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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모바일 앱·웹페이지 전면 개편…고객 서비스 강화

유저 인터페이스·상품 카테고리 강화 한샘이 홈인테리어 상품 구매의 모든 과정에서 한층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샘몰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27일 한샘에 따르면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상품 카테고리를 재정비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각 상품 카테고리의 특장점 등 고객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이를 통해 지난 54년간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서 쌓아온 전문성과 전통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한샘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메인 카테고리는 '홈퍼니싱'과 '인테리어' 두 개로 명확하게 나누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카테고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에는 330여 개에 달하던 세부 상품 카테고리를 약 190여개로 줄여 잦은 페이지 이동 없이도 원하는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상품 페이지 디자인도 일관되게 정돈했다. '키친', '호텔 침대', '소파' 등 상품 카테고리 최상단에는 각 상품의 특장점을 짧은 영상과 이미지, 텍스트로 소개하는 콘텐츠를 배치했다. 고객이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존 옴니채널(Omni-Channel) 서비스도 그대로 제공한다. 한샘 마케팅본부장 김재림 상무는 "한샘은 오프라인 모객과 판매가 주를 이루던 가구업계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고 홈인테리어 분야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고객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개편으로 한층 강화된 UI, 콘텐츠, 탐색 및 구매 여정 설계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7 09:02: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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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고덕풍경채어바니티 “바람·나무·물의 공존”

최근 방문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풍경채어바니티'. 아파트 정문에는 '풍경채' 로고가 부각돼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단지의 후문에는 수생 비오톱이 조성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고덕풍경채어바니티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 단지를 향해 가는 동안 주변에는 '동명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단지 바로 옆에는 고덕천도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덕강일 공동주택지구 1블록'에 공급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780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지난 2019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한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전용면적은 84㎡, 101㎡ 등 중대형 타입으로만 공급됐다. 단지는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주차 공간은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총 1350대(가구당 1.7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시공사인 제일건설은 입주민을 위해 대부분 세대에 4베이(Bay·전면을 향한 방이나 거실의 수)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일부 타입은 5베이 구조로 설계해 더 개방감을 높였다. 제일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조경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 살기 좋은 아파트 국무총리상 3회 수상 및 2021년 신용평가(주택도시보증공사 HUG) AAA등급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곳곳에 '고덕풍경채어바니티'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분수가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옆에는 티하우스가 조성돼 있었다. 단지 내에는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었다. 황금사철, 회양목, 남천, 자산홍, 청단풍, 느티나무, 조팝나무, 산딸나무, 배롱나무, 대왕참나무, 살구나무 등 다양한 식목이 설치돼 풍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에게 휴식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었다. 나비와 구름, 무지개를 모티브로 조성된 조형물은 웅장한 느낌을 연출했다. 작가는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를 집적해 청정한 자연의 구름과 행운을 상징하는 무지개를 현대적인 기하학의 형태로 표현하고자 했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경로당, 사우나, 유기농 카페, 공용주방, 창업지원센터,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었다. 구립어린이집이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됐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와 공간 연출로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며 웃을 수 있는 놀이공간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감성 지수를 기를 것으로 예상됐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6-27 09:00: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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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1기 해단식 가져

사회공헌 참여, 홍보 콘텐츠 제작·SNS 공유 등 삼표그룹이 제1기 삼표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해단식을 갖고 3개월 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27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18일 출범한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는 삼표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 각 사업부문의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 제작한 후 SNS를 통해 공유했다. 팀 미션 우수조의 영예는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대학생들에게 삼표그룹 관련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삼표 스쿨어택'을 비롯해 삼표 서포터즈를 상징하는 캐릭터 '삼표끼'와 이를 활용한 굿즈 제작을 제안한 3조(박세진, 김혜선, 강태원 서포터즈)에게 돌아갔다. 특히 3조는 삼표그룹이 초고성능 콘크리트로 제작한 친환경 벤치가 설치된 창덕공원을 찾아 플로깅을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QR 코드를 활용한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서포터즈 운영으로 대학생 특유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기발한 콘텐츠를 통해 삼표그룹이 영위하는 사업 분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표그룹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서포터즈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삼표그룹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보여준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서포터즈 여러분들이 보여준 밝은 에너지가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08:58: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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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글로벌창업사관학교 현지 프로그램 본격 시작

