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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지난 1년간 코로나 키즈 6031명 지원

서울시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개소 후 1년 동안 6000여명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입 모양을 보고 말을 배워야 하는 영유아 시기에 코로나로 인한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고,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작년 문을 연 센터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곳으로, 무료 발달검사, 상담, 치료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센터 개소 후 1년간 6031명이 무료 발달검사와 상담을 받았다. 센터의 전문 상담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진행한 '찾아가는 발달검사'(1세 대상)를 받은 아동은 5491명, 온라인 발달검사(18∼36개월)를 한 아동은 540명이었다. 관찰이 필요한 아동(248명)은 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142명)에게는 무료 심화 평가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도 추진했다. 또 관찰이나 도움이 필요한 아동 중 34명은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전문치료기관(74곳)에 연계해 추가 평가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지난해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에 참여한 아동 4215명 가운데 72.2%(3045명)는 정상군으로 나타났다. 발달 촉진이 필요한 아동은 22.1%(931명), 전문 치료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5.7%(239명)로 집계됐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아이와 양육자의 애착과 상호 작용을 향상하기 위한 '발달지연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육자 누구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i.kr)를 통해 발달검사 신청과 상담을 할 수 있다.

2024-06-04 14:5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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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기업문화 일환 '커넥트 미팅(Connect Meeting)'

동양생명은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본사 카페테리아 '엔젤라운지'에서 '커넥트 미팅(Connect Meeting)'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커넥트 미팅은 지난 3월 이문구 대표이사 취임 후 기존 타운홀 미팅의 이름과 형식을 변경한 것이다. 일반적인 타운홀 형식을 벗어나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하는 자리 마련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진행하는 기업문화 활동이다. 이번에 진행된 6월 미팅은 '생성형 AI'를 주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했다. 해당 강연은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위치한 지점의 직원들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됐다. 이 날 발표를 맡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구태훈 Executive Technology Partner는 국내외 금융권에서 AI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사례와 최근 생성형 AI 트렌드 등에 대해 강연했다. 강의가 종료된 이후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사내 혁신과 상호존중을 통한 긍정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제안합시다' 및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직접 우수 업무 혁신안을 제안한 직원 및 칭찬을 가장 많이 한 직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임직원 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건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우량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04 14:54: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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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미래농업 발전 위해 농업강국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견학

