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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ASML 만든다"…산업부, '슈퍼 을 프로젝트' 본격 추진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의 절대 강자인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기도 안양 소재 이오테크닉스에서 장관 주재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성장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PI첨단소재, 자화전자, 율촌화학, 동진쎄미켐, 일진글로벌 등 국내 주요 소부장 기업과 코트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슈퍼 을 기업'은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지위를 확보한 시장 주도 기업을 뜻한다.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네덜란더의 ASML이 대표적인 슈퍼 을 기업이다. 산업부는 우리 소부장 기업이 이같은 글로벌 슈퍼 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슈퍼 R&D ▲슈퍼 패스 ▲슈퍼 성장 패키지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 최초·최고의 공급망 핵심 급소 기술 개발을 위해 전용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기술·시장·투자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슈퍼 을 R&D 추진위원회'에서 기업의 연구개발·성장전략 로드맵을 평가해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선정 기업에 대해서는 선행기술(2년) → 상용화 기술(3년) → 후속기술(2년) 등 7년간 통합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달 말 '슈퍼 을 R&D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의 조기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해 특허·표준, 인증, 글로벌 수요기업 발굴과 수출 지원사업을 연계한 '슈퍼 패스'도 운영한다. 특히 3극(미·유럽연합·일본)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요기업 대상 해외 양산 성능평가도 우선 지원한다. 코트라의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링(GP)센터 등 수출 지원사업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투자, 세제, 인프라 등 '슈퍼 성장 패키지'도 마련한다. 2025년 '슈퍼 을 성장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세제,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디지털 소재 개발 서비스 확충 등 슈퍼 을 기업 성장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간담회에서 "슈퍼 을 기업의 DNA에는 과감한 도전, 개방형 혁신, 끊임없는 투자가 녹아 있다"며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업계, 전문가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추가 대책을 발굴해 올해 4분기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성장 지원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8-20 16:26: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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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료화 시대' 개막…첫 스타트 끊은 구글 VS 삼성, 애플 눈치싸움

돈을 주고 인공지능(AI)를 사용하는 시대가 개막하고 있다. 최근 구글이 공식 출시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도 AI 수익화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AI 유료화는 오픈AI의 챗GPT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AI 사업 모델이 안정궤도에 진입하자 후발주자인 'AI 스마트폰' 시장도 수익화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27000원 유료 구독서비스 출시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개최하고 자사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와 이에 탑재될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한 달에 19.99달러(약 2만7000원)인 유료 구독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히며 수익모델 구축에 나섰다. 회사는 "향상된 음성 엔진을적용해 일관되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현실적으로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AI 수익화는 초기 단계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I 무료 제공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시장 선점과 함께 수익성까지 얻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맨드세이지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챗GPT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억8050만명에 달한다. 올 한해에만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얻는 수익은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AI 스마트폰 유료화 검토…애플, "올 가을 도입 가능성" 이처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은 유료화 선포는 'AI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은 최근 AI 스마트폰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도 일부 고급 AI에 유료화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오는 가을 출시될 아이폰 16시리즈엔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대 월 2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만 7000원을 받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 미국 CNBC는 시장 분석가들을 인용해 "애플이 곧 출시할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최대 월 20달러(약 2만7000원)에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과 iOS 18을 통해 공개되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프리미엄 기능에 구독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첫 AI 서비스 시스템이다. 글쓰기 및 요약과 같은 언어 도구 지원, AI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는 이미지 프렐이그라운드, 생성형 AI가 결합된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 2026년 유료화 전망 애플보다 빠르게 AI 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도 내후년 시장 상황을 보고 유료화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미 AI 기능의 유료화를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갤럭시 AI 기능과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갤럭시 AI는 기능이 지원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에서 2025년 말까지 무료 제공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은 당장 유료화보다는 AI 스마트폰 보급과 주도권 선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을 통 기존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AI 기능을 탑재해주기로 했다. MX(모바일)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지난달 파리 공개 행사에서 "최신 AI 기능 업데이트를 유료화할지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요구 등을 감안해 2026년 결정할 것"이라며 "일단 내년까지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년부터는 갤럭시 AI 기능에 구독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밖에도 자체 생성형 AI 모델 '라마'를 공개한 메타도 유료화를 고민하고 있다. 메타는 AI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학계는 물론 상업적 이용에까지 라마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수익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라마 접근 권한을 유료화할 수 있으며, AI를 통한 광고 및 유료 콘텐츠와 AI 비즈니스 메시지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업계가 유료화에 서는 것은 수익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론 보인다.