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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분상제로 가격 매력"

최근 방문한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 오는 2027년 입주 예정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양시 장항지구 B-3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 규모다. 지난 26일 찾은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은 평일 오전부터 예비 청약자들로 북적였다. 금호건설이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 런칭 이후 고양시에 처음 선보이는 분양단지다. 장항 아테라는 최고 29층으로 84㎡ 3타입을 선보인다. ▲84A㎡ 520가구 ▲84B㎡ 165가구 ▲84C㎡ 75가구로 총 760세대가 입주 가능하다.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 맘카페, 골프연습장도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경기 서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 주목받는 장항지구에 들어선다. 고양방송영상밸리와 일산테크노밸리 등의 개발사업들이 인근에 조성 중으로 대규모 고용창출을 예상한다. 교통 호재도 있다. 서울역과 삼성역으로 연결되는 GTX-A 킨텍스역(가칭·예정)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3호선, 장항나들목(IC), 일산IC 등이 인접해 있다. 통학이 편리한 '학세권'이라는 점은 학부모의 눈길을 끈다. 반경 300m 이내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장항초등학교는 오는 9월 개교한다. 이승화 포애드원 이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도 훨씬 낮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최근 청약을 모집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84㎡ 타입과 비교했을 때 약 2억원 정도 낮다"며 "많은 건의 청약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 중"이라고 했다. 분양가는 ▲84A㎡ 5억9672만~6억7629만원 ▲84B㎡ 5억9431만~6억7355만원 ▲84C㎡ 6억1460만~6억6691만원선이다. 예비청약자 김모(50·경기도 고양시)씨는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해서 한 번 와봤다"고 말했다. 김씨는 "84타입만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이지 않냐"며 "유닛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더 좋아 청약 접수를 할 의사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최근 들어선 단지들보다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항 아테라는 오는 5일 특별청약, 6일과 7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모집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29 08:29:4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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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현장 목소리 반영해 18리터 원형캔 뚜껑 개선

OJC와 협업해 업계 최초 시도…작업 효율성 극대화 KCC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해나가고 있다. 29일 KCC에 따르면 도장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인트 업계 최초로 18리터 원형캔(라운드캔) 뚜껑(커버)을 개선했다. KCC는 18리터 페인트 원형캔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OJC와 손잡고 캔을 밀봉하기 위한 뚜껑의 날개 수를 16개에서 12개로 줄이고, 날개에 홈(리브)를 추가해 개봉 효율을 증대시켰으며 날개 끝을 말아 올리는 커링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18리터 원형캔 뚜껑 개선은 KCC가 지난해 하반기 현장에서 뚜껑을 여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을 청취하면서 시작했다. KCC는 제품 밀봉을 위한 날개 16개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결국 OJC와 협업해 페인트가 세지 않는 밀봉성을 유지하면서 뚜껑의 날개수를 줄였다. 또, 더욱 쉬운 개봉을 위해 날개 홈까지 추가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OJC는 KCC와 협업해서 개선한 원형캔 뚜껑의 디자인특허 출원도 끝냈다. KCC는 올해 상반기 일부 제품에 대해 날개 수를 줄인 18리터 원형캔을 적용했다. 하반기 중에는 스포탄KS1류방수재, 유니폭시라이닝에 홈(리브)과 커링까지 적용한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KCC 건축도료팀 반해윤팀장은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서 개선점을 도출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9 08:2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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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2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정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물거미의 신규 서식처를 발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급등한 초중고 학습참고서 가격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다음 달 초순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개최된다. ▲정부가 이공계 인재 양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 1% 이내 학생 전원이 대학 입시에서 의약학 분야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늘봄교실 조성 현장의 안전사항을 직접 찾아가 확인하는 늘봄교실 안전 '시민 점검단'을 구성해 8월말부터 현장 순회점검에 나선다. <산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필두로 모친인 홍라인 전 리움미술관 관장 등 삼성일가가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 총출동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 회장은 글로벌 정관계 인사 등 수십명을 만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몬·위메프 사태 속 결제 취소를 중단했던 페이사와 PG사(결제대행사)들이 속속 환불 절차에 돌입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페이사가 28일 정산 지연 여파로 중단했던 결제 취소를 재개하고 환불을 별도 신청받기 시작했다. <금융·부동산> ▲ 5대 금융그룹이 상반기 11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핵심자회사인 은행의 이자이익 외에도 보험, 카드 등 비은행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 우리은행은 본점 대강당에서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도전자로서의 절실함과 집중력을 발휘해 하반기 영업 레이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소문으로 돌던 반포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50억원 거래설이 실거래로 확인됐다. 50억원이면 3.3㎡(평)당 1억5000만원 안팎이다. ▲ 새마을금고가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기로 결정하면서 배당금 지급에 제동이 걸렸다. 일선 금고에서는 새마을금고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수치적인 신뢰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란 의견이다. <자본시장> ▲국내 증시가 미국 기술주 급등락에 큰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다. 올 초만 해도 '3000'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2700선 초반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2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장중 800선까지 내주는 등 혼조세를 겪고 있다. 이 와중에도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오히려 '레버리지' 상품을 꾸준히 사들이는 모양새다. ▲최근 순자산 3조7000억원을 넘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투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은 제한되지만, 기초자산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되는 '투자성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삼성전자도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지만, 미국발 기술주 약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반대되는 전망을 제시하며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 ▲올 들어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실적 성장세 지속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유통라이프> ▲동아에스티는 오는 8월 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AIC)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시작으로 제주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하며, 2026년까지 텀블러 세척기 전사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패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패션 업계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 27일 환불지연 상황 사과와 함께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각 플랫폼에 공지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07-29 06:00: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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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여름 채소 '오이'

