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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업 부채보다는 지분방식으로 자금조달 늘려야…증권사 협조 필요"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의 부채비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높다.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부채(Debt)보다는 지분(Equity)방식으로 자금조달을 해 나가야 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10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기업의 밸류업을 위해서는 자금중개자이자 투자자로서 증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증권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기업을 발굴해 성장시키고 성숙한 기업에 자금과 인수·합병(M&A)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금융을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원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증권사는 기업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제도가 마련되어있고, 외형이 상당부분 성장했지만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은 미미하고 부동산 금융에 편중돼 있다"며 "향후 10년이 경과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의 공과를 평가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동성·건전성 우려에 대비해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레고랜드 사태 당시 단기수익에 치중한 특정부분으로 쏠림현상이 증권업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산우려로 이어진 바 있다"며 "당면한 문제는 없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증권업계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일부 회사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증권사가 특정 IB사업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IB사업 현황을 진단하고 사업을 재조정해 IB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서 협회장은 그러면서 "기업금융 업무를 확대해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IB사업에서 경쟁력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사업을 다각화해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금융당국에도 이와 관련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29 16:56: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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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장겸, '포털·플랫폼 딥페이크 표시 의무제' 대표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인터넷 포털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인공지능(AI) 생성물(딥페이크) 표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최근 AI기술 대중화로 누구나 딥페이크 생성물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현행법은 방송통신임의위원회가 불법정보 및 불법촬영물 유통에 대해 삭제 및 차단 요구를 할 수 있고, 시정명령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이 가능하다. 그러나 방대하게 쏟아지는 불법 유통물에 대한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포털·플랫폼 사업자는 AI 기술을 이용한 가상 정보 표시 기능을 제공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보 이용자가 AI생성물 여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포털·플랫폼 사업자는 표시의무를 위반한 AI생성물의 탐지와 삭제 등 유통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포털·플랫폼 사업자가 AI생성물을 탐지할 수 있도록, AI개발자에게 판독 방법을 제공할 의무도 부여한다. 정보 게시자에게도 AI 생성물 표시 의무가 부과되는데, 표시를 임의로 제거하거나 훼손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플랫폼 사업자는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임의로 표시를 제거·훼손한 이용자에게 경고 또는 이용 정지, 수익 제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AI 기술의 사용 범위와 목적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공지능 생성물'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김 의원은 "가상 정보와 실제 사실을 구분할 수 있게 돼 AI 기술을 악용한 범죄와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고 가짜뉴스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8-29 16:38: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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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여당의 역할 공백, 우리가 수권정당으로서 대신 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정부·여당이 민생을 위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대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 영종도 소재 한 호텔에서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대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발언에 나선 이재명 당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에 대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공백을 야당이 대신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추락하는 민생 경제 그리고 최근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시작되고 있어 안타깝게도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정에 대해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우리 민주당이 책임져야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욱 앞장서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정에 대한 견제 감시 기능은 기본이고 그걸 넘어서서 정부·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의 방향타 그리고 선도자 역할을 우리 국회, 그중에서 우리 민주당이 해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진한 민생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야 하고 내년 예산안 또한 경제 위기와 민생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심의하고 또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고쳐나가야 되겠다"며 "보다 유능한 민생정당, 그리고 보다 확실한 수권 정당을 향해서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민생 경제 위기 ▲언론 자유 후퇴 ▲한반도 평화 위기 ▲대통령의 21번 거부권 행사 ▲친일 논란 인사 ▲초부자 감세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국민이 피로 일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일, 친일 매국 세력의 중동과 역사 쿠데타를 진압하는 일, 위태로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일, 순직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일,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일 모두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며 "민주당 170명 의원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으고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29 16:38:04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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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앞두고 연찬회·워크숍…與 "야당이 발목 잡아도 간다" VS 野 "우리가 수권정당"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고 21대 첫 정기국회를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는 슬로건으로 연찬회를 열었다. 한동훈 대표는 인사말에서 "슬로건에서 보였듯, 민생을 위한 정책, 미래를 위한 정책이 국회에서 이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오전에 서울 모처에서 환경공무관 휴게 환경 점검 및 처우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서울 중구 환경공무원을 만났다. 그 숫자가 작년에 108명으로 줄었다고 한다"고 했다. 한 대표가 108이란 숫자를 언급한 것은 22대 국회 국민의힘 의원 수와 같기 때문이다. 그는 "108명이 명동이 있는 중구를 정말 깨끗하게 치우고 계신다"며 "그분들이 2명의 몫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우리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고 자긍심을 느끼게 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8명이면 부족하지 않다. 