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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인니 이어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글로벌 톱 티어' 실현 속도낸다

KT&G가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에 돌입하면서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KT&G는 전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의 신공장 부지에서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7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 및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되며, 부지 규모는 약 20만㎡에 달한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KT&G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으며,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 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KT&G는 인니에 설립되는 신공장을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알린 데 이어,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구심점으로 삼아 미래비전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KT&G는 선제적인 혁신 플랫폼 출시와 글로벌 파트너십 고도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전자담배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신탄진·광주공장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NGP 생산설비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는 등 국내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12 10:10: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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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물가 인상에 알뜰 소비 문화 확산...CU 적립포인트 사용↑

올해 가파른 물가 인상으로 알뜰 소비 문화가 확산되며 편의점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 건수가 크게 늘었다. 12일 CU에 따르면, 올해(1~9월) 멤버십 포인트 적립, 사용 건수의 신장률이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CU의 멤버십 적립 건수는 2019년 13.0%, 2020년 14.2%, 2021년 16.1%, 2022년 15.9% 편의점 객수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특히 물가 부담이 커진 올해는 전년 대비 7.2%p나 오른 23.1%로 크게 치솟았다. 기존 포인트 적립은 부가적인 혜택으로 5년 전까진 10명 중 0.6명 꼴로 적립을 했다면 최근에는 그 2배가 넘는 전체 고객의 약 12%가 포인트 적립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모은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률도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 CU의 멤버십 사용 건수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19년 9.4%, 2020년 10.1%, 2021년 9.2%, 2022년 10.3%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는 17.8%까지 뛰었다. 고물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현금이나 신용카드 결제 대신 그동안 쌓아둔 포인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짠테크 노하우를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이 유행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률이 늘어나는 만큼 단골고객 지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의 단골고객 매출액의 전년 대비 신장률을 보면 2019년 16.9%, 2020년 18.9%에서 코로나19로 근거리 소비가 점차 자리를 잡은 2021년부터 21.6%, 2022년 20.0%, 올해 25.4%로 최근 3개년 동안 꾸준히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단골 점포(최대 3곳)로 등록해 놓으면 직전 3개월 동안 월평균 적립대상금액 3만원 이상 구매 시 유통 업계 최고 수준인 2% 적립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기존 편의점의 가장 큰 경쟁력인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물가 시대 쇼핑 혜택과 매출 증대를 위한 멤버십 활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높여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2 10:01: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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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피부 오가노이드 사업 본격화..상업화 본계약 체결

강스템바이오텍은 11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와 세계 최초로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화장품 효능평가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오가노이드 활용 효능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실제 상업화를 위한 본계약에 해당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피부 오가노이드는 서울대 등 공동 연구진과 함께 인체의 생체 신호전달기전 중 하나인 '윈트'(Wnt)를 활성화해 연골 형성을 막는 동시에 모낭조직 등이 더 완벽하게 모사 가능하게 개발됐으며, 정상 피부조직과 거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 2월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 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는 표피층, 진피층뿐 아니라 모낭, 피지샘, 멜라닌세포, 신경세포, 피하지방조직까지 인체피부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이 가능하여, 기존 인공피부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모낭 조직을 구조적·기능적 재현을 통해 탈모, 모발이식 관련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또 동물실험을 대체함과 동시에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근거를 확보하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화장품 효능평가 시장은 약 2000억원대의 규모로 추정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향후 탈모, 항노화, 미백, 피부장벽 개선 관련 제품의 유효성 평가 등 새로운 피부 안전성 및 효능 평가 시험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오가노이드 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마쳐 그동안 임상 위주의 연구개발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모발이식재와 당뇨병 치료용 췌도 오가노이드 등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P&K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등의 인체적용시험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피부 오가노이드 상업화를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성장에 있어 큰 시너지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2 09:56: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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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 11기 시민감사관 공개 모집

