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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문화여행 ‘노마드 고흥’ 주민 여행기획단 모집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고흥군 문화도시센터가 지난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문화여행 '노마드 고흥' 주민 여행기획단을 모집한다.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여행 '노마드 고흥' 주민 여행기획단은 여행작가(기획자)와 함께 고흥의 숨겨져 있는 스폿을 발견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여행코스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고흥에 관심 있는 거주·거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15일(일)까지 선착순으로 분반별 최대 5명 모집하며, 총 25명 모집할 계획이다. 주민 여행기획단과 개발할 여행코스 테마는 ▲고흥 '섬' 여행(담임: 김민수 여행작가) ▲고흥 '미식' 여행(담임: 최갑수 여행작가) ▲고흥 '청년' 여행(담임: 김꽃비 청년 기획자) ▲고흥 '걷는 길' 여행(담임: 김강수 여행작가) ▲고흥 '탐조' 여행(담임: 김경원 남도자연생태연구소장)이다. 주민 여행기획단의 총괄을 맡은 천소현 교장(여행작가, 오히려 컴퍼니 대표)을 비롯해 테마별 전문 여행작가로 구성된 담임단은 직접 고흥만의 이야기가 있는 코스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주민 여행기획단이 참여하게 될 워크숍 커리큘럼은 ▲내가 찾은 테마 스폿 소개하기 ▲자원조사 및 현장답사 ▲분반별 '우리 코스 자랑' ▲가이드북을 위한 원고 작성법 등이며, 10월 18일(수)부터 12월 6일(수)까지 총 8회차에 걸쳐 분반 담임과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매주 1회 이상 분반 담임과 함께 활동하며 작성하고 제출하는 활동 보고서는 <노마드 고흥> 가이드북으로 만들어진다.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교육비 무료 ▲분반별 담임 제도를 통한 전문적인 여행 프로그램 개발 활동 및 컨설팅 ▲고흥 여행 가이드북 공동 저자 기재(비매품) ▲주민 여행기획단 수료증 발급 ▲고흥 라이프 스타일 페스타 '노마드 고흥' 부스 참여와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 여행기획단 참여 신청은 지원서 작성 후 고흥군 문화도시센터 전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문화도시센터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고흥군 문화도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10-11 16:49:0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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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교권보호 적극 대응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교원 피해가 없도록 '교원의 아동학대 사안 교육감 의견서 심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교권보호 대응에 나선다. 최근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2023년 9월 25일 이후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교육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에 시·군 교육지원청은 사안 발생 5일 이내에 신고받은 교원과 관계자에 대한 면담을 하고 교육활동 확인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한다. 도교육청은 이후 2일 이내에 '교원의 아동학대 사안 교육감 의견 심의 협의체'에서 교육감 의견서를 확정해 지자체와 경찰서에 제출하게 된다. 지자체와 경찰서는 교육감 의견서를 참고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억울하게 아동학대로 오해받지 않게 한다는 게 이 법의 취지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6일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위 절차에 따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여부를 조사하는 등 목포교육지원청과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원의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의견서를 제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원이 교육활동을 맘껏 할 수 있어야 학생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신고되어 교육적인 열정과 신념이 상처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법이 적용되는 9월 25일 이전 발생한 교원의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서도 교육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지 교육부와 법률자문단을 통해 알아보고, 법무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협력 방법을 모색 중이다.