프랑스 파리서 시작…베트남, 싱가포르, 사우디, 미국 예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창업자의 글로벌 창업지원 및 현지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2024 글로벌창업사관학교 현지 진출 프로그램(G-캠프)'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중진공에 따르면 G-캠프는 올해 새로 도입한 창업지원 과정이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와 협업해 입교기업인 스타트업이 직접 해외에 나가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고, 투자·거래처 발굴 등 현지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첫 G-캠프는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AC인 윌코(WILCO)사와 연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주요내용으로 ▲벤처캐피탈(VC)·엔젤투자자와의 스피드 미팅 ▲해외진출 멘토링 ▲현지 고객 발굴을 위한 그룹별 워크샵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시설인 Station F 참관 ▲현지 기업별 비즈니스 미팅 ▲참여기업 IR피칭(데모데이) 등이 마련됐다. 데모데이는 G-캠프의 메인 일정으로 이날 프랑스 벤처캐피탈 아스테리온 임팩트(Asterion impact) 등 70명의 VC·AC를 초청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투자유치를 위한 IR피칭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은 올해 글로벌창업사관학교 5기 입교기업인 소테리아에이트, 인디제이, 리브릿지, 루토닉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뷰전, 스팩스페이스 등 총 7개사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중진공은 이번 프랑스를 시작으로 7월 베트남과 싱가포르, 8월에 사우디, 9월에 미국 등 총 5개국을 대상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PMF(제품 시장 적합성 검증), PoC(기술검증), 법인 설립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7 08:52: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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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134%…"비급여 팽창 여파"

올 1분기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130%를 넘어섰다. 비급여 항목 지급액도 지난해 대비 급증하면서 실손보험 손해율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에서 취합한 올 1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8%다. 지난해 동기 126.3%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세대별로 보면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118.4%에서 올해 134%로 15.6%p 급등했다. 3세대 손해율이 155.5%로 가장 높았고 1세대 123.5%, 2세대 120.5%를 기록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한 상품이다. 과잉 진료를 억제하고 가입자 간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적용했다. 보험료가 이전 세대 상품보다 저렴한 대신 진료비 자기부담비율이 높다. 자기부담금을 높였음에도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21년 62%, 2022년 88.8%, 2023년 115.5%, 올해 1분기 134.0%로 지속적으로 급등했다. 추세대로면 올해 4세대 손해율은 1세대·2세대 손해율을 넘을 전망이다. 실손보험 손해율 급등의 원인으로는 도수치료·체외충격파·주사 등 비급여 항목이 꼽힌다. 비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환자 본인이 진료비 전부를 지불한다. 또한 의료기관이 가격을 임의로 설정하고 진료 횟수, 양 등을 남용할 수 있어 과잉진료 우려가 나온다. 5개 보험사의 올해 1∼5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총 3조8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비급여 지급액은 2조2058억원으로 11.3%, 급여 지급액은 1조6385억원으로 11% 늘었다. 특히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영향으로 정형외과의 실손보험 지급액 8645억원 중 비급여 지급액은 6089억원으로 70.4%에 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 등 문제 비급여 치료가 부각되면서 2023년 비급여 지급액 상승률이 둔화했으나 무릎 줄기세포 주사 등 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지속해서 발굴되면서 비급여 증가 폭이 다시 커졌다"고 설명했다. 비급여 항목 지급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비급여 개선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보험개혁회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의료개혁 4대 과제' 및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으로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남용을 방지해 적정 의료 이용·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관리와 관련해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 및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제시한 내용을 충실히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7 08:11: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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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이복현 금감원장, 더 욕먹어야