인천광역시는 제11기 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을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법률·회계·환경·건설·보건 등의 전문자격이 있고 실무 경력을 갖춘 사람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중앙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있었던 사람 ▲사회적 신망이 높고 공공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민간 단체가 추천하는 사람 ▲감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경험, 자질을 갖추었다고 인정하는 사람과 시정 발전에 관심이 큰 사람 등으로 공고일 기준 인천광역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시민감사관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1회 연임 가능)이며 위법·부당한 행정 사항 시정 건의, 감사기구의 장의 요청에 의한 감사 과정 참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제11기 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 공개모집 공고"의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10월 1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재범 인천시 감사관은 "시민감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신동섭 시의원의 대표 발의로「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 등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의 시민감사관 구성 자격이 구체적으로 개정됐다"면서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경험이 많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해 시정을 폭넓게 살피고 인천 발전에 기여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10-12 09:50:3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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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규모주택 시행 기준 완화로 정비사업 활력

국토부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통합 시행 면적 기준 완화로 서구 가정동 5개 단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9월 26일 국토교통부가 가로주택정비사업 통합 시행 면적을 기존 2만㎡ 미만에서 4만㎡ 미만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구 가정동 5개 단지는 2021년 11월 소규모주택 관리지역 2차 선도사업에, 이듬해 4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선정되었으나,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 지침(통합시행 면적 2만㎡ 미만 준수)으로 후속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사업성 문제로 사업 시행 구역 분리 추진을 반대해 온 주민의 의견과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단지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합 시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통합 시행 면적 완화를 건의해왔다. 9월 26일 국토교통부 발표 방안을 살펴보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공공(LH 등)이 참여해 연접한 구역을 통합시행할 경우 최대 면적 기준을 4만㎡로 확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보완하여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한 도심공급기반 확충으로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최근 한국부동산원에서 진행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희망 후보지'공모 결과 선정된 전국 12곳 중 인천지역이 4곳이나 차지하는 만큼 인천 시민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관심도가 높다"면서 "이번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반영된 통합 시행 면적 완화로 서구 가정동뿐만 아니라 최근 공사비 급등과 건설경기 둔화로 주춤했던 인천지역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재개발사업에 못지않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개선과 주택공급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2 09:49:3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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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공공시설 환경정화활동 펼쳐

iH(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입주민의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대규모 가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입주('21. 6월) 및 1단계 사업 준공('21. 12월) 이후 통행 인구 증가, 상업시설 건축공사 등이 진행되며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설치 현수막, 불법 주차 증가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증가되어 불편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은 주변 차도, 보도, 식수대, 공원, 하천, 광장 등 공공시설을 둘러보며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와 불법 홍보물 등을 정비하고, 불법 주정차 금지 계도, 공사차량 우회 안내 등 교통안전 강화에도 적극 동참하여 통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한편,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총 면적 약 11.1㎢의 면적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1단계 사업구역의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약 24,000세대 입주 완료)에 있으며, 나머지 2단계 및 3단계 조성공사 및 기반시설 공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iH 관계자는 "iH를 비롯하여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등 공사 참여사가 합심하여 진행한 이번 환경정화활동으로 검단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H는 쾌적하고 안전한 검단신도시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0-12 09:47: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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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에 “특단 대책 강구”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 당 체질 