2023-10-11 16:48:3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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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애플페이 "사용할수록 적자"...소비자 피해 확대 우려

현대카드가 애플에 고액의 결제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손실을 가속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에게 "결제금액의 0.15%라는 높은 수수료를 내면서 애플하고 계약을 했다"며 "애플페이 때문에 현대카드가 기존 고객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등 소비자 보호가 소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소비자 보호 강화와 부담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윤창현 의원실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운영하면서 애플 및 비자에 지급하는 수수료의 합계는 결제 금액의 0.46%다. 신용카드사가 영세가맹점(연매출 5~10억원)에 부과하는 결제수수료가 1.25%인 것을 감안하면 애플페이 이용요금으로 가맹점 수수료의 36%를 부담하고 있다. 카드사의 판관비 등을 고려하면 적자다. 지난 8월말 기준 현대카드가 6개월간 애플페이를 운용하면서 발생한 손실액은 22억7000만원이다. 애플페이가 결제시장 10%를 점유하면 애플 및 비자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는 34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건당 결제 금액이 신용카드 대비 작은 것 또한 수익성에 악영향을 준다. 애플페이 운영에 따라 인건비, 임차료 등의 고정비용 비중이 높아져서다. 지난 5~8월 기준 애플페이의 건당 평균 승인 금액은 1만3343원이다. 개인 신용카드의 평균 승인 금액이 3만5638원인 것을 감안하면 2만2295원(62.5%) 낮다. 같은 기간 주요 생활 영역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부문 애플페이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6600원이다. 신용카드(7500원) 대비 900원 낮다. 이어 대형마트는 건당 1만7000원 더 낮았으며 백화점은 2만5000원의 차이가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12종을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8건의 단종 사유를 수익성 악화로 내세웠다. 장기적으로 소비자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김 대표는 "카드업은 소비자들의 편익과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수익성 악화를 해결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윤 의원은 근거리 무선통신(NFC)단말기가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키운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현재 애플페이 호환 단말기 가격은 30만원 수준이며 편의점, 대형마트와 같은 기종의 단말기는 300만원에 육박한다. 이에 김 대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최대한 마련하겠다"며 "보조금지원 등의 방식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11 16:48: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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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인구유입 위해 ‘주택신축’ 적극 지원

강진군은 지난 5일 강진군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강진군 주택신축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15가구를 선정했다. 이날 심의회의장에는 강진군 주택신축지원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강진 부군수와 강진군의회 의원, 관련 부서장, 주택과 귀농귀촌 분야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심의방법은 정량평가 50점, 정성평가 50점, 가점 5점을 합산해 종합점수가 높은 1순위 대상자부터 선정됐다. 정량평가는 신청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통해 강진 거주기간, 주택 소유 여부, 연령대, 전입 가구원 수 등을 점수화하는 객관적 평가이며, 정성평가는 대상자의 전입 목적, 향후 강진에서의 경제·사회적 계획, 구체적 건축 계획 등에 대해 점수를 매겨 심의위원 평균값으로 점수화하는 주관적 평가이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1차 행정에서 정리된 정량평가 결과와 함께, 대상자 21명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정성평가 점수를 매겨 이를 합산해 순위대로 최종 15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착공해야 하며,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제31조에 의거, 신축한 주택은 10년 이내 전출 및 매매·임대가 제한된다. 지원금액은 주택이 완공된 후 전입 여부를 확인 후에 주택 감정을 통해 감정가의 50%,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의위원장인 서순철 강진 부군수는 "이번 대상자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 여부였다. 이 사업은 단순히 전입해 주택을 짓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강진에서 활발히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선정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단순 휴양이나 가족 부양의 목적만으로는 본 사업에서 선정되기 어려우니 내년 주택 신축 지원사업 신청자는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의 사전 활동을 시작하거나 반드시 구체적 계획을 세워 신중히 사업을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신규사업인 주택 신축 지원사업은 단지 주거뿐만 아니라 인구유입, 특히 지역경제를 위한 일자리를 구할 활력있는 분들이 우선이다. 그런 면에 있어 이번 선정된 대상자들은 모두 인터뷰에서 강진에서의 향후 전입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활동 의지를 잘 보여줬다"며 "이 사업뿐만 아니라 빈집 리모델링, 신규마을 입주 등 주거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 주거와 일자리를 해결하고 인구유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9월 홈페이지에 '강진군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를 오픈해 ▲신규마을 지원사업 ▲빈집 리모델링 ▲주택 신축 지원 ▲묵은지 사업 ▲비닐하우스 지원 ▲푸소(Fu-so) ▲농산어촌 유학 등을 한 페이지에 게재해 귀농귀촌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2023-10-11 16:47:4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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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 우수이벤트상 수상