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 만큼, 서비스 일부 비용을 이용자들에게 전가함으로써 부담을 덜 겠다는 전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닐 샤 파트너는 "AI 투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애플은 그 비용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20 16:26: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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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GEM, 밸류체인 강화 MOU 체결..."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소재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전구체 제조사인 GEM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니켈 등 주요 광물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전구체 수급을 안정화 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가족사 에코프로비엠과 GEM이 이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서 원재료 및 전체 밸류체인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니켈 원재료 확보 ▲중장기 전구체 공급 ▲전략적 연구 메커니즘 구축 등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MOU를 통해 니켈 원재료 확보와 투자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GEM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때 에코프로를 우선 합작사로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또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원재료인 전구체를 GEM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GEM은 에코프로비엠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전구체를 공급하고, 에코프로비엠은 가족사 외 외부업체로부터 전구체를 조달할 때 GEM을 최대 공급업체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에코프로비엠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광물 자급률을 높이고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극재를 양산, 판매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그룹과 GEM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0 16:25: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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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 파기 끝' 주류업계, 포트폴리오 확대·해외로 눈돌리기

주류업계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등 생존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주류 소비 문화가 변화했고, 이에 따라 선호하는 주류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소주·맥주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장인 회식 문화와 주류 소비 행태의 전반적 변화로 인해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소주 매출은 소매점 기준으로 2021년 2조4277억원에서 지난해 2조3515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맥주도 4조2462억원에서 3조9297억원으로 규모가 작아졌다. 팬데믹 기간 동안 '홈술' 문화가 발달하면서 와인과 위스키 열풍이 불었지만, 그마저도 고물가 여파에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와인은 1억9026만 달러가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16.7% 규모가 줄었으며, 같은 기간 위스키 수입액 역시 9766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1.6% 하락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소주 ·맥주 의존도를 낮추고 빠르게 변화하는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폭넓게 취급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과일 탄산주 '레몬진'과 '처음처럼×실론티' '처음처럼×솔의눈'과 같은 차별화된 RTD 제품을 선보여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앞서 6월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정통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의 하이볼 제품인 '스카치하이'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브랜드팀과 롯데중앙연구소 하드 드링크팀 등 전문가들의 하이볼에 대한 다년간의 연구와 하이볼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최적의 배합비로 블렌딩했다. 신세계L&B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손잡고 RTD 형태의 '에반 버번 하이볼'을 레몬, 애플 2가지 맛으로 출시했다. 신세계L&B가 수입·판매하는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을 활용한 제품이다. 주정에 오크 칩이나 향을 입힌 시중 제품들과 달리 진짜 위스키 원액을 3.3% 넣어 만들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다양해진 소비자의 음주 트렌드와 하이볼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막걸리 등 전통주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순당은 올 초 해외 유명 모델 캔달제너의 '818 데킬라'를 국내 최초로 공식 론칭하며 판매에 돌입했다. 818 데킬라는 2021년 출시 이후 13개의 주류 시음대회에서 총 43개의 수상을 받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킬라 브랜드다. 8년 이상 재배된 블루 아가베 100%를 이용해 제조하며, 오크통에 짧게는 3주, 길게는 8년가량 숙성 과정을 거친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과일 소주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소주 연간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하이트진로 지난해 연간 해외 수출액은 1666억원이다.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을 해외 첫 생산 기지로 낙점하고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 단지 내 약 2만5000평 면적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동남아뿐만 아니라 브라질, 뉴질랜드 등으로 전략 국가도 늘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E&J GALLO)'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새로 살구'를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새로 리치'를 해외에서 선공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주류·음료 글로벌 채널 지역을 북미, 유럽, 러시아로 확장해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 21%에서 올해는 38%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음료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주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면서 한 우물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며 "국내에선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0 16:23: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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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성황리 폐장