우리 말고 동료시민 모두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우리가 나설 때"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한 대표는 "우리가 국민들께 실력과 비전을 보여드리고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 이제 국민들에게 제시할 때가 됐다"며 "민주당은 분명히 우리 발목을 잡을 것이지만, 우리는 그 뒤로 끌려다니는 힘보다 두 배의 힘으로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정기국회에서 정당으로서 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워가는 이슈를 국민의힘이 두루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가 민주당과의 극한 대치와 갈등, 논쟁 속에서도 잘 이겨내고 국민들 마음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데,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여당이기에 협치 정신을 발의해서 복원시키고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 "민생을 지키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각종 개혁과제인 연금, 의료, 노동, 교육, 저출생 대응을 우리가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미래를 키워가는 이슈, 예를 들면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우주 등 이러한 산업경쟁력과 국가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입법 과제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어가고 미래 청년 세대를 위한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 영종도 소재 한 호텔에서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대비한 워크숍을 열고 29일 정부·여당이 민생을 위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대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언에 나선 이재명 당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에 대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공백을 야당이 대신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추락하는 민생 경제 그리고 최근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시작되고 있어 안타깝게도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정에 대해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우리 민주당이 책임져야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욱 앞장서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정에 대한 견제 감시 기능은 기본이고 그걸 넘어서서 정부·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의 방향타 그리고 선도자 역할을 우리 국회, 그중에서 우리 민주당이 해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진한 민생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야하고 내년 예산안 또한 경제 위기와 민생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심의하고 또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고쳐나가야 되겠다"라며 "보다 유능한 민생정당, 그리고 보다 확실한 수권 정당을 향해서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민생 경제 위기 ▲언론 자유 후퇴 ▲한반도 평화 위기 ▲대통령의 21번 거부권 행사 ▲친일 논란 인사 ▲초부자 감세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국민이 피로 일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일, 친일 매국 세력의 중동과 역사 쿠데타를 진압하는 일, 위태로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일, 순직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일,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일 모두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며 "민주당 170명 의원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으고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8-29 16:37: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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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관심도 1위 '배달의민족' 누리꾼들 "B마켓 신세계"호평

쿠팡이츠 상승률 톱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5개 배달앱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는 포스팅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배달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특급 ▲위메프오 등이다. 배민이 이번 분석에서 총 44만2612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7604건에 비해 5만5008건, 14.19% 증가했다.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에서는 "배민 B마트 혁신이다... 처음 써봤는데 너무 편하네 기숙사생 행복해요"라는 글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배민 B마트 첫주문 했는데 많이 이익이었네요"라는 제목으로, "배민 B마트 첫구매 하려고 들어 갔더니 첫주문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배달완료와 동시에 (네이버 시리즈 웹툰을 볼 수 있는) 쿠키도 적립이 됐네요"라며 배달의민족이 운영하고 있는 장보기 서비스 'B마트'에 대해서 여러 호평이 쏟아져 나왔다. 무료배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게 나타났다. 같은 채널의 한 유저는 "이제 배민도 무료배달 시행한대"라는 제목으로, "아직 수도권만 시행한다고 해서 언제 우리 지역까지 되려나"라고 말했다. 또다른 커뮤니티 'MLBPARK'에서는 "배민 무료배달 최고네요, "요즘 이벤트 기간인지 (배민) 무료배달 하는데 오늘 할인 혜택에 배달팁 무료까지"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기요가 분석 기간 20만85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8492건에 비해 1만38건, 5.06% 늘어나며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요기요 요기패스 많이 좋아졌다"라는 제목으로, "쿠팡, 배민이 최소금액 없는데 요기요도 없어짐, 가게 중복 쿠폰도 있고"라며 요기요의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 관련 이미지를 공유했다. 같은 채널의 또다른 유저는 "배달앱 순위 및 선호도 정리"라는 제목으로, "1위 요기요, 요기패스로 무료배달 완전 가능, 국내기업으로 애국 가능, 치킨할인도 중복 가능, 별 5개"라며 재치있게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2분기 20만5277건의 포스팅 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9378건에 비해 6만5899건, 47.28% 급증하며 3위를 차지했다. 관심도 상승률로는 가장 높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유저는 "쿠팡 무료 배달 너무 좋네요"라는 제목으로, "무료배달 서비스 전환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는데 써보니 너무 좋습니다, 쿠팡 너무 좋아요"라며 극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어 배달특급이 70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77건에 비해 2963건, 29.70% 감소하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석달간 위메프오의 온라인 정보량은 24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86건에 비해 922건, 27.23% 줄어들며 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까지 온라인 시장 성장이 지속되면서 5개 배달앱의 2분기 전체 포스팅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0% 늘어난 가운데, 배민이 장기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024-08-29 16:26: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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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회담, 9월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다. 이해식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인천 영종도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 중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도 연찬회가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를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공개된 의제 간 양당 입장차가 분명하고 채 해병 특검법 관련 한 대표의 기존 입장이 번복돼 회담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란 당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위기와 의료대란 등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단 측면에서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 의제와 관련해 사전 의제 조율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으나, 채 해병 특검법, 민생회복을 위한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여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야 대표 회담 실무 협상진은 회담 전 마지막 의제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법, 지구당 부활을 의제로 내걸었고 국민의힘은 정쟁 중단, 정치 개혁, 민생 회복을 제시한 바 있다. 의정갈등 해소 방안이 대표 회담의 의제로 오를 수 있냐는 질문에 박정하 비서실장은 "의대정원 유예안을 포함한 의정갈등 문제는 여야 간 국회에서 법 혹은 예산을 통해서 할 문제가 아니라서 저희는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 건에 대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대화 결과 봐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회담은 각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형식으로 열린다. 모두발언은 공개한 이후 비공개 회담으로 전환된다. 이후 각 당 수석대변인이 마지막 회담 결과를 정리해 발표한다.

