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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서비스 우수직원 '베스티' 시상

티웨이항공이 고객 중심 서비스에 앞장선 직원을 격려했다. 티웨이항공이 2024년 상반기 서비스 우수직원 '베스티(Best')'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5일 김포공항 화물청사에서 정홍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베스티 시상식을 진행했다. '베스티'는 고객 서비스 우수 임직원을 의미한다. 티웨이항공의 '베스티'는 경영진과 유관 부서의 심사를 거쳐 일 년에 두 번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정의 포상도 함께 주어진다. 이번 시상식에는 후쿠오카지점 김민서 사원과 객실 승무 1팀 청주 파트 이정은 대리가 베스티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승객들의 요구사항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한 번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서비스 정신으로 끝까지 승객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후쿠오카 지점 김민서 사원이 첫 번째 베스티로 선정됐다. 김민서 사원은 힘든 상황에서도 진심 어린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생전 아파서 비행기를 탈 수 없었던 가족의 유골함과 함께 제주 여행 후 청주로 돌아오는 승객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객실 승무1팀 이정은 대리가 두 번째 베스티로 선정됐다. 이정은 대리는 사무장으로서 승객의 상황을 파악한 뒤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겨 큰 감동을 안겼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9년부터 고객 칭송 서신을 기반으로 티웨이항공 서비스 우수직원 베스티(Best')를 선정해 임직원을 독려하고 우수 서비스 사례를 사내에 공유해 대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베스티 수상자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며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29 09:59:0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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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상상플래닛,'소셜아이어워드 2024' 디지털영상 부문 사회공헌 혁신대상

KT&G상상플래닛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의 '소셜아이어워드 2024' 시상식에서 디지털영상 부문 '사회공헌 혁신대상'과 유튜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미디어 플랫폼 우수 운영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소셜미디어 행사다. KT&G상상플래닛은 유튜브 채널에서 초기 청년 창업가들의 스타트업 성장과정을 조명한 콘텐츠들을 통해 소셜 벤처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숏폼 콘텐츠로 상상플래닛 입주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창업을 준비중인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KT&G 장호연 사회공헌부장은 "KT&G는 상상플래닛을 기반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창업가 지원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사회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상플래닛은 KT&G가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개관한 청년 창업공간으로 교육·멘토링 등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입주사 간 교류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년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29 09:57: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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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홈앤드리머' 연합 봉사활동 펼쳐

35명 참여…시각장애아동위한 점자촉각책 만들어 기부 홈앤쇼핑의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홈앤드리머'가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29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홈앤드리머는 홈앤쇼핑 임직원과 유통업계에 대한 비전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그리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소년이 한 팀이 돼 10개월 동안 활동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하고 싶다는 임직원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획한 사업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인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대학생, 청소년들과 팀을 이뤄 함께 활동한다. 홈앤쇼핑 임직원 멘토, 대학생 멘티, 중학생 멘티로 구성된 홈앤드리머 35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해 점자촉각책을 만들었다. 점자촉각책은 원단에 구슬, 단추 등의 재료를 활용해 숫자나 단어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교구재인데, 제작비용과 시간이 일반 도서에 4배에 달해 대량생산이 어렵워 일반도서 대비 약 1.6%정도 만 보급될 정도로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책과 교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완성한 점자책은 맹학교와 장애인 복지관에 전달해 시각장애아동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홈앤드리머에 참석한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학생, 대학생 멘티들과 다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사회공헌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홈앤드리머 외에도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홈앤그리너', 취약계층 청소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 취약 여성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 전달 사업 등 청소년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7-29 09:54: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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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 한국 긴급 귀국 10일만 입열어..."사태 확산 막을 것"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메프 지연정산 사태로 한국에 긴급 귀국한지 10일 만에 입을 열었다. 구 대표는 정산 지연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9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사태 발생 직후 큐텐은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자 및 파트너사 피해 구제 방안, 티몬과 위메프 양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해 왔고, 저는 이 과정에서 모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제가 맡은 역할과 책무를 다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며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문제부터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하나는 고객(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것. 현재 양사가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지원을 위해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큐텐 보유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 및 지분의 처분이나 담보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께는 하루 빨리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고, 더 이상의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판매자(파트너사) 피해 규모는 현재 여러 변수 요인으로 인해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양사가 파트너사들과의 기존 정산 지원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지 못하면 판매자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및 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끼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모든 파트너사와 관계 기관 여러분께 간곡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판매자들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정환한 추산은 어렵지만 기존 정산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지 못하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구 대표는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상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은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도, "또한 저는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번 사태에 대한 큐텐의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 구 대표는 "금번 사태가 수습되면, 큐텐은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시스템 혁신에도 나서겠다"며 "계열사간 합병을 통한 비용구조 개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파트너사 조합을 통한 경영과 이사회 직접 참여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파트너, 고객, 관계자들에게 거듭 사과하며 입장문을 마무리 했다. 구 대표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고객과 파트너사, 그리고 관계자들의 피해 보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7-29 09:51: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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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 펼쳐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교육 및 위생용품 전달 유한킴벌리가 위생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하고 위생적인 일상에 기여하기 위한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을 2년째 펼친다. 캠페인은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29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교육과 제품 기부 두 가지로 진행한다. 크리넥스는 아동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손 씻기 방법, 배변 독립을 위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해피빈 내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며, 전국 아동보호시설 어린이 약 5000명에게 위생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위생취약계층 아동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단체 생활로 감염성 질환 등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보다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소비자 역시 아동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미용티슈, 물티슈, 마이비데, 화장지, 핸드워시와 손소독제, 마스크 중 어린이 위생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제품에 투표하면, 크리넥스는 소비자 투표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전달한다. 해피클린 담당자는 "지난해 캠페인에 10만여 명의 소비자가 동참하는 등 아동 위생건강 보호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깨끗함의 진심이라는 크리넥스의 약속처럼 소비자 삶의 질을 개선하고, 취약계층 위생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9 09:35: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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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안전장치 보험료 할인"…車보험 손해율 '묘수?'