전남 함평군은 20일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폭염 속에서 피서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성황리에 폐장했다고 밝혔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지난달 19일 개장해 31일간 운영됐으며, 3만 5천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 약 3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전남의 대표 여름 피서지로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 파도풀, 워터버킷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황금박쥐전시관과 추억공작소, 군립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DJ 버블파티'를 개최,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해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500여 대의 넓은 주차 공간과 차광막, 화장실과 샤워실 등 깨끗하고 편리한 부대시설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물놀이장 내에 배달 음식 픽업 존(Pickup Zone)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폭염 속에서 방문객 여러분이 물놀이장에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우셨기를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물놀이장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비점 개선과 다양한 신규 이벤트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0 16:22:3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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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소부장 얼라이언스 간담회 개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20일 경자청 5층 대회의실에서 기업 간 융·복합 사업 구상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파나시아, 테크로스 등 4개 기업과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지에스티, 토즈 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조선기자재협동조합 등 유관 기관과 각계 기업인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의 ▲MRO 플랫폼 구축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친환경 기자재 개발 ▲선박평형수처리 설비 산업 국산화 프로젝트 등 조선기자재 산업의 활성화 방안 및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국내 조선기자재 산업은 막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 배출량 감축 의무화 등 여러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기자재 개발, 인력 수급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및 관계 전문가들은 조선기자재 산업이 맞닥들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선기자재 산업에 AI 및 IT를 접목한 디지털 전환에 대해 입을 모아 언급했다. 특히 이날 논의된 주제 가운데 'AI를 활용한 MRO 조달 플랫폼 구축'과 '조선기자재 산업의 DX 플랫폼 구축'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입주 기업의 의견 수렴 및 관련 기관 간 네트워킹을 구성해 신성장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는 'BJFEZ 혁신 얼라이언스'는 ▲복합물류 ▲스마트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의료·바이오 총 4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2월부터 분과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BJFEZ 혁신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현장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관련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0 16:21: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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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내실있는 준비로 2024년 을지연습 총력 대응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화순군 공무원 400여명과 유관기관 50여명 등 총 45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 첫날인 19일에는 08시부터 전시상황으로 직제를 편성하는 훈련을 실시하였고, 을지 2종 사태가 발령됨에 따라 10시부터 주 소산시설인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로 중요문서와 물품 등을 이동시키는 기관 소산·이동훈련을 진행했다. 사전 파견명령을 받은 공무원이 해당 기구로 응소하여 창설기구별 담당 임무를 수행하는 전시창설기구 운용 훈련도 진행됐다. 특히 금번 훈련에서는 각 통제반 별로 충무계획상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실질적인 상황 조치를 위한 연습을 실시했다. 또한 작년 을지연습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최초 상황 보고부터 첫날 자정까지 처리한 사건 메시지 2건 이외에도 "13시경 관내 발송자 미상 우편물 발생에 따른 대책"이라는 군 자체 메시지 1건으로 진행했다. 둘째 날인 20일 아침 상황보고회에서는 군 관련 부서 및 군·경·소방 뿐만 아니라 화순우체국과 한국전력공사화순지사도 참여하여 심도 있는 전시 현안 과제 토의를 통해 다양한 대응책을 도출했다. 특히'신너릿재터널 피폭에 따른 종합대책'의 과제를 현실에 맞게 접목, 북한 특수부대원이 드론을 이용하여 터널을 폭파한다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논의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금일 토의에서 도출된 문제와 보완해야 할 사항을 충무계획에 잘 반영하여 각종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한다면 어떠한 긴박한 사태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거라 생각한다."며, "남은 훈련 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 군민의 안전에 대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 훈련 및 민방공대피 훈련 등을 내실있게 진행하여 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 비상 대비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2024-08-20 16:20:5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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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태풍 북상 주요 시설 긴급 안전점검 실시

부산시설공단은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초속 19㎧로 북상함에 따라 공원, 도로, 교량 등 주요시설에 대한 사고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만조시기와 겹쳐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공단 시민안전실은 현장 직원들과 합동으로 태종대, 광안대교, 남항대교, 북항친수공원 등 해안가 주변의 주요 관리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공단은 태종대유원지, 북항친수공원 등 해안 접점 시설에 대해 너울성 파도, 침수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입 통제 여부를 비롯해 중앙공원, 금강공원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급경사지와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조치 진행 여부를 점검했다. 이 밖에도 교량처의 경우 센텀지하차도 배수펌프 점검과 배수로를 정비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광안대로, 신선대지하차도, 동명고가교, 영도고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등 해상교량 가로등주 대한 균열 상태와 고정볼트 체결 상태를 점검해 일부 경미한 사항에 대해 긴급 조치를 진행했다. 공단은 여름 장마철을 맞아 구조물 및 시설물의 침하·균열·붕괴 등 결함 여부, 지하차도, 지하도상가 등 지하시설물에 대한 배수 처리 기능과 유지 관리 상태, 위험 구역에 대한 방호책, 대피로 등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이어왔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여름철을 맞아 우기에 대비해 시설물 점검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태풍이 끝날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 호우와 강풍에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토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안전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현지 조치가 어렵고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위험시설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조치 후 신속한 보강·보수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2024-08-20 16:20: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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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감성여행 농어촌민박 ‘곡성스테이’ 추천