개선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며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당대표로서 감사 인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 후보자에 대해 힘껏 지지해주신 강서구민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우리 후보자는 낙선했지만 강서 발전을 위해 우리 당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선거 패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비록 선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의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패배를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과 후보자는 강서구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국민께서 보시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 기초단체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 여기고 그 뜻을 잘 헤아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투표 방향을 결정지은 기준은 어디까지나 민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결과와 지금 국민들께서 겪은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해 그동안의 당 정책과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국민의 뜻에 더욱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 회복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개표 결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52%로 당선됐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39.37%를 얻으면서 17.15%포인트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양당 후보 간 격차가 예상보다 크게 벌어지면서,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당 쇄신 방안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일(13일) 긴급최고위를 (오전) 9시에 열고 회의 이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여론의 향배를 보고 약세 지역에 대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어 "이번 강서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철저한 반성과 성찰로써 민생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0-12 09:46: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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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 로보틱스·자율주행·AAM 등 미래 모빌리티 구상 구체화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인류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이동의 진화를 이뤄낼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년간 현대차그룹을 단순히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을 넘어 '인류, 미래, 나눔' 등 이동의 진화로 더욱 가치를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의 혁신을 넘어 인류의 무한한 상상이 모두의 삶 속에서 현실화되는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기차는 물론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소프트위어로 정의된 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수소생태계 등이 자리하고 있다. .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본격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일찌감치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정 회장의 결단력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1년 뒤인 2021년 8억8000만달러(약96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 과정에서 정 회장은 사재 약 24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만남은 단기간에 로봇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2021년부터 뉴욕시 소방국과 경찰국에 판매돼 재난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과 건설 현장 등에서 안전 서비스 로봇으로 활동하고 있다. 물류 로봇 '스트레치'도 지난해부터 머스크, DHL, 갭, H&M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인 대형 물류·유통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로보틱스 사업부인 로보틱스랩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의료용 착용로봇 '엑스블 멕스'를 개발해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을 돕고, 장시간 근무하는 작업자를 보조하는 착용 로봇 '벡스'도 보급하기 시작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AI와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국내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을 주도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인 포티투닷도 인수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서울 청계천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탭'을 접목해 이용자 맞춤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을 통해 '우버'와 손잡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론칭한다. '리프트'와도 본격 사업 추진을 앞두고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28년 미국에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이후 RAM(Regional Air Mobility,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슈퍼널은 지난해 7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으며, 내년 초 프로토 타입 기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며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생태계 확장을 위해 '수소사업 툴박스' 구축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사업 모델로, 현대차는 향후 HMGMA에 적용할 계획이다. ◆헤리티지 기반 브랜드 강화…미래 세대와 적극 교감 정 회장이 올해 5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를 49년 만에 복원하며 헤레티지 기반의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과거의 노력을 되살려 새롭게 나아가고자 포니 쿠페를 복원했다'는 게 정 회장의 당시 설명이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주문했다. 