무더위가 한창인 시기에는 입맛을 잃기 쉽다. 또한 몸이 지치지 않도록 수분 보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입맛이 없다고 자극적인 음식만 찾거나 목이 마르다고 차가운 음료만 마시다 보면 건강에 무리가 간다. 입맛을 돌게 하고, 수분 함량이 탁월하고, 제철을 맞은, 일석삼조의 오이는 그래서 지금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오이는 재배 역사만 3천 년 이상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섭취량이 손에 꼽힌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파된 까닭에 오이는 우리 식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이다. 식감이 좋아 생으로 먹어도 좋을 뿐만 아니라 김치, 무침, 장아찌, 냉국 등 한식은 물론 샐러드나 샌드위치 같은 서양 요리의 단골 메뉴이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무려 95% 이상에 달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갈증 해소에 탁월하여 등산 애호가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간식이기도 하다. 수분이 많아 얼굴 마사지 재료로 인기가 높고, 반면 칼로리는 낮아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니 외모 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오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탓에 오이는 수분만 많고 별다른 영양가는 없지 않느냐라는 오해를 종종 받곤 한다. 하지만 몸에 좋은 영양소도 적지 않으니 여름철 오이는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장점에 하나를 더해 1석4조라 할 수 있다. 오이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짠 음식을 즐기면 자연스레 목도 자주 마르고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고혈압을 비롯한 기타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높은 칼륨 함량으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오이는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가진 이들이 꼭 친해져야 할 채소이다. 항암, 항산화 성분이자 신체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에도 필수적인 비타민 C 또한 오이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노화를 늦추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아피게닌 또한 오이에 들어있으니 결코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여름 대표 식재료라 할 수 있다.