시골여행의 정취를 느끼고 감성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곡성스테이'를 추천한다. 곡성군은 총 13개소의 '곡성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농촌 마을의 일상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곡성읍 시내권에 조성한 '곡성스테이'는 곡성읍 토박이들이 운영하는 로컬숙소로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추억과 즐거움을 전달한다. 곡성군 내 총 75개소의 농어촌 민박이 운영 중이며, 그 중 곡성읍 내 위치한 13개소가 '곡성스테이'로 지정됐다. 서편네민박(1호점)을 시작으로 다온황토방(2호점), 예사랑민박(3호점), 누리네민박(4호점), 이루다민박(5호점), 겨리네민박(6호점), 뚝방게스트하우스(7호점), 용이네집(8호점), 해뜨는민박(9호점), 참조은민박(10호점), 감나무집(11호점), 행복한민박(12호점), 뒷등하얀집민박(13호점)까지 각각의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고즈넉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곡성군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숙박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박 사업자들과 힘을 모았다. 군에서는 농어촌 민박 안전을 위해 민박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시설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민박 사업자의 역량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민박사업자 75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와 서비스 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과 대처능력, 관광객 응대 서비스와 환경·위생 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군 관계자는 "민박 사업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곡성만의 특색있는 농어촌 민박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0 16:20:3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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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부산 원도심 관광 산업 경쟁력 확보 논의

부산시의회 최도석 의원 대표로 있는 의원연구단체 '국제관광도시로 가는길'에서 마련한 '부산 원도심 관광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9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의원회관 지하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부산 원도심인 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를 중심으로 관광 자원 발굴은 물론 관광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한 현실적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는 의원연구단체 정책 과제인 '부산 원도심 관광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도 같이 개최됐다. 이날 눈길을 끄는 것은 참석한 의원 모두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진 광복로 일대 주변에 조각품에 따라 방문객 통행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는 지적과 원도심 대표 관광지에 지중화 작업이 돼 있지 않아 관광 안내 표시가 가려져 있는 현장 모습 지적을 하며 참석한 시 관계자에게 개선을 촉구했다. 최도석 의원은 연구 단체에서 올해는 원도심의 관광을 활성화하는 구체적 사업을 해당 부서에 제안하고 이 사업이 실질적으로 주민의 삶과 방문객에게 유익돼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본 연구 단체 소속 의원은 지난달 부산 광복로,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실제 도보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부산시의회 국제관광도시로 가는길 연구 단체 의원은 최도석 의원을 대표 의원으로 기획재경위원회 성창용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문영미·박희용 의원,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 교육위원회 강철호·박종율 의원 의원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2024-08-20 16:20: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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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업계, '장기 지속형 약물' 각광에 개발속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약물 지속형 의약품의 시장성이 점점 커져 비만이나 탈모를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응용되면서 기술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2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펩타이드 소재 중심 연구 기업인 펩트론은 약효 지속성 의약품 설계 및 제조 관련 기반기술로 '스마트데포'를 개발해 왔다. 펩트론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데포'는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 약물의 투여 주기를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데포 기술은 생분해성 고분자를 약물전달체로 사용하는데, 이 생분해성 물질이 시간이 지나 분해되면서 물질에 섞여 있는 약물이 방출되는 방식이다. 약물 방출 제어와 재현성, 효율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미립구 제형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미세구체의 원료와 함량에 따라 1개월 제형, 3개월 제형, 6개월 제형 등 다양한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약효 지속성 의약품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펩트론은 최근 650억원 수준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펩트론은 충북 청주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자사의 오송바이오파크 공장 내 유휴 부지 5000평에 신공장을 설립한다. 펩트론은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9억원을 투입해 신공장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건축공사에 196억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생산설비공사에 445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펩트론의 생산 역량은 현재보다 10배로 대폭 늘어난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반 약효 지속성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펩트론은 글로벌 공급에 대비해 대규모 공정을 확립하고 해외 생산 기술이전을 위한 검증된 시설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제약 기업 중에는 한미약품도 지속형 바이오 의약품 기반기술 '랩스커버리'를 신약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중증 호중구 감소증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는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첫 글로벌 신약이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를 통해 지속형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등 랩스커버리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롤론티스 품목허가를 승인받았을 뿐 아니라 현재 롤론티스를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선보이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협상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당뇨,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희귀질환 등으로 랩스커버리 기반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의 