"미소 짓는 너의 얼굴은 여름날 장미꽃처럼 가장 따분한 곳까지 향기롭게 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글판에 적혀 있는 시 구절이다. 이번 광화문 글판 여름편은 1900년대 활동한 영국 여성 작가 캐서린 맨스필드의 시 '정반대(Opposites)'에서 가져왔다. 이번 문안은 작은 미소가 세상을 밝게 한다는 의미를 시적 표현으로 나타냈다. 누군가를 미소짓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꽃향기처럼 널리 퍼져 나갈 때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4월 위기론, 5월 위기론, 6월 위기론이 있었지만 한 고개 한 고개 넘어가고 있다. 본질을 꿰뚫는 정책당국의 강력한 조치와 리더십, 시장참여자 상호간 조금씩 양보가 더해지며 위기국면이 완화되고 있다. 리스크 관리라는 핑계로 우산 뺏기에 집중하는 은행 등 금융회사들을 통제하며 건설업의 자금 경색 흐름을 완화하려 노력한 점은 이번 PF위기를 완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경종을 울리는 수준이다. 해결해야 할 이슈와 과제가 산더미다. 대법원도 일방에게 현저하게 불공정한 계약은 무효로 할 수 있다는 건설산업기본법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럼에도 PF주관 증권사, 신탁사와 대주단인 은행,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은 자금 공급을 무기로 시공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여전히 노예 계약을 일삼고 있다. PF는 현존하는 담보물이 아니라 시설이 완성된 이후에 발생하는 미래수익을 담보로 한다. 사업성이 없으면 아무리 담보가 넘쳐나도 애초에 자금이 집행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자금회수 가능성만 있으면 여전히 미래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하고, 자금 회수를 위해 담보를 경매와 공매로 넘기며, 자금경색 국면을 만든다. 기성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기로 계약했음에도 제때 지급하지 않는 곳이 있다. 심지어 준공 승인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산마저 몇 달씩 미룬다. 그러니 시공사, 하도급사들에게 흘러가야 할 자금 흐름이 늦어져 경제가 어려워지는 현상마저 여전하다. 금융업은 전체 경제와 산업에 자양분을 공급해서 건실하게 하는 핏줄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인허가 비즈니스로 두고 관리한다. 자기 이익을 키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게 되면 금융 위기, 경제 위기를 부르게 된다. 사익 추구는 존재 이유가 아니다. 수차례 강조해도 이런 개념 마저도 없는 금융인들이 많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욕하지 않는 금융인들을 찾기 힘들다. 그러나, 고위 정책당국자들은 잘한다고 칭찬 일색이다. 건설산업 종사자들도 공감하고 고마워한다. 이복현 원장이 이끄는 금감원이 금융업의 역할과 PF 위기의 본질을 짚어주고 때문이다. 10여년전 저축은행사태 이후 레버리지 비율과 PF투자에 대한 기준을 다시 잡고 강력하게 추진했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도 금융인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그때 만들어둔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제도와 기준 덕분에 이번 PF위기가 금융위기로 커지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견해다. 이복현 원장은 더 욕을 먹어야 한다. 금융회사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존재해야 할 이유, 철학과 역할이란 본질을 명확히 해야 한다. 금융 자체의 관점보다는 전체 경제와 산업의 효율성 제고와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금융사들의 행태를 관찰하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과 관행을 올바르게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경제에 미소가 들며 장미꽃처럼 향기로워 진다.