부산 기장군은 지난 8일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에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우수이벤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국제관광전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코트파가 주관하는 관광박람회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 부산시를 비롯해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관광·여행 정보 등을 공유하는 축제로, 40여 개국 250여 개 기관(업체)에서 참가했다. 군은 이번 국제관광전에서 단순히 관람객을 모으기 위한 게임형 이벤트에서 벗어나, 이벤트 미션지에 기장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연상해 직접 글로 표현하게 하는 참신하고 차별화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기장해안 곳곳에 있는 이색 등대 포토존을 설치해 인증 사진 기회를 제공했으며, 동영상을 통해 우리 군 관광 유튜브 채널(기장카먼)을 소개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머무르는 로컬 관광과 스토리텔링 관광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 기장군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1 16:47: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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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KDMI, 우주항공 산업발전 협력 MOU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10일 한국국방MICE연구원(KDMI)과 '우주항공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국가 우주항공 산업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인적·물적 지원과 교류를 통해 민·군수 분야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T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 활성화에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KDMI와 ▲우주항공 산업 국제 행사 개최 및 연계 협조 ▲ 우주항공 분야 위원회, 교류회 등 각종 협의체 활동 참여 ▲관련 분야 홍보 활동 협조 ▲국내외 네트워킹 정보 공유 및 연대 활동 등을 통해 긴밀한 업무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DMI 배순근 원장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남에서 유관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군의 전력 증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민·관·군 협력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경남이 우주항공 산업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경남의 우주항공 산업 위상을 공고히 하고 우주항공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산업 저변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동 활용이 가능한 각종 서비스 지원과 국제 콘퍼런스 개최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KDMI와 협력으로 경남이 세계적인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TP와 KDMI는 '2023 Aerospace 국제 컨퍼런스(AICon 2023)' 공동 기획을 통해 우주·항공, 방산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네크워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해당 행사는 11월 2일(우주)과 3일(AAM) 이틀에 걸쳐 경상국립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3-10-11 16:47: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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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도시재단, ‘제2회 부산·울산 ODA 페스타’ 개최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하 재단)과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이하 센터)는 10월 1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2회 부산·울산 ODA 페스타'를 운영한다. 부산·울산 ODA 페스타(이하 ODA 페스타)는 부산시와 울산시의 ODA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두 전담 기관인 재단과 센터의 지역 간 협력 행이다. ODA에 관심을 둔 청년·기관·기업을 비롯한 시민들이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상호 네트워킹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ODA 페스타는 학술·교육 행사 3개와 멘토링·네트워킹 행사 2개로 구성돼있다. 학술·교육 행사로는 ▲제8회 부산개발협력포럼(10월 19일, 부산 벡스코 213호) ▲제2회 울산글로벌ODA포럼(12월 1일, 울산JW컨벤션) ▲전문가 초청 특강-환경과 국제개발협력(12월 1일, 울산JW컨벤션)이 진행된다. 네트워킹·멘토링 행사로는 ▲ODA실무네트워크(10월 19일, 부산 센텀 카카오트리) ▲국제개발협력 입문자를 위한 취업·진로 설명회(12월 1일, 울산JW 컨벤션)가 진행된다. 황기식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는"최근 우리 정부의 ODA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정책적 가치가 강조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ODA 참여와 지원 생태계도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대시민 ODA 붐업을 위해 부산과 울산이 함께 협력해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ODA 확대 및 참여 활성화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ODA 페스타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ODA 페스타 포스터 우측 상단에 있는 정보무늬(QR 코드)를 읽히면 ODA 페스타 공식 누리집으로 바로 갈 수 있다.