경우,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 '이뮤노포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 플랫폼 기술은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켜 약물 효과가 지속되게 하는 기술이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해당 플랫폼 기술을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 'DA-1726'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약물들과의 차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탈모 치료제 연구개발에 약물 장기지속형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투약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한 달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탈모 치료제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 위더스제약 등과 협업하고 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경구제, 단기 투여 주사제, 장기지속형 주사제, 미소구체, 마이크로 니들, 경피투여형 등으로의 발전은 약리학적으로는 약물전달시스템 산업에 근간을 두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들의 부가가치가 높아질수록 바이오 신약들의 미래 가치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약물전달시스템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기준, 427억1000만 달러로 평가됐고 2024년엔 462억3000만 달러, 2032년엔 963억4000만 달러 등으로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 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20 16:19: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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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지역 내 위생업소 환경개선 지원

장성군이 지역 내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인 8월 19일 기준 영업주 주민등록 주소가 장성군으로 되어 있는 지역 내 업소다. 최근 1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사업비 50% 자부담이 가능해야 한다. 식품위생업소의 경우 칸막이(파티션), 오븐, 키오스크 등 소규모 장비 구입은 소요 금액 50%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조리장, 영업장, 화장실 등 시설 개·보수는 소요 금액의 50%를 500만 원 한도로 받을 수 있다. 미용실, 이발소, 목욕탕, 세탁소 등 공중위생업소 영업장 개·보수는 소요 금액의 50%를 최대 500만 원까지 받는다. 특히, 2025년 4월 장성에서 열리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대비 차원에서 '선수단 사전예약제' 참여 숙박업소의 객실 도배·장판 교체를 사업비의 50%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개선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이달 28~30일 장성군 일자리경제실 식품위생팀 또는 장성군 외식업지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군은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위생업소 지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장성군 일자리경제실 식품위생팀으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위생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군 이래 최초로 열리는 2025년 전남체전의 성공 개최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0 16:19:3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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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추석맞이 수산물 직거래장터 참여

한국수산자원공단의 현장 밀착형 지원기구인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는 오는 21일과 28일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추석맞이 상생 할인 수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한다. 추석맞이 상생 할인 수산물 직거래장터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주최,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2주간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대마을협동조합과 신평마을이 참가한다. 다대마을은 '어부의 아내 10분 生아귀시리즈 '아귀찜''과 '아귀불고기' 밀키트'를, 신평마을은 '뿔소라무침'과 '장어매운탕' 밀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위 제품은 모두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가 주최한 어촌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으로 어민들이 재료 수급부터 포장,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해 생산한다. 특히 다대마을의 밀키트는 신선함과 간편함,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양으로 '6시 내고향', '한국인의 밥상'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됐으며 최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달성한 바 있는 알짜 특화상품이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판매되는 상품인 '신평마을 밀키트'는 이미 신선함과 맛으로 입소문난 '신평수산'의 노하우와 맛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신평수산의 일식 수석 셰프가 밀키트의 전반적인 개발 과정에 참여해 제철 수산물의 싱싱함과 차별화된 맛, 풍성한 양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신상 특화상품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 현장 할인과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SNS 친구 추가·팔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특별히 이번 행사만을 위해 30% 이상 저렴한 추석맞이 특가세트 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귀찜과 아귀불고기는 다대마을 협동조합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신평마을의 제품들도 곧 열릴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어촌 수익 증대를 위한 어촌 특화상품 개발 및 판매 관련 다양한 지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4-08-20 16:19: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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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특별법 국토소위 통과… 피해자에 LH 공공임대주택 최장 20년 제공

여야가 20일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처리에 합의했다. 해당 법안은 22대 국회에서 여야가 처음으로 합의한 쟁점 법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등 9건을 심의한 뒤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대안으로 의결했다. 합의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전세 피해 주택을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감정가 차익을 돌려주고 공공임대로 장기 제공하는 방식의 정부·여당안을 골자로 마련됐다. 공급 대상은 해당 주택의 전세사기 피해자를 우선으로 하며 경매 차익을 임차료로 지급해 최장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가 더 거주하기를 원할 경우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더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경매 차익이 남지 않거나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LH가 직접 전세 계약을 맺은 민간주택을 임대하는 '전세 임대'를 선택할 수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LH가 아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주택도시기금을 활용,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차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하는 '선 구제·후 회수' 방안을 주장했다. 