김희수 진도군수가 이끄는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이 농업대학 세계 1위인 와게닝겐 대학(네덜란드)을 방문했다. 와게닝겐 대학은 1997년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이 통합된 이후 기초연구와 실용화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네덜란드를 세계 2위의 농식품 수출국으로 만들었다. 특히 대학의 시설원예연구소(NPEC)는 미래 식량 생산에 대비해 새로운 기후적응작물과 작물 시스템을 개발하고 광량·온도·수분 등의 다양한 기후 환경이 식물체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위해 식물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측정하는 시설장비를 구축했다. 또한 농업과 환경에 중점을 둔 연구와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체제인 푸드밸리 등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농업관련 기업 중심의 농식품 클러스터를 와게닝겐시 주변 30km 내에 조성했다.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은 대학 관계자와 함께 스마트 농업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진도군에 접목할 수 있는 미래농업 발전과 농수산물 수출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출개척단은 와게닝겐 대학 방문에 이어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수직농업 상업화기업인 '그로이(Growy)'를 방문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로봇기반의 완전 자동화 농업 현장을 견학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농업 현장을 둘러본 김희수 진도군수는 "네덜란드와 같은 작은 면적에서 수익, 수출, 부가가치 등의 높은 농업지표를 갖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기업, 대학 등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농업 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진도군이 전남의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4 14:49:2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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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61) 조선의 역사를 만나는 곳, 서울 은평구 '화의군 이영 묘역'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는 조선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화의군 이영 묘역이 바로 그곳이다. '서울 지명사전'에 따르면, 진관동이라는 동명은 지역 내 진관사라는 절이 있는 데서 유래했다. 고려 현종은 왕위에 오르기 전 진관사의 전신인 신혈사에 숨어 있었다. 당시 작은 암자였던 신혈사에서 수도하던 진관조사라는 노승이 그를 도왔고, 왕이 된 현종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절을 새로 짓고 승려의 이름을 따 '진관사'로 명명했다. 진관사를 경계로 뒤쪽은 진관내동, 앞쪽은 진관외동으로 법정동이 나뉘어 있었으나, 2007년 진관동으로 합쳐졌다. ◆불천지위 하사받은 육종영, 화의군 이영 지난 3일 오후 은평구 진관동 산60-2번지에 자리한 화의군 이영 묘역을 방문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4번 출구 앞에서 7723번 버스를 타고 '제각말5단지·은평뉴타운도서관' 정류소에서 하차해 진관생태다리쪽으로 약 300m(도보 5분 소요)를 걸어 목적지에 다다랐다. 화의군 이영 묘역의 뒤에는 북한산이, 앞에는 아파트단지가 둘러쳐졌다. 홍살문(악귀를 물리치고 액운을 쫓고자 세운 문)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작은 연못이 나 있었다. 청둥오리 한 마리가 물레방아 모형과 장식용 석등으로 꾸며진 연못 위를 둥둥 떠다녔다.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가 펴낸 '서울의 능묘'에는 이곳의 홍살문이 특별한 이유가 나와 있다. 화의군 이영 묘역의 홍살문은 순조 10년(1810)에 왕명으로 불천지위(공훈이 있는 사람으로서 영원히 사당에 안치하도록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의 전교와 함께 받은 것이다. 불천지위를 하사받은 왕실은 태조의 장남인 진안대군과 화의군 둘 뿐이라고. 연못의 오른편에는 화의군 신도비가 설치됐다. 거북이 형태의 비석 받침인 귀부 위에 비신(비문을 새긴 비석의 몸체)이 세워졌다. 조선의 4대왕 세종의 여섯번째 아들인 화의군 이영은 학문에 조예가 깊어 세종의 한글창제에도 참여했으며, 훈민정음처의 감독관을 지내기도 했다. 홍살문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영절문(影節門)이라는 현판이 붙은 건물이 나온다. 영절은 '큰 절개를 비춘다'는 의미로, 화의군 이영의 절개를 추모한다는 뜻이다.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서울의 문화재'에 의하면, 화의군 이영은 1455년 금성대군 등과 결탁해 국기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외지에 부처됐다가 이듬해 사면된 뒤 단종복위사건에 연루돼 전라도 금산에 안치됐다. 화의군은 정조 때 종친 중 절의가 깊은 인물로 널리 알려져 ▲안평대군 이용 ▲금성대군 이유 ▲한남군 이어 ▲영풍군 이전 ▲하령군 이양과 함께 육종영으로 불렸다. 육종영은 단종을 위해 세조와 맞서다 죽임을 당한 6명의 종친을 가리킨다. 이날은 아쉽게도 문이 잠겨 사당을 둘러볼 순 없었다. 그 좌측엔 재실인 충경재가 건립됐다. 이곳 역시 자물쇠가 걸려 있어 내부 접근이 불가했다. ◆사망 시기 의견 분분 화의군의 묘는 묘역 맨 위에 단분 합장 형태로 안치됐다. '전기울타리 감전위험 접근금지'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붙어 있어 멀찌감치 떨어져 목을 쭉 빼고 구경했다. '서울의 문화재'에 따르면, 화의군 묘역 내엔 분묘를 중심으로 뒤쪽으로는 곡장이 둥글게 둘러졌다. 계체석을 경계로 위쪽으론 묘갈과 혼유석이, 아래쪽으론 문인석, 무인석, 망주석이 좌우로 각 1기씩 배치됐다. 두 무인석의 중간엔 장명등 1기가 자리했다. 묘갈의 머리부분은 반원형으로 구름무늬가 돋을새김으로 조각됐으며, 앞면 구름무늬 한가운데엔 해를, 뒷면엔 그믐달을 새겨 넣었다. 비의 몸돌은 방형으로, 앞면에 적힌 '화의군지묘'와 뒷면에 쓰인 '융경3년4월일립'이라는 문구를 통해 묘주의 신분과 묘갈 건립 연대가 1569년임을 알 수 있다. 문인석 2기 모두 몸과 얼굴이 가느다랗고 호리호리하다. 눈을 감은 채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머리에 쓴 관은 조선 후기 석인상에서 많이 보이는 복두가 높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는 "화의군 이영 묘역은 16세기 중반 조성돼 선조~영조 연간의 묘제와 석물 조각 방식을 잘 보여준다"며 "비교적 원형이 제대로 보존돼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의 능묘'에는 세조 3년(1457) 금성대군이 단종복위운동으로 죽임을 당하고 화의군도 전라도 금산으로 귀양을 가서 사약을 받아 이곳에 처음 묻혔다고 나와 있으나, 다른 의견도 존재한다. 국가유산청은 "성종대왕실록에 1489년 65세가 된 화의군이 자신의 죄에 연루돼 서민으로 사는 서자를 종실의 일원으로 거둬 달라고 상서하자 성종이 조정의 논의를 거쳐 그의 자손을 천역(賤役·천한 일을 하는 사람)에서 면해 준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어 금산에서 사약을 받고 향년 36세를 일기로 순절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의군 이영 묘역의 재실을 비롯한 전체 공간은 6필지, 6만8194㎡ 규모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12월 8일 이 중 265㎡ 면적에 총 10기 유적을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4호로 지정했다.