보험업계가 자동차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에게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면서 사고를 예방해 궁극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를 노리는 모양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4월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 특약' 상품을 개정했다.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에 '후측방충돌 경고장치'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추가했다. 기존 첨단안전장치는 신규 개발로 출시됐으나 장치의 다양성을 보험료에 적용하지 못했다. 현대해상은 이번 상품 개정을 통해 할인 대상을 확대해 보험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상품의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각각의 안전장치마다 특약을 선택해 개별 적용하던 방식에서 첨단안전장치와 관련된 특약을 하나로 통합해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 개수별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다양한 첨단안전장치가 출시되고 그 안전성에 대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첨단안전장치를 중심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도 지난 5월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첨단안전장치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 특약을 출시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량 전후좌우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주변의 360도 영상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장치다. 이번 특약은 차량에 어라운드 뷰 모니터 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장치가 장착된 경우 보험료를 4% 할인해 준다. 기존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가 차량에 장착돼 보험료 할인을 받았던 고객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차량에 장착하면 추가로 4% 할인을 받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첨단안전장치의 사고 예방 효과가 입증이 되어 이 고객층을 대상으로 상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도 지난 6월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를 장착한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신설했다.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는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 등을 통해 후측방 영역에서 감지된 위험을 경고해주는 장치다.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가 장착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대인,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등 신체에 발생한 상해를 보장하는 담보에 대해 6%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첨단안전장치가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 효과가 고객분들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인특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가 속속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선보이는 이유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가 꼽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는 추세에서 안전장치 특약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 보험사들은 손해율을 관리하고 고객에게는 할인을 제공하는 1석2조 효과를 얻겠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첨단안전장치가 있으면 운전 시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9 09:31: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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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홈에서 김천상무에 1-2 패배