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개척한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 국내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개발한 고 정세영 회장, 그리고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메이커로 키운 정몽구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정 회장의 의지로 탄생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과 고성능 브랜드 N, 기아 리브랜딩 프로젝트 등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현대차그룹만의 '브랜드 DNA' 강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기업은 '인류의 삶과 행복에 대한 물음'을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으로 바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해왔다. 현대차그룹의 혁신과 정 회장의 리더십은 세계 경영학계의 연구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게임 체인저 비전 및 파괴적 혁신을 심층적으로 다룬 미국 스탠퍼드대 MBA 사례연구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에서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를 비롯한 공동저자들은 "현대차그룹은 기회를 새롭게 정의, 인류에 더 큰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최전선에 섰다"며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구성원들의 인식과 사고도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또 정 회장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를 비롯해 대중과도 만남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전경련에서 주최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행사로 불린 '갓생 한 끼'에 참석해 MZ세대들과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또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을 만나는 등 MZ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 방향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런 소탈한 행보로 정의선은 '갓의선'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현대차그룹은 우리가 상상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함께 도전하고, 실제로 이뤄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인류의 무한한 상상과 고객들의 차원 높은 기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설레는 여정을 본격화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2023-10-12 09:3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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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실적 성장과 사업 확장 기대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 확장과 비용 효율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고 AI 컴퍼니(Company)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면서 "데이터센터(IDC)의 수전용량을 올해 98MW에서 2030년 207MW까지 확대하고, AI호스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내년 연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오른 1조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마케팅비 감소와 감가상각비 증가가 제한되며 비용 효율화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AI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체 설비투자(CAPEX)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매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은 60%대이며 가산·식사 데이터센터 가동률의 점진적인 상승으로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2024년 업종 내 이익개선폭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2024년 기대배당수익률은 6.8%, 자회사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 수익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추가적인 추가 환원 정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2 09:37: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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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R&D 비용 축소...호실적 달성 전망 -SK증권

SK증권은 13일 종근당에 대해 견조한 매출, R&D(연구개발) 비용 축소 효과로 호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975억원(전년 동기 대비+4.4%),472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9%)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약 30%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주력 품목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 전분기에 이은 연구개발비 축소 지속에 따른 비용 감소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자누비아·자누메트 매출액은 298억원(전년 동기 대비 -20.0%)을 추정했다. 자누비아의 특허 만료(9월 1일)및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 인하 영향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케이캡 매출액은 322억원(전년 동기 대비+3.0%)으로 예상됐다. 다만 상반기 대비 저용량 제품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한 소폭 증가를 기대했다. 종근당은 식약처 제재 대상 품목들의 매출 회복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리피로우는 지난 분기에 이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용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를 바탕으로 원더톡스(보툴리눔 톡신), 큐시미아(다이어트 약)의 매출 성장도 견조한 것으로 읽혀진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연휴 기간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지속된 가운데, 지난 분기에 이은 연구개발비 축소 효과(290억원 추정, - 23.8%)로 영업이익률은 11.9%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연구개발비 축소 트렌드는 연중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4분기에도 CKD-510(CMT 병 치료제)의 2상 개시에 따른 3분기 대비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이상 감소한 402억원 기록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의 변수는 2023년말 계약 종료를 앞둔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의 연장 여부"라며 "현재 계약 연장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연장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SK증권은 보수적인 시각에서 계약 종료를 감안할 시 종근당의 2024년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 4914억원(전년 동기 대비 -3.9%), 1178 억원(전년 동기 대비 -24.5%)이라고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2 09:36: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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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주원료 업그레이드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 출시