2024-08-29 16:25: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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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일변도 VS소통-설득 부족, 당정갈등만 남았다

의료개혁을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전 협의나 소통이 부족한 채로 절충안을 제시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남은 것은 갈등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표가 지난 주말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제안한 의료개혁 절충안에 대한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의료개혁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30일로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은 추석 이후로 연기됐다. 다만 윤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당정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당정관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지도부 내 친윤계(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추경호 원내대표도 절충안 발표와 관련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해 의료 개혁과 관련해 당정은 물론 지도부 내부의 소통 부족이 드러났다. 한 대표는 지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에도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하며 엇박자를 내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절대적으로 우선시해야 할 가치"라며 "그래서 이 앞에서 당정갈등이라는 프레임은 낄 자리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일각의 목소리를 일축했다. 그는 "다만 이런 (저의) 대안 제시에 대해서 당정갈등의 프레임으로 얘기하거나 오도하는 분들도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제시한 대안은 제가 처음 말씀드린 정부의 의료개혁이 중요한 과제이고 그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부연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2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번 절충안은 당의 목소리가 아니라 한 대표의 목소리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원내대표와 협의를 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정책위의장으로 하여금 협의를 해서 당의 주요 사안으로 포함시켜 정부 측에 요구를 했다면 나았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당정 갈등이 되는데, 이것은 한정(한 대표와 정부)의 갈등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는 자신의 방향성은 정한 것 같다"며 "그런데, 특히 우리 보수진영에선 과거에 탄핵까지 겪은 아픔이 있기 때문에 여당 대표와 대통령 간의 갈등이 빚어올 비극적인 결말을 미리 경험한 바가 있어서 박수치지는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친한계(친한동훈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강경 일변도인 의정 갈등 상황에서 문제 해결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한 대표가 절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의 고유 권한으로 돼 있고, 이미 또 내년도 의대 정원은 1500명 정도를 늘리는 것으로 입시 요강이 이미 나갔다"며 "그래서 천재지변이 없으면 법으로 그걸 고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의협에서 이것부터 중단하라는 것도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가) 돌아올 명분을 만들어준다는 측면에서 한 대표의 중재안에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들을 좋은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가서 대화를 해야겠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지금은 국민들이 대부분 알고 계시는 그런 수준의 관계로 저는 보고 있다"며 이전보단 관계가 멀어졌다는 걸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했던 말이, 윤 대통령과 본인의 목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고 했다"며 "두 분이 따로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면 예전의 좋은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2024-08-29 16:24: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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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증권가 "국내 반도체社 주가하락 길지 않을 것"

미국 반도체설계기업이자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국내 반도체 종목의 주가도 하락했지만, 실적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은 122% 증가한 30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0.68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주당 순이익 0.64달러보다 웃돌았다. 하지만 이런 '어닝 서프라이즈'도 시장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성장률은 122%로, 전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매출액 성장률이 200%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2.10%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후 향후 'AI 버블'에 대한 우려를 씻어줄 답변을 기다렸지만 구체적인 정보를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비디아가 준비 중인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최고재무책임자가 나서 4분기 양산을 예고했지만, 이번 콘퍼런스콜(투자 설명회) 답변으로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3.14%(2400원) 하락한 7만4000원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5.35%(9600원) 떨어진 16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엔비디아 실적발 영향이 장기적으로 주가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반도체, AI대표주 대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 이후 미래 수익에 대한 저울질과 적정 주가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초 대만에서는 세미콘타이완(Semicon Taiwan)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TSMC, 삼성, 하이닉스,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참석해 기술 설명을 진행할 가능성 높아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9 16:21: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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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두산종합건설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두산종합건설이 수급사업자에게 건설공사를 위탁하면서 추가·변경공사에 대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행위, 발주자로부터 수령한 선급금을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재발방지명령, 선급금 지연이자 지급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종합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텔, 근생시설 신축공사' 중 '기계 설비, 가스, 소방, 정화조 공사'를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후, 당초 계약내역에 없는 공사를 추가·변경위탁하면서 이를 반영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또 발주자로부터 받은 선급금 5억원 중 그 내용과 비율에 따라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선급금 6971만4000원을 위탁한날부터 15일 이내 지급하지 않았고, 수급사업자에게 15일을 초과해 선급금을 기성금에 포함한 형태로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8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서면을 발급하지 아니함에 따라 공사 완료 후 정산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수급사업자가 위탁받은 공사를 원활히 수행하기 어렵게 하는 등 불공정한 하도급거래 관행을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29 16:15: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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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정책소통 토론회로 역세권 발전방안 논의