2024-06-27 08:00:08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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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본시장 경찰' 특사경 부서장→국장 승격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경찰' 역할을 하는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을 국장으로 승격했다. 26일 금감원은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소폭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현재 산적한 주요 현안에 대한 원활한 대응과 금감원 조직안정 차원에서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측은 특사경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중요 사건을 다루는 핵심부서로서 갖는 위상과 부서장의 전략적 의사결정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16명으로 출범한 금감원 특사경 인력은 그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인력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검찰 출신인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에는 46명으로 늘었다. 그 결과 특사경은 현재 원내 최대 조직이 됐다. 이번 인사로 김진석 금융투자검사1국장이 특사경 국장으로, 기존에 특사경을 이끌어 온 권영발 실장은 금융투자검사2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재형 금융투자검사 2국장이 금융투자검사 1국장을, 김남태 충청남도청 파견협력관이 금융투자검사 3국장을 맡게 됐다. 이 밖에도 조성우 기업공시국 기업공시총괄팀장이 하노이사무소장으로, 박종춘 하노이사무소장은 인사연수국 소속으로 복귀했다. 류영호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대부업감독팀장은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으로, 채문석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은 인사연수국 소속으로 이동한다. 김준호 공시심사실 공시심사기획팀장은 기업공시총괄팀장을 맡게됐다. 금융투자검사1국·2국장과 특사경 부서장 인사는 내달 1일자로 시행하고, 금융투자검사 3국장과 조사 3국장, 충청남도청 파견협력관 인사 시행 일정은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2024-06-27 06:1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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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쥐띠] 36년 남의 말에 사족 달다가 다툼일라. 48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60년 확실한 복수는 상대를 잊어 주는 것. 72년 물 흐르듯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해답이 보인다. 84년 축제가 빨리 끝난다. [소띠] 37년 매매는 일목요연하게 계획하여서 해야. 49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라. 61년 적당한 경쟁은 발전의 요소. 73년 재물이 마르지 않으니 계획한 곳에 투자도 길. 85년 운전하다가 사람과 갈등이 생긴다. [호랑이띠] 38년 참을 만하면 아직 괜찮은 것. 50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 62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종일 마음이 불편. 74년 배우자와 의견 차이로 옥신각신할 수 있다. 86년 인생의 참다운 깨달음이 어디에 있겠는가. [토끼띠] 39년 배우자가 나의 고생을 알아주니 피곤이 풀린다. 51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63년 알아도 모르는 척하라. 75년 좋은 일로 관공서에 갈 일이 있다. 87년 내가 차지할 수 있는 좋은 운이란 말을 줄이는 것이니. [용띠] 40년 걱정만 하고 일을 해결할 생각이 없다. 52년 피곤한 날이니 돈거래는 하지 마라. 64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76년 자연이치에서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88년 혼자여도 괜찮으니 견뎌라. [뱀띠] 41년 소금장사 나가는데 비 오는 격. 53년 자식이 인연을 데려오니 감사. 65년 뜻은 원대하나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77년 곳곳에서 빠른 정보획득이 우선이니 움직여라. 89년 싱크홀 현상은 어디에도 근거하니 조심할 수밖에. [말띠] 42년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니 걱정. 54년 조급함보다는 쾌활하고 낙천적으로 향해보라. 66년 승진으로 행복하니 겸손하라. 78년 하늘에서 행운의 다이아몬드가 쏟아진다. 90년 유혹이 많으니 지갑을 잘 지켜라. [양띠] 43년 조상님께 감사하면 자식에게 효를 얻게 되는 이치. 55년 반려동물은 가족인 시대가 되었으니 사랑으로 살펴야. 67년 일의 결과가 좋은 날. 79년 폭풍우가 쳐도 방비가 든든하다면 무슨 걱정. 91년 마음에서 새로운 각오로 시작. [원숭이띠] 44년 착각은 자유지만 결과는 책임져야 한다. 56년 실력은 나를 지켜주는 힘. 68년 재능 많은 자식으로 인해 지출이 많다. 80년 이직하여 일이 서투르나 바로 익숙해진다. 92년 모래 위에 세운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가니 실력향상을. [닭띠] 45년 뿌린 대로 거두게 되니 겸손을. 57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 69년 자식이 아무리 예뻐도 가르칠 건 가르쳐라. 81년 말에는 각인 효과가 있어서 그대로 되니 남 얘기 마라. 93년 사랑의 애지중지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데. [개띠] 46년 관점을 바꾸면 변화가 있다. 58년 해진 옷을 기워입은들 새 옷이 되지는 않겠지만 미봉책은 어디나 존재. 70년 외로움으로 슬퍼할 겨를이 없도록. 82년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돌도 언젠가는 쓸모가 있다. 94년 부모님 생각이 간절. [돼지띠] 47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격. 59년 자식의 잘못은 내가 해결. 71년 보석은 마찰 없이 빛날 수 없고 인간은 시련 없이 빛날 수 없다. 83년 어려운 일도 자신감으로. 95년 성형한다고 아름다운 미인 서시가 되겠는가.