2024-07-29 05:35: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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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9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9일 월요일 [쥐띠] 36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48년 금전거래는 차라리 주는 것이 좋다. 60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를 보는 듯. 72년 시작된다 꿈을 버리지 마라. 84년 말에는 각인효과가 있으니 같은 말을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 [소띠] 37년 근면 검소한 생활 태도가 필요하다. 49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61년 종신토록 양보해도 백 보를 넘지 않는다고 했다. 73년 실현 가능성 없는 이상론에 빠지지 말자. 85년 모든 것을 혼자서 맡으니 지치지만. [호랑이띠] 38년 우물을 찾았는데 두레박이 없으니 답답하다. 50년 관청이나 큰 단체에서 수주가 들어온다. 62년 저돌적인 일 처리로 피해를 본다. 74년 하루가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다. 86년 상대의 손실로 인해 나도 손실이니 도와라. [토끼띠] 39년 내가 믿어야 남도 설득시킬 수 있다. 51년 얼룩진 옷은 바라만 보지 말고 벗어서 세탁. 63년 상쾌한 바람이 부니 일도 상쾌하게 마무리. 75년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고맙다. 87년 이제라도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용띠] 40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리니 잠시 지체. 52년 변화의 날이니 옷차림에 신경 써라. 64년 오늘 아이디어로 이름을 얻는다. 76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상대를 비난하지 마라. 88년 뒤늦은 도박으로 점입가경(漸入佳境). [뱀띠] 41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53년 오늘 감정절제를 잘해야 한다. 65년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77년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만 안다고 했다. 89년 반려견을 키우려면 청결도 지켜야. [말띠] 42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할 것. 54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곧 좋은 일이 있겠다. 66년 구설수를 조심하고 친구와의 대화에 주의. 78년 오늘 한번을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90년 허망하게 시간만 보내고 있다. [양띠] 43년 성공의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 55년 타인의 이성에게 유혹됨을 벗어나야 할 터. 67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79년 영업으로 꾸준한 이득이 온다. 91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정신건강에 신경 써야. [원숭이띠] 44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다. 56년 마른 논에 물들어 오듯이 일이 일시에 해결. 68년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면 조화가 깨진다. 80년 무작정 달리기만 하면 앞밖에 보지 못한다. 92년 지인에게 손익을 너무 따지다 손실. [닭띠] 45년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 57년 도장 찍을 일이 있다면 오늘이 그날. 69년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으나 뜻밖의 행운이 있다. 81년 오늘만큼은 친구의 위로가 필요한 날. 93년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 즐겁게. [개띠] 46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58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70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다. 82년 현재 스승 제자와의 인연은 전세의 인연으로. 94년 산책을 하며 주변도 둘러보자. [돼지띠] 47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더 커진다. 59년 배우자에게서 기다리던 소식이 온다. 71년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뜻대로 풀린다. 83년 고집 피우지 말고 다수의 의견을 존중. 95년 먹거리에도 식품과 차는 차이가 있을 것.

2024-07-29 04: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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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자무적忍者無敵

필자의 사찰 월광사의 오랜 신도인 Y씨의 자제가 회사 상사와의 갈등으로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며 사표를 쓰려 했다. 걱정된 어머니가 필자에게 달려왔다. 자제의 사주는 관官을 치는 칠살七殺 기운이 욍旺한데 음력 7월이면 그 칠살 기운이 비水를 만나 수그러지는 형상이었다. 이럴 때는 참을 '인忍'이 답이다. 꾹 참고 며칠만 견뎌보라 했다. 어머니의 간곡한 만류로 아들은 그러겠노라 하면서 어머니께 그 이후에는 자신의 결정에 더는 토를 달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7월 초하루가 지나자마자 첫 월요일에 아들의 상사가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는 것이다.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라는 속담을 들어보셨을 것이다. "인내의 맛은 쓰나 그 열매는 달다." 는 것은 서양 속담이지만 역시 인내의 가치를 간명하게 나타내 준다. 단순히 참는 그 이상의 의미가 한문 인忍자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칼을 나타내는 도刀 글자 아래에 마음 심心이 있다. 고통 없이는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 뜻의 "No paim, no gain."이라는 영어 속담도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인내의 가치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인생을 살다 보면 화가 날 일도 많고 남을 원망하게 될 때도 많다. 순간을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하는 법이지만 순간을 참지 못해 홧김에 사람도 죽이고 가정이 파탄 나고 관계가 깨어지며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불교에서는 보살이 되는 여섯 가지 바라밀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인욕바라밀'이다. 참고 인내하는 것의 가치는 인간이 인간을 뛰어넘는 숭고한 존재가 되는 조건에 해당이 된다. 그러니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하나, 인자무적을 어질 인仁자를 써서 말을 바꿔도 역시 멋진 뜻이 된다.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2024-07-29 04: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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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수석실 출범으로 저출생 대응 본격 첫 발… 인구전략기획부 출범 등 과제 산적