2024-06-04 14:46: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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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맛있는 조합 찾는 '푸드페어링족' 공략

최근 라면, 아이스크림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식음료를 나만의 조합으로 즐기며 SNS에 공유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나만의 방식으로 기존 제품을 변형해 즐겼다면, 이제는 음료와 음식, 음식과 음식, 디저트와 음식 등 맛있는 조합을 찾아 즐기는 식도락가들이 증가하며 '푸드페어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페어링은 짝을 맞춘다는 뜻으로 마실 것와 음식의 조합(궁합)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화이트 와인에는 생선류, 레드와인에는 육류를 곁들여 먹는 것처럼 페어링은 주로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을 선정할 때 사용되는 용어였지만, 최근 와인 이외에도 다양한 식음료와의 조합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맛있는 조합'을 뜻하는 '#꿀조합' 해시태그 관련 게시물은 19.9만 건에 달한다.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꿀조합 제품이나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련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도 푸드페어링족을 겨냥해 맛있는 조합을 소개하거나 공유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식음료간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손잡고 '꼬북칩 팝콘' 메뉴를 선보였다. 꼬북칩 팝콘은 바삭한 네 겹 식감과 폭신한 팝콘의 조화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콘스프맛과 초코츄러스맛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특별 제작한 꼬북칩 팝콘 전용 패키지에 담아 제공한다. 고소한 맛, 달콤한 맛 등 스테디셀러 팝콘 구매 시에도 꼬북칩을 추가할 수 있으며, 전국 120개 CGV에서 한정 판매한다. KFC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번 이색 협업 메뉴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은 삼양불닭소스, 핫크리스피통다리, 에그타르트, 프렌치프라이M, 스프라이트 기본 구성에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가 더해진 메뉴다. 매콤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별도 제공돼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매운맛과 시원한 청량함의 페어링을 강조한 캠페인도 있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매운 음식과 잘 어우러지며 환상의 쿨케미를 자랑하는 음료로 꼽힌다. 강력한 탄산과 상쾌한 매력으로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뜨거움이나 얼얼함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며 입안을 리프레시하는 듯한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어 맵린이부터 맵덕후에게 모두 사랑받고 있다. 스프라이트는 최근 모델 차은우와 함께 매운맛과의 조합을 통해 스프라이트 고유의 깔끔한 상쾌함을 조명한 '스프라이트 & 밀(Sprite & Meal)' TV광고를 선보였다. 스프라이트의 쿨조합을 '스프라이트 시켜, 매운맛 식혀'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내레이션으로 풀어낸 것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티 브랜드 공차도 푸드페어링에 주목해 다양한 방법으로 차를 즐길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콘셉트 스토어 선릉역점에서는 잠봉 브리치즈 루꼴라 샌드위치, 크로플, 아이스크림 등 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푸드 신상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개성있으면서도 조화로운 푸드페어링은 소비자들에게 또다른 먹거리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04 14:45: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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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초연결시대 혁신 주도할 ‘AI 인재’ 육성