2023-10-11 16:46: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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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놀로지, 글로벌 이차전지 부품·소재 기업 도약

이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 업체 유진테크놀로지가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 리드탭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제조 전공정에 대응 가능한 고품질과 높은 내구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나이프 유닛, 프릭션 샤프트, 노칭 프레스 유닛, 라미커터 유닛 등으로 수율 및 생산성, 정밀도 등에서 타사와 차별점을 보이며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와 피엔티, 씨아이에스, 엠플러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배터리 장비 제조사, 그 외 전기차 제조사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지난 202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연결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 약 13%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398억2500만원, 영업이익 23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노칭 금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기반 삼아, 노칭 프레스를 중심으로 정밀기계부품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노칭 프레스는 이차전지 노칭 공정 중 금형을 안착해 타발하는 설비를 말한다. 노칭 금형과 프레스 장비의 일체 제조 및 납품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루고, 기존의 노칭 금형 관리 인원을 노칭 프레스 장비 관리에도 활용해 운영 효율화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이어지며 전기차 및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성장동력, 그리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방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유진테크놀로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104만9482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800원 ~ 1만4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기준으로 약 152억원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번 조달 자금을 생산 장비 투자 및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시설 자금, 해외 자회사 설립 및 확장, 그 외 본사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1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과 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1 16:46: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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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부동산 PF 대주단제, 금융사만 대출연장…악용하는 '부동산사냥꾼' 급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막기위해 가동한 대주단 협의체에서 금융기관만 대출을 연장해주고 있어 일반기업의 횡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실우려가 있는 PF대주단에 일반기업이 중·후순위로 참여해 대출만기연장(EOD)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사업권을 편취하는 부동산사냥꾼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PF부실을 막기위해 발족한 협의체가 주로 금융기관을 제재하고 있어 이를 노린 일반기업이 늘고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더퍼스트에스제이(시행사) 육건우 부사장은 "부동산 경기악화로 부실가능성이 커지자 금융기관의 경우 금융당국의 PF 대주단 협약을 통해 대출기한 연장을 해줬지만, 일반 기업의 경우 제재를 받지 않아 나홀로 기한이익상실(EOD) 선언했다"고 말했다. 더퍼스트에스제이 시행사는 대주단이 BNK투자증권 등 8곳으로 구성돼 있었고 7곳은 금융기관 1곳은 일반기업(A기업)으로 구성돼 있었다. 통상 EOD를 선언하면 돈을 되돌려 받기위해 공매절차를 밟지만, 해당 A기업의 경우 공매절차를 밟지 않고, 시간을 끌며 더 악화된 조건으로 연장조건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육 부사장은 "무조건적인 자금상환요구를 해, 대구 상동 소재의 다른 사업장의 일부지분을 담보로 하고 연장을 부탁했지만, 더 터무니 없는 조건을 걸었다"며 "A사가 투자한 금액의 일부는 연장계약 당일에, 잔여금을 5개월 이내에 상환하지 못하면, 수성구 소재 효성 착공 준비된 지분 40%, 추가로 울산 현장 시행사 주식 55% 에 대한 주식 양수도 계약서와 전체 사업권 양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만 육 부사장은 "대출연장 거부시 EOD로 공매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계약서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업장 내 용역업체까지 부도가 날 수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부동산사냥꾼의 경우 연장 조건으로 받은 주식 양수도 계약서 등을 통해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채권을 유동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다. 유 의원은 "일반기업들의 경우 금융당국이 나서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구조라는 점을 알고 악용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외에도 관계부처가 리스크를 파악해 사전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1 16:45: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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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슬래시대시, DSD 캠프 열어...'리워드 시스템' 처음으로 적용

리워드형 숏폼 콘텐츠 플랫폼 닷슬래시대시가 인플루언서가 아니어도 콘텐츠로 만들고 자산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닷슬래시대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충남 태안 어은돌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한 '닷슬래시대시(DSD)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DSD 캠프는 '리워드 시스템'을 적용한 첫 오프라인 행사다. '리워드 시스템'은 플랫폼 이용자가 촬영한 숏폼을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기업이 브랜딩에 활용할 숏폼을 구매하고, 해당 이용자에게 현금화할 수 있는 리워드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프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참여 브랜드를 체험하며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현금화해 수익을 창출했다. 행사기간 동안 총 3000여 건의 캠핑 숏폼 콘텐츠가 플랫폼에 업로드됐으며, 100여명에게 약 350만원 상당의 리워드가 지급됐다. 또한 지프, 벤앤제리스, 고프로, 진로, 이니스프리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22개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부스 운영 및 경품을 지급하는 등 1000여 명에 달하는 캠퍼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캠핑장을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맥파이 맥주, 진로소주, 이니스프리 세럼스킨로션, 파티스마트 숙취해소제, 페오스 페커블 백과 커피 필터 파우치, 스티커, DOD 목장갑, 인센스 홀더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를 증정했다. 