윤석열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인구 국가비상사태 극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양새다. 이달 초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대통령실 내 저출생대응수석실(저출생수석실)도 출범해서다. 저출생수석실은 향후 인구전략대응부 신설 준비와 대통령실과 정부부처의 가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거기다 인구전략기획부(인구부)가 아직 신설되지 않아, 부처 출범 전까지는 저출생 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저출생수석)으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저출생수석실 설치는 지난 5월13일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시하면서 추진됐다. 이는 저출생 대응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대통령실에서도 해당 정책을 직접 챙길 필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사회수석실에서 저출생 대응까지 맡기에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과중한 것도 신설 이유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구정책 사령탑 역할을 해 온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집행권이 있는 '부처'나 실무를 할 수 있는 '참모'가 아닌 자문기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본 셈이다. 1977년생으로 올해 47세인 유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에 유일한 여성이자 최연소 수석이기도 하다. '4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과 거시경제, 인구 구조 연구 등 전문성이 인선에 고려됐다고 한다. 과거 유 수석은 경제학자로서 언론을 통해 우리나라 저출생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육아비 보조 등의 해법과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슬하에 초등학교를 다니는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으며, 남편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부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 수석은 ▲인적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교육의 질적 향상이나 그에 따른 노동 구성의 변화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시간 배분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비경제적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택시장 등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해왔다. 최근 저출생 문제에서 '육아 시간'이 화두로 떠오르고 지속된 저출생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가시화된 현재, 이에 대해 실효적인 해법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적임자란 평가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유 수석을 "인적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교육의 질적향상이나 그에 따른 노동 구성의 변화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 육아시간 배분에 관한 연구 등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의 여러 원인과 해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저출생수석실 신설은 인구부 신설 전 준비 단계로도 볼 수 있다. 정부는 인구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통과를 준비하고, 유 수석은 신설 부처를 위한 밑작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저출생수석실 산하 인구기획비서관에 기획재정부 출신의 최한경 저출산위 사무처장, 저출생대응비서관에는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지낸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을 각각 임명한 것도 부처 출범 준비를 고려한 것이다. 다만 부처 신설은 국회에서 법안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라, 속도를 낼지는 미지수다. 이에 당분간은 저출생수석실이 정부의 저출생 정책의 콘트롤타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저출생 대응 기능과 인력, 예산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뿐만 아니라 기재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부처 출범 전까지는 저출생수석실이 각 부처 간 조율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28 16:44: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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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간 재계 총수들… 지원·홍보 '금빛 경영' 펼친다

파리에서 열린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올림픽 마케팅'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선수단을 후원하며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재계 총수들도 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해 '올림픽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는 자동차, 시계, 무선통신기기 등 각 분야에서 올림픽 마케팅에 독점적인 지위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기기의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건희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공식 후원 직후인 1999년 31억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세계 5위인 914억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선수들을 위해 갤럭시 AI를 탑재하는 등 특별 제작돼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삼성은 선수들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사진으로 담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그간 선수들은 올림픽 시상식에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었으나, 파리올림픽에서는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시상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의 수장 자격으로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방문하는 건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 후 12년만. 이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파리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주에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까지 40년째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정 회장도 파리를 찾아 양궁 경기를 관전했다. 개회식에 앞서 먼저 파리에 도착해 양궁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원 사항들을 꼼꼼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양궁 선수들을 위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비전인식, 3D 프린팅 등 최첨단 기술을 양궁 훈련에 도입했다. 또 이번 올림픽을 위해 '슈팅 로봇'과의 대결도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로봇 궁사가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분석해 화살을 쏜다. CJ그룹은 올림픽 기간에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과 관중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때부터 '팀코리아'의 식사를 담당해 온 CJ그룹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선수단을 위해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 파리 도심에 조성된 '코리아 하우스'에 'CJ 그룹관'과 '비비고 존'을 마련해 자사 제품과 한식을 선보인다. 코리아 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선수단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국 홍보관이다. 한편 지난 26일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국 총 15000명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행사는 내달 12일까지 이어진다.