2024-06-27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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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육불합(六不合)

세탁소 점원으로 시작해서 30조가 넘는 엄청난 부를 이뤘으나 5만원이하의 구두와 10만원 이하의 양복을 입을 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탈 때도 이코노미석을 타는 검소한 부자의 대명사인 홍콩 거부 리카싱에 관하여 얘기한 바 있다. 그의 인간관계 좌우명이 육불합·칠불교인데 칠불교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 오늘은 육불합(六不合)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육불합은 여섯 종류의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는 조언인데 첫째 개인적 욕심이 너무 강한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이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득실과 결과만을 중시한다. 둘째 사명감이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그런 사람은 돈만이 유일한 목적이다. 셋째 인간미가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함께 있어도 즐겁지 않으며 넷째는 부정적인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아야 하는데 긍정의 힘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인생의 원칙이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는 이익을 취하는 것만이 인생의 원칙이고 다시 말해 손해 보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여섯째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이들은 은혜를 모르며 반드시 배신한다는 것이다. 리카싱선생의 육불합은 굳이 동업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교우 관계나 인간관계에도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돈과 이익만을 좇는 사람 감사할 줄 모르며 불평불만 많은 사람으로서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압축될 수 있다.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다. 사주명조상 비겁(比劫;나와 오행이 같은 일간이나 지지)이 왕한 사주라면 분쟁이나 원망이 생긴다. 덕을 베푼 게 화가 되기도 하니 부득이하게 연결고리가 되어야 할 때는 자신과 상대방의 사주 구조를 살펴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해보길 권한다.

2024-06-27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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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저출산시대 농촌보육활성화 '농청 현장포럼' 개최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는 26일 전북완주 고산농협에서 2024년 '농청(農聽)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농청 현장포럼'은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연구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농정현안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협경제연구소가 2022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포럼은 박재민 농협경제연구소 부장과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 농식품부 및 전북지역 보육사업 담당자, 관련연구자, 농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넘게 참석한 가운데,'저출산 시대, 농촌보육사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농촌보육사업 현황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육아정책연구소 김은설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사례발표에서는 전북 완주'고산농협의 농번기 아이돌봄방 운영'사례와 경기 이천'신둔농협의 어린이집 운영'사례가 소개됐다.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은"고산농협의 농번기 아이돌봄방 운영 사례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지역의 청년 농업인들과 다문화가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보육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에 정책지원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민 농협경제연구소 부장은"금번 포럼에서 논의된 농촌보육사업 활성화 방안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들로 연계되어 보육시설이 없어 농촌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 개선되고 궁극적으로 심각한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6 17:56:1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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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식.가공식품 업체들과 물가 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여건속에서 국제 식품 원자재 수급 상황 및 가공식품·외식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식품유통관련 유관단체와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오리온, 롯데칠성음료, 명륜진사갈비, 얌샘김밥, 구이가, 더진국, 땅스부대찌개 등 업계 대표기업들이 참여했다. 그간 정부는 일부 식품기업의 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 어려운 물가 여건을 감안해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누적된 경영비 부담과 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기업들과 수십차례 소통해 인상 시기 이연, 인상률·인상품목 최소화 및 인하품목 발굴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회의에서 정부는 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할당관세 연장 및 신규 적용, 외국인 근로자(E-9) 시범 도입 조건 등을 업계에 설명했다. 또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식품·외식 물가에 대해 가격 인상·인하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훈 차관은 "그간 대외적으로 어려운 물가 여건과 누적된 경영비 부담 등에도 식품·외식업계에서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도 자체적인 원가 절감 노력, 할인행사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식품·외식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4-06-26 17:48:4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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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취약계층 주거개사업 본격화...올해 550여가구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주간부터 다솜둥지복지재단과 '농촌 취약계층의 주거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불량 주택에 대해 대학생·민간봉사단체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17년째 농촌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되었으며 그간 총 7607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기업 기부금 활용, 지방비 투입 등으로 민간 및 지자체 참여를 확대하며, 전국 농촌지역 96개 시·군을 대상으로 65개 봉사단체가 550여 가구의 집수리를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첫 시작은 우석대학교 대학생 봉사단이 참여하며, 이들은 학기 종료 직후 24일부터 일주일간 충북 진천군 월촌마을에 머물며 벽지·장판교체 및 담장 보수 등의 봉사를 진행한다. 한남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7개 대학생 봉사단은 7~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집중적으로 참여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및 건축회사 등 58개 봉사단체는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촌정책국장은 26일 진천군 월촌마을 봉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특별히 우석대학교 봉사단에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농촌-지키미(米) 밥차'를 보내 봉사자분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등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김 국장은 "농식품부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지원을 통해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특별히 농촌주민을 위해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집수리 봉사에 참여하신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촌주택개량사업 및 빈집재생 등으로 농촌 주거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6 17:27:0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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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아리셀 작업 중지… 회사 관계자 3명 입건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고용노동지청은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함께 총 51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4시 화성시 서신면 소재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 3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과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통해 공정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업체 사무실 외에도 아리셀 대표 박순관 대표 자택, 회사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부부는 앞서 박 대표와 총괄본부장, 안전분야 담당자 등 회사 관계자 3명과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했다. 압수물 분석 뒤엔 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방향은 화재 원인 규명과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원인 규명이다. CCTV 확인 결과 불은 1개의 리튬 배터리 폭발로 시작됐고, 이어 다른 배터리가 연쇄 폭발하며 빠르게 확대됐다. 화재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1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작돼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3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7:2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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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연이틀 상승세... 2792.05 마감