포항스틸러스가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경기서 김천상무에 1-2로 패했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허용준과 이호재를 전방에 올리고 김인성, 어정원, 오베르단, 홍윤상을 중원에 신광훈, 이동희, 전민광, 완델손을 수비에 세웠다. 골키퍼는 황인재가 선발 출전했다. 정정용 감독의 김천상무는 김대원, 박상혁, 모재현을 공격에 서민우, 유강현, 김봉수가 허리에 맡았다. 박수일, 박찬용, 박승욱, 김강산이 수비를 골키퍼 장갑은 김동현이 꼈다. 선두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서 양 팀은 초반부터 거세게 나왔다. 전반 11분 포항 진영 왼쪽에서의 크로스를 김천상무모재현이 완벽하게 헤더에 맞혔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김천상무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1분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김대원이 오른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성공했다. 32분 포항의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VAR판독결과 번복됐다. 전반 37분 김대원의 완벽한 연결을 박수일이 오른발 슛했지만 포항 황인재 골키퍼가 슬라이딩으로 잘 잡았다. 전반은 김천상무가 0-1로 앞서며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성, 허용준 대신 정재희, 조르지를 들여보냈고, 김천상무는 모재현 대신 이동준을 투입했다. 후반 9분 김천상무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대원의 코너킥을 유강현이 헤더로 포항 골 망을 흔들었다. 김천상무는 후반 15분 유강현을 불러들이고 맹성웅을 들여보냈다. 후반 21분 포항 완델손의 연결을 이호재가 수비를 돌려놓고 슛했지만 골키퍼가 잘 막았다. 후반 25분 김천상무 이동준의 연결을 김대원이 골로 성공했지만 VAR판독결과 이동준의 파울로 선언됐다. 포항은 후반 27분 신광훈을 빼고 김동진을 투입했다. 32분 완델손이 김천상무 박스 안에서 잘 내준 볼을 김동진이 슛했지만 크게 뜨고 말았다. 김천상무는 33분 김대원, 박상혁을 빼고 최기윤, 김찬을 들여보냈다. 김천상무는 부상당한 박찬용 대신 김민덕을 투입했고, 포항은 홍윤상을 빼고 백성동을 들여보냈다. 백성동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호재가 성공했다. 포항은 이호재를 빼고 윤민호를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 조르지가 박스 안에서 강하게 찬 볼을 김동현 골키퍼가 선방했다. 경기는 1-2로 김천상무가 승리하면서 마무리됐다. 포항스틸러스는 8월 1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FC서울과 2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2024-07-29 09:25:36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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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마을 인접 송호해수욕장 인기

해남군 송호해수욕장이 지난 12일 개장한 가운데 쉼과 낭만이 있는 여름 휴양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년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기 좋으며 해변을 따라 해송림이 길게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26일부터 28일까지는 송호해변 여름축제가 열려 대형 모래조각 전시회 및 체험, 수상레저 프로그램, 낭만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과 플라이보드와 해변 보트 체험, 우리가족 모래조각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송호해수욕장 인근에는 5분여 거리에 위치한 국토 최남단 땅끝마을 전망대와 땅끝탑, 스카이워크를 비롯해 땅끝오토캠핑장, 황토나라테마촌,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세계의 땅끝공원 등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휴가는 낭만과 쉼이 있는 남도 대표 휴양지인 송호해변에서 여유를 재충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29 09:25:1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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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수제 가구·공예품 '리바트 공방' 선봬

업계 최초로 공방 10곳 제품 선봬…'원데이 클래스' 신청도 현대리바트가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에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모아 소개하는 전문관 '리바트 공방'을 론칭했다. 국내 가구 기업 중 수제 가구 공방 전문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29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리바트 공방에선 현대리바트가 직접 큐레이션 한 전국 가구 장인(匠人)과 수공예품 작가들의 공방 10곳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공방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수업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공방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담은 웹 매거진 형식의 소개 페이지도 갖춰 공방별 특징과 작품 세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리바트는 전국의 공방 50여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품질과 디자인 독창성, 체험 수업 과정 등을 면밀히 살펴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전통 공예품인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구에 접목한 '김영준 나전칠기 미술관' ▲월넛 원목을 활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의 목공예 클래스를 진행하는 '호작담' ▲목공과 자개를 결합한 방식으로 소품과 소가구를 만드는 '소목소복'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각 공방의 주요 상품 60여 품목을 리바트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을 론칭해 원목을 활용한 침대, 소파, 협탁 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입점한 공방 중에서는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전무한 곳들도 있다"며 "공방들이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9 09:2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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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중국 누르고 金…단체전 10연패 위업