부산항만공사(BPA)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조직 구성원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AI 학습 조직(CoP)의 운영이다. BPA는 사내 다양한 직무 분야의 실무자 17명을 모아 학습 조직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AI 기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 내 AI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학습 조직은 ▲모든 직무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매뉴얼 ▲AI 우선 적용 직무 분야 및 세부 활용 방안 ▲ AI 도입 시 발생 가능한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등을 활동 결과물로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습 조직은 4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공사는 학습 조직의 성과물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AI 기술의 업무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AI 기술 활용 역량 확보가 필수"라며 "내부 직원 중심의 AI 학습 조직 운영으로 조직 내 AI 도입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실제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14:44: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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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총력

완도군은 지난 5월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현철 부군수 주재로 12개 읍면 세정 업무 팀장 및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지방세 이월 체납액 평가 우수 읍면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올해 지방 세정 현안 사항 전달 및 각종 체납 세금 징수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2월 전국 동시 개통한 차세대 지방 세입 정보시스템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기분으로는 최초인 6월 자동차세 부과를 앞두고 예측 불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과세 대장 정비 및 납부 오류 시 친절 안내 등 읍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를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총력의 해'로 선포하면서, 세외수입 체납액 줄이기 1차 정리 기간인 6월 말까지 군과 읍면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체납액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올해 '제1차 지방세 이월 체납액 특별 정리 기간' 중 목표율(60%) 초과 달성을 위해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과 고액 체납자 재산에 대한 압류 처분 등을 강화키로 했다. 가설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현철 부군수는 "재정 상황이 열악한 우리 군으로서는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읍면 세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세무회계과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특별 정리 기간 운영을 통해 체납자의 납세 의식 고취와 함께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2023년 지방세 이월 체납액 평가 시상식에서는 완도읍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군외면과 소안면이 우수상, 청산면과 보길면, 고금면, 금당면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완도군은 지방세 부과액 420여억 원 중 412억 원을 징수해 96.6%의 높은 징수율을 보였다. 지방세 이월 체납액 징수 실적 또한 도내 평균 징수율(44.7%)을 훨씬 상회하는 74.5%로 전남 도내 1위를 차지했다.

2024-06-04 14:44:04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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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4 한일환경교육포럼 개최