광동제약은 '광동 침향환'의 침향·녹용 등 핵심 성분을 업그레이드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광동 침향환은 주원료인 침향(16%)과 녹용(10%)에 홍삼, 당귀 등 14가지 국내산 전통원료를 배합한 제품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원료를 업그레이드하고 환의 크기를 증량한 신제품인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원료 측면에서는 침향추출에센스(β유데스몰 함유)를 추가 배합해 성분을 강화했으며, 뉴질랜드산 녹용 전지를 통째로 사용하고 산지 기준 최상위 등급(SAT)만을 엄선해 상향했다. 환 크기도 개당 4g으로 7% 가량 증량했다.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은 패키지 겉면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시험성적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성적서에서는 시험항목, 판정 일자, 판정 결과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은 공식 콜센터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해 최근 잇따르는 온라인상의 유사 제품 피해를 예방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적용하고, 자체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2 09:33: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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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입 과자 매출 183% 증가...글로벌 소싱 상품 확대

수입 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입 과자는 국내 상품과는 다른 색다른 맛과 식감으로 브랜드별 팬층이 두터운 편이다. 최근에는 집에서 가까운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간식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실제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9월 수입 과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직수입 과자 매출은 22% 늘었다. 회사 측은 국내에 없는 홈플러스 단독 글로벌 소싱 상품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글로벌 소싱 역량을 앞세워 과자, 디저트 등 약 40개 국가에서 수입한 900여 종의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바이어들이 해외의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해 단독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직수입 상품의 경우 유통 단계를 축소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지난 8월 선보인 독일 '쇼게튼' 조각 초콜릿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반 만에 누적 판매량 5만 개를 돌파했다. 현재 영국 유명 베이커리 '프레타망제' 그래놀라, 영국 대표 냉동식품 전문 유통기업 '아이스랜드' 디저트 등 홈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상품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수입 식품만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홈플러스 온라인에는 '세계과자점' 코너를 열고 수입 간식을 한 눈에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는 월드소스, 월드푸드, 라면박물관 특화존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과자 등 수입 식품 호실적에 힘입어 오는 18일까지 '월드푸드 페스티벌' 행사를 전개하고 수입 과자 신상품을 단독으로 추가 론칭한다. 또한 이번 주 미국 유명 봉지 감자칩 '레이즈'를 원통에 담은 '레이즈 스택스 오리지널·사워크림&어니언' 2종의 단독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 달 '레이즈 김맛·트러플맛' 2종을 추가로 내놓는다. 또 이달 말 '하리보 후르츠플립·카멜레온·베렌트라움·마시멜로우 루비노·마시멜로우 핑크&화이트·마시멜로우 파티' 6종을 전국 점포에서 단독 론칭한다. 오민국 홈플러스 제과음료팀장은 "글로벌 소싱 상품을 꾸준히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들의 쇼핑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며 "글로벌 소싱 역량을 더욱 강화해 고객들이 홈플러스에서 해외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2 09:33: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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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게임사 바운더리에 시드 투자 진행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 개발사 바운더리에 시드(Seed) 투자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운더리는 2023년 10월에 문을 연 신생 게임 개발사다. 언디셈버의 개발 주역인 구인영 대표이사 겸 EPD, 박병호 아트 디렉터, 유명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중심으로 풍부한 게임 개발 경력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개발진들이 합류했다. 현재 바운더리는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장르의 신작 '프로젝트 너트(Project NUT)'를 개발 중이다. 신작 '프로젝트 너트(Project NUT)'는 동양 다크 판타지 풍의 핵앤슬래시 액션 RPG 장르로, 현재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제작 중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시드 투자를 통해 우수한 개발력을 가진 신규 개발사를 지원하고, 신작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됐다.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는 "바운더리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운영에서 오랜 기간 합을 맞춰 온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핵앤슬래시 장르 개발의 명가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크래프톤과 함께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핵앤슬래시 장르의 명작을 만들겠다는 바운더리의 열정과 의지를 높게 평가해 이번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며 "게임 개발에 대한 역량을 갖춘 바운더리와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이 많은 크래프톤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2 09:23: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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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포유, 美 조지아주에 현지법인 설립