인천도시공사(사장 조동암, iH)는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및 인천교통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29일 인천시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인천 역세권 주요 이슈와 미래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책소통 토론회는 '인천시의회'와 인천시 내 15개 기관으로 구성된 '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ICReN)'가 주최했다. 인천시의회와 ICReN은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로 시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3년 업무 협약 체결 후 '인천시의회-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ICReN) 정책소통 토론회'를 매년 개최하여 인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8일(행정안전·산업경제)과 29일(문화복지·건설교통·교육) 양일간의 정책소통 토론회 중, 인천도시공사는 건설교통 분야에서 역세권의 주요 이슈와 미래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 나선 iH도시연구소 윤세형 소장과 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영업처 황철승 팀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추진과 '철도지하화 특별법' 등 정책 변화에 따른 역세권 도시공간 재구조화와 통합적 도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도지하화를 고려한 역세권 주변지역 변화 및 상부 공간 활용과 연계한 친환경 미래 교통 환승체계 고도화를 제안했다. 건설교통위원회 김대중 위원장은 인천시 교통정책과장 이동우, 철도과장 장철배, 인천연구원 이종현 선임연구위원, iH 도시개발처 황호신 팀장과 함께 토론을 이어 나갔다. 이날 토론회에는 건설교통위원회 의원과 의정발전 자문위원도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조동암 사장은 "올해도 인천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관내 15개 기관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미래 공간변화의 중심인 원도심 역세권의 효율적 활용으로 주변과의 시너지 효과에 더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9 16:13:3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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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尹 "4대 개혁은 대한민국 생존 걸린 절체절명 과제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 절명의 과제들"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번째 국정브리핑을 갖고'4+1(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 및 저출생 대응) 개혁'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오고, 개혁 과정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면 하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완수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끝도 없는 무더위에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올여름, 집중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일찍부터 꼼꼼하게 대비했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주셔서 대규모 재난 없이 여름을 무난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부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5월 취임 2주년 국민 보고와 6월 동해 심해 가스전 브리핑 이후 올해 세 번째 국정 보고를 드리게 됐습니다. 그동안 반가운 소식이 참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7월 17일 우리나라가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제가 곧 체코를 방문해서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도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9.1%나 증가한 3350억달러를 달성했고, 특히, 상반기 일본과의 수출 격차가 32억달러로 좁혀졌습니다. 2008년 한일 수출 격차가 무려 3600억달러에 달했고, 2021년까지도 1000억달러를 웃돌았는데, 불과 3년 만에 일본을 턱밑까지 따라잡고, 이제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과거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 눈앞의 현실이 된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 취임사에서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드렸고, 이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북돋우기 위해 킬러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했고,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서, 첨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했고, 세일즈 외교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 7월 IMF는 올해 우리의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는데, 이는 미국의 2.6%에 이어 주요 선진국 중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고용률은 30개월 연속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 또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건전재정 기조를 굳건히 지킨 결과, 국가 재정도 더욱 튼튼해졌습니다. 지난 5년간 국가채무는 660조원에서 1076조 원으로 무려 400조원 이상 크게 늘었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34%에서 47%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년 예산안 기준 국가채무비율이 48.3%로,정부 출범 후 지난 3년간 1.3% 포인트 증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추세를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세계적 권위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우리 경제 성과를 OECD 2위로 꼽았고, 지난 6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우리 국가 경쟁력을 역대 최고 순위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5월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우리 수출 증가를 '블록버스터급'이라며,한국 경제 붐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와 정부는 성장의 과실이 국민의 삶에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민생에 큰 부담이 되는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이 최근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차츰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를 시행해 왔습니다.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한 결과, 원금 기준 14조원에 달하는 대출이 낮은 금리로 이동하여, 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 정부 출범과 함께 30조원 이상을 지원했고, 금년 7월부터 25조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집값 상승을 감안해서 국민들께서 주택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지난 8월 8일, 42만7000호 규모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호를 추가 공급하여, 과거 평균 대비 약 11%의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원하시는 곳에 제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체감 민생이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표상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장바구니 물가는여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할인 지원과 함께 비축물량의 방출, 할당관세 및 대체품목 수입 등을 통해공급을 충분히 확대하겠습니다. 보다 구조적으로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품종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책자금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4.5%의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조치도차질 없이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내수경기를 살려서,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발표된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행사 등을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수출에 비해 국내 소비 회복이 더딥니다. 우리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서, 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양호하지만청년들의 일자리 사정은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협력하여 양질의 취업 경험, 직업훈련,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을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여 현재 100만명이 받는 국가장학금을 내년부터 150만 명까지 늘릴 것입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장학금은 현재 14만명에서 내년에는 20만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대상 주거장학금을 신설하겠습니다. 