2024-07-28 16:44: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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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연임 반발' 퇴근길 막았던 최민희, 검찰 고발당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연임에 반발해 류 위원장의 차량을 가로막고 운행을 방해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은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최민희 위원장과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종배 의원은 "최 위원장과 방심위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 23일 방심위 지하 주차장 앞에서 류희림 위원장이 탄 차량 앞을 가로막고, 욕설과 고함을 지르며 업무를 위한 차량 운행을 방해했다"며 "일부 노조원은 차량 본네트를 손으로 내려치고, 차량 문을 강제로 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위원장 차량에 대한 운행방해 때문에 다른 차량들도 출차를 하지 못했고 결국 류 위원장은 건물밖에서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이마저 정체불명의 자들에게 방해받았다"며 "건물을 관리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측은 현장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같은 행동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일반교통방해죄, 업무 방해죄 등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법절차에 의해 정상적으로 임명된 류 위원장에 불만을 품은 최 의원과 노조원들이 과격한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무고한 사람의 차량 운행까지 방해한 것은 끔찍한 테러"라며 "민주당과 노조원들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한 몸이 되어 '우리 편 아니면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류 위원장에 집단 린치를 가하는 것은 극악무도한 인격살인이자 비민주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방심위 노조원들이 민주당과 한패가 되어, 방심위원장에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범죄"라며 "방송 정상화를 위해 피고발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방심위원으로 위촉했고 지난 22일 임기를 마친 류 위원장은 다음날 전체회의를 통해 연임이 결정됐다. 갑작스런 위원 위촉과 위원장 연임이 이뤄지자 최 위원장이 방심위에 항의방문하고 방심위 노조과 함께 류 위원장의 퇴근길을 가로막는 등 격한 상황이 벌어졌다.

2024-07-28 16:42: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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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쓱배송 클럽', 신규회원 10명 중 7명 타사에서 왔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G닷컴이 특화 멤버십을 통해 경쟁사 회원 유치 전략에 나섰다. SSG닷컴은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이하 쓱배송클럽)' 출시 이후 신규 회원 68%가 타사 멤버십에서 갈아타며 지급되는 이사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SSG닷컴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쓱배송클럽을 출시한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간의 성과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사 지원금은 쓱배송 클럽 가입자가 타사 멤버십 이용 화면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SSG머니 1만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아울러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연회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게 살 때는 무료배송을, 많이 살 때는 장바구니 할인을 누릴 수 있도록 혜택을 구성한 점이 가입자 상승 요인이라는 것이 SSG닷컴 측의 설명이다. '쓱배송 클럽' 멤버십은 생필품 및 식료품 구매 혜택에 초점을 맞춘 멤버십이다. '쓱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1만49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8%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임정환 SSG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쓱배송 클럽은 신뢰도 높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와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혜택을 연회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알짜 멤버십"이라며 "멤버십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8 16:37: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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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여름맞이 '리베아르' 물놀이 용품 팝업 스토어 개최

갤러리아백화점이 여름 맞이 물놀이 용품을 선보일 팝업 스토어를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용품 브랜드 '리베아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리베아르는 튜브, 물안경, 구명조끼, 방수팩 등 다양한 물놀이용품을 선보이는 국내 브랜드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의 대표 상품은 팔에 착용하는 팔튜브다. 남녀공용 제품으로 최대 몸무게 80kg까지 사용 가능하다. 파스텔 색감과 고전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라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어른용, 유아용 2가지 크기로 나온 링튜브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팝업을 기념해 팔튜브와 함께 추가 상품 구매 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또 3만원 이상 구매 시 휴대용 공기 주입기인 핸드펌프를 증정한다. 팝업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튜브 모양의 부채도 제공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물놀이용품도 감성적인 스타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휴대가 편하고 호텔에서도 제약이 없는 팔튜브가 인기"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8 16:37:1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