그러나 여당의 '경매차익 지원안'과 야당안의 큰 인식 차이가 없고, 피해자 구제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수정안 처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요건인 보증금의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여기에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최종 7억원 구간의 세입자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는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규모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이 나날이 커지는 상황에서 여야가 어렵게 피해자 지원안을 통과시켜 다행"이라며 "이 법이 제대로 시행돼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은 사각지대 없이 모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민주당 안이 최적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피해자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한 단계 진전한 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월 '선 구제·후 회수' 방식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된 바 있다. 개정안은 오는 21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8-20 16:15: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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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전기차 화재예방충전기 9만대 보급

당정은 20일 내년도 예산안에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으로 늘려 반영하고, 사용처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자녀 가구가 승합차 등을 살 때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진압장비 등을 도입하는 예산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회의 직후 발표했다. 우선, 소상공인 지원책을 살펴보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5조5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전통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가맹제한업종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축소한다. 소상공인 대상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수수료 반값 할인도 연내 추진된다.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연계한 유망 소상공인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및 e커머스 전용자금 5000억원도 새로 편성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 규모는 현행 30조원에서 '40조원+α(알파)' 수준으로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 지원책도 늘렸다. 현재 전기차에 적용되는 구매 보조금 항목을 최대 2배(600만원)로 확대하고, 승합차 등을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다자녀 가구에 적용되는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도 최대 50%(3자녀)까지 늘리는 한편, 3인 이상 탑승할 때만 적용되던 KTX·SRT 할인 혜택을 인원과 상관없이 적용되도록 검토한다. 아울러 최근 빈발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화재예방충전기 보급을 9만대로 늘리고 무인파괴방수차, 진압장비 등을 추가 도입하는 예산도 반영하기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도 기존 5000호에서 7500호로 확대하는 예산도 반영할 예정이다. 의료공백 대책도 내놨다. 의과대학 내 필수의료분야 국립대 교수는 3년간 1000명 증원하고 공공 야간·심야약국 지원 개소수를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핵심 과학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2배 확대하고, 이공계 석사 장학금도 신설한다. 석·박사 연구장려금은 현행 2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또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는 이공계 석사에게 월 80만원, 박사에게는 110만원의 안정적인 학생 인건비를 보장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연구생활장려금)'도 만들기로 했다.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 강화 방안도 바련했다. 우선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한다. 보험 가입 품목을 확대하고 보험료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예산 규모를 늘렸다. 면적직불금 단가도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평균 5% 인상한다. 이외에도 동원미지정 예비군 훈련비, 예비군 향방작계훈련 교통비를 각각 신설하고 군 자녀의 안정적인 학업 활동을 돕고자 직업군인의 국민평형(85㎡) 관사 거점 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격오지 간부 숙소도 확충할 방침이다. 당정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선정하는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42% 인상할 계획이다. 의료급여 부문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생활 유지비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공용장려금,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단가도 인상한다. 한부모 가정 대상 양육비의 경우 선지급제가 도입된다. 필수과목 전공의 수련 비용을 지원하고 수당 지원 대상도 필수과목 중심으로 확대된다. 청년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에 당첨될 경우 저리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제공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무대책·무개념·무책임 '3무 재정' 폭주로 재정여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경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도 2023년, 2024년도 예산에 비해서는 내년도 예산에도 약자 복지를 역대 최대로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을 선도하는 건전재정 역할에 최대한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혈세를 쌈짓돈으로 인식하면서 일시적 현금 살포에 재정을 낭비하려는 방식과 달리 국민의힘은 책임 여당으로서 대한민국 백년지대계를 위해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저출생 극복 예산, 시급한 현안 대처에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날 당정 협의 결과를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9월 2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8-20 16:13: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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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캔에 '1000원'?…'요노족' 잡기 속도내는 유통업계