어려운 분들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는 약자복지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지난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5년 통틀어 월 19만6000원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약자복지 기조의 우리 정부는 매년 연평균 8.3%씩 생계급여를 인상해 왔고, 올해 한 해에만 역대 최대인 월 21만원을 인상했습니다. 대상자 선정 기준도 완화해서 우리 정부 출범 직전 152만명이었던 생계급여 대상자를 2026년까지 181만 명으로 계속 확대할 것입니다. 돌봄과 간병, 마음건강투자사업에만 내년에 2500억원을 증액 편성하는 등 국민 수요가 높은 서비스 복지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는 영유아의 유기,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위기에 처해있던 16명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현장에 누적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하여,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법으로 보호하고, 학교 폭력 처리 제도를 개선하여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학입시의 킬러 문항 배제를 비롯하여, 공정한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사교육 카르텔을 뿌리부터 혁파하고 있습니다. 노사법치를 확립하여 노동시장의 체질을 바꿨습니다. 연례행사였던 대규모 불법파업이 사라졌습니다. 근로손실일수는 이전 정부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노조회계공시에 90%의 노조가 참여하여 투명성을 높였고, 노조 간부 자녀 우선 채용과 같은 불공정한 관행도 바로잡았습니다. 올해 2월부터는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를 재개하여 개혁 과제를 하나하나 논의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의 노사평화를 구축하는 데 힘써 준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의 외교지평과 경제영토도 크게 넓어졌습니다. 정부는 출범 이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해 왔습니다. 우리 외교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켰습니다. 한미동맹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 정보, 사이버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여, 우리 기업과 국민,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저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으로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입니다. 이로써,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특별 배정되었고, 한미 간 핵과 비핵 자산의 연합 운용 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3월, 한일관계를 12년 만에 정상화시켰고, 정부 출범 이후 11차례의 정상회담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안보와 경제협력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올해와 같은 추세라면, 양국의 인적 교류가 연간 천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복원된 한일관계를 바탕으로, 작년 8월에는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 공급망, 사이버 협력을 고도화시키면서,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추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의 원칙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4년 5개월 만에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고위급 교류와 각 분야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113개국과 197회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전방위 경제 안보 외교를 펼쳐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운동장을 크게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중동 빅3인 사우디, UAE, 카타르로부터 112조원에 이르는 국내 투자와 수주를 이끌어 냈습니다. 2022년 11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방한 시 약 40조원의 국내 투자 성과를 거뒀고, 작년 10월 저의 사우디 국빈방문에서 약 21조원의 수주 계약과 MOU가 체결됐습니다. 작년 1월 UAE 국빈방문 당시에는 37조4000억원의 국내 투자 약속을 받았고, 양국 기업과 기관 사이에 7조7000억원의 수주 계약과 MOU가 체결됐습니다. 작년 10월 카타르를 국빈방문하여, LNG 운반선 17척을 수주하는 등, 6조1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거뒀습니다.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여 초격차 반도체 기술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이렇듯 높아진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외교를 펼쳐가고 있습니다. 우선, 한반도와 4강 외교를 넘어, 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했습니다. NATO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일원으로 3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32개 회원국들과 글로벌 안보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같이, 소수의 강대국들만 해 오던 대규모 다자회의를 연이어 개최했습니다. 이들 63개 나라와 새로이 구축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경제안보 외교를 더욱 활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을 본격 가동할 것입니다.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다루는 외교 아젠다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해서, 당면한 복합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자유의 연대를 결속했습니다. 아울러, 작년 9월 뉴욕대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고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안전, 혁신, 포용을 조화시키는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입니다. 정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예우하기 위해, 올바른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했고,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2년 연속 5% 이상 인상했습니다. 3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장병과 초급간부의 복무 여건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병사 봉급을 205만원까지 인상했고, 이에 따라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의 봉급 및 단기 복무 간부들의 장려금도 인상할 것입니다. 그밖에 시간외수당, 당직수당, 주택수당도 확실하게 늘리겠습니다. 정부는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재개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작년 9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이어 오는 10월 <전략사령부>가 출범하면, 우리의 전략자산이 더욱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AI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정예 선진강군을 육성할 <국방혁신 4.0>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통일 비전과 방안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자유의 가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때,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북녘땅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개혁 과제들이 있습니다.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옵니다. 개혁 과정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면, 하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한 길입니다. 역대 정부가 개혁에 실패하고 개혁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쉬운 길을 가지 않겠습니다.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완수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한번 더 생각해 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연금개혁입니다.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22대 국회가 근본적인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저는 오늘 정부가 구상하는 연금개혁의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연금개혁의 3대 원칙은,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 이 세 가지입니다. 