이창우 닷슬래시대시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등 기존에는 없던 마케팅 솔루션으로 리테일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3-10-11 16:42: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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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김수겸 부사장, 메모리 수요 내년 중순 회복 전망…"서버에서 시작해 가격 급격하게 오를 것"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기가 내년에서야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기대보다 저조한 탓이다. 다만 반등세는 강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조사업체 IDC 김수겸 부사장은 1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EMI 회원사의 날'에서 '2023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부사장은 메모리 시장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하다고 판단했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중국 시장 약세로 재고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낸드플래시의 경우 공급사들이 가격을 더 낮추지 않는 탓에 수요가 더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때문에 시장 회복세는 내년 2분기에서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때부터는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장 전체를 큰 폭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버 시장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도 시장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메모리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0% 가량으로 전망했다. 비메모리도 9% 수준으로 함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입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HBM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AI 반도체에서 HBM 비중이 1%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LLM 학습이 끝나면 메모리 필요성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이유다. 한편 김 부사장은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합병 가능성에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본사를 어디에 둘지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1 16:42: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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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현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개 식용 논란 종식해야… 특별법 추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개 식용 논란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병길 의원(국민의힘)의 개 식용 논란 종식 관련 질의에 대해 "우리나라 국격도 있고, 동물 복지 문제도 있어 이 시점에서는 사실 종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 식용 논란 종식을 위해 지난 정부 시절인 2021년 12월 동물보호단체, 육견업계 등이 참여하는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23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정 장관은 "찬반이 명확한 문제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으나, 의견이 첨예하고 오히려 (의견차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 식용 논란 종식을 위한 방법에 대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 식용 중단시 농장 보상과 관련해 정 장관은 "지금 보상까지 (협의가)간 것은 아니고 특별법을 제정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개별 마리당 얼마를 직접 보상하는 것은 검토할 게 상당히 많다"고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올해 쌀 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감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초부터 쌀값이 지속 급락하는 상황에서 90만톤을 매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확기 대책을 추진해 쌀값이 반등했고, 9월말 현재 2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2023년산 쌀 예상생산량은 368만톤으로, 수급 균형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인 수급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1 16:3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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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론'과 '조작' 사이 갈팡질팡 알고리즘 전쟁

정부와 이용자 모두에게 기밀사항으로 공개되지 않는 플랫폼의 '알고리즘(Algorithm)'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알고리즘은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입력되는 수많은 정보 값을 처리하고 이용자의 명령에 따라 결과를 도출하는 공식을 뜻한다. 알고리즘은 개발언어 단계에서 입력되고, 더불어 플랫폼의 속성과 가치를 정의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밀사항으로 다뤄진다. 전통적인 기업 형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형태의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현재 국내법상 문제가 발생한 플랫폼이 있더라도 알고리즘을 강제로 공개하도록 할 방안은 없는 상태다. 플랫폼 알고리즘과 관련한 문제는 크게 ▲특정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삽입한 알고리즘이 효과를 보지 못하는 무용(無用) ▲이용자 편의 제공을 넘어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다크패턴(Dark-Pattern) 두 가지로 요약된다. 알고리즘은 이미 짜인 규칙대로 단계를 수행하기 때문에 새롭게 나타나는 변수에서 취약성을 보인다. 특히 뉴스와 정보 확산이 이루어지는 장에서는 어뷰징(Abusing)의 고도화로 제 역할을 더 해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포털을 통해 유통되는 다양한 가짜뉴스에 대한 지적과 알고리즘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한국에서 뉴스 유통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포털은 클릭을 유도하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뉴스와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출범 후에도 언론사별, 뉴스별 평가를 단행하고 계속해서 검색 노출 순위 알고리즘을 계속 개발, 적용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제평위 도입 이후) 어뷰징, 무책임한 인용,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 등 포털 뉴스 문제점은 오히려 더 심해졌다"며 "실제로 운영하는 것을 보면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막는 눈가림용 방패막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가짜뉴스와 혐오문제는 해외 빅테크 기업에서도 골머리를 썩는 문제다. 