한국 선수단의 세번째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0시11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브르 남자 개인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첫 금메달과 여자 10m 공기권총의 오예진(IBK기업은행)의 두 번째 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이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4-0으로 앞서다가 4-4가 된 이후 치른 슛오프에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단체전이 채택된 지난 1988 서울 대회 이후부터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대회까지 항상 금메달을 획득해왔던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0연패라는 위업을 이뤄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실력은 최고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면서 10연패 달성에 대한 물음표가 따랐다.'에이스' 임시현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7년 만의 3관왕을 차지했으나 올림픽은 처음이었다. 어렵기로 유명한 한국 양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전훈영과 남수현도 실력자지만, 역시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단은 원팀으로 뭉친 경기력으로 중국을 누르고 포디움 최정상에 섰다. 한국 출신의 권용학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은 올해 열린 세 차례의 월드컵 가운데, 1, 2차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껄끄러운 상대였다.하지만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순으로 활시위를 당긴 여자 양궁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전훈영의 10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은 어렵지 않게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2세트에서도 10점, 9점, 10점을 맞히는 등 한국 선수단의 정확한 영점은 계속됐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4-0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한 분위기에 흔들린 것인지, 3세트 첫 발은 8점, 9점, 8점으로 다소 부진했다.반면 중국은 10점을 두 발 쏘는 등 흐름을 되찾으며 3세트를 가져갔다.이어진 4세트에서 전훈영이 10점을 쏘며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남수현, 임시현이 연속으로 8점을 맞히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이후 결과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이 모두 9점을 쐈다. 중국도 전부 9점을 쏘며 27점으로 타이가 됐다.다행히 점수가 미확정이었던 전훈영, 임시현의 9점이 10점으로 최종 판정받으면서 한국의 10연패가 결정됐다.

2024-07-29 09:20: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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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누적 공급액 2500억 원 눈앞

토스뱅크는 '사장님 대환대출'의 누적 공급액이 25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장님 대환대출은 소상공인이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5%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환대출 상품이다. 현재까지 사장님 대환대출을 이용한 고객은 4300명으로 1인당 대환한 금액은 5227만원이다. 사장님 대환대출의 대출기간은 10년으로 3년 거치후 7년간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금리는 2년 동안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며(첫 해 5.0%), 이후 8년 동안 금융채AAA + 2%포인트(p) 가산한 협약금리를 적용한다. 여기에 최초 1년간 보증료는 토스뱅크에서 지원한다. 1억원 기준으로 63만 원 보증료를 절약할 수 있다. 사장님 대환대출은 2023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사업자 대출이며,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이어야 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여,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29 09:18: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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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 단장해 재오픈…안전의식 함양

경기 광주 곤지암메가허브에 위치…240분 과정으로 확대 CJ대한통운이 경기 광주 곤지암메가허브에 있는 안전체험관 시설을 새로 단장해 다시 열었다. 29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기존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한 간접체험에 더해 실제 체험교육 장비를 추가해 임직원 안전의식을 더욱 함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전체험관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현장감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다. 업그레이드에 따라 안전교육장 내부는 두 구역으로 나눠 새롭게 구성했다. 건강존(Zone)에서는 기존 심폐소생술(CPR) 교육 외에 금연, 음주예방, 정신건강 관련 체험장비를 추가해 일상생활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사고체험존에서는 각종 안전사고 가상현실 체험과 안전모 충격, 컨베이어벨트, 전기화재 및 감전 실제 체험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도 기존 심폐소생술, 안전사고 관련 가상현실 체험으로 구성된 190분 교육과정을 9개 과목과 이론 등으로 구성된 240분 과정으로 확대했다. 특히 사고체험존 교육은 가상체험과 실제체험을 병행함으로써 안전교육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은 곤지암메가허브 내에 위치해 있다. 작년 6월 첫 오픈해 임직원 대상 안전체험 교육 시설로 사용해왔으며 면적은 230㎡(약 70평)로 안전 관련 가상현실체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각종 실제체험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약 한달여간 시설 업그레이드 및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가장 많은 안전교육장과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 본사사옥 24층에 심폐소생술 체험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 엄상용 안전경영사무국장은 "이번 안전체험관 인프라 재정비를 통해 당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으로까지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9 09:18: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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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첫 시니어 메이저 대회 제패