인천광역시는 6월 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2024년 한.일 환경교육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환경교육 주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일본 생태환경도시의 환경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인천시는 2022년도에 환경교육 비전과 활성화 추진 기반이 높이 평가돼 환경부 선정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고, 시민의 환경 역량 향상을 위해 환경교육도시 운영 사업, 환경교육 한마당 등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천시 환경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한ㆍ일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환경교육도시 청사진을 모색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개막식에서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의 축사와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의 마을과 도시를 살리는 환경교육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생태환경 도시인 교토시 미야코에코로지센터장, 토요오카시 황새공영과 과장, 도쿄 신주쿠 환경활동네트워크 대표가 환경 전문가로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인천시에서 환경교육도시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공유, 마을과 공생하는 황새 생태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등 한ㆍ일 환경교육 사례 발표를 통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특히, 인천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가 서식하는 전 세계 유일의 도심지로서 저어새 생태학습관 운영, 남동유수지 저어새 섬 조성 등 이동성 물새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황새도시로 유명한 일본 토요오카시의 '황새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추진 성과', 예산황새공원의 '마을과 공생하는 황새 생태교육'등 한ㆍ일 생태환경교육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방안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했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일본 환경교육도시의 환경교육 실천사항을 직접 듣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의 방안을 모색하고 교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인천시가 환경교육도시 선두주자로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4 14:43:36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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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학교, 2024년 BUILD UP 창업캠프 개최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지난달 31일 '2024 부산가톨릭대 BUILD UP 창업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가톨릭대 창업 동아리 학생들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포함해 총 39명이 참여했다. ▲창업 마인드 강화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창업 토크 콘서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부산가톨릭대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부산가톨릭대의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39명의 참가 학생들은 아이디어 구체화 특강과 창업 전문 멘토단의 심층 멘토링을 통해 창업 역량을 한 단계 강화했다.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창업 토크 콘서트에서는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창업 투자 기업 실무자도 자리를 함께해 참가 학생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핵심 전략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가톨릭대 창업교육센터 김재홍 센터장, 액티브커리어 이세희 대표, 윙윙 권성대 이사, 콜즈다이나믹스 송민재 부장, 청년 창업가 웰링의 윤은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창업캠프 참여 학생 가운데 물리치료학과 손민지 학생은 "취업과 창업의 길에서 망설이는 와중에 큰 도움이 됐고, 창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및 과정에 대해 알게 돼 창업이 조금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며 "또 토크 콘서트를 통해 궁금했던 점이나 알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 제일 유익하고 인상 깊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부산가톨릭대 창업교육센터 김재홍 센터장은 학생들이 캠프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들을 후속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거쳐 창업 지원 사업에 함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2024-06-04 14:43: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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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행사기간 연장

완도군에서 열린 「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올해도 큰 인기를 끌며 행사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변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은 당초 5월 31일까지 개최하기로 했으나 군민과 관광객의 성원에 힘입어 11월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제3회 전남 정원 페스티벌'을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하며 완도만의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해 행사를 5개월 연장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차를 마시며 치유하는 콘셉트의 대표 정원, 30개의 작은 집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꾸며진 참여 정원과 밤바다와 정원이 어우러지는 야경 등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평일 저녁과 주말에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인근 상권에도 활기가 돌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은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여서 완도 여행이 좋은 추억이 됐다", "낮에는 싱그럽고 밤에는 밤바다의 야경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좋아 매일 찾고 싶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군은 페스티벌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여름꽃 등 신규 초화 식재와 시설물 보강 등 정원을 재정비하여 관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행사 첫날부터 전시를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정도로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기간을 연장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완도만의 특별한 정원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6-04 14:41:3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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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월 모평 영어, 킬러문항 배제 등 작년 수능 출제 경향 유지”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한편,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 교사단은 이날 "3교시 영어 영역은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은 영어영역에서 소위 '킬러문항'의 요소는 배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사단은 "문제풀이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 배치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어영역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 53.3%(24문항)가 연계됐다. 교사단에 따르면,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와 그림 등을 활용해 17문항 모두 출제됐고, 읽기와 쓰기 문항의 경우에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지문 내용과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7개 출제됐다. 특히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됐다고 교사단은 분석했다. 교사단은 "해당 문항들에서 다루어진 소재는 일상적이고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높은 공교육 연계성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에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수능 준비를 착실히 한 상위권 수험생들은 지문을 접근하는 데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4:40: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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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월 모평 수학,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워…다양한 난이도 고루 출제”