"파티(욜로 트랜드)는 끝났다. 쇼핑객을 매장으로 다시 유인하려고 가격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CNN은 지난 6월 '욜로의 트랜드가 지나가고 요노의시대가 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요노(You Only Need One)트랜드는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물건만 있으면 된다는 뜻이다. 이 같은 소비 트랜드는 2030세대 중심에서 확산되고 있다. 3고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성비, 실속, 효율 등을 따져 꼭 필요한 제품만 구입하는 요노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액세서리, 시계, 고가 커피 업종에서 2030 소비자들의 지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특히 고가 브랜드 커피 소비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저가브랜드 소비는 12% 가량 증가했다. 유통업계도 해당 트랜드에 맞게 실속형 제품 출시에 속력을 내고 있다. 900원대부터 3000원대까지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눈에 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1000원' 전략을 매출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1000원 전략은 실속스낵을 뜻하며 오리온의 간판 상품인 포카칩·스윙칩·꼬북칩·오!감자·썬·나쵸·뉴룽지 등 7종을 1000원 스낵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나섰다. 오리온이 1000원 균일가 스낵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대형마트서 팔던 포카칩 66g(1500원)의 용량을 50g으로 줄이고 가격을 1000원으로 맞췄다. 현재 1000원 스낵은 이미 일부 홈플러스와 동네 마트에 입점해 판매되고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같은 가격에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과 다르게 1000원에 맞게 양을 조절해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족을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시장 반응에 따라1000원 스낵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트랜드는 주류에도 속속 반영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맥주 최저가를 타이틀로 내세웠다. 마트 주류를 찾는 고객을 겨냥해 지난 1일 1캔(500ml) 1000원인 라거 맥주 '타이탄'을 출시했다.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7만캔은 3일 만에 완판됐다. 세븐일레븐 역시 1000원 맥주 '버지미스터 500㎖'와 '프라가 프레시 500㎖'를 재출시한다. 앞선 4월과 6월 첫선을 보였다가 출시 5일 만에 각각 초도 물량 20만개와 25만개가 완판됐던 제품들이다. CU는 PB '득템 시리즈'의 라인업 키우기에 속력을 낸다. 최근에는 1000원짜리 'HEYROO 두부 득템'을 선보였다. 300g 중량의 요리용 두부로 일반 제품 대비 45% 가량 저렴하다. CU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품질의 두부를 선보이기 위해 HACCP을 취득한 국내 중소제조업체 공장 10여 곳을 직접 방문했다. 중간 벤더를 통하지 않고 100%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1000원 두부 판매에 성공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같은 제품이어도 주로 가격이 저렴한 쪽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요노족들은 단순히 가격만 싼 제품이 아니라 양과 질까지 챙기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들도 이 같은 요노족들의 특징을 파악한 제품을 집중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0 16:1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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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찾아가는 원·엔 환율…다시 '엔화 약세'?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엔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금리인하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시장 불안감이 잦아드는 가운데 일본은행(BOJ)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이달 초 100엔당 964.6원까지 치솟았던 원·엔 환율은 2주 만에 900원대까지 하락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75원(1.17%) 내린 100엔당 906.18원으로 오후 거래(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5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인 964.6원과 비교해 58.42원 내렸다. 이번 원·엔 환율 하락은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강세 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31일 개최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10%에서 0.25%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4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이는 시장 예측을 뒤집은 금리 인상으로, 당초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오는 9~10월에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아울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으면서 엔화는 빠르게 강세로 전환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31일 통화정책회의 종료 직후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라며 "BOJ가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할지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고, 금리 0.50%를 상한선으로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엔저의 근본적 원인인 미·일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고, 지난 5일 원·엔 환율은 전일 대비 44.67원(4.86%) 상승한 100엔당 964.6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일본 증시가 지난 1987년 이래 최대 수준의 폭락을 겪는 등 시장 혼란이 심화하자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번복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7일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현 수준에서 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 연준이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해소되면서 엔화는 빠르게 약세 전환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7월 미국 비농업고용이 전월보다 6만5000명 감소한 11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실업률도 4.3%를 기록해 2년 9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과 함께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1bp=0.01%포인트) 이상 인하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85%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전월 대비 1% 상승을 기록하면서 시장 불안감은 빠르게 잦아들었다. 페드워치의 '빅스텝' 전망치도 16일 25%까지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엔화의 강세 요인이 해소된 만큼 당분간 엔화의 추가 강세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달러 약세를 견인 중이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유럽연합 및 일본 경제보다 견조한 상황"이라며 "이는 달러화의 약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유로화와 엔화는 자체적인 강세 재료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20 16:10: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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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엠마 캠벨 "K-제약·바이오, 세계 의료 소외 지역에 큰 역할"

지난 7월, 국경없는의사회의 '액세스캠페인(Access Campaign·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 캠페인)'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액세스캠페인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지난 199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수익금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전세계 모든 환자가 백신, 치료제 등 필수의약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 관계자들은 국회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부처와 진단 기기 업체, 보건 의료 단체 등과 함께 '글로벌 보건의료 진단 형평성 개선 및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이 가진 연구개발(R&D) 경쟁력과 공헌 의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것은 엠마 캠벨(Emma Campbell) 국경없는의사회(MSF) 한국사무소 사무총장(사진)이 기획한 일이었다. 캠벨 사무총장은 의약품, 백신, 진단기기 분야에서 한국이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본부 관계자들을 직접 초청했다. 