'탱크'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285만 달러·약 39억5000만원)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경주는 대회 마지막 날 최종 10언더파 278타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한국인으로서 PGA 투어 첫 우승과 최다 우승(8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경주는 이날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25년 PGA 투어 경력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시니어 오픈은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의 메이저대회다. 최경주는 지난 2020년 PGA 투어 챔피언스에 데뷔했다. 최경주는 지난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날 대회까지 우승하며 자신의 챔피언스 투어 우승 기록도 2승으로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서 시니어 오픈에서 정상에 선 것 역시 지난 2002년 일본의 스가이 노보루 이후 최경주가 처음이다. 지난 27일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등극했던 최경주는 전날 진행된 3라운드 후반 더블보기만 2개를 범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이날도 1번 홀부터 시작해 5, 6번 홀까지 경기 초반에만 보기를 3개나 범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이내 중심을 되찾고 다시 타수를 줄여나갔다. 마지막 18번 홀에선 티샷이 우측으로 치우치며 공이 물에 빠질 뻔했으나, 다행히 물가 바로 앞에서 멈춰 서며 최경주는 위기를 넘겼다. 최경주에 이어 대회 2위는 미국의 리처드 그린이 차지했다. 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밖에 줄이지 못하고 최종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최경주에 2타수 뒤진 2위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양용은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2024-07-29 09:12: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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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올림픽 첫 경기부터 압승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안세영은 28일(한국시각) 오후 10시40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A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루마니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세계랭킹 74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제패해 2관왕에 오른 안세영은 명실상부 배드민턴 최강자다. 현재 세계랭킹 역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항저우 대회 결승전 당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가 다친 무릎 때문에 이전보다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럼에도 안세영은 여전히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뽑힌다. 안세영은 이날 대회 첫 경기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에는 조금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게임 초반 3-5까지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9-9 동점을 이룬 뒤 역전에 성공했고, 21-15까지 점수를 벌리며 1게임을 가져왔다. 1게임을 잡은 안세영은 2게임은 더욱 수월하게 풀어갔다.강한 스매싱과 센스 있는 네트 플레이로 상대 체력을 거덜 냈고, 1게임보다 더욱 압도적인 점수, 21-11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경기장을 찾은 한국 교민들이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내주기도 했다.올림픽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잡은 안세영은 다음 달 1일 오전 2시30분 프랑스 치쉐페이(세계랭킹 53위)와 2차전을 치른다.

2024-07-29 09:12: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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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떨어진 후반 페이스…'준결승 탈락' 황선우 발목 잡았다

메달을 기대했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황선우에게 막판 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3시46분(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5위, 전체 9위에 그친 황선우는 준결승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분45초88로 준결승 8위가 된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에 불과 0.04초 차로 뒤졌다는 사실보다 기록 자체에 아쉬움이 남았다. 메달권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준결승에서 모든 힘을 쥐어짜내지는 않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1분44초40이 개인 최고기록인 황선우도 준결승에서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을 터다. 1분45초 초반대 기록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 2022년 부다페스트(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동메달), 올해 도하(금메달)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연속 자유형 200m 메달을 딴 황선우는 2022년을 제외하고는 준결승에서 1분45초 초반대 기록을 내고 결승행 티켓을 땄다. 2022년에는 준결승에서 1분45초46을 기록하고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고, 이듬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는 1분45초07로 전체 3위였다. 금메달을 딴 올해 도하 대회 준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5초15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록은 앞선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비교하면 크게 뒤처지는 셈이다. 반환점을 돌면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출발은 좋았다. 첫 50m 구간을 함께 1조에 속한 8명 중 가장 빠른 24초10에 주파했다. 50~100m 구간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26초85의 구간기록을 냈고, 100m 지점까지 50초95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100~150m 구간기록이 27초67로 현저하게 떨어졌다. 150m 지점을 1분18초62로 통과한 황선우는 4위까지 밀렸다. 한 번 떨어진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는 힘들었고, 결국 황선우는 조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마지막 50m에서 황선우의 구간기록은 27초30으로 역시 썩 좋지 못했다.2조에서 4명이 황선우보다 빠른 기록을 내면서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앞선 세 차례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구간기록을 살펴보면 100~150m 구간기록이 저조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27초 후반대 구간기록을 낸 적은 없었다. 결국 100m 지점을 지난 후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황선우의 발목을 잡았다.황선우는 "예선 때도, 준결승을 뛰기 전에도 몸 상태가 괜찮아 잘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마지막 50m에서 예상보다 많은 과부하가 걸렸고,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아직 뭐가 잘못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인 KBS 해설위원은 "정확한 이유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100m 지점 이후 구간기록이 27초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레이스 도중 한 번 페이스가 떨어지면 끌어올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까지 3년간 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 황선우가 결승 무대에 서지 못한 적은 없었다.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황선우는 남은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 혼계영 400m를 준비한다.황선우는 "오늘 경기는 빨리 잊고 훌훌 털어야 한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나의 수영 인생에서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다. 오늘 준결승 경기는 내가 수영 선수로서 앞으로 더 나아가는데 있어 많은 교훈과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9 09:12:2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