현직 교사로 구성된 EBS 수능 강사들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에 이어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교사단은 이날 "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변별력에 따른 문항 배치 면에서 작년 수능과 매우 흡사하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도 배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단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들이 포함돼 출제됐다"라며 "소위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이날 모의평가 수학 영역의 EBS 연계율은 50.0다. 교사단은 공통과목의 경우, "수학Ⅰ은 교육과정 및 EBS 수능 연계교재 중심의 출제가 이뤄졌으며 단순 암기보다는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라며 "수학Ⅱ도 지나치게 많은 개념들을 이용하거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으로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끌어내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4:40: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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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가 연령대별 일자리 추천"… '고용24' 맞춤서비스 강화

앞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24'에서 자신의 경험과 경력, 연령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AI(인공지능)를 통해 추천받을 수 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부터 '고용24'를 통한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에 연령대별 선호 일자리 특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일자리 추천 서비스가 추가된다. 'AI 일자리 매칭'은 딥러닝 기술(DeepFM)과 행동·직무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로 2020년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연간 1300만건이 넘는 맞춤 일자리를 추천하고 최근 4년간 20만명이 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앞으로는 20대는 희망직종, 30~40대는 희망직종과 임금, 50~60대는 희망지역을 중심으로 나와 동일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정보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AI 일자리 추천에 활용되는 일자리 정보도 현재 워크넷과 민간취업포털 정보기술(IT) 직종에서 민간취업포털 전 직종으로 10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구직자가 공공과 민간 일자리 정보를 빠짐없이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생애에 걸친 경력단계에서 진로탐색·설계를 지원하는 '잡케어 서비스'도 그간 워크넷 구인·구직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노동시장 정보를 고용보험 정보까지 확대(8종 → 13종)해 구직자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궁금해하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면, 기존의 잡케어에서는 임금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구인기업의 제시임금과 실제 취업 후 취득임금 차이, 희망직종에 취업한 후 근속기간이 증가함에 따른 보수정보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최근 온라인·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04 14:35: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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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與, 관례 타령하지 말고 원 구성 협상안 준비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여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관례 타령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협상)안을 준비해 오라. 문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 운운하면서 아직까지도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는 국민의힘이 왜 원 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을 하며 생떼를 쓰는 것이냐"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진척이 없어 답답하다'고 하시는데, 진척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본인께서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원 구성 논의가 진행된 지난 3주 동안, 국민의힘이 협상안이라도 내놓은 적이 있었나"라며 "총선 민심을 부정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서, 그저 시간만 질질 끌어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는 없다"며 "이제 대화할 시간도 타협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더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도 국회법에 따라 5일 국회의장 선출, 7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06-04 14:31: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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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2개월 연속 4000건 넘어...일부 지역 신고가

4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2개월 연속 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가 16주째 상승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날 기준)은 4350건으로, 전달(4210건) 대비 3.3%(140건) 증가했다. 5월 거래량은 2836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약 3주일의 시간이 남아있어 5월 거래량도 4000건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6월(1063건) 이후 계속 1000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1월 네 자릿수로 반등했고, 4월(3186건)부터 9월까지 3000건 이상 거래량이 유지됐다. 10월(2337건) 이후 거래량은 2개월 연속 2000건 미만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000건대를 회복한 이후 3월에 4000건대를 돌파했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6주 연속 상승했다.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3으로 전주(93.5)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살아나면서, 매물 적체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이날 기준)은 8만3425건으로, 전달 4일 매물량(8만4444건)과 비교하면 1.2%(1019건) 감소했다. 아파트 매물은 줄어들고, 거래량과 매수심리는 증가하면서 매매 가격은 오르는 양상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동아청솔'은 지난달 전용면적 134㎡가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9억원) 대비 2억8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엘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0억60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지난 3월 매매가격(19억50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올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삼부'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175㎡가 42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거래인 지난 2월 매매가격(35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7.3%(6억2000만원)에 달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 1분기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시장에 쌓인 아파트 매매 매물양도 많은 편이다"라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거래나 가격 움직임은 박스권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6-04 14:29:52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