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 조정만으로는 안 됩니다.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과 함께 기금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하여연금의 장기지속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법에 명문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도 더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연금은 월 40만원을 목표로 임기 내 인상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71만원의 생계급여를 받는 어르신들은, 기초연금을 받게 되면 그만큼 생계급여가 깎이게 됩니다. 이런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감액하던 금액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퇴직연금은 실질적인 노후소득이 되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개인연금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이 세 가지 원칙에 기초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하겠습니다. 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국회도 논의 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역에 차별 없이 공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개혁입니다.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의사 확충과 함께 교육, 수련 선진화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 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방안 등을 통해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겠습니다. 권역 중추병원과 2차 병원, 필수의료센터를 육성하고, 지역인재 전형 확대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서, 전문의, 진료지원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나가겠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경증 진료가 줄어들고, 중증, 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중증, 응급을 비롯한 필수, 지역의료 수가를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비급여와 실손보험을 개편하여, 왜곡된 보상구조를 정상화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지역 필수의료가 인기과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의료인 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피해자는 충분히 보상받고, 형사처벌 특례를 도입하여 의사가 소신진료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의료개혁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에 나서겠습니다. 건강보험 중심의 재원 조달에서 벗어나,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지역, 필수의료 기반 확충에 향후 5년간 최소 10조 원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교육개혁입니다. 정부는 교육개혁의 목표를, 다양성 확대와 선택권 보장,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주는 공정한 교육, 그리고 과도한 경쟁 압력 해소를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두고 있습니다. 첫째,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겠습니다. 30년 만에 첫걸음을 뗀 유보통합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서, 고품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공정하게 제공하겠습니다.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크게 만족하는 가운데, 이번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됐습니다. 2026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서,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내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서 맞춤형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것입니다. 대학에 가지 않아도 좋은 일자리를 찾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직업계 고등학교, 대학, 산업 현장과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지방 대학들의 혁신 속도를 높여 지방의 교육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지방 교육 혁신의 견인차가 될 글로컬 대학을 육성하고, 대학의 학과와 전공의 벽을 허무는 '전공자율선택제'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노동개혁입니다. 불합리한 관행과 낡고 획일적인 제도로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없고, 근로자를 제대로 보호하기도 어렵습니다.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면서, 공정한 보상을 통해 일터를 확장하고, 근로 여건도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부는 노사법치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노동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첫째,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의 자유를 확대해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노동시장을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입니다. 숙련된 중장년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경직적인 임금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제도를 현대화하면 기업들은 혁신성장을 이루고, 근로자는 일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둘째,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겠습니다. '노동약자보호법'을 제정하여, 미조직 근로자는 정부가 직접 보호할 것입니다. 셋째, 교육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앞으로 경사노위 논의를 적극 지원하면서, 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구체화하여 국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6월 19일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 151개 대응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추진체계로 7월 11일 '인구전략기획부' 설치 법안을 발의했고, 7월 25일에는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했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청년들이 당장 원하는 '일·가정 양립'을 안착시키고, 양육과 주거 부담을 완화해서, 청년들에게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저출생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동안 효과가 없었던 대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수혜자의 선택권, 정책 체감도, 지속 가능성을 감안하여 사업을 재설계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4대 개혁과 같이 경제, 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합니다. 인구문제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과잉 경쟁 문화가 인구절벽의 핵심 원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결국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인구문제의 근본 해결책이라고 합니다.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건은 결국 사람과 기업이 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고, 그 키는 바로 정주 여건입니다.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과 의료입니다. 지역에서도 자녀를 잘 가르칠 수 있고, 아플 때, 중증 질환이 있을 때,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나와 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역 중증 필수 의료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어야 합니다. 결국 저출생과 인구위기 극복은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인구위기 대응전략은 교육, 의료, 고용, 주거, 복지를 비롯하여 다방면에 연계된 과제들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인구전략기획부'가 조속히 출범해야 합니다. 9월에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8월 초 휴가 기간 동안 지역의 시장을 찾아보고, 군의 안보 상황을 살피면서, 대통령으로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절로 솟아났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생업을 지키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계신 국민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제복 입은 영웅들,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매일 같이 새기며 더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8-29 16:12: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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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부당대출' 보험사 인수 변수되나?