비트의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로, 6월 26일 오후 6시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고래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새우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1000만원 미만인 경우)로 나눠 운영되며, 이용자 보유 자산에 따라 자동 배정된다. 두나무는 지난 24일 참가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업비트 새우리그, 고래리그의 리그별 누적 수익률 1위~3위에게 트로피와 순금 기념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래리그 1위에게는 총 100돈의 순금으로 만든 기념품이 제공되며 2위, 3위에게는 각 50돈과 30돈의 순금 기념품이 주어진다. 두나무는 새우리그의 상위 누적 수익률 1위~3위에게 각 10돈, 7돈, 5돈의 순금 기념품을 차등 포상한다. 이 밖에도 투자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를 가장 많이 알린 상위 10명에게 각 0.05BTC를 지급한다. 또 케이뱅크 계좌 등록을 완료한 뒤 업비트에 생애 최초로 원화를 입금한 선착순 3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BTC를 선물한다. 이외에도 리그 참가자 중 10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총 0.5BTC를 증정한다. 두나무는 대규모 혜택을 내건 다양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중인 모든 마켓(KRW·BTC·USDT 마켓)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리그 중 업비트에서 신규 거래 지원되는 가상자산도 포함된다. 업비트는 대회 중 누적 수익률을 평가해, 높은 수익 성과를 낸 200명(리그별 누적 수익률 기준 각 상위 100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최고 상금은 1BTC로, 고래리그 1등에게 주어진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26 16:01: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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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원장 시스템 변경 '구원투수' 나서...'C to Java' 전환 지원

코스콤이 금융프레임워크(FICO)를 활용해 기존 'C 언어'에서 'Java 언어'로의 원장 시스템 변혁을 지원하고 나섰다. 코스콤은 'Java'를 금융 업무에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스프링 부트(Spring boot)' 기반의 프레임워크 'FICO'를 지난해 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원장관리 시스템 변화 니즈가 커지고 있다. 현재 금융투자업계 원장시스템은 주로 C언어로 구축돼 있는데,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와 확장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Java가 급부상했다. Java는 현재 주요 대기업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앱과 웹에서 모두 자유로운 구현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이처럼 Java의 유용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며, 국내에도 Java 언어로 새로운 원장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코스콤이 이를 지원하고자 FICO를 활요한 원장 시스템 변경에 나선 것이다. FICO는 기존의 자체 구축형 IT 시스템인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벗어나 오픈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이동한다. 코스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도입 시 기존시스템에 비해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상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고, IT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오픈소스의 혜택도 얻을 수 있다"며 " 특히 향후 동일한 프레임워크안에서 개발되는 업무프로그램은 여러 증권사에서 공동 활용이 가능해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콤이 최근 FICO를 활용해 수행한 차세대 주문 원장시스템 사업검증(PoC)을 진행한 결과 Java 언어를 적용한 시스템에서 C언어로 구현한 시스템에 필적하는 수준의 주문처리 속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최근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자동주문시스템 'SOR'에도 FICO를 활용해 모니터링 솔루션 등 분리 가능한 단위시스템을 Java 언어로 전환해 개발했다. 향후 코스콤은 단계적으로 차세대 원장시스템의 Java 전환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Java 언어 생태계와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국내 금융투자업계 차세대 원장시스템의 Java전환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필수적인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콤은 지난 50여 년간의 원장관리시스템 개발 운영 노하우 및 차세대 개발 프레임워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Java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26 16:00: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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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전당대회 준비 차곡차곡, 李 이외 '스타' 없는 점은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출범 소식을 알리며 당무 집행 최고책임자인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준비에 나서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 같이 전당대회 흥행을 일으킬 스타 정치인이 없다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준위 구성의 건의 의결됐다고 알렸다. 전준위원장은 이춘석 의원(4선), 부위원장은 위성곤 의원(3선)·이수진 의원(재선), 총괄본부장은 황명선 의원(초선)이 맡았다. 또한 최고위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해 이개호 의원(4선)이 위원장, 김정호 의원(3선)·임오경 의원(재선)이 부위원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28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최고위 후 사임한 가운데, 정치권은 숙고를 거친 이 대표가 곧 연임 도전 선언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연임론이 이렇게 힘을 받는 선거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역대 당 대표 선거에선 ▲2016년 김상곤·이종걸·추미애(당선) ▲2018년 송영길·김진표·이해찬 ▲2020년 이낙연(당선)·김부겸·박주민 ▲2021년 홍영표·송영길(당선)·우원식 ▲ 2022년 이재명(당선)·박용진 2~3인의 당 대표 후보자가 출마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2022년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77.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어 22.23% 득표율에 그친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를 꺾었지만 2년 후 치러지는 2024년 전당대회는 이 전 대표의 원심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전당대회에선 비이재명계들이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우려하며 직접적인 우려를 나타내는 모습도 포착됐고,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를 대표하는 박용진 전 의원과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등 '경쟁'의 틀은 갖췄다. 하지만 당 내 비이재명계들은 공천 과정에서 정리됐고 당 내 이재명 체제가 정착되면서 이제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인사도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이재명 전 대표의 존재감이 강해지자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5명의 최고위원도 친이재명계 일색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선우·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이 전 대표를 지지하며 이미 최고위원 선거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김민석·이언주·전현희·한준호·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이 전 대표와 거리가 가까운 편이다. '친명일색'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에 친이재명계 중진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른바 '명비어천가'로 전당대회가 흘러가는 분위기에 대해서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당의 최고위원이라고 하면 당직을 경험하면서 차기 지도자로 성장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으로서 민주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차기 지방선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당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비전과 가치를 제시를 해야지 이 대표와 가깝다거나 함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말로는 부족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2024-06-26 15:56: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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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이주민 근로자 안전한 작업환경 대안 마련하겠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6일 경기 화성 리튬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데 대해 "이주민 근로자의 작업환경 안전을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특위(특위 위원장 김석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주민 상생 특위는 지난 3월 출범해, 이주민 근로자 근로환경(안전) 및 지역사회 정주여건 개선 등의 정책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위는 사고에 애도를 표한 후 "산업현장 환경과 산재 예방은 이주민 근로자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건강과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근로자 대부분이 이주민인 만큼, 관련 사항을 반영해 정책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특위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6 15:55:24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