제조유통 디지털전환(DT)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와 자회사 아이엘포유는 이차전지, 반도체 미국공장을 추진 중인 SK, 삼성 등 고객사의 미국 현지 제조시스템(MES) 구축 대응을 위해 조지아주에 현지법인(BI America Corporation·BIA)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엘포유에 따르면 미국법인 설립을 위한 초기 투자금은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다. 모기업인 아이엘포유와 비즈니스인사이트가 투자한다. 미국법인은 한국 본사와 연계해 미국공장을 구축하는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지원한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에서 제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현대기아차 공장과 부품제조 협력사가 많은 지역으로, 최근 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으면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전기차 전용공장, SK온 조지아 배터리공장, BOSK 켄터키, 테네시 배터리공장, 한화큐셀 태양광모듈공장 등이 2025년까지 건설, 가동에 들어가고, 텍사스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오스틴 외 테일러에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트와 아이엘포유는 조지아 현지법인인 BIA를 통해 조지아주 이차전지, 텍사스주 반도체 한국 대기업의 미국공장 MES IT 구축을 지원하면서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엘포유 홍희영 대표는 "국내에서의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컨설팅과 MES 구축 역량을 활용해 한국기업의 미국공장 스마트팩토리 IT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북미시장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MES 컨설팅과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미국 한인마트 대상 유통IT사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2 09:23:0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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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불법공매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금융당국은 올해 1~4월 사이에 52건의 불법공매도를 적발하고, 4월에는 외국계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불법공매도 2건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어 5월에는 42건 불법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 적이 있다. 금융당국의 불법공매도 엄단이라는 말과 의지가 무색하게도 불법공매도는 연중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공매도 적발 시스템 마련을 통해서 불법공매도를 막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현 정부에서도 여러 번 법적 조치를 통한 엄단을 발표했지만 비웃기라도 한 듯 불법공매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불법공매도는 왜 독버섯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인가? 필자는 금융당국에 "불법공매도를 정말로 근절하길 원하는가?"를 되묻고 싶다. 오래전부터 주식대차와 공매도를 연구한 필자로서는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를 근절하려는 의지가 정말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자본시장의 미시구조 설계와 운용에 대한 감독책임을 지고 있는 금융당국이 주식대차와 공매도 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눈과 귀가 가려진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왜냐면 주식대차거래중개기관과 증권사 간에는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불법공매도가 연이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주식대차거래과정을 잠시 살펴보자. 주식대차에는 보유주식을 빌려주는 대여자,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 등과 같은 차입자, 그리고 주식대차거래를 중개하는 예탁결제원 같은 주식대차중개기관이 존재한다. 주식대차에는 보통 개시결제와 상환결제 두 과정이 있다. 개시결제는 차입자가 대여자부터 주식을 빌리고 거래이행에 대한 담보를 제공하는 절차이고, 상환결제는 차입자가 대여자에게 빌린 주식을 상환하고 제공한 담보를 돌려받는 과정을 말한다. 주식대차계약은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한 'open형'과 만기가 1년인 'term형'이 있고, 후자가 주로 이용된다. 주식대차계약으로 개시결제가 이뤄지면 주식의 소유권은 대여자계좌에서 차입자계좌로 이체가 된다. 반대로 상환결제 시에는 주식의 소유권이 차입자로부터 대여자계좌로 이체가 이뤄진다. 우리나라 자본시장법에서 공매도는 차입공매도만 허용되며, 무차입공매도는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서는 자기 보유계좌에 해당 주식이 있어야만 매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론에서 보도되는 '불법공매도'란 표현은 주식대차를 하지 않고 계좌에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불법행위이다. 그러면 여기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제기된다. 대주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차거래에서도 개시결제와 더불어 차입자가 거래하는 증권사의 계좌로 차입주식의 이체가 일어난다. 그런데 불법공매도가 어떻게 개인에게는 발생하지 않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게만 발생하는 것인가? 이를 살펴보기 위해, 먼저 개인의 주문처리 과정을 보자. 일반 개인의 경우 거래주문 시 거래증권사는 고객계좌에 주문대비 잔고(매도시 주식보유량, 매수시 매수자금)가 충분한지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해당 주문이 시장에 전달되는 구조이다. 일단 개인이든 기관투자자이든 외국인이든 당일 주문체결에 대해 장이 종료된 후에 차감결제과정에서 매도매수 수량과 대금이 정해진다. 그런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경우 이들의 주문에 대한 잔고확인 과정이 생략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왜냐면 잔고확인절차를 따르는 경우에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에 대한 주문이 원천적으로 시장에 전달될 수 없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주문에 대해 계좌잔고 확인이 없다면 이들은 계좌에도 없는 주식을 불법으로 매도할 수 있고, 장종료 시까지 매도수량 만큼을 매수한다면 당일 청산과정에서 결제해야 할 순매도주식수가 '0'이 된다. 이렇게 되면 당일 불법 공매도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의 불법 공매도가 불가피하게 외부에 알려지게 되는 경우는 '운이 나쁘게'도 당일 계좌에 없는 주식의 매도 수량만큼을 당일에 매수하지 못했을 때 일어난다. 필자가 보기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불법공매도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이들 주문에 대한 계좌잔고 확인절차를 개인투자자처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다. 유사한 금융거래 즉, 은행간 계좌이체, 카드사용 등에도 실시간 정보전달과 처리가 행해지는 IT 강국에서 오직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주식거래에만 실시간 정보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3-10-12 09:22:19 박승덕 기자