그는 "한국은 필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강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국제 본부에서 봤을 때 한국은 아직 작은 위치지만 한국사무소가 MSF의 구호 활동에 얼마나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MSF 한국사무소에서 취임 1년을 맞은 캠벨 사무총장을 만났다. 그는 한국을 열렬히 사랑하는 팬이다. "한국에 부임한 것 만으로도 모든 꿈을 이뤘다"고 말할 정도다. 호주국립대에서 한국 정치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학 연구·강의를 했던 '한국 전문가'이기도 하다. -왜 한국이었나. "지난 수십년간 한국을 사랑했다. 90년대 중반에 베이징에 공부하러 갔을 때 한국 친구들을 만나면서 한국의 음식과 문화, 음악 등에 매료됐다. 이후 한국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며 한국이 가진 역사와 민주화 과정, 발전 과정 등에 많은 놀라움을 느꼈다. 이제 한국은 나에게 집 같이 편안한 곳이다. 한국이 없는 나의 삶은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다." -MSF 한국사무소 사무총장 취임 첫 1년은 어땠나. "굉장한(Fantastic)한 시간이었다. 한국은 특별하고 놀라운 나라다. 사무소에서 일하는 동료들도 그렇지만 한국에서 파견된 현장 근무자들의 역할을 보는 것도 좋은 일이었다. 한국 현장 근무자들은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어디서나 적응하는데 높은 유연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고 성장한 독특한 배경과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시선과 관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온 현장 근무자들은 새로운 충고와 조언을 해주고 이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 활동가들의 경험을 토대로 MSF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 1년간 주력한 일은.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갈등과 분쟁을 소셜미디어, 언론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자지구 분쟁은 많이 알려졌지만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 내전은 한국에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17개월간 분쟁이 이어지며 1000만명이 넘는 실향민이 발생했고 2400만여명의 주민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전세계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고 UN을 비롯한 단체의 지원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런 분쟁 상황을 알리고, 인도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대중과 언론은 물론, 정치인 등 의사 결정자들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이 된 유일한 국가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연이어 겪으며 국제 원조를 받아 살아 남았지만, 지난 2009년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며 원조 공여국이 됐다. 수혜국이 된 지 60여년 만의 일이다. 캠벨 사무총장은 한국이 가진 특별함은 여기에서 나온다고 봤다. MSF 한국사무소 역시 지난 2012년에야 문을 열었지만, 1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후원금 규모 기준 전체 35개국 가운데 17위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 후원에 소극적이지 않나. "한국사무소의 후원자는 2021년 16만명에서 2023년 2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기준, 정기후원자는 약 24만 명에 달하며, 유산기부를 약속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후원금 또한 2021년도 342억에서 2023년 587억원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의 후원자와 MSF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들은 단순히 후원금 지원을 넘어 MSF의 활동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해 많은 감동을 준다." -한국 후원자의 특별한 점이 뭔가. "한국인은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고, 헬스케어 서비스는 물론 의식주와 같은 기본 생계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을 항상 돌본다. 나이가 있는 많은 후원자들이 '우리는 다른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이를 되돌려줘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었다. 원조수혜국이었던 경험이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나 커뮤니티를 돕는데 확실한 동기가 되고 있다고 본다." 캠벨 총장은 한국은 이미 MSF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한국이 가진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경쟁력으로 향후 5~10년 한국은 MSF의 구호 활동이 맞닥뜨린 많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제약·바이오가 왜 중요한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액세스캠페인 관계자들은 한국의 치료제와 R&D 수준에 놀라워했다. MSF가 구호활동에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상당수가 한국 제품이며 특히 의료기기 부문에서 한국은 상위 5위 안에 드는 공급처다. 또 유엔기구가 사용하는 콜레라 백신의 95%는 한국 바이오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공급한다. 한국 제약사가 유엔, 글로벌펀드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수요를 충족할만한 안정적이고 검증된 제품을 공급할 역량이 있다. 앞으로 5~10년간 한국은 MSF의 활동과 MSF가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많은 과제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한국의 바이오 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정부는 바이오 의약품에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고, 국제백신연구소와 라이트재단 등의 단체도 지원에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소외 질환 치료제와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많은 기업이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공공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전기가 없고 극단적인 기온으로 고통 받는 여러 국가에 한국의 기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캠벨 총장은 MSF 내에서 한국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여행 금지제도 완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국 정부는 현재 수단, 우크라이나, 예멘,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총 19개 국가에 대해 한국 국민의 방문 및 체류를 금지하고 있다. MSF 현장 구호활동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한국인이 이를 어기고 해당 국가를 방문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임기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한국의 구호활동가들은 뛰어난 기술과 경험으로 전세계 현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여행금지제도의 영향으로 많은 국가에 파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여행금지제도에 민간 인도적지원 단체들에 대한 예외조항을 신설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에 인도적지원의 개념과 중요성, 국제구호활동이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또 MSF와 같은 구호단체들이 어떻게 활동가와 직원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지도 지속적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있나.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MSF, 그리고 한국이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진 MSF 한국사무소는 꿈의 직장이었고 취임하는 순간 나는 이미 꿈을 이뤘다. MSF는 국제 조직이지만 MSF 한국사무소 만큼은 한국 단체인 것처럼 느끼고, 한국인들이 오너십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한국어를 아주 잘하고 싶다. 2주년 취임 때는 한국말로 인터뷰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웃음)"

2024-08-20 16:09:3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