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패키지 인수안을 확정했지만,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태가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의 최종 인허가 문제가 최대 걸림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기관경고 이상 징계를 가하게 될 경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지분 75.35%(약 1조2840억원), ABL생명 지분 100%(약 2654억원)로, 총 인수가격은 1조5493억원이다. 이번 인수합병(M&A)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생보사를 품게 된다. 우리금융이 두 보험사를 최종 인수하기 위해선 금융당국 인허가가 필요하지만,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현재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착수한 수시검사에서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이 내준 350억원 규모의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적발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7일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금감원 역시 추가 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금감원은 손 전 회장의 부당대출 관련자에 대한 제재와 함께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등의 기관 제재도 검토 중에 있다. 금융사에 대한 기관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 취소로 나뉜다. 금융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15조 3항에 따르면 금융사의 대주주가 되고자 하는 경우 최근 1년간 기관경고 조치 또는 최근 3년간 시정명령이나 중지명령, 업무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사실이 없어야한다. 즉, 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게 될 경우 인수합병이 무산된다. 금융지주법상 금융지주사는 보험·카드·증권 등 업종을 인수할 때 금융위원회(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으면 인수합병이 완료된다. 하지만 이 역시 금융위가 재량권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승인심사 과정에서 경영실태평가 등을 들여다봐 승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인수가 무산될 경우 우리금융은 큰 금액의 책임비용이 발생하게 되면서 자칫 돈만 잃을 수도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제 계약서에 서명한 것에 불과하므로 앞으로의 사업계획 수립, 금융당국 승인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며 "이를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최선을 다하고, 다른 부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관련해서 금융지주사법을 근거를 토대로 승인 요건을 원칙대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16:08: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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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시 초등학생 공모전 심사 개최

평택시의회는 송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미래환경도시 평택을 그려보는 '평택시 초등학생 공모전' 심사를 개최해 총 20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가 GREEN 평택'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 8일부터~19일까지 실시하여 총 131점의 작품이 제출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영자 전)초등학교장, 배춘효 평택미술협회 평택지부 사무국장, 안대현 청담중학교 교사, 이병철 전)국가보훈협회 회원, 주종수 자혜직업재활센터 원장 등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미래도시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시가 자연 친화적인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마음이 시의회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에 참관한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은 "올해 평택시 초등학생 공모 주제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평택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북돋아 주고자 선정됐다"라며,"앞으로도 시의회에서는 학생들의 상상 속에서 빛나는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9월 6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7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9 16:08: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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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대한민국 최초 크래커 해태제과 '에이스'

1974년 출시돼 50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크래커 '에이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크래커로 현재까지 누적 매출이 약 1조에 달한다. 지금까지 판매된 에이스는 총 21억 봉지로 이는 연간 약 4300만 봉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제품을 모두 이으면 지구를 약 8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 사회는 경제가 급격히 성장했고, 식생활 문화가 변화하면서 제과 시장까지 활발히 성장하는 때였다. 당시 고급스럽고 차별화한 과자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것에 착안해 해태제과는 미개척 분야였던 선진국형 과자 '크래커' 개발에 도전장을 낸다. 크래커는 발효 또는 숙성 과정을 거쳐 수분 함량을 낮추고 건조하게 구워낸 얇은 과자로 70년대 국내에는 미국 크래커 '리츠'가 잘 알려져있었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게 기름진 버터 맛과 짠맛이 강했다. 해태제과는 군대에 건빵을 납품하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식 크래커' 개발에 나섰다. 대량생산을 위해 동양 최초로 영국산 초대형 오븐을 들여오는 등 설비에 투자해 주요 매체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1971년 해태제과는 '죠니크랙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크래커 생산 성공했다. 이는 에이스의 초기 모델이기도 하다. 죠니 크랙카는 담백하지만 식감이 매우 단단해 입천장이 까지는 단점이 있었고 해태제과는 과감하게 죠니 크랙카의 생산을 중단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크래커 개발에 착수한다. 연구소에서 8명의 연구원으로 꾸려진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례적으로 크래커 개발에만 몰두했다. 해태제과는 부드러움을 강화하기 위해 유지함량을 높이기로 결정하고 유지방을 추가해 부드러움을 가미했다. 특히 서울우유의 전지분유를 사용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냈고, 잘부서져 버리는 기존 크래커의 단점까지 보완한 후 3년만인 1974년에 진화된 크래커를 선보였다. 연구원들의 자부심이 대단했으며 '최고, 최상, 일류'의 뜻을 담아 제품명을 '에이스(ACE)'로 명명했다. 현재 에이스 생산에 사용되는 밀가루의 양은 일 평균 3.2t, 연 평균 1200t이다. 에이스는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해태제과는 평일 24시간 공장 가동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쉬지 않고 생산했다. 에이스는 1974년 100원의 가격으로 출시했다. 당시 '뽀빠이'가 10원, '삼양라면'이 50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가에 해당하는 제품이었다. 그럼에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래커가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1976년에는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가 출시되면서 믹스커피와 크래커의 환상적인 조합이 여대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에이스를 커피에 찍어먹는 조합은 현재까지도 최고의 간식조합으로 꼽힌다. 1993년 에이스는 연매출 100억원대 제품(크라운산도, 초코파이, 빼빼로) 반열 오르며 간판제품에 등극했다. 1995년에는 하루에 5000만원 이상 판매되며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기도 했다. 당시 가격은 300원으로 하루에 16만개씩 팔린 셈이다. 에이스는 해외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과 중국에서 약 16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해태제과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에이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2004년 지방 함량을 25% 줄여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에이스 라이트'를 출시했고, 2010년 '에이스 매콤' '에이스 치즈' '에이스 야채' 다양한 맛으로 출시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우유와 딸기가 가득 들어간 '샌드 에이스 딸기라떼', 2023년에는 '에이스 바스크 치즈케익' '샌드 에이스 연양갱' '에이스 에스프레소 콘파냐'를 출시했다. 