대표적인 SNS 중 하나인 페이스북은 최근 뉴스 공급량을 반 이상 줄였다. 대략 50% 이상 시민이 SNS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상황에서 큰 결단을 내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부사장 캠벨 브라운은 사임을 선언했다. 그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켐벨 부사장은 메타에 뉴스 탭을 별도로 만들고 제공 뉴스 기사 수를 두 배로 늘렸으며 가짜정보를 걸러내기 위한 알고리즘을 짜는 데에 기여했다. 그의 사임은 메타의 뉴스 콘텐츠 제공 우선순위를 낮추기 위한 초석으로 읽힌다. 이는 메타가 가짜뉴스 확산을 알고리즘 변경 등 조치만으로는 막을 수 없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알고리즘을 악용하는 다크패턴은 과거 소비자행동유도로 유용한 마케팅의 하나로 받아 들여졌지만 최근에는 소비자 기만과 여론 조작의 한가지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일 방통위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뉴스 서비스의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정치권을 중심으로 뉴스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방통위는 앞서 7월 진행한 실태점검에서 네이버가 ▲특정 이용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 ▲불합리한 조건 또는 제한의 부당한 부과 ▲중요사항 미고지 등으로 금지행위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택시에 승객호출 몰아주기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57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여받기도 했다. 알고리즘에 대한 정부 제재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이 후생적인 이익을 얻었는데 공정위가 반쪽만 들여다봤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알고리즘이란 사업의 핵심 비밀 영역"이라며 사업 기밀을 정부가 세세하게 들여다 보고 해석하는 데에 우려를 표했다. 반면 알고리즘에 대한 정부 제재를 주장하는 측은 불공정과 부당이익 편취 등 다양한 문제들이 비밀리에 이루어진 알고리즘 변경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참여연대 측은 "알고리즘을 통한 수익 편취 가능성을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으로 '노출 순위(ranking) 등 알고리즘 주요기준 공개' 등을 의무화 해 공정경쟁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11 16:37: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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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도 디지털" KT, 현대리바트와 인테리어 DX '맞손'

KT가 현대리바트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업의 디지털전환(DX)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통신 플랫폼과 가구·인테리어 융합 신사업 론칭 ▲양사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통한 공동 영업 협력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마케팅 경쟁력 제고 ▲미래 DX 신규서비스를 위한 상호 시너지 창출 등이다. 특히 양사는 인공지능(AI) 산소공급시스템과 AI 환기시스템이 포함된 '리바트 집테리어·지니 에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KT AI 실내공기질 최적화 복합관제 DX 플랫폼과 현대리바트의 종합 인테리어 리모델링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융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와 용인 기흥구 리바트토탈 매장에 실내에서 설악산 수준 청정 산소를 경험할 수 있는 '리바트 집테리어·지니에어' 체험 공간을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 KT와 현대리바트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타깃 마케팅을 진행하며 고도화된 홈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신규 DX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AI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테리어를 포함한 미래 주거 산업 분야의 DX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현대리바트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미래 주거 산업 시장의 DX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11 16:32: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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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고금리 영향"

국내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으로 채권 수익이 악화된데다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관련 수익도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NH투자·삼성·키움증권 등 국내 5대 대형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 합계는 각각 1조76억원, 799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전망치였던 1조274억원, 8484억원에 비해 각각 1.93%, 5.75% 하향 조정됐다. 회사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면 NH투자증권은 188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6%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2557억원에서 2347억원으로 8.2%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은 각각 11.5%, 11.1%,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주식거래대금 확대와 충당금 적립 규모 축소로 인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예상과는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나타냈다. 특히 국채보다 금융채 금리의 상승 폭이 커 카드채, 기타금융채 보유 비중이 큰 증권사의 채권 운용 평가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대비 국채 1년물, 3년물은 각각 10bp, 22bp씩 올랐지만 같은 기간 3년 만기 카드채(AA+등급)와 기타금융채(AA-등급)는 37bp, 41bp씩 뛰었다. 또한 고금리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7조215억원에서 8월 22조9503억원, 9월 19조811억원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부동산 리스크가 남아있는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투자자산으로부터의 평가손실 및 손상차손과 PF 관련 충당금 적립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컨센서스를 재차 하회할 전망"이라며 "7월 말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거래대금이 8월부터 투자자예탁금과 함께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시장금리도 8월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증권 업황이 내년 중순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중순 이후 기준금리가 하락 사이클로 진입할 수 있으며 2018 ~2019년 설정된 해외 부동산펀드 손상과 PF 대출 관련 충당금이 실적에 상당 부분 반영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채권 보유 규모와 운용자산 규모가 큰 증권사 중심으로 평가이익 시현, 이자수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1 16:30:5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