미국장 인공지능(AI)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59억원, 152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502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5%), 보험(1.69%), 전기전자(1.41%)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1.24%), 증권(-1.22%), 섬유의복(-0.90%)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자동차주인 기아(1.40%)와 현대차(0.35%)를 비롯해 총 4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5.33%)와 삼성전자(0.62%)도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2%)와 셀트리온(-0.90%)은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355개, 하락종목은 515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 상승한 842.1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억원, 1158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30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2.52%), IT부품(1.81%), 비금속(1.72%) 등이 상승했고, 제약(-2.50%), 기타서비스(-1.32%) 섬유·의류(-1.1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제약주인 에이치엘비(-10.71%)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2차전지주인 엔켐(-2.93%)과 에이치피에스피(-2.53%)도 내렸다. 이밖에도 셀트리온제약(-1.75%), 클래시스(-1.35%) 등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743개, 하락종목은 817개, 보합종목은 96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 AI 기술주 반등으로 SK하이닉스가 4%대 강세를 보인다"며 "오늘 밤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과열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388.7원에 마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6-26 17:20:0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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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된장 유산균 발효물로 과민성장증후군 개선 효과 확인

된장에서 추출한 토종 유산균을 쌀에 넣어 만든 기능성 식품이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산업화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쌀 유산발효물에 사용된 토종 유산균(JSA22)은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것이다. 쌀을 발효할 때 수입 유산균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을 10배 많이 생성한다. 필수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농진청은 지난 2020년 생체 외 실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쌀 유산발효물의 장내 유해 미생물 감소와 소장 내 면역 활성 개선 효과를 일부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동물 및 임상 시험을 통해 쌀 발효유산물의 장 질환 개선 효과를 보다 심도 있게 규명하고 이를 통해 산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농진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진은 대장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 쌀 유산발효물을 6일간 먹였을 때, 질병활성도(DAI)가 21% 개선되고 혈변이 73% 감소했으며 염증성인자(IL-6)도 40% 감소해 대장염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쌀 유산발효음료를 1일 150㎖씩 4주간 섭취토록 해 대조군보다 복부 팽만감 정도가 2.3배 감소하고 내장 지방 축적과 장내 가스 생성을 줄이는 유익한 미생물이 1.5배 증가해 과민성장증후군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박정호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발효식품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유(乳) 발효식품은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쌀 유산발효물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복부 불편감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농진청은 쌀 발효유산물과 관련해 4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다수의 논문을 전문저널에 게재했으며 산업체와 45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현재 쌀 유산발효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이 제조, 판매되고 있으며 농산업체 간 상호협력 및 지원을 위한 협의체도 운영되고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쌀의 새로운 용도 개발을 위해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을 이용한 바이오소재 개발 연구로 식용·비식용 분야의 산업화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쌀은 일반식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관련 산업 소재로도 활용 가치가 높은 작물이다. 앞으로 쌀이 식사용에서 벗어나 한층 다양하고 기능성을 갖춘 건강 산업 소재로 활용돼 식량작물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6-26 17:19:48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