반세기 동안 에이스가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끊임없는 품질 개선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더욱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주원료인 밀가루를 중력분에서 박력분으로 교체했으며, 전지분유와 탈지분유가 아닌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조제분유로 교체하기도 했다. 특히 에이스는 소금의 황금비율이 핵심이다. 성형 전 한번, 베이킹 전 한번, 두 번에 걸쳐 소금을 뿌려 소금이 떨어지지 않고 혀끝에서 느껴지게 했다. 해태제과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더욱 사랑받는 에이스가 되도록 다양한 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9 16:07: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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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오크통 24년 숙성 원액 100% '일품진로 24년산' 2종출시

하이트진로가 '일품진로 고연산'으로 증류식 소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크통 24년 숙성 원액 100%로 완성한 '일품진로 24년산'과 '일품진로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를 9월 3일에 한정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7년째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으며, 제품력과 희소성으로 슈퍼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일품진로 24년산'은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을 선별해 오크통에서24년 이상 숙성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주기적으로 오크통의위치를 바꾸고 교체하는 등 오랜 세월 동안 최적의 온도, 습도를 맞추는 등 엄격한 관리 하에 탄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 터너(Glen Turner)에서도 일품진로의 가치를 인정했다. 또, 하이트진로는 올해 100주년을 기념해 기존 고연산 제품과 차별화된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수년간 연구를 진행한 끝에 일품진로 24년산캐스크 스트렝스를 함께 출시한다.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란오크통의 최종 병입 단계에서 물을 타지 않고 숙성한 원액을 그대로 담는 양조 기법이다. 이번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는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프리미엄 와인 '실버오크'의오크통에서 피니시 숙성을 거치며 다채로운 향을 살린 최고급 증류식 소주이다. 희석없이 바로 병에 담아 '원액 그대로'의 깊은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수는 38.5도로,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농도를 조절하며 마실 수 있다. 제품 패키지 역시올해 100주년을 기념해 24년산만의 특별함을 담아냈다. 일품진로 24년산은 고연산 시그니처 디자인 블랙 사각병에 황금 두꺼비를활용해 하이트진로만만의 전통성을 부여하고 실제 오크통 조각 넥택을 부착해 명주의 의미를 한껏 살렸다. 일품진로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는 블랙 사각병을 1리터 사이즈로확대해 존재감을 강조하고 수공예 자개가 수놓아진 목함 케이스에 스코틀랜드 유명 크리스탈잔 브랜드인 '글렌캐런(Glencarirn)' 전용잔 2개를 포함시켜 슈퍼프리미엄급 한정판의가치를 높였다. 일품진로 24년산은 8000병,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렝스는 1000병만 한정 제작해 제품마다 리미티드넘버를 부여하며 희소성을 높였다. 5성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9 16:06: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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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유턴기업에 국비 '최대 400억원' 상향… 신규 해외투자 제한 폐지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 유턴기업(해외 진출후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국비지원 한도가 최대 400억원으로 상향된다. 첨단업종 유턴기업의 신규 해외투자 제한은 폐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고시'와 '지방자치단체의 국내복귀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을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5월 7일 발표한 '유턴 지원전략 2.0'의 후속 조치로 첨단산업 등 유턴 활성화를 위한 핵심내용으로 포함됐다. 우선 반도체·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 유턴기업에 대한 국비 지원한도가 수도권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비수도권은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특히,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요건 면제 후 보조금을 지원받은 첨단업종 유턴기업에 대한 신규 해외투자 제한 조항은 폐지했다. '산업발전법' 상 첨단기술·제품 보유기업 등은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나, 이후 투자완료일까지 같은 생산제품에 대해 해외사업장 신·증설이 불가했다. 아울러 2개 이상의 기업이 함께 유턴하는 동반형 복귀 활성화를 위해선 국내사업장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장 소재지가 동일한 경우에도 동반형 복귀로 인정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비율을 +5%P 가산하기로 했다. 또 첨단산업 입지지원을 위해 반도체(용인·평택, 구미), 이차전지(포항, 울산, 군산, 오창), 디스플레이(아산), 미래차(대구, 광주)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를 보조금 지원우대지역(지원비율 +4%P 가산, 국비보조비율 75% 적용)에 포함했다. 최초 보조금 신청시 투자계획을 초과해 발생한 추가투자에 대해서도 최초 지원결정 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면제 대상에 경제안보품목 생산기업, 국내 수요기업과 연계해 복귀하는 협력형 복귀기업을 추가했고, 기존공장 내 유휴면적 투자 인정요건 중 최근 6개월 평균생산능력 요건을 기존 '과거 3년 평균생산능력의 90% 이상'에서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13개 기업이 유턴했다"며 "이번 개정 고시 시행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업종 영위기업의 유턴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29 16:03: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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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스페셜 콘텐츠 '소꿉친구의 방' 라이브 스트리밍 공개 예정

tvN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정해인, 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 스페셜 콘텐츠 '소꿉친구의 방' 라이브 스트리밍을 공개한다.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은 스페셜 콘텐츠 '소꿉친구의 방'을 통해 집처럼 꾸며져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 여러 코너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엄마친구아들'이 과거 우리의 모습에 대한 회상과 낭만적인 정서를 담은 첫 OST 뮤지의 '어떤 날이라도 우리'로 화제를 모은 만큼, 멜론을 통해 공개하는 특별한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곡들이 담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뮤지의 '어떤 날이라도 우리'는 계절감 넘치는 멜로디와 펑키하고 그루브한 밴드 사운드는 드라마 특유의 밝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는 곡이다. 현재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며, 앞으로 공개될 새 OST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운다. 또한 이번 콘텐츠에서 정해인, 정소민은 극중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의 고민이 담긴 일기장을 살펴보며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특별한 상황 속 정해인, 정소민의 음악 취향이 담긴 플레이리스트와 드라마 팬들의 몰입도를 높일 최승효, 배석류의 플레이리스트도 각각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멜론 x 엄마친구아들 스페셜 콘텐츠 '소꿉친구의 방' 이벤트에 참여하면 두 배우의 사인 폴라로이드 5장과 사인 포스터를 랜덤으로 선물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멜론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멜론 x 엄마친구아들 스페셜 콘텐츠 '소꿉친구의 방' 라이브 스트리밍은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멜론에서 공개된다. 본방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8-29 16:03:0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